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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09 20:41:49
Name roqur
Subject [LOL] 케스파컵의 비중은 어느정도인가?
다음주 금요일에 SKT vs 아프리카 직관을 갑니다(정확히는 갈 예정입니다. 예매 실패하면 못가는 거죠 뭐) 그래서 엄청 불안해요. 솔직히 케스파컵에서 SKT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거든요.

SKT가 강팀이다 강팀이다 하지만 그리핀, 아프리카, 젠지(KT는 경기를 하나밖에 안봐서 제외) 중에 "다 이긴 게임 콜 갈리고 바론 코앞에서 한타 대패한 다음 게임을 지"거나, "BBQ 상대로 거의 질 뻔하다가 상대가 던지는 거 주워먹어서 겨우 이길" 거 같은 팀은 솔직히 안 보이거든요.

합이 맞으면, 혹은 호흡이 정돈되면, 좀 더 질서가 생기면(+페이커 폼이 더 올라오면) 훨씬 강해질 팀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서 젠지 아프리카 그리핀 상대로 이길 거 같아?" 라고 물으면 가정을 몇개씩 덧붙여야 할 거 같아요.

암튼 그래서 "아~ SKT 불안하다~ 직관가면 30분컷 2:0 나와서 집에 개빨리갈듯~" 이러고 있는데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도 많은 거 같더라고요. 기껏해야 케스파컵인데 의미부여를 너무 하는 거 아니냐. 기대컨을 하는 건지 진심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일단 제 의견은

1) 팀 결성 이후 호흡을 맞출 시간이 그렇게까지 짧지도 않았다
2) 이번엔 롤드컵 끝까지 달리고 온 팀도 없어서 번아웃 유무 판단하기도 어렵다
3) 시즌 시작이랑 2주밖에 차이 안난다

이 세가지 요인 때문에 케스파컵의 결과가 짧게는 1라운드 중후반, 길게는 2라운드 초반까지는 꽤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 그러신 분들도 많은 거 같아서, 한번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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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의 빛
19/01/09 20:49
수정 아이콘
호흡 맞출 시간이 길었는가 짧았는가에 대해서는 개인별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짧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맞으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도 합니다.
팀원들이 대부분 한가닥 했던 선수들이라서 서로 존중하는 것만 유지된다면 분명 급을 보여줄테지만, 승리가 아니라 패배가 이어진다면 이것도 점점 어려워질테고..
한동안은 팀웍이 승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승리가 팀웍을 만드는 기간이니 슼같은 팀일수록 승리가 더더욱 필요할겁니다.
19/01/09 20:58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에서 기대이하의 폼을 보인 SKT와 킹존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중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스프링 플레이오프 그리고 롤드컵 까지 남은 시즌은 매우 깁니다.
시즌 초반에는 어느정도 케스파컵 대로의 양상이 나타날 수는 있겠으나 메타 변화나 여러가지 요인등으로 인해 그 폼이 끝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또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현 메타에서 상대가 던지는 플레이를 받아 먹고 승리하는걸 지나치게 폄하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핀 젠지 아프리카는 던지는 플레이 안할거 같나요? 애초에 쓰로잉과 슈퍼플레이는 한끝차입니다.
19/01/09 21:05
수정 아이콘
일단 ""그 폼이 끝까지 갈 수는 없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1라운드 중후반~2라운드 초반까지"라는 단서를 달았죠.

그리고 상대가 던지는 플레이 받아먹고 이기는 건 잘 하는 거지요. 그런데 그때 상대가 BBQ였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승강전 탈락팀이잖아요. 배코랑 담원 상대로 전패했었고. 각 팀에서 핵심이라고 평가받던 전력들을 모아온 팀이 승강전 탈락팀한테 초반부터 말려서 질 뻔했다는 게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득을 가져오기 위해 리스키한 판단을 했는데 어긋나서 스로잉이 됐다'와 '리스키한 판단을 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 이후에 콜 갈리고 뒤늦게 합류해서 손해를 크게 봤다' 사이의 차이는 크다고도 생각하고요. SKT는 후자였던 거 같거든요.
19/01/09 21:08
수정 아이콘
상대의 네임밸류를 가지고 평가하면 오류가 생깁니다. 현 메타는 누구든 던질수 있고, 상대의 실수를 캐치하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굳이 그 승리를 상대의 네임밸류를 내새워서 애써 폄하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담원 상대로 그러면 좋은플레이로 거의 다 이길뻔 한거 한번의 실수로 졌는데 그건 긍정적인가요 부정적인가요? 님은 억지로 부정적인 면만 볼려고 하시는게 보입니다.
19/01/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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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누구든 던질 수 있는 메타인 건 맞는데, 팀의 체급이나 전력에 따른 비율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BBQ면 네임밸류 이전에 좋은 말로도 실력이 좋은 팀이라고는 할 수 없을 팀이었고요. 그리고 바로 1세트 전에서 신명나게 깨부숴놓고 그 다음 세트에 스로잉내면서 초반에 말린 거 보면, SKT의 현재 경기력이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담원 전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요.

방금 전까지 깨부수던 게임/상대에게도 던져서 질 수도 있다는 거고, 이게 매치 세 번에서 두 번 나왔다고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보기엔 어렵죠. 17년도에도 체급으로 찍어누르면서 잘하다가 언제 던질지 모르는 팀이 하나 있었으니까요. 그 팀은 롤드컵 못 갔고 말임다.

저도 SKT가 끝까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초반부에는 확실히 불안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슼 vs 아프리카전은 스프링 3일차 경기고 말이죠.
19/01/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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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을 제외하면 케스파컵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팀이 있는진 모르겠네요. 다들 약점 하나씩 노출하고 심지어 그리핀 마저도 불안한 점은 어느정도 보였습니다. 결국은 뚜껑 열어보기 전에는 몰라요. 이번 메타가 유독 그렇고요. 롤드컵 이전의 RNG 같은 사례도 있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던 팀이 한순간에 롤러코스터 탈 수도 있고요.

계속 상대팀 체급 얘기만 하시는데, 긍정적인 면을 볼려면 충분히 볼 수 있는걸 불행회로를 쥐어짜서 돌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마이스타일
19/01/10 10:48
수정 아이콘
원래 글 작성자분이 불판에서도 불행회로의 극한을 보시는 분이라서...
19/01/10 17:06
수정 아이콘
아니 저 17년도까지는 불행회로 안 돌렸어요...
이비군
19/01/09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케스파컵 보고 skt에 의문이 많이 들긴 했는데 결국 리그 시작되면 그리핀 말고는 우위 가져갈것 같습니다. 바텀이 테디는 상수고 마타도 솔랭 1위찍을만큼 폼이 좋은걸 고려해서요. 아프리카 상대로도 바텀차이로 이길 확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카바라스
19/01/09 21:09
수정 아이콘
잘한팀은 잘한대로 정신승리하면되고 못한팀은 못한대로 정신승리하면 되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딱 중국 데마시아컵 정도. 슼은 손발 안맞는 모습이 꽤나 보였음에도 체급 자체가 높아보여서 스프링 최소 3위안쪽으로 보고있습니다.
코돈빈
19/01/09 2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호흡 맞출 시간이 짧아서 케스파컵이 전부다! 라고 하기는 어려운데, 그렇다고 케스파컵이 무의미하진 않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리핀처럼 기존에 이미 잘했던 팀이 더더욱 잘해진 경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SKT가 팀워크만 맞으면 초강팀이긴 한데, 이게 까봐야 압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선수 실력이 쩔면 실력빨로 팀워크가 알아서 맞춰지는 경우가 많은데, 실력만이 팀워크의 요소가 아니라 서로 양보하고 합의보고 맞추는게 필요하기 때문에, 실력이 좋은 선수들끼리도 종종 팀워크가 틀어지곤 하죠. 당장 KT라는 아주 좋은 예시(...)가 있고요.

물론 지금은 AD케넨 피오라 코르키처럼 자원 몰아줘야되는 챔피언이 아니라, 우르곳 사이온 아트록스 이렐리아 리산드라 등등 메인캐리 챔피언만큼 자원을 먹지도 않으면서도 엄청나게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들이 대세니까 19슼이 17킅만큼 캐리롤 분배로 애먹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얼마나 잘맞을지"는 까봐야 아는거죠 뭐..
다레니안
19/01/09 21:1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맨탈에 영향을 주기에 유의미한 대회입니다.
대회에서 탈락하면서 분명 이런저런 불만들이 생겼을 겁니다.
"내 말 듣고 따라줬으면 이겼는데"
"재는 왜 자기가 틀려놓고 인정을 안할까"
"재랑 1년 잘 보낼 수 있으려나"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엉키고 겹치고 있을겁니다.
이 실타래를 잘 풀면 스프링시즌부터 흔들림 없이 제실력을 낼 수 있을 것이고 못 풀면 이 스노우볼이 서머시즌까지도 갈겁니다.
바다표범
19/01/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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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규모 컵대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케스파컵 당시 프리시즌 lck최강팀은 그리핀이다. 로 끝나는거고 스프링은 열려봐야아는거죠.
cluefake
19/01/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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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크는 그리 걱정이 되진 않아요.
개인기량 문제가 아니라, 보다가 합은 아직 정말 모자르구나 흐흐흐흐 이정도 감상이어서. 굳이 제일 불안할 멤버를 꼽자면 의외로 마타? 스킬샷이 잘 안 맞아서. 다만 이쪽은 클라스 있으니까 뭐..
근데 킹존은 진짜 걱정됩니다 이쪽은 합'도' 정말 안 맞기는 하지만 그런 게 별 상관없이 개인기에서 탈탈탈 털리고 졌거든요.
바다표범
19/01/09 21:19
수정 아이콘
전 킹존보다는 한화가 걱정입니다. 오히려 킹존보다 개인기에서 털린건 한화가 더 심하다고 봐서요
cluefake
19/01/09 21:20
수정 아이콘
한화 진에어는 전 걱정회로가 아니라
절망회로가 가동될 수준이라 봐서 그냥 언급을 안했습니다. 그 둘은 강등권 쪽에서 놀 것 같아요.
cluefake
19/01/09 21: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케스파컵은 모의고사랑 비슷하다 봅니다.
잘 보면 당연히 좋고
못 봐도 뭐 피드백 잘하면 되는데
실수나 이런 게 아니고 아예 모르는 게 태반이라 조졌다 이거는 큰일이죠.
카바라스
19/01/09 21:26
수정 아이콘
킹존도 경기 복기해보니까 라인전부터 털린게 아니라 중반부 운영적인 판단미스가 더 컸다고봐서 웬만하면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19/01/09 21:30
수정 아이콘
마타는 지금 서포터 위주로만 대부분 솔큐로 돌려서 솔랭 1위 하고 있는거 보면..

합이 언제 맞느냐.. 가 문제지 개인 기량은 여전하다는걸 보여준..
19/01/09 21:31
수정 아이콘
서포터 솔큐로 솔랭 1위... 대단하네요
cluefake
19/01/09 21: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굳이...다섯 중에서 하나 케스파컵 중 컨디션이 그나마 제일 안 좋은 사람이 마타라는 거죠.
다만 뭐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그날 컨디션이 별로였던듯.
야부리 나코
19/01/09 21:20
수정 아이콘
rng가 막판에 롤드컵 못 먹은 것처럼 결국 lck도 까봐야죠..
메타가 정글 바텀이 강한 쪽이 유리해서
skt는 원딜 정글이 상수고 서폿이 최상위권 둘 있어서 별로 불안하진 않습니다..
바다표범
19/01/09 21:21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작년 rng처럼 캘린더슬램 노려볼 절호의 기회긴 하네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롤드컵 스크림 때부터 미쳤다는 말이 흘러나왔는데 케스파컵 전승우승에 멤버 다 지켰고 변동없이 가고 있으니...
修人事待天命
19/01/10 08:48
수정 아이콘
레더 선수가 떠났...
바다표범
19/01/10 17:07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임대긴 하지만 롤에서 임대로 가는건 대부분 이적으로 연결되는 경우 많기도 하고 일단 전력 이탈했으니까요. 주전 멤버들을 다 지켰다고 해야겠네요.
담배상품권
19/01/09 21:33
수정 아이콘
예전 STX컵이요.
딱 그정도요.
19/01/09 21:34
수정 아이콘
제가 15년도부터 보기 시작해서 STX컵이 뭔지 모릅니다...
핫포비진
19/01/09 21:38
수정 아이콘
아마 엄청 예전 스타 컵대회로 기억합니다..11년도가 마지막이였던걸로..프로리그가 끝난뒤에 열린 대회인데
하도 예전이라 가물가물하네여
담배상품권
19/01/09 21:38
수정 아이콘
상금 외에 별 가치 없는 대회란 뜻입니다.
핫포비진
19/01/09 21:36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에 언제부터 비중이 있긴 했나..
그냥 겨울에 볼거없을때 보는 이벤트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달콤한휴식
19/01/09 21: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케스파컵으로 판단하는건 코끼리 다리 만지고 코끼리 형상화 하는거라. 몇몇팀들 제외하면 케스파컵 주전 비중 높은 멤버가 온전히 주전일지도 확실치 않은게 대부분이라서.
그냥 딱 하나 질러보자면 케스파컵에서조차 아트록스 아칼리 이렐 라이즈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 골랐던+못했던 탑미드들은 기대가 별로 안되네요. 프로레벨에서 저런 챔 못하는건 죄에요 팀에 미친듯한 마이너스구요 얘네는 팀 합 어쩌고 필요없이 파일럿이 잘하면 다 커버되는 괴물들이라서요
19/0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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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으로 치면 모의고사고, 수능 잘 친 애들은 모의고사도 보통 잘 치는 편이고, 모의고사 못 친 애들은 실전에서 잘 해야지 마음 먹고 노력해야죠. 뭐..
19/01/09 21:41
수정 아이콘
kt는 오랜기간동안 못맞췄던 호흡인데 슼은 과연 맞출수있을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리핀 넘기 힘들지않을까싶어요. 개인 기량은 조금 높다고 쳐도 팀 호흡을 그리핀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정말 힘들거같아서
삼겹살에김치
19/01/09 21:45
수정 아이콘
제가 2015년에 skt경기 두번직관갔는데 두경기가 스프링 1라운드 씨제이경기랑 갱맘 정화아리경기였습니다....(운도 드럽게 없었던....)역대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15skt도 스프링 1라운드에는 분명 흔들렸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2:0 30분컷 말나올정도의 전력이 아니라는건 팬분들이 제일 잘아실거고요
지나가다...
19/01/09 21:47
수정 아이콘
한두 경기 던진 것 가지고 벌써부터 불행회로를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 그럴 수도 있고 고칠 수도 있겠지만 미래는 알 수 없거든요. 알 수도 없고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일을 고민해서 뭐하겠습니까.
그냥 선수들을 믿고 편하게 보세요. 불행회로 돌려 봐야 불행한 시간만 길어질 뿐입니다.
행복회로 돌렸는데 슼이 못한다? 그러면 롤 끊고 다른 데 집중하면 됩니다. 크크
Bemanner
19/01/09 21:50
수정 아이콘
일단 아프리카는 콜 갈려서 던지는 게임 안나올 거 같진 않습니다.. 포텐 터지면 최강팀 될 가능성도 보여줬지만요.
그리핀은 1라운드~스프링은 확실히 잘할 거 같지만 나머지 팀은 다 가능성과 숙제를 같이 보여준 상황이라 남은 기간 준비에 달린 거 같네요.
대관람차
19/01/09 21:53
수정 아이콘
멤버 명성에 비해 성적이 좀 안나올수도 있긴 한데 그냥 재밌게 보려고 합니다. 스프링은 한해농사의 극히 일부라서..
에너지
19/01/09 21:54
수정 아이콘
이번 케스파 컵에 SKT는 전부다 다른 팀에서 뛰던 선수들로 했는데 합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없었죠.
일년이라는 기간이면 어떤 팀에게는 충분할 수도 어떤 팀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한달이 채 안되는 시간은 그 어떤 팀에게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거의 솔랭 한거나 다름 없지 않나 싶어요.

그리핀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오히려 팀웤의 가치를 높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 봅니다.
원시제
19/01/09 22:22
수정 아이콘
SKT가 화제성은 커도 실력면에서 압도적으로 1위할 전력은 아니라는건 여러 평가를 통해서도 이미 나온 상태였고,
스프링에서는 상위팀들은 하위팀에 발목을 잡히느냐 안잡히느냐 싸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SKT 같은 경우 케스파컵이 좋은 약이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멤버들 하나하나 봤을때는 팀 내부적으로나, 선수들도 우리 장난아닌데? 했다가, 방심하면 안되겠구나 싶어 마음을 다잡을 기회도 되었을거고
무엇보다 테디와 클리드가 적어도 기대만큼은 해 줄수 있다는 것 정도는 케스파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레몬커피
19/01/09 22:28
수정 아이콘
뭐든지 표본이 딸리면 평가가 힘듭니다
천하의 스테판커리도 3점 1/10 2/10하는날도 있는법이고
케스파컵에서 뭐이리 못하냐 하는 팀, 선수도 또 며칠있으면 개잘할수도 있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
케스파컵만보면 쵸비는 이렐리아의 신이고 바이퍼는 모든 챔프를 다룰수있는거같지만
몇달전 선발전에서 크라운 리산드라한테 막힌게 쵸비 이렐리아였고 바이퍼는 5세트에서
야스오원딜 꺼내들고 무난하게 패배하면서 바이퍼는 원딜이나 잘해라 소리도 들었었죠
시즌 시작되고 한두달 지나면 아무도 모르죠 크크
cluefake
19/01/09 2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메이쟈도 포시에 잘하는 선수 못하는 선수 얘기 나오다가 결국에는 경기가 너무 적어서 운빨이 세져서 그렇다 자꾸하면 자기 평균대로 회귀하더라..라는 결론이 나왔죠. 이 결론대로 커쇼도 미래에 적용될 거라 보던데 그거는 모르겠고..

그리고 바이퍼는 야스오가 아니라 블라디 꺼내지 않았나요?
스덕선생
19/01/10 08:30
수정 아이콘
뭐 중요한건 아닙니다만 딱 한 경기하고 광탈한 트라웃이면 모를까, 커쇼 정도로 플레이오프 경기했으면 이젠 그냥 못한다고 봐야죠.

30경기 9승 10패면 거의 한 시즌을 풀로 돌린거라
코우사카 호노카
19/01/09 22:38
수정 아이콘
SKT가 스프링 끝날때까지 호흡을 맞출수있는가 없는가는 스프링 끝나봐야 아는겁니다만
리빌딩+올스타전 끝내고 돌아와서 합 맞추기 시작했다치면 그 어느팀도 시간의 한계로 케스파컵때까지 합 맞추는건 불가능합니다.

슼 뿐만 아니라 선수 변경이 많이 된, 신생팀이라 봐도 되는 몇몇 팀들은 케스파컵에서 잠재력, 피지컬 정도만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띠네
19/01/09 22:46
수정 아이콘
SKT의 성적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페이커에 달렸다고 봅니다.
다시 폼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19/01/09 22:49
수정 아이콘
현재 그리핀 빼고는 안정적이다 싶은 팀은 단 한팀도 안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고평가하고 있는 아프리카도 vs그리핀전에서 보여준 초중반 파괴적인폼이 계속 나올거란 보장도 없고
조금 부진하단 평을 듣던 팀들도 경기를 거치면서 얼마든지 고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핀 또한 현재는 난공불락의 포스지만 LCK선수들의 연구능력과 분석능력을 믿기에 얼마든지 비빌 정도의 팀이 두어팀은 나올거라 보구요.

어쨌든 역대급 라인업 변동을 겪은 LCK팀들이 많아서 1라운드는 편하게들 보시면 될거 같네요.
설사 초반에 완전 망한다쳐도 끝이 아닌건(반대로 초반에 아무리 잘나가도 롤드컵 못갈 수도 있는건) 지금껏 시즌을 겪어오며 사례들도 있으니..

물론 19년도 전대회우승 같은 거창한 목표를 노린다면 처음부터 잘하긴 해야겠죠.
그거 아니면 롤드컵 목표로 서서히 발전및 담금질하면서 찬바람 슬슬 불어올 때쯤 진짜 잘하면 됩니다.
러블세가족
19/01/09 22:55
수정 아이콘
클템 방송에서 포니의 평가가 인상적이었죠. "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팬들이 비중 있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봐야 할 것 같다" ... 크크
딜이너무쎄다
19/01/10 01:22
수정 아이콘
22
19/01/09 23:22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은 저는 별로 비중이없다고 보네요. 그렇다고 SKT가 무조건 잘할거라는 현재 여론도 좀 의아하고요.
김엄수
19/01/09 23:55
수정 아이콘
대회 시점이 리빌딩 이후로 바뀐게 작년부터 아닌가요. 그 전에 비하면야 중요도 많이 올라갔죠.
작년 기준 결승간 두 팀이 스프링, 섬머 우승팀이고 깜짝 활약했던 그리핀도 있었고요.
정말 상금이 전부였던 이전 대회와는 또 다르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엔 그리핀, 담원, 젠지 정도 제외하면 멤버가 아예 갈려버린 팀이 대부분인지라 그게 변수가 될 수는 있겠네요.
그린우드
19/01/10 00:02
수정 아이콘
스프링 섬머조차 그냥 포인트 따는 용이지

슼은 롤드컵 하나만 봐야죠.
19/01/10 00:06
수정 아이콘
이게 케스파컵이 아니라 무슨 롤드컵 선발전이었다 해도,
짧은 대회 하나로 전력을 평가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기억에 남는건 그리핀의 엄청난 한타력 정도만 기억에 남는데요.

롤드컵 선발전을 뚫고 우승한 삼성과
롤드컵 선발전을 뚫고 역대급 부진한 성적을 거둔 젠지.

이런것만 봐도 말이죠.
하늘의이름
19/01/10 00:40
수정 아이콘
롤판에서 롤드컵이 제일 중요한 대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를 가지고 각자 행복회로를 돌리면 될듯합니다.
성적이 잘 나온 팀은 우린 앞으로 잘 될꺼야 긍정적이다! 이러면 될 것이고,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못한 팀은 스프링/서머가 중요하니까 보완점 찾았으니 오히려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딱 이정도의 대회이고, 여기서 과도하게 해석을 하게 되면 정작 중요한 스프링 시즌때 매우 안좋은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성적이 안 나온 팀들들의 경우에요.
제동신
19/01/10 01:01
수정 아이콘
최소 가성비는 팀들 중 제일 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링 자체도 미친 신인들이 넘치는 판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아 보이고...
치토스
19/01/10 02:22
수정 아이콘
저는 딱 크보 시범경기급으로 생각합니다.
그 닉네임
19/01/10 02:35
수정 아이콘
수능전 9월모의고사 느낌 아닌가요. 서연고의치한 노리는데 몇개 틀렸다 싶으면 고치면 되는거고, 잘봤다 싶으면 좋은거고.
근데 몇몇 팀들은 4~5등급이라... 빠른 재수각...
황제의마린
19/01/1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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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회자체에 큰 의미는 두지 않지만
스프링이랑 간격이 굉장히 짧다는점

그래서 케스파컵을 망친 팀이 스피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꺼라는 생각하는건 이상하죠
거기서 호성적을 거둔 그리핀이 잘할꺼라고 예상되는건 당연한것이죠

행복회로를 지나치게 돌린다느 생각도듭니다

실제로 지금 한화나 킹존이 스프링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거라 기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제가 보는 슼의 시선이 딱 그래요
케스파컵 보기전까지는 와 잘하겠다
보고난뒤로는 잘 모르겠네 ?
반니스텔루이
19/01/1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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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딱 옛날 2015 롤챔스 전에 했던 프리시즌 대회급이죠.

그때도 평가만 보면 나진.SKT 투탑에 락스는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정작 시즌 시즌하니..

그래도 역시 멤버 변화 없는 그리핀의 합이 제일 잘 맞아보였다 이정도?
19/01/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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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동의.
스덕선생
19/01/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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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SKT가 합 맞으면 최강인가 이것도 사실 의문입니다.

1년 전만 해도 국체탑이었지만 이젠 기인에 확실히 밀리고 탱커 역할을 잘 못하는 칸/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 보면 그 칸의 하위호환 크레이지

전 세체미에 솔랭에서 씹어먹고 있다곤 하지만 저번 시즌부터 폼 하락을 보이고 있는 페이커

중국에서 대활약했다지만 아직 큰 무대 검증이 안 된 클리드/ 젠지 시절부터 개인능력은 좋아도 팀게임 능력이 떨어지던 하루

LCK 탑급 원딜이지만 본인을 위해 운영을 맞추던 팀에서 맞춰줘야 하는 빅클럽으로 이적한 테디

여전히 운영능력은 수준급이라지만 개인 기량 하락세를 보이는 마타/ 솔랭 패왕이지만 대회서는 파이크 원툴이었던 에포트

지금까지는 17시즌 KT의 하위호환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물론 KT는 LCK 패권도 잡았고, 롤드컵 우승팀과 박빙의 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만 페이컷 해서 뭉친 팀과 FA 죄다 질러서 머니게임 한 팀 입장은 다르죠.
갓럭시
19/01/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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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비교해도 걍 듣보컵수준인데
갓럭시
19/01/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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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좋고 아님 말고 수준이지 비시즌 단기 토너먼트에서 뭘 판단하려는게 웃기는짓이죠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일본 이겼으니 한국선수 수준이 더 높나요?
블루태그
19/01/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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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스프링 우승할거라고 기대는 크게 하지 않네요
섬머나 롤드컵을 기대합니다
근데 그렇다고해서 불행회로를 돌릴정도도 아닌거 같구요 적당히 상위권에서 놀정도 된다고 봅니다
19/0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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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한국 롤 흥행을 위해서 최소 롤드컵갈 성적은 내줘야됩니다.
19/01/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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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잘한다는 느낌을 준 팀이든 못한다는 느낌을 준 팀이든 스프링 초반까진 대체로 이어질거라 생각합나다. 중후반 썸머까지 계속 가리란 보장은 당연히 없구요. 예외적으로 그리핀은 올해 내내 잘할 거라 생각합니다. 클템말처럼 롤드컵은 무조건 간다고 봅니다
Eulbsyar
19/01/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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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지만 아마 레벨의 팀 한테 LCK팀이 지는건 매우 심각한 신호정도로 봅니다.
19/0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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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까지도 성적 안나와도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9/01/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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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팀의 폼을 평가할땐 롤챔스 정규 > 롤드컵 > 롤챔스 플옵, 선발전, 승강전 > 케스파컵이죠.

근데 지금 케스파컵 나온 팀중에 롤드컵은 커녕 롤챔스라도 한번 뛰어본 팀 그리핀 말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케스파컵의 가치가 절상할 수 밖에 없죠 다른 참고자료가 없는데요.
이번 케스파컵에서 개죽쑨팀중에 서머 나와서 준수하게 했던 팀이 있으면 '케스파컵 그까짓거' 하고 말겠지만
킹존이나 한화가 서머 나왔었나요? 안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케스파컵 망한게 심각한 적신호일수밖에 없죠.
19/01/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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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에서 중요하지 않다 뿐이지 내용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의 지표죠. 이거 죽쒀놓고 나중에 잘 할거야? 그냥 막연한 기대 아닌가요? 전 어차피 페이커가 들어있어서 SKT 응원하지만 마냥 '합 맞으면' 하는 소리가 미덥지가 않네요. 더 솔직해지자면 합이 맞아도 그렇게까지 사람들이 기대하는 강함이 나올까? 그것도 좀 의문스러워요
19/01/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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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는 제2의 대퍼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 정도네요.
누우운사람
19/01/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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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없다는 사람은 그냥 정신승리일뿐이죠. 이번 케스파컵은 기존 케스파컵과 의미가 다릅니다.

정규시즌과 텀이 2주밖에 안되요. 사실상 바로 이어진다고 봐도 됩니다. 2주동안 얼마나 달라질수있을까요? 2주만에 확달라질수있으면 누구나 다 좋은성적 거두겠죠. 사실상 케스파컵 실력이 현 실력입니다.

단기적으로 이번에만 부진했을수있죠. 근데 문제는 대부분이 리빌딩한 팀이라는게 문제입니다. 표본이라고는 케스파컵이 전부에요. 새팀에서 그 선수가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이번 케스파컵이 의미있다고 생각함.
한화는 무진 트할이 안나왔기 때문에 모른다고봅니다.
아마추어한테 졌으니까 강등권에 놓기는 그렇습니다.
나가사끼 짬뽕
19/01/10 13:18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나 담원 팬덤에 서서히 질리는데 뭐 얼른 시즌 개막해서 결과 까봐야겠죠. 케스파컵 성적 그대로 나오나 아니면 반전이 있나.

개인적으로는 그리 가치있는 대회라 보지 않습니다. 크보 시범경기 정도 수준이지 이거 우승하겠다고 전력 다 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있는 팀이죠.
Not bad.
19/01/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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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현시점 기량을 확인하는 대회 그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규리그가 얼마 안남았으니 중요한 대회다 하고 고평가할 필요도 없고요.
정규리그 얼마 안남은건 사실이지만 대부분팀들이 합을 얼마 못맞추고 나온것도 사실이니까요.
이번대회에서 성적 좀 안좋았다고 팀들내부에서 부담을 가지고 있을까요? 전혀 아닐거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잘됐다하고 대회에서 나온 문제점들 파악해서 피드백 열심히 하고 있겠죠.

클템방송에서 포니가 케스파컵 의미는 좋은팀/안좋은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더라 하는말에 공감했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그런 대회인겁니다.
19/01/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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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pgr에서 겜게 내용 대부분이 SKT 이야기만 하는것같아 다른 팀들이 좀 서운할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지만 슼 담론에 한발 걸치자면 이 팀의 또 하나의 리스크는 나이라고 봅니다. 5명 커리어가 화려한건 맞는데 과거에 이룬게 많다는건 반대로 그만큼 나이가 많다는 거라서 날이 갈수록 합만 맞추면 잘하냐?하고 물으면 조금 의문입니다.16년 그 날아다니던 스멥도 17,18지나면서 조금씩 폼이 죽는걸보면 칸도 위험한 나이대이고 미드 최고령 페이커도 위험하죠. 19년 초반엔 합이 안맞아 헤매고 19년 후반에 기량저하로 헤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물론 이건 최최최악의 시나리오긴 하지만요 크크
레몬커피
19/01/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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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꽤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SKT의 나이든 선수들 클래스가 어마어마하긴 하지만 이 팀 목표는 포시진출 이런게아니고
무조건 롤드컵 우승 보고 만든 로스터인데 롤드컵 우승경쟁할 팀보다 딸리면 실패한거죠. 멀리갈거없이 스맵이 더샤이한테
밀리던 그구도 또 나올수도 있는거라.
단 여기서 좀 희망적인 부분은 나이어린 선수들도 은근 잘 수집해두기는 했죠. 클리드 하루 테디 에포트 등등 크레이지는
애매해서 잘 모르겠고. 전 올 한해 SKT에서 진짜 확고하게 누구랑 붙어도 탑급이라고 확신할만한선수는 지금으로서는 테디
한명밖에 없다고봅니다 나이로보나 시기로보나 지금부터 딱 1~2년이 선수생활 완전 최정점일 가능성이 높죠. 나머지는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길 기대해야죠. 페이커는 걍 무조건 개잘해야되고.
19/01/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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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얘기에 끼자면 SKT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의견은 SKT 소속 선수가 칸 클리드 페이커 테디 마타가 끝이라고 생각할때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SKT 로스터는 칸 크레이지 클리드 하루 페이커 고리 테디 레오 마타 에포트 입니다 연습생으로 구마유시도 있고...

18 서머 그리핀이 잠재 가치에서 S 18 서머 KT가 주전 선수 클래스 총합에서 S인 팀이었다면
현 SKT는 로스터를 독하게 긁어모아서 잠재 가치에서 A 선수 클래스 총합에서 A+는 되는 팀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아예 망하는 그림은 안 그려집니다... 한두군데 빵꾸나도 메울 수 있죠.
레몬커피
19/01/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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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서 메이저처럼 팜랭킹 매기면 아마 SKT가 1등일거같은데 크크
요즘 롤판에서 나이어린선수 최고 고평가요소가 1.솔랭점수 2.실전에서 공격적인픽, 플레이로 활약한경험있음
이거정도인데 저거 두개 만족하는 나이어린 선수들로 뒤가 꽉꽉차있어서 크크
19/0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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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머의 SKT를 기대하기 때문에 스프링때는 플옵권만 유지하는 정도로만 해줘도 만족할겁니다.
19/0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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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6, 17년 케스파컵은 사실 비시즌 대회라서 그렇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굳이 비교하자면 13년 WCG? 뭐 그런 느낌이죠. 17년 결승 2팀이 18년에 LCK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는 것도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하구요. 사실 그 두팀도 18년에 부침이 있었고, 킹존은 결국 롤드컵도 못갔으니. 그래도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케스파컵은 사실상 리빌딩이 완료된 시점에서의 맛보기성 대회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15년 프리시즌 이벤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과의 연관성이 약간은 더 있다고 보구요. 그러나 어쨌든 가장 완성도 높은 상태로 대회에 임한 그리핀을 제외하고는 다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팀의 보완할 점을 찾는다는 점의 의미가 더 큰거 같긴해요. 이번 케스파컵에서 보인 퍼포먼스나 성적이 내년 시즌과 성적이 직결된다기보다는 그런 측면이 더 강하긴 하죠.

개인적으로는 SKT, 담원, 그리핀 순으로 내년에 잘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케스파컵 경기를 보다보니 아프리카, 젠지, kt, 킹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한화, 진에어, 샌드박스는 전망이 좀 안보이는 느낌이구요.
19/01/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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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만 25세가 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마린이나 스코어요. 이 둘은 만 24-25세때 피지컬이나 로지컬 양면으로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였죠. 또 앰비션 역시 만 25세에 롤드컵 우승을 했구요. 적어도 25세까지는 생리적인 의미에서의 기량 저하는 그다지 고려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KT 내 최고령 선수가 마타(94년생)인데 올해 만 25세죠. 그런 측면에서 타이트하게 보자면 마타 입장에서도 올해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마지막 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선수 본인이 프로로서 가치는 커리어라는 점을 매우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그 누구보다 의지가 강할 선수가 아마 마타가 아닐까 싶어요. 솔랭 1위하는거 보고 좀 놀라기도 했고... 여튼 SKT가 팀으로서 융화되는데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서로 조율하면서 코칭스탭의 역량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당장 예단하긴 어렵죠. 저같은 팬은 너구리가 표현했던 그 무한대에 가까운 포텐셜을 긍정적으로 보는거고, 외부적 시각에서는 예전 슈퍼팀이라든가 이런 예시들을 들어서 회의적으로 보기도 하는거고. 저는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충분하다면 팀워크에 대해서는 다른 베테랑 선수들도 그렇지만 이 바닥에서 독보적인 커리어와 그로인해 누적된 경험+노하우를 가진 김정균과 페이커의 역량을 믿어보는 편입니다.
Not bad.
19/01/10 14:14
수정 아이콘
나이 얘기는 클템도 갠방에서 엄청 강조하더라구요.
지금 메타는 경험보다 무조건 피지컬이다. 세대교체가 일어날거고 선수들의 기존 평가도 바뀔것이다 하는 말들때문에 더 나이 얘기가 나오는듯 합니다.
클템말이 맞다면 마린 스코어 엠비션의 예시는 의미가 없는거겠죠.
19/01/10 14:24
수정 아이콘
의미가 없다고 보진 않아요. 약간 그런경향이 강해진 것이지 혹자들의 말대로 롤1, 롤2, 롤3 이런식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LOL이라는건 언제나처럼 그때그때 크게 의미부여하는 롤판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단적으로 마린만 해도 만 24세때 다른 어린 탑솔들을 피지컬로 그냥 때려잡는 선수였죠.
cluefake
19/01/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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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는 상체는 솔직히 lck 상위권이라 해도 별 말은 없을 듯 한데 바텀 특히 서폿이 너무너무 문제라..
레가르
19/01/10 13:55
수정 아이콘
그냥 결과가 좋은 팀은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는 대회고, 결과가 좋지 않은 팀도 굳이 불행회로 돌릴 필요없는 대회 그정도죠.
저그의눈물
19/01/10 14: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같은 skt팬일때나 할수있는말같아서 말씀드리면 리빌딩후 skt에 대한 여러글들을 써주신것으로 아는데 대부분은 안좋은측면에대해 글써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불판에서도그렇구요.
약간의 엄살은 다른팀팬들이 보기에 불편하지않지만 이렇게까지 진짜로 불안할까 아니면 엄살피우면서 한편으론 남들에게 sk가 그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등의 댓글로써 인정받는모습을 보고싶어서 글을쓰시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아직 스프링 개막도하지않았는데 행복회로 꺼라 등등 너무 부정적인 측면만 보고계시고 또 그걸 너무 많이 드러내시는것같네요.
글하나에 조회수가 최소 수천은 나오는 이 게임게시판에 스크 약해요 ㅠㅠ 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온다면 다른팬분들의 말못할 불만도 조금은 생길수있겠다 싶습니다. 조금은 자중하심이 어떠하신지요.
19/01/10 15: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하게 별로 안 세보여요. 케스파컵 하나만 치르긴 했는데 17 KT라는 멋진 예가 있어서 마냥 행복회로 돌리기도 쉽지 않고, 그리핀의 다섯명 전부, 혹은 아프리카의 유칼기인처럼 쟁쟁한 신인들이 넘쳐흐르는데 고인물 셋이 원래폼 회복한다고 다른 탑급 라이너들한테 우위를 보이거나 비슷할 거라는 보장도 없어 보이고요.

그리고 이런 글 올리면 "난 그렇게까진 생각 안 한다"는 글도 달리고 "엄살피우냐" 는 비아냥도 달리고 "네 말대로 약해보인다"는 글도 달리고 다 달립니다.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 글 쓰냐는 말씀은 꽤 무례해 보이는데요.
19/01/10 15:2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니 만큼 약간은 감정의 갈무리를 하면서 견해를 나타냈으면 하는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그렇고 어쨌든 팬심에서 비롯된 글은 제3자가 보기에 감정이 과잉되면 그만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긴 하거든요. 여튼 PGR은 SKT팬사이트는 아니니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게 사실 쉬운건 아니고 투머치가 되기도 해서 지나고나면 왜그랬지 하는 후회도 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좋은 말도 너무 반복하면 지나치고 엄살이나 지나친 비관론도 마땅히 대꾸할 이야기를 찾기가 힘들어지는 면이 있고, 같은 팬분들이 보기에도 마음만 가라앉는 면이 있긴 하니까요.
19/01/10 19:04
수정 아이콘
네. 지적 감사합니다. 17 롤드컵 결승에 18년도까지 연타석으로 맞아서 그런가 감정이입이 과했던 거 같아요. 다음부터 자제하겠습니다.
저그의눈물
19/01/10 15:35
수정 아이콘
vesta님이 말씀하신 대로 말씀을드리고싶었는데 rpqur님의 글에대한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다보니 다소 무례해보일수 있었던것 같네요 그부분은 사과 드립니다. 그 이외의 부분은 vesta님이 쓰신대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작별의온도
19/01/10 16:18
수정 아이콘
음 팬싸이트에선 뭘 어떻게 하셔도 상관없긴 한데 여러 팬들 모이는 곳에서는 좀 자제하실 필요가 있긴 합니다. 예전에 야구 글에서 비슷한 사례로 파이어난 경우도 있었고.. 저도 13년부터 지켜본 슼팬이고 기대 반 불안감 반인 상황이긴 한데 작년에 아무리 죽 쒔다고 해도 스쿼드가 굉장히 탄탄해진 건 사실이고 타 팀 팬 입장에선 스토브도르 수상해놓고 배부른 소리한다고 아니꼽게 볼 수도 있죠.
라이츄백만볼트
19/01/10 18:54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비슷한 논란 봤을때도 댓글 흐름 보고 든 생각인데, 무슨 다른팀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고 이런건 그냥 하는 말에 가깝고 SKT 팬이 불행회로 돌릴때 제일 기분나쁜건 행복회로 돌리고 싶은 다른 SKT 팬입니다. 그래서 이 지적도 SKT 팬이 하고있는것이고.

그래서 roqur님의 댓글을 보고 불쾌한 SKT 팬들이 있는것 같네요.
19/01/10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하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예전에도 PGR에서 비슷한 일이 몇번 있긴 했거든요. 보통 팬심이라는게 어느 정도 누적되고 나면 아서서 설레발 안치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는 면이 있어요. 그래서 엄살떠는 것 같은 제스쳐를 취하기도 하는데, 이게 심해지면 팬이 아닌 사람들이 보면 좀 고까워보이기 십상이거든요. 그게 같은 팬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이 보기에도 과해지면 좀 거북스러워질 수밖에 없죠. 팬이니까 좀더 거침없이 응원팀이나 선수를 비판 내지는 비난에 가까운 수위로 안좋은 말을 하기도 하는데(기저에 나는 이 팀/선수의 팬이니까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라는 식으로), 그와 비슷한 흐름으로 지나치게 과대평가(행복회로) 하기도, 또 지나치게 과소평가(역레발) 하기도 하죠. 모든게 결국 자기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행위의 일종이라 보편성을 가지는 커뮤니티에서는 제3자들이 불쾌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컨트롤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그런글들이 불판이건 겜게건 가득하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물이 흐려지는 분위기밖에 안되니... 보통은 응원하는 팀이더라도 비관적으로 본다고 해서 그렇게 마음상하거나 하진 않죠. 사실 팬들은 대부분 낙관론과 비관론을 넘나들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딱히 불행회로 돌린다고 신경쓰이고 하진 않으니까요.
anddddna
19/01/10 14:38
수정 아이콘
비중은 크지 않지만 다른 이스포츠와 다르게 대회가 몇 개 없는 롤에선 존재감 충분히 있죠
자마린
19/01/10 14:43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처럼 시즌중에 병행 하는것도 아니고 긴 스토브가 끝나고 시작하는 첫 대회인데, 비중을 되게 낮게 잡으시네요들..
애초에 다른 컵대회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가 로스터 분배로 본리그에 집중하는건데... 이스포츠에 그런 의미도 없는데다...
만약 롤드컵 포인트도 없는데 목숨걸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면 프로의식면에서 하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바라스
19/01/10 17:20
수정 아이콘
선수들 휴식기 스토브리그 겹쳐서 일단 연습량이 부족하고 팀원들이 바뀌면 손발 맞추는것부터가 일이죠. 애초에 비시즌대회를 높게치는 스포츠가 어딨나요. 
그나마 롤 초창기엔 정규시즌이나 롤드컵 이외의 대회도 나름 의미가 있었는데 라이엇이 집중적으로 본인들이 개최한 대회에 권위와 상금을 몰아주면서 나머지 대회들은 찬밥신세가 됐죠.
19/01/11 01:42
수정 아이콘
폼이야 상대적이고 또 단기간에 변할수도 있다는걸 작년 롤드컵 선발전 - 롤드컵 기간의 젠지가 잘 증명했죠
라이츄백만볼트
19/01/10 18:44
수정 아이콘
커리어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이건 팩트인데, 이번 케스파컵에서 드러난 모습이 정규시즌과 연관이 없을것 같진 않네요. 다만 스프링 전반기까진 연관이 있을것 같고 그 뒤로야 뭐... 기간적으로 차이가 많죠. 원체 폼의 등락이 흔한게 롤이고.
라이츄백만볼트
19/01/10 18:49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을 무슨 특별한 뭔가로 생각할 필요는 없고, 그냥 딱 스프링 1라운드 초반 경기력과 1라운드 후반 경기력의 연관성 정도라고 봐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정도 수준의 차이가 있다는것. 연관성 자체는 꽤 있다고 봅니다만, 롤판 우리 하루이틀 본거 아니잖습니까. 당장 작년에 새로운 왕조를 세울거라 기대되던 팀이 한두달만에 리그 중상위권 경기력으로 폭락하는걸 다같이 봤죠. 롤판의 경기력 자체가 등락이 엄청나게 심합니다.
롤비전문가
19/01/13 13:14
수정 아이콘
페이커 일정때문에 연습한지는 2주내외밖에 안된걸로 알아서 기간이 충분했다고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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