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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4 22:56:34
Name legend
Subject 프로토스의 여러 갈래 플레이스타일&계파[업그레이드]
프로토스 주류
1.프로토스의 원조는 바로 물량이다!물량계토스
전 토스유저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프로토스
의 주류는 물량계파입니다.적절한 드래군 확보 후 멀티를 늘려나가면서 엄청
난 게이트 수로 200가까이 채운 후 타이밍을 봐서 캐리어로 넘어가는 스타일이죠.
주로 쓰는 전략은 원게옵드라,투게옵드라 등 옵드라계열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고 다템,리버 등 초반 공략은 많이 활용되지 않는 편입니다.공격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수비일변도도 아닌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15분안에 200을 채워
버리는 저그 뺨치는 물량토스.하지만 6년 내내 프로토스 파벌의 왕좌를 차지하
고있다보니 다른 종족에서의 물량계파에 대한 대비책들을 완벽하게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서 점점 몰락해가고 있는 계파이기도 합니다.하지만
다른 어떤 계파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물량계토스는
아마도 스타가 지속되는 날까지 프로토스의 최강계파를 점유하고 있을듯 싶
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박정석,안기효 등 대부분의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2.이제 시대는 물량을 원하지 않는다!전략계토스
프로토스종족에서의 전략계는 그다지 많은 플레이 유저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각 시대마다 걸출한 프로게이머를 탄생시키고 있는 프로토스의 가장
큰 2개계파 중 하나이기도 하죠.가림토 김동수에서 몽상가 강민으로 이어지는 전략
계토스의 가장 큰 강점은 물량계에만 익숙해져 있던 다른 종족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환상적인 전략에 있습니다.시나리오에 맞춰 계속 장난감처럼 농락당하다 처
참하게 무너지게 되는 전략계토스의 무서움은 프로게이머세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하지만 프로토스는 일단 한가지가 실패하면 그 타격이 다른 종족에 비해
엄청 큰 편이므로 짜 온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허무하게 무너지는게 전략
계토스이기도 합니다.그 수는 적지만 물량계의 병사를 조종하는 참모격인 전략계
토스의 비상을 꿈꾸어봅니다.
대표적인 선수:김동수,강민 선수

프로토스 2군 계파
1.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지는 않겠다!공격계토스
한 때 주류계파이기도 했지만 시대가 지나감에 따라 서서히 몰락해가는 계파 중 하나
입니다.말 그대로 폭풍처럼 상대방의 진영을 공격해 들어가는 계파입니다.다른 종족
을 들자면 투신 박성준,폭풍 홍진호 정도 될까요?공격을 통해 상대방을 무력화시킨 후
차근차근 멀티를 늘려가면서 강력한 압박으로 질식시키는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병력의 복구가 느린 프로토스이기에 첫 공격과 다음 공격의 차이가 엄청 벌어지므로 저
그와같은 폭풍공격이 어려운 단점이 있고 공격이 한번이라도 실패한다면 상대방의 반격
으로 바로 경기가 끝날수도 있는 어려움도 있습니다.폭풍공격은 아니지만 하나하나의
한방이 강력한 공격계토스.상대방을 보고 우직하게 돌격하는 질럿같은 계파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공격계토스.......ㅠㅠ공격계만세~~~~~~~)
대표적인 선수:박용욱 선수,뭐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초반의 강력한 압박으로 느껴
지는 포스는 공격계라고 생각됩니다.

2.우리는 저그와 합체했다.멀티계토스
사실 물량계토스와 다른 점이 크게 없으나 물량계토스가 멀티:물량 비율이 4:6이라면
멀티계토스는 6:4라고 할수 있다.저그처럼 멀티를 끊임없이 늘려가면서 상대방에게
어느쪽을 공격해야 할지 혼란감을 만든 후 엄청난 수의 멀티에서 나오는 자원으로 무한
병력으로 상대하는 계파이다.요즘은 물량계토스에게 흡수당해서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초극소수 멀티계토스 유저들은 아직도 꿋꿋이 멀티를 늘려가고
있다.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될 멀티계토스의 마지막은 과연 언제가 될것인가?
대표적인 선수:맥이 끈겼음 ㅡ.ㅡ;;

3.한 우물만 파라는 말도 모르나?특화계토스
김성제의 리버,강민의 다템(대략 전략계이지만...).한가지 유닛으로 큰 피해를 주면서
이득을 챙겨가는 계파다.가장 유명한 프로게이머로 리버의 김성제를 들수 있으며 특화
유닛이 강력한 프로토스가 물량계의 탈피를 위해 여러가지 고민 끝에 이루어 낸 하나의
성과물이기도 하다.특화계 역시 전략계와 거의 계열이 같으므로(전략계와 같은 맥락의
계파이니까...)피해를 못 주면 게임이 상당히 어려워진다는 점이다.특화계 역시 완성형
을 향해 달리는 주류 물량계,전략계에 의해 흡수당해 그들의 성장에 양분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 희생이 헛되지 않은 거룩한 희생의 특화계토스였다.
대표적인 선수:김성제,강민(다크템플러의 화신-_-b)

3.프로토스는 수비 못한다는 법 있냐?수비계토스
한마디로 미지의 토스;;;아직 본적도 없고 유저의 존재조차 알 수 없는 어쩌면 필자의
상상속에 존재할듯한 계파이다.(혹시 있다면 XXX-XXXX로 연락을......퍽!)대략 추측
을 해보자면 멀티 후 포토캐논과 드래군 담장으로 벽을 쌓은 후 셔틀로 상대방을 괴롭
히면서 멀티와 담장을 천천히 느리게 3만년 조이기하듯이 만드는 장인정신의 계파라
할수 있겠다.이쪽 계열의 주류 유닛이라 한다면 예상하건대 캐리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수비계에는 특이하게 두 파벌이 있다.바로 대저그계열 수비계파와 대테란계열
수비계파들이다.대저그전 계파에 경우에는 오히려 주류계열에 속할만큼 강성한 세력
을 자랑하는 반면 대테란전계열의 계파는 위 글에서도 말했듯이 미지의 토스라고 불릴
만큼 거의 존재치않는것이 사실이다.지금 이글은 대테란전을 중심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위 글처럼 소개하게 된것이다.(대저그전 중심이었다면 수비계토스가 주류로
올라가게 될듯...)극과 극을 달리는 두 파벌 속에 수비계토스는 반쪽짜리 계파일뿐인가?
대표적인 선수:전태규 선수,안전제일!수비가 일품이죠




휴.....일단 제가 알고 있거나 생각나는 계열은 다 적어봤습니다.(혹시 또 다른 계파가
있으시다면 리플로~)워낙 파벌이라든지 체계라든지 이런걸 좋아해서 한번 나눠봤습니다.
저는 평범한 물량계였었는데 플레이스타일을 공격계로 정해서 지금 열심히 연습 중...(중
후반을 싫어해서..;;)아무튼 여러분은 어느쪽 계파이신가요?(테란이나 저그시라면 낭패;;)

ps.테란 저그는 잘 모르므로 패스~

ps2.평범하게 할려니 왠지 공방에 있는 평범한 프로토스 중 하나가 되가는거같고 특이하게 할려니 계속 지고;;;;진퇴양난이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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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려고생각
04/08/14 23:04
수정 아이콘
계파라고 하긴 좀 그렇고 제 스타일은 약간 공격적입니다. 상대가 원팩더블을 하면 따라가기보다는 6-7드래군 셔틀 3질럿으로 찌릅니다. 그런후멀티후에 속업셔틀다수운영,템플러 테크를 탑니다.
계보로 따져보면 공격계+멀티계정도 되겠네요.
양정민
04/08/14 23:34
수정 아이콘
수비계토스 둘이 맞붙으면 정말 볼만하겠군요^^b
NameValue
04/08/15 00:09
수정 아이콘
저 공격계 토스인데 수비계 토스랑 부딪혀 본 적이 있습니다 -_- ;;
그런데 문제는 포토가 질럿+드라군 에게 무쟈게 강하더군요 0_0
(그렇게 강한 줄 몰랐어요~)
발업에 쉴드업 팍팍 해주고 뛰었는데 드라군 + 포토에 녹아나더군요...
흑... -_- ;;
결국 수비계가 그 특성상 캐리어가 빨리 떠서 졌다는 ㅠㅠ
네오크로우
04/08/15 00:19
수정 아이콘
그..왜 전에 보았던 투명계..있지않나요? 프로브 한기 생산.. 미네랄 100 모으고 정찰오기전에 넥서스 강제어택.. 없앤후.. 아주 안보이는 구석에 파일런 지어놓고.. 찾다찾다 못찾어.. 상대방이 나가게 만드는..그 전략..;; 물론..일찍 들키면 그저 gg 일뿐..;
04/08/15 00:57
수정 아이콘
공격계와 수비계가 싸운다면.......말 그대로 창과 방패의 싸움이죠.창의 날카로움이 방패를 뚫느냐.아니면 방패의 두꺼움이 창대를 꺽어버리냐.결국 어느쪽이 더 강한지에 따라 공vs수 대결은 결판 날듯.....
04/08/15 01:03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혹시 테란이나 저그의 계파&플레이스타일 정리 하실분 없나요?왠지 재밌을꺼 같음-_-;;
권오선
04/08/15 01:04
수정 아이콘
임성춘 수비계 토스 아닌가요-_-?
참다참다 한방..
04/08/15 01:36
수정 아이콘
멀티계선수..
제우스...
그리고 대 저그전의 강민(그 변은종선수와 남자이야기에서.
아마도.. 마이큐브 세미파이날로 추정..)..
처제테란 이윤
04/08/15 01:3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2군 계파에 피터선수-_-;
양정민
04/08/15 02:43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토스 2군 계파 피터선수에 올인입니다-_-:
그리고 수비계 토스는 정말 임성춘선수 같네요.
참자참자 하니깐 이자식이........!
석지남
04/08/15 02:44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는 정석과 전략 두가지를 완벽하게 보여준 선수죠. 김동수 선수가 본격적으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기 전에는 온니 질템으로 러커를 잡고 다녔으니...;;
석지남
04/08/15 02: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특화계(?)에 기욤선수도 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 ^;;
04/08/15 03:21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님.
경악 토스죠. 그리고 그렇게 하기보다는,
디스된것처럼 가장하는게 성공률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김동수 선수가 프로토스 정석빌드를 만들었다고 과언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보통 쓰는 빌드 김동수 선수가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04/08/15 10:21
수정 아이콘
역시 수비 하면 남자의 로망 한방임성춘 아니겠습니까-_-b
04/08/15 10:23
수정 아이콘
멀티계라고 하니 예전 김정민:김동수경기가 생각나는군요.
어택땅프로토스라는 우주류토스의 모습;;
04/08/15 11:19
수정 아이콘
수비계토스는 대테란전에는 없습니다
(시즈탱크의 사정거리를 보아 방어는 절대 불가능입니다-_- )
그리고 저그상대로는 거의 정석화 되어있구요
(멀티확보후 포토다수는 필수입니다. 테란이 시즈로 앞마당을 지키듯..)
04/08/15 11:19
수정 아이콘
커플류도 있습니다.

솔로에게 아주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유파인데

본진에 게이트나 파일론을 하트로 건설 갑자기 비젼을 켜줍니다.

그와 동시에 '아잉~♡'을 남발하면

솔로류는 거의 10분간 스턴 상태에 들어가던가

아니면 alt+f4를 남발하게 됩니다.

(커플류에 익숙한 솔로류에게는 안드로메다 관광을 당할 위험도 있음)
TheZtp_Might
04/08/15 11:52
수정 아이콘
↑ㅠ_ㅠ
전설의제우스
04/08/15 11:55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도 멀티계 아닌가요??
이재훈 선수 멀티 참 좋아 하는거 같든데요.
물론 그 멀티때문에 종종 경기를 망치기도 하지만요
가령, 듀얼에서 장진남 선수와 비프로스트에서 유리하던 상황에서
한량모드로 일관하다가 역전당한적이 있죠
Milky_way[K]
04/08/15 14:00
수정 아이콘
공격계와 수비계라,, 수비쪽이 유리한것 같습니다.^^;;;
전 처음에는 공격계였다가 수비계열 토스와의 싸움에서
여러번 무릎꿇으면서 스타일을 바꿨습니다. 전 특화계
쪽으로;; 저두 김성제선수처럼 리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하템보다 거의 리버를 활용하는;;~
Kim_toss
04/08/15 15:4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공격계라고도 볼 수 있지 않나요? 같은 종족 싸움에서도 항상 먼저 찔러보는..
거룩한황제
04/08/16 05:48
수정 아이콘
뭐 엄밀히 말을 하자면 몇개의 계파로 나누어지지만, 크게 보면
'김동수 - 이재훈, 박정석, 박용욱' 으로 이어지는 기본기+물량계 프로토스.
'기욤 - 김성제, 박정길'로 이어지는 타이밍+전술계 프로토스.
'임성춘 - 전태규' 선수로 나온 한방 병력 + 수비계 + 확장계 프로토스.
마지막으로 '강 민, 문준희'로 이어지는 전략형 프로토스 이겠지요.

간단하게 김동수 전 선수 계열의 기본기 + 물량형 프로토스는 예전 PKO때부터 시작된 김태목 선수의 프로토스를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힘과 병력 위주의 싸움. 그걸 완전히 꽃 피운 선수는 박정석 선수이지만, 박용욱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전략의 타이밍과 김성제 선수의 유연성을 겸비해서 조합, 운영쪽으로 발전을 했구요. 차기 프로토스는 안기효, 박지호 선수가 이 파트에 속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욤선수의 계열은 좀 특이하다고 할까요. 전략은 예전 있었던 그대로이지만, 타이밍과 싸우는 방식에서 차이를 두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그가 처음 한국에 왔을때, 프로토스는 거의 환상급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성제 선수와 박정길 선수가 아마도 이쪽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피터 선수도 이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임성춘 전 선수의 한방러쉬 계열은 다른 계파로 많이 흡수가 된 부분이 보입니다. 특히나 전태규 선수쪽으로 많이 흡수가 된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병력 구성에 있어서 늘 조합을 유지하는 부분을 보면 전태규 선수가 많이 포진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지요.

그리고 전략형 프로토스는 역시 강민 선수가 앞서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잠시 김동수 선수가 속해 있다고는 하나, 그 기본을 힘싸움으로 두고 있지만, 강 민 선수는 힘 싸움 보다는 전략과 타이밍, 끊임없는 정보전을 두고 싸우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문준희 선수나 박종수 선수가 이 계열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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