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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2 16:13:18
Name ☆FlyingMarine☆
Subject 녹수고등학교 #008 < " 이런게 진짜 명경기다 " >
" 왜 이렇게 급하세요 ? "


갑자기 들려온 누군가의 목소리의 모두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다가, 경기장안에서 바지를 툭툭털며 싱긋이 미소짓고 있는 재욱의 모습이 보였다.


도무지 그렇게 공격받고 힘들게 싸워온 사람의 모습이라고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놀라 쳐다보고 있는데...


" 흠, 그러게 뭘 그렇게 급하게 세시는지... "


이번엔 반대편에서 정석이 일어나 목을 움직이며 웃으며 말했다.


그 둘의 모습은...


도무지 그렇게 격투하고 있는 놈들의 모습같지가 않았다.


그래, 흠...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 역시 내 상상을 뛰어넘는 놈들이야... '


정민이, 속으로 내심 놀라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재욱이 주훈을 부추겼다.


" 아 경기 시작해요 ~ "


" 어... 알았어. 자, 경기 진행 ! "


경기가 다시 재개됬다.


둘은 또 다시 불꽃튀는 싸움을 해댔다.


이리 움직이고 피하고 하더니 칼을 휘두르기도 하고..


막상 막하였다.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하고, 화려한 공격을 해대고...


둘다 신의 경지에 오른것 같았다.


그렇게 싸우던 둘은 갑자기 잠시 거리를 두고 걷기만 했다.


둘다 숨을 헥헥 거리긴 했지만 표정은 웃고 있었다.


그러다가 정석이 갑자기 눈을 감았다.


그러곤 정석은 검끝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검끝에 갑자기 불이 "확 !" 하고 붙었다.


그러더니 미친듯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런 정석을 재욱은 가만히 두고보기만했다.


왜그런지 의아하긴 했다.


저렇게 정석이 힘을 발휘할수있게 기다려주면 분명 이기기 힘들다는걸 알텐데.


굳이 왜 내버려두는지...


그리고 그장면을 웃으며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는지...


그런데 정석의 그 화려한 힘은 그걸로 끝난게아니였다.


정석의 주위에 뭔지모를 힘이 감돌더니 정석의 몸주위에도 "확!"하고 불이 붙었다.


거기다가 눈부신, 경기장면을 볼수없을정도로 밝고 눈부신 빛이 정석의


몸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그런데도, 재욱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때 !


재욱이 웃는걸 멈췄다.


" 으아 ! ! ! ! ! ! ! ! ! ! ! ! ! ! ! "


재욱은 학교가 무너질정도로 크게 소리질렀다.


그러자 재욱의 몸주위와 칼에 엄청난 전류가 흘렀다.


재욱의 몸주위엔 번개처럼 빛나고, 밝으며 '지직' 소리를 내는 전류가 흘러댔다.


강력해 보였다.


둘다 너무 강력해보였다.


다가만 가도 죽어버릴것같았다.


그렇게 강한두놈의 싸움은 더 거친 배경을 두고 시작됬다.


불꽃과 전기가 맞닿았다.


둘다, 죽을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였다.


둘다 멀쩡한채로 평소처럼 싸우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놈들...


도무지 쓰러질생각도, 질생각도 없는것 같았다.


모두가 그런 모습을 놀라면서 보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 있는 민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냥 무덤덤하게 그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곤 갑자기 입을 열었다.


" 흠, 조만간 경기가 끝나겠어... "


그런데 그때.


정석이 경기장을 뱅뱅 돌기 시작했다.


처음엔 천천히 뛰더니 갑자기 가속력을 붙여 엄청나게 빨리 뛰었다.


보이지 않았다.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재욱도 조금 당황한 기색이었고,


나도, 학생 모두도 정석이 어디로 갔는지 알고싶었다.


그런데 강민은 아는것같았다.


" 위다 ! "


그때였다.


정석이 하늘에서 엄청난 속도로 Psi검을 들고선 재욱을 향해 검으로 내리찍었다.


또한번 엄청나게 눈부신 빛이 안 전체를 매웠다.


모두 눈을 가렸고,


눈을 떠보니 정석이 뚜벅뚜벅 가상격투를 끝내고 걸어나오고 있었다.


재욱도 끝내고선 자신을 질책하며 나오고 있었고,


치고박는 난타전과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준 그들에게 모두가 놀라고있었고 존경하고


있었다.


정민은 속으로 그런생각을 했다.


' 역시 박정석이다… 내가 아는 박정석이야… '


그렇게 생각하던 정민은 자신에게로 오는 정석을 계속 바라보고는


" 잘했어 " 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정석은 수줍은듯 싱긋이 웃어보였다.


그리곤 말했다.


" 경기시작하겠어, 흠 마지막 영미랑 동욱이 남았네 "


정석이 정민과 민을 향해 말하자 정민과 민이 주훈쪽을 보았다.


여자와 남자의 대결이었다.


반에서 유일한 여자인 김영미...


그리고 베일에 싸인 실력의 한동욱...


모두의 관심이 그 경기에 쏠리기 시작했고,


경기는 시작했다.


동욱은 마린들이 사용하는 기관총을 들었고


영미는 단검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시작한지 불과 0.3초만에...










경기는 끝났다.



Ps: 오랜만입니다 ㅜ 글이 다날아가버리는 수모를 몇번씩이나 겪으면서 드디어 8편
썼습니다. 후 오늘 임진록 기대되네요. 임요환이 이긴다에 500원걸고 내기했는데.
임요환선수 ! 꼭 이기십시오 ! [500원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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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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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두개를 더 붙이면 박진감 있는 내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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