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말 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케스파컵이 끝났습니다
이로서 소위 사황이라 불리우는 팀이 4계절을 나눠먹는 게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탕평책 메타인가요 크크 노론 소론 남인..)
봄 - SKT
여름 - 롱주
가을 - 삼성
겨울 - KT
를 각각 나눠먹었군요. 그간 결승전만 가면 이상하게 약해졌던 스코어가 미지막에 가서 그 한을 조금이나마 푸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2017시즌은 모두 끝나게 되었는데 그 마지막이 핵꿀잼이라 너무 즐거웠습니다 크크
KT입장에서 좀 더 의미가 있는 건 지난 케스파컵들과 달리 올해 대부분의 LCK팀들이 내년에도 케스파컵 로스터와 같은 로스터로 출전한다는 데 있으며 2017년 내내 따라붙던 한타가 약하다는 이미지를 깨고 우승했다는 데 있겠네요

2018시즌은 메타가 또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지만 케스파컵때 나온 경기들을 보면 벌써부터 어떤 꿀잼들이 기다릴지 궁금합니다.

내년에도 상위 4개팀이 어떤 활약을 할 지도 궁금하고 아래에서 웅크리며 때를 기다리는 많은 팀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됩니다.
빨리 다음시즌이 보고 싶군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