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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2 23:54:06
Name 화잇밀크러버
Subject [기타] 제가 즐겼던 매우 주관적인 갓겜들 3편
3편은 왠지 경어로 쓰고 싶은 느낌적인 느낌 느낌인지라 그렇게 작성합니다.

1. 퍼즐앤드래곤
2.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
3. 건담 캡슐앤파이터
4. 철권 TT

1. 퍼즐 앤 드래곤

스마트폰을 접하고 나서 이 것이야말로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인터페이스와 재미를 가지고 있다고 느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노말 지역을 한 층 한 층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엄청 재미있었고
그래서 스테미너 언제 차나하고 계속 폰만 잡고 있었죠.

친구들에게도 전파해서 많은 친구들의 지갑을 파탄내기도 했고 제 지갑도 파탄이 났습니다.(경쟁심 때문에...)
피지알에도 여러 번 같이 하자는 글을 올렸었고 꽤 오랫동안 불판 글을 작성했죠.

케릭터를 육성하는 맛과 퍼즐을 잘 맞췄을 때의 기쁨, 어쩌다 터진 뽀록의 강력함, 의외로 좋았던 타격감 때문에 참 오랫동안 재미있게 했습니다.
물론 가장 쾌감이 좋았던 것은 원하는 케릭터를 먹었을 때...
게임 초기에 다른 신 저격 했었을 때 3연속 금알이 전부 로키가 떠서 휴대폰을 얌전히 던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하하.
진짜 주작이 아니고서야 나올 수 없는 확률이었는데... 슬픔...

접은 시기는 같은 종류의 케릭터를 합성하면 스킬을 얻는 것이 업데이트 되던 때였습니다.
오랜 게임 플레이에 지치기도 했고 다른 게임이 끌리고 했으며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겠다고 느껴지더군요.

제 인생 게임 베스트5를 논하면 빠지지 않을 게임입니다.


2.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친구가 구입해서 입문하게 되었던 게임입니다.

2를 가장 재미있게 했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딸내미는 도스버젼 2의 딸내미입니다.
웃는 모습이 이뻐서 왠만하면 A형으로 플레이를 하지 않았고(자동으로 스트레스가 올라서) 스트레스도 0으로 맞춰주려고 노력했었죠.
공략글들 보면 이 세상 아빠가 아닌 듯한 플레이가 자주 나오던데 지독한 사람들입니다. ㅠㅠ

초등학교 다니던 이웃집 꼬맹이에게 DD파일을 지우는 법을 가르쳐줬는데 제 앞에서 자기 누나에게도 알려주더군요.
하, 창피... 뭐 걔도 나중에 커서 자기가 몹쓸 짓했다고 생각했겠죠.

1은 많이 안해봤고 2, 3은 오래 즐겼으나 4와 5은 해보질 않았네요.
4는 일러스터의 변경이 아쉬웠고 5는 딸내미가 이쁘질 않아서... 4가 원래 나오기로 했던 게임으로 나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건담 캡슐 앤 파이터

요즘에는 시들해졌지만 윙으로 건담에 입문하고 시드로 건덕이 되어서 우주세기까지 챙겨보게 된 건덕후인지라 캡파는 참 재미있게 즐긴 게임입니다.

피지컬도 후지고 칼부에 적응을 못해서 거의 찌기나 빠기만 몰았었네요.
주력 기체는 F91과 황우석, 풀덥젯이었고 사막에서 덴드로비움을 하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F91은 게임에서 반한 나머지 MG 건프라도 샀었죠. 흐흐.

접은 지 꽤 된 상태에서 게임이 막을 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하지도 않는 게임 다시 접속해서 유닛 창고만 봤었습니다.
찍어 놓은 스샷들이 다 날아가서 아쉽네요.


4. 철권TT

오락실을 가지 않았던 제가 친구에게 이 게임을 배우고 한동안 오락실 살림살이에 도움을 주게 되어버렸죠.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저희 동네오락실에서 꿀리고 다닐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건 한 사람한테 11연승하고 진짜 돈이 없어서 더 못 이어주고 밖으로 나갔던 일이네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진짜 열 받았었을 거 같은데...
나중에 그 사람은 오우거와 트루오거로 꼼시를 익혀와서 절 괴롭혔습니다. 큭...

간결한 콤보와 심리전 덕분에 피지컬이 딸리는 저도 어느정도 잘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 이후부터의 작품은 힘들더군요.
안나가 주력 케릭터였는데 4에서 사라지기도 했구요.

플스4와 피시로 나오는 7은 플스버젼으로 살 계획이라 오랜만에 즐기는 철권이 될 것 같습니다만 멀티는 자신이 없구 싱글 위주로 할 것 같네요.

p.s 6부터는 하지 않았지만 대회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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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투척사
17/04/23 01:18
수정 아이콘
프린세스 메이커 2 최근에 스팀에 리파인 버전으로 올라왔는데 이거 와이프하라고 깔아주고 3일정도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불행히도(?) 딸이 3일의 공략만에 공주가 되어버려서...
화잇밀크러버
17/04/23 01:33
수정 아이콘
아이고... 빨리 3가 스팀버젼으로 나와야겠네요.
17/04/23 01:42
수정 아이콘
칼부 못쓰고 피지컬이 후져서 황우석과 F91 만 쓰던 아재가 여깄습니다.
17/04/23 01:46
수정 아이콘
캡파 초반에 아주 조금 했었는데 재밌었죠... 크크
라이시안셔스
17/04/23 02:06
수정 아이콘
저는 프메 Q 플레이하고 4편의 카렌을 기다리고있었는데 뜬금없이 사쿠야가 딸로나와서.. 프린세스 계열 엔딩만 보고 바로 접었네요.
명작은 2편이지만 지금까지 플레이하는건 5편이네요. 배경이 현실인게 맘에 들어서요.. 결혼엔딩도 많고(...)
문제는 엔딩 한 편 보는데 수십시간이 걸린다는것..그게 유일한 단점이네요 ㅠㅠ
화잇밀크러버
17/04/23 02:38
수정 아이콘
다른 일러스터도 많은데 하필 시스프리 일러였어야했나 싶어요.
닭장군
17/04/23 02:14
수정 아이콘
아임 철권 TT
저스트 철권 TT
풍신 사기캐릭터 너무해 너무해
17/04/23 03:25
수정 아이콘
퍼드는 정말 제인생 갓겜 1위입니다. 그 이후로 디아3 마비노기 디아2 등등이 있네요.
퍼드는 어느새 증식을 해서 내 계정, 아내 계정, 일판 주계 부계 4개를 돌리고 있네요. 모바게 치고 퍼주는 법석과 혜자 가챠가 갓갓 요소인 게임 같아요.
코우사카 호노카
17/04/23 07:16
수정 아이콘
클전에서는 얌전히 묵볼 묵돔이나 몰았는데 공방에선 에일이나 풀버니언 같이 빔라 하나로만 먹고 사는 애들을 즐겨했습니다. 대치할때 빔라로 일방적 딜교 할때 손맛이 너무 좋아서... 각종 사기 기체 돌아다닐때도 풀버 외길 인생 걸었는데 캡파 망한게 정말 아쉽네요...
17/04/23 08:35
수정 아이콘
GN암즈종류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17/04/23 09:07
수정 아이콘
저는 용과같이 유신, 괴혼 굴려라왕자님, 젤다 야숨 을 정말 재밌게했어요
아스미카나
17/04/23 09:20
수정 아이콘
캡파 s랭 처음 나오던 시절부터 섭종때까지 해왔습니다.
듀얼어설 오지게 탓었는데 아직도 종종 하고싶네요.
17/04/23 10:45
수정 아이콘
반갑네요 퍼드때 불판도 세워주시고 했던거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하고 있는데 역시 예전처럼 열심히는 안하는거 같네요.
몬스터 욕심도 별로 없어져서 무과금인데 어느세 마법석이 100개가 넘게 있네요 흐흐
그래도 여전히 폰외엔 할께없을때는 항상 습관처럼 하고있습니다.
저 역시도 인생 베스트게임 얘기할때 빠지지 읺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17/04/23 11:06
수정 아이콘
퍼드 지금도 흥하나요? 저도 피지알에서 친구 몇분 추가해서 하고 그랬는데
모바일게임에 처음으로 돈쓴 게임입니다.
적바림
17/04/23 11:10
수정 아이콘
퍼드는 게임에 첫결재한 게임이고 지금 계속하고 그 게임이 끝나던가 모든게임을 접는 상황 둘중 하나가 아니면 계속할 게임일 꺼 같아요
최근 패치로 투기장1정도까지 파밍수준이 되어버리니 지루해지긴 했는데 지속적인 이벤트나 보상 컨텐츠 추가 때문에 계속 할꺼 같아요
감전주의
17/04/23 13:39
수정 아이콘
퍼드는 아직도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
그냥 렙업하는 재미로 하고 있네요. 덕분에 과금 안 한지 오래되었는데도 항상 법석은 100개가 넘게 남는군요..
주인없는사냥개
17/04/23 16:33
수정 아이콘
퍼드는 과금할수록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과금안하고 생각날때마다 가끔 켜서 하는게 참맛입니다
남광주보라
17/04/23 19:24
수정 아이콘
갓즐앤드래곤. 이것이 모바게의 진수다!하고 처음 느낀 전율은 잊지 못합니다. 이토록 재미나고, 또 폐쇄적인 게임은 없었죠. 구린 그래픽과 거지같은 사운드의 게임에 파고들기 요소가 잔뜩.
1년여간 다계정을 키우며 한판, 일판 폐인처럼 라이프게임으로 즐겼습니다. 아마도 제게 권태기는 없을 거라 장담한 그 게임. . 하지만 현실의 짝사랑과 그 이루지 못한 욕구에 우울증이 극심히 오니. . 거짓말처럼 모든 취미가 시들해지고 퍼드도 접속이 뜸해지더니 손놔버렸습니다. 우울증을 탈피하고자 새로운 게임을 찾다가 파판 엑스비어스와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를 하게 되고, 퍼드는 지긋한 추억과 함께 삭제시켰습니다. ㅜㅜ 제가 접을때가 에스카마리가 좋다고 떠들썩했던 그 시기에요. 에스카마리도 뜨고 참 기뻐서 재미난 퍼드라이프를 했어야했는데. .
지금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하겠죠. . 지금 해서야 메타를 따라잡는 것도, 정보 습득의 장벽도 어마어마하겠죠. . . 요즘도 시바드래곤을 쓰겠어요?? 그래도 퍼드는 제 인생 갓 모바게임입니다.
다행히 퍼드가 그립지 않은건 원피스게임 때문인데요. . 퍼드의 그 채취와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거든요. 퍼드와 유사한 디자인의 게임인데 전투조작만 다릅니다. 그외에는 퍼드와 참 유사한데 음성도 나오고 캐릭터도 움직이니, 금새 빠져들었네요.
사실, 이 게임도 퍼드와 유사해서 시작한만큼 퍼드가 제 모바게의 기준점이 되었어요. 퍼드와 비슷하면 끌리고, 아니면 삭제하는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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