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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7 22:47
펀플팬들 입장에서 보면 속 터지겠네요..덜덜..
돈 많이 받으면 장땡이지 않냐 어쩌냐 저쩌냐 해도.. 타지 생활이 참 어려운듯..
21/11/27 22:47
기존 동료들이랑 올해는 즐겁게하며 최소 20억이상은 챙길수 있었을텐데 그거도 거절할만큼 중국에서부터 아예 멘탈적으로 힘들었다 봐야죠..
21/11/27 22:47
저러면 본인에게도 팀원들에게도 다 손해죠.
보면 펀플 팀원들은 잘 해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해외에서 말 안통해도 배우고 비비면서 지낼만한 그런 타입은 아닌 모양입니다. 많이 힘들었나본데 쉬면서 충전 잘 하길.
21/11/27 22:52
이거 보면서 쵸비는 만약 올해조차 실패한다 해도 해외는 안 갈거같은 느낌입니다.
인게임 보이스를 봐도 외국 가서 잘 적응할 스타일은 아닌거 같음......
21/11/27 22:53
솔직히 FPX 팬 입장에서는 그냥 먹튀죠.
어떤 스포츠를 봐도 외국인 선수가 팀에서 저러고 있으면 절대 좋은 소리 못 들음.....
21/11/28 02:02
먹튀는 너무 간것 같고 팀에 녹아들지 못한게 컸죠.
팀상황이 안좋을때는 소통이 안된다는게 꽤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고. 팀내 이슈도 많았고 우여곡절끝에 어찌어찌 준우승을 거듭하면서 롤드컵 진출을 했으나 결국 거기가 무덤이 되어버린 셈이니... FPX 팬들은 보가 가장 미울것 같네요.
21/11/27 22:52
FPX가 참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네요.
그래도 한 해 내내 두 시즌(스프링 서머를 각각 시즌으로)을 꾸준히 잘 보내서 월즈에도 올 정도였는데.. 너구리 선수는, 나이가 어떻던 프로는 프로 아니냐 하지만 어린 나이에 타지생활 혼자 하는 거(가족이 없는 것) 진짜 쉽지 않죠. 어쩌다 아프거나 외로울 때 무너지는 상황이 오는데 회복이 참 어려웠을텐데, 참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다 잘 회복해서 내년 중에는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21/11/27 22:57
FPX 입장에서도 힘들고,
너구리도 힘들었겠네요. 외국생활이란게 맞는 사람들은 맞고 그래서 큰 기회가 되는데, 안맞는 사람들은 때려죽여도 안맞더라구요. 에이전트가 일을 너무 잘했던게 오히려 독이 된 케이스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1/11/27 23:02
티안은 손목부상에 공황장애도 겹쳐서 은퇴까지 생각하는 와중에 보 징계로 급히 투입된걸 생각하면 호감을 넘어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20시즌 칸이 FPX 있던 시절에도 적응할때 도움 많이 줬다는거 보면 심성 자체가 착한듯..
21/11/27 23:00
저 몇초 안되는 단편적인것만 보면, 멍때리는것 같은데요
위에 글들을 잘 읽고 감정을 느껴본다음에 저 영상을 다시 보면 마음의 문이 닫혀있는것 같아보여 슬프네요
21/11/27 23:00
좀 지나친 단순화일 수도 있겠지만 리그에서 쭉 상위권을 달렸던 FPX와 EDG가 결국 월즈에서 폼이 극명하게 나뉜 데에는 너구리와 바이퍼의 적응력과 언어적 차이가 있었다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유게에 EDG 옵더레에서 바이퍼 소통하는거보고 놀랬는데 그 뒤 이 글을 보니...
21/11/27 23:14
바이퍼 선수 정말 대단해요.
바이퍼의 인터뷰엔 "스타일 변화하려고 노력했다"는 늬앙스의 문장을 자주 만나게 되더라구요. 한화에서 실패 맛보고 정말 독하게 맘먹고 넘어간거 같아요. 중국어도 그렇고 인게임에서도 그렇고 정말 열심히 갈고 닦은듯.. 바이퍼와 지에지에가 이정도로 해줄 줄은, 시즌 시작 전엔 아무도 몰랐을텐데 엄청 성장해서 월즈 우승까지 해버렸네요.
21/11/27 23:03
워크에씩이 아쉽네요.
한국에서는 좋았던거같은데... 그렇지만 해외진출했으면 다 감수해야할 부분이었는데 너구리 태도가 빈말로도 좋다고 못하겠네요.
21/11/27 23:05
FPX는 참 안타까워요.
19우승 하고 계속 팀 약점 개선하려고 칸, 너구리 돈 많이 주면서 데려왔는데.. 칸은 폼이 나락갔고, 너구리는 위에 보다시피.. 게다가 보 주작 터져서 이적료 쌩으로 날리고.. 이젠 팀 핵심 다 내보내고, 유망주로 채우는거 같던데.. 다시 불사조가 날아올랐으면 좋겠네요.
21/11/27 23:10
해외진출이 그래서 꼭 가볍지만은 않죠
지금 해외서 성공하는 선수들보면 그만큼 노력 엄청 합니다 내가 응원하는 팀 거액 연봉 용병이 팀에 섞이려고 하질 않는다? 열받죠
21/11/27 23:11
이래서 해외진출은 진짜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말 자신이 낮선곳에서도 잘 적응할수 있고 실력이 받쳐준다면 중국은 정말 어마어마한 부를 누릴수 있는 곳이겠지만(도인비 루키) 너구리같은 사례가 된다면, 귀한 선수생활 1년을 날릴수도 있는거죠 Fpx팬 입장에서는 먹튀, 워크에씩 나쁜 용병인거고 Lck팬 입장에서는 안타깝네요. 너구리선수 푹 쉬면서 회복하고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21/11/27 23:58
저는 일년정도는 가보는건 절대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레짐작하고 겁먹을것도 없는게 타리그로 가서 각성하고 잘하는 선수들도 많거든요. 오히려 한 리그에서 머물면 정체되서 못하다가 흐름 바꿔서 잘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바이퍼 타잔들도 그렇고) LCK에서 다년간 부진했다면 전 LPL이나 다른 리그 가는건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봤는데 안맞으면 다시 돌아오면되는거니까요. 근데 특히 중국은 아마 더 개인마다 차이가 심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맞는 사람들은 정말 잘맞고 안맞는 사람들은 정말 안맞을거같거든요. 그래도 일년은 사실 아주 긴 기간은 아니라 왠만하면 잘 넘기는 편인데, 너구리한테는 정말 안맞았나보네요. 안쓰럽습니다.
21/11/27 23:24
재작년인가 도인비가 인터뷰로 LPL 돈만 보고 와서 적응하려는 노력도 없이 쉽게 왔다 쉽게 가는 한국인 용병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 글에 따르면 정확히 그 사례에 해당되네요.
21/11/27 23:26
그나저나 FPX 팬들은 별 말 없었으려나요.
만약 LCK팀에 작년도에 대활약한 중국인 선수가 엄청 고액에 용병으로 와서 반년 넘게 한국어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르고 중국어로 소통하고(팀원중에 중국어 능통한 사람 있음(?)) 영상마다 표정 썩어있으면 커뮤니티에서 되게 많이 까일 것 같은데.
21/11/27 23:26
해외팀 입장에서 용병 뽑을 때 실력 말고 성격도 엄청 고려해봐야겠네요. 자국 리그 내에서만 활동하는 경우면 몰라도 해외 진출엔 친화력이 더 중요한 요소 같네요.
21/11/27 23:47
칸 개인성적은 박고 주전으로 못 나왔는데 팀분위기는 참 좋았다네요. 지금도 김군이랑 친해서 인방 같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FPX팬들도 칸은 좋아합니다 크크
21/11/27 23:40
그래서 전 쵸비도 국내에서 슈퍼팀 찾길 바랬지 LPL 강팀 들어가는거에 대해선 그닥..이었는데
뭐 사람 성격이라는게 방송인터뷰 좀 본걸로 가늠할순 없는거긴 하지만
21/11/27 23:53
너구리는 엄청난 노력파인데 언어쪽은 많이 힘들었나보네요
저는 fpx가 조별 탈락하고 너구리 오기 생겨서 lpl다시 갈거 라고 봤는데 게시글보니 해외는 안,못 갈거 같네요 다시 케쇼랑 같이 하려고 할거 같은 느낌
21/11/27 23:58
이런경우 말동무하나 있으면 딱인데 선수는 쿼터(심리적)에 걸려서 안되고 코치로 하나 있었으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도인비는 그거하기엔 너무 대선수고 할일도 많고... 칸이 김군한테 되게 많이 도움을 받았다 하는거보면 김군이 적합한데 본인이 거부했으려나요
21/11/28 00:01
이런 영상(너구리가 본인도 긴장하면서 티안 긴장하지 말라고 손 마사지 해주는)도 있던데 본문엔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있네요
https://m.fmkorea.com/index.php?mid=lol&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4118786436&listStyle=webzine
21/11/28 00:04
너무 단편적인 모습이라 저 장면만으론 판단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저 장면도 딴 생각하다가 본인 얘기하는줄 몰라서 저런것 같은데
21/11/28 00:06
티안은 근데 진짜 갑자기 엄청 호감가네요.
본인도 여러가지 개인적인 부분들때문에 쉬고있다가 다른정글러가 강제 휴식하게 되서 나온걸로 아는데.. 마지막짤보면 뭔가 본인도 소심하지만 남과 친해지려는 노력이 보이는거같아서, 이 글보니까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듭니다. 잘됬으면 좋겠네요 티안. 근데 LPL생활이 눈에 보이는거만큼 쉽지가 않은게, 워낙 성공한 케이스들이 눈에 밟혀서 그렇지, (루키 도인비 등등) 사실 언어 배우면서 게임하고 다른 문화권에서 생활하는게 절대 쉽지가 않죠.. 특히 롤이란 게임은 서로서로 피드백을 많이 해줘야하는 게임인데 말도 안통하는 팀원들 상대로 통역통해서 말하는게 쉬운거도 아니고. 아무튼 너구리한테는 정말 긴 일년이였겠네요. 도인비보면서 좀 많이 더 외롭다고 느꼈을거같고.
21/11/28 00:52
동의합니다. 보가 승부주작으로 나가리 된 상황에서 은퇴를 고려하려던 몸 상태로 롤드컵 완주하던 것도 그렇고
너구리에게 다가가려고 하던 모습도 참 호감이네요.
21/11/28 00:18
프로답지 못하다 또는 먹튀라는 지적에 대해 약간의 쉴드글을 씁니다.
솔직히 사정은 몰라서 뇌피셜로 짐작밖에 할수 없긴 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적응력도 개인 성향과 능력이 있고 의지만으로 안되는 영역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너구리 선수는 그 점에서 중국생활에 어려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고 봐요. 보통 이런때는 몸도 정신도 상하기전에 그만두는게 낫죠. 사회에서 이런 퇴사 케이스가 없는것도 아니고. 근데 프로계약이 된 상황에서 이걸 뒤늦게 깨달았다면,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버티면서 계약을 채우고 경기력만이라도 최선을 다하는건 프로의식이 있는걸까요, 없는걸까요? 팀은 은퇴하려는 선수 붙잡아서 억지로라도 쓸 정도로 시즌 성적을 높이려하는데 그런 방향으로나마 최선을 다하는게 프로라고 생각해서 있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먹튀라는 지적도 꽤나 복합적인게,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못미친것은 맞다고 보긴 합니다. 하지만 실력적으로는 좋았던 때가 많았고(잠시 강판될 정도로 확실히 못한시기도 분명 있었지만), 롤드컵 때도 경기력 평가는 좋았던 것으로 압니다. 물론 FPX의 팀적인 합 문제가 컸고, 거기에 지분이 크다면 책임을 피할수는 없지만 무조건 먹튀라고 하기엔 애매한 구석도 있다고는 봅니다. 애초에 안갔으면 나았겠지만, 성인이라도 그정도 나이라면 경험도 적고 잘못된 선택하는게 드문 일도 아니죠. 좀 쉬고 복귀해서 예전 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21/11/28 00:51
사실 먹튀는 그냥 팬들 입장이죠.
뭐 진짜 먹튀를 하려고 부상도 숨기고 계약하는 선수라든지,(그래서 메디컬 테스트는 있지만서도) 그런거 많고, 아니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이슈로 인해 먹튀가 되는 선수도 있는데 물론 전자는 욕을 더 처먹겠죠. 작정한 놈들은요 후자의 경우야 참작할 여지는 당연히 있는거지만.....팬들 입장에서는 이러나 저러나 먹튀긴 마찬가지죠. 아무쪼록 너구리선수가 충분한 휴식과 회복으로 다시 예전의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1/11/28 09:36
전 먹튀 판단이 상당히 주관적인 면이나 잣대가 많다고 봐서
너구리가 먹튀다,는 주장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논쟁적인 면이 있어 동의는 못할수있어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객관적으로 먹튀"라는 주장은 그냥 잘못된 주장으로 보여 못넘어가겠네요. KBO 카리대 같은 케이스도 아니고, 개인 성적이나 퍼포먼스가 누가봐도 매우 못한것도 아니고요.
21/11/28 06:25
성실하게 했다 이런건 어디까지나 팬들이 덜 비판할 수 있는 감경사유 정도고 그냥 먹튀 맞죠. 우리 입장에선 너구리는 같은 한국인이고, FPX는 그냥 외국 클럽 1이니까 변호하고 싶은거 뿐이고요.
간단하게 본인이 응원하는 스포츠팀에서 외국인 선수가 성실하게 훈련했는데 못했으면 그걸 뭐라고 부를지 생각해보면요. 예를 들어 레알의 카카와 아자르 중 카카는 성실하고 자기관리 좋은 편이었다지만 그냥 둘다 먹튀 맞습니다. 다만 아자르쪽이 팬들 입장에서 싫어할 이유가 더 많은 것 뿐이죠.
21/11/28 09:15
외국인 선수가 너구리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이면 돈값 못했다고 보고 교체하자고 할지언정 먹튀라고는 안할거 같습니다. 너구리가 카카 아지르 수준은 아니였죠.
21/11/28 06:51
스프링 끝나고 국내 인터뷰에서도 너구리가 본인 성격(혹은 성향)이 이 정도로 특이한지 처음 알았다고.. 자신의 성향 탓에 쉽게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걸 인정하는 뉘앙스로 얘기한 적 있어요. 단순 해외 적응의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너구리가 앞으로 선수생활 하려면 계속해서 극복해나가야 할 문제일지도 모르져. 이게 성적이 잘 나오면 모르겠는데 이게 영향을 줘 못 내면 문제가 되니까요
21/11/28 07:43
받은 돈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찍었을진 몰라도 먹튀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었죠. 스프링,서머 준우승에 롤드컵에서도 그나마 제일 낫다던 소리 듣던게 너구리였는데요. 연봉값 못한것과 먹튀는 같은게 아닙니다.
21/11/28 08:13
단편적인 것만 보고 까는게 좀 그렇네요
Fpx 정글러는 계속 바뀌었고 보가 잘하다가 승부조작으로 탐분위기 나락 티안 복귀시켜서 수습 했으나 티안 손목 부상과 멘탈 나감 등 FPX는 한 두가지 문제가 아니었는데
21/11/28 09:28
에이 그래도 fpx에서 다 꼴아박은 것도 아니고 성적을 어느정도 내줬는데 저게 어떻게 먹튀까지 갑니까... 기대치만큼 못해줬다고 다 먹튀면 프로 중에 먹튀 아닌 선수는 5프로도 안남을걸요?
21/11/28 09:45
먹튀는 아니긴한데 돈 값을 했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봐야죠
FPX라는 팀이 한국인이 적응하는데 LPL에서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팀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건 적응력의 문제죠 FM 히든 능력치 보면 프로의식, 충섬심, 야망,압박감 대처 이런 거 중에 너구리의 적응력은 20점 만점에 1이었다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21/11/28 10:04
펀플러스가 한국인 용병 입장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팀은 아니었을 거 같은데요
(같은 한국인 베테랑인 도인비도 있고, 티안도 꽤 이타적인 선수로 보이고요) 너구리가 외국 생활에 정말 안 맞았었나 봅니다 프로야구 용병들 중에서도 유난히 향수병을 겪는 선수들이 있죠
21/11/28 11:21
선수 상황은 이해가 가는데 팀팬 입장에서는 거금들여 데려온 핵심멤버가 적응못하고 퍼포먼스도 만족스럽지 못한데 그건 그렇다쳐도 응원하는 팀 기존멤버가 다독이는데도 바뀌는게 없으면 화가 많이 나겠죠.
21/11/28 12:58
사실 너구리도 본인이 타지생활 힘들어할줄 알고 있었을것 같은데... 몸이 안좋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LCK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가 결국 LPL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래도 내년 섬머부터는 볼수 있으면 좋겠군요..
21/11/28 13:13
걍 먹튀라고 하기에는 시즌 내내 잘했는데 말이죠... 월즈에서 꼴아박을때도 너구리만 보면 억울해요. 미드에서 럼블같은거 뽑고 주도권 주면서 로밍각 보다가 작살난 팀인데.
21/11/28 13:15
댓글 흐름이 좀 이상해요. 너구리 충분히 잘했는데 뭐 박찬호마냥 한만두 먹고 터진것같이 알고계시네요. 반대로 저는 도인비 티안이 제대로 꼴아박았다고 보는데.
21/11/28 14:48
시즌 내내 잘 한 건 아니고, 서머 때는 분명히 너구리가 롤코 많이 타긴 했죠. 근데 무슨 시즌 내내 다른 팀원에 너구리가 탑승했다니 하는 건 진짜 경기보지도 않고 하는 소리죠.
21/11/28 14:51
솔직히 여기에서 LPL까지 챙겨본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는 한데... 아무리 그래도 너구리가 먹튀다? 말이 안되죠. 너구리 굳이 따지자면 안좋아하는 쪽인데 중체탑 이야기 나오던 샤오후도 서열정리한게 너구리인데...
솔직히 FPX꼴아박은건 보와 티안 클라스차이 때문이지 너구리 지분은 많지 않습니다.
21/11/28 14:57
스프링 때는 너구리가 올프로에 못들어서 평가절하 당하는데 전 뭘로 봐도 중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팀에서 방치하는데도 라인전 지표 압도적 1위, 혼자서 알아서 잘 커서 팀내 딜1위의 메인딜러, 결승전에서도 샤오후 압도.
서머 때는 스프링폼은 분명히 아니었는데, 팀에서 방치되다시피한 건 여전했고, 정글 문제도 있었다는 참작여지도 있죠.
21/11/28 13:39
이게 언어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바이퍼선수같은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이런스타일인거 같아서 언어능력도 괜찮은데 거기에 본인 성격도 잘 맞아서 잘된거 같기도 하네요.
언어가 안통하면 분명히 소통에 지장있는건 맞는데 똑같이 사람인지라 잘해주면 잘해주는거 알고 서로 괜찮게 풀어갈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작년 칸도 fpx에서 성적 박았는데 그땐 팀원과 소통못하고 그런문제는 안나왔던거 같았는데... 너구리입장에선 좀 아쉽겠네요. 하여간 보 나쁜놈.... 보가 주작질안하고 겜했으면 전 올해 lpl은 fpx가 평정했들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주작질한 덕분에 이젠 프로로 취급해주기도 그렇지만...
21/11/28 14:08
지금 LPL 너구리 활약을 못봐서 잘못 알고 계시는거 같은데 LPL 활약을 보면 보와 호흡 맞출때나 스프링 플옵이나 가끔 몇몇 경기에 잘한 경기가 있긴 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먹튀급 활약이 맞습니다. 펀플러스가 스프링 섬머 준우승을 할동안 펀플러스 다른 선수들은 스프링이나 섬머 올프로에 한번이라도 이름을 올렸는데 너구리 혼자 올프로 이름 못올렸어요. 그래도 준우승까지 시켜줬으니 먹튀가 아니냐? 가 아니라 그 선수 데리고 다른 선수들이 준우승 시켜준거에 너구리가 탑승한게 더 맞는 얘기에요.
21/11/28 14:45
FPX 전 경기 다 본 사람인데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스프링은 FPX가 정글 문제로 정규시즌이 성적이 떨어져서 그렇지, 너구리가 올프로 당연히 들었어야 했습니다. 라인전 지표 단연 압도적인 넘버원이고, FPX의 메인딜러이자 에이스였죠. 적응하는 첫 2경기 빼면 너구리는 못한 적이 없습니다. 결승에서도 샤오후 너구리가 다 눌러놨는데 lwx가 갈라한테 완전히 눌리고 정글/서폿 메이킹 차이가 넘사로 밀리면서 뒤집힌 거죠. 서머 때는 도인비가 천외천 폼 유지하는 가운데, 너구리를 포함해서 다른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주사위 굴린 거지, 다른 팀원들이 꾸준히 잘 하는데 너구리만 탑승했다는 건 너구리를 그냥 깎아내린다고 밖에요... 그럼에도 그 박았다는 서머에서조차 너구리 라인전 지표는 꾸준히 상위권이었습니다. 애초에 FPX가 바텀게임을 하는 팀이라, 너구리가 보통 혼자 버티면서 이뤄낸 지표기도 합니다 물론 스프링 때보다 오히려 서머에서 콜, 팀합에서의 문제를 보였고, 서머결승은 너구리가 티안과 함께 범인이고, 팀자체가 롤드컵에서 망했기 때문에 돈값 못한 것 맞지만... 다른 선수들이 다 잘했는데 너구리가 계속 탑승해왔고 망쳤다는 건 진짜 경기를 다 본 건지 의심스럽다고 할 수 밖에요
21/11/28 14:57
위에 잘한 경기도 있고 잘한 기간도 있다고 썼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기복이 심했습니다. 라인전 지표 좋아도 갱 당해서 도로 물러주고 킹각선 안지켜서 따이고 이런 경기가 한둘이 아니었잖아요. 그러다가 한타로 세탁하기도 하고 가끔 에이스 모드로 캐리하기도 했지만 그뿐이었죠. 너구리처럼 불안정한 선수 데리고 펀플러스가 버틸 수 있던건 스프링은 바텀, 섬머는 도인비의 활약이 컸죠.
칸나랑 비교가 못마땅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오히려 칸나는 섬머후반 각성하고 나서는 기복없이 1옵션 노릇은 해줬는데 너구리는 이것조차 못해준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21/11/28 15:05
스프링 때 바텀이 에이스였던 건 시즌 초 밖에 없습니다. 후반 갈수록 강한 바텀만 만나면 털렸구요. 보시절 이후 헤매던 팀이 다시 치고 올라오면서 전승준 했던 건 팀이 바텀시팅해주는 동안에도 너구리가 혼자서 라인전 박살내고 한 두번 짤려도 혼자 괴물같이 커서 메인딜러해주는 승리공식이 확립되어서였죠. 그걸 결승에서도 너구리가 샤오후 상대로 다 해놨는데 lwx/크리스프가 갈라/밍에게 그야말로 찢겨서 져버렸구요
서머때도 팀내 기조상 탑은 너구리가 알아서한다였는데, 스프링만큼 폼이 안나오니 기복을 탔고, 이 부분은 돈값 못했다 생각은 합니다. 근데 너구리가 세탁요? 너구리는 애초에 팀내에서 칸나 수준으로 지원을 받은 적이 없어요. 무슨 밀어주기라도 해서 에이스롤 못했다면 비교가 이해라도 가죠. 애초에 그런 적이 없는데...
21/11/28 15:16
펀플이 탑게임 안하던팀은 맞는데 김연아님 말대로 옹호 받을려면 지원 덜 받은만큼 덜 쌌어야 됩니다. 스프링이야 조작 여파에 들쭉날쭉했어도 중요 경기에서는 잘한편이니 쉴드 거리가 있다쳐도 섬머에 박은건 아무리 옹호하려 해봐도 쉴드거리가 없잖아요. 롤드컵이야 도인비 티안이 범인이었지만 너구리 역시 특유의 무력을 거의 못보여줬고요. 전 아무리 좋게 봐줘도 너구리 정도로 연봉 먹는 선수가 저 정도 활약이었으면 좋게 봐줄 여지가 없다고 봐요.
21/11/28 15:31
아니 그러니까 그게 너구리가 꼴아박아서 다른 팀원에거 탑승한 거냐구요? 서머 때도 폼 주사위 던진 건 도인비 제외하면 다 마찬가지고. 무슨 티안, 린웨이샹, 크리스프 다 잘하는데 너구리가 범인인 걸로 글 쓰셨으면서 논조를 쓱 바꿔버리시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지원 덜 받았음에도 라인전을 이겨주고, 그 쪽에서 팀 자원을 덜 쓰고 다른 라인에 쓸 수 있게 만들잖아요. 그러고나서도 딜량은 팀내1위였고, 뻥딜메타도 아니었는데..칸나가 서머때 폼이 좋니뭐니해도 애초에 클라스가 다른게 이 부분인데 그냥 쌌다 세탁했다고만 하시면...
21/11/28 15:22
칸나랑 비슷한거는 좀...
서머 2라운드 전까지, 모건 하위호완이었어요. 여긴 싸는 정도를 넘어 역류를 일으켜 팀까지 똥통에 빠뜨린 수준이었는데...
21/11/28 15:42
칸나가 못할때는 진짜 끔찍했는데 섬머 2라운드부터 라인업 고전되고 각성하고 나서부터는 기복없이 잘했다고 봐서 스프링/섬머/롤드컵 전체적인 활약을 비교해보면 서로 큰 차이는 안난다고 봐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잘한게 아무래도 더 기억에 남기도 하고요. 티원은 탑 게임을 했고 펀플은 바텀 게임을 했으니 참작을 해야 된다고 하지만 탑 캐리 메타에서 탑 지원 받아서 잘했으면 그게 잘한거죠.
21/11/28 15:55
그냥 중요할 때 잘했다. 끝입니다.
너구리랑 비교는 심했죠. 아무리봐도 최소 너구리가 LPL TOP3 탑이었는데요. 1년의 75%를 역대급 똥을 싼 탑이랑 비교하면 좀 그렇죠. 엔간히 못했으면 말도 안 합니다.
21/11/28 15:24
탑승이라는 얘기가 불편하신거 같은데 물론 너구리가 기여한게 없는것도 아니고 버스 탔다고 말할정도는 아닌거 맞죠. 근데 위에 준우승 2번이라는 성적이 너구리가 돈값은 했다고 말할정도인가? 그 준우승에 너구리가 기여한게 그렇게 큰가로 따지자면 시즌 전체로 봤을때 너구리와 티안이 제일 불안정 했던것도 맞으니 전 아니라고 말하는거고요.
21/11/28 15:37
그럼 그 부분은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위에 준우승 시켜준거면 돈값은 한거 아니냐 먹튀까지는 아니지 않느냐라는 댓글에 너무 극단적으로 적은거 같네요.
21/11/28 15:42
저도 돈값 못했다는데 동의합니다. 서머 롤드컵 둘 적어도 하나는 잘 했어야 그 부분에서 옹호해줄 건덕지가 있다고 봅니다.
(이랬는데 생각보다 연봉이 적었다면;;; 쿨럭) 저도 탑승이란 단어에 너무 과민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1/11/28 16:33
중국측 자료만 보고 한국선수 묻는분들은 흠.. 그렇게 치면 FPX도 보는 승부조작에 티안은 손목부상으로 제대로 게임도 못할상태였는데 구단 책임이 더 큰거 아닌지..
21/11/28 17:02
중국 팀이니 중국 측 자료가 가장 신빙성 있겠죠 (도인비가 직접 밝힌 내용도 있네요)
암튼 너구리가 팀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건 사실로 보이네요
21/11/28 19:50
프로게이머가 이래서 참 어려운 직업이죠.
실력적으로는 20대 초반이 정점인데 실력 외적으로 동료들과의 관계형성과 정신적 압박까지.. 멘탈적으로 그나마 좀 성숙해지면(그래봐야 20대 중반..) 이미 기량이 쇠퇴하는 시기고..
21/11/29 09:12
너구리 성향이 플레이에 대한 '납득'이 중요한거 같은데 그 부분이 잘 안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피드백 하기 어렵다고 여러번 얘기 나왔던 선수니까요. 멘탈 잘 회복하고 서머때 봤으면 좋겠네요. 근데 아겜은 포기하는건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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