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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30 06:44
(수정됨) 트럼프가 말바꾸기를 밥 먹듯이 하는 인간이라 언제 뒤집힐지 몰라서 불안하기는 합니다만, 트루스소셜에 지껄이는거 말고 실제로도 허용이고, 건조까지 착수하면 저는 부동산이고 나발이고 닥치고 무지성 지지 들어갑니다. 이거는 역대 대통령 누구도 진영 막론하고 못 해낸 업적 수준인데요... 덜덜;;
핵잠이면 항모? 이런거보다 훨씬 유용한 우리나라 국방의 게임 체인저인데요. 지금까지 퍼즐 한 구석이 덜 맞춰져 있던 고슴도치 전략이 완성되는 겁니다.
25/10/30 07:36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역사에 남을 대단한 업적일텐데,
대재명 인정해도, 그건 그거고 부동산은 부동산이라 제 재산권에 피해가 온다면 비판합니다 중국도 핵 보유했는데, 시진핑 무지성 지지할순 없듯이요. 큰 문제 잘 풀고 작은 일로 지지율 말아먹지 않길 바랍니다..
25/10/30 06:44
문재인때는 미사일 사거리 제한 해제하고 이재명때는 원자력 잠수한 건조 승인받고 안보는 진보정부에서 다하네요
윤석열때는 바이든 앞에서 롱롱타임어고 불렀지만 뭐 얻어오는게 없었는데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25/10/30 06:59
외신들도 승인했다고 기사 올리는거보면 일단은 승인 맞네요 언제 말바꿀지 모르겠지만 크크
이미 대조양 시절에 핵추진잠수함 기본설계는 끝났다고 알고 있습..
25/10/30 07:17
오늘 내일 미중, 한중 정상회담인데 중국에게 한손으로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한손으로는 주먹을 쥐고 만나게 되었네요. 우리 능력이면 내년에 짜잔 진수식 합니다 할 듯
25/10/30 07:18
[속보] 트럼프 "韓 핵추진 잠수함, 美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10974?sid=104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 조선소를 의미합니다. 진... 진짜로?
25/10/30 07:26
(수정됨) 역시 그냥 핵잠수함이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이죠. 물론 농축우라늄이 필요하긴 해서 재처리 가능하게 허가.
이것보다 더 핫한게 일단 테이블위에 놓은 '전작권'인데...
25/10/30 07:35
사실 핵무기 없는 핵잠은 앙코없는 찐빵이긴 해서... 이후에 핵개발이 실현될 경우 그 핵탄을 은닉하고 유사시에 바로 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미리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대환영이지만 핵개발과 병행되지 않는 경우는 동해에서만 쓸 수 있는 좀 크고 둔중한 잠수함이 더 생기는 정도가 전부긴 해요. 게다가 우리가 재래식 잠수함을 10척 이상 대규모로 굴리는 나라인데 재래식 잠수함과 원자력 잠수함은 아예 체계가 다르다보니 생산면에서 애로사항이 꽃 피는 게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가 괜히 재래식 잠수함 안 굴리는 게 아니라는...
요컨대 유사시 (핵 배치시) 핵무기를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투발수단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높은 정치 외교적 의미를 가지지만 실전적으로 따지면 향후 재래식 잠수함과 원잠의 복합체계를 어떻게 굴릴지 이게 아주 머리 빠개지는 현실이 될 거라는 거죠
25/10/30 07:44
굳이 핵잠에 핵무기 안 넣어도 핵잠으로 항공모함 카운터만 해도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매우 충분하죠.
핵잠에 핵무기가 당연히 최고겠지만 그 모든 걸 한꺼번에 허용받는게 쉬울리가요.
25/10/30 07:50
요즘 뜨는 항공모함 카운터는 대함 탄도미사일이라 굳이 핵잠에게 그 일을 맡길 이유가 없죠. 중국이 도련선이라 칭한 라인 안쪽으로 미국 항모가 들어오기 힘든것도 다 대함 탄도미사일 + 최근 중국이 다수 보유한 5세대기들이 쏘아댈 초음속 대함미사일 탓이지 아직 성능에서 좋은 평가 못 듣는 중국 핵잠 탓은 아닙니다.
우리도 중국 항모 상대하려면 그냥 한반도 곳곳에 초음속 대함미사일 배치하고 그걸로 부족하다 싶으면 F35나 KF-21용 공대함 미사일을 다수 보유하면 되지 괜히 수심 문제상 서해상에 들어갈 수도 없는 핵잠을 항모 카운터라고 보유할 이유는 없죠
25/10/30 07:57
재래식 전력 + 핵미사일인 북한 상대로는 핵잠수함이 활약할 여지가 별로 없을 듯 하니 빼고,
미래의 적국이라고 가정한다면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주변국의 견제를 위해서도 핵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 중국만 가상적국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러시아도 일본도 가상적국으로는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25/10/30 08:01
아래 댓글에서 살짝 언급한 것입니다만 향후 러시아 핵잠을 주로 상대하게 될 캐나다의 북극 운용을 위한 대규모 잠수함 획득사업은 재래식 잠수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장보고급 혹은 독일 214급 개량형 12척을 획득하는 계획인데 얘들 핵잠 운용할 계획 같은 거 전혀 없어요. 일본 가상적국화야 우리보단 미국이 더 경계해야 할 부분이고 그게 현실화될 무렵이면 지금 핵잠이 아니라 당연히 미국과의 협의 하에 더 적합한 전력을 구현해야 하고요.
뿌리댓글에도 말씀드렸지만 핵잠에 핵무기 안 넣은 상황이면 핵잠이 특정국가를 아예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무기가 되지 못합니다. 그저 특정 상황에서 더 유효하게 쓰이는 전술적 병기로 취급해야지. 지금 말씀하신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주변국의 견제를 위해서도 핵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는 건 제가 말한 앙코, 핵무기가 탑재된 핵잠에서나 가능한 거예요. 그 이전의 핵잠은 그냥 해당국의 특정 무기체계를 어느 정도 대처하는 전술적 무기체계 정도로 취급해야 하는 거고요
25/10/30 08:06
당연히 핵무기가 탑재된 핵잠이 궁극 목표인데 그게 처음부터 모두 얻기가 불가능하니 핵잠부터 얻으려 한 것 아니겠습니까..(저의 맨 윗 댓글에 핵잠에 핵무기가 당연히 최고라고 적었습니다.)
당장 전쟁할게 아니니 긴 시간을 운용하면서 핵잠 운용관련한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무기 탑재만 도입후 1개월 뒤든 1년 뒤든 10년 뒤든 20년 뒤든 핵무기 승인 받는 즉시 하면 됩니다.
25/10/30 08:08
...이렇게 말씀하시려면 첫번째 댓글을 수정하셔야죠
애시당초 저도 핵잠이 아예 쓸모없는 무기다, 그런 소리 한 거 아닙니다. 핵무기 없는 핵잠은 전략적 무기가 아닌 전술적 무기이며 주변환경상 대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전력이 필수인 우리 입장에서 반드시 이득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거지
25/10/30 08:20
음...SSBN은 전략무기가 맞지만 SSN은 임무 목적이 적국 함정을 상대하는 거니 전술 목적이 맞을 것 같은데요..
통상 전략원잠은 핵미사일 탑재 모델들을 말하고..
25/10/30 08:20
오하이오급이나 아쿨라급 같은 대형 핵잠들이 전략무기 소리 듣는 이유는 그 핵잠들이 북극 등지에 배치된 상태에서 상대 국가의 대도시나 수도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핵미사일을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그 대형 핵잠을 잡기 위한 별도의 전력(공격원잠 등)을 거액의 예산과 인원을 들여 구성해야 하고, 또 그 1차 방어망을 돌파했을 경우 이를 요격하기 위한 별도의 무기체계를 또 구상해야 하는 등 국가의 근본적인 방어체계를 고쳐야 하기 때문에 전략병기라고 불리는 거예요
핵 없는 핵추진 잠수함이 유사시 적국의 수도나 대도시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습니까? 아니잖아요. 그냥 운용기간이 더 길고 더 은밀할 수 있으며, 작전하기 용이한 함종일 뿐인데 이게 전략무기가 될 수가 없어요
25/10/30 12:41
전략병기로 취급되는건 핵탄두 SLBM을 탑재한 잠수함에 한하는데 보통 이건 워낙 덩치가 커지고 작전기간이 길다보이 핵추진이 당연시 되는 거고 단순 핵추진 만으로는 전략병기 취급을 안합니다.
25/10/30 08:14
현재 우리 잠수함 획득전략이 재래식 잠수함 18척 보유 수준인데 핵잠 1척의 건조비나 운용인원이 재래식 잠수함 3척과 맞먹는다는 통설을 생각하면 핵잠 운용 최소단위인 3척을 굴리기 위해 재래식 잠수함을 9척 수준까지 줄여야 한다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재래식 잠수함 전력이 격감하면 수심 낮은 바다인 서해나 남해에서의 북한, 중국 전력의 은밀한 침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는 딜레마도 있고요.
호위함 사업만 봐도 우리가 괜히 성능미달이라고 늘 욕먹는 인천급 다수를 유지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그 인천급 다 퇴역시키고 정조급이나 KDDX급 더 취역시키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그게 또 우리 전술적 환경에는 안 맞으니 그렇게 못하는 거죠
25/10/30 10:44
캐나다가 디젤 잠수함 뽑는 건 냉전 시절에도 미국이 캐나다가 핵잠 뽑는 시도에는 경기 일으키며 반대해서 디젤잠으로 제헌된 겁니다 캐나다도 핵잠 뽑울 계획이 있었어요
25/10/30 11:08
그렇죠. 캐나다도 핵잠 OK 하면 당장 재래식 잠수함 사업 취소하고 핵잠수함 갈 국가인데 이걸 마치 재래식 잠수함 능력이 좋아서.. 라는건 좀...
+ 25/10/30 21:39
한국의 경우 캐나다와 결정적으로 차이나는 점이 수심 100미터도 안되는 대륙붕 지형인 서해라는 얕은 바다가 우리 바다의 1/3이자 수도권 앞바다이며 잠재적국인 중국과 북한 해군의 주 배치 지역이라는 점이죠.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도 작전하기 버겁다는 저기에 원잠을 밀어넣을수는 없기 때문에 재래식 잠수함의 수요를 아예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재래식 잠수함과 원잠의 복합체계를 운용해야 하는데, 사실상 서구권 국가들 중에서는 잠수함을 그렇게 운용하는 나라가 없어요. 미국 영국은 원잠만 보유 운용하고 있고 프랑스도 대외판매용 외에는 죄다 원잠이며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은 재래식 잠수함만 운용하고 있으니... 국가정책이 자본논리보다 우선인 러시아 중국 같은 나라나 원잠과 재래식잠수함을 동시 보유 운용하며 그 막대한 비용소요를 감당하고 있는거죠
25/10/30 07:45
그건 아니죠. 물론 원잠의 중요한 전략적인 목표중 하나죠. 원폭을 가지고 아무도 찾을수 없는곳에서 적의 킬체인을 피한다. 그런데 원잠의 중요한 목적중 하나는 상대 잠수함을 수색하고 추적하는 것도 있어요. 잠복 수색 추적할때 재래식 잠수함은 한계가 명확해서.
25/10/30 07:47
그 부분은 이미 재래식 잠수함들 성능이 대폭 상향된 탓에 어지간해서는 재래식 잠수함으로 커버가 됩니다. 향후 북극해역에 잠수함 다수를 투사하려는 캐나다가 괜히 재래식 잠수함을 획득하려고 하고 우리 한국산 재래식 잠수함과 독일산 잠수함이 경쟁중인게 아녜요.
우리 핵잠의 작전범위라고 해봐야 제대로 수심이 확보된 동해가 다일 거고, 대륙붕 지형인 서해 남해에서는 여전히 재래식 잠수함을 굴려야 한다는 점도 전술적으로 골치아픈 점이고요
25/10/30 08:14
핵잠이 가능하면 작전 범위가 엄청나게 늘죠. 왜 동해에만 있습니까. 최소 대만이랑 중국 해역 전체 + 일본 전체 견제고, 태평양 전체도 가능하고, 길면 아프리카쪽 무역항로 관리도 됩니다.
25/10/30 08:24
그걸 하려면 차라리 항모를 취역시켰어야죠.
현시성이 강한 항모랑 달리 잠수함은 은밀성이라는 정반대의 특성을 가진 무기체계라 극도로 전시 운용에 적합한 무기체계입니다 대만이나 중국, 인도양까지 함대 진출해서 상대 국가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주려면 핵잠이 아니라 항모가 나서야 합니다. 평시에 타국 항모가 우리 해역으로 들어오면 아, 우리랑 뭔가 강하게 교섭을 하려는구나 하는 메시지가 주어지지만 우리 영해에 타국 잠수함이 불쑥 튀어나오면 '뭐지 전쟁하자는 건가?' 이런 메시지 주기 십상이에요
25/10/30 08:59
항모 하면 좋죠... 유지비가 차원이 다릅니다. 핵잠은 보유만으로도 정치적으로 전력화가 되니까 훨씬 가성비 높고, 이미 한스텝 나아간거죠.
25/10/30 10:13
(수정됨) 공격원잠 보유를 승인받은 것만 해도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성과인데, 미, 러, 중, 영, 프, 인 꼴랑 6개 나라만 들고 있는 전략원잠이 아니라고 내려치는 걸 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항모는 공격원잠보다 인력이나 유지비용도 훨씬 많이 들잖아요. 재래식이랑 원자력 잠수함 병행하는 거보다 훨씬 많이 들걸요? 비용 거론하면서 항모 말하는건 넌센스인데다가, 공격원잠 없는 항모는 그냥 대형 표적지잖아요. 공격원잠 없이 항모전단은 어케 만들려고요? 플러스 어차피 제대로 된 항모 굴리려면 결국 거기에도 핵추진 엔진 들어가야 할텐데, 그거 만들 기술은 있고요? 공격원잠 핵추진 엔진부터 만들어 보고 차근차근 따라가는게 훨씬 낫지. 이걸 이렇게 내려칠 줄이야... 황당하네요.
25/10/30 10:41
이런식의 곡해하는 반응 나올까봐서 굳이 길게 댓글 달아가면서 시간 소비했는데 진짜 의미없네요
항모가 인력이나 유지비용 많이 드는 건 맞는데 한국은 이미 18척 체제의 재래식 잠수함 체계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라는 점을 생각해야죠. 없는 잠수함 쿼터에 핵잠 끼워넣는 게 아니라 기존의 재래식 잠수함 쿼터를 유지하거나 재조정하고 핵잠을 끼워넣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어디 적겠어요? 그리고 제 글이 어디 항모하자는 글입니까? 현재까지 제시된 한국형 원잠(?)이 핵무기 보유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병기에 이르지 못하는 전술병기에 머물고 있고, 성과와 별개로 그 한계는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글이었는데요 '이후에 핵개발이 실현될 경우 그 핵탄을 은닉하고 유사시에 바로 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미리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대환영이지만 핵개발과 병행되지 않는 경우는 동해에서만 쓸 수 있는 좀 크고 둔중한 잠수함이 더 생기는 정도가 전부긴 해요' -> 이게 제가 원래 쓴 글이었는데 이게 어디 공격원잠을 내려치는 의민가요? 설마 원잠이 재래식 잠수함보다 크고 둔중하다고 말하는 게 틀리다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25/10/30 10:52
기존의 재래식 잠수함 사업이 아직 완성이 안 되었거나, 혹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난항을 겪으며 문제점을 계속 노출하고 있으면 모를까 한국은 이미 212형 214형을 넘어 자체 기술력으로 3천톤급 잠수함을 완성하여 해군이 목표로 하고 있던 18척 체제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이를 넘어 캐나다 등지에 수출도 시도하고 있어요.
여기에 공격원잠이 추가되면 당장 운용하고 있는 재래식 잠수함의 인원과 장비를 폐기하고 새로이 편성해야 할 문제도 있고 재래식 잠수함 3척이 원잠 1척과 대비된다는 점에서 해군이 보유할 잠수함 대수의 감소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나 혹은 잠수함 쪽 인원을 지나치게 증가시킴으로서 오히려 주력이 되는 구축함이나 기타 함종의 쿼터가 줄어들수도 있다는 점, 혹은 부족하디 부족한 인원 배분에서 해군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짐으로서 육군이나 공군에서 인원을 추가적으로 뺄 수도 있다는 문제 등 생각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처럼 많을 겁니다 정말로 원잠개발에 이어서 핵개발까지 이뤄지면서 핵병기 탑재 원잠이 그 무기체계만으로 상당한 대북 대중 억지력을 유지하게 된다면야 원잠개발은 누구나 찬성할 문제죠.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가진 가장 심각한 안보적 문제가 어디 중국이나 북한 원잠입니까? 그냥 육상에서 발사하는 핵미사일이 더 문제여서 수조씩 들여서 고고도 방어체계 만들고 그 비싼 이지스 구축함들 잇달아 취역시키고 있잖아요. 그 문제들이 핵미사일을 보유하지 못한 전술병기로서의 원잠이 취역되면 해결됩니까? 이런 문제 간과하고 그냥 원잠이 있으면 좋으니 반대하면 내려치는 거고 황당하다는 반응은 많이 아쉽다는 거예요
25/10/30 14:32
(수정됨) 항모, 함재기 건조 및 인력, 유지비용 vs 공격원잠 건조 및 인력, 유지비용 + 기존의 재래식 잠수함 쿼터를 유지하거나 재조정하고 핵잠을 끼워넣는 비용 비교하면, 전자와 후자는 아득한 차이가 날 것 같은데요.
게다가 항모가 추가되면 당장 운용하고 있는 함대 구성은 변경이 안된다거나, 다른 군 자원을 끌어오진 않는답니까? 사실 현재 한국 해군 전력상으로는 항모전단 제대로 하나 꾸려서 운영하기도 버거울 거 같은데요. 공격원잠에서 핵무기까지 없이 공격원잠으로 견제하고 미사일만 쏴 댈 수 있어도 중국 견제력은 충분히 되지 않을까요? 한국 해군이 항모 취역시킨다고 그걸로 중국 항모전단 견제가 되겠습니까? 항모로 해외에 군사력 투사해서 협박할 만한 국제적인 지위는 있나요? 뭘로 봐도, 현재 체계에서 대중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핵 사용 병기는 공격원잠 같은데요. 핵무기 개발이 없어도요. 무엇보다도, 애초에 선택도 못했는데, 이제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거부터가 이미 엄청난 차이고요. 당장 오피셜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가 나오는데, 기존 재래식 잠수함 전력으로도 충분하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갑니다.
+ 25/10/30 21:18
항모 말씀은 허수아비치기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또 항모 말씀을 하시는 거 보니 제게 뭔가 말씀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하고 싶은 말씀 하시는 거네요.
원잠 도입하더라도 핵 없는 물건이면 마냥 좋아할 게 아니라 좀 생각해야 할 면이 많다 -> 원잠의 주요한 목적을 생각하면 그래도 유용하다 -> 그 부분은 어느정도 재래식 잠수함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이렇게 흘러가던 흐름에서 다른 분이 끼어드셔서 핵잠을 도입하면 작전범위가 대폭 늘어서 태평양 전체로 작전범위를 늘일 수 있고 심지어 아프리카쪽 무역항로 관리도 된다, 라고 지적을 하시기에 차라리 그런 목적이면 항모를 도입하는 게 더 낫다고 반박한 거지 항모 보유를 딱히 주장한 건 아닙니다 거기서 님이 댓글로 항모 문제를 꺼내면서 이걸 이렇게 원잠을 내려치시다니... 라는 생뚱맞은 반응을 보이신 거고요 차라리 제 글에 반박을 하시려면 마지막에 언급하신 재래식 잠수함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원잠을 도입하는 게 옳다고만 주장하시는 게 맞고, 그러면 저도 그 부분에서는 비용과 인력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으니 그걸 그렇게 간단하게만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작 우리 국방의 문제도 북한 중국 잠수함 문제보다는 북한의 지상발사 핵병기, 혹은 중국의 늘어나는 5세대 항공세력이 훨씬 심각한 문제다. 200대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5세대 전투기들 상대로 38대의 F35만 보유하고 있는 제공권 문제 같은 것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 모든 걸 우리 예산과 인력으로 맞출 수 있냐고 말씀드렸을 테고요
25/10/30 08:23
캐나다건은 원잠을 운용할 능력의 유무문제이지요. 원잠을 찾고 추적하는건 원잠만 가능한건 당연한거고. ap계열 잠수함이 3주잠항이 된다지만 그건 정숙모드로 서서히 운영할때고 속력 어느정도 유지가 되야하면 2일도 힘들죠. 원잠이 없으면 없는대로 작개를 만들겠지만 있으면 무조건 유리합니다
25/10/30 08:33
있으면 무조건 유리하다고 하지만 결국 그건 원잠과 재래식 잠수함을 동시 보유할 때 드는 비용이나 소요를 무시하고 청사진만 보는 거라는 말입니다.
대놓고 말해 이번 원잠 보유건의 가장 큰 트리거가 된 건 얼마 전 발표된 러시아의 북한 핵잠기술 공여일건데요, 그 북한핵잠이 운용될 곳이 동해 혹은 오호츠크해 정도가 전부일 거라 보면 우리 원잠의 용도도 딱 정해져 있다고 봐야죠. 사실상 동해에서는 재래식 잠수함으로도 향후 진수될 북한 원잠을 대처하는 게 불가능은 아니라고 보면 결국 오호츠크해 쪽까지 북한 원잠이 진출해서 우리 머리 위를 가렵게 만드는 상황이 실로 골아프고, 그 점을 미국에게 피력해서 얻어낸 성과라고 봐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 오호츠크해라는 지역이 러시아에게 둘러쌓인 내해 비슷한 지역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 문제는 러시아와 외교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우크라이나 협상 파탄 등의 이유로 외교로 해결하기 쉽게 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내포되어있다는 뜻이기도 할 테고요
25/10/30 09:21
북한만 상대한다면 그렇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해군을 저렇게 늘리고 있는게 북한만 고려해서 일까요? 그렇다면 과잉전력도 이런 과잉전력이 없지요 한국의 잠재적 적국을 고려하면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은 분명합니다.
+ 25/10/30 21:33
우리 육군이나 공군이 겪는 딜레마랑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봐야죠. 그 잠재적 적국의 사이즈를 생각하면 우리 단독으로 우리에게 가해질 수 있는 모든 위협을 대응할 수가 없어요. 항공세력이나 육군력에서도 이미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수상함 전력에서도 애초에 비교 불가고... 필요성에 대해서야 부정할 수도 없고 부정할 이유도 없는데 그게 얼마나 필요한지? 에 대해선 답이 안나오는 게 현실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원잠 건조를 통한 전력 확충에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핵미사일이라는 핵잠을 활용할 수 있는 최강의 카드가 배제된 채 재래식 무기만 탑재한 원잠은 국가간 전쟁에 억제력을 발휘하는 수준의 전략병기가 될 수 없고, 그렇다고 치면 전술병기답게 효용과 비용도 따져야 한다는 점만큼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거예요. 원잠을 띄우면 원잠만큼 전력이 막 늘어나는 게 아니라 그만큼 기타 전력을 줄여야 하니까요
+ 25/10/30 21:35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중국견제를 언급한 것만 해도 과거보다는 훨씬 진보된 무브이긴 하죠.
예전엔 그쪽 눈치보느라 그냥 모든게 북한 때문이다를 레퍼토리 삼다시피 했었으니.
25/10/30 08:16
하고 못하고는 큰 차이가 있고 잇는게 무조건 낫죠. 굳이 우리나라에서만 굴릴건 아닐텐데요. 더 중요한건 이번사건(?)을 계기로 양안관계에서 반중 프레임이 확실히 선택한다는걸 보여줬다는데 있죠.
25/10/30 08:40
예산과 인원 문제만 아니면 있는게 무조건 낫긴 한데... 그 예산과 인원 문제로 오랜 해군의 숙원(?)이던 항모 문제까지 빠꾸당하고 있는게 또 현실이라는 거죠. 뭐 정치 외교 문제야 이런 원잠건보다는 그냥 한미 합의선언 같은 것만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요
25/10/30 09:29
합의 선언만으로는 사실 위협이 안되고, 항모를 만든다 한들 사실상 중국에 이길수가 없으니까요. 전 이번 핵잠이슈는 대중 견제가 강하게 들어간거라고 봅니다.
+ 25/10/30 21:23
누가 봐도 이번 원잠 건은 실제 전술 전략적인 수요보다는 정치 외교면의 무브가 더 강하게 작용한 건이긴 하죠
오늘 어디선가 본 글인데 당장 지금 중국은 원잠 10척을 동시에 찍어내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얘들 주적은 이미 60척 이상 뽑혀서 태평양에서 우글우글하게 돌아다니고 있을 미 해군 LA급 원잠들이지 2030년 훨씬 넘어서야 나올 우리 원잠은 아닐 테고요
25/10/30 13:01
그런데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핵잠 운영하겠다는 목표가 북한/중국 원자력 잠수함 추적이 아닌가요?
https://www.youtube.com/watch?v=fVl3kOpuYew 0:23 부터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게 아니고 디젤 잠수함이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북한이나 아니면 중국 쪽의] 잠수함들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연료 공급을 허용을 해 주시면 저희가 저희 기술로 재례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척 건조해서 우리 한반도 동해 서해에 해역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25/10/30 21:07
중국 잠수함이야 주된 영역이 남중국해 - 서태평양일 거라 동해나 남해에 진입하는 소수 제외하면 우리가 추적할 일은 없을 겁니다.
문제는 북한 잠수함, 구체적으로는 이번에 러시아가 기술이전해주기로 한 핵잠일 텐데 이건 진짜 제한적인 임무죠. 북한이 핵잠을 띄운다고 해도 결국 굴릴 곳은 동해 혹은 러시아 영해에 한없이 가까운 오호츠크해 정도인데 전자는 재래식 잠수함으로도 어느 정도 제어가 되는 곳이고, 후자는 원잠으로 추격전 벌이는 것보다 러시아와의 쌰바쌰바를 통해 북러관계를 이완시키는 게 훨씬 더 큰 효과일 거거든요. 위에서도 사견을 적어뒀지만, 그래서 이번 핵잠 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건으로 급격히 냉각된 미러관계와도 어느정도 관계가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당분간 미국과 러시아가 화해무드에 접어들긴 쉽지 않으니 급격히 러시아 꼬붕으로 선회한 북한에 대한 대응책을 우리가 요구했고 그걸 미국이 받아들인 거 아닌지.
25/10/30 08:27
[한국이 알아서 핵연료 재처리해라]까진 아직 합의되기 어렵고
미국에서 핵잠만들어서 핵연료 넣는건 허락해준다 정도인것 같네요. 그래도 핵잠 만들어써도 된다는게 어마어마한거라 크크
25/10/30 08:24
트황상에 한표요
다른 정상적인(?) 미국 대통령이었으면 어려웠을지도... 트럼프는 철저하게 돈의 논리로만 계산하니까요 이번에 한국이 안겨준 선물들이 마음에 들었단거죠
25/10/30 08:12
핵연료 등 관련문제를 생각하면 원자력협정까지 건드려야 하는데 재처리 등을 감안하면 이건 한국의 핵무장까지도 갈 수 있는 터라
잠수함보다 이게 더 갈 길이 멀 수도 있습니다.
25/10/30 08:16
백악관 "한수원·포스코인터, 오하이오 우라늄 농축 시설 확장 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572520?sid=104 이게 그 스텝을 밟는건가요
25/10/30 08:29
그래서 핵연료 재처리는 우리만 요구하고 미국은 답하지 않았죠.
미국에서라도 우라 핵잠만들고 미국 핵연료 넣고 동해에서 굴릴수있다는게 대단한점이죠.
25/10/30 08:16
출근길에 본 펨코 포텐에서 갑자기 대재명, 신재명 이러면서 찬양하길래, 뭔지 잘 몰라서 PGR에 들어와보니 여기서도 좋은 일이라고 하네요
잘 모르는 이슈지만, PGR과 펨코의 여론이 같다면 진짜 좋은 일인가봅니다. 잘 되었습니다. :)
25/10/30 08:28
핵잠수함 보유 이야기 나온 것은 긍정적이긴 한데, 이건 오히려 이후 스텝이 중요하다고 봐서요.
트럼프는 속된 말로 지구는 둥글다고 하다가 반나절도 안 되서 지구는 평평하다고 말하고도 남을 사람이라.
25/10/30 08:33
10월29일
??? :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 10월30일 시진핑 방한 사전 양해를 구한건지 어떤건지 스탭이 무시무시합니다 크크
25/10/30 08:52
비공식도 아니고 공식 정상회담에서 말할 정도면
이미 미국 중국에 다 사전통보했다고 보는게 맞긴 하겠죠. 혹시라도 오늘 시진핑이나 중국측에서 유감 표명이라도 해버리면 난감하겠지만 신경질적으로 반응할거면 진작 했을것 같기도 해서...
25/10/30 11:37
옛날 전랑왕이선생이 방한한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시원하게 SLBM으로 예포쏴주었으니 시진핑총리급이면 핵추진잠수함정돈 해야 급이 맞지 않겠습니까
25/10/30 15:52
저도 SSGN 생각 나긴 하더라구요. 워낙 과적을 사랑하는 민족이라...
근데 굳이 원잠에까지 그렇게 싣는게 좋은가 싶으면서도 드론이든 침투작전이든 플랫폼으로선 아무튼 좋으니(운용노하우 쌓이면 또 여차저차 할수 있으니) 반대하는건 아닌데 결국 주변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또 골치아픈 영역이라..
25/10/30 08:33
1500억 달러 사용처가 여기가 되려나요?
마스가 하려면 실질적으로 경제성 있는 배를 건조해야 할건데 미국에서 만들만큼 부가가치가 있으려면 전략무기가 딱이긴 한데요 이러다가 함모도 만들자고 하는건 아닐지?
25/10/30 09:02
한국 : 저희 항모 수리&건조도 시켜주세요. 잘할수있슴다
미국 : 돈은? 한국 : 저희가 많이 부담하겠슴다 미국 : 콜 한국 : 잘해드릴테니 만족하시면 설계도 공유도 좀 부탁드림다 미국 : 하는거 봐서 10년후 한국 : 역사상 첫 항모 진수
25/10/30 10:19
저도 이 부분이 가장 트럼프의 가려운곳을 긁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조선소들 생산성보니 일단 일반 선박들은 절대 경쟁력 없을거고 첨단 순양함이나 잠수함을 만들면 딱이네요. 지금 미국 순양함도 건조가 안되서 문제라고 하니까요. 우리나라도 거기에 투자하는데 그 조선소는 한국 기업것이구요.. 뭐 그런거 상관없이 일단 조선소 돌아가고 그쪽 경제가 좀 돌면 트럼프가 생색내기 딱 좋을거구요,
25/10/30 08:40
핵잠수함 승인이 한국의 핵보유 용인이라고 해석하긴 조심스럽지만 그런 수순으로 가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재명이 트럼프에게 핵잠수함에 필요한 연료공급요청을 했다는것도 의외입니다.
이것은 북한과의 관계에 긴장을 조성하지 않고 우호적으로 가려는 평소의 민주당 스탠스와 배치되거든요.문재인 정부때를 떠올려봐도 극명하게 엇갈리고요. 트럼프도 이상한짓을 많이 하긴하지만 이번 핵잠수함 승인은 마냥 한국 괴롭히기만 하는건 아니구나 싶습니다
25/10/30 08:45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핵잠건조 & 핵연료 재처리를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핵잠건조만 답했습니다. 핵연료 재처리는 장기과제로 몇년간 계속 시도해야죠. 미국쪽에서 고성나왔다 이런 이야기 없는거보면 두드리다보면 길이 열릴 가능성도 충분하구요.
25/10/30 08:48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이재명 정부는 이전 민주당 정부와는 꽤 다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보수가 이재명 정부 상대로 계속 삽질하고 있는 이유가 같은 당적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정부를 DJ - 노무현 -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과거 민주당 정권과 같은 선에 두고 파악하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해요.
25/10/30 08:55
그 담론 중 ‘항공모함(항모)’과 ‘핵추진 잠수함(핵잠)’이 끼어 있다. 문재인 정부(2017년 5월~2022년 5월)는 항모 건조 사업과 핵잠 보유 사업을 추진했지만, 윤석열 정부(2022년 5월~2025년 4월) 들어서 두 사업 모두 사실상 중단됐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와 같은 진보 정부인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 항모와 핵잠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014
진보정부 숙원사업이죠 노무현때부터
25/10/30 08:59
위의 이야기 몇개 종합해보면 핵잠 단독으로는 굴리기 쉽지 않고 현시점에서 큰 이득이라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 있다면 큰 한걸음일 수 있다 뭐 이정도로 보면 될려나요.
25/10/30 09:05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길을 처음 뚫어낸게 정말 큰겁니다.
좀더 정보를 기다려봐야겠지만 미국측에서 [핵연료 재처리]에 대해 응답을 안한거지 거부/유감/고성 등이 나온게 아니니까요. 더 대단한 길을 갈 수있는 가능성까지 열린거라 의미가 매우 크죠.
25/10/30 09:24
(수정됨) 원래 이분이
금을 좋아함 (fact) 왕이 되고 싶어함 (추정)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1744585&code=11121600&sid1=pol&stg=ws_rank
25/10/30 09:11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711083?cds=news_edit
[AP "영국·호주에도 안주던 극비 '핵잠기술' 한국에 공유"] 2025.10.30.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까지는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조용히 싸인을 기다려야겠네요 크크
25/10/30 09:23
비싼거 빼곤 다 장점이니까요.
이미 북한도 만들기 시작했는데 우리만 없는것도 모양 빠지죠. 크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소중하게 여기는 무언가를 우리나라도...흠흠
25/10/30 09:49
(수정됨) 북한 애들 상대면 모를까 중국 전략원잠 추적할려면 일단 얘네들이 출발해서 잠복할 거리가 멀긴 멀거라 현행 디젤로는...흠 뭐 소위 전전기(완전전기추진) 잠수함이라도 나오면 모르겠다만...작전시간이나 속도같은건 얼추 비슷하게 맞출 수 있거든요...크기는 아마 원잠보다 작겠다만...(뭐 추진장비들이 컴팩트해지니까 거주공간은 일반 디젤보단 더 나온다지만...원잠은 그냥 순수 체급으로...)
25/10/30 10:13
완전전기추친 잠수함이라도 안되요.
리튬과 화석연료의 무개당 에너지 보유량이 100배 차이납니다. 화석연료 1톤을 대신할려면 리튬배터리 100톤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충분한 작전시간을 가질려면 완전전기추진 이라도. 결국 화석연료와 디젤엔진을 싫고서 산소를 보급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충전을 해야 한다는 거죠. 핵추진과 비교는 그냥 불가능하죠. 우라늄 1g이 화석연료 3톤입니다.
25/10/30 10:49
(수정됨) 현재 재래식도 작전에 돌입하면 디젤 거의 안돌릴텐데요? 최소한 공기불요추진체제 갖췄다면 말이죠 (부상해서 자살할거 아니면요?)
뭐 어케든 작전상 쓸 전력만 재보급없이 배터리로 때울 수 있다면 엔진은 필요없어진다라는 컨셉이죠...
25/10/30 13:15
작전에 돌입하면 ap와 배터리만 쓸수있죠. 디젤은 부상해서 산소공급 받으면서 배터리 충전용이니까요. 그리고 배터리만으로는 2일 쓸수 있어요. ap제거 하고 그걸 전부 배터리로 쓰면 좀더 쓸수있겠죠. 디젤엔진과 연료빼고 전부 배터리로 채우면 1주일 작전하고 기지 돌아가서 충전해야죠. 그러면 잠수함 운영의 이유가 없으니 디젤엔진과 연료로 가지고 다니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겁니다. 화석연료가 리튬배터리보다 100배 효율이 좋으니까요
25/10/30 14:58
(수정됨) 2일만에 올라와서 충전하던건 AIP가 없던시절일텐데요?
현재 대부분 재래식은 느려서 그렇지 잠항은 2주이상하죠...
25/10/30 16:58
네 비작전 상황이라면. 연료전지의 낮은 출력으로도 운행은 가능하죠.
빠른 기동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2일이 한계입니다. 말이 2일이지 실제로는 그것보다 적죠. 1. 현존 재래식중 가장 긴 작전시간을 가진 도산안창호함의 경우도 비작전시간2-3주 작전시간 2일 정도에 그친다. 그 이후는 부상후 디젤엔진을 가동해서 하루정도 충전해야 한다. 2. 리튬배터리로만 구성된 완전배터리 잠수함이 나와도. 원잠을 대체할 수 없다. 현재 재례식 잠수함의 동력원은 AIP, 배터리(리튬/납축), 디젤엔진 3가지를 혼용해서 쓰는데. 디젤엔진은 출항 후 귀항까지의 총 작전시간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총량이고(화학에너지가 무개당 저장 에너지량이 리튬보다 100개 크므로), 연료전지는 저속운행만 할경우 최대 잠항시간을 결정짓고, 풀가동 모드에서는 너무 약하고. 리튬배터리는 지속시간이 너무 짧다. 리튬배터리는 너무 총 용량이 작아서 디젤엔진은 버릴수 없다. 고로. 현재 배터리계열 잠수함은 핵추진잠수함을 대체하는게 불가능하다. 이렇게 제 의견을 정리할게요.
25/10/30 17:21
(수정됨) 대체라기보단 그나마 시도할 수 있다정도였지만...뭐 잘 들었습니다...일단 재래식의 끝판왕으로 연구되는거니까요...결국 디젤은 물속에선 추진수단으로는 못돌리니...
뭐 원잠을 대체할 수 없는건 그냥 체급...재래식은 커봐야 5천미만이고 원잠은 그냥 5천부터 시작하니까...
25/10/30 09:20
일단 핵추진 잠수함 OK사인을 받았으니...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원잠 연료 문제로 국내에서의 핵연료 재처리도 요구할 수 있겠고... 그러다 보면 대한민국의 핵무장도 언젠가 가능한 날이 오지 않을까요.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한발자국을 내딛은 거라 생각합니다.
25/10/30 09:27
솔직히 진짜 어떻게 트럼프상대로 협상을 해나가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말도 안되는 유형이라 가장 가까운 나라들인 캐나다 멕시코도 혀를 내두르고 있는데 무슨 전략으로 접근해서 이런걸 따내고 있는건지.
솔직히 이재명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불호야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라 트럼프가 대통령인데 이런거 따내는건 리스펙트 어느정도 해줄 수 밖에 없을꺼같습니다.
25/10/30 09:41
성질대로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국익에 최대한 도움이 될까 하는 심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봅니다.
속으로야 긁히고 자존심 상하고 탄식이 절로 나오고 있겠죠. 욕도 나구요. 다만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게가 그걸 감당하게 하고 있으며, 윤석열 시절 정치적 고난이 오히려 지금 이재명을 더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봅니다. 그냥 국민을 위해서라면 가랑이 사이라도 기어갈 수 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닐겁니다. 그래야 훗날 자기도 살거든요. 역사의 찬사는 덤이구요. 자기도 살고 국민도 사는데 못할게 뭐있겠습니까? 시너지 효과라 봅니다.
25/10/30 09:45
저는 윤석열과 김건희의 말은 숨쉬는 것도 거짓말이라 봤기 때문에 저 1호 영업사원 가지고 기사화하는 언론이 참으로 문제라고 봤습니다.
저걸 띄우는 지지자들도 문제라고 봤구요. 저거 하나 속빈 강정같은 말인 것을 간파하지 못하면, 기자 내려놔야 하고, 지지자들은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구나 하고 반성 많이 해야죠. 지금 시대에 윤석열이 아닌 것에 참으로 다행입니다.
25/10/30 09:50
술처먹고 아메리칸 파이나 처 부르면서 돈 달라는 거 다주고...아찔 그자체입니다.
더불어서 한덕수가 협상해야 한다는 헛소리 하던 사람들,...대체 이성과 합리성, 판단력이라는게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한덕수나 윤석열이나...휴...
25/10/30 10:5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37759?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04200?sid=100 회담 장소인 경주 박물관 한켠에 트럼프 굿즈 전시실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선물한 경주 금관도 트럼프 취향 저격을 한 거 같고요. 정말 엄청나게 연구하고 준비한 거 같긴 하네요. 트럼프 대상 외교의 성공사례로 다른 나라에서도 벤치마킹할 것 같습니다.
25/10/30 09:28
(수정됨) 이번 선물이 맘에 아주 들었나봅니다
https://m.youtube.com/shorts/MDJ62J-XraU 이거 가짜이고 ai 영상물입니다.
25/10/30 09:33
이건 아무리 절하해도 대단한 성과인건 맞습니다. 과는 과로 보고 까듯이 공은 공으로 보고 칭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핵연료 재처리, 핵탄두 탑재 등 갈길이 먼것도 맞습니다만 한발자국도 못가던 영역에 발걸음을 내딛은거 자체가 대단한거고 트럼프라 가능했던 것도 맞지만 어쨌든 조선업 투자하는 마당에 이것도 끼어 넣어서 요청하는 의사결정 자체를 못했다면 이룰 수 없죠. 마스가 관련해서 저는 더 칭찬해주고 싶은게 이 건은 진짜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겁니다. 진짜 최악의 경우에 장기적으로 미국이 조선업 살리고 팽시킬 수 있지만 일단 그 때까지가 오래걸릴 것이고 결국 기술자가 없다는게 핵심인데 이거 살리는게 쉽지 않을 겁니다. 결국 기술 인력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야할 것이고 결국 조선 쪽에 있어서는 한미가 커플링이 강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방위에서도 중요한게 미국이 한국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되거든요. 주한미군의 존재 그 자체, 조선 방산에서의 역할, 지정학적 위치까지 고려하면 미국 입장에서 버릴 수 없는 일본과 동급의 최우방국으로 장기간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친구비 삥 뜯기는건 안타깝지만 이 정도 뒷배를 두는 것에 투자하는 거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어도 이는 장기적 협의 사항이라 유지가 될것이라는게 장점입니다.
25/10/30 09:4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37682?sid=110
[사설] 李 “원잠 허락을” 트럼프 “공감” 반드시 결실 맺길 - 2025.10.30. [조선일보] 조선일보도 인정해주네요 크크
25/10/30 13:19
마스가는 진짜 잘한거죠. 핵잠도 잘했고 연 200억불 상한으로 막은 것도 잘했습니다. 트럼프라서 아직 더 봐야하긴한데 마스가, 핵잠, 연 200억불은 거의 확실해보이니...
이재명 확실히 일 잘합니다. 일갇 본인이 신경 많이 쓴거에서는 성과 확실히 내는군요. 좀 실망스러운것도 있는데 그런건 이재명이 크게 신경쓰지 않은상태에서 민주당이 똥볼찬게 대부분이고... 부동산이 옥의 티인데(이건 본인이 신경 좀 썼는데도.) 경제정책 철학상 유동성 공급이 엄청될수 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는 측면은 있다봅니다.
25/10/30 09:40
트럼프 입장에선 미국이 돈쓰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미국으로 돈이 들어오는거니 크게 거부할 이유도 없고,
미국 전쟁부(...) 입장에선 북한이 러시아 기술로 진짜 핵잠 만들면 골치아픈 상황에서 동해에 미국 핵잠 두는것보다 한국 핵잠 두면 비용절감이 되니까 딱히 거부할 이유도 없고 등등 서로 윈윈인 상황들이 잘 조합된거라고 봐야겠죠.
25/10/30 09:43
자기돈 안들자나요. 그러니 별로 신경도 안쓸겁니다. 자기돈 안들어 간다는 것을 잘 파고든 트럼프라서 통한 전략이라 봅니다.
25/10/30 09:48
결국 [핵연료 재처리]도 미국 돈이 들어가는 행위가 아니죠. 흐흐
합의한 조공(...) 잘 바치면서 트럼프 기분좋게 해주다보면 진짜 몇년안에 엄청난 소식이 들여올 가능성이 올라갔습니다 크크
25/10/30 09:41
결국 우리나라의 안보 전략의 목표는 이기진 못해도 같이 죽겠다는 고슴도치 전략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원잠, SLBM, 핵연료재처리 기술을 얻어 일본과 같은 수준의 준핵보유국이 되는 것인데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5/10/30 09:47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572520?sid=104
한수원과 포스코인터에서 오하이오 우라늄 농축시설에 직원들 보내는 모양입니다... 재처리 기술까지 배워올 수 있지 않나 싶네요.
25/10/30 09:49
이번에도 핵연료 재처리는 미국이 확답을 안한거지, 거부한게 아니죠.
중국이나 러시아 관계도 생각해야하니 속도 조절이 필요한거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25/10/30 09:55
네 같은 생각입니다. 뭐 당장 한국에서 핵연료 재처리 못하지야 않겠지만...
어차피 미국에서 기술공여 받으면서 핵추진 잠수함 빌드할 거라면 핵연료 내지 재처리 기술 노하우 전수받아 오는 게 좋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25/10/30 10:0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70579?sid=104
[30년 숙원 핵잠수함 빗장 풀렸다…트럼프 "건조 승인, 한미동맹 강력"] 2025.10.30. 김영삼 정부 : 1993년 북한의 NPT 탈퇴로 발생한 1차 북핵 위기 당시부터 추진, 러시아 도면/기술 입수 김대중 정부 : 계속 추진해봤지만 건조 기술 확보 실패 노무현 정부 : 다시 추진 -> 2003년 9월 IAEA 사찰 등과 맞물려 중단 문재인 정부 : 국방중기계획에 포함시켰지만 미국의 거부로 무산 ?씨 정부 : 롱롱타임어고 & 외국정상으론 처음으로 미국 핵잠 승선 이재명 정부 : 핵잠 만들게 해주십시오 -> 트럼프 : 오케이
25/10/30 10:33
https://namu.wiki/w/%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20%EC%9B%90%EC%9E%90%EB%A0%A5%20%EC%9E%A0%EC%88%98%ED%95%A8%20%EA%B3%84%ED%9A%8D
[대한민국의 원자력 잠수함 계획] 꺼라위키에도 이명박 / 박근혜 / 윤씨 로는 검색되는게 없네요.
25/10/30 10:27
[속보] 美국방 "전작권환수 훌륭한 일…한국은 믿음직한 전투 파트너"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99700071 트럼프 : 전작권 주고, 주한미군을 대 북한, 대 중국 전력으로 써먹겠습니다. 이재명 : 그럼 국방을 위해 핵추진 잠수함 용인해주세요. 이거 같은데요
25/10/30 10:4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09220?sid=100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추진잠수함 연료공급 허용 결단해달라"] 2025.10.29. <생중계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가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 한반도 해역의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어들 것" 공개적으로 직접 언급한거다보니 사전에 통보/양해를 했을거라고 추정해보긴 해야합니다. 아직 중국 반응이 나온건 없으니 좀 더 기다려보긴 해야겠지만요.
25/10/30 11:42
사드는 일방적으로 때리는걸 막는거라 짜증이 나서 개아리진거 아닌가 싶은데 핵잠은 여차하면 베이징에 몇대 맞을 수 있는 상황이라 대놓고 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5/10/30 10: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66294?sid=104
[속보] 트럼프 "국방부에 미국 핵무기 실험 시작 지시" - 2025.10.30. 네...?
25/10/30 10:4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10865?sid=104
[푸틴 "핵추진 수중드론 '포세이돈' 실험 성공"…또 핵무기 과시(종합)] 2025.10.30. 이런게 같이 나오긴 하네요.
25/10/30 10:51
"미국, 최우방 영국에도 안 주던 극비 '핵잠기술' 한국에 공유"ㅣAP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2441?sid=1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최우방국인 영국 등에도 주지 않던 기술을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5/10/30 11:02
전문가 “트럼프, 한국서 받은 ‘신라 금관’에 진심으로 흥분한 듯”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37779?sid=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라 금관’과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받은 뒤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고 영국의 바디랭귀지 전문가가 분석했다.
25/10/30 11:12
[단독] 트럼프 “우린 대통령제, 한국 핵잠 도입 완전히 동의”…전격 승인 배경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1127 이 기사에 재밌는 이야기가 많네요. 1. 트럼프가 이재명더러 "우리는 대통령제 국가이니, 의회 동의 과정이 필요하더라도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켰다는 후문입니다 2. 우라늄의 20% 미만 저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관련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는 사실상 양측 합의가 다 끝난 '디폴트' 상태입니다 3. 남은 쟁점은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고, 농축·재처리된 원료를 핵잠수함 연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한미 간 실무적 절차 및 미국 내부 승인 문제입니다 4. 관건은 한미 원자력협정 상 군사적 활용 불가 조항입니다. 저농축 우라늄의 핵잠수함 연료 활용을 예외로 두는 방안이 이에 거론됩니다.
25/10/30 11:42
관세협상에 이어서 지금 원잠까지 가져온건 진짜로 외교 잘한거죠.
이전에 공개회담 하면서 트럼프에게 아부떨어준거랑 비슷하게, 이번에도 최상급으로 잘 대우해줬다고 봅니다. 솔직히 무궁화대훈장 이런거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거 통해서 합의를 잘 이끌어낸거면 무조건 잘한거죠.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이 전분야 개방했다는 말을 하다보니, 또 제대로 된 합의문을 지켜볼 필요는 있을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농축산물 이런거 다 내주더라도 관세+원자력건까지 가져오는게 더 맞다고 보는편이라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25/10/30 13:07
쌀, 소고기 내주고 이렇게 했으면 성군 칭호 들어야 맞죠
근데 아직 양측말이 좀 다른게 있어서 보긴해야합니다. 근데 최소한 핵잠은 트럼프가 오피셜 박아줬네요. 200억달라 상한도 딴소리 없었으면합니다.
25/10/30 11:46
미국에서 만든다고 우려하시는 분들 많던데...
오히려 추진체만 보내면 체계랑 통합을 어떻게 하나... 한 20년 걸리려나 했는데... 미국에서 만든다고 하면 진짜로 10년 내 획득 가능해보입니다. 우리는 그대로 보고 배우는 거고요.
25/10/30 11:54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한국에서 만드는 것과 별 차이 없습니다.
핵잠 몇 기 있는 나라가 추가로 몇 기 더 만드는 걸 허락받을 필요는 없죠. 처음이 어렵지 사실 그 뒤는.....
25/10/30 11:55
??? : 전술핵도 아니고 고작 잠수함이냐!! 윤통이었으면 우린 이미 핵무장으로 진북할수 있았다!!!
(전투도 해본적없이 태극기를 흔들며...)
25/10/30 12:14
그런 것 따위는 없는 게 트럼프 스타일....
예를 들어 관세 협상에서 가장 진도가 빠른 게 일본인데, 바로 며칠전에서야 비로소 MOU를 맺었습니다. 참고로 합의문 제목은 ‘미-일 새 황금시대를 향한 협정의 이행’입니다. 협정의 이행을 위한 합의문인거죠... 이제 합의문의 이행을 위한 협정을 하면 되는 느낌이랄까..
25/10/30 13: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10596
[일문일답 - 김용범 "관세협상 당일 급진전…국내 외환시장 신규 충격 없다"] 2025.10.29. 1. MOU 작성중 2. MOU 에 투자 관련해서 법이 제정돼야 하고 그 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해놨음 3. MOU 완성 후 양국 장관이 공식적으로 서명하고 그 서명을 기초로 국회에 설명하고 법안 제출 4. 11월 중순께 국회에 법안 제출 예정 요약 : 아직 MOU 에 싸인하지 않았고, 국회 통과 조항이 있어서 아직 한달 정도 시간이 필요함
25/10/30 13:19
그동안 트럼프의 스타일을 많이 연구한 것 같습니다.
일단 기분좋게 한 뒤 별 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명분만 트럼프 입맛에 맞추면 지르게 하는 거죠. 그러면 나중에 뒤로 빼기가 곤란해지고, 설사 모른체 하더라도 그 자체로 빚을 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잘 합의한 것 같네요.
25/10/30 13:29
일단 '핵' 이라는 단어의 힘이 굉장하긴 하죠 그 핵이 그 핵이 아니지만서도 아무튼
근데, 사실 미사일사거리 늘린다거나, 핵잠을 만들게 한다거나 이런건 결국 미국의 의사죠 한국 니네가 좀더 무장해라. 알아서 무장해서 중국견제 알지? 그니까 뭐 꼭 진보의 업적이다 이럴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떠넘기려는 미국 + 자주국방을 외치는 한국 이게 겹쳐져서 일어나는 일이니
25/10/30 13:32
5천t급 이상 핵잠수함, 2030년대 중반 이후 4척 이상 건조될듯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12136?sid=100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추진 잠수함으로 건조될 것으로 추정되는 '장보고-Ⅲ 배치-Ⅲ' 건조에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5/10/30 13:36
이건 좋은게 좋은건데요. 딱 여기서 한국이 기술이나 연구에 대하는 태도가 보입니다. 안경 중지를 올리면서 시니컬하게 비판하는거 좋다 이겁니다. 기술이라는게 시뮬레이션 테크 올리듯이 스킵하는 분기점이 존재하지 않아요. 물론 어느정도 스킵은 가능한데 거시적으로 보면 직접 만들어서 거쳐가야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핵추진체 만드는게 엄청난 포인트죠. 우리가 미국 무시하고 못 만드는 나라인데 승인 받은거니까요.
좋든 싫든 언젠가 대양함대 필요함이 늘어날겁니다. 그런의미로도 좋고 기술적으로도 좋고 말이죠.
25/10/30 14:15
(수정됨) 국방안보에 효율성 따지기 시작하면 원래 안되는거죠. 만들 수 있고,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생기는게 첨단무기기도 하고요.
효율성 따지자면 70년 넘도록 전쟁한번 없던 나라에 무기와 병력이 왜 필요합니까? 유럽처럼 국방비 줄여서 복지나 기간산업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죠.
25/10/30 14:16
핵잠의 전략적 가치는, 본토가 침략 당했을때 핵잠으로 전세계 어느 도시에든 보복공격이 가능하다는데 있는거 아닌가요?
핵잠에 핵미사일을 실을수 있냐, 없냐는 그 보복공격이 뼛속까지 아픈 공격이 될지 그냥 살만 아픈 공격이 될지를 결정하는 부분인거고요. 일단 ICBM이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핵잠이 풀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긴 하지만, 역시 핵미사일을 탑재 할수 있냐 없냐가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25/10/30 14:33
원폭 논의에서 항상 시기상조론 말이 나오던 부분이 투발수단의 부족이었으니까요
원폭이 없으니 반쪽이 아니라 완성 파츠를 차곡차곡 만든다는 접근은 어떨까 싶네요
25/10/30 15:02
사실 핵무기는... 제제만 풀리면 6개월 안에 만든다는 말이 정설일 정도니;;;
투발수단을 갖췄으니 진짜로 위기 상황이 온다면 충분히 대한민국의 카드로 써먹을 수 있을 겁니다.
25/10/30 15:10
야금야금 전략은 아주 좋은 전략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런 전략을 일본도 시기하면서 칭찬하죠. 한국은 야금야금 취한다고.
25/10/30 15:31
핵미사일 탑재 안하고 지금은 토마호크급의 순항미사일 탑재만 해도 됩니다. 물론 핵탄두가 탑재가능한 ICBM을 다룰 수 있는 SSBN의 전략적 가치가 제일 높지만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도 엄청 큰 압박이니깐요.
핵잠은 수상함, 육상전력과는 다르게, 탐지가 극도로 어려운 무기체계인 잠수함인데다가 기존의 디젤 잠수함과는 다르게 이론적으로는 무제한 잠항이 가능하다는 것에서부터 비대칭 전력의 첨단으로 간주되니깐요. 게다가 작전가능한 거리도 비교가 안되고, 아 해군이 그토록 원하는 대양해군의 핵심입니다. 수상함과 보조를 맞출 수 없는 디젤 잠수함으론 대양해군 더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항모운용에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우선 핵잠부터. 그게 많은 사람들이 핵잠을 찾았던 이유죠. 그완 별개로 ICBM은 만들지만 않았지 충분히 제작/운용가능하다는게 정설이라고 봅니다. 이미 갖고있는 것들이 거진 준 ICBM 수준이라서....;;;
25/10/30 16:0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37860?sid=100
[한·캐나다 정상, 군사·국방 비밀 정보 보호 협정 타결] 2025.10.30. 이는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는 최초로 발표하는 것이다.
25/10/30 16:3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1213?sid=100
[속보 - 한국 ‘핵추진잠수함’에…中 “비확산 의무 이행 희망”] 2025.10.30. 오...중국도 승인(?) 해줬습니다. 크크크크
25/10/30 17:17
국힘 김민수 “핵잠수함 승인은 꼼수, 탄핵감 굴종 외교”···관세협상 비판 공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05610?sid=100 김민수 국힘 최고위원 “겉으로는 국익 외교지만 실상은 탄핵감 굴종 외교” “핵추진 잠수함 역시 성과로 볼 수 없다. 완패한 3500억달러 협상을 가리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25/10/30 20:14
먼저 핵잠승인난 호주는 핵물질을 아예 용접된 채로 받아온다던데, 우리나라는 어떤 형태가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과연 재처리까지 허가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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