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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7 17:54
(수정됨) 온전히 미국 책임이라기엔 하청/인력업체 통해서 B1 ESTA로 나가서 로테이션 돌리며 일 할 사람 구하는 잘못된 관행이 꽤 오래 지속되어 온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미국업체끼고 미국사람 써서 하는 일은 한국 기업들 입맛에 안맞아서 이런 식으로 해오던 것 같아요. 미국 수사관 인터뷰보면 단순 사건은 아닙니다. 아래 글 한 번 참고해보세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5072270135704079&id=100000433156946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6427
25/09/07 18:29
미국 현지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특정 전문직 취업 비자(H-1B) 발급 문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직 취업비자의 쿼터는 매년 8만5000여개로 제한돼 경쟁률이 높다. 2025년 회계연도를 보면, 약 47만명이 신청했고, 이마저도 추첨식이다. 또 해당 비자는 미국 회사가 스폰서가 되어 신청해 줘야 하며, 전문직 전용 비자라서 학사 학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설령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발급까지 최소 6개월이나 소요된다.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파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1217388.html
25/09/07 18:38
이것도 보긴했는데 결국 기존 관행이 편법이란건 변하지 않아서요. 저 비자 쿼터를 대상으로 딜을 하던가 했어야했던거 같은데 트럼프는 안받아줬을거 같고 결국 정식비자 쿼터 확보 못하면 현지인력 위주로 굴려야하는거 같아요.
25/09/08 00:24
H1B를 갖고 어떻게 딜을 합니까?
H1B비자는 미국 이민을 목적으로 하는 영주권 전환이 가능한 전문직들을 위한 비자입니다. 미국기업에서 일하면서도 H1B가 잘 안되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매년 부지기수인데, 저렇게 임시로 미국에 와서 주어진 프로젝트만 하고 가는 사람들에게 H1B를 어떻게 줍니까? 사실상 미국엔 마땅한 비자가 없고, 그래서 B1으로 나가서 일하고 오는 겁니다. 저런 공장일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미국 파견은 오랫동안 B1으로 갔다오고 있었고요.
25/09/07 18: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90024?sid=104
[트럼프 이민정책 최전선 ICE, 과도한 실적 압박에 내부 반발] 2025.08.27. 하루 3천명 체포 목표…비현실적 할당량에 현장 요원들 고통 AI가 알려준 정보로 엉뚱한 사람 체포도…이민정책 지지율 뚝 트럼프 정부가 최근에 이민단속을 엄청나게 하라고 압박중인 상태긴 합니다. 이번처럼 대규모는 처음이라고 봐야할테구요.
25/09/07 18:5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smcsamsungskhynix&no=19895
이렇게 대규모는 처음인데 다른 곳도 비슷합니다...
25/09/07 19:58
맞을 껍니다
미굳 입장에서 저 사람들 입장을 고려해줄 이유가 전혀 없죠 미국극적을 가진 사람과 결혼급이 아니라면 평생 미국 입국금지 뜰지도 모릅니다
+ 25/09/08 02:01
앞으로 관광으로도 못 들어가게 될 확률이 높죠. 여권 바꿔도 계속 따라다니는 기록이라.
큰 회사는 다른 곳으로 출장 보내면 될 텐데 작은 하청 회사들 직원들은 어쩌나 싶네요.
25/09/07 18:0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08933?sid=104
[트럼프, 韓기업현장 이민단속에 "불법체류…할 일 한것"(종합)] 2025.09.06 한국인 약 300명 체포 '최대규모' 단속 "발표 직전에 들어" "일방적 거래 아냐…타국과 잘 지내길 원하고, 안정적 노동력 원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80490?sid=101 [바이든 ‘현대차 공장 칭송’이 美 이민당국 단속 불렀나] 2025.09.06. 대선 때 핵심 경합주…바이든, 작년 유세 때도 성과 부각 트럼프는 모른다지만…민주당측 “정치적 동기 있는 공격” 반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09284?sid=104 [美 현대차-LG엔솔 공장 급습…"여러 부처가 수개월 준비"] 입력2025.09.07. 연방정부·주정부 10개 부처 합동 단속 "단일 지역 최대 규모 단속 기록으로 남아" "인터뷰·증거 수집·문서 확보 등 근거해 영장 발부" 한국인 300여명 포함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
25/09/07 18:10
한가지 확실한건
트럼프 정부와 외교하긴 참 빡세다 입니다. 그런데 우리 자동차 관세문제는 해결이 된 것인가요 안된것인가요?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905000306 韓 자동차 관세 15% 적용 언제?…"9월에도 25%면 실적 더 악화" 설마 투자금 먼저 주면 관세깎아줄게로 길들여지면 매번 계속 뜯길 수도 있는 문제라 외교하기 참 빡세네요
25/09/07 18: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59217?sid=104
[일본車 관세 15%로… 韓은 아직 25% ‘가격 경쟁력’ 휘청] 2025.09.06.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 5일 브리핑> “‘더 빨리 한다’는 목표가 아니라 (협상 결과가) 우리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지점을 찾게 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미국한테 투자철회라던지, 사과를 요구한다던지 하며 대들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짜 난이도 헬이네요.
25/09/07 20:36
확정 안된상태로 몇달씩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협상력이 우리나라쪽으로 점점 커질거라는 기대도 별로 안듭니다.
아무쪼록 잘 됐으면 좋겠네요
25/09/07 18: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5057?sid=101
[미 구금 직원 가족 “유효한 B-1 비자 소지했는데도 체포”] 2025.09.07. <A씨는 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자신의 처남이 미 조지아주 크스턴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 처남은 유효한 B-1 비자를 가지고 애틀랜타에 출장 중인데 체포당함 아직 주장일뿐이긴 하지만 정말 이런 억울한것도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겠죠.
25/09/07 18:25
"B-1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회의 참석이나 계약 협상, 컨퍼런스 참가 등으로 제한된다." 라고 뉴스기사는 설명하고 있긴 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1217388.html
25/09/07 18:51
https://www.uscis.gov/working-in-the-united-states/temporary-visitors-for-business/b-1-temporary-business-visitor
다음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미국에서 상업적 또는 전문적 성격의 사업 활동에 참여할 경우 B-1 비자를 받을 자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업 파트너와의 협의 과학, 교육, 전문 또는 비즈니스 컨벤션이나 특정 날짜에 열리는 컨퍼런스를 위해 여행합니다. 재산 정리 계약 협상 단기 훈련에 참여하다 정말 단기적인 사업관련 활동에 한정된 비자인것 같은데 이걸로 왜 [공장]에서 일하고 있냐 라고 했을때 대답이 맘에 안들면 잡아갈수있긴 하겠네요....
25/09/07 19:34
이렇게 말하기에는 이번 사태 자체가 미국에서도 큰 논란입니다.
안 그래도 ICE의 무차별 체포 추방 난사가 미국에서도 엄청 논란 중인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라서요. 미국 현지 투자를 강조하는 게 트럼프 정책인데 그거에 기반해 현대차와 LG에너지가 공장 짓고 있던 현장에 ICE가 들이닥쳐 압송해간거라 트럼프의 정책끼리 지금 충돌이 일어난 상황이거든요. 트럼프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 잘 알지 못했다고 한 발 뺄 정도로 현지에서 상당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25/09/07 18: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54515?sid=101
[美 숙련공 없어 공장도 못짓는데, 비자는 하세월 … 모순의 MAGA] 2025.09.07. 美건설업자 92% "인력 부족" 입국 늘려달라 호소했지만… 전문직 비자 받기 '바늘구멍' ESTA로 출장 관행 굳어져 임금높고 효율떨어지는 미국인들 많이 고용하라는거겠지만 참 깝깝하죠.
25/09/07 18:35
근본적으로 말하면 미국의 제조업이 부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가? -> 90퍼센트 찬성
지금 공장에서 일할 생각이 있는가? -> 90퍼센트 반대 인 모순적인 상황이 문제죠... 그렇게는 할 수 없다는 걸 설명해야 할 정치권이 트럼프를 필두로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 중이고....
25/09/07 18:41
짧게 알아본 바로는 L1 은 미국법인이 있어야해서 하청 업체직원들까지 내보내기엔 절차가 어려운거 같더군요. 현차 엔솔 직고용 직원들은 왜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25/09/07 18:49
L1비자가 몇개월 걸린답니다. 그마저도 반려비율이 상당히 높고요. 현장에서 실시간 이슈가 발생하는데 출장을 그런식으로는 보낼수없겠죠.
해당기업의 문제나 정부의 문제라기보다 NYT가 분석한대로 트럼프 행정부의 문제라고 보는 게 맞을듯해요
25/09/07 19:03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빡빡하게 잡는거 같긴하지만 잘못된, 편법적인 관행이었던 건 맞다고 봅니다.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일이었던거 같아요. 한 마디로 미국에서 사업하기 힘든거죠. 근데 그런 상황에서 비자 쿼터나 절차 풀어주는거 없이 미국에서 사업하라고 하는 트럼프가 xx인거고 쓸만한 카드는 없고 그러네요.
25/09/07 18:39
블라쪽 루머에 의하면, 미리 단속일정 다 알려줘서 한국사람들 어지간하면 출근 안했는데,
어떤 임원인지 직원인지가 협력사 사람들 나오라고 했어서 우수수 잡혀간거라는 말이...
25/09/07 18:52
그게 확실한 소스였다면 임원이 그런 지시를 할수도 없었을것 같고 직원들도 안따랐을 듯 한데 약간의 루머처럼 얘기들이 돈 게 아닌가 싶은데..
그럼에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25/09/07 19:12
https://m.fmkorea.com/best/8883990157
일단 현대쪽은 잡혀간 사람이 없는거같고, 어느정도는 미리 알았다는 말이 좀 도는것같습니다.
25/09/07 19: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48013?sid=104
[미 언론 "조지아 현대차-LG 공장 이민 단속, 한미관계 시험대"] 2025.09.07. <WSJ> 한국 정부가 사전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 현대차가 지난 3일 미국 내 8월 판매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이미 미 당국이 수색영장을 확보한 상태
25/09/07 19:10
[잘못된 관행]에 철퇴를 가한 것이라며 저 조치를 두둔하는 분이 많은데, 오랜 세월동안 별탈없이 행해졌고, 범죄나 비리 등과 같은 사회적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면 [행정관행]으로 확립되어 [사실상 적법]하다고 봐야죠.
지구상에 명문규정을 칼같이 지키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아요.
25/09/08 00:32
불체자라고 하기에 애해한 것이 저 분들의 체류는 합법입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에 고용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불법고용 또한 아닙니다. 단지, 본인들이 받은 비자에서 허용된 일 이상으로 했다는 게 문제라는 건데, 반대로 미국엔 저런 목적에 맞는 마땅한 비자가 없습니다.
25/09/07 19:36
원칙적으로 칼같이 잡으려면 잡을 수도 있는 건데, 관행 상 여기까지는 안 건드린다는 것 까지는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대대적으로 이벤트(?)로 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은 아니죠.
25/09/07 20:24
룰에 근거한 사유제공 의견이나 양비론은 저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저들이 미국투자의 일환으로 간거고 그외의 부업을 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거도 아니고 단지 취업비자와 방문비자의 성격을 어겼다는건데 그 단속방식도 폭력적이고 강압적이었죠.
이해를 얻으려면 미정부가 회사차원으로 방문비자 사용에 경고조치를 하고 인원조정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주거나 특별 연장조항을 주던지 해야 맞는 행동일겁니다. 그런 상호적 조치없이 전격적으로 일어난 이번 사건은 미국정부의 잘못이 100%입니다. 때문에 비자단속문제가 완전히 안전해지기까지 수개월~수년이 걸리더라도 투자나 건설은 연장해야합니다
25/09/07 20:39
보여주기식으로 크게 일을 만든거라 일단은 사태라고 부를만 하죠
때리고보니 한국이었는지 한국을 일부러 저격한건지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수습과 해결에 일단 집중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외신에서는 앞으로 죄다 이런식으로 문제를 키울거라고 보더군요
25/09/07 19:27
1. 잘못된 관행이긴 합니다.. 엄격하게 잡으면 잡힐 일이긴 한 것 같아요.
2. 그러나 미국이 지어달라고 한 공장이고, 우리가 우리 돈 들여서 자재 사고 사람 보내서 빠르게 (!) 짓고 있는데... 이건 그야말로 트롤 짓 맞죠. 아무리 정부부처가 서로 손발이 안 맞아도 그렇지... 3. 차라리 이걸 레버리지로 미국 투자도 이번 정부 끝날때까지 속도조절 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다시 관세가 없어지긴 쉽지 않을테니...
25/09/07 19:29
[단독] ICE "즉시 추방·재판행 중 선택" 압박…황당한 '양자택일' 요구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55861 사실상 석방이 아니라 추방이라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다른 곳도 아니고 JTBC발 보도네요.
25/09/07 19:35
그리고 큰 그림을 하나 이야기 하자면, 미국과의 무역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오랫동안 한국은 미국에 수출을 해서 미국은 물자의 풍요를 누렸고, 한국은 경제적 이득을 얻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미국은 적자를 달고 살았고, 한국은 양극화가 심해졌죠. 문제는 지금 미국은 이 경제 구조 자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그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고, 다른 누가 되더라도 그 정도는 다르지만 방향성은 같다고 봐요. 더 이상 미국은 적자를 보지 않겠다... 는 거죠. 미국이 절대로 적자를 안 보기로 했다면, 우리 입장에서 미국의 무역에서의 가치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공물을 더 바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이미 트럼프가 요구한 공물은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 금액을 지키기를 요구하는 중이구요. 제가 전에도 썼는데, 그 금액을 다 내야 한다면 냉정하게 말해서 미국은 더 이상 무역국가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과거와 같은 무역관계를 가지고 싶어하는데, 그게 될 지 확신이 없어요. 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의 무역관계를 어떻게 할 지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흑자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봐요.
25/09/07 19:41
제가 PGR에 이걸 엄청 많이 말했는데,
1. 무역상대국과 적자 흑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양 국 다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무역을 하는 거라서요. 그래서 트럼프가 무역적자 줄이겠다고 관세 올리는 걸 멍청한 행동이라고 하는 거구요. 한국이 미국과 무역 적자를 내도 전혀 상관이 없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한 비유로 저는 미용사와의 거래에서 항상 적자를 기록하는데 미용사가 부당 착취를 하고 있거나 제가 손해를 보는 거래를 계속하고 있는 게 아니죠. 2. 무역국가로서 가치가 있냐 없냐는 기업이 결정합니다. 그 정도의 관세와 투자요구를 받고도 무역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무역을 하는 게 더 좋습니다.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연간 150조에 달하는데 이걸 하루아침에 하지 말라고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요 나빠질까요.
25/09/07 19:57
이건 좀 까다로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대미 투자펀드는 직접투자/대출/보증 등으로 구성되는 걸로 압니다.
투자주체를 정부로 보면 투자를 할 기업들에 대한 대출/보증은 그렇다 치고 직접투자로 인한 손해액과 대미 수출 폐지로 인한 조세 감소를 비교하는 게 직접적인 손익이 되겠죠. 하지만 정부의 회계장부상 손익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이익을 생각하는 정부라면 회계상 손해를 보더라도 무역을 막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 수출 기업이 손해를 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오는 물건을 사는 국민들도 손해거든요.
25/09/07 21:50
투자한 정부나 다른 기업이 손해라고 해도 수출기업이 그 손해를 계산에 반영하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기업이 결정한다면 투자손해가 나도 수출이 진행될겁니다.
말씀하신 이야기는 정부가 결정 할때의 이야기죠....
25/09/07 21:54
그러니까 정부의 입장에서 그 정도의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주체가 손해를 보더라도) 수출 기업의 수출 보장이 더 낫다고 판단한다면 (무역 주체가 더 이득이라고 판단한다면) 할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25/09/08 02:14
그러니까 무역국가로서의 가치를 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결정하는것이 된다는 이야깁니다.
관세협상하고 투자여부결정이 기업이 아닌 정부가 수행하는 일이니까요. 물론 관세 100%씩 맞아도 기업이 수출 하겠다고 결정할수야 있긴 합니다만....
25/09/07 20:05
당연히 님께서 말한 1.이 맞는데 문제는 정치적으로 아주아주 오랫동안 악용되어 왔다는 거라고 봅니다. 결국 그 결과물이 어떻게든 '이겨'먹겠다는 트럼프구요.(이긴다는 게 말이 안되는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흑자는 좋고 적자는 나쁘다 라는 이상한 관념이 독버섯 처럼 번져왔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2.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 이상 국가에서 아둥바둥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봐요. 그걸 위해서 너무 많은 걸 쏟아부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짓 하던게 한번 두번이 아니긴 합니다만...)
25/09/07 20:18
아둥바둥이 의미가 없을 확률이 높으니깐요. 어차피 소용이 없다면, 그 역량으로 다른 걸 (다른 시장을 개척한다거나, 내수를 늘린다거나) 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당장 미국과 무역을 끊어라 이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국이 어떻게 하는 지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가정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우리가 더 이상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기업들(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힘들겠습니다만... 뭐 방법이 없으니깐요.
25/09/07 20:13
트럼프는 제 생각에 경제학 원론 수준의 지식도 없습니다. 진짜 정말 놀라운 점은 극소수긴 한데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제학자들도 있단 겁니다. 로버트 케네디 현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지하는 의사들이 있는 거랑 비슷한 원리 같기도 합니다.
국가에서 아둥바둥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사실 정말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전 세계가 단합해서 미국에 경제 보복을 하면 트럼프의 이런 미친 행동은 즉시 중단될 겁니다. 하지만 내부 여론과 국가간 연대의 어려움 때문에 어느 정도는 미친 짓에 장단을 맞춰줄 수 밖에 없죠.
25/09/07 20:48
미국인들은 소비를 하고 달러는 그걸 감당할만큼 찍혀져나오죠
외국은 그 소비를 감당하기위해 완제품들을 수출하는게 당연한 일인데 무역적자는 없애고싶다? 이 문제는 결국 트럼프의 잘못된 경제관념이 만든 오류고 그냥 무식한 인간이 과도한 권력을 잡은 여파로 보고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수출 포기하고 일본도 포기하고 중국도 포기하고 다 포기해서 미국의 소비품에 공백이 생길 수 있나 하면 그것도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진공을 만들어내는게 불가능한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25/09/07 19:39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하지 않겠다 라는거군요.
그런데 이런일은 예전에도 종종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300명을 단체로는 처음 봅니다.
25/09/07 19:48
일차적으로 미국 비자 받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연단위로 파견가는 주재원 티어는 L 비자를 준비해서 갈 수있지만 개월 단위로 파견가는 벤더사나 하청의 경우에는 L비자를 받기가 사실상 어렵죠. 핵심 근로자가 소수인 중소기업에서 해당 인원이 리젝 당하면 방법이없습니다.
바이든 시절 추진 했던 프로젝이라서 더 때린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좀 들기는 합니다
25/09/07 19:57
다른 건 다 제쳐두더라도
강제추방이던 자발적귀국이던 앞으로 해당회사나 인원에 대해 ESTA 받기는 힘들어 지겠네요. 뭘하던 간에 일하러 간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25/09/07 20:06
힘들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미국 입국 자체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죠
미국 입장에서는 제3국 사람들이 미국에서 사고쳐서 추방됐는데 그들이 다시 미국에 들어온다고 하면 과거 기록보고 재입국 시켜줄 이유가 없고 상황을 고려해줄 이유도 없으니까요 너 미국와서 추방당했네? 근데 왜 미국에 다시 오려고 해? 나가 이러겠죠
25/09/07 20:10
그럴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봅니다
우리야 이러니 저러니 따지지만 미국 출입국 쪽에서는 그런 사정 따질 이유가 없고 말씀하신대로 제3국 특정 기업이 사고친거라 더 괘씸죄로 볼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해외에서는 처신을 잘해야 하는데 일정에 쫒기는 것도 있고 한국식으로 하려다가 대판 꼬인거 같습니다
25/09/07 20:05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 짓는다고 했을때 일할 인력은 어디서 구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이런 일이 발생했군요
미국의 강짜도 문제고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한국에서 하던 식으로 하다가 이 난리가 난 걸 보면 물 건너에서 기업하기가 참 쉽지 않아 보입니다
25/09/07 20:11
(수정됨) 비영리도 리젝될 가능성 꽤 높을 껍니다
미국 입장에선 너 또 비영리로 들어온다면서 같은거 할꺼지? 라고 보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이번에 걸린 사람들은 잘한 건 아니지만 상황을 고려하면 지지리로 운이 없죠...
25/09/07 20:14
CES가면 이미그레이션에서 전시회 참가자라고 하면 웰컴했던 때가 엊그제인데...
앞으로 스타트업들과 기업들 미국 엑셀러레이팅, 선진 탐방이니 뭐니 이런것들 주춤 하겠는데요;
25/09/07 20:17
미국 내에서도 불법이민자 추방한다고 난리인 시절이니 몸을 사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잘못해서 내가 걸리면 앞으로 미국에서 영구아웃 될수도 있으니까요 거기에 이런일이 터졌으니 한동안은 편법 안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25/09/07 20:17
현 상태라면 CES 참석하려는 업체들이 난리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비자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1월에 맞출 수 있을 지 의문이거든요.
25/09/07 20:12
단기 출장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트럼프 치세에서는 몸 좀 사릴 필요가 있죠 누가 고발하면 추방당하고 영구 리젝될 수도 있으니까요
25/09/07 20:18
(수정됨) 생각해보니 라스베가스 전시회 부스도… 본사 직원은 사실상 못가겠네요. 여러가지로 곤란하겠네요. NAB나 CES할때 덥치면 난리도 아니겠군요.
25/09/07 20:19
한국 몇몇 기업이 타겟이 되었지만
전세계 미국과 교류하는 모든 국가의 기업들이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을 껍니다 미국 입장에선 모두 others 니까요
25/09/07 20:37
미국이 다시 제조업으로 돌아가려면 1인당 GDP가 최소 지금의 2/3이나 1/2 수준까지 떨어져야 그나마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25/09/07 21:00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65150?cds=news_edit
다행히 자진출국 형식으로 종료될거라네요. 차후입국에 문제없다고 합니다.
25/09/07 21:21
첫 번째는 유권자에서 지고 선거인단으로 겨우 이긴 거고
(빌 클린턴이 힐러리보고 '러스트벨트 좀 돌아봐!'라고 했는데 힐러리가 씹었죠) 두 번째는 상대인 카말라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서 메리트가 없었던 거죠. (클린턴, 오바마처럼 스타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이든처럼 정치적 경륜이 있던 것도 아니고)
25/09/07 23:55
해리스로도 나름 비벼봤는데, 경선까지 했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후보군 휘트머, 부티지지, 뉴썸, 배쉬어 등등 관심이 없으셔서 그렇지 많습니다. 요즘 뉴썸이 생각보다 치고 나가는 중이죠
25/09/08 00:06
석방이라길래 보니까 추방이군요. 석방이면 다시 공장으로 일하러 가야지... 이재명 약점이 많으니까 쥐고 흔드네요. 전승절 참가 오산기지 수색 이런거 해버리니 보복으로 바로 박아버리네 마약 사범도 아니고 사슬 묶는거 충격이네요
+ 25/09/08 01:20
어이가 없습니다.
빡빡하게 잡을거면 걸릴 문제라는 거야 동의하는데, 아니; 비자를 내주고 그런 말을 하던가…. 투자하라고 대대적으로 등떠밀었으면서 정작 열심히 일해보려니까 ICE가 들이닥쳐서 수갑 채우고 구금시킨다? 그것도 뭐 체류허용기간을 넘겼다거나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탈세를 했다거나 하는게 아니고?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이게 미국에 과연 어떤 이익을 가져오는 겁니까? 하긴 트럼프는 그딴건 전혀 신경 안 쓰겠죠. 신경 썼으면 이따구 조치들을 할 이유가 없어요.
+ 25/09/08 02:47
한국계 미국인 입장이라면 한국기업의 중간자 역할을 할수있을거라 기대했는데 한국인원들 데려다 쓰는게 이해관계가 충돌하니 단속국에 고발하는게 합리적 방향이긴 할겁니다. 딱히 트럼프가 주도했다거나 전승절 참가같은 정치적 보복이라기 보다는 한국계 미국인과의 이해관계출동로 추측됩니다.
정권이나 타인종 미국인의 경우 이 사안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댈 당위가 떨어져서요. 마치 트럼프정권의 지지가 단순히 백인남성이나 러스트밸트뿐 아니라, 먼저 건너온 멕시칸 미국시민이 새로 건너온 멕시칸 불법이민자 단속에 적극찬성한다는 식으로 연결되는것 처럼요.미국시민 인종에 따라 미국내 산업에 분포된 포지션이 있을거라서요
+ 25/09/08 02:55
(수정됨) 관행이니 암묵적으로 봐준거니 하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 저런경우는 입국심사때 왜 왔냐는 질문에 출장가는 실제 이유으로 하면 통과도 못하긴 합니다. 그래서 공식 가이드는 아니지만 보통 입국 목적부터 가라로 얘기하곤 합니다. B1이면 워크샵이다, 컨퍼런스다 이러면서 가짜 일정 뽑아가기도 하구요.
들어가는 사람도 사실 문제 되는거 알고 들어가고 실제로 가끔씩 입국심사 FM으로 하는 사람한테 걸리면 입국 거부도 당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보통 그래도 입국심사만 어찌저찌 통과하면 그 이후는 문제 없었는데 이제는 실제 출장기간에서도 안심할 수가 없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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