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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6 21:28
좋은 분석글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시의 SK라고 해도 5판 3선이 아니라 3판 2선이기때문에
그 특유의 괴물같은 포스를 보여주긴 어려울 듯 하고 1세트 먼저 따는 쪽이 쉽게 매치승까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말씀하신 대로 탑과 미드가 승부처가 될 것 같네요.
18/03/26 21:31
SKT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써봅니다. KT와의 승부도 기대가 되고.
1. 탑 : 갱플을 가져올수 있으면 낙승. 그 외에는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2. 정글 : 밴 같은거 하지말고 세주/자크 얌전하게 나눠먹었으면 합니다. 잭스/카밀 안하겠죠? 3. 미드 : 벨코즈 / 카르마 밴했으면 좋겠습니다. 탈리야 고르면 르블랑으로 말자하 고르면 탈리야로 아니면 안전한 아지르, 애니비아 등등. 페이커는 이동기나 보험있는 챔프를 선택하기를. 4. 원딜 : 황금수염만 믿어요. 자야 넘겨줘도 이긴다고 봅니다. 대신 가져오는게 있어야겠죠 5. 서폿 : 안전하게 같이 탱으로. 원딜 보좌만. 브라움만 안넘겨주면 될거 같습니다. [ 2:0 예상해 봅니다 ]
18/03/26 21:32
정글-서폿쪽은 SKT vs KSV전 한정해서는 SKT가 우세였었죠.뭔가 롤의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미드에서 판가름 날것 같아요.
크라운이 마지막판에 보여준 아지르 집중력만 보여주면 KSV쪽이 의외로 우세하지않을까 싶네요. 탑은 확실히 트할-운타라 둘다 카밀이 안되는점이 너무 마이너스 같아요. 서폿도 쓰레쉬되면 참 좋은데 에포트,울프,코어장전 셋 다 쓰레쉬는 안 쓰는것같아서..
18/03/26 21:42
말씀하신대로 SKT가 그동안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원인은 크라운을 효과적으로 묶었다는 점이 큰데 8~9주차에 드러난 크라운의 픽을 전부 봉쇄할 수도 없는 와카전에서는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하긴 합니다. 크라운이 킹존전에서 보인 모습만 보이더라도 SKT가 고전할 수 밖에 없는 구도라 SKT쪽에서도 무언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탑과 정글, 그리고 언제나 SKT의 상징인 페이커도요.
18/03/26 21:41
트할이 선발이라는 전제하에 삼성쪽 첫 3밴은
갱플/블라디/자야(혹은 자크)일것 같고 SKT는 벨코즈/카르마/바루스(혹은 세주아니) 일것 같습니다. 그 뒤로 초중반 주도권을 잡는데 주력한 픽을 하는 팀이 이길것 같습니다.
18/03/26 21:43
SKT쪽에서 카르마 대신 다른걸 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외하면 저도 이쪽이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봅니다. 다만 룰러가 자야 승률이 많이 낮아서 KSV측에서 자야는 무조건 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8/03/26 21:43
큐베가 지표가 안좋은건 ksv가 팀적으로 탑에 희생을 요구한다는걸 앰비션 동선을 보면 되게 많이 느껴요. 진짜 칸이 대단한 것과는 별개로 큐베는 진짜 대단한 탑솔러라고 생각해요. 미드가 망가졌고 정글은 탑을 봐주지 않는데 탑이 저정도 한다는건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사실 킹존전때도 저는 큐베는 진짜 잘했는데 팀콜이 어정쩡해서 라인손해를 너무 많이 본 것 때문에 결국 칸한테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케이티 팬이니까 멋진 경기 보여주시고 져주시면 좋겠긴 하네요 흐흐...
18/03/26 21:45
큐베가 탑을 폭파시키던가, 크라운이 힘내주지 않으면 딜러 싸움에서 결국 SKT가 우세해서 SKT가 2:0으로 낙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3/26 22:01
비션실세가 살아나면 ksv 압승
비션실세가 못살아나면 skt 압승 어쨌거나 압승으로 싱겁게 2:0 나오리라 봅니다. 탑에서 버는 점수를 미드와 바텀에서 까먹는 계산이 서는데 여기 엠비션이 활약을해줘야 ksv쪽으로 추가 기우는 느낌이 드네요. 정글이 박빙이거나 skt쪽이 더 잘한다면 skt가 이긴다고 봅니다. ksv팬이지만 마지막경기 폼만 놓고봤을때는 이렇게 예상이되네요.
18/03/26 22:01
쓸데없는 소리지만 언제부턴가 다들 탑솔로를 탑솔러라고 잘못 표기하시던데 탑솔로라고 표기한 글을 보니 마음이 편ㅡ안하네요. top solo, bottom duo입니다 여러분 헤헤
18/03/26 23:21
예시로 드신것들중에 정글러 미드라이너는 해당 포지션인 선수를 지칭하기 위해 억지로 er을 붙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고, 원딜러는 원거리딜러의 약어이고, 서포터는 억지로 er를 붙이거나 약어로 만든것이 아닌 기존에 있던 단어입니당. 그런데 탑 포지션에 위치하는 선수를 지칭하는게 top solo 그 자체인데 거기다가 굳이 er을 붙이는게 어색한것 같아요. 제 생각엔 탑솔로를 쓰다가 듣기에 탑솔러와 비슷하다보니 '탑 포지션도 er를 붙여서 만든거구나'하고 잘못쓰이는게 아닌가 싶어요
18/03/27 12:55
걍 한국식 영어라고 보셔도.... 애초에 원딜도 한글+영어인거라.
탑솔러는 탑 솔로를 탑솔 이라고 줄이다가, 여기에 러를 붙인거니까 그냥저냥 다들 쓸만 한거죠. ㅓ를 붙이는게 다들 익숙하기도하고
18/03/28 00:28
top (solo) laner라고 생각하면 딱히 이상할것도 없어보여요. laner가 라이너가 되었다는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만... solo laner는 흔히 쓰이던 말 아닌가요?
18/03/26 22:08
딜러 라인 상태를 놓고 보면 스크가 KSV에 비해 현재로서는 앞서는 상태죠
룰러-코장의 라인전이나 한타 안정감이 작년같지 않은 반면 뱅의 컨디션은 LCK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을 만해서... 페이커와 크라운은 둘다 상태가 안좋지만 페이커는 롤러코스터의 느낌이라면 크라운은 가끔 지상으로 올라오는 지하철 느낌이라 탑에서 게임 터트릴만큼 유의미한 격차를 내지 못한다면 스크쪽이 유리한 흐름일 거라고 봅니다.
18/03/26 22:24
적어도 이 매치는 이겨야 리라도 좀 더 감정을 담아 재미있게 응원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엔 가급적이면 msi까지도 목표로! 가끔보면 선수들 쉴시간 없다고 빠지는것도 좋다는데 그건 정신승리일뿐 일년내내 빼곡하게 바쁜게 최고죠.
18/03/26 22:27
여태 맞대결이 모두 셧아웃의 결과가 나왔다는 게 참 재밌네요
근데 8.6버전으로 포시 치르나요? 이것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것 같은데... 어쨌든 양팀 핵심 선수가 '미드'인 만큼, 거기서 결판날 것 같고 ksv는 갈리오를 역시 또 밴으로 일관할지, skt는 카밀을 매번 자체밴할 것인지, 양팀은 스웨인을 어떻게 할건지 등... 3전제인게 살짝 아쉽네요 흐흐 skt입장에서 다행인건, 4위를 차지하며 진영 선택권을 가지게 됐다는 점이겠군요
18/03/26 22:29
포시 버전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클템이 8.6일 거라고는 하는데 확신하진 못하더군요.
그리고 카밀은 SKT 입장에서 밴을 하는게 낫습니다. 트할 운타라 모두 카밀을 잘 다루지 못하기 떄문이죠. 콩두전에서 보인 카밀플레이도 처참했고요. 그렇다고 상대에게 줄수는 없거든요. 큐베는 카밀도 잘 다루고 승률도 준수해서. 스웨인에 대한 생각은 궁금한데 한쪽에서 밴을 해서 볼일이 크게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전적만 놓고 보면 제일 중요한 챔피언은 자야, 갈리오, 자크, 세주아니, 카밀 이런 챔피언들입니다. 추가. 8.6이라면 스웨인 진 같은 챔피언의 행방도 중요하리라 봅니다. 카이사도 변수이고요.
18/03/26 22:32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팀 둘이 한 시즌만에 LCK 와카전에서 포시 진출을 두고 싸운다는게 참...
LCK가 이렇게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18/03/26 22:46
KT 아프리카 킹존 하는 거 보니 KSV-SKT가 가 작년 결승전 경기력이었어도 쉽게 상위권 따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KT 아프리카가 전력을 보강하고 킹존이 한결 날카로워지는 동안 저 둘은...
18/03/26 22:38
킹존팬으로서 SKT가 KSV잡아줬음 하는데 쉬울 거 같진 않아보여요. KSV의 그 알 수 없는 특유의 기복이 정점이면 SKT가 무난하게 질 거라고 보고
그게 아니라면 이길 거라고 봅니다.
18/03/26 23:02
전 KSV가 SKT전에서 꺼낼 핵심카드가 있다면 아마 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정규시즌의 경기에서도 KSV의 탑정글 라인은 SKT의 탑정글 라인을 상대로 계속 우세였읍에도 불구하고, 운영 단계에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비벼대다가 중후반 한타에서 딜러진 차이로 역전하는 흐름이 많았거든요.
마침 진이 현 메타에서 프로 경기에 쓸만 한 티어로까지 올라온 지금, 초중반 스노우볼링에 최적화된 진-탐켄치 조합 같은 걸 꺼내들어서 초반의 탑정글 우세를 가지고 훨씬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려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3/26 23:13
풀어줘도 막상 KSV에서 픽할 확률은 반반으로 봅니다. 진이 확실히 좋은 카드냐 하면 애매합니다. 구인수 진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만약 구인수 진을 프로팀이 좋게 평가 한다면 필밴 카드에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케스파컵 이즈리얼 처럼요.
18/03/26 23:26
간간히 SKT가 암 걸리게 하는 밴픽을 할 때가 있어서요;;;
불판에서 "왜 대체 XXX를 밴 안하냐고?!!!" 라고 외쳐도 꿋꿋이(...) 묘한 밴픽을 고집할 때가 있어서...
18/03/26 23:28
최근에는 그런점이 많이 줄었습니다. 오히려 상대 저격밴을 가장 열심히 하는 팀이 되었죠. 픽을 이상하게 하는 한은 있더라도 상대가 잘하는 OP챔을 풀어줄 가능성은 낮다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갑자기 암걸리는 밴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18/03/26 23:08
말씀하신대로 진같은 카드가 나올 확률은 충분히 있습니다. 진켄치 조합이면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빠르게 스노우볼 굴리는데 최적화 된 조합이거든요.
다만 리스크가 꽤나 있는 픽이라 KSV 같은 팀에서 시도할지는 조금 의문이 들긴 합니다.
18/03/26 23:12
그렇긴 합니다. 근데 저는 최근 솔랭에서 무시무시하다는 그 구인수 진이 진짜 대회에 나오면 어찌 될지 좀 궁금한게...
이게 듣기로는 구인수쪽이랑 뭔가 맞춰진데다가 버그까지 있어서 ad계수가 무시무시하게 올라갑니다. 실제로 솔랭에서 해보니까 잘 큰 피오라가 3타, 4타 두방에 그대로 터지더라구요.
18/03/26 23:14
네 구인수 진 같은 변수도 있긴 해서..
근데 아마 구인수 진을 프로팀에서 좋게 평가한다면 프리시즌 이즈리얼 처럼 필밴 목록에 오를듯 합니다. 보통 유저들도 인지할정도로 핫한 오피가 대회에서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풀어준팀은 여지없이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고요. 그리고 진영 선택권이 있는 SKT가 블루를 고를 확률이 높은데, 이러면 진에 대한 압박은 KSV가 더 느낄것으로 봅니다.
18/03/26 23:09
데이터 기반 글들은 언제나 환영해요. 일단 설득력이 확 올라가니까요..
더불어 제가 예상하는 라인전 구도랑 비슷해서...아마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18/03/26 23:14
더불어 전반적인 백중세라고 봤을때
ksv가 탑의 우세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듯해요. 그걸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윗분들 댓글처럼 딜러싸움에서 skt가 훨씬 낫다고 봐요. 스프링에서 중위권 미드로 평가된 페이커이긴 하지만, 안일했던 귀환의 인상깊은 점을 제외하면 어쨌든 미드는 크라운보다는 페이커가 모든 면에서 우세한 상황에다가 더불어 리그 중위권임에도 원딜러만큼은 리그 최상위로 평가받는 황금수염의 캐리력을 막기란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18/03/26 23:18
글쎄요. 막상 스프링 1,2라운드 4:0이었던지라 저 선수들 평가는 안맞는거라고 봅니다.
KSV 선수평가에 거품이 들어가있는 느낌이에요. 저정도 차이였으면 KSV 성적이 더 좋았었겠죠. SKT가 2:0으로 이기고 올라갈 거 같습니다.
18/03/26 23:21
상대전적만 고려하면 SKT쪽에 당연히 더 좋은 평가가 들어가야하지만, 시즌 전체적인 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다 보니 KSV 쪽에 조금 더 좋은 평가가 내려진거 같습니다. 사실 맞대결에서는 탑 차이는 게임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았고, 정글은 오히려 SKT쪽이 우세해서 그래서 미드 정글 바텀 딜러 라인 우위로 SKT가 쉽게 이긴 게임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것만 고려할 수는 없고, 시즌 전체적인 폼을 봐야 하니까요.
18/03/27 00:04
정작 ksv와 skt는 승점까지 똑같아서, 두 팀 간의 전력차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새 버전에 대한 연구가 승패를 가를 것 같아서 예측하기 힘듭니다.
18/03/26 23:29
KSV는 크라운도 문제지만 코장의 폼이 너무 안좋아졌다는게 문제라 봅니다. 현 서폿 1티어이자 봉풀주로 무궁무진한 변수창출이 가능한 라칸 알리 모두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차례 범하는등 잘 다루지 못하는게 커요. 룰루 카르마 타릭 같은 수동적인 정통 서포터가 1티어일땐 어느 서폿 안부러웠는데 메타가 탱서폿으로 바뀌니 브라움 빼면 영... 레이스가 팀에 남았으면 레이스가 중용되었을것 같은데 주전기회 찾아 팀을 나왔고...룰러도 서폿의 비중이 원딜보호에서 이니시 쪽으로 바뀌니 과거에 보여주던 너무 공격적으로 하다 허무하게 물려 죽는게 심해진거 같구요.
18/03/26 23:31
코장도 그렇고, 룰러도 좀 실수가 있는 편이죠. 코장쪽이 더 눈에 많이 띄긴 합니다. 그나마 로밍이나 합류쪽은 괜찮아 보이니 그점이라도 믿어봐야 할거 같습니다.
18/03/26 23:35
맞습니다. 2라운드 후반부에 그런 실수가 잦아진게 눈에 띄더라고요. 그 실수 떄문에 한타를 패배하는 경우도 있고요. 포스트시즌 준비기간 중에 폼을 끌어 올리는게 필요할거라고 봅니다.
18/03/27 00: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특히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써주셔서 객관적인 사실 파악이 용이하네요. 이런 글이 기폭제 역할을 해야죠. 신흥과 전통의 강호들이 경합하는 매우 흥미로운 lck 스프링이니까요.
저도 미드가 승부의 핵심이 될 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경기력 예측이 너어어어무 어렵습니다. 크라운이 주사위 같아서 1이 나올지 6이 나올지 예상 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라운 본인도 모를수도 있어요. 다른라인은 잘 모르겠고 탑 라인만 보자면 분명히 큐베가 앞설거라고 당연히 예상되는 라인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큐베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이 세가지 정도는 됩니다. 실현 가능성은 모르겠어요 인게임의 갱킹 요소는 배제했습니다. 픽도 예상이 안되는데 그 운용까지 말하는건 너무 허무맹랑해서요. 1. 초필살기 카드 - 작정하고 플옵을 위해 갈아온 카드 꺼내는 경우. 보통 기동성이 떨어지지만 라인전이 극강인 친구들일 경우를 생각했습니다(일라오이, 다리우스, 레넥톤). 굉장히 리스키한 옵션입니다. 숙련도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카밀이나 피오라한테 라인전 지는 순간 탑은 끝까지 1인분 하기 힘들어져서. 탱커픽 상대로도 별다른 이득을 못 보면 한타에서 유용성이 너무 차이나서 썩습니다. 2. 큐베에게 갱플을 쥐어주고 블라디로 카운터 - 우선 애드와 로치 상대로는 통했습니다.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도벽든 갱플의 경우 잘못하면 킬각까지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착취를 들면 갱플의 성장속도가 확실히 더뎌져서 그 자체로 좋기도 합니다. 이미 스맵이 기인 상대로도 블라디가 갱플을 '어느정도' 억제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큐베급의 선수를 상대로도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명백히 수준 차이는 존재한다고 봐서 3. 카밀 풀어주고 푸쉬력 좋은 탱커로 최대한 물고 늘어지기 - 초가스나 사이온 오른 같은 친구들은 라인 푸쉬력이 나쁘지 않고 라인전도 많이 쌘 편입니다. 카밀이 생각보다 저 세 친구들 상대로는 초반 라인전을 압도하는게 어렵습니다. 스킬 구성들 자체가 1:1 브루져 대결에서 강한 친구들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작정하고 숙련도 끌어 올려서 최소한 오른 정도는 어느정도 궤도에 올리면 가능성은 있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다른 라인이 탄탄하게 앞서가야 되요. 후반가면 카밀 막기가 너무 힘들어져서. 갱플이 픽밴이 안된다는 전제 하에 개인적으로는 수준 차이가 꽤 있어보이는 탑솔들끼리의 대결에서 나르는 왠만하면 풀면 안됩니다. 딜러 픽 상대로는 초중반에 강력한 타이밍이 존재하고, 탱커 상대로는 후반에 스플릿이 너무 용이합니다. 스플릿 막는건 고사하고 작정하고 템가면 솔킬 위험까지 존재하는 픽이라.
18/03/27 00:12
긴 댓글 감사합니다.
일단 SKT 탑 솔로들의 폼을 살펴보면 1은 어렵다고 봅니다. 폼도 폼이지만 리스크가 너무나도 큰데 와일드카드 전 같은데서 꺼낼만한 픽은 아니죠. 2는 트할이 기인의 갱플을 블라디로 카운터 치려다 실패한적이 있죠. 큐베도 어려울거라 봅니다. 3은 가능성이 높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SKT가 많이 하는 선택이기도 하죠. 당장 2라운드때 만났을때 큐베 카밀 vs 트할 뽀삐 구도가 나온적이 있었고 솔로킬을 한차례 당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버티는데 성공하고 그 사이에 다른 라인에서 게임이 터졌죠. 그래서 결국 SKT라는 팀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3이라고 봅니다. 빠르게 갱플 가져오는 선택을 할거 같지도 않고 카밀을 밴하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밴이 맞다 봅니다만) 나르 같은 경우도 비슷한 구도로 가거나 아예 밴을 할거 같기도 합니다. 안 그래도 SKT가 나르를 1페이즈에 밴하는 경우를 몇번 보여주기도 했고요.
18/03/27 00:34
sk가 순위도 높고 스프링 상대 전적도 앞서는데 보통 ksv를 높게 평가하는 건 아무래도 다른 팀들과의 상대전적 때문이겠죠. sk는 같은 중위권 상대(락스,ksv)로는 전승이지만 상위 3팀(킹존,아프리카,kt)한테는 전패고, 반대로 ksv는 같은 중위권 팀한테 전패지만 상위권 팀들 상대로 1번씩 이긴데다 지더라도 세트승도 가져오는 등 꽤나 선전했으니까요. 페뱅이 있는 sk한테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약간 중위권의 수문장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전 sk가 ksv전은 좀 더 우세할 거라 보지만 위의 3팀 상대로는 다른 분들 평가처럼 ksv가 더 잘 싸울 거라고 봐요.
18/03/27 01:44
전 잘 이해가 안되는게, SKT만 최저점 찍고 기복 심하고 최악 경기력이 많아서 KSV가 시즌 폼은 더 좋았다는 의견이 많은건데요. 제 생각엔 오히려 KSV가 최저점 훨씬 많이 찍었던 것 같은데 이미지 때문에 그런건가.. KSV도 연패할 땐 경기력 시망이어서 둘 다 모르는거죠.
18/03/27 02:01
상위팀들이 아 좀 제발 괜히 올라오지마라 라고 생각할팀은 KSV지만 맞대결 예상에선 이번 시즌 4:0 스윕인데 SKT가 훨씬 우세하다고 봐야죠. 7:3 SKT 유리 봅니다.
18/03/27 02:14
저는 올해의 슼이 진짜 엄청나게 대단한 팀이라고 봅니다.
정말 탑똥이 어마어마 합니다. 단순히 어마어마하다는 표현만으론 무색하게 괄약근이 풀렸는지 단순히 걷기만해도 흘러내릴 지경에 어쩔땐 항문이 없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미친듯한 역캐리를 해냅니다. 바텀에서 포블을 먹어도 미드가 죽어라고 갱킹을 받아내도 아무런 개입이 없어도 알아서 솔로킬 따이고 cs 밀리고 포탑 밀리고 어떻게든 게임을 지게 만들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어떤 벤픽을 가져가건 상성이 유리하건 cs 수급은 처참한 수준이며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정글이 개입할 여지가 생기게끔 라인을 형성하는 기본조차 버거워서 허덕입니다. 솔랭보면 저 정도는 아닌데 왜 저러지 싶을 정도로요 감독입장에서 미치고 환장할거 같습니다. 미드 정글은 그저 탑똥을 바라보며 눈물만 삼킵니다. 정글 동선은 다 꼬이고 그렇다고 무리하게 들어가줄수도 없고 뻔한 동선 다니니 적 시야에 다 걸려서 그냥 알피지 놀이밖에 할게 없습니다 미드는? 내가 머라도 안하면 이거 또 설사가 폭포수처럼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는데 생쇼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적 정글 적 탑 적서폿은 신나게 옵니다. 적탑은 적절할때 바텀에 텔도 타고 한타 합류도 잘해주니 봇라인전이 밀려도 그냥저냥 타워는 나갈 수준은 아니며 우리 원딜이 킬을 따일거 같진 않으니까요 이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탑똥은 진짜 봇의 슈퍼하드캐리, 미드의 사방팔방 다니며 눈물겹게 우걱우걱 수급한 cs로 어찌어찌 중후반만 가면 이겨내는 경기들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게 봇미드의 차이로 이길수 있는 딱 5등 이하의 팀에게는요 123 등은 아무리 페벵이라고 해도 쉽게 넘을수 있는 차이가 아니니까요. 오히려 어쩔때는 그들이 더 잘할때도 있을 만큼 슈퍼플레이어들이구요 제발 질때 지더라도 탑에서 솔킬도 나오고 적극적으로 딜교를 걸어서 서로 딸피라도 되게끔이라도 자주자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정글러가 개입도 하고 미드도 라인 밀어놓고 가볼가 생각도 들테니까요 심지어 비비큐전에서는 포블 먹고 첫용도 먹고 바텀이 의기양양해서 라인스왑해서 탑 올라온 순간 그 후부터 게임이 터져버렸습니다 봇에 내려온 우리의 설사병 탑솔로가 미친듯이 라인을 털려주면서 그 뒤로 용 연달아 털리고 포탑날리고 그 똥으로 전령 뺏기고 아주 자연스럽게 협곡의 전체로 똥내를 진동시켰으니까요 본인들도 죽어라 연습하고 팀에서도 캐어를 해주고 있고 전문가들이 붙어서 열심히 열심히 보듬어주고 있겠지만 진짜 진지하게 한번 반성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내가 이길로 먹고 살건데 진짜 뚝심있게 한번 해보자 굳게 마음먹고 적극적이고 용감하게 라인전에 임해주면 좋겠습니다.
18/03/27 02:19
트할 운타라 둘다 lck에서 애드나 로치정도나 이기지 사실상 최하위권이죠. 트할은 라인전이 프로급이라 부르기 민망하고 운타라는 라인전 끝나고 하는게 없어요.
18/03/27 08:00
저는 이 이야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트할이 트런들다 오른전 때문에 라인전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박혀버렸는데 라인에서 버티는 갱플 같은 픽은 충분히 버텨주고 (15분 동안 평균 골드, CS 차이 참고) 압박을 해줘야 할 픽은 충분히 압박을 해 줍니다. 상대가 애드긴 했지만 트런들 초가스 구도나 콩두전 1세트에서 블라디로 갱플 압박을 잘 하서 라인에서 갱플궁을 두번이나 쓰게 핬으니까요. 정말 라인전이 프로급이 아니라면 그렇게 못합니다.
다만 카밀같이 숙련도가 낮은 챔을 하거나 할때는 프로 이하의 라인전을 보여줄 때도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18/03/27 09:00
슼의 탑이 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윗 댓글님만큼의 라인전은 아닌데 슼이 상대해야 할 팀의 탑솔들과 비교하면 라인전을 문제없이 넘기면 선방 한 거라 봐야 할 정도로 약하죠...
18/03/27 15:37
네 맞습니다. 하지만 당시 해설이 반대 늬앙스로 해설을 해서 트할 이미지 하락에 좀 더 기여를 한바가 있다는 얘길 하고 싶어서 인용한 것입니다.
18/03/27 02:59
요즘 SKT를 보면, 듀크가 그리울 지경이에요. 무색무취의 존재감 없는 탑솔이라고 욕 많이 먹었지만, 듀크만큼 우직하게 안 던지면서 1인분 하는 탑솔 정도면 감지덕지...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체 쪽으로 정글이 힘을 줄 수 있었고요. 마린이나 후니 정도까지 바라는 것도 사치인 것 같은 기분...
18/03/27 19:31
솔직히 그 시절 듀크는 엄청 잘하는 탑솔 이었죠.
라인전 무조건 반반 이상에 터지는 일도 거의 없고, 챔프폭 준수하고 텔포합류 운영 잘하고 한타때 어그로 핑퐁 잘했고요. 그 당시 스맵이 너무 잘했었고 그 전 마린이 역체급 이라 그런지 다들 듀크를 과소평가 하는게 아쉽네요.
18/03/27 08:17
트할은 제가 보기에는 손에 맞는 챔피언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거 같습니다 당장 언급했다시피 한 갱플 블라디 트런들 등은 확실히 잘하고 있죠 탱커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이를 통해 본다면 트할에게 맞는 챔이라면 라인전을 둘째로 두고 어떻게든 성장해서 한타나 운영에 힘을 쓰겠다는 유형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카밀 등을 위시로 한 브루져 챔피언에 대한 것이라고 봅니다 브루져 챔피언이라고 해서 한타나 운영이 등한시되는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부류들은 일단 라인전에서 중요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트할과는 잘 맞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skt를 상대로 카밀이나 피오라 등을 꺼냈을때 skt가 이를 잘 억제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예 브루져 챔피언을 못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러한 직접적인 칼대칼 싸움에서는 확실히 약점을 보이는것은 분명하고 이는 확실히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3/27 09:15
다른 라인은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 서폿은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작년의 코장 이미지 때문에 좀더 평가를 후하게 하신것 같아요. SKT의 막판 스퍼트의 이면에는 울프의 교체가 있었구요. 뱅이 에포트와 짝을 맞추는 것이 울프와 할때보다 라인전이 훨씬 강해졌습니다. 신인인데도 긴장을 안하는지 한타때 이니시도 겁없이 들어가고 딜러진을 정말 잘지킵니다. 메타도 에포트에게 더 맞구요.
18/03/27 09:35
트할의 챔프폭이 문제긴 한데 적어도 ksv전에서는 괜찮을거 같습니다.
ksv는 언제나처럼 큐베를 믿고 크라운을 위한 밴픽을 할거같아요. 미드정글쪽에 밴을 투자할거 같습니다.
18/03/27 11:48
전체적으로 양팀다 기복이 큰데, ksv의 기복이 훨씬 큰 팀으로 봅니다. 단적으로 skt는 저점일때 콩두와 비볐다면 ksv는 아예 졌죠. 물론 ksv는 무려 킹존과도 비볐지만 skt는 그냥 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반반 봅니다. 누가 고점이냐 싸움이고, 그날 고점인 팀이 2:0압살할거고 둘다 저점이면 skt 승, 둘다 고점이면 코소보에 한표 던집니다.
18/03/27 11:50
Skt도 올시즌 기복 심하긴 한데 코소보 정도의 기복은 거의 몇년만에 봅니다. 한시즌동안 압도적 최약팀에게 터지기 + 압도적 최강팀과 용호상박 둘다 해본팀 lck 역사로 따져도 없을겁니다. 진짜 희한한 팀입니다. 팀 전체가 미키같아요.
18/03/27 14:19
우직한 팀컬러를 생각해보면 신기하긴 하죠. 원래는 양학은 기가 막히게 하면서도 강팀들에겐 다소 약한 팀. 근데, 롤드컵 선발전부턴 또 다른 팀이었는데 올해는 진짜 신기하네요.
18/03/27 14:39
skt가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ksv는 스타일이 너무 뻔합니다. 탱딜 밸런스를 맞춘 후반한타조합을 고집하고 좀 수비적이라 플레이를 예상하기 쉽습니다. 그러한대 정석적인 한타지향 플레이는 딜러진이 우위인 skt가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두팀의 스타일 때문에 그날 잘풀린 쪽이 그동안 셧아웃으로 이긴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크라운은 버티는픽만 밴하면 존재감이 사라지고 룰러도 서폿케어+바루스 빨좀 받았다고 보기 때문에 큰변수만 없으면 skt가 무난히 이길거 같습니다.
18/03/27 20:49
8.6 패치라는 점이 예상을 어렵게 만드네요. 개인적으로 챔프 선택에 영향을 줄만한 패치라고 보기에...
8.5로 진행된 풀리그동안 보여준 경기력에 대한 분석을 무안하게 만들 것 같은 그런 기대감을 들게하네요.
18/03/30 14:31
탑차이 그거하나로 스노우볼 굴려서 슼이 질거같은데...
탑때문에 정글말리고 정글말려서 미드말리면서 봇에 똥이전달되면서 오브젝트 다뺏기고.. 센세가 글로벌 궁과 텔포 그리고 서폿도 글로벌궁이나 텔이가능한거 픽하면서 뱅은 이즈같은 2:1버티는게 가능한챔프로해서 100%핫한 탑싸움에 최소한 2포인트는 따야 비슷하게가지.. 아니면 힘들듯..
18/03/31 23:21
최근에 롤챔스를 잘 안봐서 모르는데 탑 카시픽이 자주 나오는 픽이었나요?
아니었다면 중간쯤 있는 댓글에서 1. 포시를 위한 필살기가 통했다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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