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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0 14:34
저도 삼성이 제일 불안하고요..
그리고 만약 대진이 잘 나오면 결승전 대진은 T1 대 롱주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승팀을 찍으라면 롱주를 찍을 것 같습니다.. 지금 포스가 14삼성 15SK 만큼 엄청납니다..
17/10/10 14:47
삼성과 슼의 8강 광탈을 예상하시는 건가요 흐흐.
삼성은 좀 불안하긴 하네요. 조 2위로 올라가면 한국 내전될 확률이 너무 높기도 하고.
17/10/10 14:57
이건 8강과 4강을 봐야하지 않을까요 뭐 저도 SKT의 폼이 롤챔 결승 그대로면 롱주 우승이 유력하다고 보긴 하지만 확정까지는 아니라고 봐서요 그리고 삼성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저런 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결승까지 죄다 찍어눌렀습니다. 기세타면 매우 무서운 팀이기 때문에 지금 크라운 코어장전 폼이 불안정하다곤 하지만 얘들도 정신차리면 어디까지 기세가 강해질지 모르는 팀이에요
17/10/10 15:59
슼은 지금 진짜 어지간하면 조별은 1위로 패스하고
조별 패스하면 2위팀과 대전인걸 감안하면 정말 웬만하면 최소 4강이라고 봅니다.
17/10/10 14:43
짐작이지만 크라운은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CJ 팬이었어서 그런지 예전 코코가 헤맬때 모습이 느껴져요. 개인방송에서 이상한 음악(...) 틀어줄 때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17/10/10 14:43
근데 이건 IF이고 너무 나간 감도 있는데.. 이번에 롱주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롱주는 어떻게 될까요?? 롱주가 돈은 안쓴다는 말도 있고.. 강동훈 감독님의 자비로 거의 운영이 된다는 설도 있던데.. 내년에도 롱주가 이멤머 그대로 볼 수 있을까요? 내년에도 보면 좋겟는데.. 롱주가 T1왕조처럼 되면 좋겠는데..
17/10/10 16:03
지금 롱주 상황은 롱주(쑤닝)에서 금전적 지원은 어찌되었던 간에 충분히 되고 있습니다(혹은 일시불로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팀 운영에 개입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지라 케스파에서 중간에서 그 돈으로 팀 매니지먼트 대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 얘기는 다음시즌 부터는 스폰에서 빠지겠다는 뜻과 큰 차이가 없기에 다음시즌 스폰 구하는게 지상명제가 되겠지요... 팀을 유지하려면 ㅠㅠ
17/10/10 16:54
강동훈감독이 다른건 몰라도 스폰잡는 능력은.. 예전 대니얼감독급이라봐요. 롱주정도팀으로 스폰 못잡을것같지 않네요.
17/10/10 14:46
서로 안만나면 슼롱주가 결승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삼성은 불안해 보여도 다전제 가면 해외팀 이길거 같은데 국내팀 이기기엔 전력차가 좀 나보이구요.
17/10/10 14:48
뱅이 지금 폼을 유지한다면 우승은 SKT가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생각합니다. 롱주는 구락스와 비슷해서 분위기를 타면 제일 강팀일 것으로 보이지만 조별리그가 너무 꿀대진이라 좀 더 봐야될 것 같구요. 삼성은 작년과 비슷하게 정글이 좀 약해서.. 크라운이 어느정도 해주느냐에 달려있겠네요.
17/10/10 14:52
롱주는 보여줄 수 있는 게 아직도 더 많다고 봐요. 칸이 탱커 챔프를 거의 안 했는데 탱커를 했을 때 더 잘할 수도 있는 거고. 어쨌거나 상대하는 팀들 입장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타입이라 연습이 어려울 거구요.
슼은 블랭크가 등장하면 경기력이 더 올라갈 여지가 있어요. 블랭크의 건강상태가 문제.. 삼성은 다른 거 없어요. 크라운 경기력이 올라와야 합니다.
17/10/10 14:53
지금 SKT 입장에서 제일 기분 좋은건 뱅의 폼이 매우 좋다는것입니다. 15롤드컵 뱅이 떠오를 정도로 포지션이 너무 좋아요 단 피넛의 폼이 매우 안좋고 후니는 아직도 두고 봐야한다는게 변수지만요
17/10/10 14:55
롱주가 꿀조임에도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 이유에 서머결승 다전제를 훌륭하게 치른점이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아니라면 큰무대 그리고 다전제검증 해봐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현재의 롱주는 어느조를 배정받았더라도 꿀을 강제로 만들어서 통과할 능력이 충분히 되는 팀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뭐 20분플랫 이런경기까지는 안나왔겠지만요. 개인적으론 RNG와의 일전이 가장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17/10/10 15:00
롱주는 우승할때 sk 느낌이 강하죠
전라인이 다 고르게 잘함 sk는 블랭크가 나온다고 해도 탑과 정글이 롱주에 비하면 떨어져 보입니다
17/10/10 20:42
에이.. 전 롱주팬이지만 커즈가 블랭크보다는 한수 아래죠.. 피넛보다 위라고 하기도 힘들고.
지금 롱주는 봇 케어가 필요없는 수준으로 비디디와 프릴라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커즈도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겁니다. SKT의 정글러들이 커즈보다 훨씬 어깨가 무거워요.
17/10/10 15:00
저는 하루에 3경기를 치루는 2 라운드는 삼성에게 큰 호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독 제가 본 경기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삼성은 lck에서도 1세트 패배가 많더군요. 손이 좀 늦게 풀리는 팀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삼성은 2라운드에서 FB, G2, RNG 순서로 경기합니다. 위의 생각이 맞다면 2라운드의 대진 순서는 삼성에게 매우 큰 이점입니다. 저는 삼성의 1위 진출을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하나 문제라면 제가 펠레 기질이 있다는 것이...
17/10/10 15:06
저도 롱주가 우승후보에요 이팀은 커즈가 망하면 끝까지 제 역할 못하는 모습 보여주는거 말고는 딱히 약점이 안보여요 라인전도 괴물 같고 초중후반 운영이 다 좋아요 k모팀이랑은 다릅니다 개개인 피지컬도 미친놈들 수준이라.... 아무리 봐도 k모팀이 바랬던 슈퍼팀을 롱주가 이룬 모습입니다
칸은 상대 탑솔이 6:4정도로만 밀려도 롤드컵 최상위 탑솔로 분류해야 할 정도에요 메타를 거스르는 템 픽으로 이겨요 개인은 맘에 안들수 있을지언정 롤드컵 최고 탑솔인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팀은 비디디라는 극강의 때리는 방패가 존재합니다 비디디를 못 뚫으면 경기 운영이 엄청 힘들어지는데 페이커랑은 다른 의미로 벽을 느끼게 하더군요 딜도 진짜 잘하는데 안정감은 그 페이커 이상입니다 뭐 언급 따로 안해도 돈템들고 라인전 부셔버리는 바텀이나 이미 좋은 정글러인 커즈도 있구요 삼성은 엄청난 위기입니다 하루가 갱킹만 잘해요 초반 운영도 못 한다는게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나왔어요 짤리는것도 짤리는건데 운영시에 뭘해야 하고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감이 전혀 없어보여요 크라운 폼이 저점이라는 시너지가 합쳐져서 팀이 더 힘들어졌어요 크라운은 카르마나 갈리오같이 룰러 보좌하는 픽이 당분간 최선으로 보여요 설상가상으로 메타가 큐베의 캐리력을 억제합니다 칸이라는 규격 외가 나와서 그럴뿐 큐베는 캐리가 되는 lck 최고 탑솔 중 한 명 입니다 현 메타에서 큐베의 장인 픽인 피오라 럼블 카밀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요 탱커도 잘하는 큐베지만 픽의 캐리력에 제한이 있어요
17/10/10 15:07
사실상 저번 결승은 롱주가 슼을 처참히 뭉갰다고 봐야 하는데 1주차 뱅의 폼을 보니 그때처럼은 되지 않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둘이 만난다면 접전을 예상해 봅니다.
17/10/10 15:14
롱주가 정말 잘하죠
사실 정글이 말리면 게임이 어려워지기는 하는데 그 정도로 커즈가 똥싸는 경우가 잘 없고 일단 비디디가 너무나도 든든합니다. 미드가 너무 탄탄하니 상대적으로 커즈가 망해도 복구하기도 쉽고 그렇다고 탑이나 바텀을 터뜨리자니 제대로 터질 거 같지도 않아요 정글캐리 메타였다면 롱주가 우승을 못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할텐데 그라가스, 세주아니 메타에서는 정글이 똥 좀 싸도 상관없다고 보고, 프레이와 비디디가 버티고 있는 롱주에게 현재 향로 메타는 너무나도 잘 맞습니다. 그나마 경쟁상대는 최근에 폼이 올라온 뱅과 페이커가 있는 SKT 같은데 블랭크가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따라서 갈릴 거 같네요 블랭크가 생각 이상으로 잘해준다면 SKT 승, 피넛 정도의 활약이라면 롱주 승 이라고 봅니다.
17/10/10 15:25
skt는 다전제에서 단판제나 정규시즌과는 다른 판짜기성 밴픽을 하긴 하죠. 하지만 언급하신 서머 결승전의 경우에는 주도권을 가져가는 밴픽을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죠. 밴픽구도에서 라인전을 너무 방치하다가 선수들의 불안정한 라인전폼과 초반 작전수행 능력에서의 실수들과 맞물려 판짜기 자체가 망한 편이죠. 그런데 이런 기조는 올해 들어서 skt 밴픽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밸런스보다는 극단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조합을 짜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얼마전 울프 인터뷰를 봐도 이런 부분은 팀 전체가 공유하는 마인드셋이라고 봐야해서... 팬으로서 여전히 걱정스럽긴 합니다.
롱주는 확실히 지금 가장 물올라 있는 타이밍입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도 있고 자신감도 있어 보이구요. 1주차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만 보면 RNG와 더불어 초중후반 모두 고르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는데 이 팀은 메타를 아예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요. 거의 모든 팀이 지금 바텀에 중심을 두고 있는데, 이 팀은 여전히 탑쪽으로 흐름을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칸이 자르반 밴 당했을 때 제이스나 딜링 챔을 꺼낼지 아니면 지금 대세인 탱커 챔피언을 꺼낼지도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어쨌든 롱주의 힘은 탑에서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삼성은 당장의 폼은 참 힘들긴 합니다. 특히 크라운이 다시 흔들린다는게 최대불안요소죠. 하지만 2주차에 앰비션을 다시 투입한다면 팀이 안정을 되찾는데에는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반의 거센 공세를 잘 받아넘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피드백이 필요할 거라고 보입니다.
17/10/10 15:40
개인적으로 롱주쪽 1번 내용이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역대 롤드컵 보면 조별리그에서 미리 얻어맞고 문제점 발견, 수정 후 결승까지 간 예도 꽤 있거든요. 오랜기간 아무 문제 없이 가다 정작 중요한 순간에 일격을 맞으면 위험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17/10/10 16:09
롱주는 정말 잘하니까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SKT는 한국팀(특히 롱주) 만나기 전까지는 순항할 것 같습니다. SKT 픽밴을 보면 벼랑끝까지 몰려야 숨겨놓은 카드를 꺼낸다든지 픽밴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이는데 전체 16개 팀 중에서 롱주 말고는 SKT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 팀이 없습니다. RNG도 잘하고 있긴 한데 SKT나 롱주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삼성은 하루의 부진이야 앰비션이 있으니 괜찮은데, 크라운의 폼이 걱정입니다. 롤알못입니다만 vs 페네르바체 경기 때 이즈정글이 초반에 그렇게 풀어주고도 말리기 시작한 시점이 크라운이 미드에서 두번인가 죽은 그때였는데, 제 기억에는 하루와 크라운이 차례로 좀 안일한 모습을 보여서 그렇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코어장전이 인터뷰한 것처럼, 발전적인 피드백 후 1주차보다 발전된 경기력 기대해보겠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으니까요.
17/10/10 16:12
이건 뻘 질문인데요..
이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질문인데.. 만약 해외팀이 8강 4강 결승전에서 한국팀 잡고 우승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럴일이 생기면 어느팀일것 같으세요..?? 이런일이 발생하면 그팀의 경기력을 칭찬하는 글도 나오겠죠?? 한국팀의 경기력 이야기도 나오지만 해외팀의 경기력 이야기도 나오겠죠? 근데 이건 거의 일어날 가능성이 없죠.. 거의 33혁명보다 가능성이 낮은거겠죠??
17/10/10 16:20
현재로서는 RNG, TSM이 비 한국팀중에서는 가장 경기력이 좋다고 봐야죠
RNG가 삼성을 잡고 3승0패를 올렸거든요 근데 삼성이 페네르바체한테도 쩔쩔맬 정도로 경기력이 안좋아서... RNG가 SKT나 롱주랑 붙는다고 생각하면 롱주는 3:0으로 이겨버릴거 같고, SKT는 3:1정도로 봅니다 진짜 3.3정도의 혁명이겠죠
17/10/10 16:45
삼성 작년에도 16강 두번째 경기에서 패하고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간 전력이 있으니 이번엔 굳게 믿어볼랍니다 ㅠㅠ 크라운 선수 화이팅!!
17/10/10 17:20
삼성은 그래도 저력이있어서, 아모른직다 같아요. 1위는 확실히 힘들어보이는게, 16년도 때는 자신들 이겼던 TSM을 RNG가 이겨주면서 세팀이 2승1패였던 반면에 지금은 RNG가 3승을 이미 찍어버린 상황이죠.
롱주는 8강을 보면 오히려 구도가 더 확실해질것 같아요. 16강이 꿀이었던 만큼 8강에서는 만만치않은 팀을 무려 2/3 확률로 만나죠.(A조 2위가 제일 약해보이네여) 여기서도 현재의 포스를 내뿜으면 뭐, 우승각도 보이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피넛이 자꾸 SKT랑 색깔이 안맞는다고 하는데 16년도가 유독, 니달리-킨드레드-그레이브즈 류의 캐리형 시대였다는걸 간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스프링 결승때만해도 캐리형의 정점을 보여주면서 그레이브즈로 피넛이 다 파괴해버렸죠. 오히려 탱커류, 시야장악이 중요시되는 기반에서는 생각보다 선수 자체가 조금은 약점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꾸 여러 글이나 댓글보면 마치 피넛은 SKT간게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둥, 불화가 있다는둥 뇌피셜이 자주 언급되는지가 조금은 이해가 안가네요. (쿠로는 그러면 애초에 구락스가 안 맞았던 건지..??) 자신감 회복과 경기 흐름만 타면 다시 17스프링 ~ MSI때의 세계 최고의 정글러 포스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7/10/10 17:49
피넛이 뭐 연차가 오래 쌓이면서 다양한 메타를 겪고 거기에 적응한 선수가 아니고
딱 락스에서 그리고 특정 정글메타에서 빵 터진 선수죠 역대를 봐도 특정 메타에서 데뷔해서 돌풍을 일으켰다가 메타변화에 적응못하고 사라져간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라서... 메타변화에 적응 못하고 헤메는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그 기간이 꽤 오래되서 이번 롤드컵에서는 아마 폼이 올라 올거같지는 않네요
17/10/10 17:51
이래서 프로씬에서 정글러는 갈수록 귀할것 같아요.
정글은 진짜 힘들어요. 저는 그래도 기대해볼렵니다. 피넛의 잘풀릴때의 그 재기발랄함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17/10/10 21:09
구락스랑 skt랑 워낙 분위기가 다르다보니 기량이 떨어진거 같다는 얘긴거 같아요
막 신내고 분위기를 타야 스킬샷도 무빙도 좋아진다던지...
17/10/10 17:32
조금 다른 얘기지만.. 페이커와 피넛이 조화롭게 섞일수 있을까요?
페이커는 오랜 기간동안 벵기의 커버운영에 익숙해있었고 톰, 블랭크 시절을 거치면서도 정글러 본인의 계획보단 라이너의 콜을 우선으로 하는 스타일의 정글러와 호흡을 맞추면서 선수생활을 보내왔습니다. 공격적인 라인전을 펼치면서 필연적으로 라인을 압박하면서 정글러를 불러 함정을 설치해놓는 전략은 페이커-벵기, 블랭크가 보여줬던 단골 레퍼토리 였구요. 근데 피넛은 약간 수비적인 성향의 쿠로와 락스시절을 보내면서 본인이 주도하는 스타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라이너의 콜을 많이 받기 보단 피넛 본인의 플랜과 의사를 주도적으로 펼쳤기 때문에 SKT에서 조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페이커 개인방송을 보면서 솔랭에서 피넛과 킬 누가 먹냐를 가지고 장난스럽게 한두마디 던지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쩌면 기본적인 성향이 서로 섞이기 힘든 스타일인데 억지로 맞춰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향이란게 최소 1~2년을 거쳐 고착되는거라 쉽게 바뀌진 않을거 같고 호흡문제도 단기간에 해결될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17/10/10 17:39
뭐 사실 그렇게 따지면 쿠로입장에선 피넛이 안 맞을수도 있는거죠. 16년도 페이커만 만나면 기를 못쓰던 쿠로가 17년도에 만났을 시 최소 반반에 더 뛰어날때도 있는거 감안하면.. (개인 기준으로 전성기라고 생각..) 그냥 피넛이 지금 유행하는 세주아니, 그라가스, 자르반으로 과거 정글 무한히 돌며 킬 먹으면서 캐리형 역할 하던 니달리-엘리스-리신 에 비해서는 자신감이나 역량이 조금은 아쉽다고 보는게 더 맞지 않나 싶네여.
과거 구락스 남아있었어도 피넛이 그대로의 스타일을 고수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17/10/10 18:41
네. 예전에도 썼지만 반대 사례로 블랭크는 16년도부터 지금까지 벵기스타일이 맞는 선수인데 캐리형 롤을 맡기니 허걱대던 선수였던것 같고요. 올해들어서는 맞는 롤을 수행하면서 기량이 만개한간도 없지않은것 같아요.
17/10/10 17:43
피넛이 못해진건 그냥 메타가 바뀌면서 거기에 원래만큼 기량이 안나와서고
말씀하신 스타일문제도 없지는 않겠죠 피넛이 연차가 오래 쌓여서 여러 메타나 다양한 팀스타일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정글러가 아니고 말그대로 락스 한팀에서 확 터진 선수인데 락스와 SKT는 게임 풀어나가는 방식이 엄청나게 다르거든요 SKT는 아주 예전부터 탑 혼자 냅두고 공격적인 미드와 호흡을 맞춰서 게임하던 팀이였고 반대로 락스는 미드 바텀을 혼자 냅두고 공격적인 탑과 호흡을 맞추면서 미드가 커버, 로밍등 동선을 의식적으로 넓게잡는 팀이였으니까요 냉정하게 보면 '락스에서 락스 스타일로만'잘한 경험이 있는 선수니까...메타, 스타일이 바뀌었을때 기량이 하락하는게 이상 한일은 아니죠
17/10/10 18:32
락스에서 스멥이 했던 역할을 페이커가 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팀스타일 차이도 있고
제일 중요한 페이커 - 피넛과의 호흡도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해 조화롭지 못하면서 15, 16년에 가장 강력했던 미드-정글 시너지가 나지 않는게 17년도 SKT 전력 약화의 포인트 중 하나 라고 봅니다. 블랭크가 나오면 벵기 시절 SKT 색채가 다시 살아나긴 하더군요.
17/10/10 17:53
저도 SKT는 블랭크만 나와도 경기력상승폭이 꽤 있을거라고 봅니다. 현재 기량으로 블랭크와 피넛의 차이가 상당히 커보여서.,..
롱주는 비디디가 정말 통곡의 벽이에요. 섬머부터 지금까지...너무 완벽합니다.
17/10/10 20:49
다들 칸이라는 날카로운 창에 주목하지만, 비디디라는 에픽 급 방패가 없이는 다 소용 없었죠. SKT와의 결승전에서 무려 페이커와 피넛이 그렇게 미드를 후벼파는데 CS도 딱히 안밀리고 로밍까지 가는거 보고 진짜 충격 먹었습니다. 팬이지만 그냥 소름이 돋아요 비디디는..
비디디가 플라이에게 많이 배워서 성장했다는 인터뷰를 보고는 플라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17/10/10 19:15
현재 롱주의 16강 폼은 14삼성 15SK의 16강 느낌이죠.
경기를 이길까 질까가 아니라 이번엔 어떻게 상대를 두들겨 패버릴까가 기대되니까요. 크크 강팀이 가지는 강점 중 하나가 압도감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막인데 지금 롱주가 장막을 제대로 걸치고 있습니다. 이는 8강 4강 결승에서도 큰 힘이 될거에요.
17/10/10 20:10
롱주는 아직 자신들의 본모습을 보여주진 않은듯한 모습입니다. 3경기 모두 결국 자르반을 중심으로 한 밴픽으로만으로도 승리를 거두었는데(덕분에 탑 나서스도 롤드컵에서 보고) 칸과 비디디는 아직 꺼낼 챔프가 많아보입니다. 상체에서 이정도로 밴픽 단계에서 상대에게 많은 생각을 강요하면 진짜 에이스인 프릴라 듀오가 라인전 단계에서 게임을 설계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다양한 챔프로 다양한 운영이 가능한 팀을 우승 후보에 넣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할 수 있죠.
SKT는 16시즌부터 조별 예선에서 픽밴을 이해 못하겠다, 매번 불안하단 이야기를 듣고 어느 순간부터 라인전이 약해졌다고 하는데 15SKT도 라인전 밀리고 운영,한타로 역전한 경기 많았습니다. 15시즌 불판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때도 여느 때의 SKT처럼 지다가 이겼다는 반응들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조별 예선이나 다전제 첫판에서 상대에게 최고의 픽 열어주고 경기한적 많았습니다. 무난하게 페이커가 오리아나로 간보는 경기는 정말 많구요. SKT는 자신들이 만족하는 래벨이 아니라면 절대 쉽게 가지 않습니다. 마치 이정도 고난도 못이겨내면 우승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개인적인 예상으론 예선 단계에서 최대한 자신들의 실수를 찾아내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 같네요.뭐....전 MSI 4연패 후 그 대회 우승하는 모습을 본 이후로 이 팀의 밴픽과 피드백을 신뢰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사실 제일 불안하긴 합니다. 탈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조2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큐베가 세체탑 후보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긴하지만 크라운의 흔들림 때문에 정글 동선에 영향을 주면서 봇까지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룰러에게 캐리 타임을 주려면 초중반 크라운이 게임을 버텨줘야합니다. 앰비션이 훌륭하게 시야를 뚫어줘도 미드가 죽어버리면 팀운영의 뿌리가 흔들릴 수 밖에 없죠. 희망을 보자면 크라운이 자신있어하는 챔프가 지금 미드 주류 챔피언이란 점입니다.맵 전체에 영향력을 주던 절정 시절처럼은 못해도 상대 미드를 묶어두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게만해도 큐베와 룰러는 팀을 결승까지 올릴만한 캐리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입니다.
17/10/10 21:49
크라운이 폼이 떨어지면서 무색무취의 미드가 되어버린 느낌이라서 아쉽네요. 자신만의 스타일이나 미드픽은 없는것 같고 어느픽을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 지속적으로 드러납니다. 예전이라면 챔프폭이 밀리더라도 빅토르와 라이즈 같은 픽을 자신있게 픽하고 다른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네요. 삼성은 큐베 봇듀오가 충분히 좋다고 봐서 조별예선은 통과하겠으나 올라갈수록 지닌 문제가 발목을 잡을 꺼 같아요.
17/10/10 21:49
우선 skt와 롱주는 걱정이 안되는게 3승을 해놔서 설사 한판 진다 해도 무난히 1위로 8강 직행할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롱주 경기력은 훌륭했고, skt가 edg전은 좀 불안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본 팀인데 금방 기량 올릴거라 봅니다.
문젠 삼성인데, 작년처럼 tsm에게 처참하게 지고 두번째 주에 반등했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해줄거라고 믿는수밖엔 없을거같네요. 어찌되었든 1위로 진출하는게 제일 좋으니까 삼성은 절대 한판도 지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g2가 rng를 한번 이겨주면 베스트구요.
17/10/10 22:39
하루는 안쓰면 그만인거고 최우범 감독이 크라운은 어떻게든 살려낼꺼라 믿습니다..
스프링 때 오버페이스로 미친듯이 달려온 팀이라 섬머에서 무너질 줄 알았는데 기어코 롤드컵까지 진출 한거 보면 이쯤에서 주저 앉을 때는 아니란게 느껴집니다..
17/10/11 12:01
롱주조가 꿀조로 보이는건 롱주가 쎄서 그렇습니다. 롱주가 어딜갔어도 꿀조였어요. Tsm rng 해봐야 막다 끝나는건 이모탈 프나틱이랑 다른거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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