좀 진부한 표지이고 별다른 임팩트도 없는 위 책을 마눌님이 발간했습니다.

몇몇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채윤이 아빠기도 하고 PGR에 서식한지 꽤나 되었네요.

변변히 따로 활동하는 인터넷 동호회나 까페가 없어서 PGR에서 홍보도 하고 나눔도 하고 하려고 합니다.

'피지알 아프지마'가 뇌리에 박혀있는.. 피지알을 사..사... 좋아하는 회원이니까요.

책 내용은 법조문없이 한국 노동법을 알리는 책으로 특히 직장인들을 위한 책입니다. 인사담당자 혹은 경영자를 위한 노동법 안내서는 꽤나 있는 편인데 은근히 직장인을 위한 노동법 책은 드문 편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법조문을 많이 언급하여 보통 직장인들이 읽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소 편하게(법아는 사람들이 편하다고 해봐야 지들이 편하기 때문에 다소라는 말을 꼭 넣어야 됨..^^) 써 내려간 책입니다. 즉 관리대상이었던 직장인들을 관리하기 위한 관리기법으로서의 노동법이 아니라 관리대상인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일반 노동법 책은 법조문과 노동부 견해 등을 토대로 거의 '컨트롤 씨 + 컨트롤 브이'로 쓰는데 마눌님은 한땀한땀 본인이 다 썼다고 증언합니다.


내용은 크게 10가지 정도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서 5-10개 정도의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태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요 질문들을 간략하게 보자면

1장. 근로자로서의 법적 신분 알기!
05. 누가 근로자를 도와주나요?

2장. 근로계약 _ 반드시 알고 서명하자!
08.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으면 비정규직인가요?
15. 연봉계약을 갱신할 때 작년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제시하면 거부할 수 있나요?

3장. 임금 _ 정확히 알아야 한다!
17. 호봉제와 성과연봉제 중 무엇이 더 좋은 건가요?
21. 시급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24. 임금을 일부만 주거나 제때 주지 않으면 어떡하나요?

4장. 근로시간·휴일·휴가 _ 시간이 돈이다!
27. 6시 칼퇴근, 눈치 주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28. 일이 없어도 오래 남아 있으면 연장근로가 되나요??

5장. 징계·해고 _ 남의 일이 아니다!
41. 회사에서 그만두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5. 징계나 해고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장. 인사이동(전근·전직·전출·전적) _ 어디서 무엇을 왜 하는지가 중요하다!
47. 하던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하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8. 계열사로 가라는데 불이익은 없나요?

7장. 여성·비정규직·파견직·일용직 _ 취약계층은 특별히 보호된다!
54.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55. 비정규직이면 정규직과 비슷한 일을 해도 월급이 적은 건가요?

8장. 산업재해 _ 업무 때문이라면 보상받는다!
67. 회식으로 술에 취해 다쳐도 산재가 되나요?
69. 회사에서 산재 신청을 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9장. 노동조합 _ 뭉칠 권리가 있다!

10장. 퇴직 _ 똑똑하게 퇴직하기!

이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무난한 형태(특색이 없다고 저는 비꼽니다만...크크)로 저는 보는데 일반적인 책과는 조금 다른 것이 마눌님이 이 계통에서 일하면서 그 간의 노하우나 비법적 지식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눌님 자랑이라 수정하면서 괴로운 심정으로 추가하는데 머눌님의 업무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천재류?? 에 속합니다. 아.. 이거 힘드네요..정말 )


솔직히 이런 내용들 인터넷에서 궁금하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라는 말씀은 안드립니다. 그런데 사회 입문자들이나 갓 취업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면 선물하는 것은 정말 좋을 듯 합니다.(아니 이게 무슨 개소리야.;;;)

왜냐하면..

아기를 키우다 보니 아기가 아프면 두꺼운 삐뽀삐뽀 소아과란 책을 찾아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되지만 책에 있는 내용은 신뢰가 가고 더 정확하니까요. 회사생활이나 직장생활 부분이 가장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분야인 것 같지만 주먹이 쎈 회사입장에서 오히려 노동법에 대해 더 많이 알려고 하다보니 회사와 직장인간의 파워게임은 더욱더 불공평해집니다. 이런 공평하지 못한 환경에서 회사는 잘모르는 사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법적 지식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현실에서의 해결책이 필요한데 인터넷 검색보다는 이 책이 소유만 하더라도 큰 힘이 될 것을 믿습니다. 잠깐 언급한 삐뽀삐뽀 소아과란 책처럼 아기가 아프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없는 책일 수 있지만 책이 있기에 응급시에 애기가 아플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소중한 힘이죠. 역시 대부분이 직장인(알바생 포함)이니 한 권 쯤 마눌님 책이 책꽂이에 있다면 나중이나 본인이나 주위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잘 대처(정확하고 사실감있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직장인한테 좋은데.. 참 좋은데.. 제 위치가 남편이다 보니 낯뜨겁고 남사스러워서 더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네요..('남자한테 참 좋은데' 음료 사장 마음이... 좀 이해가.....크크)



일단 요기까지가 책소개구요..



이제 본론으로 마눌님에게는 20권 정도 책이 나온다고 하네요. 책냈다고 하면 주위 반응이 전부 한권 달라네요.;;;;(어머! 그지 같아 크크)

그래서 제가 친한 친구, 4촌이하 친척은 무조건 구매하는 것이 기본이라 큰 소리 쳐 놨구요.


그래도 홍보 겸 나름 책에 대한 자신감으로 피지알서 5권정도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나눔 방법은

책을 원하시는 분은 본인의 입사년도 및 입사일을 적어주시면

신청자 중에서 마눌님과 채윤이가 태어난 생일(양력 기준;)을 기준으로 회사 입사일과 유사한 분들께 나누어 드리겠습니다.(신청 인원이 별로 없으면 어쩌지....;)

만약 입사일이 너무 비슷한 신청자가 있다면 신입사원 -> 인사노무 담당자 -> 그 외 순으로 나눔할 생각입니다.

신청은 마눌님 손에 아직 책이 없으니 책이 들어올때까지(아마 다음주 화요일쯤??)로 하겠습니다.



부족한 제 설명이니 책에 대해 혹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에 가서 한 번 보셔요.

http://www.libro.co.kr/Product/BookDetail.libro?goods_id=0100011110276



근데 홍보글로 삭게가려나... 그럼 벌점을 먹겠지. 벌점을 먹으면 등급이 올라가고 나는 피지알 글을 읽고도 댓글을 못달겠지.. 그럼 피지알 말고 다른데가 없는데 갈곳이 없지..그럼 컴퓨터로는 게임만 하겠지.. 유게서도 댓글을 못다니 사람이 피폐해지겠지.. 나는 꿀먹은 벙어리.아니 꿀먹은 손가락이 되겠지.. 안돼에... 홍보글로 인정되면 안돼..삭게가면 안돼....ㅠㅜ




추신) 입사일을 정확히 올려주세요.. 4월말, 8월말 등이면 나중에 날짜 계산할 때 힘들어요 ^^
* Noam Chomsk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7-03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