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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3 02:01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483850?sid=104
아버지가 아들의 자백을 듣고 신고한 모양이던데 아들을 신고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을지 참..
25/09/13 02:16
파시즘에 반대하고 커크같은 인물이 증오를 퍼뜨린다고 분개해하며 비판하던 어찌보면 제정신 박힌 인물이
어찌 그 수단은 총기로 암살이라는 더 극단적인 범죄를 저질러서 더 큰 증오와 갈등을 촉발시키는 걸까요 참 아이러니하네
25/09/13 02:31
보수적 가정의 백인 남성이네요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이나 성소수자면서 그게 드러나는 정치적 신념으로 테러를 저지른 인물이었으면 훨씬 거센 논쟁에 휘말렸을 구도였는데. 이걸 다행이라 해야할지
25/09/13 02:58
“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이나 성소수자면서 그게 드러나는 정치적 신념으로 테러를 저지른 인물이었으면” ㅡ 진짜 그 그룹은 911 이후의 무슬림이 겪었던 일을 당했을수도… 사건이 더 안커지고 수습되기에는 최선의 시나리오라 봅니다
25/09/13 04:33
유타주는 전통적으로 몰몬교가 깊게 자리잡은 동네이고, 몰몬교는 아시다시피 극보수죠. 게다가 아버지가 보안관이면 더더욱 보수성향일 가능성이 높고요. 그럼에도 저런 일을 저지른걸 보면 좀 의아하군요.
목사 아들 중에도 오히려 기독교에 반감을 가지고 반기독교적인 성향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였을려나요?
25/09/13 10:17
그런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은 가정내 갈등 및 불화가 매우 만연한 나라입니다. 코로나때 가정폭력 상승 수치랑 예전에 본 것중에 보수적인 주의 가정내 성폭행 빈도가 아주 뚜렷하게 나와있는 통계자료를 본 기억이 있는데 레퍼로 삼으려 했거늘 못 찾겠네요 쩝
25/09/13 06:09
성인 남자 상당수가 총기 다룰 줄 아는 우리와 달리 미국에서 저격을 할 줄 알만큼 총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군 출신 아니면 어려서부터 총기에 익숙하거나 총을 좋아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죠
25/09/13 07:37
아들의 고백을 어쩌다 듣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꼭 고백을 했어야 했을지, 꼭 그걸 듣고 신고를 했어야 했을지 저같은 사람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민주당원이었다면 머스크를 비롯한 MAGA들이 제대로 난리쳤을텐데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상황이 참... 뭐 그래도 뭐라도 이용하겠지요. 죽음 자체는, 총기를 허용하는 수정헌법 2조를 지키기 위한 어느 정도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보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다 간 것이라고 봐서 딱히...
25/09/13 10:35
고백은 특이하긴 하지만, 부친이 보안관이라고 하니 법을 우선시하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네요. 특공대가 쳐들어와서 아들을 사살할까봐 차라리 체포를 택했을 수도 있고.. 또 미국은 한국과 달리 법적인 가족이라도 범인 은닉을 도우면 처벌한다고 하니 법적문화적 차이가 있었을 거고요.
25/09/13 13:13
보통 한국적인 마인드는 그럴 경우 가족의 안위를 더 우선시 하지 않나 싶고, 미국 보안관이라도 꼭 그렇게 신고할까 싶기도 한데 이 부분은 확실히 모르니 뭐라고 하기가 좀 그렇네요. 차라리 어차피 잡힐 거 같으니 자수를 권고했다면 이해가 더 가겠네요.
25/09/13 12:23
죽어 마땅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본인이 총기사고에 대해서 이리저리 말 얹던 걸 생각해보면 뭐... 한 말이 있잖아요? 커뮤니티적 표현으로 ‘자연사’ 당한 게 맞는 거죠.
25/09/13 13:15
이걸 죽어 마땅했다고 해석하시나요.
윗분 말씀처럼 수정헌법 2조의 가치를 위해 총기사고로 죽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니 그렇게 사망한 것은 오히려 본인의 신념에 맞는 죽음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의 죽음이 억울하다면, 그동안 총기사고로 죽은 사람들도 억울한 죽음이었고 있어서는 안될 죽음이었다고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25/09/13 13:34
찰리 본인이 한 말을 그대로 말한거잖아요 총기 소유의 자유를 위해 일부의 부수적 피해는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던 그의 신념을.. 물론 그 부수적 피해에 본인이 속할지는 몰랐겠지만.
25/09/13 09:58
오히려 주변 극보수 사람들을 반면교사로 여겼을 가능성이 더 높죠. 환경이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데, 이게 꼭 그 환경에 따르는 식으로만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니까요.
독재국가에서도 매번 반항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처럼, 자기 주변 환경을 X같다고 느꼈다면 더더욱 보수를 증오했을 겁니다. 주변인들 중에 자기에게 공감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 테니까.
25/09/13 10:51
극단적으로 총기 보유권에 제약이 없어야한다는 의견을 가졌을 경우에도 가능하겠죠
저게 트랜스젠더는 총기보유권을 제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죽인거라
25/09/13 11:26
유타 주지사가 추모사로 대놓고 이번 사건이 '우리들중 한명'이 아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발언하는게 정말 미쳤습니다....
백인 남성이 아니었고 이민자였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이야기하다니... 저러니 반발로 PC가 그렇게 독해졌다고 생각날수밖에 없는
25/09/13 11:46
저런 소수자 배제와 혐오 사고가 여기저기 내재되어 있으니.... 정말 이해가 갑니다.
정말 범인이 위 댓글들처럼 동양인이나 히스패닉이었으면 ICE의 대규모 추방, 흑인이었으면 경찰의 무지성 검문 일상화, 성소수자였다면 정신병자 취급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강화가 될 뻔 했어요. 저번 트럼프 저격 실패 건도 그렇고 우파 출신 백인 남성이라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경이 현재 미국이네요.
25/09/13 12:04
한국은 (물리적 폭력이 없으니) 인종차별이나 소수자혐오가 없는 나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소수자 비하를 밈적 사고를 하며 애용하면서 퍼트리는 사람들과 많이 겹친다는 것이 핵심이죠
25/09/13 13:21
유타주와 주지사를 한번 찾아보니 공화당인건 당연하고,
유타주가 90년대만 해도 90% 이상이 백인이었고 요즘 줄었다고 하지만 80%에 근접한 비율을 가진 곳이니 어쩌면 자신의 정치적 배경에 맞는 말을 하는 것일지도...
25/09/13 12:58
미국사회내에서의 갈등이 점점 극으로 치닫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런 갈등상황을 이용할 생각을 가진 정치인들이 더 부추기고 있구요..
25/09/13 13:22
대통령부터 그러니... 적어도 다시 선거로 민심이 바뀐 것을 보여주기 전에는 이런 상황이 계속 될 거고
그 전에 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25/09/13 13:21
저격범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무렵에 총 들고 찍은 사진이 몇 개 떠도네요.
어느날 갑자기 총을 다 걷어가라는 게 아니라, 소유할 수 있는 자격이나 총기 종류나 뭔가 규제를 더 해나가야 하는 건 너무나 자명한데
+ 25/09/13 13:53
현재 미국 극우 내에서도 갈리는 마가vs그로이퍼
https://www.dogdrip.net/658072745 개드립에 올라온 글 보니까.. 마가보다 더 막나가는 그로이퍼라는 극우 집단이 있는데 이 암살범도 그로이퍼 아니냐 이러더군요. 저게 사실이라면 극우를 극극우가 죽인 셈..
+ 25/09/13 14:40
https://x.com/DavidShuster/status/1966576856515203480
전 MSNBC 앵커인 데이비드 슈스터가 자기 트위터에서 암살범이 닉 푸엔테스 지지자이며 찰리 커크가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아 싫어했다는 가족의 인터뷰가 나왔다고 밝혔군요. 사실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25/09/13 14:00
수백명의 총기 사고 피해자들이 생길 때는 관심도 없다가
수많은 사람들을 조롱하고 총기 테러 피해자들이 죽어도 관심 없다고 주장하던 인간이 정작 그 총기 테러에 죽으니 우파들이 슬퍼하는 꼴이 참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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