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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18 11:02:52
Name 평온한 냐옹이
Subject [일반] 한 예언자가 1400여년 전에 남긴 예언, 설명추가 (수정됨)

그의 종말에 관한 예언중 소징후(Minor Signs) 와 대징후(Major Signs)가 있는데

그중 소징후가 인상깊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목동이 고층 건물을 짓는다

시간이 빨리 흐른다

지식은 사라지고, 무지는 퍼진다

술과 음악이 만연해진다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여성 수가 남성보다 훨씬 많아진다




전 마지막 6번째 빼곤 다 공감합니다. 세계인구상 여성이 더 많긴한데 훨씬까진 아닌지라...

1번 "목동이 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목동은 전통적으로 가난하고 단순한 삶,그리고 사회적 권력이나 부재와는 거리가 먼 존재로 여겨졌죠
이 예언은 "세상이 거꾸로 뒤집히는 전환점"을 상징하며,

그 자체가 도덕과 영성보다 물질과 경쟁의 시대가 올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리하면 

























목동단순함, 겸손, 가난
고층 건물과시, 욕망, 허영, 자만
짓는다기술·부의 획득, 문명의 반전
전체 문장인류의 가치 기준 전복과 종말 전 징조


5번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는  거짓과 부패가 사회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시대를 가리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즉 거짓말이 더 이상 문제시되지 않고 부패한 자들이 오히려 성공한 리더로 칭송받는 사회일듯 합니다. (특정국가의 누가 살짝 떠오르긴 하지만 전 정치는 몰라서 패스)





그리고 지금이 딱히 종말이란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가져온이유는

"지식은 사라지고, 무지는 퍼진다" 란 예언이 너무 인상깊어서 였습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무지에 대한 정의가 바뀐걸 감안하면 맞는말이라고 봅니다. 






















‘무지’ = 정보 결핍‘무지’ = 정보 과다 + 검증 결핍
거짓말은 위험한 도박거짓말은 위험 대비 비용/편익이 맞는 전략
지식인은 희소 자원‘얕은 지식’이 범람, ‘깊은 지식’은 오히려 희소














즉, 지식이 사라진다는 진단은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 수준이 아니라

어쩌면 “제대로 ‘아는 힘’을 기르기 어려운 사회 시스템”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무지가 퍼진다는 것은 단순 무식이 아니라 “잘못 배운 과잉 자신감”이 대중화되는 상태를 뜻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부분에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가 떠올랐습니다.
정보금지보다 정보과잉,
검열보다 쾌락과 소비를 통한 관심 산만
즉 헉슬리적 디스토피아는 “무지가 퍼지는 이유”를 쾌락, 즉시성, 정보 과잉으로 설명하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이 예언가의 가르침은 그의사망 100-200년후 종교가 됩니다. 하지만 종교적인 측면에서 가져온글은 아니라 따로 언급하지 않으려했는데 레퍼런스는 필요하다는 의견에 출천은 제공합니다만 저는 종교나 정치적으로 중립입니다.
이분이 했던 예언 중, 긍정적이면서도 당시에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결국 이루어진 것들이 제법 있죠. (참고로 저는 추종자는 아닙니다)

1 비잔틴의 재승리 예언 (꾸란 30:2–4)
당시 페르시아에게 예루살렘까지 빼앗기며 몰락 직전이던 비잔틴(동로마).
주변국 모두 페르시아의 승리를 당연시하던 상황에서, 무함마드는 매우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7년 안에 비잔틴이 반격에 성공, 영토와 예루살렘을 되찾았죠.

2 메카를 피 흘림 없이 되찾을 것이다 (꾸란 48장, 하디스 다수)
무함마드는 메카에서 추방된 상태였고, 정치력과 군사력 모두 열세였으며
메카는 당시 적대 부족 연합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630년, 평화적으로 메카에 입성하며 무혈 정복을 이뤄냅니다.

3 이슬람 세력이 세계로 퍼질 것이다 (하디스 해석 기반)
무함마드가 태어난 아라비아는 분열된 부족 사회였고,
로마나 페르시아 등 강대국에 비해 매우 약한 세력이었기에
세계 확장은 감히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무함마드 사후 약 100년 만에 이슬람 세력은 스페인부터 인도까지 급속히 팽창했고,
오늘날 이슬람은 기독교 다음으로 신도 수가 많은 4대 종교 중 하나입니다.

추가: 대징후는 놀라운정도로 성서랑 비슷합니다. 

 대징후 9가지 요약

(믿든 안 믿든 흥미로운 상징들)


다자알(Dajjal) – 사람들을 속이는 눈먼 거짓 메시아 등장
2 예수(Isa) 재림 – 다자알을 처단하고 평화 정착
마흐디 등장 – 혼돈 속 정의로운 무슬림 지도자 출현
야주즈·마주즈 – 봉인 풀린 야만세력, 전 세계에 대혼란
5  3대 지진 – 동서, 아라비아에서 대지 붕괴
하늘의 연기 – 지구를 덮는 신비한 짙은 연기
태양이 서쪽에서 뜸 – 자연의 법칙이 뒤바뀌는 시점
말하는 짐승(Dabbah) – 인간의 신앙을 드러내는 존재
예멘에서 불 – 인류를 심판의 장소로 모는 거대한 불





출처: 하디스




목동이 고층 건물을 짓는다Sahih MuslimBook 1 (Faith), Hadith 1 또는 8

Sahih al-BukhariBook 2 (Faith), Hadith 50
시간이 빨리 흐른다Sahih al-BukhariBook 76 (Softening the Heart), Hadith 4311

Sahih MuslimBook 41 (Tribulations), Hadith 2671
지식은 사라지고, 무지는 퍼진다Sahih al-BukhariBook 1 (Revelation), Hadith 80~85

Sahih MuslimBook 41 (Tribulations), Hadith 2671b
술과 음악이 만연해진다Sahih al-BukhariBook 69 (Drinks), Hadith 5590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Sahih al-BukhariBook 92 (Oppressions), Hadith 7096

Sahih MuslimBook 41 (Tribulations), Hadith 2910
여성 수가 남성보다 훨씬 많아진다Sahih al-BukhariBook 88 (Afflictions), Hadith 6681

Sahih MuslimBook 41 (Tribulations), Hadith 267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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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태자
25/06/18 11:09
수정 아이콘
링컨 대통령이 말했듯 모든 인터넷 개시물에는 최소한의 레퍼런스가 표기되야 하지 않을까요?
척척석사
25/06/18 11:11
수정 아이콘
역시 예언자 링컨 센세.. 찬양합니다
평온한 냐옹이
25/06/18 11:15
수정 아이콘
댓글이 종교쪽으로 빠질걸 우려해서 배제했는데 레퍼런스가 없으면 또 안되겠네요. 추가하겠습니다.
가이브러시
25/06/18 11:11
수정 아이콘
목동이 고층건물을 짓는다를 목동에 고층건물로 봐가지고 목동? 목동에 뭐가있더라? 라고 생각한 사람은...저 뿐이겠죠?
츠라빈스카야
25/06/18 11:14
수정 아이콘
목동에 고층 주상복합이 몇 개 있긴 하죠...크크크
록타이트
25/06/18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한반도에 살았던 예언자가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크크크크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34
수정 아이콘
물론 한반도에 살았던 예언자들도 제법 있긴 합니다.
한때잘나간직장인
25/06/18 11:20
수정 아이콘
동탄에도 목동이 있습니다
LuckyVicky
25/06/18 14:43
수정 아이콘
동탄 목동 풀매수 갑니다
25/06/18 11:42
수정 아이콘
댓글 보고서야 양치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크크크크크크
평온한 냐옹이
25/06/18 11:52
수정 아이콘
크크크....양치는 목동입니다. 의미를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 25/06/18 15:44
수정 아이콘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을 잠시 생각하긴 했어요
25/06/18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400년 전에 무엇을 부정한 징조로 봤는지가 재밌네요. 그런데 목동이 고층 건물을 짓는다는건 목동이 재물적 향락에 빠지는것을 의미할까요, 아니면 자신이 해야하는 일이 아닌 다른 유행하는 일에 몰리는 걸 이야기하는 걸까요.
25/06/18 12: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목동이라는건 이동해야 하는 직업일텐데 큰 건물을 짓는다는 건 자기 본분을 잃고 정주한다는 뜻이겠죠. 이슬람이 일어난 지역을 생각하면 사회 체계가 혼란해졌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36
수정 아이콘
둘다일듯 합니다. 가난한직업이 물질적 부를 자랑한다 세상이 꺼꾸로 돌아간다 로 해석됩니다.
25/06/18 11:15
수정 아이콘
사실 어느시대에 넣어도 비슷하게 느낄 것 같긴해요.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3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이슬람교사람들은 과거부터 아 역시 말씀에 써있는대로 세상이 지금 말세야 라고 했을겁니다.
어떻게 아냐면 제가 속해있던 기독교도 늘 그러거든요. ( 전 지금은 무교)
류지나
25/06/18 11:19
수정 아이콘
고층 건물을 짓는 것, 무지가 퍼지는 것, 술과 음악이 만연하는 것, 지도자가 부패하는 것,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지는 것이 부정한 징조라는 건데, 이 중 무지와 지도자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1400년 전의 사람의 한계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을 징조로 삼고 있지요.
엘브로
25/06/18 11:21
수정 아이콘
지도자들이 부패하는건 2천년전에도 있었죠.
아마 그 이전에도 있었을테고요
권력을 가지면, 어쩔수 없이 생기는 욕심인가 봅니다.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38
수정 아이콘
네 새삼스럽긴 합니다.
FlutterUser
25/06/18 11:21
수정 아이콘
이래서 다들 목동이 학군지라고..
성야무인
25/06/18 11:22
수정 아이콘
어째 내용이 남송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네요.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44
수정 아이콘
남송때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네요.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정치 지도층의 부패와 무능, 권력 다툼, 협상 실패)
지식이 사라지고, 무지가 퍼진다 (유학과 형식논리가 지배, 현실 문제 해결력 부족)
술과 음악, 향락이 만연 (귀족·상류층 중심의 향락 문화, 민생과 괴리)
사실 어찌보면 저러는데 안망하고 버티는 나라가 더대단한거였을수도 (로마제국, 오스만 제국등)
25/06/18 11:23
수정 아이콘
동대문구에 만족하지만 옮길 능력이 있으면 서초구나 목동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크크크크
25/06/18 11:25
수정 아이콘
저 당시 고층건물이면 3층 쯤 되나요?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46
수정 아이콘
당시엔 2,3층도 엄청높은 건물이였다고 합니다.단순한 ‘높이’보다 사회적 신분 역전, 기술의 도약, 자만과 과시 경쟁 같은 상징적 의미에 있다고 합니다.
TempestKim
25/06/18 11:26
수정 아이콘
사람의 사회가 외부요인이 아닌 걸로 망할 땐 비슷비슷하게 망하나봐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같이 크크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47
수정 아이콘
그쵸 회사 망하는것도 비슷하고
사람 망가지는것도 비슷하고
세계구조
25/06/18 11:27
수정 아이콘
요즘 남자도 꾸미고 다녀서 예언자분이 여성으로 착각한거 아니에요? 
25/06/18 11:48
수정 아이콘
전투병력부족사태를 말한게 아닐까요.
평온한 냐옹이
25/06/18 1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쟁으로 인해 남녀 비율이 무너지고 종말로 향하는 시나리오였다가, 오히려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온 것일 수도 있죠.
이상적인 예언은, 결국 그 예언 자체로 인해 방향이 달라지며 ‘틀린 예언’이 되는 법이니까요.
다람쥐룰루
25/06/18 11:27
수정 아이콘
목동이 고층빌딩을 짓는다는게 원래 유목사회와 농경사회의 차이를 말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한화우승조국통일
25/06/18 11:32
수정 아이콘
지도자가 부패하지 않았던 때를 찾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시린비
25/06/18 11:33
수정 아이콘
지도자 부패와 거짓말은 안그런적이 있으려나요 인류역사단위로 보면 언제나 어디서나 늘 일어나고 있던일 아닐까 싶은데
술과 음악도 뭐... 지식과 무지도 '요즘 젊은것들은 공부를 안한다' 수준과 다를 바 없는거 아닌가 싶고
시간이 빨리 흐른다? 가져다 붙이면 아무데나 다 붙일수 있을듯
여성이 많아진단건 작자 생각으로는 전쟁나면 남자들 우선으로 죽으니까 그게 멸망할 징조라고 하기 좋다고 생각한 거 아닌지

여하튼 예언이란 끼워맞추면 다 되는지라 미신과 다를바 없죠.
물론 그런 말 들 속에서 자신이 가치있는 무언가를 얻었다면 무의미는 아니겠지만서도
어떠한 글 서두에 써서 사람들 주의 환기시키는 용도정도가 최적일듯
평온한 냐옹이
25/06/18 13:09
수정 아이콘
술과 음악은 과거에 비하면 더 쉽게 구할수있긴 합니다. 기기로 아무때나 어떤노래든 들을수있고 하루종일 틀어놓을수도 있죠. 과거면 연주하는 사람들을 고용할정도의 부자나 가능할일입니다. 술도 다양하게 세계각국의 술을 즐길수 있고 냉장고로 인해 시원하게 먹을수있는 술도 생겨났고요, 다만 저 예언시점보다 술을 더마시는지 덜마시는지는 알수없네요.
시린비
25/06/18 13:14
수정 아이콘
노래는 그냥 부를수도 있죠. 술도 언제나 마실 수 있으면 시원하든 아니든 마시는 사람들이야 늘 있어왔고
예언을 통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수는 있지만 예언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란 입장입니다.
신통력이 있어서 미래를 보고 쓰는게 아니니까요. 그냥 개인의 추측이나 꿈 외엔 후대사람들이 끼워맞추기죠.
벨로린
25/06/18 11:35
수정 아이콘
내용이 흥미로워서 '고층건물'이란게 어떻게 표현되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당신이 맨발의 벌거벗은 가난한 양치기들이 건물 높이를 서로 경쟁하는 것을 볼 때' 비슷하게 서술되었나보군요. 본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지 부분도 '사람들의 마음에서 지식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을 데려감으로써 지식을 거두실 것이다. 학자들이 모두 사라지면, 사람들은 무지한 자들을 지도자로 삼고, 그들은 (지식 없이) 묻는 것에 답하며 스스로도 길을 잃고 다른 사람들도 길을 잃게 할 것이다.' 이런 식인가 본데 과연 그런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기서 학자란 종교적 학자를 뜻하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남성과 여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비례가 있으니, 혹여나 믿는다면 이렇게 되나 보면서 걱정하면 되겠습니다. '종말의 징조 중 하나는 남성이 줄고 여성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한 명의 남성이 50명의 여성의 부양을 책임지게 될 것이다.' 현재 대략 40억 대 40억이니까, 남자가 38억 2천만이 죽고 (사라지고?) 8천만만 남는다면 종말의 때가 닥친 거겠군요. 음... 이 정도면 종말이 아니더라도 심각성을 안 느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온한 냐옹이
25/06/18 13:06
수정 아이콘
50:1 비율은 말씀하신대로 그누가도 심각성을 느낄거 같네요. 동시에 일본 만화가 생각나네요 종말의 하렘이였나? 남자가 다죽고 소주의 남자만 존재하는 세상이였는데 ...
네모필라
25/06/18 11:35
수정 아이콘
여성 수가 남성보다 훨씬 많아진다는 전쟁이 빈발하는 상황을 얘기하는게 아닐지 싶네요
완성형폭풍저그
25/06/18 11:37
수정 아이콘
여성이 남자보다 훨씬 많아진다는 것은 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남자들이 몰살당한 상태를 말하는 것 같아요.
안군시대
25/06/18 11:40
수정 아이콘
6번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쟁이 잦아진다는 거겠죠. 전쟁이 나면 보통 남자들이 더 많이 죽고 여초사회가 되니까요. 지금 러시아가 그렇다잖아요.
사실 저것보다 더 이전에 쓰여진 성경책의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등등에도 비슷한 말들이 나오죠.저렇게 요약해서 써 놓지는 않았지만요.
그냥 선각자들이 보기엔, 사람들이 재물을 탐하고, 지식을 무시하고, 시간을 아끼지 않고, 전쟁이 잦아지는 것이 인류에게 해롭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모링가
25/06/18 11:4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은 남성성이 배척의 대상이 되는걸 뜻하는걸로 보이기도 하네요.
평온한 냐옹이
25/06/18 13:12
수정 아이콘
이런 해석도 가능하군요.
단순히 수적 불균형이 아니라,
시대가 남성성을 점점 배척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뜻일 수도 있겠네요
25/06/18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지난 1,400년간 안 그런 시대가 없었으리라 봅니다.
언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사람들은 지혜롭고, 술과 음악을 멀리하고, 지도자들은 청렴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나요?
마지막 여자가 더 많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
2차 세계 대전 때가 그랬을지도...
평온한 냐옹이
25/06/18 11:59
수정 아이콘
아마 쇼츠같은 미디어의 발전이 생기면서 시간순삭이란 표현이 쓰이기 시작했죠. 시간은 상대적이니까요. 즐거울때 순삭, 괴로울때 천천히, 아인슈타인도 설명했죠. 저어렸을땐 어린이프로 끝나면 티비에서 볼만한게 없었습니다. 요즘은 뭐...
25/06/18 12:48
수정 아이콘
저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는 걸 무료함으로 봤는데
요즘이 옛날보단 시간때울 게 많죠 크크
안군시대
25/06/18 13:05
수정 아이콘
일부다처제, 형사취수제가 전쟁으로 인해 과부가 워낙 많이 생기고, 그 시절엔 여자 혼자 생계를 꾸리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보니 생겨난 일종의 복지 개념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고대의 전쟁은 훨씬 더 참혹했죠.
25/06/18 11:45
수정 아이콘
목동이 고층건물 짓는다 보고 바로 목동 하이페리온 생각했네요 크크
25/06/18 11:51
수정 아이콘
시간이 빨리 흐르는건 원문을 못찾았어요.
평온한 냐옹이
25/06/18 13:16
수정 아이콘
https://sunnah.com/search?q=time+passes+quickly+before+hour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다음에 시간이 빨리흐른다고 나옵니다.
Lina Inverse
25/06/18 11:52
수정 아이콘
즉, 지식이 사라진다는 진단은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 수준이 아니라
어쩌면 “제대로 ‘아는 힘’을 기르기 어려운 사회 시스템”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무지가 퍼진다는 것은 단순 무식이 아니라 “잘못 배운 과잉 자신감”이 대중화되는 상태를 뜻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공감합니다. 정보과잉 + 자신이 원하는 것만 취사해서 알아가려 하기때문에 편향 발생 이게 너무 만연해요
25/06/18 12:00
수정 아이콘
추상적인 말은 예언이든 사람이든 믿지않습니다.
일단 틀리더라도 해석으로 피해나가게 밑밥 까는 거기때문에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25
수정 아이콘
좀 디텔일하게 또 가까운시기에 이뤄진 예언들도 많았고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반면 종말예언은 시간이 많이 주어진 만큼 변수가 너무많죠.
웜뱃어택
25/06/18 12:02
수정 아이콘
어느 시대에나 상존하는 위험이고 언젠가는 맞아떨어져서 폭망하게 될.. 이거 완전 트위터 숏쟁이 인플루언서?!
쵸젠뇽밍
25/06/18 12:06
수정 아이콘
요즘 애들 어쩌고가 수천년전 기록에도 있는 것과 똑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특히나 이 경우는 지식인의 한탄이라고 보고요.

목동, 즉 지식인이 아닌 사람이 고층건물을 짓는 건 부자가 된다는 거죠.
지식이 사라지고, 무지가 퍼지고, 술과 음악이 만연하고,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하는 건 그냥 지식인이 보기에 지식인이 대우받지 못하는 걸 한탄하는 거죠. 이러다 나라 망한다고.

어떻게 망하냐. 여자가 훨씬 많다는 건 남자가 적다, 즉 죽었다는 거고, 전쟁인 거죠. 그래도 요즘은 전쟁난다고 사상자가 엄청나서 여자가 많아지는 정도가 덜하지만, 과거엔 훨씬 심했죠.

원래 예언이라는 게 현실을 보다보면 빤히 보이는 미래를 말하는 거죠. 그리고 지식인들은 항상 한탄하고요.
25/06/18 12:18
수정 아이콘
문명의 종말은 다 비슷비슷해서 이야기로 내려오는듯?
25/06/18 12:32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은 야만의 시대기준이니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상황이라 보면 되겠죠.. 물론 댓글의 흐름을 보아하니 목동이 잘못했네...
25/06/18 12:42
수정 아이콘
이런 거야 이현령비현령이지요
굳이 따지면 몽골군이 유라시아 대륙을 휩쓸던 당시가 더 저 예언에 맞지 않나 싶어요
도롱롱롱롱롱이
25/06/18 12:44
수정 아이콘
목동 재건축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단한 예언입니다!
전기쥐
25/06/18 12:48
수정 아이콘
목동..?
25/06/18 12:49
수정 아이콘
예언시절 지도자가 현 지도자보다 천배는 부패하고 거짓말할겁니다 그때 안망했으니 지금도 안망할듯

트럼프도 그시절가면 청렴하다고할걸요?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23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부패했다고 꼭 망하지도 않죠. 로마제국(1-5세기) ,오스만 제국 (1300~1922) 다 부패했는데도 수백년버텼죠. 부패해도 나라가 크면 관성으로 굴러가는게 있는듯
25/06/18 13:08
수정 아이콘
'지식은 사라지고, 무지는 퍼진다'라는 건
"요즘 젊은 것들은..."이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로 '나는 똑똑한데 사람들에게 내 말이 안 먹힌다'라는 한탄일 거 같네요.
평온한 냐옹이
25/06/18 13:20
수정 아이콘
네 공감합니다. 다만 이제는 자기생각과 비슷한 생각만 계속 접하는게 가능한 사회라 메타인지가 과거보다 어려워졌죠
사람은 주관적인 경험을 하는 존재라 상대입장까지 파악못하면 객관성을 가지기 힘든데 말이죠.
25/06/18 13:14
수정 아이콘
숏은 한 번만 맞으면 영웅이되고 전설이 되는건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한거죠. 영화도 나오고 책도 나오고..
저 시기에 누군가가 인류는 앞으로 번창하고 발전할것이다.. 이러면
누가 관심이나 가졌을리가 없고 이어져 내려오지도 않았겠죠
평온한 냐옹이
25/06/18 1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기 보일수도 있는데 디테일한 예언중 가까운시간대에 이뤄진것들 많습니다. 그래서 예언가중 초상위권으로 분류됩니다. 맞춘 내용은 추가로 본문에 더하겠습니다
드러나다
25/06/18 13:50
수정 아이콘
대징후는 다음편에 쓰시려구요?
평온한 냐옹이
25/06/18 14:03
수정 아이콘
대징후는 기독교의 요한계시록과 놀라운정도로 같아요. 뭐 뿌리가 같기도 하죠 아브라함에서 갈리지니까. 디테일한 내용은 본문에 추가했고 출처까지 달기엔 귀찮습니다 ㅠ.ㅠ
ArcanumToss
25/06/18 13:51
수정 아이콘
지식은 사라지고, 무지는 퍼진다
-> 지식이 knowledge를 번역한 거라면 지식이 아니라 '분별력', 즉 '상식(판단력 + 지식)'일 겁니다.

술과 음악이 만연해진다
-> 건강을 챙기는 추세로 인해 젊은 층의 알콜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요.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 안 그랬던 시기가 있었나요? 거짓말과 술수로 점철된 게 정치와 종교의 역사인데...
평온한 냐옹이
25/06/18 14:10
수정 아이콘
미국 젊은층의 술소비량 줄고있다는글을 진즉에 봤는데 하아...왜 위스키가격이 더 안떨어질까요?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요건 관찰에 더 가까운듯 합니다.
강가딘
25/06/18 14: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한 묵시록, 노스트라다무스, 정감록 등등....
예언이란게 애매모호하게 은유적으로 쓰여저 있다보니 여려가지로 해석이 달라지기도 하죠
그래서 사이비들이 아주 써먹기 좋운거기도 하고요
평온한 냐옹이
25/06/18 14: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스트라다무스가 특히 해석의 여지가 많고 그와중에 이분이 그나마 덜 애매모호한편으로 분류됩니다. 제가 본문에 추가로 언급한 3가지 예언도 제법 디테일 했죠.
그리고 틀리는 경우가 참 역설적인게 부정적 예언은 사실 틀려야 성공한거라고 봅니다.
그걸 막기위해 언급하는거니까요. 알려줬는데도 그일이 터지만 용하다는 소리는 듣지만 성공한 예언은 아니죠.
그래서 예언자는 맞아도 욕먹고(아니 우리가 안들으면 더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야지) 틀려도 욕먹죠 (허접이구먼)
DownTeamisDown
25/06/18 14:17
수정 아이콘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아진다 라는걸 다른의미로 생각하면 남자가 전쟁으로 갈려나간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수도 있긴 합니다.
예전부터 전쟁은 거의 남성들이 해왔던거고 여성비율이 훨씬 많아진다는건 큰전쟁이 있었거나 잦은 전쟁이 있었다는거라서요
이건 2차대전기 소련이 최근의 대표적인 사례죠. 아 지금도 그런가요
평온한 냐옹이
25/06/18 14:35
수정 아이콘
네 그게 전통적인 해석입니다. 2023년 기준 러시아는 남자 87명당 여자100명 비율입니다. 지금은 더 차이가 날수있겠죠.(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countries-with-more-women-than-men?utm_source=chatgpt.com) 단 본문의 예언은 남1: 여50비율이라 뭔가 말이안되는 종말적 현상이라고 봐야죠.
일반상대성이론
25/06/18 14:45
수정 아이콘
파라과이에서 거의 달성할 뻔한...
평온한 냐옹이
+ 25/06/18 15:50
수정 아이콘
아 그 일부다처제가 사회적으로 용인되었다던 그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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