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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7 01:15:05
Name HerOMarinE[MCM]
Subject 과연 괴물은 그의 첫번째 천적을 물리칠수 있을 것인가.....
제가 최연성 선수를 맨처음 봤을때는 KTF EVER 프로리그 때 였습니다.
그때 당시 신인이였던 선수가 당시 최고의 테란 킬러 박경락을 기요틴에서 원마린 더블컴에 이은 퉁퉁포탱크와 골리앗으로 밀어내는 모습. 노스텔지아에서 최인규 선수 기지를 터렛으로 둘리면서 일명 안드로여행(?)을 보내던 모습. 그리고 최고의 테테전이였던 이윤열선수와 신개마고원에서의 엄청난 대규모 물량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 그 때 당시 최연성 선수의 모습은 가히 괴물이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참가한 TG 삼보배 MSL...당시 조지명식에서 이윤열 선수가 복수할게 있다면서 최연성 선수를 지목했었죠. 맵은 건틀렛 TG ..이윤열 선수의 완벽한 경기운영에 최연성 선수가 무기력하게 패배합니다.
하지만 패자조에서 승승장구 해가면서 결국 패자조결승에서 완벽하게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그 뒤로 센게임->스프리스->에버배 우승 양대방송사 메이저 대회에 5번 참가해서 4번 우승 한번 3위면 가히 경악할 만한 경력이죠.
하지만 그의 연승 행보는 일단 아이티비 7차랭킹전 결승에서 박성준이라는 저그에게 발목을 잡힙니다.
하지만 저는 믿었습니다. 그 떄 당시에 제 눈에 최연성 선수는 한선수에게 2번연속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는 무너지고, 질레트4강에서 스코어는 3대2지만 체감 스코어는 3대0으로 느껴질만큼 허무하게 패배하고..이어지는 아이티비 2차결승에서도 3대1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최연성 선수는 첫번째로 그의 천적 "박성준"을 가지게 됐습니다.
6대0이던 스코어는 어느새 9대8.. 내일 드디어 괴물 VS 투신의 IOPS 스타리그 개막전이 펼쳐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성준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그는 언제나 제게 괴물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주던 최연성이고, 전대회 우승자인 최연성 선수입니다.
끝으로, 내일 최연성 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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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랑이
04/12/17 01:1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이번엔 한건 해야죠~!
마음속의빛
04/12/17 01:46
수정 아이콘
사실, 질레트배 때만하더라도 과연 최연성 선수를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을 품으며 박성준 선수가 120%의 실력을 보여줘야 할 거라는 이야기가 우세했었는데, 서서히 그 평가가 뒤바뀌는 군요. 최연성 선수를 가로 막는데 장벽으로 작용하는 몇몇 존재... 박성준과 변길섭...
청춘은불꽃!
04/12/17 02:11
수정 아이콘
전적이 연성선수가 앞서는 선수한테 연성 선수의 천적이라는 특이한 결과가 나오는 군요... 딱 두번 중요한 경기에서 발목 잡혔기 때문인가 봅니다. 사실 성준 선수는 연성선수한테 중요한 진출전에서 많이 져 게이머 생활 포기할뻔도 했었다는대..
04/12/17 02:14
수정 아이콘
그땐 학업과 게임을 병행하며 했었답니다.
04/12/17 02:18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경기에서 세번 잡혔죠.
마법사scv
04/12/17 02: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천적'이라는 말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경기에서 괴물을 가로막았던 유일한 선수여서 그런 건지.
아무튼 두 선수의 경기! 기대됩니다.
두 선수~ 누가 이기든 멋진 경기만 보여주시면 돼요~~ ^_^
김동욱
04/12/17 02:42
수정 아이콘
저도 최연성 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김동진 선수가 레퀴엠에서 박성준 선수를 폭렬테란으로 이길 때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소수 병력으로나마 계속 몰아쳤기 때문에 박성준 선수조차 웅크러들고 견제타이밍을 놓쳐서인가요? 그다지 특별한 전력이나 콘트롤도 없었는데 김동진 선수가 멋지게 이겼었죠.
마술사
04/12/17 04:22
수정 아이콘
김동진선수 최연성선수도 잡지 않았었나요..;
마음속의빛
04/12/17 04:32
수정 아이콘
전적이.. 박성준 vs 최연성 8:9 에 변길섭 vs 최연성 4:0 인가요?
경락마사지
04/12/17 04:43
수정 아이콘
4:0은 아닌거 같은데요;;한 5:3정도? 5:4인가?;;
눈시울
04/12/17 08:22
수정 아이콘
변길섭 vs 최연성은 6 : 4,
박성준 vs 최연성은 8 : 9가 맞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성준 선수가 천적인 것 처럼 느껴지는 건.. 6:0 에서 9:8을 만들었다는 것과(최근 전적 8승 3패.. 커헉-_-;;;;)
그나마 박성준 선수의 상승기에 최연성 선수가 이긴 경기조차도 전부 개별경기만 이기고 결국 3:2, 2:1 식으로 패했던 것이거든요.
더군다나 지는 경기든 이기는 경기든 최연성 선수가 좀 무력하게 보였던 점도 있었고..
(OSL 2차전, 5차전은 말할 나위도 없고.. 이긴 3차전, 4차전도 맵이 머큐리 레퀴엠이었던데다-_- 방어만 하다 끝난것도-_-;;;;)

뭐 그러나, 박성준 선수가 6:0에서 여기까지 온 만큼 최연성 선수가 못이긴다-_- 이런 건 당연히 아니고,
그저 두 선수 좋은 경기 기대해볼 뿐입니다(개인적으로 POS 이깁시다. -_-V)
lovehannah
04/12/17 10:08
수정 아이콘
온겜맵에서는 박성준선수가 많이 유리합니다.
엠겜에서 두선수가 붙는다면, 최연성 선수에게 돈을 걸겠지만...
쏙11111
04/12/17 10:11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와 박성준선수는 스타일상의 천적인거 같습니다..
초반에 약한 최연성선수와 초반에 극강인 박성준선수이니까요...
과연 이번 경기에도 최연성선수가 전에 쓰던 빌드를 사용하되 더 보강해서 나올지..아니면 완전 다른 스타일을 사용할지 궁금하네요..
윤국장
04/12/17 11:0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이길것입니다..
마음속의빛
04/12/17 11:3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이길것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실력에 우승자 징크스의 힘을 합쳐...)
Ryu Han Min
04/12/17 11: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기고 싶어요 ㅠ_ㅠ (공방 배틀넷에서요 ㅠ_ㅠ)
처절플토
04/12/17 11:53
수정 아이콘
길자 선수 OSL에서 머신의 천적이죠.. 재경기에서 한번 진 것 빼고는 다 이겼을 겁니다.
눈의꽃
04/12/17 13:05
수정 아이콘
길섭선수가 온게임넷에서만 다섯번 이겼습니다.
김성재
04/12/17 13:42
수정 아이콘
연성 선수와 성준선수는 스타일상 천적에 가깝죠..
하지만 그건 연성 선수가 언제나 보통 저그에게 통하던 방법으로 게임을 해와서 그런거라 생각됩니다.. 제가볼땐 그 두번의 경기는 근시일내에 벌어진 거구요. 이번에는 뭔가 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래 스타일로 가면 박성준 선수에게는 좀 불리한게 사실이죠..
제가 볼때 연성 선수는 초반에 우주 방어로 방어하나 그 미묘한 타이밍에 러시가 예상보다 심할경우 방어가 힘든거 같네요.. 선수에 따라 그걸 넘어서는 선수(박성준이나 변길섭 선수등?)가 있다면 자신의 스타일을 조금 변경하는 편이 좀더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거 같네요..
어쩌면 그 무서운 초반러시까지도 우주방어를 더 가다듬어서 깨야겠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박서만이 가지고 있는 2연패를 연성선수도 한번 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스승을 넘어서야죠-
漬膣離
04/12/17 13:48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04/12/17 14:47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나 변길섭선수 두 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강한 이유는 모두 스타일상으로 연성선수에게 강한 것도 있지만 심리적으로도 '최연성'이라는 이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것이 가장 큰 요인이겠죠. 특히 변길섭선수는 게임내에서 심리적으로도 흔들리는 경우가 거의 없죠.(마치 표정이 모든 것을 얘기하듯이....-_-)
04/12/17 14:49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 본 글인데, 변길섭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강한 이유는...다른 선수들은 최연성선수를 만날때 '앗 최연성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변길섭선수는 '음....최연성이네? -_-'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_-;;
마음속의빛
04/12/17 18:35
수정 아이콘
잇힝님의 글을 보니 ... 뭔가가 느껴지는 듯..
04/12/17 19:2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gg군요. 이로써 스코어는 9:9......
마음속의빛
04/12/17 19:39
수정 아이콘
9:9의 전적... 박성준 선수가 스타크레프트에 전념한 이후, 9:3의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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