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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8 03:03:49
Name 뉴[SuhmT]
Subject [순전히 잡담]핸드 스피드, 멀티 테스킹..
  제 생각이지만, 전 손이 빠른편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pm은 언제나 250 대에서 300대가 나옵니다.
apm 이 핸드 스피드를 어느정도까지는 나타냅니다만, 그리 정확한 수치는
  아니란 점을 감안했을때, 전 마우스보단 키보드를 쓰는 매크로형 유저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실 한 반년전? 그쯤만 하더라도 제 apm 은 100에서 150 대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더니, 마우스가 영 손에 안맞아서
케이텍 3212 로 바꾸고 난 뒤부턴 어느정도 저 정도 apm 이 나오더군요.

  가끔씩 게임방을 가도 옆에서 사장님이 보시곤 손 빠르다면서 칭찬하시면,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핸드 스피드가 실력에 바로 직결될만큼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은요. (실제로 최연성,강민 선수는 그 물량과 전략,
멀티 테스킹 실력에 비해 핸드 스피드가 느린 편이라 할수 있고, 이윤열 선수가
말하는 '프로'가 아닌 레벨에선 apm 140대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핸드 스피드 와 멀티 테스킹은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꼭 연관되지만은 않으며, apm 이 핸드스피드를 대변해주진 못한다는것두요.
제가 프로토스 유저라는걸 감안했을때, 사실 저정도면 제법 높은 수치인건 사실입니다.
(어라..이거 왠지 또 자화자찬분위기;;)

  최근엔, 그냥 대충 설렁 잡고 해도 apm 이 200에서 250대는 나오더군요.
좋은건지 나쁜건진 모르겠습니다만, 물량도 어느정도 나오고, 할거 대충 하면서
게임할수 있게되어 많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운영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자신없습니다.
시원스런 난타전을 한다면, 테란과 같은 멀티 먹고도 싸울 자신이 있지만,
멀티 1개쯤 더 먹는다 해도, 튼튼히, 그리고 서서히 조이면서 병력 모으는 테란들
상대론 정말 약한모습 많이보입니다.(너무 공격만 하려다 자멸하는 경우가 많죠. 하하)

  저도 운영적인 측면을 많이 베우려 합니다.
필요할때 필요한걸 다할수 잇으면서, 상대방을 완전히 운영적인..
(해설진들이 말하는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이기는..)
  그런 걸 익혀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플레이의 어떤점을 더 베우고 싶으신지요^^
  

  ps. 어어엄청난 잡담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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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04/08/08 06:18
수정 아이콘
운영이라... 중요하죠.
그래도 너무 느린 손으로는 운영의묘를 살릴수없는것 같습니다.
140은 좀 그렇죠..
예를들어서 저그상대로 리버드래군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140으로는 리버태웠다 내렸다하면서 드래군무빙하면서 생산..
이거 솔직히 불가능하죠.
저는 평균 200정도인데 플레이에 허점이 너무 많습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의 허점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법이죠.
김재용
04/08/08 06:33
수정 아이콘
테란전의 경우도 그렇죠.
아무리 운영이 좋아도 초반에 드래군으로 푸쉬하다가
어이없게 드래군 한기가 마린이나 탱크에 잡혀버리는 컨트롤로는
운영이 빛을 잃고말죠.
최소 200정도의 스피드가 되야 본진과 주병력을 쉴새없이 화면전환하며 체크할수있는데,
느린손으로는 드래군 한두기가 말려들어가서 탱크포격에 죽어버리기가 일수죠.
그런 실수를 두번만해도 드래군2~3기 차이가 나는데,
그거 엄청나게 크죠.
님같은 경우야 250이상 나오니까 그런 삽질을 하지는 않겠지만
저의 정도의 스피드에서는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운영자체는 큰 변수가 되지는않는것 같습니다.
로템의 경우에는 이 타이밍에 이 유닛이 어느곳에 가 있는것이 가장 좋고..
라는식으로 모든 경우가 거의 정석화되어 있으니까요.
아주 사소한것, 그 차이가 승패를 결정하는것 아닐까요?
위에서 제가 삽질을 말씀드렸는데 그게 아주 사소한것이라느것은 아니고,
이를테면, 상대진영에서 정찰하고있어야할 프로브가 원팩이후에 무슨 건물이 올라가는지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마린한기에 어이없이 잡히거나 하는것, 그런것이 사소한거겟죠.
아니면, 확인을 하는 순간에 프로브가 잡혔는데, 그 건물을 취소하는지 안하는지 볼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손이 미처 따라오지 못해서 거기까지는 확인을 못했거나 하는 경우두요,,
Full Ahead~!
04/08/08 06:34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생산과 컨트롤을 하면서 운영의 묘를 살리려면 어느정도의 빠르기는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300정도는 되야 가능하지 않을까요..이윤열 선수가 말한 140은 그야말로 게임을 하기엔 충분한 정도이고 뉴[SuhmT] 님이 말씀하신데로 필요할때 할거 다하면서도 좋은 운영을 보여주긴 어려울듯합니다.

그리고 저역시 절묘한 게임운영을 배우고는 싶습니다만 게임운영이란 말이 범위가 좀 모호한 말인것 같기도 하네요^^;
i_beleve
04/08/08 11:41
수정 아이콘
허헉 후로토스로 250이라니..-_-;;

80인 난....ㅜ_ㅜ
04/08/08 13: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테란으로 apm 170정도가 나왔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뻑하면 서플막히고.
본대는 허무하게 무너지고;; 배럭,팩토리는 놀고~~;;
업글은 예전에 끝나고 엔베는 놀고있고~~;;
테란은 아마 300은 돼야 꿀리지 않는 게임을 할수 있는듯...
04/08/08 13:52
수정 아이콘
230 정도 나오는데.. 매카닉은 할거 거의 다 해줄수 있던데요..팩 부대지정해놓고 벌쳐 드랍쉽 돌리면서 생산.. 바이오닉은 부족함 ㅠ.ㅜ
바이오닉하면 평소보다 좀 높게 나오는데 자원도 좀 남고... 컨트롤은 컨트롤 되로 안되고. ㅡㅠ 저번에 유닛수를 130 인가 앞서고도 졌다는 ㅡㅡ;;벌써 3번쨰 ㅠㅠ..(경기 끝나고봐쓸떄)..업글도앞서있었는데요 ㅠ_ㅜ;
Zihard_4Leaf
04/08/08 14:18
수정 아이콘
apm이 가장 절실하게 느껴질때는 바로 저그전인것 같습니다 ;; 프로토스가 vs테란전을 할때보다 테란vs저그전을 할때 테란의 손속도가 느리다면 정말 끝장이죠 ;; 그래서 전 종족상성이 존재하는 바이오닉보다 메카닉을 더 좋아하게됐죠 ㅠ
04/08/08 16:21
수정 아이콘
150으로 할거 다하는데-_-a
ㅡㅡa님 말처럼 바이오닉이 더 어려움..
근데 유닛수를 130앞서고 졌다는 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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