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8/03 19:46:05
Name Leeka
Subject [LOL] 통신사 더비의 결말.. 최후의 1위는?
- 간단하게 보는 포스트 시즌 경우의 수

결승전 직행 - 삼성 VS 롱주전 승리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 KT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직행 - 삼성 VS 롱주전 패배팀
와일드카드 - SKT vs (아프리카 or 진에어)


- 서머 와일드카드 + 롤드컵 선발전 막차 경우의 수

아프리카 vs 진에어 경기에서

진에어가 2:0으로 승리시 진에어 진출
진에어가 2:1로 승리시 '아프리카 vs 진에어 추가 재경기'
아프리카가 승리시 아프리카 진출



- 최소 롤드컵 선발전 확정 팀

KT, 삼성, 롱주, SKT, MVP + (진에어 or 아프리카)

위 6개팀중 2팀 직행, 4팀 선발전.. 을 하게 됩니다.



- 핵심 일정

8/5 토요일 20시 - 아프리카 vs 진에어
8/6 일요일 20시 - 롱주 vs 삼성




- 경기 리뷰


1경기 - 초가스 짱짱맨

2경기 - 역시 케이티의 초반

3경기 - 왜 자크를...


1,2경기는 그냥 가볍게 스킵하고.. 3경기에 대해서만 말을 하자면

KT는 마타가 잔나, 모르가나 같은 서포팅형 픽을 했을때 좋은 결말 나온적이 별로 없었다는 점
+
스맵이 카밀, 피오라 같은 스플릿 푸셔를 했을때 좋은 결말 나온적이 별로 없었다는 점
+
자크 풀어줘서 전에도 다른 팀들한테 휘둘리다 졌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풀어줬다는 점..

에서.. -.-);;;;
..

실제로 세트 스코어 2:1로 이긴 경기 중 진 경기는 대부분 저 위에 케이스들이 많아서...
KT는 다른 라인은 몰라도 '마타'는 무조건 쓰레쉬, 라칸, 자이라와 같은 주도적인 픽을 해야 KT의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는 상태라고 봅니다. -.-;


굳이 그런 픽을 3경기에서 했어야 했나 싶은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뭐 이것도 결과론이니....


상성이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롱주가 삼성을 이기는게 케이티한테는 가장 좋은 그림일거 같고..
스크한테는 반대가 좀 더 좋은 그림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8/03 19:48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암걸린다.
새벽하늘
17/08/03 19:48
수정 아이콘
롱주가 결승직행 하는게 kt입장에선 좋네요.
슼삼전에서 삼이 올라오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테고 슼이 올라오더라도 탈락할 경우 페이커 화이팅을 외치면서 결승관람하면 됩니다.
마이스타일
17/08/03 19:50
수정 아이콘
초가스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던게 너무 컸습니다.
1경기에서 당하고 2경기에서는 밴 카드가 여유로워서 밴을 했는데
밴 여유가 없던 3경기에서는 결국 초가스 대신 자크를 풀어줬고 풀어준 자크에 게임이 터졌죠
KT가 준비가 안됐다기 보다는 SKT가 준비를 잘 했다고 볼 수도 있는만큼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SKT를 만났을 때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되는거겠죠
17/08/03 19:52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선 카시오페아나 마오카이를 열어주면 자크 밴은 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틀린 밴을 SKT가 했기 때문에 자크 + 초가스 밴 하고도 1장은 더 있었던게 케이티라서..
돌아온 개장수
17/08/04 01:01
수정 아이콘
후니가 솔랭에서 초가스로 거의 OMG급 플레이를 주로해서 미처 생각못했나봅니다.
17/08/03 19:51
수정 아이콘
저는 양쪽 다 팀팬이라 하긴 어렵긴한데 참 KT 팬분들 암걸리겠다 싶어요. 13skk 포스 아니냔 소리까지 나오던 롱주를 1위포스로 갖다 패버리고 진짜 시궁창에서 헤매다 간신히 기어올라온 skt 상대로 경기한건데...
skt가 시즌중에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밴픽으로 여러 사람 골때리게 했지만 다전제의 skt는 또 다른데 과연 플옵이 어찌되련지...
snobbism
17/08/03 19:53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 나왔듯이 skt는 kt전이라서 오히려 더 부담이 덜 됐고, kt는 더 부담을 느낀 것 같아요.
꼭 상대전적 열세가 아니더라도 이기면 1위 하는 경기였기에 더 그랬다고 봅니다.

+ 꼭 리그 전체 순위변동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운타라 인터뷰에서 느끼는 건데 2세트에서 탑 연속갱에 터진게 3세트에서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예전에 블랭크-페이커 미드갱 동선 피드백하는 장면도 그렇고
결국 skt의 식스맨 운용도 항상 kt전에서 승리하는 큰 요인이 아닌가 싶고요.
토이스토리G
17/08/03 20:25
수정 아이콘
팀간 상성이 있는거라고 봅니다.
kt는 잘했죠. 오늘경기도 본인들이 할수있는건 다 했습니다.
조금만 더 부담없이 플레이하면 다전제에서도 가능성은 있을것 같아요.
위르겐클롭
17/08/03 19:51
수정 아이콘
LCK 대진 짜신분은 미래라도 다녀오신건가...
17/08/03 19:51
수정 아이콘
KT는 그냥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다음에 다음에 하는데 다음을 기대할 뭔가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오늘은 그간의 싸웠지만 잘 졌다 수준도 못 갔죠.
SKT 폼 올라오기 시작하면 삼성-롱주라고 딱히 무서울 것 같지는 않고, 심지어 KT는 스무스한 한끼 식사죠.

운 좋게 SKT한테 다 지고도 롤드컵을 갈 수 있다 해도, 어차피 롤드컵에서 SKT를 상위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텐데 지금처럼 해서는 롤드컵 우승할 가능성이 1%도 안 보입니다.
17/08/03 19:53
수정 아이콘
스크가 9승 1패하던 때도 유일한 1패가 삼성전이였고..
스프링때 미칠듯한 연승 달리던중에도 삼성한텐 졌습니다 -.-;
천사루티
17/08/03 19:58
수정 아이콘
지금 sk가 삼성한테 연패중이지 않나요? 꽤 오랫동안
마법사5년차
17/08/03 20:01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 이후 거의 졌죠.
아니 작년 롤드컵 결승 빼면 많이 차이나죠 ㅠㅠ
17/08/03 20:48
수정 아이콘
다전제 이런곳에서는 모두 skt가 이기지 않았나요?
카바라스
17/08/03 21:24
수정 아이콘
구삼성 기록을 포함하면 삼성이 앞서고 뺀다면 삼성과 skt가 다전제 만난적은 롤드컵결승밖에 없고 그것도 3대2였죠. 3전제도 다전제로 친다면야 삼성이 3연승중이고. 삼성이나 skt가 먼저 떨어져서..
17/08/04 14:42
수정 아이콘
아 생각보다 다전제에서 못붙어봤군요. 감사합니다.
연의하늘
17/08/03 20:0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로 마지막 1%도 날라갔다고 봅니다
아듀 슈퍼팀
pppppppppp
17/08/03 23:45
수정 아이콘
걍 어그론데 무시하세요
쿼터파운더치즈
17/08/03 19:51
수정 아이콘
3경기 마오카이밴이 뼈아프네요 모르가나는 사실 자크보고 뽑은 픽이나 마찬가진데 결과론적으로 그것도 실패했고 애초에 자크밴했으면 저렇게 하드캐리하지도 못했을 뿐 더러 모르가나 픽할 이유도 없었을테니까요
17/08/03 19:52
수정 아이콘
블루사이드 레드사이드 균형이 무너진게 크다고 봐서
연의하늘
17/08/03 19:52
수정 아이콘
kt는 skt에게 상대적으로 언더독이면서 무슨 깡으로 똑같은거 두번 하면 이길꺼라 생각하고 하던대로 하면 이길꺼라 생각하나요?
왜 이렇게 코치는 무능력한거죠
오늘 이전 경기랑 똑같은 밴픽으로 안일하게 하다가 1경기 예상못해서 지고 방금도 2경기 이겼으면 또 3경기 이거하면 이기겠지하면서 안일하게 풀어주고 마타 이상한거 시키다가 지는 패턴 그대로 또 나왔습니다.

마오카이밴은 뭔지 또 ...상대방이 잘 하지도 않는 픽이었습니다.
혹시? 마오카이로 탑과 정글에서 압도적으로 kt가 이긴 최근 경기의 임팩트가 사고에 남아있었나요?
만화 원아웃처럼 그 좋았던 기억이 오류가 되어 냉철해야 할 밴픽패턴을 일그러놨나요? 위험하다! 마오카이의 위력은 우리가 잘 알고 있어! 이렇게 말이죠 당장에 1경기때 아무것도 못하고 진 마오카인데

선수들도 3경기만 해도 스맵 섬머쏠트맞추려고 상대방 쉴드 이속증가로 빠져나가는거 무리하게 맞출려고 앞으로 가서 갱맞았는데
갱맞았어도 갈고리 방향도 아예 닿지도 않는 곳으로 보내서 뒤지고 그건 분명히 기다렸다 궁쓰고 갈고리 플이면 그냥 사는각인데

스코어는 바텀에서 1차포탑 안밀고 렙차이 2,1 나는 상대에게 무슨 깡으로 저렇게 들어가는건지 딜템가지도 않고 전경기랑 선수도 다르고 챔피언 조합도 다른데 게다가 전판처럼 잘 크지도 못했는데

페이커가 그렇게 많이 앞무빙 미니언 밀기로 3번 잘렸는데 무슨 심보로 플러스 알파 노리겠다고 지는 팀이 탑 1차 포탑도 안깨고 한타 준비하나요?
한타의 kt아니였나요? 바론 옆에서 누가봐도 폰이 이니시하려는거 보이는데 아무리 전판 한타뽕에 취했어도 3번째판은 찢기고 시작한거 템도 부족한거 싹잊어버리고 뽕해취해버릴려고 하다가 주요 플래쉬 빠지고 죽어나가는건가요? 혹시? 또? 이러다가 잘큰 럼블 자크한테 그냥 찢기고 참나

진짜 너무 안일합니다. 한타의 kt가 괜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코치진이 하던대로 초반 굴리겠다고 했으면 다양한 밴픽패턴 예측이라도 미리 하던지 그것도 안하고 하던대로 하던대로 밴픽 폭도 좁고 세번째 경기도 케틀때문에 하나 남는거 그냥 멋대로 쓰고

마지막도 탑2차 잘밀고 바텀억제기 밀렸으니 바론대비로 탑이 바텀안가는건 무슨 도박으로 그러는건지 스코어 바론 무서워서 미리 도박걸면서 대박노리고 오버하는건가요? 바론 준비 착착해놓기도 전에 그 경기에서 미리 도박수가 2번정도 실패했으면 알아먹어야지 홍진호 후배라고 또 들이박나요? 스프링에서 스맵 탑탈론으로 바텀 억제기 프리로 혼자 밀타이밍에 안밀고 바론근처까지 올라와서 스플릿 조합으로 억지로 한타 도박걸어서 진건 기억에서 잊은건가요?
마지막 도박수 그걸 성공했으려면 그전에 죽지나 말고 성장이나 더했어야 이기는건데 템도 쫄보템가서 유령무희상대한테 뭘 노리는거지
정말 정말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하던대로 하던대로 던지는 대로 던져서 질만해서 또 졌습니다.

스코어 우승없는건 이유가 다 있습니다
그래프
17/08/03 19:53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팀팬분들은 시무룩하신분들도 많겠네요 skt 폼이떨어지면서 좀안심해도되겠다 싶었을텐데 이번 포시는 만만한팀이없으니 1등만 노났어요 크크크크
시로요
17/08/03 19:53
수정 아이콘
스맵이 망설이는것 보고 안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차라리 자르반, 갈리오로 진형붕괴 제대로 하고, 무너트리길 바랬지만 그렇지 못했네요.

또한 모르가나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어요. 첫갱킹때 모르가나 블랙쉴드반응도 늦었고, 더욱이 블랙쉴드가 너무 쉽게 풀려서 모르가나 서폿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모르가나 숙련도가 만약 눈꽃만큼만되어도 이정도가 아니였으니...

또한 봇이 너무 쉽게 주도권 뺏긴것도 크다보네요.
새벽하늘
17/08/03 19:54
수정 아이콘
마타가 쉴드를 적절하게 못 쓰더라구요. 바론스틸찬스에서도 그라가스한테 블랙쉴드 걸어줬으면 뭐라도 해봤을건데 그런거도 없고..
Mephisto
17/08/03 19:55
수정 아이콘
솔찍히 모르가나 픽하길레....
모르가나 미드 갈리오 서폿이라는 뉴 메타를 선보이는거라 기대했었죠...
지는 픽인걸 보고 바로 게임 신경을 꺼버림.
Maiev Shadowsong
17/08/03 19:55
수정 아이콘
kt팬분들은 이제 놓으셔야할듯 ㅠㅠ

이젠 정말 뭘해도 안될거같아요
17/08/03 19:56
수정 아이콘
스프링 1라부터 해서 1번도 못 이기고 5번이나 졌는데 왜 그런지 이유가 진짜 궁금하네요..상위권 팀들 중에서 kt를 제외하고 롱/삼/아/진은 어쨌든 한 번이라도 잡아보긴 했는데 어떻게 한 번을 이기질 못하는지...
레드벨벳
17/08/03 19:57
수정 아이콘
이번엔 정말 이길줄알았는데....KT팬질한이후로 오늘이 제일 힘드네요.
SKT한테 지고나서는 흐름이 팍 꺾였던적이 많아서...
선수들이 잘 추스르길 바랄뿐입니다.
바부야마
17/08/03 19:59
수정 아이콘
skt팬입니다만 skt잡는건 자르반만한게 없는것같습니다.
유소필위
17/08/03 20:35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왠지 공감가네요. 정확한 통계를 확인해본건 아니지만 왠지 자르반한테 많이 당했던거 같은 인상이 있어요 크크
gallon water
17/08/03 23:16
수정 아이콘
진짜 skt잡을땐 무조건 다이브, 억지 이니시 강하고, 초반 라인전부터 터뜨리는 조합이 최고죠
자르반이 정말 잘 부합하네요 크크 왠지 상대팀이 자르반만 가져가면 불안해집니다
자하르
17/08/03 19:59
수정 아이콘
진짜 부커진
마지막경기에 1위결정전이 나오다니 미쳤음.
쎌라비
17/08/03 20:00
수정 아이콘
skt잡겠다고 만든 팀인데 skt빼고 다 잡네요.
미네랄배달
17/08/03 20:01
수정 아이콘
진짜로요 크크크크크
아오 진짜 미치겠네 크크크크
내가 지금 웃는게 웃는게 아냐 ㅠㅠㅠ
울어주기
17/08/03 20:04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때 KT입장에서 중요했던곳은 3개였습니다.


첫번쨰는 자크의 첫번째 봇갱이었는데

이건 말도안되는 실수가 나왔죠, 자크가 사기인건 뚜벅이인이상 날아오면 플래쉬가 빠져야한다는거지
플 들고도 반응할 수 없어서가 아닌데, 너무 어이없게 죽어버렸죠

뭐 대충 이해는 갑니다. 데프트의 반응속도를 생각해보면 못봐서 못피했다거나 실수는 아니었을테고
결국 블랙쉴드를 믿었던것같은데, 결과적으로 큰 손해로 이어졌죠
다만 위치상 조금이라도 데프트가 먼저봤을 가능성이 높았고, 바로 블쉴만 외쳤어도 늦지않게 걸었을것같은데 아쉽긴하네요

그결과 봇 라인전은 사실상 터졌고, 그 이후엔 철거반 트타로인해 온갖타워가 다 까이면서초반단계 글골이 확 벌어졌죠


두번째는 상대쪽 봇 돌두꺼비 장면인데

이건 팀이 던졌죠, 물론 잘만 풀렸다면 한콤보에 터트릴 수 있는 각이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불리했던 상황이었기에, 무리해서 들어갈 필요도 없이 봐주기만했어도
카밀이 봇1차 밀면서 계속해서 추격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는데

여기서 1킬 더 내려고 들어갔다가 큰 손해로 이어졌고 게임이 터졌죠
상대 진영이었고 보이는 숫자도 동수인데, 적진이다보니 언제 백업이 올지도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스코어는 피 관리조차 안되어있었고, 순간적으로 들어간것도 아닌 노골적으로 들어갔기에 상대 역시 다 준비하고있었죠
갈리오를 믿었겠지만, 갈리오가 왔었어도 동수교환정도였을텐데, 그냥 봇 미는것만 못한 판단이었죠


마지막은 상대 블루에서 카밀이 자크 문 장면인데

이건 페이커가 안좋은 위치에서 끊기면서, 없던 기회가 생겼고 이 상황에서 피넛이 들어오는걸 스맵이 완벽하게 물었었는데
속박을 멀리서 미리쓰면서 또 빗나가면서 망해버렸죠, 저기서 속박만 들어갔으면 그 이후 도발연계까지 되면서 피넛 터졌을겁니다
그럼 바론까지 이어졌을거고, 게임 비빌 수 있었죠

물론 이해는 갑니다
속박 각 좁히는 사이에 카밀궁이 끝나서 자크가 도망가버리지 않을까

그래도 좀 너무 빨리 쓰긴했죠
이건 팀 차원에서 바론둥지에 있던 팀원들은 못봤을테니 스맵이 시간을 재줬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요약하면 못해서 진거죠 뭐
아쉬워서 그렇지 이해못할 그런것들도 아니었고요

직행 못했다고 순위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정 분하면 포스트시즌가서 갚아주면됩니다
17/08/04 11:32
수정 아이콘
첫 장면은 데프트보다 마타의 실드 반응이 늦었던 게 실수였던 것 같고요. 데프트 플 힐 다 쓴 걸로 아는데요. 애초에 자크의 봇 갱 타이밍이 한박자 빨랐고 부쉬에 슼의 핑와가 이미 박혀 있어서 데프트 시야는 없었어요. 알리 꿍꽝에 맞아 뜨는 순간 자크 점프 연계는 확정으로 맞는 거고요, 오히려 저는 갈리오가 텔을 안 탔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그 전까지는 루시안 상대로 푸시 잘 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 주도권이 넘어간 것 같아서요.

두번째로 데프트를 블루쪽에서 한 번 더 잡아낸 건 울프와 피넛이 상대의 허를 찌른 거죠. 헬리오스 해설 말에 의하면 피넛이 자크를 아주 특이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이 타이밍에 자크가 거기서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곤 상대가 생각을 못하는 게 보통이라고 하더군요. 초식형인 자크를 마치 엘리스처럼 쓰고 있다고. 거기서 케티 봇은 터졌고 원딜 간 레벨 차가 중간에 2렙까지 나기도 했죠.
애초에 자크 풀어주면서 칼리 몰가 카밀 갈리오면 자크에게 카운터되는 챔프들을 잘 가져온 건데, 실제 플레이 안에서는 카운터를 치질 못한거죠. 피넛이 잘했기도 했고, 케티 쪽의 실수도 겹치면서요.

스멥의 갈고리발사 실수야 할 말이 없는 거고... 애초에 처음 럼블 짜를 때도 그라가스가 아닌 카밀이 킬을 먹었으면 어땠을까도 좀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는.

희망을 아예 뽑아버린 장면은 지적해주신 것처럼 블루쪽 돌거북에서 자크 럼블과 카밀 글가가 붙었을 때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그 설계는 무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나중에는 4대2까지 되었음에도 딜교환이 웬만큼 됐죠. 말씀하신대로 갈리오 영웅출현까지 본 건데, 카밀 궁 쓰고 영웅출현 사전 이펙트 들어가는 순간에 미드에서 트타가 궁으로 갈리오 궁을 끊어버리죠. 여기서 영웅출현 들어왔으면 역으로 카밀이 폭풍성장하는 각이었고, 그랬으면 얼마 전 짜밀처럼 미친듯한 스플릿으로 카밀 캐리각 나올 가능성 다분했습니다. 하지만 뱅의 수퍼플레이로 무산된거죠.
게임 내내 마타의 모르가나 숙련도가 아쉽긴 하더군요. 탑에서 페이커 잡고 럼블도 따는 각이었는데 속박 빗나간 거랑 블루사이드 쪽 블루에서 카밀 궁 안의 자크에게 속박 빗나간 게 제일 눈에 띄었고요...

뭐 플옵에서 복수하겠죠.
YanJiShuKa
17/08/03 20:05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나서 아 정말 잡기 힘들다 싶네요.

1라운드에서는 열받았는데 지금은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17/08/03 20:06
수정 아이콘
SKT1 입장에서는 차라리 롱주가 결승직행하는 것이 나아 보이는데 삼성과 이번시즌 상대전적 생각하면 삼성이 결승 진출하고 와일드 카드전 부터 올라오는 것이 나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17/08/03 20:07
수정 아이콘
언제 이기려고 계속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다음으로 미루다가 다음 시즌이 없을 수가 있습니다.
노령연금 나올 때 즈음에 이기려고 하나요? KT 이제 진짜 이겨야 하는, 이길 수 있는 기회 얼마 안 남았습니다.

슬슬 응원하기도 지칩니다. 다음 경기 하면 또 멍청하게 이번엔 이길거야 하면서 모니터 앞에 앉아서 경기 보고 있겠지만 하는 거 봐서는 기대가 안 되네요.
위원장
17/08/03 20:13
수정 아이콘
롱주팬이라 기쁘지만 KT팬들 마음도 절절히 느낄 수 있는지라 안타깝기도 하네요
내가뭐랬
17/08/03 20:15
수정 아이콘
kt는 자신들이 잘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나서 뭔가 보여주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항상 실패해서 안타깝네요.
준비 기간도 적어서 2:0으로 질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세트는 챙겨왔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7/08/03 20: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상성무새들 이번에야말로 셧업시키고 싶었는데
이노무 팀은 그 한발을 더 못 가서 매번 실망시킵니다
실망시키는 방법도 매번 다양하기까지 하죠
다이나믹합니다 그냥

3경기 자크 풀고 모르가나 카운터 이해합니다
잘 풀리면야 좋죠
근데 안 풀렸을때는요?
그런 생각은 대체 안 하는 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습니다

마타 발 꽁꽁 묶여서 게임 터지는 거 누누-잔나 게임 이후에 다시는 못볼줄 알았고
심지어 선수가 직접 밀리고 있으니 할 게 없어서 답답했다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여태까지 스노우볼 최강이라고 데이터가 증명해주고 있는데도
갑자기 바텀에서 시팅 모르가나 픽이 나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스킬 활용도 엉망, 스밀에 대해선 말도 하기 싫고...
술이나 쳐먹으로 가야겠네요

- 폰 선수 수술 잘 하고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토이스토리G
17/08/03 20:22
수정 아이콘
이젠 좀 이해가 되실거 같네요.
최근기세 의미없죠.
비빅휴
17/08/03 20:18
수정 아이콘
차라리 SKT한테 이기고 다른 팀한테 졌으면 좋겠어요...
토이스토리G
17/08/03 20:22
수정 아이콘
KT는 경기를 이겨도 한세트만 져도 엄청 욕먹는 팀인데 지라구요?
skt에 지는건 별도로 욕먹는거고 최근에 2:1승할때도 세트득실때문에 말 엄청많이 나왔죠.
아니.. 승수가 중요한거지 세트득실이 승수보다 중요한건 아닌데.. 팬들은 또 다르게 보더라구요.
KT는 우승을 하기위해 뭉친 슈퍼팀이라 그런가 싶다하는거죠 머..
17/08/03 20:41
수정 아이콘
사실 한세트 질수도 있는데,
지들이 다 이겨놓고 던져대다가 지는지라...
오늘처럼 스무스하게 지면 욕할 힘도 없어요
토이스토리G
17/08/03 20:19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불리한 매치업인데 경기전부터 팬들반응이 무조건 kt가 이긴다고 했을테 싸함을 느꼈습니다.
아니.. 올해 한번도 못이겼는데 kt가 롱주잡았다고 skt한테는 무조건 이긴다구요? .. 이해가 잘..
최근기세, 밴픽구도, 최근솔랭폼 이런거 다 의미없습니다.
상대전적만큼 정확한 지표는 없어요. 누가 몇경기 더 이겼느냐 경기내용이 어땟나가 중요하지 다른팀과의 매치업에서 나온결과는 다 의문투성이입니다.
경기력이 극한까지 올라간 팀들간의 매치업에서 가장중요한건 상성이라고 봐요.
17/08/03 20:45
수정 아이콘
사실 kt팬들은 이번엔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 잘 안했을겁니다.
타팀팬분들이 많이 고평가 해주심...
그리고 또 졌네요...
17/08/03 20:57
수정 아이콘
킅팬 중에 kt 가 이긴다고 한 사람 없었을 걸요
제발 이번엔 이겨보자였고
오히려 타팀팬들이 kt가 이길 거라고 더 그랬죠
그러면서 괜히 킅팬들 징징거린다고 크크크
5드론저그
17/08/03 21:37
수정 아이콘
저분 타팀 배려따위는 없는 악성 skt팬입니다 관심 주지 마세요 skt kt 관계 알면 kt팬들이 절대로 저렇게 이야기 안 할거 알텐데요 걍 응원하는팀이 이겨서 신나서 저러는거에요

skt가 삼성 꼭 만났으면 좋겠네요 상성 타령 하는데 그때는 다른 논리 나오겠죠? 최근 기세가 좋느니 하면서
소혜소혜
17/08/03 22:19
수정 아이콘
저분 sk팬도 아니에요 그냥 어그로에요..
17/08/04 01:49
수정 아이콘
저분 skt 팬은 아닙니다; 오히려 예전에 스프링 시즌 불판에서 격하게 반응하셨던 걸 떠올려보자면 kt 응원하셨던걸로...
17/08/03 21:39
수정 아이콘
skt가 일부러 져줬다느니 뭐니 그런 소리 하는 사람이라서 무시하면 됩니다
펠릭스
17/08/04 00:52
수정 아이콘
어느 KT팬이 이긴다고 생각을 했을까요?
유소필위
17/08/03 20: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kt는 독특한 팀입니다. 조건이 갖춰졌을땐 이렇게 무서운 팀이 없는데. 조건이 안갖춰지면 생각보다 좀 허무하게 허물어지는 경기도 있더라구요.
오늘은 픽밴에서의 실수로 스스로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것이 크다고 봅니다. 뭐 그래도 조건맞추면 강한건 여전하고 조건 맞추기가 어려운팀도 아니니 여전히 무서운 팀입니다.
17/08/03 20:35
수정 아이콘
3경기는 마타가 1인분만 했어도 재밌는 경기였을거 같아요.
초반 망한거 탑정글미드 가 잘 풀어냈는데....
시로요
17/08/03 20:36
수정 아이콘
skt를 무너트리기 위한 슈퍼팀
skt만 빼고 다 잡음....
다리기
17/08/03 20:37
수정 아이콘
진짜 SKT전 볼 때마다 발암..ㅠ
안할란다
17/08/03 20:40
수정 아이콘
사실 최근기세 상관없이 질 것 같다고 생각했고 데프트가 기프트되서 질거라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봇 22는 잘해주었고 3경기는 자크보단 그냥 카밀이 잘못된 픽이었어요. 탑 키워서 스노볼굴리기엔 카밀은 트포 나오기전엔 굴리기도 힘들고 스멥 개인실수도 많았고요 마지막에보니 스멥이 그냥 자기가 못해서 졌다고 하던 것 같던데 오히려 다음엔 이길 것 같던데요 전
17/08/03 20:47
수정 아이콘
그 다음엔이 몇년동안 이어지고 있는지라...
그래도 팬이니까 또 응원해봅니다
진짜 한번 이겨보자ㅏ...ㅠㅠ
밤식빵
17/08/03 21:01
수정 아이콘
몇년동안은 아니죠. 작년 섬머 플옵 이겼잔아요. 그 다전제 SKT 상대로 패패승승승을 했으니...
17/08/03 21:08
수정 아이콘
그때는 진짜 온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준우승하고 롤드컵도 못가서..
창단때부터 kt 응원했는데 스코어 있는 팀이 skt 이긴거 두 번인가 세 번 기억납니다
엘제나로
17/08/04 01:06
수정 아이콘
16 스프링 2라운드 16섬머 플레이오프 딱 2번이네요...
또다른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썸데이는 14 kt a시절 스프링 조별리그 승리로 3번이고요...
17/08/03 20: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마지막 경기는 그냥 스맵이 처음부터 끝까지 못했고 ( 갱회피부터해서 판단까지 )

그걸 스스로도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발전될 모습이 예상됩니다.

다음에는 이기겠죠.. 껄껄껄..
연의하늘
17/08/03 22: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썸머솔트킥 때려보겠다고 들어가는거 보고 엄한말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뭐하는건지 진짜 그다음 갈고리는 또 뭐하는건지
17/08/03 20:52
수정 아이콘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봇도 3경기는 무고하지 않죠
강나라
17/08/03 20:54
수정 아이콘
3경기는 봇 때문에 진거라고 봅니다. 마타 모르가나 숙련도도 부족했고 데프트도 안일하게 부쉬로 들어갔다가 사망. 그뒤로 바텀 타워 깨지고 멸망하니깐 그냥 주도권 뺐기고 스무스하게 밀린거죠. 카밀 던진건 나중이고요.
새벽하늘
17/08/03 20:58
수정 아이콘
3경기 역적은 봇이죠.
자크뛰어올때 마타가 블랙쉴드만 잘 걸어줬으면 게임은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을거에요. 라인전 오래했으면 탑에서 계속 이득 볼 가능성이 컸는데 봇 타워 밀린순간 계획 다 망가져버렷죠.
안할란다
17/08/03 21: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봇도 못하긴 했는데, 기존의 슼과의 경기에서처럼 버스 전복시키는 치명적인 플레이로 게임 그르친건 없다고 봐서요. 제가 개인적으로 데프트를 저평가하는걸지도 모르지만 슼과의 경기에선 뎊트는 걍 버스만 타면 된다는 입장이고 기승전 과정에서 탑정글서폿이 상대를 압도하는게 승리공식이라고 봅니다. 2경기가 그랬었고 그게 파훼되진 않았으니까요
엘제나로
17/08/04 01:22
수정 아이콘
3경기만 보면 그 전복시키는 치명적 플레이 2번이 초반에 나와서 skt가 운영 우위를 가져가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봇에서 마타의 블랙쉴드 실수로 인한 첫데스 그리고 데프트가 내려오다가 울프와 피넛에 죽으면서 0/2/0가 되면서 봇타워 날아가고
skt는 오브젝트 관리 들어가면서 글골차이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거든요
17/08/03 20:48
수정 아이콘
kt도 삼성처럼 사랑의 힘을 얻어야..
17/08/03 20:56
수정 아이콘
진짜 열받아서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앞롱삼진 등 skt를 잡았던 팀들은
본인들의 장점을 내세울 수 있는 그럼 조합으로 이겼습니다
제발 장점...장점을 살리라구요

자크 풀어주고 카운터 생각했으면 1경기에라도 하던가..참..
연의하늘
17/08/03 22:27
수정 아이콘
절대 그렇게 생각못하는 코치진입니다
전경기 밴픽패턴 그대로 답습해왔죠
전날 mvp초가스 캐리는 생각에 지운듯 했습니다
그리고 2경기 이기고 3경기 그대로 하다 또 밴픽안일하게 해버렸죠
이선빈
17/08/03 21: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자크 은퇴식 치루지않았나요?
도대체 왜...??

SKT 폼이 안좋아서,..불안했는데 또 귀신같이 KT잡는거 보니 희안하긴하네요.
은근히 데프트-마타가 뱅-울프한테 약간 상성(?) 격으로 말리는감이 있는것 같아요.
2경기는 눈부셨습니다만, 1,3경기 대체적으로 뱅-울프쪽에 플레이가 좋았고요.

반면 뱅-울프는 룰러-코장 만나면 완전 말리고요. 팀간 상성이 바텀 상성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에 갓넛이 자크로 캐리하는거 보니 기쁘긴하더군요.
새벽하늘
17/08/03 21:08
수정 아이콘
마지막경기 퍼스트킬 주는 장면 다시봤는데 충분히 반응할만했던거 같은데 아쉽네요. 둘중에 한명만 반응했어도 살았을거 같은데
17/08/03 21:12
수정 아이콘
슼팬입장에서 후니, 운타라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팬들 분위기는 운타라쪽으로 거의 못박히는거 같은데, 후니 참... 그냥 놓자니 너무 아까워요. 후니 피넛이 잘해주는게 서머 포시와 롤드컵을 바라보는 슼한테는 정말 가장 중요한데, 특히 후니는 진짜 좀 분발해줬으면 좋겠네요. 페이커도 말했지만 아직 운영측면에서나 개인기량쪽에서 등락이 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바텀 라인전이 봄하고 비교해서 너무 불안정해요. 좀더 힘내줬으면 싶습니다.
유소필위
17/08/03 21:32
수정 아이콘
후니가 진짜 계륵같습니다. 포텐은 운타라 보다 위인데 쓰자니 불안불안해서...
결국 이번 포시에서의 경기를 봐야겠죠
17/08/03 21:47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bbq전에서 확실히 좀 확정이 나야할텐데 말이죠. 어쨌든 포시는 검증이나 실험의 장은 아니니... 팀 내부에서는 어떤 그림을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니가 이러다보니 진짜 어정쩡한 느낌이라 판단이 안서네요.
이선빈
17/08/03 21:36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썼지만, 후니가 확실히 폭발하고 피넛이랑 시너지가 났을떄가 딱 스프링 결승이었고,
운타라나 블랭크 들어갔을때는 예전 16년도 느낌이라면, 후니-피넛이 흥하면 NEW 17버전 느낌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되면, 운타라가 가지 않을까 싶네요..
17/08/03 21:54
수정 아이콘
전 스프링때도 둘다 그냥 개인기량으로 합을 맞췄다는 인상이 강한편이었는데 오늘 피넛 인터뷰 보고 2세트에서 보인 후니와 피넛의 고질적인 문제의 한 일각을 본거 같더군요. 왜 그렇게 올 시즌 들어서 어정쩡한 동선이나 라인개입에서 항상 밀리고 초반 주도권이 없었던건지 궁금했는데 각자 개인기량이 좀 다운된 상태에서 탑-정글 4명이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되었던 모양이더군요. 그러니 후니가 그렇게 생각없이 밀다가 계속 잡히는 상황이 나오는거겠죠. 좀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시즌 중반이 넘었는데 아직도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다라... 그럼 그동안은 대체 어떻게 경기를 했다는건지 황당하기도 하고. 팀워크라는 것도 결국 개인기량의 시너지에서 비롯되는거긴 하지만 초반 라인전이나 정글링-갱킹 동선 설계 관련해서는 좀더 탑정글이 적극적으로 서로 찰떡같이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는데... 이게 한편으로는 4명이 이리저리 멤버를 바꿔가면서 스크림이나 경기를 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 드네요. 초반 기복을 줄이려면 탑 정글부터가 진짜 좀더 긴밀하게 서로에게 콜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선빈
17/08/03 21:58
수정 아이콘
피넛 인터뷰도 이제봤네요
확실히 스맵-스코어 같이 그림같은 갱 호응이런거 못본지는 꽤됐네요.
경기력과는 별개로 말이죠. 후니 아쉽긴한데.. 운타라 럼블 플레이가 진짜 딱 skt에 필요한 플레이라는 생각도들고..
MSI때는 근데 후니가 또 갱냄새도 잘맡고 감각적으로 잘하기도 해서..
복잡하긴하네여..
라이엇의 6인 제한이 원망스러워여..
17/08/03 22:03
수정 아이콘
전 여전히 장점이라고 보긴 힘든 피넛의 시야 장악 문제라든가 성장에 좀더 힘을 쓰는(이건 피넛 본인의 버릇+팀적으로 어느 정도 용인된 상황의 복합이라고 보지만) 동선같은 것에 비판적이긴 해도 이 선수가 폼이 안정화된다면 충분히 서브멤버가 없어도 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탑은 지금 상황에서는 후니만 혹은 운타라만 데려가기에는 뭔가 둘다 믿음직스럽지 못해요. 운타라는 작년 듀크롤을 잘해주긴 해도 그 이상은 없는 느낌이고 후니는 잘할때는 스프링에서 보여줬듯이 스멥, 칸 같은 올라운더 타입인데다 캐리력도 훌륭하지만 현재 폼이나 멘탈이 영 아니고... 당장 포스트 시즌에서부터가 어떻게 풀릴지가 걱정입니다.
이선빈
17/08/03 22:07
수정 아이콘
화이팅해야죠. 일단.. 유동맴버들은 그렇다쳐도, 고정맴버인 페뱅울 폼이 회복된것같아 다행이네여.
특히나 울프는 언급이 잘 안됐지만, 너무 잘했습니다. 작년 벵기가 하던 롤을 수행하는것같아여.
17/08/03 22:12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아직 페뱅울도 온전히 올라온건 아닌거 같습니다. 페이커는 라인전 페이즈 이후에, 뱅울은 라인전 단계에서 아직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슼의 중추는 이 셋이니 셋 다 더 문제점 보완하고 폼 올렸으면 좋겠어요.

그와는 별개로 오늘 숨은 MVP는 울프죠. 1, 3세트 모두 초반 승기를 잡는데 꽤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게 울프였으니...
산타아저씨
17/08/03 22:19
수정 아이콘
1경기 케넨의 점멸 궁
3경기 몰가 블랙쉴드 걸리기 직전 점멸 쿵쾅, 바텀 부쉬쪽 낚시로 사실상 봇 터트려버린 결정타 2킬
다른 선수는 몰라도 울프 선수는 폼이 역체폿 수준으로 돌아온 것 같더라구요 흐흐
예니치카
17/08/03 21:5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페-뱅 캐리라인에 캐리형 정글러인 피넛까지 더해진 이상, 작년 듀크롤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긴 해요....후니가 스프링 초반에는 탱커들도 잘 소화해서 후니로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서머 들어와서는 안정감이 아예 날아가버렸네요.
17/08/03 21:58
수정 아이콘
운타라가 지금 그래서 작년 듀크롤을 그런대로 해주는 편이죠. 이게 참 골치아픈게, 이제는 포텐셜로는 운타라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후니가 먼저 정신차리는거보다 운타라가 계속 경험쌓고 더 좋은 기량으로 업그레이드 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는겁니다. 그렇다고 후니를 포기하기도 너무 애매하고...

전 어쩌면 진짜로 피넛이 폼을 안정화하고 최근 보이는 모습처럼 시야와 초반 설계에서도 좀더 안정감이 생긴다면 블랭크가 아니라 운타라, 후니를 롤드컵에 데려갈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네요. 물론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어야 이런 소리도 하는게 의미가 있는거고 당장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는 서머 포스트시즌 전망이 참 빡세서 한숨나오는 상황이지만...
산타아저씨
17/08/03 22:18
수정 아이콘
전 피넛 고정에 후니 운타라로 갔으면 합니다. 아직도 그 눈부시게 빛나던 모습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네요..
17/08/03 23:28
수정 아이콘
아쉽긴한데 정글러 폼이 멀쩡한 상태에서 ap챔되는 듀크역할을 해주는 탑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중이라....
15마린같은 탑의 모습이 역대급이었긴 하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죠 뭐.....
레몬커피
17/08/03 23:30
수정 아이콘
원래 SKT라는팀이 원조 SKT2팀부터 탱커형탑-공격적이고 캐리력높은미드-미드위주로 시팅많이해주는 정글
이 공식이 정말 오랫동안 이어졌었습니다. 어떤 팀이든 창이 있으면 방패가 있어야하고 공격적으로 하는 라인이 있으면 수비적으로
든든히 버텨주는 라인도 있어야되죠. 한 라인이 공격적으로 한다는건 그만큼 정글이 봐주지않으면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거고 정글이
그쪽라인을 많이 봐줄수록 다른쪽라인은 정글없이 혼자서 안정적으로 잘해야하니까요. 구락스 시절만 봐도 스맵이 창이였다면 언제나
방패역할을 해주는건 쿠로였고 현 롱주도 칸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들어가고 커즈가 칸 위주로 봐주기때문에 비디디는 라인전에서 굉
장히 안정적으로 하고있고요.
15년도에는 뭐 그 해의 베스트플레이어 마린이 탱커면 탱커 캐리형이면 캐리형 다 너무 잘해서 15skt라는 강팀이 있었던거고 작년
듀크도 과거 임팩트와 거의 비슷한롤이였죠.
현재 후니-운타라-피넛-블랭크는 결국 아직 교통정리가 안된거라고봅니다 블랭크가 제2의 벵기스타일이라면 피넛은 지금까지 skt
와 함께한적이 없었던 스타일의 정글러고 후니는 유럽시절에서도 지금의 스맵, 칸같이 경기하던 선수였죠. 근데 그렇다고 그 스타일
대로 나가면 이제 미드에서 페이커가 예전처럼 공격적으로 하는게 너무 리스크가 커지게됩니다. 아직도 skt는 최적의 조합을 못찾
은거같아요
17/08/04 01:02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그래서 더 후니와 피넛이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질수밖에 없는듯...
5드론저그
17/08/03 21:32
수정 아이콘
1경기 보고 껐습니다 오늘도 못 이기겠네 하고. 3경기 15분쯤 트니까 열심히들 던지더라구요 스맵 세체탑에 가까운데 스플릿 챔은 예외입니다 걍 절제가 안되요 카밀 한정으로 큐베 반의 반도 못 하는거 같아요 요새 몰가나는 분명 쉴드 기반일텐데 왜? 거의 엄티 렉사이급으로 안 어울려요 마타는 라인전 이겨야 의미있는 선수라서...

저런 거 다 떠나서 kt는 skt만 만나면 똥 마려운것마냥 급합니다 지는 경기들 특징 다 똑같아요 조급해서 오바하고 그거 받아먹으면서 격차 벌어지고 또 그거 만회하려다 한타 박살나고 주요 오브젝트 헌납 늘평정심을 잃어있으니 이길수도 있는 경기를 바칩니다 절대로 롱주전 1세트 같은 경기는 skt와 나오지 않을거에요 같은 상황이 중반에 오면 또 조급해서 무리하다 던지겠죠 모든 가능성 다 포함한 롤드컵까지 포함해서 sk한 번은 잡을수 있을까요? 전 경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멘탈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거의 5프로 미만인거 같아요 sk는 호구 잡았거든요 플레이에 부담이 없어요 무조건 상대가 무리 할 거 알거든요 그냥 롱삼전 패자가 skt잡아주길 기도하고 그 팀 잡고 1위 잡는게 kt가 skt잡는거보다 확률이 높아보여요
연의하늘
17/08/03 22:25
수정 아이콘
절제가 안되는거 인정합니다
오늘도 썸머솔트킥 먹여보겠다고 질질들어갔다가 갈고리 엄한데 던지고 죽었네요
마지막 이니시도 생각이 없는정도입니다
17/08/03 22:5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3세트는 절제 못한 플레이의 정점이었죠
루시안 한번 끊고 한방에 로또 터트려서 만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라니..
챌린저스 팀 보는줄
티모대위
17/08/04 15:20
수정 아이콘
SKT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버티는, 소위 충격 회복력이 굉장한 팀인데... 가뜩이나 불리했던 상황에서 페이커 한번 끊었다고 그걸 계속 밀어붙이려 했다는게 참 아쉽죠.. 평정심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17/08/04 15:54
수정 아이콘
3세트에서 페이커 끊은 건 정말 좋은 플레이였고
그걸 타워 이득으로 보고 천천히 카밀 키워봤으면 어땠을까싶은데
이 팀은 천천히 뭘 하려고 하질 않네요
수능코그모 경기가 어떻게 나오게 된건지 생각 좀 했으면...
젤나가
17/08/03 21:48
수정 아이콘
전 사실 KT 팬분들이 불안하다 불안하다 할 때도 전혀 공감을 못 했었는데 이번 패배를 보면서 이제서야 이해가 가더라구요. 경기 전까지는 그 어느 시즌보다 격차가 커 보였는데 플레이가 KT스럽지 않다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플옵이 있으니 끝은 아니겠지만 만약에 또 작년처럼 된다면...... 슈퍼팀이고 뭐고 내년을 기약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17/08/03 21:55
수정 아이콘
KT에게는 그래도 우칼이라는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17/08/03 22:16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이기겠지 이기겠지 최면 걸면서 봤습니다. 아무리 불리해도 이번엔 다르다 다르다 속으로 외치면서요. 그런데도 오늘은 그날이 아니었네요.
5전 5패 매번 2대1 패배
팬들이 얼마나 더 기다려주고 이 실망감을 감내해야 하나요? 우리도 skt 이기고 이 지긋지긋한 패배감을 떨쳐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점점 기회가 없어지고 있어요. 이미 많은 것을 잃었는데 또 skt 한테 져서 모든 것을 잃는다? 상상하기도 싫네요
사과씨
17/08/03 22:30
수정 아이콘
진짜 비참하네요. 정말 저주라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진짜 심한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에 우승 못하고 롤드컵 진출 못하면 이지훈 감독 이하 코칭 스탭은 사퇴를 하든 뭘 하든 꼭 책임을 지길 바랍니다. 선수들도 타팀팬들한테 밈으로 웃음꺼리가 되는거 속없이 웃고 떠들게 아니라 진지하게 멘탈잡고 이길 생각을 하세요. 이렇게 남은 커리어 내내 속없이 호구 잡혀서 맨날 지다가 끝낼겁니까? 진짜 지난 몇년간 무슨 꼴을 당해도 선수들이 더 힘들텐데 하면서 정말 응원만 했는데 오늘 경기 보니 이제 인내심에 한계가 옵니다. 롤판이 얼마나 남은지도 모르고 선수 생활 몇 년 더할 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끝낼건가요? kt도 이윤보고 선수단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인터넷 밈으로 홍보효과 누릴 생각이었음 아프리카 VJ에 스폰서 붙였겠죠.
배글이
17/08/05 14:22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1위에서 삐끗한건데 감독코치 사퇴는
너무간거아닐까요.
도로시-Mk2
17/08/03 22:34
수정 아이콘
일단 지나간 경기는 어쩔 수 없고, KT 코치진과 선수들은 지금 당장 롱주 찾아가서 다 함께 손잡고 vs 삼성전 연구를 빨리 해야 합니다.

KT 입장에선 롱주가 삼성을 잡아줘야 하니까요...다행히 KT는 삼성을 잘 잡는 노하우가 있으니 롱주에게 모든 희망과 노력을 쏟아 부어야 ;;

시간이 없어요, KT !
17/08/03 22:34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호구잡히는게 올해만 그러는게 아니라는거죠
위에도 썼지만 스코어 있는 팀이 skt 이겨본게 두 번인가 생각납니다.
오늘도 진짜 딱 한 번만 이겨보자 빌면서 봤는데 또 지더라구요 답답합니다
17/08/03 22:42
수정 아이콘
KT입장에선 아직 기회가 남아있으니 잘 하는 수밖에 없죠; SKT를 플옵에서 꺾어서 결승가고 우승까지 한다면야 최고의 그림일텐데
솔직히 KT가 우승하려면 삼성이든 롱주든 아니면 와카전 때든 SKT가 다른 팀에게 무너지길 바라는 게 더 쉬어보이네요;
17/08/03 22:43
수정 아이콘
아오 자크를..
쪽빛하늘
17/08/03 22:45
수정 아이콘
내가 왜 KT 팬이 되어서 이런 고통을.. 흑흑.. 3경기 중반쯤 보다가 고통스러워서 꺼버렸네요..
17/08/03 22: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skt가 kt를 상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봅니다. skt가 허무하게 지는 경우를 보면 한번 당한 조합 그대로 풀어주고 '우리가 실수만 안하면 이길 수 있어' 이러다 더 와르르 무너지죠. 근데 kt 상대론 절대 그렇게 안해요. 한번 당한건 꼬박꼬박 칼밴하고 진행합니다. kt를 상대론 사람들이 지적하는 느슨한 밴픽이 시즌 중에도 보이질 않아요.
gallon water
17/08/03 23: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듣고보니 일리가 있네요...
팬들이 지적하는 오만한 밴픽이 KT상대로는 잘 안나왔었네요
이정도 상성관계가 있으면 느슨해질만도 한데 왜 KT한테만...
티모대위
17/08/04 16:26
수정 아이콘
KT가 SKT 만나면 흔들리는 것과 반대로, SKT도 KT 만나면서 경기력이 궤도에 오르는 징크스 같은게 있는것 같습니다.
SKT도 KT를 잡으면 멘탈적으로 상승 효과가 큰가봐요. 이번에 페이커도 "순위와 상관없이 중요한 경기였다"고 표현했습니다. KT를 확실히 의식하고, 방심 없이 잡아내는 것이 팀 멘탈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거죠.
17/08/03 23:41
수정 아이콘
마타 섬머시즌 정말 엄청나게 잘하고 있는 서포터고, 스스듀오 못지않게 초반 스노우볼링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마타한테 잔나나 모르가나 같은 수동적인 서포터를 시키는건 자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봄날엔
17/08/04 00:04
수정 아이콘
진짜너무화나네요 아 어떻게한번을못이기냐....
제발 kt skt경기때 한번만이라도 기분좋게 자보고 싶네요
YanJiShuKa
17/08/04 00:09
수정 아이콘
마타야.. 넌 이니시 서포팅을 해야해.. ㅠㅠ
YanJiShuKa
17/08/04 00:1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후회해도 이미 늦었고 선수들도 뭐..

폰 수술 잘 하고 컨디션 관리 받고 재충전 하고 플옵에서 봐야 할듯..

참... 크크크크크 롱주전보고 스크도 문제 없겠네. 하고 마음 풀었던 저를 반성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7/08/04 00:44
수정 아이콘
3세트에서의 마오카이 밴 대신에 자크 밴을 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이네요.
슼은 킅만 만나면 뭔가 있나봅니다. 반대로 킅도 그렇고..
킅은 2위는 확보했으니 밑에서 부터 올라올 팀들이 힘빠지길 기대하면서 준비를 잘 한다면, 오히려 중요한 포인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요..
그리고 곧 있을 1위 결정전에선 정말 일합승부네요. 이기면 1위, 지면 3위.
물론 슼vs(앞-진 승자)의 승자와 붙겠지만, 이만저만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보니 무조건 1위하려고 온갖 준비를 다하겠군요..

+ 그런데, 댓글 숫자가 저만 이상한가요?? 숫자에 비해서 댓글 양이 작아서요..
차단한 사람들까지 숫자에 포함되나봐요. 차단했을때는 안보이던 댓글들이 로그아웃하고 다시 들어가니까 쭈루룩...
산타아저씨
17/08/04 00:56
수정 아이콘
차단한 사람들도 숫자로 나옵니다.
메르시
17/08/04 01:00
수정 아이콘
스타1에서도 KT 팬들의 한이 모여서 이영호를 연성하고 난 후에야 우승할 수 있었죠...
엘제나로
17/08/04 01:12
수정 아이콘
사실 14시즌떄 생각하면 루키가 그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ll Apink ll
17/08/04 01:00
수정 아이콘
1세트는 1분50초에 박힌 후니의 와드가 출발점이었네요. 그걸로 스코어 동선 읽히고 미드 역갱 봐주기에 성공하고, 그 후 페이커가 두번의 로밍 상황에서 완벽하게 폰 잘라먹거나 패퇴시킨게 크리티컬했구요. 자르반이 걸어가서 용 스틸한건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팀 SKT의 준비의 승리'라고 봅니다 정말 경기력 좋았어요.

2세트는 탑4연갱 + 알리 플쿵쾅을 데프트가 플로 피한 순간 kt 시나리오가 시작됐고 역시 자르반이 짱...

3세트는 블랙쉴드 얘기가 많은데 그 장면 계속보면 새총발사보다 앞서 알리가 플wq로 들어올 때 블쉴 걸립니다. 설마 알리 플wq를 블쉴로 막았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겠지요;; 그것보단 블루팀 블루에서 스멥이 자크 물었을 때 얼척없이 q 빗나간게 훨씬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무튼 인게임 플레이들보단 밴픽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봅니다. 스프링 결승전 때도 느꼈는데 SKT보다 피드백도 느리고 준비도 부족합니다. 많은 분들이 위에서 얘기하셨듯이 [1.마타에게 수동적인 픽을 쥐어 줄 이유가 있었나 2.몰가가 자크의 카운터가 가능한가(이건 많이 개인적인 생각인데, 블랙쉴드로 바운스를 막는다? 그걸로 얻는 이득보다는 라인전이나 한타에서 몰가라서 아쉬울 부분이 더 크다고 봅니다) 3.몰가를 하게 된 원인인 자크풀어주기를 SKT를 상대로 해야 할 이유가 있었나 4.자크풀어주기를 1세트가 아닌 3세트에 할 이유가 있었나] 등등.. 리라 결승 직후에 밴픽 얘기 나오면서 '밴픽엔 선수들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다'라는 얘기가 나오던데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그 예로 들었던 미포터에 대해서도 4세트에는 꼬치 의견대로 갔죠. 코치는 밴픽시간에 확실히 컨트롤 해줘야합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프로선수라면 항상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기에 오히려 외부에서 냉정하게 바라보고 방향을 잡아줄 '코치'라는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측면에서 kt의 코칭에는 물음표가 남네요.

스프링 정규시즌 2연전에서의 초반 줘팸이나 오늘 2세트를 본다면 저는 kt의 개인기량이 SKT보다 부족해서 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건이 붙는다 또는 상황을 탄다는건 약점이지만 대신 누구나 인정하는 초반 팀플레이 설계나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는 독보적인 장점이니까요. 모든걸 잘하는 팀은 있을 수 없기에 저 약점들이 단순히 약점으로서 발목잡는게 아니라, 단점 이면에 장점도 있다는겁니다. 멘탈 문제가 없어보이지는 않고 오늘은 스스듀오가 실수도 많이했지만 선수들을 탓하고싶진 않네요. 섬머 플옵과 혹시나 있을지 모를 롤드컵선발전에선 지금보다 진일보 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엘제나로
17/08/04 01: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3경기의 패배 지분만 따지면 봇듀오가 제일 크지않나요?
첫갱에서 반응 실패로 갱킹당해 죽은건 그렇다 치고 데프트가 2번쨰로 죽은게 너무 컸다고 봐서요
마타도 모르가나로 아무것도 못했고...
스맵의 경우에는 그래도 초중반 봇에서 터질뻔한 게임을 스코어랑 같이 운타라 조금씩 말리고 페이커 죽이고 하면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그 명맥을 유지한것도 스노우볼링을 막진 못했고 그게 차이로 게임이 끝났다고 봐서요
17/08/04 01:4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마지막 이니시는 많은 의견대로 못참고 저지른 느낌이긴 하지만 그 때까지 어떻게든 변수를 만든건 어쨌든 카밀이었죠. 카밀이 갱각 안만들고 페이커 2번 안짤랐으면 바텀 스노우볼로 그대로 게임 끝나는 거였죠. 연계가 안들어가 손해가 됐지만 자크와의 정글교전도 어떻게든 해봐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카밀의 인게임 플레이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킹찍탈
17/08/04 02:4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도 그렇고 스프링 2라 이후 삼성이 폼 안좋다 안좋다 할 때도 귀신같이 skt만 잡아내던거 보면 팀 상성이 매우 크게 작용하나봅니다.
고양이맛다시다
17/08/04 05: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운타라는 갱이 왔을때 좀 꾀돌이같이 빠지는 장면이 나오는 편인거 같아요.
후니를 좋아하긴 하지만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장면이 안나온다면,
운타라 고정에 피넛 블랭크를 데리고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17/08/04 07:0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아무리 생각해도 kt가 못하지 않았다는 생각인데 다들 kt비판을 많이하셔서 씁쓸하네요.
아무리 잠깐 연패를 했어도 skt예요. 경기 내적으로 skt가 준비를 잘해온 깜짝 카드와 2번의 블루사이드를 가져가는 장점을 활용한 멋진 승리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세트는 데프트가 2데스를 한 장면은 너무 뼈아프게 와닿았긴 했지만 불리한 상태에서 kt니까 보여줄 수 있었던 역전을 위한 승부수도 좋았구요.
이번 경기로 kt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저는 kt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멋진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과 롤챔스 결승 직행을 둘 다 잃었지만 남은 경기들 마무리 잘해서 지금 비난했던 일들을 멋쩍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Kt,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유자차마시쪙
17/08/04 10:01
수정 아이콘
롱주를 이겨서 기대치가 컸겠죠 아마도?
17/08/04 09:02
수정 아이콘
kt가 따내는 세트들의 내용을 보면, kt 선수들의 개인역량이 그렇게 크게 밀리는 거 같지는 않은 것 같다가도..
결국 2017년 세트스코어가 11:3 인가 11:4 까지 벌어진 거 보면, 두 팀 사이엔 꽤 두꺼운 벽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두 팀이 만날 때 경기가 제일 재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플옵 때 두 팀이 꼭 만났으면 좋겠네요.
류블리
17/08/04 09:49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SKT 걱정이 가장 쓸떼없는 것 같습니다 크크
KT가 지금 폼을 보면 LCK 최강팀이 맞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SKT 만나면 팀상성이란게 진짜 있는건지 자꾸 잡아먹히구요

여튼 특정 팀 응원 안하고 LCK 보는 입장에서는 꿀잼입니다. 어차피 누가 세계대회 나가던 결승에 한팀은 있을거라 믿으니까요 흐흐
도토루
17/08/04 11:30
수정 아이콘
하.....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feat 통이유)
제가 각잡고 열심히 봐서 진걸까요?... 보면 안되는건가?...

1경기는 초가스야 뽑을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후반에도 SKT가 유리한데 라인에서도 지는 마오카이부터 전반적으로 밴픽이 아쉬웠고, 페이커는 카시 선픽해서 말도 안되는 경기 보여줬구요.
2경기야 뭐... KT다운 경기스타일 경기력이었죠.
3경기는 칼리를 얼마나 기피했으면(혹은 가져오고 싶었으면) 자크까지 풀어주는 선택을 했는지 의아하하네요.
모르가나로 막으면 된다고 생각했을 텐데 그럴려면 최근 연습이 많았던 강제 한타를 열 수 있는 울프의 알리스타는 어떻게든 막았어야 하지 않았었나 싶었는데 둘다 막지 못하고 결국 봇에서 울프의 날카로운 킬각으로 킬을 내주면서 전반적으로 불리하게 가져갔죠.

많은 분들이 추가로 언급해셨지만 마타의 모르가나가 능동적인 부분도 억제되고 사실 적 블루에서 속박 못 맞춘거는 정말 컸던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속박을 적절하게 맞춘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없는데... 그 때 카밀 궁 빠질때즘 속박 맞췄으면 죽일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이것도 너무 아쉽네요.
스맵의 카밀이 봇에서 럼블 잡겠다고 하다가 죽은것도 그렇고..(피넛의 자크 슈퍼 세이브도 한몫했지만요)

어느정도 잘큰 페이커는 정말 잡기 힘들다는 것또한 다시한번 확인되었고 SKT와의 경기에서 우려되던 것들이 또 다시 현실이 되어서 암담하고 뭐 그렇습니다.
거의 없지만 악성 SKT 어그로꾼도 보이고 말도 안되는 비아냥도 듣고...
선수도 꼭 이기고 싶었을 테지만 팬은 더하거든요... 선수가 잘해주는 거 자부심 하나로 팬하는건데 ㅠ

마지막으로 최악의 상황 속칭 쓰리콤보(결승 직행 실패 플옵 결승 실패. 롤드컵 선발전 실패)는 부디 일어나지 않길 바래봅니다.
러블세가족
17/08/04 13:53
수정 아이콘
자크에 대해서는.. KT가 1,2경기를 통해 느낀게 SKT에 칼리스타 안주고 가져오면 해볼만하다 였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칼리스타를 가져오기 위해서 자크라는 먹음직스러운 카드를 내줬는데 그게 판단 착오였던거죠. SKT도 2경기 피드백 때문이었는지 블루에서의 밴픽이라 그랬던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세트에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던 원딜 먼저 가져오는 것을 선택했고 그 점에서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17/08/04 19:46
수정 아이콘
메타가 변하면서 그 변한메타로 상대적으로 약팀 2연전으로 SKT가 예열된게 큰 것 같네요. 최소한 픽 준비 안돼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특히 서폿 정글이 저점 찍던 모습과 차원이 달라진 느낌이네요.

별개로 탑정글은 콜을 더 잘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럼블의 4연벙을 보면 2.3번 째 갱(몇 번째인지 정확하진 않습니다.)에서 엘리스가 작골쪽 먹고 봐주는 동선인데 럼블이 성급히 나가서 배치기 맞거나 자르반 에어본 당해서 거의 딸피 다돼서야 엘리스가 도착하는 그림이 나오더라구요.
피넛 입장에서는 좀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정글이 작골 다 먹고 와서 삼거리든 바위개쪽이든 적정글 없는지 조심스레 확인해주면 나가아죠.
룰루vide
17/08/05 02:39
수정 아이콘
Sk응원했는데 2경기는 손도 못쓰고 패배했죠
3경기는 페이커의 세체미끼로 이겼고요
나중에는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7/08/05 04:01
수정 아이콘
경기 결과에 따라 나오는 말들중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밴픽 관련]이 제일 의미없다고 봅니다.
kt가 3세트에서 자크 풀어준걸로 시끌시끌했는데, 반대로 kt가 이겼다면 어땠을까요?
2세트 져놓고 럼블픽하고, 갈리오+칼리스타 준걸로 skt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지 않았을까요?
17/08/05 11:07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kt팬분들은 진게 밴픽이 크다고 하시는데 결과론적인거죠.
17/08/05 13:23
수정 아이콘
망밴픽은 1경기였고
3경기는 왜 그런 리스크를 져야했는지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745 [LOL] SKT 식스맨: 누가 롤드컵을 갈 것인가? [64] 안채연10964 17/08/07 10964 0
61744 [하스스톤] 노움페라투. 카드에 대한 이야기. [140] 세이젤10491 17/08/07 10491 1
61743 [LOL] Mickey review - TL vs FLY [6] legend7272 17/08/07 7272 3
61742 [LOL] 롤드컵 진출 경우의 수 [8] 바스테트7868 17/08/07 7868 3
61741 [LOL] 롤드컵 첫번째 진출팀이 확정되었습니다. [10] Leeka7645 17/08/07 7645 5
61740 [LOL] 롱주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120] Leeka10343 17/08/06 10343 3
61739 [LOL] 클템이 한달만에 개인방송을 켜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49] Leeka11693 17/08/06 11693 3
61738 [스타2] 8월 1주차 스타크래프트II 파워 랭킹 - 이신형 역대 최고점 갱신, 이병렬 역대 저그 1위 [2] bigsang135814 17/08/06 5814 0
61737 [기타] [오버워치&하스스톤] 역대 최대 월간 활성화 유저수 달성 [35] Manchester United7501 17/08/06 7501 1
61736 [하스스톤] 얼왕기 사제 카드에 대해서 araboza [31] 비익조8838 17/08/06 8838 0
61734 [스타2] 2017년 최고의 두 선수가 만나게 됬습니다. [7] 케이틀린7012 17/08/06 7012 1
61733 [LOL] 롤드컵 선발전 현황과 상대전적 정리 [17] Leeka7600 17/08/05 7600 2
61732 [LOL] 시즌 마감을 둔 혈투! 롤챔스 서머 5위 결정전 이야기 [5] Leeka4943 17/08/05 4943 1
61731 [스타1] 리마스터 리콜 1회(강민,박태민) + MBC게임 VOD 및 리플 모두 소실 [30] 빵pro점쟁이15170 17/08/05 15170 5
61730 [하스스톤] '운고로를 향한 여정' 카드 평가를 되돌아봅시다[스압] [34] 산양10246 17/08/04 10246 10
61729 [PS4]리듬겜 왕초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도전기 [16] 북극10681 17/08/04 10681 0
61728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시공허쉴? 대회보쉴" [25] 은하관제10269 17/08/04 10269 3
61727 [기타] [철권] 철린이 2달만에 녹단 단 이야기 [6] 랑비7502 17/08/04 7502 2
61726 [LOL] 5위 결정전과 1위 결정전.. 롤챔스 서머 피날래 [24] Leeka9374 17/08/04 9374 2
61725 [스타1] 리마스터가 나오니까 MBC게임이 그리워집니다... [69] 오래된미래16131 17/08/03 16131 11
61724 [LOL] 통신사 더비의 결말.. 최후의 1위는? [133] Leeka11406 17/08/03 11406 0
61723 [기타] (소전) 소전 불판겸 그냥 써보는 글 [135] 길갈8364 17/08/03 8364 1
61722 [LOL] 최후의 단두대매치 성사!! 롤챔스 경우의 수 정리 [71] Leeka12730 17/08/02 12730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