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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6 01:45
티원 측의 설명문과 이후 결과를 보면 계약 자체는 팀 옵션인건 분명해보입니다.
칸나 측의 주장은 COO와의 구두계약으로 2->3이 되었다는 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정도의 양보를 칸나 정도의 선수한테 할 수는 없는 거고요. SK에서 10년 이상 에이스로 뛴 김광현이 한번더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계약기간 중에라도 메이저 보내주겠다 뭐 이정도는 되야 가능한 얘기죠 그거는. 팀 옵션을 실행할 때 악랄하게 2군에 가둬놓거나 혹은 약팀에 가둬놓는거 대신 폭넓게 이적할 수 있게 편의를 봐주겠다 쪽에 가까운 말을 했다고 보는게 합리적 추측 같습니다.
21/11/26 01:55
1.계약서 내용 자체에는 칸나가 주장해볼 건덕지가 전혀 없음
2.칸나가 주장해볼건 구두계약뿐인데, 내용증명이 칸나쪽에서 불가능하니 의미없을뿐더러 내용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지나치게 비현실적임 T1회사내 일개 사원급도 아니고 COO라는 높은 위치의 사람이+의사결정과정에서 본인과 칸나 둘만 알고 다른T1 프론트들은 아무도 모르며 +상식적으로 있기 힘든 칸나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내용으로 구두계약을 했다는 내용은 지나치게 비상식적임 무엇보다도 계약서상으로 칸나가 주장해볼 건덕지가 없다는 소리는 COO가 이미 문서화되어있는 칸나와의 계약서 내용과 다른 내용의 계약을 칸나에게 구두로 약속했다는 소리가 되어버리니 더욱 비현실적이고 비상식적임 COO위치의 사람이 본인 외의 아무런 직원들과의 교감 없이 이미 문서화되어있는 계약보다 칸나에게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단 둘끼리만 구두로 약속했다? 이 부분 때문에 칸나가 없는말을 지어냈다고까지는 생각하기 힘들더라도, 본인이 뭔가를 단단히 잘못 알아먹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거고 COO어쩌고 했을때 T1은 황당한걸 넘어서 화가났을겁니다 고인이 되어서 증명도 불가능한 구두계약을 꺼낸것도 좀 저급한 언플인데 COO직책에 있던 사람이 저런 황당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기까지 하니 본인이 계약내용 잘못 안건지 어떻게 착각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문서화되어있는 계약내용 쌩까고 FA요구도 황당하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있다면 난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문서화된 계약서가 내용이 다르면 내가 잘못 알았든 오해를 했든 문서화된 계약서대로 따라야겠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문서화된 계약서 내용 뒤엎으려고 떼쓰는건 비정상적인 행동이고요) 2군이나 벤치에 일년 박아도 되는거 도의적으로 연봉까지 더 올라가고 풀주전 가능하면서 멤버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농심에 트레이드(LCK에서는 이게 현금트레이드 형식이니)해줬더니 난 농심에 트레이드되기 싫고 담원에 트레이드되고싶다고 에이전시 통해서 LCK에 재소하고 여론전 언플까지 저는 솔직히 밖에서 구경하는데도 좀 아찔합니다 업계평판이 얼마나 나락으로 갔을지 짐작도 안됨 리얼루다가
21/11/26 02:12
1. 말씀하신 플레이어 옵션 가질 수 있는 선수는 LCK에서 아주 많이 쳐줘야 5명 이내일 것 같은데 칸나 선수가요?
선수 자체의 위상 × 팀에서의 위상이 되야 그나마 할만한 듯 싶은데 작년에 데뷔한 선수한테는 불가능이죠 2. 팀 옵션 - 오히려 T1이 칸나 선수에게 가진 건 옵션이 있어도 이쪽 같아요. 아무리 이 판이 짧다지만 저연차 선수에게 붙을 옵션은 이거죠. 3. 상호 옵션 - 이건 이 판 선수 수명이 짧아서 애초에 이 조건 충족할 선수가 몇 안될 것 같은데 이 또한 배제. 양측 입장문 다 나오고 잽싸게 이적완료 뜨는 거 보면... ...변호사가 이래서 중요합니다 소리 밖에는 나오질 않네요
21/11/26 02:18
에이전시가 언론플레이 조금만 더 했으면 에이전시 + 칸나 선수 고소엔딩도 봤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인 모욕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면서도 너무나도 섬칫한 말이었어요.
21/11/26 02:23
이 에이전트가 무려 허정무 사위던데 축구판에서 대기업들이랑 거래 안 해본 사람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허술한 입장문을 냈는지 이해가 아직도 안 가긴 합니다. SK, 농심, 컴캐스트가 그리 우스웠나싶네요.
21/11/26 02:29
너무 허술했어서 저도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T1 여태 하던 거 보면 신인이면서도 대우는 잘 해준거지 이제 첫 프로계약 하는 사람 계약서 얼마나 쉽습니까. 계약서가 비공개라 그러지 읽고 이해 가능한 사람이 읽게 하면 이런 뇌피셜들 아예 필요없게 쓰여있을 듯 합니다.
21/11/26 02:52
칸나 선수가 좋지 않은 선택을 한 것과 별개로 아예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예 없는 말 지어낼 정도로 약은 행동을 할만한 선수같지도 않고... 일단 롤판은 특이하게도 이적료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실제로 계약이 만료되지 않더라도 안 쓸 선수는 상호해지로 풀어주는 경우가 많죠. 칸나 선수의 성장이 정체되어 더 이상 팀에 필요하지 않게 되면 이적료 없이 보내주겠다 정도는 단장급 인물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고요. 그 말을 재계약 안되면 내 맘대로 해도 돼~ 정도로 알아들은게 어린 선수의 미숙함이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21/11/26 03:02
근데 coo쯤 되는 사람이 팀이랑 전혀 얘기를 해두지 않고 어 그때 그런 말 했어 라는 식으로 일을 할 리가 없어서요.
그냥 그런 옵션을 팀이 행사할 수 있다는 걸 계약서에 있는 말을 동어반복 했는데 이해력이 처참한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쳐도 가장 미숙한 건 이런 행위를 하고 싶었으면 계약서 자체를 다 올바르고 정확하게 숙지를 해뒀어야 ㅠ 이번에 제대로 맞아봤으니 당장 내년부터는 안 이랬으면 좋겠네요
21/11/26 03:02
회사에서 직무상 계약서 많이 보고 소송에도 많이 관여하는데요, 일반인은 써 있는 계약서를 오독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고 변호사조차도 자기가 경험 없는 분야 계약서 보면 뻘소리 하는게 일상다반사입니다. 하물며 프로게이머가 계약 관련 사항을 구두로 들었다? 똑바로 알아들었을 리가 없고 단어 몇개 기억하는 거 가지고 지맘대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1/26 08:28
칸나 선수는 걸고 넘어진게 신인계약인데 옵션도 많지 않았을 게 뻔해서 더 기가 막힙니다.
T1에 있었던 기준으로 커즈 테디 선수급은 되야 계약서도 말씀하신대로 헛발질 작렬할 옵션 조항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칸나 선수 계약서면 계약 관련 보는 분이 읽으면 난이도가 훨씬 쉬웠을 것 같습니다.
21/11/26 05:13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착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죠. 법적인 용어 구분도 못하는 정도니까요.
제가 이미 수차례 적었지만 저는 그 고인이 되신 COO분이 그렇게 쉽게 FA라는 말을 꺼냈다는 말도 믿지는 않습니다. 그정도 위치에 계신분이라면 계약의 무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셔서 신중하게 말씀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건에 대해서 칸나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지만, 이거는 객관적으로 봤을때 칸나의 착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이거는 칸나가 소위 페이커급으로 활약하면서 팀을 롤드컵 우승으로 이끌어"도" 성립하기 힘든 계약이에요 칸나의 말대로라면.
21/11/26 08:24
조금만 추론해도 말이 안 되는게, 올해 풀려버린 선수 기준으로는 탑라인에서는 더샤이 - 너구리 / 도란 칸나 (선수) ...
이런 식의 등급일텐데 이 등급을 회사 넘버 2가 회사 내 아무도 모르게 말로 적당히 풀어준다고 했다면... ...사실이면 거의 업계 스파이 아닌가요; 이러니까 고인 모욕 소리까지 나오죠.
21/11/26 05:37
만약 칸나선수 주장대로의 구두계약을 했다고 한다면 해당 직원의 명백한 업무상 실책이죠.
그걸 SNS와 언론에다가 대고 '고인이 이러이러한 짓을 저질렀으니 니들이 책임지세요'라고 주장한다면 회사측에서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한 부정할수밖에 없고 - 고인의 명예가 달린 일이 되니까 - 그것에 대한 입증책임은 주장한 쪽에 생기는거죠
21/11/26 08:18
계약이 남은 선수가 어처구니 없이 “1순위 FA, 2순위 잔류”라는 걸 단장에게 “시즌 중에” 던지는 수준으로 봤을 때 그 계약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없는거죠.
세상에 어떤 정신머리 없는 스포츠 선수가 연봉 협상도 안해보고 FA하겠다고 사장한테 공공연히 이야기 합니까…
21/11/26 08:34
COO는 계약서 그대로 이야기 해 줬을 가능성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시즌 끝나면 협의 하자. 안되면 풀어줄 수도 있어' 딱 이 정도 워딩이요. 그런데 (합의와 협의를 모르는 상황에서) 계약서에도 어쨌든 '협의 안되면 FA'라는 문구가 있으니 잘 모르면 착각 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뭐 칸나가 계약서 보고 물어본걸수도 있고요. '저 시즌 끝나면 협상 다시 해요? 그리고 FA 될 수도 있어요?' 뭐 이런 식으로요.
이 건에서 T1 측에 잘못이 있을 수 있다면, 2년 계약 당시에 앞에 앉혀두고 "합의와 협의의 차이를 선수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음을 충분히 인지한 상황이라는 가정하에" '2년계약 하는 대신 첫 시즌 끝나면 협의 하자. 협의 안되면 FA로 풀어줄게' 정도로 선수가 잘못 받아들일 수 있음을 알고있으면서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케이스 정도인데 이마저도 그냥 도의적인 책임이 있을 수 있다 정도로 봅니다.
21/11/26 09:51
첨언하면, MLB에서 보이는 형태의 연장 옵션 계약으로 베스팅 옵션(vesting option)도 있습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연장 옵션 발동이 결정되는 계약입니다. (예: 직전해 200이닝 투구, 직전해 550타석 등) 다만 베스팅 옵션의 형태는 다양한것 같긴 합니다. 조건 달성시 팀 옵션이 상호 옵션으로 전환된다던가, 기간은 변동이 없는데 보장 금액만 바뀐다던가, 단순히 금액보너스 옵션만 가지고 베스팅 옵션이라고 한다던가 등등.. 전 진지하게 작년 페이커 계약이 베스팅 옵션이 아닌가 고민도 하긴했습니다. 당연히 티원과 재계약할거라고 보긴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 조마쉬가 확신적인 태도를 보여서 롤드컵 4강 같은 베스팅 옵션 충족인가? 의심도 했죠. 물론 실제야 어떻든 재계약했으니 상관 없다만요. (설령 팀 옵션이나 베스팅 옵션이었다고 하더라도 페이커급이면 매년 재계약해서 대우를 높여도 되긴 하니까요) 또한 MLB에서는 계약 마지막해 선수옵션행사를 옵트아웃이라고 하기도 하다만, 단순히 옵트아웃이라고 하면 계약기간 중간에 선수가 FA를 선언하는것을 일반적으로 가리키긴 합니다. 근데 계약 주기가 짧은 롤판의 특성상 이런 계약은 나오기 힘들것 같긴 합니다.
21/11/26 09:54
네 상세하게 들어가면 다양한 옵션이 더 붙을 수도 있죠.
그리고 옵트인, 옵트아웃이 더 넓은 의미라는 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말씀하신 베스팅 옵션도 그렇지만, 바이아웃성 옵션도 있는데 일부 상호해지 선수들이 그런 옵션이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긴 합니다.
21/11/26 10:03
오.. 생각도 못해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워낙 상호해지 케이스가 많다보니 그냥 롤판의 특수성으로만 보긴했는데, 그 중 일부는 바이아웃성 옵션이 행사된 경우도 있을수 있겠네요.
21/11/26 10:59
구두계약 이야기 나왔을때 그런사실 자체가 있기 힘들정도 내용인지라 확률상 아니었을거다.. 생각했었는데
선수라면 몰라도 에이전시는 이정도는 이상함을 느끼고 캐치했어야죠.. 하긴 증거도없이 폭로, 여론전 시도한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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