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7/06 13:18:14
Name 사람되고싶다
Subject [일반] 인생 첫차를 샀는데... 개썩차 당첨! (수정됨)
요 몇 달 간 인생이 너무 무료해서 차를 사볼까 고민했습니다. PGR에도 고민 글을 올리긴 했죠.

이래저래 고민해서 내린 결론은 '돈낭비는 맞다. 근데 한 번 쯤은 해볼만하다'였습니다. 중고로 싼 거 사서 중고로 되팔면 어차피 감가도 적으니...

차종은 처음에 경차를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대와 구형 경차의 답답함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 패스.

그러다 꽂힌 게 NF쏘나타 LPI였습니다. 우선 자동차 제조사의 대표 모델이라 그만큼 공들였음 + 엔진이 사골 엔진이라 튼튼하기로 유명 + 거기에 LPG는 원래 문제 생길 염려가 적음 + 택시로도 워낙 많이 팔려서 검증된대다 부품도 많고 저렴  등등등이었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가격이 쌈. 그 뒤 YF쏘나타의 경우는 그 악명높은 세타2 엔진이고, NF는 무슨 우주명차 취급이라 감가방어가 미친 수준이라 포기.

닥신TV의 가르침에 따라 엔진 미션 멀쩡하고 뼉다구 안먹은 차면 상관 없다는 마인드로 차를 찾았습니다. 소모품 교환, 경정비야 뭐 하면 그만이라 생각했죠.


그렇게 당근, 중고차 카페 등을 뒤지고 뒤지다 괜찮아보이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가격이 깡패라 150만원. 보험이력 조회해보니 뼉다구 먹은 사고는 없어보이고 무엇보다 1인신조. 판매자도 엔진미션은 튼튼하다고 자부하셨습니다.

원래는 직접 판매처(여수)까지 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고 결정할 생각이었는데... 그쪽에서 '굳이? 걍 탁송이 편하지 않음?'이라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결정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짓입니다. 인정해요. 대체 뭘 믿고 보지도 않고 탁송을 흐흐흐흐흐. 제가 평소엔 참 걱정 많고 우유부단한데 가끔씩 급발진 할 때가 있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이래저래 해서 첫 차를 샀습니다! 대충 이전비용 등 포함해서 170 정도 들었네요. 보험료도 170이란 게 함정...


확실히 엔진 미션은 좋습니다. 키로수가 많이 높은(30만) 편인데도 시동 켜면 엔진 소리가 안들릴 정도로 조용합니다. 시동 안걸린 줄 알고 다시 돌릴 정도로. 받고 카센타 가서 점검 받았는데 엔진 미션 상태 괜찮고 오일도 깨끗하답니다. 확실히 엔진 미션만큼은 문제 생길일 없는 차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엔진 미션 이외의 모든 게 개판입니다(...)

우선 타이어. 전부 바로 교체해야하는 수준. 뒷타이어는 아예 갈라져있음... 휠도 드럽고.

군데군데 찌그러진 부분은 애교에(어차피 깨끗한 차라도 제가 운전하면 범퍼카라 그건 신경 안씀) 딱히 청소도 안 돼 있습니다.

회사 선배님 왈 '와 이런 걸 사는 사람이 진짜 있구나'


그리고 공임나라 가서 정밀점검을 받아봤는데...

거기서도 타이어 4짝은 당장 갈기를 권했습니더. 리어브레이크패드도 닳아서 빨리 교체하고 브레이크 오일도 갈아야한다네요. 여기까지야 예상 범위 내인데...

등속 조인트 좌우, 로어암 좌우도 교체해야한답니다 흐흐흐흐흐. 살면서 처음 듣는 부품인데 이것도 가격은 꽤 나가네요.

배터리 쪽도 문제인 게, 배터리는 괜찮은데 발전기 상태가 안좋다더라고요. 당장 오늘도 제가 깜빡하고 며칠 실내등 켜놓고 방치해두긴 했지만 배터리 닳아서 시동이 안걸려서 보험 불렀습니다...

그리고 검사해주신 분이 경고등은 안뜨긴 했는데 ABS쪽도 좀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블루핸즈 가서 다시 검사 받아보라고도 하셨습니다. 잘하면 무상수리 해줄 수도 있다고.


저는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니 엔진 미션만 멀쩡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차를 찾았더니 진짜 엔진 미션[만] 멀쩡한 차였다니...

선배님께서 '150에 샀다고? 수리비로 150 더 들 것 같은데?'라고 하셨는데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6, 70 정돈 더 들 것 같습니다 흐흐흐흐흐흐.


뭐 속이 쓰리지 않냐면 쓰리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애초에 저거 다 수리 해봐야 차값 포함 300도 안되는 걸요. 여차하면 폐차하면 그만이고. 애초에 돈 날릴 생각 하고 산 거라 괜찮다고 자기위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남 조언을 들어봐야 직접 겪는 게 훨씬 강렬하네요 흐흐흐. 당장 다음 번에 차 사면 어떤 부분을 봐야할지, 뭘 고쳐야할지 대충 감이 옵니다. 이것도 다 좋은 경험이겠지요. 그리고 원래 저라는 인간이 직접 부딪히고 겪어봐야 깨닫는 스타일인지라 흐흐.


뭐 고쳐야 될 부분은 많지만 몰아본 바 전반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쏘카로 레이만 몰다가 와서 그런지 LPI임에도 초반 가속력이 어마무시하게 느껴집니다. 레이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건 말 그대로 다른 걸 안겪어봐서 부족한지도 몰랐던 것... 고속 안정성 등도 차원이 다르고요.

차폭 커져서 차선 유지할 수 있을까가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레이 몰면서 경험이 쌓였는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골목 다니는 것도 아직은 무섭지만 할만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 차들이 무시를 안합니다(...). 아니 레이 몰 때 깜빡이만 넣으면 광폭화해서 달려들던 동네사람들이 맞나요??? 운전 스타일은 할배운전 그대로라 솔직히 실제 운전은 별 차이 없는데 대하는 사람들 차이가 좀 큽니다. 양보도 잘 해줘서(물론 가속력이 더 좋아서도 있지만) 차선 변경도 원활하고요. 대신 크기가 커서 그런지 안그래도 어려운 주차는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연습만이 살 길.



어땠든 당장 타이어 교체하고 브레이크패드 교체하고 타고다니면서 천천히 고쳐가야겠습니다.

알리 대시캠 질러서 오고 있는데 그것도 빨리 설치하고 싶고 다이소 가서 초보운전 딱지도 사놔야겠군요 흐흐. 하이패스 단말기도 사야하고 블랙박스도 사야하고... 살 게 왜 이리 많은지 참.

솔직히 사정상 얼마나 오래탈진 모르겠지만 있는 동안 고쳐가면서 잘 타봐야겠지요.

타이어 싸게 갈려면 다나와를 쓰라든가 수리할거면 택시복지센터를 가라거나 이런 정보들 막 검색해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흐흐. 확실히 인생이 무료했는데 새로운 자극이 되는 것 같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안전운전 하십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24/07/06 13:2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그렇게 경험치를 쌓아가고 레벨업도 하는거죠 뭐 흐흐

자 꿀팁드리고 갑니다.

[타이어뱅크는 가지 않는다.]
밤공기
24/07/06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까지 근처 가까운 곳에서 그냥 타이어 갈았는데 보통 어디서 타이어 가시나요?
덴드로븀
24/07/06 18:23
수정 아이콘
집 근처에 내가 사려는 타이어 제조회사에서 운영하는 전문점에 전화 후 가격 확인하고 가서 거기서 직접 구매 후 교체합니다.

인터넷에서 따로 사서 장착비 내고 연결된 업체가서 하면 싸긴한데 은근 귀찮더라구요. 흐흐
김삼관
24/07/06 13:29
수정 아이콘
150에 사셔서 수리로 150 더 주는거면 이득이죠 크크 1,2년 잘 타고 다니시기 딱 좋네요 안전운전 하세요
첫 차 축하드려요 
기사조련가
24/07/06 13:30
수정 아이콘
가스차 사실꺼면 yf후기형 더브릴리언트 택부 같은거 알아보셨으면 어땠을까 하긴 해요
사람되고싶다
24/07/06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누우 엔진 더브릴 쪽 보기도 했습니다 흐흐. 근데 이건 또 가격대가 확 뛰더라고요. 중고로 되팔 수만 있으면 상관 없는데 초보운전이라 범퍼카 폐차 엔딩 날 것 같아서 영 망설여지더군요 흐흐흐흐. 폐차하면 그대로 날리는 돈이니...
녹용젤리
24/07/06 13:31
수정 아이콘
구랜저 TG 소나타NF 두차량 모두의 고질병이 앞바퀴 로어암 부싱입니다.
뻑하면 터져서 과속방지턱 지날때마다 뽀드득 뿌드득
사람되고싶다
24/07/06 13:34
수정 아이콘
아 트랜스폼이라 부식 문제는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검사할 때도 부식은 없대서 안심.
24/07/06 13:42
수정 아이콘
정말 할배인줄 알고 양보해 주는 겁니다;;
24/07/06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자동차 구입하고 처음으로 터이어 교체 시기에 당도했는데, 택지복지센터는 처음 들어보네요. 알아봐야 겠군요.
24/07/06 13:49
수정 아이콘
아하 택시복지센터구요?크크
사람되고싶다
24/07/08 09:22
수정 아이콘
앗 아앗 오타가 크크크크크크크
소심한개미핥기
24/07/06 13:50
수정 아이콘
그.. 차가 이미 범퍼카 같으셔서 양보해주는 걸꺼에요...
눈이내리면
24/07/06 19:0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런차 박으면 저걸 내가 다 뒤집어 쓰겠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항정살
24/07/06 13:53
수정 아이콘
그냥 저 같으면 수출 보내고 좋은걸로 삽니다.

썩차는 계속 하나씩 고장나거든요
24/07/06 13:53
수정 아이콘
'굳이? 걍 탁송이 편하지 않음?'
이게 기술이죠.
24/07/06 14:01
수정 아이콘
중고차 거래를 직접확인없이 탁송으로 받는다 에서 끝났죠.
진짜 왜 그러셨어요.

이왕 이렇게 된거 최소비용으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24/07/06 14:04
수정 아이콘
중고차 묻따는 그냥 자기가 싹 한번 갈아서 탈생각으로 사는거죠. 정비유투브 같은데서 많이 하는...
양지원
24/07/06 14:08
수정 아이콘
썩차 묻따는 원래 1-200 정도 들여서 정비해서 타는거죠. 그 뒤로 발생하는 문제들은 안전 관련 아니면 싹 다 무시하면서 타다가 큰 돈 들어갈 일 생기면 누르거나 수출 보내거나. 그 정도만 하셔도 5년은 더 탈겁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4/07/06 14:20
수정 아이콘
헛..어제 갓 면허 딴 사람인데 저도 차 살때 주의해야겠네요.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항정살
24/07/06 14:25
수정 아이콘
혹시나 이런 경우 생길수 있으니 중고차 사더라도 보증기한 남은 걸로 사세요
아이유가아이유
24/07/06 14:43
수정 아이콘
보증기간 남은건 금액이..흐흐..
장정의
24/07/06 14: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주차가 무서워서 그래 작은차가 최고야 경차다 경차 하며 당근에서 스파크 500을 주고 샀는데 수리비로 벌써 200을 썼네요 ㅜ.ㅠ 차 타면서 파워스티어링이란게 나가서 커브에서 핸들돌릴때마다 소리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자동차 배기통이 덜렁하고 떨어져서 스파크로 폭주족처럼 배기음이 부왕...하고 들릴수 도 있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럴거면 케이카 샀어야 했는데...ㅜㅜ 그리고 스파크를 처음 타봐서 스파크 오토는 다 똑같은줄 알았어요. 덜컥 가서 사고보니.. 무슨 이지트로닉이라고 해서 세미오토 어쩌구 더라구요. 정작 일반적인 오토미션은 따로 있었더라는....흑흑 판매자가 독일제 미션 어쩌고 할때 알아봤어야했는데.... 요즘 스파크는 변속기가 특이하게 생겼구나 그랬다는.. 이 바보같은 둔감함이.. 카센터 갔더니 쇼바가 덜렁이네요. 그래서 쇼바도 갈았구요. 중고차가 돈 먹는 하마더라구요..
24/07/06 14:40
수정 아이콘
2년정도 잘 타시면 본전 뽑는거죠 뭐
삼겹살이면됩니다
24/07/06 14:54
수정 아이콘
어, 근데 150 짜리 차를 사시면서 멀쩡할 거라고 기대를 하셨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아이폰 프로 값이잖아요...
24/07/06 15:02
수정 아이콘
원래 500짜리 150에 사서 diy 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50에 멀쩡한 lf 소나타가 올리 없자나요
24/07/06 23:55
수정 아이콘
Nf입니더 yf이전 모델...
Judith Hopps
24/07/06 15:11
수정 아이콘
150짜리 사셨으니 당연한 결과죠. 그리고 가격이 싼 오래된 중고차 사시면서 직접 차량 확인도 안하시다니 ㅠㅠ
근데 타이어,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당연히 들어가는 돈이고, 로워암, 등속조인트 같은 하체 부품도 보통 차령이 오래되고
적산이 꽤 되면 갈아야 하는 부품이잖아요. 딱히 크게 데였다 싶은게 아닌데요
24/07/06 15:16
수정 아이콘
150에 사고 엔진미션 멀쩡 나머지도 준수하다...? 150일리가 없습니다...
24/07/06 15:18
수정 아이콘
뭐 중고차니까 그런거죠.
보통 차 어느정도 타고 나면 부품 갈아야할 때가 오는데 그럴 때 부품갈고 계속 타느냐
아니면 그냥 중고로 팔고 새 차 사느냐 결정하게 되죠.

그리고 중고차가 사서 고칠 곳 하나 없이 잘 굴러간다..... 그러기가 더 어려울거 같은데요.
24/07/06 15:19
수정 아이콘
엔진 미션 프레임 세개가 준수한걸 150에 산거면 잘 사신겁니다.
리얼포스
24/07/06 15:19
수정 아이콘
저번에 리플 쓰려다가 말았는데 차선 변경은 옆 차선 차량이 양보를 해줘야하는게 아니고
선생님이 끼어들어도 옆차선의 주행에 영향이 없는 시점에 들어가는게 맞는겁니다.
초보운전 시절에 깜빡이 키면 옆 차선 차들이 가속한다고 느끼는 건 초보라서, 혹은 경차라서 무시해서 그러는 게 아니고
지금 내가 들어가면 옆 차선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시점에 들어가려고 시도한다거나
감속을 하면서 들어가려고 한다거나 등등 차선변경을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에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24/07/06 15:35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맞지만
어지간한 도시에서 그런 상황 만나기가 어렵지 않나요?
ArcanumToss
24/07/06 17:47
수정 아이콘
그쵸, 차 앞머리를 좀 밀어넣어 줘야 하는 게 현실이죠. 흐흐흐
메리츠퀀텀점프
24/07/06 21:21
수정 아이콘
와 정답! 
운전을 올바르게 하시네요!
시린비
24/07/07 11:38
수정 아이콘
끼어드는 상황이 늘 일정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옆 차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걸로 보이는것도 아닌경우도 많아서
키르히아이스
24/07/08 01:04
수정 아이콘
그치만 분명히 여유있던 타이밍에 액셀 밟는 분도 있긴합니다. 크크
24/07/10 08:56
수정 아이콘
분명히 여유 있는 거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깜빡이 넣는 순간 하이빔 쏘면서 저 뒤쪽에서 액셀 밟는 사람도 있더군요...
스스즈
24/07/06 15:33
수정 아이콘
맞는 가격에 사신거네요 150이면. 판매자분도 양심적이네요. 수리할 필요도 없는 차를 150에 팔면 그 사람이 바보인거고.
카미트리아
24/07/06 15:35
수정 아이콘
닥신 티비에서 말하는게 중고차 중에 가장 좋은건
비싼거라 말하는데요..

가장 차 잘아는게 딜러라고...
그리고 딜러 성향 있으니 무사고 차량 위주로
파는 딜러 껄 사라고 하고...
서귀포스포츠클럽
24/07/06 15:45
수정 아이콘
중고차 사면 저런 소모품 교체는 감수해야죠
뜨거운눈물
24/07/06 16:12
수정 아이콘
차 수리해서 타면 정이드는게 좋죠
24/07/06 17:32
수정 아이콘
개썩차 당첨이 아니라 개썩차를 사셨구만요
ArcanumToss
24/07/06 17:52
수정 아이콘
150에 스틱 중고차를 사서 고쳐가면서 10년 정도 타다가 폐차했습니다.
폐차할 당시에도 제 무릎이 아픈 문제가 없었다면 더 탔을 텐데 몸을 좀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 차를 샀죠.

원래 차는 새 차가 아니면 소모성 부품을 교체하면서 타는 겁니다.
찌그러진 부분이 있는 건 좀 거시기할 수 있긴 하지만 70 정도의 비용이 더 들어가는 건 문제라고 할 게 없습니다.
24/07/06 18:0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싸고 좋은차는 없으니 결국 잘산겁니다
24/07/06 18:52
수정 아이콘
스스로 본인이 운전하면 범퍼카라는 것을 알면 새차 헌차 가리기 전에 우선 먼저 운전연습을 더 해야 하시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울산현대
24/07/06 19:29
수정 아이콘
30만 타면 문제 생길 곳들이긴 하네요.
타이어도 뭐 중고차로 던질 생각 있으면 안 갈고 파는게 대부분이고
지니팅커벨여행
24/07/06 21:13
수정 아이콘
싸게 잘 사셨네요. 엔진 멀쩡하면 된 거죠.
150짜리 차에 아직 수리비로 100도 안 들어갔으면 이득 아닌가 싶네요.
안전운전 하시길!
24/07/07 0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NF면 연식이 있으니 뭐 다 갈아야되지요.
저도 YF소나타가 첫차였는데 10년 넘었지만 한달에 마트 갈 때만 1-2번만 타서 1년에 2000kkm정도 탑니다. 코로나 때는 그나마 많이 탔는데 아파트에 주차하기 귀찮아서 전동 킥보드로 돌아다니니 차를 탈 일이 없습니다.
원래는 전기차나 다른 차로 바꾸려고 했는데 주행거리가 1년에 2000을 안 넘어서 차를 바꿀 생각을 접었습니다. 차가 커지면 아무래도 주차장이 좁은 아파트에 주차할 때 더 힘만 들 것 같더군요.

저는 이번에 겨우 10만 돌파했습니다. 캐롯손해 보험으로 보험료는 1년에 38만원 나오는데 동부화재로 가입하면 48만원 나오고 5000미만 주행시 10만원 환급해주니 캐롯이나 동부나 보험료 차이는 별로 없더군요.

그런데 글쓴이분은 NF가 보험료 170이 나오신다면 20대이신가 보네요?
30대에 운전 경력있으면 NF자체가 중고차값이 300만원이 안 넘기 때문에 보험 가입해도 보험료가 50만원-60만원 일텐데 170이면 아예 첫차시군요.

YF도 10만 돌파하고 바퀴 교체만 35만원 + 타이밍 벨트 60만원 + 앞 유리 선팅 재시공 15만원 + 엔진오일 교체 8만원 + 브레이크 패드 + 엔진 미미 3종 교환
그냥 중고차 아니더라도 주행거리 10만 넘기니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150만원 넘어갔습니다.
NF가 중고로 사서 150넘게 드는건 아무것도 아니지요. 원래 싼 건 교체비용이 이정도 들어갈 거 다 예상해야 됩니다. 그 외 알리에서 테슬라 네비 안드로이드 올인원 사시면 NF소나타도 최신형 티맵과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하시니 직접 다이해보시길 추천 해드립니다. 이거 30만원도 안 듭니다.
바람의바람
24/07/07 03:18
수정 아이콘
요즘은 국민옵션, 국민색상으로 뽑으면 오히려 새차가
팔때 웃돈 받기도 합니다 하브라인이 특히...
어찌되었든 좋은경험 하셨다 생각하셔야죠
고생하셨습니다 더 좋은일 생길거에요
24/07/07 08:18
수정 아이콘
여수 쯤 되는 곳이면 중고차 판매업자와 정비업자가 안면없는 바닥이 아닐겝니다. 정비업자는 딱 보면 사람되고싶다님이 다시 볼 일없는 외지인 뜨내기라는거 알았을거구요. 그러면 시덥잖은 이상 한두군데 짚어주고 끝냈겠죠.
다른 곳에서 점검받으신게 잘하신 일 일겁니다. 썩은 차 썩은지도 모르고 타다가 사고나는것보다야 백배 낫죠.
24/07/07 10:57
수정 아이콘
테세우스의 차..
24/07/07 12:55
수정 아이콘
저는 sm5 플래티넘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570만원 주고 2013년식으로 샀는데요.. 주행감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온갖 잡소리에 주행하다 정차 중일때 간혹 엔진 떨릴때 실내에서 탁탁탁탁 소음이 간헐적으로 나서 카센터 가봐도 소리가 항상 나는게 아니면 수리할수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역시 싸구려는 싸구려다… 하지만 주행하는 맛은 괜찮네요. 근데 피곤할때 잡소리가 좀 거슬리긴 하네요. 
24/07/07 15:23
수정 아이콘
'너무 싸보이니까 좀 구려도 고쳐타야지'라고 마음먹고 구매하셨으면 마음의 아픔이 좀 덜하셨을 것 같구, 가격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는 군요.
24/07/07 17:52
수정 아이콘
썩차 당첨이 아니고 썩차를 사셨다 (O)
깨스차는 택시복지센터 가는게 개꿀이다 (O)
세상에 좋은 중고차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맘편하다. 진짜 좋은 매물이면 초롱이가 사서 타고 다니지 남한테 안준다.(O)

소위 인증중고라고 불리는 애들도 사기를 칩니다.
엔카야 이미 마적떼 소굴된지 오래고, 독3사 인증중고도 말로는 정밀진단 이라고 하는데 단순판금 하나도 못잡아서 무사고라고 차를 팔아제낍니다.
오라메디알보칠
24/07/07 18:07
수정 아이콘
싸고 좋은건 없다는 진리죠.
그래도 LPI라 엔진 문제는 거의 없을터이니 반대로 돈 벌었다고 생각하면 완전 럭키비키
다람쥐룰루
24/07/07 19:01
수정 아이콘
각그랜저같은데 깜빡이 켜면 1키로 줄서서 왔어도 비켜줍니다 크크크
24/07/07 21:15
수정 아이콘
중고썩차 사는 바이블 같습니다 선생님. 100이 넘는 금액, 심지어 안전과 관련된 자동차를 구매하시는데 눈으로 확인을 안하셨다니.. 절레절레
돼지붕붕이
24/07/07 21:47
수정 아이콘
현기택시 lpi 엔진,미션 내구성은 믿고가도 됩니다.
하체부품도 택시용 따로 있기도 했는데 요즘 차들은 모르겠지만
더 좋은걸 넣어줬지요
의문의남자
24/07/08 08:57
수정 아이콘
이게 연식이 오래된 차들은 문제가 뭐냐면, 고쳐놓고 타야지가 아니라, 고쳣는데 계속 다른부분들이 고장이 납니다. 차에는 부품들이 2만가지 이상이 되는데, 차고차나 이런거처럼 충격이 있엇던거는 당연히 부품들이 벌어지고 충격에 약해지고 하고 그런거고, 사고가 없더라도 오래되면 문제가 자꾸 생기죠,

근데 확인하지 말고 탁송으로 바로 사는건 정말;;;; 이건 뭐 끝이죠. 그래서 그거 중간에 검사 해주고 사진찍어 보내주고 하는 중간에 검사해주는 그런 서비스가 있어요, 그것도 돈 20~40까지 들긴 하지만, 거리가 멀면 그거라도 받아야되죠. 근데 차값에 비해 너무 비싸긴 하네요.
及時雨
24/07/08 09:16
수정 아이콘
실패한 소비는 열심히 합리화를 해야 내상이 적습니다 크크크크
사고 없이 잘 타세요!
루크레티아
24/07/08 10:28
수정 아이콘
NF에 택시면 썩차 당첨이 아니고 썩차가 아닌 게 이상한 수준인데요 크크크
정유미
24/07/08 12:09
수정 아이콘
타이어는 모델명 검색 후 주변 카센터랑 연계된 데서 갈면 저렴합니다. 진짜 잘 모르겠으면 차라리 코스트코.. 그것도 귀찮다 그럼 타이어벵크 가서 눈탱이 맞는 거조
노둣돌
24/07/08 12:33
수정 아이콘
타이어 발전기 이런 값 나가는 부품은 폐차장을 활용하면 많이 절약됩니다.
근처 폐차장에 전화하셔서 부품 여쭤보시면 NF같이 많이 보급된 차는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타이어 갈고 얼마 안돼 사고나면 새타이어가 폐차장이 남게 되는거죠.
산다는건
24/07/08 13:02
수정 아이콘
제가 2017년에 2005년식 라세티를 150주고 샀는데 비슷하네요. 그 때도 배터리 갈고 브레이크 패드 갈고, 타이어 갈고 5년 타고 폐차했죠.
폐차비로 40받았으니 첫차치고 좋은 경험했다 생각합니다.
안전운전하세요!
Zakk WyldE
24/07/09 08:45
수정 아이콘
이차 2400cc가 그렇게 좋았는데.. 앞바퀴도 더블 위시본이었고..
새치 사고도 2달 더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쭉 가지고 있을걸 하고 생각할 장도로 괜찮은 차였습니다. 가스차는 못 타봤습니다만..

몇 가지 고질병이 있는데 휀더쪽 부식이 잘 올라 옵니다..
그 당시 나왔던 로체나 TG도 대체로 그렇죠.

그리고 하체리고 해야 하나 탄탄한 느낌은 전혀 없구요 ㅠ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재미있다고 해야하나 스릴이 있다고 해야되나
ABS 모듈이 잘 나갑니다. 전선 여러가닥 붙어있는 케이블이랑 센서 같은거.. (시트 밑에 있는) 이거 부품값이 당시에 몇 십 했던거 같은데 처음엔 통체로 갈았는데 두번째는 그냥 전선 잘라서 다시 이어 붙이고 말았습니다.
(자주 가는 카센터 사장님이 만원에 해주셨음..)

NF가 드라이버를 키우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고차는 원래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씩 털어 정비하고 타는게 정석입니다 흐흐

무사고 기원 합니다.
24/07/09 14:55
수정 아이콘
오래된 중고차라는 게 워낙 알 수 없는 거라..
150짜리 사서 그럼 수리비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럼 300짜리를 산다고 그 수리비가 전혀 안들어가는 거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
수리비 들여서라도 운행만 잘 되면 최소 본전치기는 하는 겁니다
욕망의진화
24/07/09 15:12
수정 아이콘
18년 여름 독썩 우주명차 경산까지 ktx타고 달려가서 골프tsi1.4 트원터보 들쳐메고 왔습니다.현재까지 보유중이구여.년 3000미만 타지만 주행질감
이나 운전재미로 버리질 못하겠네여.작년에 300에
던지려다 국내 몇대없는 희귀차량인데 안고죽자
하며 아직도 보유중이구여

제가 말하고 싶은건 작은거 한장에 가져왔는데
작은거 한장이상 투입했네여

훨타야 150
안드올인원매립 80
델코sgm밧데리 20

나머진 비용은 경정비에 쏟아부었는데

빌스테인쇼바
미션오일
워터펌푸누유
활대링크 교체
배기순정교체&뒷벞퍼교체

등등등 차값이상 나갔지만 지금은 창고로
제역할을 열심히 수행중이네여.해치백이라 뒷
자리 접음 나름 준수하게 실려서 캠핑장비
모으고 있네여.

죽지마라 끝까지 안고가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864 [정치] 0709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 후기 [50] 강동원13247 24/07/10 13247 0
101863 [일반] 급발진 주장 사고는 나이와 상관있을까? (+ 음주운전) [33] 덴드로븀9996 24/07/10 9996 2
101862 [일반] 카이엔 출고기 [51] Thenn12403 24/07/10 12403 17
101861 [일반] 진짜 위기라는 갤러리아 백화점 현황 [80] Leeka15614 24/07/10 15614 1
101860 [일반] 우주적 공포 창작 단편 "토미에, 각성" [8] 스폰지뚱5934 24/07/10 5934 3
101859 [일반] 아이를 LG트윈스의 팬으로 만든 죄책감에 대하여 [43] likepa5841 24/07/10 5841 29
101858 [일반] 자주 듣는 외국 밴드 발라드 [1] Pika484103 24/07/10 4103 5
101857 [정치] 우리나라의 Tor 사용자 수 변화 추이 [6] Regentag7804 24/07/10 7804 0
101856 [일반] 둘째가 생겼습니다... [83] galax9293 24/07/09 9293 72
101855 [일반] 전통주 관련 책, 독립 출판 기념 나눔합니다 [당첨자 발표] [148] Fig.17213 24/07/09 7213 31
101854 [일반] 가운데 중(中)에서 파생된 한자들 - 가운데, 안의 뜻을 부여하다 [15] 계층방정6256 24/07/09 6256 7
101853 [정치] 채상병 특검법이 필요한 이유 [70] 烏鳳18707 24/07/06 18707 0
101852 [일반] [팝송] 제스 글린 새 앨범 "JESS" [6] 김치찌개9399 24/07/07 9399 1
101851 [일반] [무료 음악스트리밍]제가 만든 듣기 좋은 한여름의 디스코 day&night [2] 세바준11130 24/07/06 11130 8
101849 [일반] [서평]《기분이 식욕이 되지 않게》 - 기분을 다이어트의 동료로 삼는 방법 [4] 계층방정10542 24/07/06 10542 5
101848 [일반] 지금도 자주 듣는 여자 발라드 노래 [12] Pika4811174 24/07/06 11174 2
101847 [일반] 인생 첫차를 샀는데... 개썩차 당첨! [68] 사람되고싶다18118 24/07/06 18118 13
101846 [일반] 술 먹고나서 쓰는 잡설 [15] 푸끆이9474 24/07/06 9474 8
101845 [일반] 피터 팬의 꿈 [6] SAS Tony Parker 6218 24/07/06 6218 8
101844 [일반] <퍼펙트 데이즈> - 일상, 반복, 변주, 그리고 낙관. [11] aDayInTheLife5785 24/07/05 5785 3
101843 [일반] 이코노미스트 2023 대한민국 GDP (vs. 일본) [17] 휵스10436 24/07/05 10436 0
101842 [정치] "469억 원이면 용산 이전한다"더니‥대통령실, 또 86억 예비비 편성 [94] 치킨너겟은사랑16162 24/07/05 16162 0
101841 [일반] 일본 비주얼계 락밴드 추억의 노래 [30] Pika487221 24/07/05 722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