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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7 03:17:49
Name 초보토스
Subject 강민 선수에게 ArcanumToss라는 작위를 하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민 선수가 이병민 선수를 상대로 쓴 패스트 아비터 리콜 + 할루시네이션 전략이 굉장한 파장을 일으키는군요.
사실... 그 전략은 성공하기 힘든 전략인 게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는 성공시켰죠.
그게 대단한 겁니다.

마술사들은 연기자입니다.
뜬금 없이 갑자기 왜 마술사냐고요?
관객들은 누구나 마술은 마술이 아니라 속임수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마술사들은 속임수를 감추기 위한 '연기'를 통해 그것을 진짜 마술이라고 믿게 만듭니다.
마술사들은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관객을 속이기 위한 '연기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강민 선수도 그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병민 선수에게 훼이크를 씁니다.

'커세어? 아... 드랍쉽 격추용인가보다... 드랍이 까다롭게 됐네...'

생각해보셨나요?
왜 강민 선수의 커세어가 스타포트 위에 그렇게 오래 머무르고 있었는지를?

그리고 왜 커세어를 3기까지 생산한 후에 아비터 테크를 탔는지를?
그것은 이병민 선수에게 드랍을 쉽게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병민 선수를 현혹시키는 심리전이었던 거죠.
그런데 중요한 건 그 커세어가 단순히 현혹시키기 위한 도구만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병민 선수가 커세어를 못봤다면 드랍을 하려 했을 것이고 드랍에 성공했다면 그동안 모은 병력을 상당수 소모할 수도 있어 리콜은 성공하더라도 파괴력이 현저하게 떨어졌을 겁니다.
아니면 타이밍을 빼앗겨 이병민 선수의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수급되기 시작하면 망하는 것이었죠.

강민 선수는 이병민 선수에게 '드랍을 못하게 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하게 했고 이후엔 '아닌가? 그럼 뭘까?'하며 계속해서 무슨 전략인지 생각하게 만들었고 실질적으로 드랍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커세어가 계속 늘어나지 않자 이병민 선수는 나름대로는 타이밍으로 강민 선수를 속이는 늦은 드랍을 하려 했고 그제서야 아비터를 발견, 바로 터렛을 짓기 시작했죠.
이병민 선수는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역시 드랍쉽 격추가 아닌 것 같다 했더니. 아비터? 터렛을 도배하고 골리앗을 배치하면 아비터를 막을 수 있어. 그것만 막으면 내가 이겨.'

하지만 강민 선수의 연기력에 현혹된 이병민 선수는 할루시네이션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커세어에 의해 증폭된 의문이 아비터 발견을 통해 완전히 풀렸기 때문(일종의 카타르시스죠. '아! 이거였군!!!')에 강한 확신 속에서 아비터 격추에만 신경을 쓴 겁니다.
그렇지만 강민 선수는 그제서야 자신의 진짜 목적을 완성하기 위한 연기를 해왔던 거였죠.
그리곤 '이제 내 마술을 보여줘야겠군.'하며 할루시네이션을 씁니다.
그리고 이병민 선수의 본진으로 향하죠.
그것도 진짜 아비터는 약간 뒤로 잠시 돌렸다 날아가는 섬세함까지!
이병민 선수는 그 아비터를 보면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을 겁니다.

'아차!!! 할루시네이션?'

부랴부랴 드랍쉽을 선회해서 방어를 하러 돌아가지만 이미 이병민 선수는 강민 선수의 뛰어난 연기력에 현혹된 후였습니다..
게다가 강민 선수는 팩토리를 장악할 수 있는 위치에 리콜을 해서 이병민 선수에게 진짜 마법을 걸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쓰러지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강민 선수의 전략도 전략이지만 그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한 심리전이 전략 성공의 열쇠였다는 걸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강민 선수를 ArcanumToss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Arcanum은 '비전(秘傳)', '비밀', '신비', '불가사의'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강민 선수의 플레이와 프로토스라는 종족(인간에게 신으로 알려진 종족)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이병민 선수와의 패럴라인즈 3에서의 경기에서 나온 아비터 리콜과 할루시네이션 전략은 프로토스에게는 '비전'으로만 전해져 오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는 그 '비전' 상의 전략을 현실로 만들어낸 선수입니다.
강민 선수는 ArcanumTo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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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토스
04/08/07 03:39
수정 아이콘
반면에 박용욱 선수는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마법을 성공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연기)이 부족했기 때문에 눈치 빠른 최연성 선수를 속이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04/08/07 03:43
수정 아이콘
전 커세어 떠다닌게 드랍오라고 유인한거처럼 느꼈는데요...

셔틀은 안보이고...커세어만 왔다갔다 한다...패스트캐리어라고 보이기위한 심리전이 아니었나..그렇게 봤는데요...

드랍이 온다면 골리앗일께 뻔한 테란이고..본진에는 질럿+드라군+하템 조합이 대기중이었으니 무난히 막았을꺼구요...그 한타 막은뒤에 숨겨놓은 아비터로 리콜한다면 더 유리했을듯...

근데 이병민선수는 드랍가려던 도중에 아비터트리버널을 발견했고 병력을 본진으로 후퇴한뒤에 터렛으로 도배했죠...

이거 아닌가요?
04/08/07 03:48
수정 아이콘
4드론// 하이템플러의 스톰 개발이 전혀 안 되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비터 리콜로 드랍이 되었어도, 템플러는 스톰을 쏘지 않았죠.
Slayers jotang
04/08/07 03:57
수정 아이콘
nting//스톰 개발 했습니다..
본진에 리콜된 템플러 들어 스톰 한방씩 썼죠..^^
04/08/07 04:09
수정 아이콘
할루에 스캔 쓰면 어떻게 되나요 ?
게임의법칙
04/08/07 04:20
수정 아이콘
스톰 개발 안 했으면 하템을 할루시네이션 쓰려고 여러기 뽑을 이유가 없죠.
타이밍상 멀티 하나에서 자원이 빠듯할 거 같은데 할루시네이션 업글까지 끝났다는게 정말 빌드를 철저하게 짜온 느낌이더군요.
잭윤빠~
04/08/07 05:10
수정 아이콘
//초보토스

제가 글을 썼다지웠다.. 여러번 했네요..
국민학교(전 국민학교 나왔음..^^ 이해해주세요) 시절....
누군가와 비교당하는건.. 정말... 아픔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그건.. 아픔입니다...
물론... 자극을 받았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하지만 말이죠.... 비교를 당하는 그 대상은.. 아직..
그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스갤의 일원인 제가 이렇게 피지알 투에니~ 원~ 스럽게 글쓰는게 힘드네요)
양쪽에 대한 비교란건.. 그 비교를 하는 사람이
비교를 당하는 사람들 중.. 하나에게.. 아픔을 주는것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분들 계시겠죠?


피지알.. 더 낳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바랍니다..^^
(이렇게 이모티콘.. 중간중간 제글이 맘에 안드셨다해도...^^ 이해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Quartet_No.14
04/08/07 05:18
수정 아이콘
할루시네이션 업글 먼저한거 같은데요... 리콜최적화엿으니.. 당연히 하템 여러개 뽑는게 좋겟죠.. 하템 한기로 두기밖에 복제 못하니.. 그리고 하템 나온지 꽤 되서 마나 꽉 찼을텐데도... 본진 리콜후에도 한참동안.. 스톰 사용하지 않더군요.. 나중에 스톰 업글된듯.. 싶군요..
04/08/07 05:55
수정 아이콘
할루시네이션후 리콜은 몇번 나온 전략인데.... 예전 최인규선수도 썼었고.. 그래서 별 생각없이 봤는데 충격받았다는 분들 많더군요..

그리고 박용욱선수는 애초에 그게 문제가 아니라 배럭이던가 그놈이 다크아콘을 봐버렸죠.. 다크아콘이 대 테란전에 마인드 컨트롤밖에 없으니..뭐.. 누구든지간에 다크아콘 보면 눈치 챌 수 있었던 상황..
minyuhee
04/08/07 07:39
수정 아이콘
참고로 emp 쇼크웨이브 한방이면 끝이었습니다.
쇼크웨이브는 아바타의 마나를 0으로 만들고, 환영까지 전부 제거해버립니다. 즉, 만약 그 환영 이끌고 가는 아바타에게 emp 한방이면 강민은 완벽히 당해버리는 셈이었죠.
완벽을 기한다면 아바타와 환영 전부가 한 방향에서 돌격하는 것이 아니라 3-4부대로 나뉘어 각기 다른 방향에서 돌격하여 만일의 emp에 대비해야 했겠지요, 이론상 완벽은 아니었습니다.
날라올라
04/08/07 07:59
수정 아이콘
else..님// 문준희 선수나 최인규 선수도 물론 쓰긴 하셨지만 문준희 선수는 쇼맨쉽이였고 최인규 선수는 처음부터 아비터를 생각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시각적 효과가 떨어지죠. 강민 선수는 아비터에 올인 했기 때문에 더군다나 고도의 심리전으로 상대방이 최대한 아비터란 사실을 모르게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고 감동한 것이 아닐까요?
minyuhee// 이병민 선수는 아비터만 보고 터렛 두르면 못들어 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맘 편하게 배틀 준비하고 게셨습니다. 강민선수는 한번더 생각해 할루시네이션이란 전략까지 쓴것이지요. 솔직히 그런 큰 대회에서 emp가 생각나기 힘들죠.
아바타는 무엇인가요-_-?
04/08/07 08:07
수정 아이콘
minyuhee님 // 흠 재밌네여... 가끔 여러(many)분들의 리플을 보면 깜짝 놀라네요. 만일 이병민 선수가 배슬 3기정도 본진 주위에 패트롤 해놨으면 반전에 반전인 최상의 결과가 나왔겠네요... 재밌습니다.
보면 볼수록 많은 변수가 존재하네요 아직도 ^^;; 그래서 재밌지만
minyuhee
04/08/07 08:07
수정 아이콘
할루 + 리콜은 무한맵에선 흔히 쓰이는 테크닉 중 하나입니다.
물론강민선수는 훌륭하게 성공했지만,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이론상 허점이 존재하고, 그 허점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는
테크닉이 이론상 있다면 그 테크닉을 활용하는 것이 더더욱
완벽할 겁니다.
04/08/07 08:18
수정 아이콘
흠..

글쓰신분의 말도 맞지만 한 번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보면

일단 이병민선수가 커세어를 보게 되면 드랍에 대한 부담을 느끼겠죠.
커세어가 많이 모이게 되면 드랍쉽의 이동경로는 많은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에 부담을 느낀 이병민선수로 하여금 지상장악을 강요하게끔 하도록 만든건 아닐까요?
커세어가 더 모이면 드랍경로가 제한되므로 지상지역 확보를 위해 병력을 다수 배치 시킬거고
본진에 병력이 빠진 틈을 이용해서 본진에 리콜 한방!!!

실제로 이병민선수가 아비터를 보기전까지는 지상장악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던걸로 보였습니다.
카탈리
04/08/07 08:33
수정 아이콘
지난 번 경기에 아비터 테크 발견 후에 사/퍼 올리기 시작했으니 베슬 이엠피로 막는 건 좀 무리였고... 이병민 선수에게 아쉬운 것은 마인으로 도배를 했으면 그럭저럭 막지는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Lenaparkzzang
04/08/07 08:56
수정 아이콘
이미 대세는 오르가즘토스~=_=
노가다질럿
04/08/07 09:09
수정 아이콘
이미 대세는 오르가즘 토스 맞음 ㅋ 그리고 글쓴이의 커세어에 대한생각과는 저랑 틀리군요. 걍 강민선수는 단순히 정찰의의미(아주중요,.. 사실
이병민선수의 빌드에따라 아비터 자체를 안뽑을수도있었음)와 드랍쉽 견제 이정도의 의미만 있겠네요
Sulla-Felix
04/08/07 09:29
수정 아이콘
이번 아비터 리콜이 지금까지의 전략과는 다른점은 11분대에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최적화가 아닌 이상 베슬 emp로는 막지 못합니다. 이병민 선수는 커세어 드라군으로 드랍쉽 격추 및 수비 이후의 패스트캐리어로 전략을 읽었을 것입니다. 빠른 배틀은 캐리어를 대비한 포석이었습니다. 헐루시아비터는 오리지날 시절부터 있어왔던 전략이라 사실 이병민 선수가 모르고 당했다기 보다는 이미 캐리어 한부대 모이면 방법이 없듯이 시간이 부족해서 대비를 못했다고 봅니다. 거의 유일한 대응방법은 본진 마인매복 이후 터렛으로 그 지역으로 리콜을 유인하는 것인 듯 보입니다. 어쨌든 중요한것은 테란이 수비하기에는 11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촉박한 것이 이번 전략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04/08/07 09:57
수정 아이콘
Sulla-Felix님// 질문인데요.. 배틀 뽑을 준비가 완료가 된 상태이던데
이엠피도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일단 수비 일변도의 자세긴 하지만요
타이밍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04/08/07 10:06
수정 아이콘
난다님 // EMP를 하려면 이병민 선수도 그쪽으로 계속 자원 투자를 해줬어야 겠죠..
다른거 이것저것 할꺼 하면서 자연스레 EMP로 가기에는
아비터가 너무 빠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04/08/07 10:44
수정 아이콘
아비터 부대를 세네군대로 나눠서라..
그럼 아마 터렛에 다들 각개 격파 당했을껄요..
진짜 아비터는 대체 뭐가 보호해주나요 그럼?
Sulla-Felix
04/08/07 10:52
수정 아이콘
난다// 정찰타이밍에서 리콜까지 베슬 빌드타이밍, 마나100채우는시간등이 안나온 듯 보입니다.
minyuhee
04/08/07 10:56
수정 아이콘
그 터렛에 그 골리앗이면 환영 2-3기만 붙어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죠. 더구나 emp 범위 생각보다 짧습니다. 한 화면에서 약간 거리를 뛰우는 정도면 공격분산이 되면서 emp 범위에 모두 닿지 않습니다.
04/08/07 11:04
수정 아이콘
날라올라//오타인거 뻔히 알면서 비꼬는거 보기 안좋습니다-_-a
04/08/07 11:05
수정 아이콘
카탈리님//오-_-대단한 발상.. 뭐.. 방어할 요소가 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성공하면 얼라이 마인급이겠군요;;
바로 옆에서 튀어나올테니..
카탈리
04/08/07 11:22
수정 아이콘
컥.. 절대 대단한 게 아니고 예전에 김동수 선수가 임요환 선수한테 리콜했을 때 임요환 선수가 벌처랑 파뱃으로 질럿을 없앴죠..
양정민
04/08/07 11:31
수정 아이콘
뭐..경기 후에 보면 아쉬운점이 한두개가 아니죠^^
허나 어떤 테란유저였더라도 그 전략을 못막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아...그 전략을 알고 나면 막기쉬었을테죠^^ 그치만 경기하는선수나, 관람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전략을 '예상'하지 못했단게 중요하죠.더군다나 최적화같았습니다.그 상황에서 emp 생각하긴 힘들죠^^
forangel
04/08/07 11:36
수정 아이콘
아비터 확인후 베슬은 타이밍상 분명 느렸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인 매설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리콜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게 돼고 클로킹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리콜 지점에 마인 5개 정도만 깔려있었으면 핵 터졌죠...

근데 이런건 의미가 없죠. 강민선수는 아비터 리콜을 최적화 올인했고 멀티지역에 리콜 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가장 중요한 지점인 팩토리 지역에 정확하게 시전했으며 이병민 선수는 못막았다는 결과만 있을뿐입니다..

리콜+할루시네이션 콤보 실력차이 좀나는 공방 양민사이에서도 성공률이 극히 낮은 전술인데 a급 프로게이머간에 성공시켰다는것이 중요한것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말하고 싶은것은 예전 도진광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경기에서 도진광선수의 극적인 GG와 더불어 이 경기도 이병민 선수의 깔끔한 GG가 경기내용을 더욱더 극적으로 보여지게 했다고 생각돼네요
아마추어인생
04/08/07 12:00
수정 아이콘
베슬보다 더 생각하기 어려운게 마인매설이란 생각이 듭니다. 터렛과 골리앗으로 격추시킬 생각이 바쁘지 그 사이에 벌쳐 뽑느라 팩토리를 할애한다는 것이 상당히 거부감이 들테니까요. forangel님이 말씀하신데로 마인은 어디에 매설할지도 난감하고요.
04/08/07 12:12
수정 아이콘
저는 몽상가 라는 애칭이 최고 같아요^^
04/08/07 12:35
수정 아이콘
세상의 모든 알파벳 글자+토스
노준호
04/08/07 12:53
수정 아이콘
역러쉬라도 한번 했으면..재밌었을거 같은데요
드랍쉽 괜히 돌려서 방어하러 오는거 보단 역러쉬가서 게이트 점거하고
타 스타팅멀티가 있었기 때문에 팩토리 다시 짓고.. 본진,앞마당 센터들 다른 스타팅 지점으로 날렸다면..로보틱스도 없던 강민선수는 아비터 마나 찰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그때쯤이면 강민선수 본진도 만만치 않게 타격 받았을테고..더 재밌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노준호
04/08/07 13: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강민선수가 스톰 안쓴건 방어병력이 오면 방어병력오면 쓰기위해 아껴뒀던거 아닐까요?옵져버가 없으니 이병민선수의 병력규모를 파악할수 없으니까요..혹시나 해서 아껴뒀을수도..
04/08/07 14:28
수정 아이콘
아비터 리콜에 관한 전략은 예전 김동수해설이 쓴뒤로는 별 느낌이 없게 되어버렸다는.. 개인적으론 김동수해설 싫어하지만 그 아비터 리콜은 정말;;
sometimes
04/08/07 14:46
수정 아이콘
저도 김동수 선수의 아비터 리콜 보고 정말 감탄했었고 그 뒤로도 리콜 몇 차례 보았으며 할루시네이션+리콜 전략도 봤었지만
이 게임처럼 경악한 적은 없는거 같네요.
정말 말 그대로 경악입니다.
어떻게 리콜 최적화 올인 전략을 짜 왔는지...
발상 자체도 쉽지 않지만 그것을 연습으로 최적화 했다는데에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네요.
아시아나모모3
04/08/07 14:46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의 연기부족이라기보다는 그전략에는 연기라는것이 별로필요가 없었고 최연성선수한테는 필살기가 잘안먹히죠.강민선수와의 일전을 생각해보세요 필살기가 먹힌적이 있는지..1번먹혔다고는하지만 그거는 최연성선수가 초반부터 빌드쌈에 말렸다고생각합니다..그냥 더블커맨드했으면 어땠을까 라는생각이드네요..
souLflower
04/08/07 15:36
수정 아이콘
아시아 나모모3등님 강민선수의 패럴라인즈에서의 패스트캐리어는 필살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데요? 섬맵에서 토스가 테란 상대로 자주쓰는 전략이고 최연성선수가 뭐 생각없이 빠른테크트리 탔겠습니까? 연습때 가장 잘먹히고 최적화된 전략으로 승부본거 아닙니까...그런 식으로 강민선수를 깎아내리고 최연성선수를 높이는것도 님이 이글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보다 나을게 없다고 보는데요...
04/08/07 19:14
수정 아이콘
엘리전갔으면 이병민선수가 유리했는데....
오진호
04/08/07 21:29
수정 아이콘
전략이 알고 보면 언제든 대처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몰랐을땐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전략의 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비타+할루시에이션건이 큰 방향을 일으킨것두 의외의 반전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한편의 잘 짜여진 영화의 반전을 볼때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게시판 글을 읽고 재방을 봤음에도 전율이 일더군요.
강민의 경기는 승패를 떠나 다른 뭔가의 재미를 주는것 같습니다.
이제 플토의 1인자냐 2인자냐..최강이냐 아니냐 하는 논쟁은 강민 같은 선수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얘길했지만, 자기 자신이 즐기는 게임, 그것이 본인에게도 물론이지만, 우리에게도 크나큰 희열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자신의 아이디처럼 앞으로도 어떠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더 자유롭게 날랐으면 좋겠습니다.
(강민의 인터뷰를 보고 h2의 히로가 생가나더군요..^^)
오진호
04/08/07 21:46
수정 아이콘
위에 오타가 ^^;;..할루시네이션(지송)
Sulla-Felix
04/08/07 22:36
수정 아이콘
엘리전은 불가능 했습니다. 본진과 멀티의 커맨드가 공중에 뜨게되면 디텍터는 제2멀티의 컴셋하나입니다. 당시 상황으로는 150도 채 마나가 안찬 상황이었습니다. 본진에서 꾸역꾸역 나오는 다크로 막히게 되어 있습니다.
리이이
04/08/08 13:12
수정 아이콘
허참 연기력이 어떻다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승부수 였던 것 같습니다.강민 선수가 뛰어난 점은 그 승부수를 잘 활용한다는 것 같네요
souLflower
04/08/08 13:44
수정 아이콘
playi님 엘리전 갔어도 이병민선수가 굉장히 불리했었습니다....강민선수 본진에선 계속 병력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었구요...강민선수 본진에 이병민선수가 골리앗 드랍을했어도 다크템플러 하이템플러에 결국막히게 되어있습니다...스캔이 무한정 있는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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