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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6 14:22:47
Name 고진감래
Subject [스타1] 프로토스의 저그전 20년 한을 풀자. (수정됨)
프로토스의 저그전 한을 풀자.

제가 생각하기에 프로토스 대 저그전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이유는

기본 빌드와 운영법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저테전 테저전 저프전 테프전 프테전의 5개 종족전은
각 종족별로 최적의 빌드와 운영법이 명확히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인구 수와 타이밍도 초 단위로 맞출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프저전의 토스는 대략적인 빌드만 알려져 있을 뿐 스타 20년 역사상 그 누구도 이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를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실 다른 5개 종족전 같은 경우 상대가 뭘하든 내가 정석플레이만 잘하면 위태로운 상황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프저전은 경우의 수가 좀 있어서 각 상황에 대해 판단이 다르고 모두 꿰고있어야 하기에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프저전의 토스는 저그 상대로 '아다리'를 잘 맞춰가야 합니다 본인플레이만 하면 안된다는 뜻이죠
달리 말하면 그 '아다리'만 잘 맞춰서 한다면 토스도 저그에게 밀릴 것이 없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다만 그 '아다리'가 어긋나게 되면 허무하게 게임을 줄 수 있는 게 프저전이지요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아는 선에서 그 '아다리'를 맞추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방식은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프로토스로서 저그전 이해도가 어느정도인지 테스트 해보시고 제가 답과 해설을 달아보았습니다

10개의 문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로토스 여러분들이 저그전에 대해 얼마나 알고계신지 자각하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항은 빌드/상황판단 영역으로 나누어서 총 10문제, 각 항목 모두 10점입니다


빌드 영역(객관식)

1. (기초) 일반적인 더블넥서스 빌드시 적절한 앞마당 가스 타이밍은?(기초니까 주관식)

2. (기본) 김택용식 비수류 빌드의 순서는? ex) ⓐ-ⓑ-ⓒ-ⓓ
ⓐ.아둔 ⓑ.스타게이트 ⓒ.지상공업 ⓓ.공중공업

3. (중급) 커공발(2게이트1스타게이트1아둔 상태) 이후 빌드 순서는?
ⓐ.템플러 아카이브 ⓑ.2게이트 추가 ⓒ.로보틱스 ⓓ.드라군 확보

4. (중급) 3햇 땡히드라 상대로 최우선으로 해야 할 빌드 순서는? (토스는 1겟1스타겟, 1커세어 보유 아둔 건설 중)
ⓐ.드라군확보 ⓑ.템플러 아카이브(스톰확보) ⓒ.2번째 게이트 추가 ⓓ.3,4번째 게이트 추가


상황판단 영역(주관식)

1. (기초) 저그가 9발업 앞마당을 시도했고 링 8기 이후의 상황은 보지 못했다 링 올인이 아니라면 저그의 매우 유력한 빌드&대처는?

2. (기초) 저그가 중립멀티(옆구리)에 3해처리를 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무슨 의미이고 토스의 적절한 대처는?

3. (기초) 저그의 초반 3~4햇 히드라 찌르기를 막으면서 토스가 해야 할 행동은?

4. (중급) 스커지 소수를 잡기(잡히지X) 위한 최소의 공1업 커세어 운용 대수는?

5. (중급*매우 중요) 첫 커세어로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6. (고급) BJ 김택용과 김윤중의 저그전 스타일은 상이하다 당연히 넘버원은 김택용이지만

토스들이 힘들어하는 저그전 하이브 후반운영만큼은 김윤중이 낫다는 여론도 많다. 김윤중과 다른 토스들과의 차별점은?



































답&해설

빌드 영역

1. 코어 완성 직전or후/스타게이트와 같이

: 제일 많이 하는 정석 앞마당 가스 타이밍입니다 기초중에 기초죠

2. ⓑ-ⓓ-ⓒ-ⓐ

: 코어 직후 스타게이트가 당연 1순위이고 다음 가스 100은 바로 공중공업을 누릅니다
그래야 스커지를 잡을 수 있는 최소 갯수 5커세어 타이밍에 공1업이 딱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지상공업은 아둔에 비해 오래걸리기 때문에 공발업이 동시에 되게 하려면 공업후에 아둔을 지어야 합니다

3. ⓐ-ⓑ-ⓓ-ⓒ 또는 ⓑ-ⓐ-ⓓ-ⓒ 2게이트를 먼저 지을지 템카이브를 먼저 올릴지는 스타일 차이인데

어쨋든 템을 확보(히드라 대비/템 마나관리)한 후에 드라군과 로보틱스 순서대로 올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4. ⓒ-ⓑ-ⓓ-ⓐ

: 아둔 건설중에 1게이트를 추가합니다 아둔 완성시 2게이트에서 바로 템카이브를 올리고 3,4게이트를 추가합니다(이쯤 질럿발업)
발업질럿과 4템정도 확보후에 사업드라군, 로보틱스 순서대로 확보하면 됩니다


상황판단 영역

1. 100%는 아니지만 저그의 9발업이 큰 이득을 보지 못할 경우  저그는 큰 손해를 안고 게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장기전을 바라보진 않고
이 경우 저그들이 제일 많이하는 선택지는 2햇 패스트뮤탈인데요 이거에 토스들이 타이밍을 착각하여 종종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햇레어가 굉장히 빠르기때문에 보통 커세어 뜨기전쯤에 뮤탈&스커지가 날아옵니다 본진&앞 넥서스에 미리 캐논이 건설되어 있지
않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죠 미리 1캐논정도는 건설해놓아야 합니다

2. 100%는 아니지만 거의 십중팔구 5-6햇 히드라 양산체제를 만들어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는 뜻입니다
장기전을 바라볼 것이었다면 타스타팅 앞마당에 3햇을 폈을텐데 중립멀티에 3햇을 핀다는건
게임을 길게 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이걸 역이용해서 뮤탈을 가는 변칙도 있습니다)
이걸 봤는데 빠른 확장을 생각하셨다면 접으시고 6-7게이트까지 쫙 올려서 드라템 한방체제를 빨리 확보하는게 관건입니다

3. 정면에서는 히드라를 막으면서 1-2커세어로 계속 저그의 라바에서 생산되는 유닛을 확인해야 합니다
계속 히드라인지 드론이 생산되는지 그에 따라 캐논을 더 지을 것인지 판단합니다

4. 5기입니다 빌드를 제대로 잘 탔고 커세어 손실이 없다면 공중공업과 5커세어가 거의 같은 타이밍에 완성됩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가 적극적으로 커세어를 운용할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공1업 커세어가 5기가 되는 시점부터 스커지가 2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기면 커세어가 광양자 3번을 쏴야하기 때문에 한 기는 죽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5. 키포인트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스파이어&히드라(덴)라고 생각하셨다면 아직 저그전을 잘 모르시는 겁니다
첫 커세어로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2가스 유/무입니다
커세어로 봤는데 이미 2가스를 파고있다 -> 일단 5-6햇 히드라는 아닙니다 뮤탈&러커 둘 중 하나기에 어느 쪽이든 드라군 확보가 우선입니다  
커세어로 봤는데 2가스가 없 or 짓고있다 -> 이 경우 십중팔구 5-6햇 히드라체제인데 정석대로 템드라 확보하시면 되고
히드라가 확실하고 커세어 운용에 자신이 없다면 커세어는 3기 이하에서 멈추고 지상군에 집중하는 판단도 좋습니다
가끔 변태적으로 1가스에서 5뮤탈정도 뽑으면서 히드라체제를 구축하는 저그들도 있는데 커세어&캐논으로 적당히 상대해주시면 됩니다

6. 김택용을 필두로 대부분의 토스들은 사실 하이브저그상대로 후반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 전에 게임을 끝내려 하는데 이게 어영부영 막히게 되면 상황만 더 악화되고 저그는 이미
후반을 준비한 체제가 다 갖춰졌는데 부랴부랴 토스가 뒤늦게 후반 따라가봐야 늦었습니다 그 후는 대부분의 토스들이 패배하는 시나리오죠

김윤중의 차별화는 여기에 있습니다 김윤중의 저그전은 한방러쉬 타이밍에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습니다
한방러쉬가 막혀서 울며겨자먹기로 후반을 준비하는 다른 토스들과 달리 한 박자 먼저 자발적으로 후반을 준비합니다
[상황에 의한 강요]가 아닌 [본인의 선택]으로 저그와 후반을 미리 준비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를 상대하는 저그들/시청자들은 후반의 김윤중은 김택용보다 상대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제 요지는 확실히 게임을 끝낼수 있다는 판단이 서지 않을 시 자발적으로 저그와의 후반을
미리 준비한다면 후반에서도 저그상대로 별로 밀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저그의 흔들기가 실패해서 토스의 부유한 체제가 다 갖춰지면 이때는 역으로 저그가 궁지에 몰리게 되죠  


90~100 매우 훌륭합니다 1등급 프로토스입니다
70~80 조금 아쉽지만 밸런스에 대해 논할 자격은 갖췄습니다
0~60 외람되지만 어디가서 (일반인기준)프저전 밸런스를 논하시면 안됩니다



ps 답글로 답을 쓰라는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제가 빼먹은 내용이 있을 수도 있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말씀하시면 됩니다
ps2 제 프로토스 저그전 노하우를 모두 녹여내려 했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네요 3천 자가 넘었습니다
2시간 정도만에 쓴 거라 빼먹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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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17/12/16 15:2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2부 기대하겠습니다
고진감래
17/12/16 17:15
수정 아이콘
고려해보겠습니다
마둘리
17/12/16 15:33
수정 아이콘
6번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면, 김윤중이 이번 KCM 종족최강전 시즌에서 9승 3패를 했는데, 9승 거의 모두 철벽곰홍에게 했었네요. (조일장 3승, 임홍규 3승, 김정우 2승, 김민철 1승) 3패는 김정우에게 2패를 했었고, 하필 맵 모두 루나더 파이널이였는데, 모두 1시에 걸리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졌었고, 한번은 박준오에게 졌었네요.
실제로 옵저버 하면서 보면은 이 선수 중반까지는 아이러니 한데 후반을 보면 진짜 어떤 저그가 와도 팰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선수가 뒷심이 강력한건지 하이브 저그한데 역전승 하는 모습이 많더군요.
고진감래
17/12/16 17:16
수정 아이콘
타 토스들과 달리 후반을 염두에 두고 미리 토대를 닦아놓은 덕분인 듯 합니다.
자유형다람쥐
17/12/16 15:42
수정 아이콘
상황판단 4번 6번 틀려서 80점입니다 흑흑. 저는 공1업 커세어 4기면 되는줄 알았다는게 함정... 왠지 자꾸 죽더라고요 ㅠ
진짜 잘 정리된 글입니다. 토스로 저그전을 이기려면 꼭 알아야 될 내용들입니다.
특히 딴건 몰라도 3햇을 중립멀티에 펴는 경우와 2가스 유무 정찰은 저그의 삼지창을 가장 조기에 대비하는 방법이니 저그전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은 꼭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이것만 게임중에 잘 적용하셔도 저그가 뭘 하는지 몰라서 지는 경우는 훨씬 적어질 거에요.
추가로 커세어가 다수 잡히는 순간이 대체로 저그가 역뮤탈 타이밍 잡는 때입니다. 커세어 3기 정도라도 어떻게든 다시 모아서 한타병력에 합류해 준다면 템플러가 역뮤탈에 잘리는 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고진감래
17/12/16 17:17
수정 아이콘
오 훌륭하시네요 포인트를 잘 짚으신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두 가지죠
미운털파카
17/12/16 16:00
수정 아이콘
1400대 양민인데 기초부터 막히네요 크크크
저는 저그 상대로 이승원해설이 프로토스를 왜 하시냐고 묻던 하드코어 질럿러쉬만 하다보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진감래
17/12/16 17:18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올라가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볼레로
17/12/16 16:0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근데 이거 다해도 유리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ㅜㅜ
고진감래
17/12/16 17:27
수정 아이콘
유리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최소 동등한 입장에서 해보자는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운영법인데
이것도 모르면서 단순히 토스는 저그전에 안돼라고만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17/12/16 16:10
수정 아이콘
정성글 추천하고 갑니다.
고진감래
17/12/16 17: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박세웅
17/12/16 16:26
수정 아이콘
전 저그인데.. 토스 한방 굉장히 무섭습니다.. 한방 들어오는것도 무섭고 병력 유지하면서 멀티먹으면서 셔틀로 견제 오니깐 굉장히 까다롭네요..암튼 잘 보고 갑니다!
고진감래
17/12/16 17: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어떻게보면 테란 한 방보다도 무서운게 토스의 한 방이죠 대처법은 최대한 토스의 본대와의 교전을 피하고
병력을 분산시켜서 저그의 기동성을 이용해 갉아먹고 한방과 상대하는 시간을 늦추는거에요 그리고 뒤쪽부분은 멀텟부분인데
사실 저그가 토스한테 멀텟이 밀리면 힘듭니다 저그가 토스를 쥐고 흔들지는 못해도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7/12/16 20:25
수정 아이콘
고대시절부터 토스의 한방러쉬는 대 저그전의 한 축이니 잘 되면 무서운거 아니겠...
아리아
17/12/16 20:02
수정 아이콘
1900양민인데 많이 틀렸네요ㅠㅠ
17/12/16 21: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문제 거의 못맞춘 초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관식 2번에 이어 질문이 있는데요. 앞마당 먹고 한방 준비한다면 그 타이밍은 언제쯤이 강력할까요? 중간 중간 일꾼 견제는 계속 해줘야 하는 거겠죠?

그리고 저는 보통 저그전하면 중반까지는 유리하다가 저그가 하이브 가면서 제가 진출하는 타이밍에 돌아온 약간의 아드레날린 저글링에 멀티피해보고 결국 본대도 막히면서 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운영의 팁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__)
고진감래
17/12/16 22:21
수정 아이콘
질템이후 드라1부대 가량 될때가 최적이죠
테란의 한방이 탱크베슬을 포함한다면 토스는
드라템을 보유해야 한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꾼견제는 굳이 한다면 커세어로 휘젓고
1다크드랍정도가 최선일거 같습니다

질럿 몇 기는 멀티수비용으로 빼놔도 괜찮습니다
네~ 다음
17/12/16 21:41
수정 아이콘
스타2나 스타1이나 결국 깎아먹는걸 제대로 못해서 망했는데..
공실이
17/12/17 08:57
수정 아이콘
와... 10점입니다.............이런것도 모르고 스타한다고 까불었군요. 왠지 하드코어가 승률이 제일 잘나오더라니...
유자농원
17/12/17 19:33
수정 아이콘
상황판단만 대충 해봤는데 아프리카 안보기때문에 김윤중빼고는 다 맞추긴했는데 으음;;
토스가 운영을 할거라면 빠르면 포지짓는 타이밍부터 서치보면서 맞춰가야되는거라 빌드는 있는데 상황마다 다달라지니까 이건 그냥 경험으로 대처하는수밖에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가스타이밍 공업타이밍 이런게 가변적인데 하나만 배워서 연습해도 칼같이 안나오니까 어려운거에요.
하이브는 하이브대로 까다롭고...
HappyBath
17/12/17 21:36
수정 아이콘
100점 매우 훌륭한 프로토스입니다... 근데 왜 2220점을 못뚫죠
유자농원
17/12/17 21:59
수정 아이콘
2220점이면 롤로치면 다3~4는 될테니까 전체유저풀로보면 고수입니다 크크...
RushHour
17/12/17 21:50
수정 아이콘
토스팬으로써 추천드립니다!

다만,
6번에서 후반운영도 결국 김택용 선수 아닐까요? 후반에도 계속적인 견제와 압박으로 이득을 챙겨가는 플레이가 결국 까다로워 보였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김윤중 선수가 근래 계속 지고 슬럼프인 이유는, 초중반 빌드/한방 싸움에서 크게 이득을 못 거둬서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후반에서 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저 후반운영을 더 선호하고 즐길 뿐, 결과물은 김택용 선수보다 나은게 그다지 없어보여서요.

그리고 이건 질문인데,
5번에서 2가스를 봤으면, 커세어를 더 찍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뮤탈은 본진 캐논으로 대비)
3.3 혁명에서도 봤듯, 뮤탈과 럴커만 있으면 커세어/다크에 찢겨 나갔으니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고진감래
17/12/18 0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만 주장하는건 아니고 후반은 김윤중이 더 낫다는 평이 꽤 됩니다 근래라면 언제를 말씀하는지 모르겠지만
위에 KCM종최강전 얘기 하신 분도 그렇고 성적이 말해주고 있죠 전 오히려 반대로 봤습니다 김택용은 중반까지 유리하게 이끌다가 끝내면 이기는거고
어영부영 막혀서 후반가서 밀리고 김윤중은 오히려 중반 별로 유리하진 않은데 후반으로 끌고가서 역전을 하는 게임이 매우 많습니다

드라군을 모으라고해서 커세어 생산을 중단하라는 말은 아니구요 커세어는 계속 찍되 템보다 드라군을 먼저 보유하라는 의미입니다
커세어중단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2가스를 보면 뮤탈이든 러커든 커세어는 계속 찍어줘야 합니다
도망가지마
17/12/17 22:4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프저전 요즘 너무 어려운데, 강의 하실 계획 없으신가요~
고진감래
17/12/18 00:14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럴 능력까진 안 될거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영원히하얀계곡
17/12/17 22:48
수정 아이콘
9발업 투햇 뮤탈의 경우 본진 1캐논으로 못막습니다.
2개는 지어야 막아요.

근데 캐논값 절약하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1캐논 짓고 1캐논은 아슬아슬하게 지어서 커세어로 정찰하고 취소할 수 있게 짓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앞마당에 스타겟을 짓는 겁니다.
앞마당에 스타게이트 지으면 앞마당 캐논에 보호받기 때문에 커세어가 나오자마자 스커지에 터지지 않고 모을 수 있어서,
앞마당에 추가캐논, 커세어와 드라군 모으며 버티면 바로 gg각이 아니라 게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본진 다 빼도 뮤탈 딜로는 본진 넥서스도 못부수구요.
고진감래
17/12/18 00:19
수정 아이콘
2포면 더 안전하겠네요
싸구려신사
17/12/18 07:3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혹시 토스로 랭킹전 몇점이신가요?
고진감래
17/12/18 14:30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한데 몇 점처럼 보이세요? 바로 답 드릴게요
싸구려신사
17/12/18 15:33
수정 아이콘
최소 2320이상은 되보입니다. 저의 최고점이 2320에 저그유저인데 상대 토스를 보면 저런 개념이 갖춰져 있지는 않아보였거든요.
고진감래
17/12/18 15:46
수정 아이콘
26-2700 왔다갔다합니다
싸구려신사
17/12/18 18:26
수정 아이콘
엄청납니다. 언제한번 시간되시면 알려주세요ㅜㅜ 이젠 2100벗어나기도 빡세요 흑흑
고진감래
17/12/18 18:51
수정 아이콘
예 뭐 시기가 적절하다면..근데 저도 저그를 잘 아는건 아니라서

그 정도 점수시면 말씀하신대로 상대하는 토스들은 기본개념도 어설픈 경우가 많기때문에
저그빌드 최적화와 상황에 따른 운영법만 조금 익히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7/12/18 18:18
수정 아이콘
전에 정윤종 전프로 하는 거 보니까 4템 갖춘 이후 가스를 로보 - 공2업 - 사업 - 드라 순으로 쓰는 거 같던데 이것도 때에 따라 다른 걸까요?
고진감래
17/12/18 18:44
수정 아이콘
커세어로 히드라를 잘 묶어두고 질템운용에 자신이 있고 거기에 셔틀플레이까지 한 박자 빠르게 들어간다면 그 방식이 더 좋긴 하죠
그건 고수들이라 가능한 운영이고 일단 드라군 확보가 늦을수록 당연히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질템과 커세어운용에 자신이 있다면 그래도 되겠죠
미카엘
17/12/18 21:07
수정 아이콘
50점인데 2300토스인데요..ㅜㅜ 그냥 상황 맞춰갑니다. 아니면 전투로 찍어누른다는 마인드로..
개념은?
17/12/19 09: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저그전은 테란합니다. 크크
1Gate3Nx
17/12/19 13:18
수정 아이콘
초보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은 글이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테란전 개념도 혹시 써주실 수 있는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솁첸코
17/12/19 17:05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핵심이 잘 정리된 느낌입니다. 3종족 돌아가면서 가끔씩 하는 즐겜유저라 글쓴분의 경험에 비하기는 민망하지만 저도 토스를 연마하며 저그전에서 딱 깨달음을 얻은 부분이 커세어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주관식 5번), 앞마당 가스를 언제 파기 시작해야 하며 그 가스를 어느 순서대로 써야 하는가(객관식 2번) 였습니다. 그거 빼고는 사실 게이트 잘 늘리고 무리하지 않으며 멀티 늘려가면 그냥 손싸움이거든요 (후반 싸움으로 가면 속업셔틀도 쓰고 한방도 굴리고 멀티 공사도 해야돼서 손이 ㅠㅠ 그냥 중반 뚫기를 선호합니다...)

리마스터 되면서 토스를 시작해보며 2천점 정도까지는 어거지로 공발질만 찍어도 올라가는데 그 뒤로 저그전은 도저히 각이 안나와서 개념을 잡아보자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보니 정말 반가운 글입니다 (반대로 제가 저그를 할때 이런 빌드 개념이 없는 토스를 만나면 쌩히드라만으로도 찍어누를 수 있더라고요 크크)
17/12/19 19:05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20년째 저그한테 한 맺힌 토스입니다ㅠ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동네형
17/12/20 11:15
수정 아이콘
보통 토스 성향상 더블 선택하면 이후 선택지를
1. 드랍견제냐
2. 삼룡이냐
3. 드라군 모아서 짜내기 뚫기냐

인데 저그입장에서 3번이 제일 피곤합니다.
특히 심시티 생각하고 적은병략으로 째고 있을때 드래군으로 껍질벗기듯이 건물부시고 질럿 쏟아지면 멘탈깨지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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