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of warcraft ..오픈베타일이 지난 11월 12월이었죠.
그날 학교를 땡땡이(-_-)치고 새로 오픈한 피씨방에 갔습니다.
오픈한 몇일동안만 1시간당 500원이라;; 아침에 가서 스타하면서
죽치다가 알바생한테 와우 깔린데 있냐고 물어보니까
몇군데 깔아놨는데 낮 12시부터 시작한다 더군요.그래서
스타 더 하면서 기달리는데 와우 새로 깔아드릴까요?라고 묻더라구요.
한 2시간정도 걸린다고 해서 지루하게 계속 스타만 하고 있었습니다.
와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드디어 다 와우가 다 깔리고 자리를 옮겨서 실행시켰습니다.

그날 와우공식 싸이트가 제대로 접속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일단 계정을 만들어야는데 계속 에러가 나더군요.어쩔수 없이
예전에 계정 알려주신분 걸로 살짝 접속했습니다.
접속하는데만 몇분-_-;; 창 내리고 딴거 하다가 다시 들어가보니
들어가 졌더군요.캐릭터 만들기를 눌렀습니다.
오..생각보다 종족이 많았습니다. 와우는 종족이 엄청 많죠.
한 종족에서 또 여러개로 직업이 나뉩니다.
여러개 찝적이다가 조그마한 드워프 여캐릭이 맘에 들더군요.
얼굴,머리색 등등 바꾸고 이름을 만들고 ok
뒤에 알바생이 오더니 다른 손님은 캐릭터 자체가 만들어지지가 않는다고 하더군요[걱정].

로딩 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_-;서버가 폭주했는지 한참 걸리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창 내리고 와우 게시판 가서 글 보다가 들어와 보니까
캐릭이 만들어져 있더군요.한번에 성공-_-v 서버를 고르고 접속하고 로딩...
또 로딩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_-; 다시 한번 창 내리고 딴짓 하다가 한참후에야
접속이 됩니다.다른 사람들은 계속 실패했는데 저는 한번에 접속성공!!게임이 사람을 알아보는구나 ㅠ.ㅠ
드워프는 기본 배경이 눈이 내린 마을이었습니다. 눈이 쌓인 곳을 달리면 발자국이 생기면서
눈가루가 날립니다.조작키를 확인했더니 w키 a키 d키가 기본 움직임이었고
저는 별다른 불편함없이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와우 조작이 외국시스템이라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저한테는 너무 쉽더군요.
저는 툼레이더만 몇년 했는데 이 툼레이더가 조작법이 좀 까다롭습니다.
키보드로만 조작을 해야하고 달려가면서 점프,붙잡기,총 쏘면서 점프후 착지 등등..
좀 난이도가 있는 조작인데 이것만 몇년해서인지 크게 불편한건 못느꼈습니다.
한번에 적응! 다만 처음에 아이템 줍는걸 몰라서 헤맸는데-_-; 아무튼 그것도
혼자서 알아서 하고 조작은 무난하게 적응했습니다.

다만 공격 시스템이 약간 불편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게임은 키보드 버튼 누른후
마우스로 때리지 않습니까?그런데 와우는 키보드로 때리는게 기본입니다.
1 버튼만 계속 연타하다 보니까 왼팔이 아파오더군요. 분명히 좀 더 쉬운 공격법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나 아시는분 있으면 노하우좀 전수해 주세요-_-;

아무튼 이 날은 서버가 폭주하고 거기다가 학생들 러쉬시간인지 렉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초창기때 디아블로의 악몽이 떠오르더군요=_=;
몹을 잡고 아이템을 줍는데 그 앉은채로 멈춰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렉이었습니다;
안 일어나길래 그냥 앞으로 뛰어갔더니 앉은채로 뜁니다;정말 개그..친구가 옆에서 보더니 웃더군요.
간혹 지나가다가 아이템 줍는 포즈로 앉아 있는 사람 많고..[불쌍]1분에 한번씩 렉이 걸림-_-;
렉이 걸려서 한참을 돌아댕기다 보니까 갑자기 튕기더군요.컥
서버 밖으로 튕긴 것이었습니다.밖으로 튕겼으니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제로죠.
아무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와우를 끝냈습니다.




제가 주말 야간에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든요.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어제와 엊그저께
피씨방에가서 와우를 깔았습니다.다른 피씨방은 와우 다 깔아 놓는데 우리 피씨방은 전혀-_-
디스크 용량이 모잘라서 다른 게임을 다 지우고 겨우 깔아서 새벽내내 와우했습니다;
새벽이니까 렉도 없고 한번에 접속되길래 새로 계정 만들어서 이번에는 나이트 엘프 캐릭을
선택하고 만들었습니다.개인적으로 보라색 피부와 눈동자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오늘 잘못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는 바람에 시체 찾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_-;
장막의 바다라는 곳에 떨어졌는데 지도를 보니까 섬으로 올라갈 수가 없더군요.
섬의 가장이 온통 산으로 둘러 쌓여져 있고 바깥은 모두 바다.. 그 끝도없는 바다를
헤엄치면서[T^T] 헤엄치고 또 헤엄치고.. 그러다가 피로도 100%가 오더니 유령인 상태에서
또 다시 죽으면서 마을로 귀환.. 그냥 소환시켜 달라고 한후 시체 찾았습니다.
자기가 직접 시체를 찾으면 괜찮은데 소환시켜 달라고 하면 아이템 내구도가 100% 떨어집니다.
다행이 돈은 좀 모아둔게 있어서 다 수리해서 다시 찼습니다.
그래도 그 장막의 바다에서 헤맨걸 생각하면 끔찍하더군요[2시간을 헤맴].영영 시체 못찾는줄 알았습니다.
캐릭 지울까..심각하게 고려할 정도였음;

일단 퀘스트 깨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입니다.클랜베타 때는 퀘스트가 1000개였는데
이번 오픈베타 때는 퀘스트가 무려 10000개라고 합니다;
퀘스트 깨러 다니는걸 노가다라고 생각하면 이 게임 정말 재미 없을 겁니다.
레밸업만 하기 위해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퀘스트 깨는게 시간낭비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파티맺고 느긋한 마음으로 퀘스트를 깨며 돌아다니면
정말 재미있거든요.퀘스트를 깨면 경험치도 주고 아이템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아직 지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저기 헤매면서 돌아다니는게 좀 힘들긴 하지만[맵이 너무 넓어서]
좀 레밸도 올라가고 아는 사람들도 늘어나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요리를 배워서 그 음식을 먹어서 회복할 수도 있고 팔아서 돈을 모을수도 있구요.
낚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낚시는 안해봤음.. 낚시하다가 재수좋으면 아이템이 좋은게
올라온다고 하더군요-_-; 그리고 약장사도 할 수 있고..직업 종류가 엄청 다양합니다.
아직은 제가 이틀밖에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 한도끝도 없는 게임 같네요.
아무튼 저는 대만족^-^ 와우 안해보신 분들 꼭 해보세요~



p.s1) 와우 하시는 분들 쪽지 날려주세요.같이 하자구요 >_<

p.s2) 음악이 진짜 멋집니다.배경도 멋지구요.나엘 배경은 초원(?)같은 곳이더라구요

p.s3) 타격감이 약간 불만입니다.몹을 때리는거 같지가 않거든요.타격감만 수정된다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