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26 05:08:38
Name 계층방정
Link #1 https://brunch.co.kr/@wgmagazine/104
Subject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3. 골 곡(谷)에서 파생된 한자들

지난 시간에 돌아본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과 생김새도 비슷하고 소리도 비슷해 보이는 한자가 바로 골 곡(谷)이다.

6741a4a54d988.png?imgSeq=39063

왼쪽부터 谷의 갑골문, 금문, 초계 문자, 소전, 예서 1, 예서 2

谷은 갑골문부터 그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산골짜기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본딴 상형자다. 《설문해자》에서는 “샘이 나와서 냇물을 통하게 하는 것을 골짜기라 한다. 물이 반쯤 보여 어귀를 통해 나가는 것을 따른다.”라고 풀이한다. 이렇게 谷의 윗부분을 물 수(水)의 일부분으로 보기도 하고, 또는 산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든 산에서 물이 나가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는 점에서는 통한다.

그래서 谷은 원시중국티베트어에서 강을 뜻하는 kl(j)u(ŋ/k)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이 말에서 중국어 谷과 강 강(江), 티베트어로 강을 뜻하는 ཀླུང (klung), 골짜기나 시냇물을 뜻하는 ལྗོངས (ljongs), 버마어로 골짜기를 뜻하는 ချိုင့်ဝှမ်း (hkyuing.hwam:)이 나왔다. 이 말은 원시중국티베트어의 고유어라기보다는 베트남어, 크메르어, 몬어 등 지금의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의 여러 언어의 뿌리가 되는 원시오스트로아시아어에서 강이나 골짜기를 뜻하는 ruŋ에서 차용한 말로 보는데, 여기에서 크메르어로 경로를 뜻하는 គន្លង (kŭənlɔɔng), 몬어로 강을 뜻하는 ကြုၚ် (krɜŋ), 베트남어로 강을 뜻하는 sông 등이 나왔다.

谷과 江은 둘 다 kl(j)u(ŋ/k)에서 유래하지만, 마지막이 비음으로 끝나는 江과 폐쇄음으로 끝나는 谷으로 나뉘었고 뜻도 갈라졌다.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과 골 곡(谷)은 모음만 달라서 소리가 비슷해 보이지만, 저 다른 모음은 예전에 두 말의 다른 초성 자음의 흔적으로 중국어 음운론에서는 서로 다른 소리가 된다. 谷이 kl(j)u(ŋ/k)에서 유래했다고 보듯이 상고음 재구에서는 정장상팡이 재구한 klo:g처럼 k뿐만 아니라 l까지 초성에 포함하거나, l은 아니라도 어떤 복자음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다리 각(脚)의 상고음에는 l이 들어가지 않는다.


谷의 상고음에 l이 들어 있었을 것이라는 또 다른 근거는 엉뚱하게도 흉노에서 찾을 수 있다. 흉노는 선우 바로 밑의 2·3인자로 좌·우현왕이 있고, 특히 좌현왕은 흉노 선우의 후계자, 즉 태자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 밑의 4·5인자가 좌·우록리왕인데, 이 녹리왕의 한자 표기가 谷蠡王으로 谷을 '록'으로 읽는다. 옛날에는 谷의 초성이 kl- 비슷한 소리가 났다가 나중에 l이 탈락하고 k만 남아서 '곡'이 되었는데, 이 녹리왕은 k가 탈락하고 l만 남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谷에서 파생된 한자들의 음은 '곡' 아닌 다른 음이 많으며, 대부분 '욕'이다. 谷도 민족 이름인 토욕혼(吐谷渾)에서는 '욕'으로 읽는 용례가 남아 있다. 이렇게 형성자임에도 파생된 한자의 초성이 다양할 결우 상고음을 복자음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복자음에서 생긴 조그만 차이가 나중에 크게 번져서 달라지는 것으로 역사적인 변화를 풀이하는 것이다.


谷(골 곡. 곡문(谷門), 계곡(溪谷) 등. 어문회 준3급)에서 파생된 한자들은 다음과 같다.

谷+人(사람 인)=俗(풍속 속): 어문회 준4급

谷+山(메 산)=峪(산골짜기 욕): 가욕관(嘉峪關) 등. 급수 외 한자

谷+欠(하품 흠)=欲(하고자할 욕): 욕구(欲求), 의욕(意欲) 등. 어문회 준3급

谷+水(물 수)=浴(목욕할 욕): 욕실(浴室), 목욕(沐浴) 등. 어문회 5급

谷+衣(옷 의)=裕(넉넉할 유): 유복(裕福), 여유(餘裕) 등. 어문회 준3급

欲에서 파생된 한자는 다음과 같다.

欲+心(마음 심)=慾(욕심 욕): 욕심(慾心/欲心), 금욕(禁慾) 등. 어문회 준3급

6744651fbfe75.png?imgSeq=39128

谷에서 파생된 한자들.

谷에서 파생된 한자들의 자원도 살펴보자. 浴의 자원은 다음과 같다.

674277372d9d8.png?imgSeq=39072

왼쪽부터 浴의 금문, 초계 문자, 진(秦)계 문자, 소전. 출처: 小學堂

금문부터 지금까지 水에서 뜻을, 谷에서 소리를 딴 형성자의 짜임을 유지하고 있다. 이 한자의 상고음은 정장상팡에 따르면 log로, 원시중국티베트어의 '쏟아붓다'를 뜻하는 *r-lu(w)와 관련이 있다. 원래 목욕은 물을 쏟아부어서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행위인 셈이다. 티베트어의 '쏟아붓다'를 뜻하는 ལྡུགས (ldugs)와 동계어로 보인다.

어근이 다르므로 谷의 뜻에서 浴이 나왔다고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물이 쏟아져 나오는 골과 쏟아지는 물로 씻는 浴은 충분히 연관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갑골문에는 그릇 명(皿), 물 수(水), 사람 인(人)으로 짜인 다음 글자가 있다.

674278fb5a097.png?imgSeq=39073

浴, 또는 溫의 갑골문. 출처: 小學堂

리쉐친의 《자원》과 웹사이트 '한어다공능자고'에서는 이 한자를 浴의 갑골문자로 보지만, 소학당(小學堂)이나 국학대사(國學大師)의 갑골문합집 1824에서는 따뜻할 온(昷, 溫)의 갑골문자로 본다. 갑골문에서는 이 한자가 고유명사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浴의 갑골문자라면 사람이 욕조에 몸을 담그고 물을 몸에 쏟아부어 씻는 모습을 나타낸 것 같다.


欲의 자원도 살펴보자.

6743a5db83831.png?imgSeq=39113

왼쪽부터 欲의 초계 문자, 진(秦)계 문자, 소전, 예서. 출처: 小學堂

欲은 《시경》에도 나오지만 출토자료에서는 아직 전국시대 문헌에서 최초로 발굴되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欠에서 뜻을, 谷에서 소리를 딴 형성자의 짜임을 유지하고 있다. 서주시대 금문에서는 谷이 欲을 가차해서 쓰이고 있다. 欲의 상고음은 정장상팡을 따르면 log로, 이 역시 중국티베트어족의 다른 언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원하다, 하고자 하다'를 뜻하는 버마어 လို (lui)나, '묻다'를 뜻하는 원시중국티베트어의 *r-ju(w) , 티베트어의 ཞུ (zhu) 등이 꼽힌다.

《설문해자》에서는 谷을 단순히 성부로 보았지만, 단옥재는 《설문해자주》에서 谷이 '헛되이 받는다'라는 뜻으로 쓰였다고 했고, 리쉐친은 《자원》에서 “골은 산골짜기로, 모든 냇물을 받아들여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서 탐욕이란 뜻이 인신되었다.”라고 보충 설명을 했다. 谷이 欲으로 가차된 것은 이런 연유도 있을 것이다.


裕의 자원은 어떨까?

6743a82edc5ae.png?imgSeq=39114

왼쪽부터 裕의 진(晉)계 문자, 초계 문자, 소전, 예서. 출처: 小學堂

裕 역시 전국시대 금문에서 처음 나타나는데, 이 역시 그때부터 지금까지 衣에서 뜻을, 谷에서 소리를 딴 형성자의 짜임을 유지하고 있다. 裕도 금문에서는 고유명사로 쓰이고 있어 당시의 뜻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설문해자》에서는 “옷이 넉넉함이다.”라고 풀이하고, 이에서 지금의 넉넉함이란 뜻이 인신되었다. 자형은 초계 문자에서처럼 谷이 衣의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한대의 예서에서는 衣를 卒처럼 잘못 쓰기도 했지만, 衣가 왼쪽으로, 谷이 오른쪽으로 오는 모양이 지금까지 굳어져 있다.

裕는 정장상팡 기준으로는 상고음이 logs로, 浴이나 欲과는 달리 -s가 덧붙어 있는데 이 영향으로 다른 한자들과는 달리 종성 자음이 중고음부터 없어져 한국 한자음이 '유'가 되었다. 그렇지만 원래 말음이 있던 흔적으로 장음으로 발음한다. 이 말 역시 원시중국티베트어에서 충분함, 만족함을 뜻하는 *luk 에서 유래한 것으로, 충분함을 뜻하는 버마어 လောက် (lauk)와 동계어다.

단옥재와 리쉐친이 欲을 설명한 것을 확장하면, 이 한자 역시 골짜기가 온 물을 받아들이듯 옷이 받아들이기 좋게 넉넉한 것을 谷으로 표현한 것 같다.


俗의 자원도 浴, 欲, 裕처럼 谷과 관련이 있을까?

6743aac2daee3.png?imgSeq=39115

왼쪽부터 俗의 금문, 소전, 예서 1, 2. 출처: 小學堂

俗은 서주 중기의 금문에서 최초로 발견되는데, 정작 전국시대 출토자료에서는 谷으로 俗을 가차하는 것이 발견된다. 俗 역시 최초의 형태, 즉 人이 뜻을 나타내고 谷이 소리를 나타내는 형성자의 짜임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설문해자》에서는 “습(習)이다.”라고 풀이하는데, 이 습을 습관으로 보아서 풍속을 인신의로 보기도 하고 습속으로 보아서 풍속을 본의로 보기도 한다.

俗의 상고음은 정장상팡의 재구에 따르면 ljog이지만, 벡스터-사가르에 따르면 s-ɢok로 상고음 시절부터 초성 s가 있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俗도 원시중국티베트어에서 관습이나 습관을 뜻하는 *luk에서 나온 것으로 보며, 전통이나 관습을 뜻하는 티베트어 ལུགས (lugs)와 동계어가 된다.

俗은 여러 자료에서 순수한 형성자로 풀이하고, 필자도 谷의 의미에서 俗을 끌어낼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위의 세 글자와는 달리 谷이 뜻과는 무관하게 소리만으로 들어간 것 같다.


이렇게 원시중국티베트어의 kl(j)u(ŋ/k)을 나타내는 한자 谷은 소리가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원시중국티베트어에서 유래하는 쏟아붓거나, 하고자 하거나, 넉넉하거나, 관습임을 나타내는 다른 중국어를 나타내는 데 여러모로 활용되었다. 이들 대부분이 폐쇄음으로 끝나기 때문에, 같은 kl(j)u(ŋ/k)에서 나온 동계어라도 비음으로 끝나는 江 대신 谷이 쓰였다. 정작 이 모든 것이 유래한 谷은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서 빌려온 단어라는 게 흥미로운 일이다.


谷에서 파생된 한자들은 골짜기가 물을 받아들이고 쏟아붓는 것과 관련이 있다.

峪(산골짜기 욕)은 山(메 산)이 뜻을 나타내고 谷이 소리를 나타내며, 谷의 뜻을 따라 산에 있는 산골짜기를 뜻한다.

欲(하고자할 욕)은 欠(하품 흠)이 뜻을 나타내고 谷이 소리를 나타내며, 谷의 뜻을 따라 골짜기가 물을 탐하듯 무엇을 탐하고 하고자 하는 것을 뜻한다.

慾(욕심 욕)은 心(마음 심)이 뜻을 나타내고 欲이 소리를 나타내며, 欲의 뜻을 따라 하고자 하는 마음, 곧 욕심을 뜻한다.

浴(목욕할 욕)은 水(물 수)가 뜻을 나타내고 谷이 소리를 나타내며, 谷의 뜻을 따라 물이 골짜기에서 쏟아지듯 물을 쏟아부어 씻는 것을 나타낸다.

裕(넉넉할 유)는 衣(옷 의)가 뜻을 나타내고 谷이 소리를 나타내며, 谷의 뜻을 따라 골짜기가 물을 받아들이듯 넉넉하게 받아들일 만한 옷을 뜻한다.

이상의 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674467999307a.png?imgSeq=39129

谷에서 파생된 한자들의 의미 관계도.


요약

谷은 골짜기에서 물이 나가는 모습을 본뜬 상형자다.

谷에서 俗(풍속 속)·峪(산골짜기 욕)·欲(하고자할 욕)·浴(목욕할 욕)·裕(넉넉할 유)가 파생되었고, 欲에서 慾(욕심 욕)이 파생되었다.

谷은 파생된 한자들에 골짜기나 골짜기로 물이 모이고 나가는 모습에서 비롯한 뜻을 부여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닥터페인
24/11/26 09:39
수정 아이콘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글자가 대부분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층방정
24/11/26 19: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파생된 한자는 적지만 대부분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한자들이네요.
如是我聞
24/11/26 09:40
수정 아이콘
인신공양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浴의 갑골문자가 어째 사람이 욕조에 몸을 담그고 물을 몸에 쏟아부어 씻는 모습이 아니라, 사람을 정에 넣고 물을 붓는 모습으로 느껴지네요. 제물로 바치기 전에 정결하게 닦아놓았을테니.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잘 배웠습니다.
계층방정
24/11/26 19:29
수정 아이콘
헐 그렇게 보니 또 그렇게도 보이네요. 무서워라.

항상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4/11/26 14:2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갑골문 보는 게 재밌는 경우가 많네요.
이번 갑골문은 사람이 웃는 모양 같습니다 크크
계층방정
24/11/26 19: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골 곡은 모양이 거의 안 바뀌어서 지금 모습도 좀 웃는 모양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770 [일반] 싱글벙글 국장 유상증자촌 [57] 깃털달린뱀10066 24/11/28 10066 30
102769 [일반] 단통법 폐지가 합의된 날입니다. [34] 김삼관8675 24/11/28 8675 4
102768 [정치] 한동훈 "김 여사 특검 고려해 볼 필요"... '중대 결심' 가능성 내비쳐 [60] 매번같은8917 24/11/28 8917 0
102767 [일반] [미국] 해리스가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혹은 대권 재도전을 할지 궁금하네요 [90] 마그데부르크6848 24/11/28 6848 1
102766 [일반] 양재천의 눈내린 밤(데이터 주의) [11] nearby3981 24/11/28 3981 4
102765 [일반] 클리퍼스: 역사상 최악의 프랜차이즈 [17] 해맑은 전사5719 24/11/28 5719 1
102764 [일반] [서평]《사인 코사인의 즐거움》 - 어렵지만 아름답고 실제적인 삼각함수의 역사 [8] 계층방정2540 24/11/27 2540 8
102763 [일반] 재빠른 윈터 타이어 후기 [52] 시무룩7045 24/11/27 7045 4
102762 [일반] 눈이 싫다.. [38] 대장햄토리5980 24/11/27 5980 1
102761 [일반] 아베의 세 번째 화살, 일본의 기업 거버넌스 개혁 [17] 깃털달린뱀5087 24/11/27 5087 14
102760 [정치] "김건희특검 여당 집단기권? 의원 입틀어막기" [57] youcu7002 24/11/27 7002 0
102759 [일반] 12월 8일,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 시험 시행됩니다. [23] 매번같은4131 24/11/27 4131 0
102758 [정치] “트럼프팀, 北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 로이터 [62] 물러나라Y3194 24/11/27 3194 0
102756 [일반] 네이버 멤버십에 넷플릭스가 추가되었습니다 [43] 설탕가루인형형7110 24/11/27 7110 2
102755 [정치] Kbs는 어디까지 추락할것인가 [49] 어강됴리9677 24/11/27 9677 0
102754 [일반] 페이커 외교부 기조연설 전문 [25] 설탕물7307 24/11/26 7307 37
102752 [정치] 법적대응이 시작된 동덕여대 사태 [207] 아서스17930 24/11/26 17930 0
102751 [정치]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특검법 3차 거부 [48] 물러나라Y7425 24/11/26 7425 0
102750 [일반] 우리가 실험실의 뇌가 아닌 것을 알 방법이 있을까? [58] a-ha6327 24/11/26 6327 0
102749 [일반] 기독교 작가 GOAT의 귀환. G. K. 체스터턴 탄생 150주년 기념판 [107] Taima4629 24/11/26 4629 3
102748 [일반] 지금까지 이용했던 항공사 소감-1 [62] 성야무인5753 24/11/26 5753 4
102747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3. 골 곡(谷)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1407 24/11/26 1407 1
102746 [일반] 울트라에서 프로맥스로..아이폰 10달 사용기 [13] Lord Be Goja3823 24/11/26 3823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