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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0 12:33
페이커는 이영호에 가깝고, 임요환은 비교할 사람이 없네요. 스타판 뿐 아니라 자의든타의든 현재 이스포츠시스템의 원형을 구축하는데 가장 공이 큰 사람이라..
18/10/20 12:40
글로벌 이스포츠시대에 당연히 페이커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이 들어왔다 이런건 지금 롤,오버워치판에서 아에 무관한 이야기거든요. 스타1은 우리나라만 했고
18/10/20 12:40
페이커가 임요환을 넘으려면 본인 주도로 김연아처럼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 등을 이끄는 정도가 돼야 할듯
판을 만들다시피 한 사람을 그 판에서 비비거나 넘어서려면 이정도는 해야할거 같네요 안 그렇게해도 충분히 사랑받겠지만
18/10/20 13:08
생각해보면 이렇게 수 년동안 명단을 바꿔가면서 누가 더 위대한가 우위를 따지는 분야는 없는데
태생부터 팀 대 팀, 개인 대 개인 그 자체인 게임판이라서 그런지 항상 장작이 들어가고 불이 지펴지네요. --- 아니 생각해보니 다른 스포츠도 비교를 하긴 하는데 이렇게 종목까지 다른데도 비교를 해야하나 싶어요.
18/10/20 12:42
이스포츠 위상은 임요환 많이 앞서고 게임 내 업적으로는 페이커가 근소우위정도 롤판에 페이커 같은 선수 다시 나올 수 있지만 임요환 같은 선수는 못 나오죠.
18/10/20 12:43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이 논쟁에 대해서 얘기할때 임요환의 업적은 '한국 E스포츠' 로 범위를 좁혀야 합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스타1 기반 E스포츠로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스1이 사라지고 그 토양에서 롤등 다양한 E스포츠가 꽃을 피웠다면 임요환이 E스포츠의 선구자라고 할수도 있겠지만요. E스포츠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그 한국 E스포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임요환의 업적이 글로벌적으로 아무의미도 없다고 말하는건 틀린 말이겠지만, 은근 비교를 할때마다 임요환에 대해서 E스포츠의 아버지라고 하는건 현재 세계 E스포츠씬을 너무 무시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에서 얘기하는것처럼 한국E스포츠는 임요환이라는 사람이 없었을때 대체제가 없고 망했을수도 있습니다만, 세계적으로 볼때 그렇다고 보긴 힘들죠
18/10/20 12:53
공감합니다. 제작사 중심의 글로벌 이스포츠시대에 까놓고 말해서 한국 이스포츠가 영향을 준 부분이 거의 없죠. 스타1은 한국만 했고 롤 오버워치 그외 다른 모든게임들 죄다 라이엇 블리자드처럼 제작사에서 나서서 키웠던가 아니면 지역 커뮤니티에서 키워서 지금 여기까지 온건데
오히려 올바른 이스포츠 문화, 아시안게임에 채택될 만큼 현재의 시장까지 키워온건 북미지 한국이 아닙니다.
18/10/20 13:01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온게임넷, 엠비씨게임 등 국내 방송사와 wcg 등이 성공 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후 e스포츠가 있을 수 있었다고 봐서요.
한국에서의 게임 방송과 스타의 성공이 없었다면 후속 게임들이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뒀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 시대를 앞당기고 방향성을 제시한건 국내 방송사들과 스타의 공이다라고 생각합니다.
18/10/20 13:40
근데 스타 이전에도 유럽, 북미에서 e스포츠는 이미 활성화 되었었어요.
지금과 같은 시스템은 아니었지만, 이건 시스템이 발전한 거라고 봐야하지 태동 자체는 이미 서구권에서 있었어요. 오히려 온게임넷, 임비씨게임에서 후발주자로 따라잡아서 시스템을 발전시킨거라고 봐야합니다.
18/10/20 23:08
프로씬은 우리나라가 시초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서양 프로게이머 씬은 시작이 그냥 아마추어팀이 상금 사냥하고 다니는 형태여서요. 분명히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8/10/22 09:04
물론 형태는 달랐지만 수십만불 규모의 상금이 있고, 그걸 기반으로 대회에 나가는 팀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냥 아마추어라고 보기엔 이미 게임장비등의 스폰서도 다 있는 팀들이구요. 어떤기준으로 아마추어라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군요. 대회, 상금, 선수, 스폰서 다 존재했습니다.
18/10/20 14:35
동의합니다. 다만 시발점? 계기가 무엇이었느냐에 많은 사건들은 상징적인 인물들로 대변 되곤 하니까요.
전쟁도 역사적 발명도 혼자한것이 아니어도 선구자를 기리듯이... 임요환에게 모든 공이 가는 것은 투머치지만 공로도 크다 정도가 제 의견입니다.
18/10/21 00:37
남을 사람은 남고 각자에게 남는 형태가 다르죠.
무작정 한명 몰아주기로 아이돌 만드는 건 리그 부커질 하던 시절에서 끝내야죠.
18/10/21 07:14
무작정 한명 몰아주기라는 증거가있나요? 또한 임요환이 테란이 쓰레기일때부터 잘해서 황제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그때도 몰아주기랑 부커질했나보네요? 또한 아이돌 몰아주기로 따지면 페이커도 ogn에서 엄청밀어줬고 14삼성은 ogn에서 명경기순위랑 재방송도 안 틀었죠. 이런것도 페이커 몰아주기에 들어가는 범주인가요?
18/10/21 08:36
대회 하나만 봐도 될것을. 페이커 밀어주자고 페이커에 유리한 맵 쓰고 유리한 맵에 경기하도록 비정상적으로 몰아준 적은 없습니다. 페이커말고 그 어느 누구한테도요. 01 코크만 봐도 답나오는데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네.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스타만들기 때문에 밀어준거 말입니다.
18/10/21 11:50
SaRaBia 님// 오프라인 대회 위주였을 때는 게임 하던 사람들에겐 유명했지만 인지도 확 오른건 방송나오고부터입니다. 대놓고 우승하라고 맵깔아주고 경기맵도 라그나로크 고정하다시피 대줬던 코크배로 2연속 우승 했구요. 겜하던 애들한테나 유명한 사람 방송태우고 띄워주려고 부커질한걸로 인지도 올리고 스타 모르던 사람에게도 임요환이라는 이름 박은게 뭐 1.07 시절인줄 아십니까.
18/10/21 13:53
라스트 1.07은 롤에 빗대자면 페이커 하나를 띄워주려고 최전성기 페이커에다가 매드라이프를 1:1 미드빵 데스 매치 붙여놓고 관람료 받아낸건데 지금 롤판에서 이런 짓 한다면 대체 무슨 소리를 듣겠습니까.
18/10/20 12:45
서로의 의미를 잘 부여한 좋은 내용이네요. 는 다 보고 댓글 갱신해보니 또 많이들 영상은 안보고 무조건 누가 위다 댓글부터 다시는 거 같은데....
18/10/20 22:40
나중에 페이커를 넘어서는 선수가 나오면 페이커 vs. XXX 가 아닌 임요환 vs. XXX 를 따지고 있겠죠.
그러니 임요환 승입니다.
18/10/20 22:42
같은 블리자드 게임리그인 옵치나 스투라면 그래도 임의 영향이있다고 해도 모를까
롤이 세계적 인기를 끄는데 임이 미친영향은 그닥일텐데요
18/10/20 23:21
임요환이 없었으면 페이커 자체가 나올 수 없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이른바 선구자라는 사람들의 위치는 그 누가 나와도 따라 잡기가 어렵죠. 임요환은 진짜 단순히 게임을 잘한게 아니라 판을 만들어낸 선구자니까요. 괜히 대중가요계에서 서태지의 자리가 BTS가 그렇게 인기를 끌어도 절대 내릴 수 없는게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18/10/20 23:30
아무리 페이커래도 이건 임요환이죠
판을 바꾼 상징인데요 게임 잘하는 사람 옷에 스폰서를 박을 수 있게 만든 사람입니다 상금으로 돈을 벌거나 개인 스폰이야 이전부터 있었죠 그런데 게임을 하는 사람을 잡아주고 그 사람이 걸친 옷에 광고 박는 시대를 가져온건 임요환입니다 언젠가 올 일이었다지만 게임중계가 산업이 된 순간의 주역인데 상징성이 적을 수 있나요???
18/10/20 23:32
임요환을 너무 크게 평가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한국 스타판에서 임요환이야 비견될만한 사람이 없겠지만 과연 스타1 e스포츠판이 없었다고 롤 e스포츠판이 안 만들어졌을가? 하면 상관 없는 느낌이라.
최정상의 기량을 다년간 유지한걸로 보면 페이커에 비견될 선수가 몇 없다고 봅니다. 이제껏 E스포츠판에서 롤만큼 경쟁이 심했던 적도 없었을텐데 거기서 최정상 기량을 다년간 유지했으니까요.
18/10/20 23:42
임요환을 페이커 위에 놓는 거는 뭐랄까 임요환이 있었기에 우리나라에 E스포츠 업계가 존재했고, 그러니까 페이커도 존재할 수 있었으니 페이커는 일정 부분 임요환에게 빚을 진거 같은거니까 임요환을 위에 놓는다. 뭐 이런 뉘양스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롤도 아닌 스타 프로게이머였던 임요환의 영향력을 페이커에게 갖다대는 건 좀 아귀가 안 맞는다는거죠. 실질적으로 임요환이 스타판에야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고 그걸로 후대의 스타프로게이머들과 업적 비교 할 때 임요환에게 가중치 두는 건 그렇다쳐도 롤 프로게이머인 페이커에게? 이런 부분 가산점을 스타 프로게이머도 아닌 페이커하고 비교하는데 놓는 건 좀 아니란거죠.
임요환의 존재가 LOL리그나 팀체제 영향이야 당연히 줬겠지만 얼마나 줬는가도 결국 추측이고 예상아닙니까?
18/10/21 00:31
장문을 써주셨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타프로게이머 임요환보다는 프로게이머 임요환을 더 많이 기억하고있죠. 특히 국내프로게이머 팀 스폰을 처음 끌어온사람이고 그걸 임요환 개인이 원했다는것 자체가 높게 평가받는아서 좋은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18/10/21 00:02
임요환이 대단한 것은 이스포츠를 태동시키고 이런 것이 아니라 명백히 개인 간의 게임이고 개인 스폰으로 굴러가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스타판에 팀 스폰을 따온 거라고 봅니다. 더구나 우연히 팀 스폰이 생긴 게 아니라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죠. 이 부분이 굉장히 고무적이긴 합니다. 이 스포츠 판의 발전을 확 땡긴 효과랄까요.
하지만 임 덕에 지금의 페이커가 있었다 하면 사실 그렇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서양권에서 이스포츠가 바운티헌터 취급을 받았다 하더라도 결국 팀 게임에선 팀 단위로 굴러갔을 거라고 봐서요. 이영호를 임요환 위에 두기엔 좀 께름칙하지만 페이커도 그러기 힘드냐?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18/10/21 00:15
둘다 좋아하는 선수라 우열 가를 생각은 없고
다만 병역특례 여부를 우선순위로 놓고 선수의 위대함을 가른다면 박주영 >> 차범근일까요. 00년대 때는 원칙에 어긋나더라도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 병역면제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월드컵, WBC 등) 지금은 원칙이 비교적 중시되는 것의 차이겠죠.
18/10/21 00:44
박주영은 기존 제도를 바꾸지 못하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 면제를 받은거지만
임요환은 없던 제도를 만들어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은 면제를 받은게 아니라 원래 있던 국군체육부대에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추가한 것에 가깝습니다. 상무팀의 종목이 바뀌는건 지금도 계속 일어나는 일인데 그게 원칙을 어기는건 아니라 봅니다. 00년라고 원칙을 중시하지 않았던건 아닌거 같고요. 월드컵 4강의 임팩트가 전무후무해서 휩쓸린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4강 가면 군면제 될걸요?
18/10/21 07:46
케이티 시절은 과도기의 느낌이었달까요. 개인스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살아있던 시기였는데 임요환이 이 쪽으로 가자고 확정한 느낌입니다.
18/10/21 02:43
임이 가지는 상징성은 스타판, 좀 더 넓게 보자면 한국 프로게이머 안에서나 독보적이지 그 밖으로 넘어가면 사실상 큰 의미 없죠.
임이 없으면 지금의 페이커도 없다는 논리도 해외 롤판 성장과정 보면 납득 되지도 않고요.
18/10/21 03:33
여기 오래 계신분들이야 투니버스나 그 이전 온라인 대회 부터 보신 분들이 대다수시겠고, 저 역시 그 중 한 명이지만
임요환의 위대함에 대해서 과대평가하는 감은 저 역시 종종 받곤 합니다. 서양에서도 동 시절에 카스 대회 등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던 걸로 알고, 국내 대회는 임요환이 있기 전에 신주영, 이기석 같은 사람들은 책도내고 공중파 CF 광고도 찍을 정도로 스1의 인기는 국가적이었고요. 게다가 초창기 볼 게 없던 케이블 채널 중 인기 채널이었던 투니버스에서, 아예 고정시간을 내줄 정도로 스1대회는 관심사였고 그 후로 대기업이 아니었을 뿐이지, 이미 팀들은 생겨났고 임요환 역시 IS 팀 일원이었고요. 어차피 대기업들은 이익된다 싶으면 들어오는 것이고, 임요환이 없었어도 결국 들어왔을 거라고 봅니다. (이건 뭐 개개인이 다르게 보는 부분이죠) 임요환의 당시 외모 역시 인기에 + 알파가 된 것도 맞는데, 지금 롤의 페이커나 우지, 워3의 장재호 선수 등이 일반적인 기준에서 외모로 인기를 끌 선수들은 아니지만 실제 인기는 엄청 나듯이, 임요환이 없었어도 이윤열, 최연성,마XX, , 이제동, 이영호 같은 선수들이 나오면 이미 국기 수준이던 당시 스1 인기라면 누구라도 결국 큰 인기 와 대기업 스폰 역시 받았을 거라고도 보고요. 물론 임요환 보단 인기가 적었을 확률은 높겠죠. 게다가 스1은 기욤패트리나 베르트랑이 한국을 오고 접을 시점엔 이미 한국만의 게임이 됐다고 봅니다. 서양은 원래 카스가 주류였고, RTS는 2002년 이후론 워3가 주류였다고 보고요.
18/10/21 04:36
임요환선수가 빨리는거 자체가 불편한문들이 많아보이네요
해외엔 별거 없다는분들 많은데 해외에서도 박서=문 수준으로 인지도 높습니다. 한달 전 쯤에 비슷한 글 쓴 입장에서 지금 다시 박서와 페이커를 비교해보자면 매드라이프의 파급력+인지도에 페이커 커리어+파급력 붙여주면 박서나 문이랑 비빌수 있겠네요 일단 페이커는 박서나 문 하다못해 매드라이프랑 비교해도 선구자적 이미지가 없어요 이윤열 이영호가 끝내 임요환 못 넘어선 이유가 선구자이미지를 뛰어넘을 뭔가가 없어서였는데 페이커한테 그 뭔가가 있나요? 잘하는것만으론 선구자를 뛰어넘기 힘들죠 14년 이전 롤프로가 했던 말인데, 스타시절 임요환선수나 워3시절 장재호선수 카오스시절 코치선수가(푸우만두) 했던 짓을 롤로 치환하면, 소라카로 인피팬댄가서 캐리하거나 ap바루스같은걸로 캐리하는 미친 짓을 하던 사람들이었다고 평가했었는데 페이커선수가 그정도 보여줬나요? 흠.. 전 아니라고봅니다.
18/10/21 04:38
사족 달자면 페이커가 선구자적 이미지를 안 보여준건 아닙니다.
소위 헬퍼무빙의 창시자격 인물이라 봐도 되겠죠. 현실은 이름에서 보다시피 그 이미지는 프로그램에게(....)
18/10/21 07:44
페이커를 우위로 보는 분들은 두 부류죠.
1. 선구자보다 정복자가 위대하다. 2. 임요환은 스타의 선구자지 이스포츠의 선구자까지는 아니다.
18/10/21 05:48
댓글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임요환선수를 인정 하지 않기 위해 두뇌 풀가동해서 궤변 늘어놓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니네요
모 스타 커뮤니티에서 임요환선수 안티면서 이윤열 이영호선수 팬덤이 하던 소리들을 여기서 또 보다니 아무리 박서를 깎아내려서 바닥에 꽂아봤자 나다랑 플레시는 그 아래일 뿐인데
18/10/21 08:40
h.o.t부터 시작된 한국 아이돌의 역사가 쌓여서 터진 게 방탄이라서 선배 아이돌이 없었으면 방탄 같은 그룹은 탄생하지 않았을 거라 봅니디만. 임요환이 없었어도 페이커는 페이커였을 거예요. 오히려 페이커가 지금 임요환이 가지는 상징성을 차지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고요. e스포츠는 어떻게든 꾸준히 성장했을 분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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