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23 05:53:17
Name 물만난고기
Subject [LOL] 협곡에서 메이지들이 살아남는법(다소징징)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올 시즌은 ap 메이지들에게 지옥입니다.
시즌 초반은 지휘관의 깃발 때문에, 시즌 후반기인 지금은 미드 적폐 3인방 때문에 뚜벅이 메이지들은 라인 반 이상을 나가지 못하고 라인 받아 먹기 빠쁘죠.
보통 메이지들끼리 라인전은 평타로 cs수급을하고 서로 스킬 사거리를 재면서 서로의 스킬 적중률을 뿜내는 식이죠. 그렇게 스킬을 맞춰서 킬각을 보던가 체력을 많이 빼놓아서 상대가 먼저 집에 가게 만들던가... 대게 이런 식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미드 적폐3인방 이렐리아, 아트록스, 아칼리 이 놈들은 웬만한 ap 메이지 스킬 사거리를 한순간에 찢어버리면서 들어와 순간 화력으로 물몸인 메이지들을 녹여 버리죠. 이들은 설사 정글 갱에 의해 한두번 죽더라도 그래서 랩과 아이템에서 다소 차이가 나더라도 완전 망하지 않는 이상 언제든 킬각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메이지들은 여기에 대처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전 미드 3대장이라 불리었던 아지르, 오리아나, 빅토르 이들은 라인전 무상성 잘 크면 후반에 캐리 가능한 ap 메이지들이죠.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후반 캐리야 여전하더라도 무상성이라 하기엔 옛말이죠.
일단 계속된 너프로 견제력이 상당부분 약화되었고 그래서 앞서말한 적폐3인방 뿐만 아니라 피즈, 르블랑같은 물몸 암살자들에게조차 초반 강한 압박을 넣기힘들어 6랩 때까지 큰 차이를 벌리지 못하여 초중반에도 숨죽이면서 후반만 바라볼 수 밖에 없게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리아나 선픽하기가 상당히 저어합니다. 카운터가 차고 넘치니까요.

이렇게 힘든 와중에 ap 메이지 중에 몇몇은 그럼에도 협곡의 어려움을 이겨내긴 했습니다.
챔피언 이해도와 숙련도만 높다면 조이는 비록 몇번의 너프가 있긴하지만 아직까지 라인전, 한타 모두 무상성이라 할 수 있죠. erq콤보는 여전히 강력하며 w 딜이 약해지긴했지만 w로 인한 스펠이용은 op입니다. 포킹, 근접전 모두에서 강력한게 장점입니다.
어떤 메이지들이 나오더라도 킬각을 캐치 할 수 있는 적페들이지만 여진룬을 들고온 리산드라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거리를 한순간에 좁혀서 들어오더라도 리산 w를 맞는 순간 리산드라의 마방이 여진룬에 의해 대폭적으로 커져서 리산드라는 저들의 폭딜을 어느정도 견뎌냅니다.
게다가 궁이 있다면 급한순간 자기자신에게 궁을 쓰고 체력까지 채우죠. 거리를 재고 싸우는 다른 메이지들에게 다소 어려움을 겪는 리산드라지만 갱 호응에 있어서 1티어 급이고 앞서말한대로 기존의 메이지들의 견제력이 많이 약화되서 충분히 견딜만 하죠. 역시 무상성급이라 봅니다.

2~3명의 메이지들을 제외하고 나머지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라이엇에선 올 시즌 롤드컵을 의식했는지 큰 폭의 변화는 없다고 못박았죠.
하스스톤에만 기도메타가 있는게 아니죠. 다음 시즌이 올 때까지 라인 받아먹으면서 제발 다른 라인이 터지지않길 기도나 합시다.

ps>카사딘 특히나 기발카사딘같은 경우 승률이 매우 높고 이놈도 거의 적폐급이긴한데 얘는 저 위의 적폐들과는 궤가 다르죠. 기본적으로 카사딘의 라인전은 매우 약한 편에 속합니다. 그 약한 부분을 기발룬으로 버텨내고 카사딘의 그 래밸 16랩에 폭발적인 강함을 이용하여 홀로 게임을 역전해내는게 이 놈의 필승플랜이죠. 솔랭에선 이걸 깨는게 힘들어 지금의 저 승률이 나온다고 봐야겠죠. 승률은 매우 높지만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는 것은 아니기에 제외했습니다.
라이엇이 사랑하는 야스오도 메이지 입장에서 엄청 짜증나긴하는데 얘는 과학.....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굿럭감사
18/09/23 08:22
수정 아이콘
올해는 전반적으로 ap메이지들의 단점이 부각된 시즌이었죠. 초반엔 지휘관때문에 미드사이온 카르마 같은게 출몰했고 그다음엔 탈론 이렐리아가 휩쓸었구요.

살만해지나싶으니 아트록스 리메이크...야스오는 시즌내내 op에다 초반 바위게싸움때문에 ap메이지들은 너무 노답이네요.
신공표
18/09/23 09:40
수정 아이콘
원래 거의 미드 중심이었는데, 지휘관 이후로 노잼+메이지가 너무 약해져서 미드를 잘 안 합니다
아름답고큽니다
18/09/23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엔 미드 유저였는데, 올해는 포기했습니다. 미드 괴물들도 너무 많지만 다른것보다 레드2렙갱일 때 레드2렙갱 당하는 게 알고도 무조건 손해볼 수밖에 없더라구요...
bemanner
18/09/23 10:02
수정 아이콘
미드이렐 50.07/10.81
미드아트록스 49.62/2.34
미드아칼리 46.07/4.33

솔랭은 아리 트페 솔 르블랑 같은 AP 로밍챔프나 애니비아 말자하 같은 미드지박령이 최고죠.
18/09/23 11:23
수정 아이콘
애니비아는 아닌데..말자하는 좀아니죵 정글러가 초반교전을 포기하게 만들정도로 너무약해서 정글이 너무손해봅니다..
bemanner
18/09/23 14:45
수정 아이콘
정글이 손해보거나 말거나 그런거는 별로 안중요하고, 솔랭은 자기는 안던지면서 상대가 던지는거는 잘받아먹는 챔프가 언제나 꿀챔이고 그래서 제가 적어놓은 챔프들이 몇년간 솔랭승률에서는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18/09/23 10:3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서머 초보다는 많이 나은듯요... 그때는 암살자만 떠서 아예 미드를 접었었는데;;
푸른음속
18/09/23 10:50
수정 아이콘
ap메이지라는 큰 틀로 이러한 군이 전부 1년 내내 약했었는지 생각해보면 그건 모르겠어요.
군별로가 아니라, 그냥 챔피언별로 강했던 챔프는 강하고 약했던 챔프는 약합니다.
물만난고기
18/09/23 16:47
수정 아이콘
사실 냉정하게 보면 올 시즌을 제외하면 메이지들이 약한적이 있었나 싶긴하죠.
그래서 다소징징거린다고 흐흐
다만 챔프의 약함과 강함을 떠나서 미드에 기존의 암살자와 더불어서 ad 브루져들까지 정말 많이 나오는 것 자체가 메이지들에게 큰 부담인 것은 사실입니다.
18/09/23 10:53
수정 아이콘
아직 대장군님이 살아계십니다
물만난고기
18/09/23 16:42
수정 아이콘
라이즈가 너프전까진 예전 오리아나의 그 자리를 차지하는가 싶었는데 w 1.5초 너프가 크긴 큰 것 같습니다. 많이들 안하시는 것 같더군요.
어제의눈물
18/09/23 11:43
수정 아이콘
우리팀 야스오는 과학인데 적팀 야스오는 대리인가 왜 이렇게 쎄고 잘하던지...라이즈는 아직 좋아보이더라구요.
18/09/23 11:50
수정 아이콘
특정 포지션을 특정 카테고리의 챔들이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상황은
라이엇에서 웬만하면 허용하지 않으려 할겁니다.
실전에 잘 나올만한 미드 ap메이지는 5개 이하로 유지할거에요
18/09/23 13:22
수정 아이콘
말자하 픽하고 주문작열이랑 콩콩이, 미니언해체분석기 들고 부패물약 들고 미드가서 초반부터 줄창 라인밀고 정글교전일어나면 주문작열+콩콩이 힘으로 지지는 않는정도로 상대하면서 양피지 뽑고 밀고 로밍 밀고 로밍 이렇게 하니까 수비적으로 게임하기에 나쁘지 않더라고요. 버티고 버텨서 캐리할수있는 메이지챔이 그나마 할만한듯..
Blackballad
18/09/23 13:50
수정 아이콘
1. 본문에서 Ap 메이지 예시로 등장한 조이는 원거리 포킹+암살 챔프라는 전례없는 타입의 챔피언으로 W로 딜 배분이 이동되기 전에는 그냥 암살자 챔프였고 지금도 그냥 메이지 챔프라고 쳐주기엔 암살자에 가까운 요소가 꽤 있습니다.

2. 그 대 지휘관 시대를 유발했던 것은 아지르 시비르가 이끌어낸 SKT VS 진에어전 94분 경기입니다. 이번 시즌이 중반부부터 대 지휘관 시대나 원딜이 아예 게임에서 없어지거나 하는 등 시즌 중 메타 변동폭이 어마어마하게 큰 시즌이라 잘 기억이 안 나시는거 같은데 프리시즌부터 생각해 보시면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AP메이지, 딜템 올리는 순수 딜러형 AP메이지도 이래저래 꽤 나왔습니다. 제라스, 벨코즈, 아지르는 나름의 입지가 있었고, 카시도 조커픽으로 등장하기도 했죠. 오리아나는 함정카드로 밝혀졌지만 서머 후반부에 충분히 많이 나왔구요. 카서스도 한국에서는 망했지만 누누와 조합해서 이래저래 보였습니다.

대 지휘관 시대쯤부터 리워크 이렐리아가 나오면서 미드 트렌드가 바뀌는 바람에 시즌 중반부부터 지금까지 미드 순수 딜러 메이지가 좀 힘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시즌 전체를 퉁쳐서 힘든 시즌이라고 하기엔 좀.. 제가 보기엔 그렇네요.

2.5. 빅토르는 다른 것보다 초반 약점에 더해서 전용템 의존도 문제가 치명적인 것 때문에 이번 시즌 못 나온 겁니다. 전체 챔피언 중에서 외상 룬 쓰는 게 빅토르 혼자였어요. 쓰는 것 자체로 손해인 룬을 써야 할 정도라는 의미고 실제로 이번에 전용템 버프되자마자 승률 2~3%가 뛰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서 메타나 특정 역할군의 약세를 논할 때 빅토르는 예시로 부적절합니다. 환경적 요소보다 자체적인 문제가 훨씬 크게 작용한 케이스니까요.

3. 롤드컵에서는 저도 말씀대로 순수 딜러 메이지 보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주도권이 중요한 메타고 특히 프로급에서는 주도권 활용이 특히 큰 화두라서 갈리오나 라이즈같이 로밍기 있는 챔프나 이렐같이 라인전 강한 챔프 상대로 딜러 메이지 고를 이유가 없어서.. 현재 라이브 버전이라면 카사딘 밴하고 빅토르 쓰는것도 생각해볼만한데..
물만난고기
18/09/23 16:40
수정 아이콘
1.조이가 원거리 암살이 가능하긴하지만 메이지가 아니라고 하기엔.... 신드라랑 비슷한 타입이죠.
2.지휘관이 살아있었을 때 솔랭에서 룰루, 카르마, 질리언등 서폿챔들이 대세였죠. 애네들이 나오면 다른 메이지들 나오긴했지만 엄청 짜증내던게 팩트죠. 당시 커뮤니티들 반응이 메이지 못해먹겠다, 지휘관 삭제해라가 다수였던걸 떠올려보시면 제 기억이 딱히 잘못되었다고 보긴 힘들겁니다.
3.빅토르는 원래 오리아나나 아지르에 비해서 변수창출과 라인 견제력면에서 뒤떨어지는 챔피언이죠. 그나마 챔피언과 라일라이 아이템 너프 전까진 누구보다 2코어부터 딜이 나오고 이것이 후반까지 강력함을 유지해서 쓰인 것이고요. 이 때에 바로 미드3대장이라는 위명을 얻은 것이고 이 과거에서의 미드 3대장 그 무상성 이야기를 꺼낸 것이지 지금의 약해진 빅토르 이야기를 꺼낸게 아닙니다.
거의 솔랭기준으로 이야기했었는데 제가 글을 못써서 오해되는 부분이 있나봅니다. 그냥 미드 메이지를 주로하는 놈의 징징되는 투정글 정도로 봐주세요.
Blackballad
18/09/23 18:55
수정 아이콘
네 뭐 저도 시즌 3부터 빅토르 2천판 넘게 해왔던 원챔충이라 메이지 챔프가 이번 시즌 어려웠다는 말씀은 뭐 공감합니다. AP템 가격이나 성능이나 AD템에 비해서 뭔가 저열한거 같고, 딜도 예전만큼 안 나오는 것 같고 그렇죠 뭐.
근데 뭐.. 즉발 제압이라는 솔랭 사기스킬을 갖고 있는 말자하를 빼면 전통적으로 메이지 챔프가 솔랭에서 그렇게 좋았던 적이 별로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흐흐 프로신에서 잘나가도 솔랭에선 영 아닌 게 보통이었으니까요. 말씀하신 미드 3대장 솔랭 승률이 50퍼 밑도는 때가 웃돌던 때보다 길죠. 전 잘나가던 때가 이상한 거지 솔랭선 좀 힘든게 정상이라고 봐서 뭐 그냥 그러네요. 요즘은 버프가 쌓여서 빅토르 할맛도 좀 나고 전보단 낫습니다.
18/09/23 17:32
수정 아이콘
막줄 크크크 추석이라 그런지 솔랭에 유독 과학자가 많으시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215 [스타2] 9월 25일 커뮤니티 피드백 - 2018 밸런스 패치 [16] EPICA9120 18/09/26 9120 2
64214 [LOL] LCK 롤드컵 엔트리가 잘못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71] Leeka11340 18/09/26 11340 1
64213 [LOL] 월드 챔피언십 - 로스터 공개 [81] 소야테9307 18/09/26 9307 1
64212 [LOL] 2018 롤드컵 상금 분배가 공개되었습니다. [21] Leeka12720 18/09/26 12720 0
64211 [기타] 말기 암 환자와 게임. [10] 지니쏠7648 18/09/26 7648 2
64210 [기타] 일본전국고교e스포츠선수권대회를 소개합니다. [17] 성수8627 18/09/25 8627 1
64209 [LOL] 드디어 이루어질 8.19.. 과연 메타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요? [29] 다크템플러8548 18/09/25 8548 2
64208 [LOL] ESPN 선정 라인별 best 5 [61] 내일은해가뜬다9766 18/09/25 9766 0
64207 [기타] 재믹스V 복각판... 추억이냐 통장잔고냐... [13] msu8077 18/09/25 8077 2
64205 [LOL] League of Lock 선정 파워랭킹 1~20위 [51] Leeka8502 18/09/25 8502 1
64204 [기타] 추석에 아재의 눈에서 눈물나게 한 이스 8 (Y’s 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인상적인 장면들 (스포유) [25] 쿠키고기7304 18/09/25 7304 3
64203 [하스스톤] 홀수도적으로 첫 전설 달성했습니다! [7] kokenin8430 18/09/25 8430 0
64202 [LOL] 2018 롤드컵 한국팀 경기 일정 [8] Leeka8647 18/09/24 8647 1
64200 [기타] 신작 스팀 게임 리뷰 : Old School Musical(#8비트#패러디#리듬겜#코나미) [9] 은하관제10843 18/09/24 10843 1
64199 [LOL] 한국팀의 롤드컵 로스터 예상? [81] Leeka10869 18/09/23 10869 0
64198 [LOL] 롤드컵 조 추첨이 끝났습니다. [59] Leeka10550 18/09/23 10550 0
64197 [LOL] 뇌신 최우범 감독의 AMA 요약글 [117] 피카츄백만볼트17025 18/09/23 17025 5
64196 [LOL] 2018 롤드컵에 나오는, 롤드컵 5회이상 참가 선수들 [19] Leeka6257 18/09/23 6257 0
64195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까마귀 군주 대 가시의 여군주" [17] 은하관제8426 18/09/23 8426 3
64193 [기타] 게임과 스트리밍의 공존에 대하여 [82] 갓럭시9545 18/09/23 9545 2
64192 [LOL] 협곡에서 메이지들이 살아남는법(다소징징) [18] 물만난고기8590 18/09/23 8590 0
64191 [LOL] 롤드컵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28] Leeka6755 18/09/22 6755 1
64190 [LOL] 이변 없이, 너무 뻔하게 끝난 승강전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 [39] Leeka7805 18/09/22 780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