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1/15 04:25:34
Name Jace T MndSclptr
Subject [하스스톤] 와글와글 하스스톤 대진표/주최시각 관련 논란이 핫합니다.
하스스톤의 경우 중국에서 여는 WESG등의 극 일부 대회를 제외하면 블리자드가 여는 공식 대회인 블리즈컨이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이며, 상금도 제일 높고 명예도 제일 높습니다.

블리즈컨의 경우 APAC, 미주, 유럽, 중국 이렇게 총 지역에서 대표를 뽑아서 진행하는데, 따라서 각 지역 대회의 경우 블리즈컨 참가 자격이 주어질뿐만 아니라, 하스판에서 두번째로 권위가 높은 대회가 되는거죠.

각 지역별 대회 참가를 하기 위해서는 참가자격이 필요한데, 그 참가자격도 역시 예선을 통해서 선발합니다.

그 지역별 대회 예선의 경우에는 참가하기 위해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이 '와글와글 하스스톤'에서 우승한 사람들끼리 또 예선의 예선을 거치는것도 그 참가 자격을 얻는 방법중 한가지입니다.

와글와글 하스스톤이란 일종의 랜파티 대회로, 일반인이 16명 이상의 인원을 모아 싱글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하고, 블리자드에 그 결과를 보고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자격조건 없이 누구나 열 수 있다는 얘기죠..


[아무나 열 수 있는 가벼운 랜파티지만, 거기서 우승하면 블리즈컨에 갈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를 얻게 되는건데], 이렇게 수단 자체의 난이도와 그 보상의 괴리가 큰 관계로 원래도 증말 많이 말았는데 이번에 결국 문제가 터졌습니다.


1. 주최 시각 논란

이번 신촌 와글와글 하스스톤 같은 경우 블리자드 공식 대회 공지에 명확하게 오후 07:00에 시작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07:00시에 도착하신분에 따르면 이미 대회는 06:05분에 시작해서 진행중이었고, 07:00에 맞춰서 오신분들은 참가를 못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06:00에 시작할때의 인원이 딱 16명이었음을 고려해보면,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이 되자마자 우승 확률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가 더 오기전에 최소 개최 인원인 16명이 모이자마자 졸속으로 시작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 딱 좋은 상황이죠.

게다가 최근인 작년 12월에 신촌에서 열었던 와글와글에서는 무려 오후 06:00시로 개최 시각을 공지해놓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이미 오전 06:00시에 진행을 끝냈다] 라고 말하는 말도 안되는 전례가 있었다고 하니, 이번 사안이 더 의심스러울수밖에 없죠. 오전 06:00시에 하스스톤 랜파티? 크크크크 실화냐


2. 대진표 논란


논란이 되는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하스스톤 열심히 보고 즐기는분한테는 저런 하이라이팅도 필요가 없을만큼 이상한 대진표인데, 그렇지 않은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제가 밑줄 친 사람들, 그러니까 개최자를 포함한 저 9명은 모두 프로/네임드로서 원래 친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일 참가하신분의 증언에 의하면 저 8명이 당일 날 같은 테이블을 썼다는데, [같은 테이블을 쓴 프로/네임드 8명이 16강에서 단 한 대진에서도 서로 붙지 않고 대진표의 윗자리를 차지]하는 일이 일어난거죠.

와글와글 하스스톤의 경우 시드라던가 이런 요소는 전혀 없기 때문에, 대진표가 저렇게 짜여진것은 그냥 대진표를 짠 사람이 저렇게 짰기 때문 이거나 아니면 완전한 우연이거나 둘중 하나인데, 랜덤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완전한 우연에 의해 저렇게 될 확률을 계산해보면

저 8명이 16강에서 서로 만나지 않을 확률은 약 3%
전부 다 대진표의 윗자리를 차지할 확률약 0.0077% (?)

입니다. 글쎄 아무리 하스스톤의 운빨X망겜이라고 해도 0.007%는 좀 현실성이 없는 수치로 봐야죠

게다가 증언에 의하면 대진표를 주최자가 아닌 네임드 테이블에 있던 참가자가 짰다는 얘기도 있어서...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조작으로 몰리지 않는게 이상할정도에요.



아직 저 네임드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이 나온것은 아니라 (아이러니 이지성 선수의 경우 본인은 그냥 참가만 해서 저렇게 진행한줄은 몰랐다) 라고 하셨습니다. 

확실히 조작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일반인 참가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부풀렸거나 왜곡했을 가능성도 있죠.

그러나 만일 저것들이 다 사실이라고 보면 안그래도 하마코도 잠정 폐지 사인이 나왔다는 하스스톤판이

거의 이거 한방에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기 있는 빨간 밑줄 친 프로/네임드들이 평소 친목질과 독선, 패악질로 유명했던 사람들이라면 쟤들 또 저러네 하고 말수도 있지만

거의 전부 다 이미지 좋고. 스트리머들중 인성이 좋기로 손에 꼽히고, 시청자들한테 호감 소리 듣고 구설수 없었던 인기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사실로 밝혀질 경우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 _-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08&l=7727
문제제기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08&l=7732
주최자 해명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08&l=7733
문제제기자의 반박글



추가1 ) 대진표를 작성한 장현재 선수의 해명

왜 7시 시작인데 6시 시작했냐 : 진행자가 그렇게 했다. 자기도 그건 이렇게 해도 되냐고 물어봤다. 잘못이다.

대진표를 왜 주최자가 아닌 본인이 작성했나 : 아무도 노트북을 안 가져왔다

대진표가 왜 저렇게 일방적으로 작성되었나 : 그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적었다. 처음 오신분들은 멀리 있었고 배틀 태그를 몰랐으니 늦게 적었다. 대진표 프로그램 자체가 순서대로 적으면 12345678은 섞이지 않는다.

적은건 그렇다 쳐도 왜 대진표 안 섞었냐 : 대진표 섞는 법을 몰라서 물어보고, 버튼을 눌렀는데도 본인이 계속 탑시드에 있기에 "안 섞인거 아니냐?" 하고 물어봤는데 주위에 있던 류만/콘칩킬러가 [섞였으니까 걍 고고]라고 해서 고했다

안 섞인걸 몰랐다는게 말이 되냐? : 걍 섞였다니까 그런줄 알았다. 다른 사람들 대진이 바꼈는지 안 바꼈는지 신경 안 썼다

핸섬가이는 디씨 유동말대로 겜 안하고 자리만 채웠는가 : 그냥 자리만 채운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에 간건 맞다.



추가2 ) 세분이나 조작이라는 표현에 대해 좀 과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 관련 표현 수정합니다.

애초에 표현으로 싸우려고 쓴 글이 아닌데 논란을 만들어서 세분께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15 04:28
수정 아이콘
이 께임 갈비지 게임이야 하지마
17/01/15 04:42
수정 아이콘
팝콘 삽니다.
17/01/15 04:48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갈비지 게임입니다. 실력운빨겜 포커판으로 오세요 (??)
17/01/15 04: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7/01/15 05:00
수정 아이콘
하마코도 미국가고
와글와글은 주작질
블컨 포인트 걸린 대회는 친목질
등급전은 어뷰징

윙?

블컨 가는 경우의 수 4가지가 모두 이상하네요
17/01/15 05:03
수정 아이콘
진짜 충격이네요......
진짜....
이부키
17/01/15 05:10
수정 아이콘
주작이 정말이라면 진짜 실망이 클 것 같습니다. 특히 던선수는 나름 제가 팬인데 이런일이...
Jace T MndSclptr
17/01/15 05:21
수정 아이콘
디씨쪽 소스까지보면 디테일은 불확실해도 석연치 않은 뭔가가 있을 확률은 백퍼네요. 본문은 좀 조심스레 적었지만...
이부키
17/01/15 05:23
수정 아이콘
혐재가 농담이 아니게 되는건 아니겠죠
Jace T MndSclptr
17/01/15 07:10
수정 아이콘
일단 던이 대진표를 작성했다는것도 아직 오피셜이 아니고
던이 작성했어도 디테일은 아직 모르죠. 아이러니 선수도 본인은 모른다고 했다 하니 참가자들 개개인은 아직 의심하기 이른거 같아요.
Otherwise
17/01/15 05:13
수정 아이콘
원래 하스판은 프로라고 불리우기 민망한 사람들이 프로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고 친목질이 너무 심해서 이런일이 터져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고 봅니다.
klemens2
17/01/15 05:38
수정 아이콘
아 고고싱 구독한지 얼마 안됬는데 갑자기 급 돈 아까워지네
17/01/15 05:40
수정 아이콘
쩐다 하마코 부활도 못하게 관뚜껑에 못질을 손수 해주시네
아닌밤
17/01/15 06:09
수정 아이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여기 pgr은 아니지만, 이걸 이렇게까지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먼저, "아무나 열 수 있는 가벼운 랜파티지만, 거기서 우승하면 블리즈컨에 갈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를 얻게 되는건데"라고 설명되어 있는 부분은 크게 보아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그 시즌 동안 열린 많은 와글와글의 우승자들이 모여 시즌 와글와글 하스스톤 챔피언십을 진행하고, 여기에서 우승을 해야 다시 한국 지역 예선전 참가 자격을 얻게 되고 이 예선을 통과하고 다시 APAC(아시아태평양) 예선을 통과해야 블리즈컨에 가게 됩니다. 조작을 통해 아주 작은 노력으로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비판의 전제라면 이 부분은 잘못된 전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글와글은 원래 대충대충 모여 노는 친목모임으로 설정된 대회인데, 너무 엄격한 기준으로 대단한 의도나 악의적 조작이 있다고 보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 친목대회일지라도 사전에 공지된 시간과 룰을 잘 지켜야하겠지만, 친목대회에서 벌어질 수 있는 실수나 준비부족, 부실한 운영을 악의나 조작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진표는 시드 개념이 적용되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조작인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와글와글 대회 개최와 관련 요구되는 기준이 있는가 찾아보았습니다.

배틀넷의 와글와글 페이지의 개최자 가이드(http://kr.battle.net/hearthstone/ko/fireside-gatherings/learn-more)가 있어 살펴보았는데, 여기에는 비전문가 동호인이 대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무적 도움말들이 있지, 꼭 지켜야할 기준이나 대회 규칙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와글와글 하스스톤의 경우 시드라던가 이런 요소는 전혀 없기 때문에"라고 적으셨는데, 제가 이해할 때는 와글와글 하스스톤에 시드를 부여할지 랜덤하게 할지는 개최자의 재량에 맞겨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와글와글 같은 대회에서는 바둑의 지도대국처럼 일반인들이 프로나 유명 스트리머와 대결해볼 수 있도록 대진을 짜는 것이 오히려 일반인 참가자들을 배려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우승을 목표로 참가하신 분이라면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공지가 잘못되어 원하던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이 느끼신 불편과 짜증에는 공감이 가지만, 이것을 가지고 이 와글와글 하스스톤 대회에서 큰 조작이 있었다고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공개된 대진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 와중에도 1회전을 통과하지 못한 핸섬가이님과 고고싱님. 역시 하스스톤은 프로건 하마코 우승자건 상관없이 실력겜이 아니라 운빨X망겜인가 봅니다.
17/01/15 06:18
수정 아이콘
주최자는 대진표를 공정하게 작성했다고 인벤에 글을 남겼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주최하는 와글와글에서는 일반유저가 유명 스트리머와 대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 싶었다라고 했으면 어떻게든 이해해 볼 수 있었겠지만 그런 의도없이 랜덤으로 공정하게 짜여진 대진표가 위의 대진표라고 주장하네요.
Jace T MndSclptr
17/01/15 06:52
수정 아이콘
아니 우승하면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건 맞죠. 기회를 잡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해도 결국 우승해야만 그 기회가 주어지는건 팩트에요. 말씀하신대로 여러번의 예선을 거쳐야 한다는건 본문에 다 써놨어요

- 블리즈컨에 가기 위해선 지역 대회를 우승해야 함
- 지역대회에 가기 위해선 참가 자격을 얻어야 함
-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선 또 예선을 뚫어야 함
-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우승하면 그 예선에 참가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수 있음

이미 본문에 다 써놓은 부분입니다. 그걸 제가 누락한것처럼 쓰시면 안되죠 ㅠㅠ 다 써놨는데요. 저렇게 많은 절차를 거친다고 해도 결국 기회는 기회입니다.

--------------------------------------------------------

와글와글이 친목 개념으로 모여 노는 개념이다? 그 친목 개념으로 모여 노는 개념을 이미 주최측에서 어기고 있는게 문제잖아요. 만약에 와글와글이 우승 메리트가 거의 없는, 그냥 친목 대회일뿐이면 다음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죠.

1. 12월 26일 [오후 7시 30분]으로 고지한 신촌 와글와글 하스스톤은 왜 [새벽 6시]에 열어서 네임드/특정 팀 팀원들만 참가한채 대회를 진행했나? - 모두가 참가하는 친목 대회를 새벽 6시에 고지한 내용과 달리 열어서 진행할 이유가 뭐가 있죠?

2. 왜 1월 13일 [오후 7시]로 고지한 와글 신촌 와글와글 하스스톤은 왜 '최소한의 참가인원 16명' 이 모이자마자 고지한 시간을 위반하고 대회를 진행하였는가? - 모두가 참가하는 친목 대회를 왜 최소한의 인원으로 열어야 했을까요?

애초에 블컨 포인트 조금 얻으려고 밤새서 새벽 유럽 컵대회 참가하는 선수들도 있는판에 저런식의 공식 루트를 뚫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와글와글이 단순 친목 대회라고 보는거 자체가 가능한 해석이 아니죠. 그 친목 대회중에 프로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는 왜 맨날 가장 효율적으로 [딱 16명만] 모아서 진행할까요? 시간까지 어겨가면서요.

----------------------------------------------------------------------------------------

시드라는것은 원래 대진표를 짤때 자연스럽게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 개념이 아니라, 없는것이 디폴트고 시드가 존재할 경우 대회에서 명확하게 그 시드 여부를 고지하는것이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저기 온 참가자가 네임드랑 한번 게임 해보려고 온건지 아니면 APAC에 참가하고 싶어서 온건지 아니면 그냥 우승이라는걸 한번 해보고 싶어서 온건지 알지도 못하는 시점에 자기들끼리 '쟤들은 우리랑 한번씩 겜해보면 영광이겠지' 라며 정하고 그렇게 대진표를 짜는게 정상일까요?

그리고 애초에 시드 개념을 적용하는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저기 참가한 비네임드 참가자중에 저 배틀태그로 해외대회 우승한 참가자가 있을지 어떻게 알고 국내 대회 커리어랄게 전혀 없는 류만 선수는 시드권을 주고 비네임드 참가자는 시드권을 박탈하나요?

게다가 카스님 지적대로 이미 주최자측에서 '그렇게 자의적으로 대진표를 짠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공정하게 짠 대진표' 라고 해명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여기다는 적지 않았지만 돌갤발 소스에 의하면 님이 말씀하신 사람중에 한명은 게임을 하지도 않았어요...

--------------------------------------------------------------------------------------------

다른걸 다 떠나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리기로 한 대회에 참가하려고 모인 사람들은 맥도날드에서 바람맞고 어리둥절하면서 집에 갔는데 알고보니 그 대회는 그 날 새벽 6시에 열렸다더라. 이걸 "시간 공지가 잘못되어 원하던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분은 불편하고 짜증날 수 있다" 라고 "친목대회에서 있을 수 있는 실수나 준비부족" 나이브하게 생각하는게 말이 됩니까? 새벽 6시에 자기네들끼리 게임하고 그걸 블리자드에 보고하고 공지에는 오후 7시 30분으로 공지하는게 준비 부족인가요? 오히려 철저한 준비라고 해석하는게 훨씬 자연스럽죠.

애초에 이 글은 사건 진행 상황에 비해 한참 유하게 쓰여진 글입니다. 디씨를 믿을 수 없기에 디씨발 정보는 다 빼고 작성했고, 인벤에 나온 사실들도 최대한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만 적었죠. 이 글이 사건을 확대해서 보는게 아니라 님이 사건을 최대한 축소시켜서 온정주의로 바라보는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맞는거 같네요.

* 지도대국이라니... 하스프로와 하스아마의 실력차와 바둑프로와 바둑아마의 실력차는 넘사벽이에요. 저도 아마추어지만 지금 프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랑 정복전해서 이길 확률 47% 밑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 무엇보다 '우승해서 참가자격 얻으려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네들끼리 소소하게 놀려고 했던걸수도 있다' 라는 해석은 말이 안되는게, 그러면 그냥 자기네들끼리 소소하게 놀고 블리자드에는 따로 결과 보고 안하면 됩니다. 블리자드에서 '사유지 개최 불가, 반드시 공공 장소에서 개최할것' 이라는 단서를 단것 자체가 저런 자기네들끼리 친목질하는걸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에요.

자기네들끼리 친목질할거면 그냥 친목질하고 말면 되지 그걸 왜 와글와글이라는 이름 붙여서 블리자드에 보고합니까?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요. 새벽 6시에 친한 사람들끼리 게임할수도 있지~ 네 게임 하세요 안 말려요 근데 왜 그렇게 일반인 참가자의 참가를 '원천적으로' 봉쇄해놓고 와글와글 하스스톤이라고 블리자드에 보고해서 참가자격을 드시려고 했냐 이거죠!
네가있던풍경
17/01/15 07:24
수정 아이콘
이게 쉴드가 됩니까?? 우승 상품이 카드팩 5개라도 공지한 시간보다 앞당겨서 그냥 16명 딱 최소인원 맞춰서 대회 진행한 건 명백한 의도가 있는 조작이죠. 게다가 새벽 6시 시작은 무슨 개그도 아니고..

오히려 님이 마지막에 쓴 게 저들이 조작한 이유로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날고기는 스트리머, 프로라도 단판 카운터 맞거나 운빨 안 좋으면 질 수도 있는 게임이라서 우승확률 높이려고 16명 모이자마자 시작했다.. 이게 실수나 준비부족 같은 두루뭉술한 이유보다는 더 확실한 팩트에 가까울 것 같은데요.
곰그릇
17/01/15 07:38
수정 아이콘
쉴드쳐줄려고 없던 시드가 생기네요 허허
특혜받는건 자그마한거니 잘못한게 아니고
토이스토리G
17/01/15 06:20
수정 아이콘
하마코도 일정문제삼으면서 폐지했는데 머 이정도야 애교죠..
클라스
17/01/15 06:37
수정 아이콘
스타1,스타2,하스스톤,워3 헬조선 주작 4관왕 달성
래쉬가드
17/01/15 07:39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은 많이해도 와글와글은 뭐하는건지 관심이 없었는데
친목으로 모여서 하는 토너먼트에 공신력이 있다라... 신기한 제도네요.

쉽게말해 제가 pgr겜게에 글하나 써서 16명 모아서 하스 토너먼트 하나 열면 블리즈컨에 나갈수있는 발판이 된다는거죠?
본문의 대회라는건 아마도 pgr친목 하스 토너먼트 정도의 무게감으로 생각하면 될것같은데... 뭐 프로라는 사람들이 좀더 깔끔하게 진행하지 뭐하러 잡음내나 싶긴 하네요.
Jace T MndSclptr
17/01/15 07:52
수정 아이콘
PGR 겜게에는 사실 글을 쓰시나 마나 큰 의미가 없고 블리자드 공홈에 와글와글 정보를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있어요. 거기 글 쓰고 사유자가 아닌 오픈된 장소에서 16명 모아서 대회 열면 됩니다.
Jace T MndSclptr
17/01/15 08:03
수정 아이콘
DawN 장현재 선수 해명 방송중인데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는

왜 7시 시작인데 6시 시작했냐 : 진행자가 그렇게 했다. 자기도 그건 이렇게 해도 되냐고 물어봤다. 잘못이다.

대진표를 왜 주최자가 아닌 본인이 작성했나 : 아무도 노트북을 안 가져왔다

대진표가 왜 저렇게 일방적으로 작성되었나 : 그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적었다. 처음 오신분들은 멀리 있었고 배틀 태그를 몰랐으니 늦게 적었다. 대진표 프로그램 자체가 순서대로 적으면 12345678은 섞이지 않는다.

적은건 그렇다 쳐도 왜 대진표 안 섞었냐 : 대진표 섞는 법을 몰라서 물어보고 버튼을 눌렀는데도 본인이 계속 탑시드에 있기에 "안 섞인거 아니냐?" 하고 물어봤는데 주위에 있던 류만/콘칩킬러가 [섞였으니까 걍 고고]라고 해서 고했다

안 섞인걸 몰랐다는게 말이 되냐? : 걍 섞였다니까 그런줄 알았다. 다른 사람들 대진이 바꼈는지 안 바꼈는지 신경 안 썼다

핸섬가이는 디씨 유동말대로 겜 안하고 자리만 채웠는가 : 그냥 자리만 채운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에 간건 맞다.

----

지금 장현재 선수 방송 누워서 보고 있는데 일단 대진표 작성은 순서대로 쓰면 저렇게 안 섞이는게 맞네요.
결국 토너먼트 시작 버튼을 누르고 안 섞인게 명백한 상황에서 던 선수는 그걸 눈치를 못챘다는 거고
옆에 있던 류만 선수랑 주최자가 섞인거 맞다고 하니까 그런줄 알았단 얘기입니다.
유소필위
17/01/15 11:07
수정 아이콘
근데 던선수는 와글와글이 처음도 아니었는데 몰랏던건가요? 그것도 혼자만 노트북가져온 사람이?
Jace T MndSclptr
17/01/15 11:12
수정 아이콘
일단 류만님이 Challonge 계정을 가지고 있었던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콘칩킬러님이 계정을 가지고 있었다는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장현재 선수는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것은 확률 높은 추측이며 명백한 사실은 아닙니다.

즉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계정이 없었다면 몰랐을 확률이 높지만, 100% 확실하지 않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계정이 없었다면 몰랐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장현재 선수가 기존 와글와글에서 한번도 저 프로그램을 쓰지 않았고
무엇보다 저 프로그램 자체가 제가 오늘 사용해 보니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쉽게 조작할 수 프로그램은 아닌거 같네요.

노트북이야 사실 안 가져온 콘칩킬러 선수가 이상한거지 가져온 선수가 의심받아야 할 필요는 없는거 같고
장현재 선수의 해명에서 석연치 않은 점은 결국 [대진표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안 섞인 티가 나는데 그걸 몰랐다는 말로 넘어갈 수 있는가?]가 쟁점으로 보입니다.
17/01/15 08:29
수정 아이콘
이건 고의적 대진표조작이라기보다는 섞는 방법을 몰랐거나, 아예 섞는다는 행위를 몰랐기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봅니다. 딱봐도 저건 순서대로 입력한다음 (challonge쓴걸로 보이는데 입력순서가 맨 위부터 8명이 순서대로 입력된후 9명째에 맨위에서부터 상대로 입력됩니다) 섞기를 안눌러 발생한 문제로 보이네요.

추가)던님의 해명방송과 주최자 해명글을 보니 주최자의 총체적 난국이었다고밖에 설명되지않네요. 대회를 진행하면서 대진표 제작수단 하나 챙겨오지않고...
보아하니 던님의 노트북에서 로그인한뒤 그테이블에 있던 프로선수들이 입력하고 옆테이블로 노트북을 넘겨서 자신의 배틀코드 입력하고 안섞은상태에서 실행눌렀을 게 그려지네요 허...
Jace T MndSclptr
17/01/15 08:36
수정 아이콘
장현재 선수의 말대로라면

1. 참가자 입력 단계에서 1~8 / 9~16이 대진표 작성시 서로 안 만나는걸 이 단계에선 모르고 있었음
2. 대진표가 작성된 단계에선 선수들이 고르게 안 섞인걸 눈치챘으나 '토너먼트 시작'을 누르면 섞이는줄 알고 있었음
3. 토너먼트 시작을 누른 이후에도 본인이 계속 탑시드에 있어서 '안 섞인거 아니냐?' 하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류만/콘칩킬러 선수가 '섞인거 같다' 라고 해서 그렇다고 판단함

결국 어떻게 봐도 장현재 선수는 좀 억울할 수 있을 상황이네요.
17/01/15 08:43
수정 아이콘
이건 주최자가 대회진행에 대한 상식이 없다라고밖에 생각되지않습니다.
저 대진표가 조작의 증거로 여겨지지만, 여러 정황을 놓고볼때 저 대진표가 만들어진건 주최자가 멍청해서 대진표를 섞을 줄 몰라서 만들어진 무지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보네요.
다른거 떠나서 7시공지라고 해놓고 6시에 시작한 건만으로도 이 와글와글은 취소조치해야하고 이후 와글와글 개최에 대해서도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라스
17/01/15 08:44
수정 아이콘
이거 그냥 돌갤글하고 인벤글 그리고 던문회 보니까 "류만" "콘칩킬러" 이 두 유저가 말해야 합니다.

던은 주최측이 도와달라 해서 도와줬다가 엮인 케이스네요.

12월26일 오전 6시에 자기가 열고 자기가 우승한 류만 이라는 선수가 가장 문제가 큰것 같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15 08:45
수정 아이콘
근데 그 12월 26일 대회를 연게 류만 선수라는건 어떻게 다들 확신하는건가요? 그 대회 개최자 아이디가 류만 선수껀가요? //

저는 던문회를 본 이후로는 류만/콘칩킬러님 해명도 대충 예상이 갔네요. 본인들도 '대진표가 섞였다고 생각했다고 하겠죠.'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충분한 해명 이니까요. challonge야 본인들도 제대로 쓸 줄 몰랐다고 하면 그만이고. 우리도 섞인줄 알았다- 조작 아니다- 라고 하고 주최 시간을 이유로 캔슬하면 그렇게 대충 넘어갈 수 있을거 같아요.
클라스
17/01/15 08:53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모르겠고 돌갤하고 인벤에서 공통으로 말하는게 12월26일 오전 6시에 열린건 시드 취소되었다고 하고

주최자 아이디가 류만선수 실명이었다고 하는데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Jace T MndSclptr
17/01/15 08:56
수정 아이콘
아 그 한글 영타로 놓고 친것같은 닉네임이 류만 선수 실명인가보군요. 저는 그걸 어떻게 류만 선수가 개최했다고 확언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서 본문에도 개진하지 않았는데... 허허
17/01/15 08:56
수정 아이콘
그냥 대진표 프로그램을 잘몰라서 실수였던거 같네요 시간도 실수라고 하니까 그런거 같고 걍 해프닝인듯
Jace T MndSclptr
17/01/15 09:01
수정 아이콘
13일건은 지금까지 정황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그냥 장현재 선수가 프로그램을 잘 몰라서 생긴 편향적 대진을 그냥 대충 별 문제 없을거 같으니 그냥 가자고 한듯.

시간이나 대진이나 그냥 '16명 모였는데 걍 하자' '대충 그냥 짠대로 하자' 이런 대충주의로 진행한게 결과적으로 와글와글 챔피언쉽 시드랑 겹쳐서 + 26일 새벽 와글와글건이랑 겹쳐서 일이 커진거 같네요.
잠잘까
17/01/15 09:06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에 던님이 방송하고 있던데, 이 것 때문이었군요.
네~ 다음
17/01/15 09:41
수정 아이콘
새벽 6시는 진짜.. 무슨
은하소녀
17/01/15 09:54
수정 아이콘
전 하마코가 없어진것도 이글 보고알았네요 데에엥; 하스스톤판이 많이 위축되겠는데요?
양들의꿈
17/01/15 10:06
수정 아이콘
위축된게 아니라 국내 하스는 끝났다고 봐야죠.

국내 메이져 대회 없음,블리자드 주관 대회 시드,예선은 친목 및 나눠갖기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인기 스트리머 말고는 이걸로 돈벌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두달전에 국내 하스팀 하나 생기자 마자 이번에 해체하기도 했고요.
팜블라드
17/01/15 10:20
수정 아이콘
와글와글 우승을 합니다.
1년 동안의 와글와글 우승자들을 모두 모은 왕중왕전이라는게 있는데 여기서 또 우승을 합니다.
그러면 블리즈컨 한국 '대표 선발전의 예선전'의 '참가 자격'을 줍니다.

막말로 저렇게 개고생해서 예선전 가는 것보다 집에서 래더나 해서 포인트 모으는게 훨씬 쉬워요.
아무리 운빨게임이라지만 1년 동안 포인트 모으다 보면 큰 이변은 안 생기거든요.
예선전 참가하는데 필요한 포인트 정도는 스스로 딸 수 있는 사람들이고,
실제로 지금 비난받는 사람들 모두 다 작년에 그렇게 예선 참여했습니다.

조작이라는 증거도 없고, 실수라는 증거도 없죠.
그래서 긴가민가 하신 거라면 제가 말씀드린 위와 같은 이유로
조작을 할 동기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 역시 와글와글은 한 번도 참여해본 적이 없습니다.
거긴 말 그대로 친목질하러 가는 곳이지 대회 시드 따러 가기엔 너무너무 효율이 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이런 이야기들과는 별개로 와글와글 하스스톤 행사가 그 동안 방치되다시피 운영되었다는 사실에는 동감합니다. (새벽 6시는 진짜;;)
또한 주최측이 행사 진행에 있어 미숙했던 부분을 반성해야 하고 이로 인해 초래된 결과에 대해서 책임져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 실수, 능력 부족 이상의 책임을 물으실 만한 일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립을 지킬 수가 없는 입장이라 원래 이런 글에 댓글 달면 안 되는 건데, 그냥 남 일 같지 않아서 달아봅니다.
Jace T MndSclptr
17/01/15 10:3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블리즈컨을 메인으로 놓고 보면

APAC - 블리즈컨의 예선
한국대표 선발전 - APAC의 예선 - 블리즈컨의 예선의 예선
한국대표 선발전의 예선 - APAC의 예선의 예선 - 블리즈컨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
와글와글 챔피언쉽 - 한국대표 선발전의 예선의 예선 - APAC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 - 블리즈컨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
와글와글 하스스톤 - 와글와글 챔피언쉽의 예선 - 한국대표 선발전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 - APAC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 - [블리즈컨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 이 되겠죠.

즉 팜블라드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와글와글은 [블리즈컨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이라고 할 수 있으며, 블리즈컨에/APAC에/한국대표선발전에 참가하는 방법은 이것말고도 있다는 점에서 여태까지는 와글와글의 운영이 졸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말이 없었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별거 아니게 넘어갈 수 있었던 이번 일이 결국 크게 번진것은 몇가지 사태가 겹쳐서 그렇죠. 본문에는 사실 확실한 이야기만 적으려 했기 때문에 생략했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몇가지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1. 12월 26일 열린 와글와글 하스스톤

- 오후 7시 30분에 열리기로 되어 있었으나 파행이 되었고, 참가자가 그것을 항의하고 주최자측에서 죄송하다고 답을 한 대회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대회가 실제로는 주최자측이 '새벽 6:00'에 대회를 열었고, 그 결과 이러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라고 블리자드에 보고까지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만약 그렇게 열었으면 7시 30분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미 새벽 6:00에 열었다' 라고 말을 해줬어야죠. 그게 아니라 그냥 '취소됐습니다 죄송~' 이라고 말해놓고 새벽 06:00에 열어서 졸속으로 처리하고 블리자드에 심지어 보고까지 한 동기가 대체 뭐가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하고 이쁜 동기로는 답이 안 나오죠.

2. 1월 12일 이후 급작스럽게 늘어난 와글와글 하스스톤들

신촌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하스스톤만 12일자로 갑자기 엄청나게 증가했으며, 개중에는 13일 참가하신분들 거의 대부분이 모였다가 인원부족으로 해산한 바로 전날 열린 와글와글 하스스톤도 있었죠.

뭐 그럴수도 있지 라기엔 여태까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그렇게 예정되어 있던 와글와글 대부분이 오늘 논란이 터지고 싹 예정에서 사라졌습니다.

3. 본문에 언급한 13일의 그 사건

이것은 사실 지금에 와서는 말씀하신대로 능력 부족의 책임만을 묻고 넘어가야 할 일로 보이지만 아직 확실한건 아닙니다

-----------------------------------------

저도 애초에 이번 일이 터지지 않았다면 와글와글 하스스톤 가지고 조작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동기가 없다' 라고 얘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봐도 우승 자체가 동기로 보이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면 솔직히 그걸 의심을 안할수가 없지 않나요?

'큰 메리트가 없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은 곧 '어찌되었건 메리트가 있다' 라는 말이고, 이 말까진 진짜 치사해보여서 안 하려고 했는데 와글와글 챔피언쉽에는 자체 우승상금도 걸려 있잖아요; 그거 자체도 동기가 될 수 있죠. 저렇게 해서 참가자격 따서 대회 나가서 한번 우승하면 어쨌든 꽁돈 생기는거 아닌가요?

일단은 팜블라드님 의견 잘 읽었고, 결국엔 1, 2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된다면 말씀하신대로 '동기가 부족하다' 라는 이유로 '고의적인 조작은 아니다' 라는 결론이 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 새벽 6시건에 대한 해명이 확실히 있기 전에는 의심하는 사람들도 그럴만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 글에서 논란을 제기하는 방식 자체가 불편하신거라면 벌써 두분이나 관련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니 재고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다만 일단 저는 본문에 볼드체로 [확실히 주작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라고 분명하게 밝혀두었습니다. 단지 논란이 있는것은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도 사실이니 그것에 대해 공유하고자 가져온것이지 이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정황 증거가 계속 나온다면 저는 그 사실을 이 글에 하나도 빠짐없이 서술할것입니다.
팜블라드
17/01/15 10:40
수정 아이콘
1,2의 주최자가 3의 주최자가 같은가요?
Jace T MndSclptr
17/01/15 10:43
수정 아이콘
1의 주최자는 일단은 류만 선수라고 생각되고 (본인 댓글이 있었으니)
2의 주최자는 한둘이 아닌데다가 공개정보가 아니라 잘 모르겠고
3의 주최자는 콩두 파르투스의 콘칩킬러유명현선수입니다. 즉 공개되지 않은 2야 넘어간다 하더라도 1, 3의 주최자가 동일하진 않아요.

다만 본문에도 썼듯이 3이 문제가 된것 자체가 '시간 공지가 기존과 달랐다' 라는 점과 '대진표가 불공정하게 짜여졌다' 라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류만 선수가 저 대진표를 작성하는데 관여했다는 사실이 장현재 선수를 통해 밝혀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엮어 가는거죠.

주최자가 같지 않은 사건인데 따로 놓고 봐야 하는게 아니냐- 사실 이것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후자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관여한 사람이 전자의 주최자(이자 우승자)이며
무엇보다 저 1, 2, 3 모두 신촌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연관을 짓는게 특별히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것은 큰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제가 글을 올릴 당시에는 1, 3이 다른 사람이라는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었구요.
팜블라드
17/01/15 10:51
수정 아이콘
류만님 관한 부분은 제가 전혀 몰랐었네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1,2,3 모두가 각각 별개의 사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와글와글 하스스톤의 허술함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있구나 정도로만 넘겼죠.
물론 예전에도 많든 적든 이런 분들이 분명히 존재했었을 거라고도 생각되구요.

따라서 단순 룰 악용의 문제를 승부조작의 문제까지 연관 짓는 것이 지나친 비약이라고 봤는데요.
이전의 문제있던 대회의 주최자가 하필 그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그 분이 또 다른 대회의 논란에 관여가 됬다는 건 확실히 유감이긴 하네요.

사실 관계를 모르니 뭐 할말은 더 없지만 이런 의문은 드네요.
악용이든 뭐든 간에 이미 우승해서 왕중왕전 참가자격을 얻은 분이
굳이 다른 대회에 또 참여해서 조작을 시도할 필요가 있나요?

저는 동기가 없으면 단순 실수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클라스
17/01/15 10:55
수정 아이콘
"이미 우승해서 왕중왕전 참가자격을 얻은 분이"

이게 12월26일 새벽 6시 자기가 열고 자기가 우승한 와글와글인데

이건 유저들이 블리자드에 제보해서 시드권 박탈당했습니다.
팜블라드
17/01/15 10:59
수정 아이콘
제가 친목질을 안하고 하스만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일들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네요. (..)
저는 입다물고 있겠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15 10:58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이 글에 '승부조작' 이라는 키워드를 조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승부조작'을 의심할 건덕지도 없구요. 제목에 적혀 있는 내용은 '주최시각 조작'에 대한 이야기이고, '대진표 조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에도 주작이라는 표현을 두번 사용하긴 했지만 역시나

'대진표 주작을 의심 받아도 할말이 없다'
'아직 주작이라고 단정할수는 없다'

라는 의미에서 사용한것이지, 이건 주작이다! 라고 단정짓거나 '승부조작'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럴 의도도 없었구요.

다만 위에 달린 댓글들이나 팜블라드님 댓글이나 애초에 조작이라는 단어 자체를 민감하게 보실 수 있는 부분이 있으실거 같아 관련 내용은 좀 부드러운/중립적인 표현으로 수정하겠습니다. 일단 내용이 아닌 표현에 대해서는 단순히 하스스톤 게이머로서도, 또 선수로서도 불쾌하실 수 있을 수 있다는 점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한두분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글에도 문제가 있는거겠죠.

-----------------------------------------------------

일단 류만 선수의 동기에 대해서는 '저도 확실히 그럴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를 아니라는것을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본문에 특정 선수의 잘못일것이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고, 아직은 사용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단 사실 관계에 대한 논의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면

12월 26일 새벽 06:00시에 열린 류만님이 우승한 신촌 와글와글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에서 리젝트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컨펌이 된 이후에 7시 30분으로 공지받은 사람들의 항의로 인해 시간 고지 의무 위반으로 까인것으로 보입니다. 즉 [류만 선수는 아직 챔피언쉽 참가자격을 얻지 못한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러니까 챔피언쉽 참가 자체가 확실한 동기이다! 라는것은 절대 아니고... 그냥 동기가 있지 않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이유로 의심하는걸로 보이는데, 그렇게 무리한 의심같아 보이진 않네요.
클라스
17/01/15 10: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유저들이 동기가 없어서 단순

실수라고 생각하시는데 자세히 모르시면 그냥 언급을 안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 이 사건에 많은 하스유저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제 얼마되지도 않는 하스대회를

속칭 유명스트리머,네임드라고 하는 작자들이 자기들끼리 나눠먹을려고 한 실태에 대단히 실망해서 입니다.
팜블라드
17/01/15 11:03
수정 아이콘
네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갑니다. 조심할게요.
(사실 저는 저 분들과 아무런 친분 관계가 없어요. ㅠㅠ)
클라스
17/01/15 11:05
수정 아이콘
감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합니다.

하마코도 잠정중단 되는 마당에 이상한 유저집단이
주작까지 해버리니 욱했네요.
송해나
17/01/15 11:33
수정 아이콘
이걸 과연 모르고 했을까요??
유소필위
17/01/15 11:45
수정 아이콘
하마코 중단인가요? 헐.. 인기가없엇나보죠?
Jace T MndSclptr
17/01/15 12:04
수정 아이콘
상세한 이유는 아무도 모르는것으로...
하지만 김정민 해설이 '이유가 있으니 없어졌겠죠.' 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지시긴 했어요.
유소필위
17/01/15 12:06
수정 아이콘
김정민해설이 어디서 그말을 햇나요?개인방송이엇나요?
Jace T MndSclptr
17/01/15 12:14
수정 아이콘
역전인생
17/01/15 11:46
수정 아이콘
이걸 모르고 했으면 박읍읍 청문회 나온 사람들이랑 별 다를 게 없죠.
본인들이 거기서 직접 경기를 치루는데 왜 몰라요?
그냥 알면서도 쉬쉬 한거죠.
본인이 이득보니까.
역전인생
17/01/15 11:49
수정 아이콘
어제 던 방송도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이 선수에 대한 실망만 늘어났어요.
결과적으로 난 몰랐다인데
뭔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는 것도 죄에요
피해본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17/01/15 11:53
수정 아이콘
동기는 명확한거 아닌가요...

글에 따르면 하마코 없어지고 블컨포인트는 모아야겠는데
한국에서 현실적으로 포인트 모으는 방법은 컵대회고 그럼 자주 열면서 최대한 대진변수 줄여버리고 많이 참가하는게 우월전략같은데요...

주최한 당사자들은 의심이 충분히 갈만한 상황같네요. 재수없게 엮인 선수들은 일단 해명했으니 믿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Jace T MndSclptr
17/01/15 11:55
수정 아이콘
와글와글은 포인트 안줍니다... 크크 자주 많이가 동기가 된다는점은 동의합니다.
역전인생
17/01/15 11: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장 궁금한건데요
어떻게 8명의 친목라인은 전부 6시에 칼 같이 모인 거죠?
잘못 공지되어 있는 상태라고 했는데
유명하고 친하다고 알려진 분들은 죄다 참여했네
신기하네요 정말.
초코타르트
17/01/15 12:29
수정 아이콘
제대로 공지되지 않은 시간 - 그 시간에 모인 네임드 - 대회진행
분명 의심해 볼 수 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증거는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친분이 있어서 정보가 더 빨랐을 수 도 있구요
정보의 불균형은 많이 보이기에 이것만 가지고 의심하기엔 너무 약한거 같습니다
애초에 이런 허술한 대회에 블컨이 관여된거 자체가 블컨의 권위만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생각하지만요..
대진표 관련해서 문제도 1차적으로 주최측한테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시연하는 것도 봤는데 첨써보는 사람이면 헷갈릴수 있는 거 같구요
단순 참가자인 던이 노트북 빌려주고 입력해주고 더 이상 무엇을 해야되나 싶네요 제대로 섞였는지 확인하고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은 주최측인데요
던말로는 제대로 섞인거 맞냐고 물어봤는데 섞였다고 진행한다고 한건 주최측이죠
물론 던-주최측의 커넥션이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이게 드러나지 않는한 뇌피셜 그 이상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26일 대회같은건 의심해볼만 한거 같네요
역전인생
17/01/15 12:37
수정 아이콘
네.. 이번에 청문회 나온 사람들은 대게 그랬죠
결정적인 증거가 모르쇠로 발뺌할뿐..
초코타르트
17/01/15 12:41
수정 아이콘
청문회는 커넥션에 대한 물증이나 증인을 내밀어도 모릅니다지만 이건 아직 커넥션에 대한 증거조차 없지 않지 않나요?
물증, 증인으로도 힘든데 심증만으로는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가장 문제는 시간 오류 - 대회 속행, 대진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진행시킨 주최측인데
주최측 - 던의 커넥션은 기정 사실화 되있고 던만 욕받이가 되었네요.. 만약 던이 관련 없다고 밝혀져도 아님 말고 그 이상도 아니겠죠...
이 문제에서 가장 먼저 비판받고 해명해야 할 입장은 주최측인거 같은데 묘하네요...
역전인생
17/01/15 12:46
수정 아이콘
청문회와 다른 것은 저지른 잘못이 확실하다는 점이죠.
앞서 말했듯이 결과적으로 8인이 알고서도 끝까지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초코타르트
17/01/15 12:53
수정 아이콘
네임드와 비네임드가 갈린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처음 대진표가 완성되었을 때 이걸 의심해야하는 것도 주최측이 해야할 일 아닌가요? 그냥 진행하자고 한건 주최측과 류만인데...다른 네임드 참가자들이 나서서 이상하다고 나섰어야 된다는건가요?
참가자가 거기까지 해야할 의무가 있나 싶네요
물론 제 서술은 다 던피셜이 맞고 네임드-주최측과의 커넥션이 없다는 가정하지만요
일단 던은 해명을 했고 류만과 주최측이 해명해야 무언가 진행이 되지 않을까요..
입장차가 분명해서 더 이상의 논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커넥션이 있다고 기정사실화 하신것 같아서요..
그리고 사실 전 이런 허술하게 진행되는 대회에 자그나마하나 블컨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에 부정적입니다
역전인생
17/01/15 13:11
수정 아이콘
초코타르트님과 제 입장이 극명하게 다른 이상
말씀처럼 사실상 더 이상의 토론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블컨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에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이부키
17/01/15 13:57
수정 아이콘
인벤공지는 6시라고 나왔다던데요.
잉여레벨만렙
17/01/15 14:56
수정 아이콘
참고사항입니다만, 인벤 하스스톤 대회소식 게시판에는 6시로 공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물어봤을 혹은 알려줬을 가능성도 높겠고요. 네임드끼리는 서로 연락할 수 있을 정도는 될 테니.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67&l=1159
역전인생
17/01/15 12:03
수정 아이콘
핸섬가이는 엔트리에 이름만 넣고 경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엔트리에는 이름을 왜 넣으신거지?
17/01/15 12:12
수정 아이콘
부전승용 한자리 채워넣기 아닐까요.

다시 생각해보니 말씀하신건이 해명 못하면 제일 더러운 행동인데요...
선약이있어서 먼저 간다쳐도 그럼 엔트리에 이름을 안넣었어야죠...

선수 동의를 얻고 엔트리에 넣었는지 아닌지가 중요해보입니다
17/01/15 12:07
수정 아이콘
아무나 대회에 나갈수 있으니 친목질은 없어지겠네 했는데 이런 방법으로 친목질을 하는건가요
Jace T MndSclptr
17/01/15 12:16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블리자드의 의도죠. 공개된데서 해라! 아무나 나갈 수 있게! 고지 잘하고! 그랬는데... ㅜㅜ
17/01/15 13:08
수정 아이콘
너무 노골적이네요 크크크
게임의 실력비중이 낮으니 친목실력이 들어가네요
대진표 보면 안섞인거 티가 딱 나는데 자기들한테 이득이니 입 싹닫고 챙길거 다 챙겨놓고 변명이라니...
17/01/15 13:17
수정 아이콘
제일 핵심 인물들은 팀선비 소속 멤버고
던은 그들의 친목질에 재수없게 엮인걸로 보이네요
국내 하스판 상상 이상으로 더럽다던 스트리머가 한두명이 아닌데 그 더러운 짓거리가 이번에 한 건 걸린거죠
17/01/15 13:50
수정 아이콘
주작은 없었다 생각되고 말그대로 그냥 친목질이죠.
주최자가 일찍와서 보니 사람 어느정도 거의다 온거 같으니 그냥 고고하자~
대진표 순서대로 받고 나눌려하니 어 모르고 이미 토너먼트 눌러버렸네? 그냥 고고하자~
솔직히 블리즈컨 대회 나갈 수 있는 작은문 하나 때문에 이렇게 된건데
친목대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17/01/15 14:47
수정 아이콘
7시 공지 하고 6시에 대회 시작한것도 조작이라면 조작이죠. 이건 실수라고 해도 조작입니다. 이후 온 사람들이 항의 했는데도 그 자리에서 들은 척도 안했다고 하네요. 이 사건이 알려진 가장 큰 계기가 이 항의가 안받아져서고요.
17/01/15 14:56
수정 아이콘
모를리가 있나

던 쓰레기네 해명하라 햇더니

자기 욕 안먹으려고 변명만 늘어놧네

사람들이 원하는건 너의 변명이 아니라고

세계가 지 팬인줄아나

블리자드에서 100%제제해야죠 하스로 돈 못벌어먹게

블코랑 협회에서 덮으려고 하지말고제대로 조사해주기를 바람니다
하루빨리
17/01/15 14:57
수정 아이콘
지금 핸섬가이가 해명방송 하고 있습니다. https://www.twitch.tv/handsomeguy5

26일 건부터 설명하는데 참 나 어이가출이네요.
팜블라드
17/01/15 15:23
수정 아이콘
콩두 전 팀장 입장 글이 올라왔는데 이건 저도 할 말이 없네요.
이게 사실이라면 답이 없습니다.
17/01/15 15:25
수정 아이콘
콩두 전 팀장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콩두컴퍼니 회사 소속 E-Sports 하스스톤팀 KongDoo Pardus 의 팀장을 맡았던 코리안푸(KoreanFu) 라고합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리자면 콩두 하스스톤팀은 2017년 01월 12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남았던 멤버 전원이 계약해지를 하였고 KongDoo Pardus 는 해체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인은 제일먼저 다른 E-스포츠 쪽으로 다른 일로 이직하게되어 먼저 하스스톤에서 손을 떼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01월 중순쯤에 각자 하마코 공지를 기다리면서 개인연습을 하던도중 대회가 없어졌다는 소식을듣고 각자 길로 떠났습니다. 본인은 12월 중순부터 하스스톤을 접었으며 회사에 출퇴근 문제를 완화 하기위해서 숙소생활 이랑 연습실 생활은 회사랑 가까운 이유로 계속 하스스톤 멤버들이랑 지내고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리자면 이번 사건에 연루 되어있는 콘칩킬러유명현(유명현), 선수와 Foot(양인웅) 선수들의 문제는 계약 해지 이후로 발생하였지만, 많은분들이 저희 팀이 해체되었다는 소식을 알고 계시기 전이라 개인적인 메세지, 메일 등 많은 문의를 해주셔서 글을 씁니다. 이 둘의 前 팀장으로써 이런 논란이 있기전에 팀 입장을 표명해드리지 못한점, 이 사건에 대한 대처를 확실히 해드리지 못한점에 있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와글와글 사태에 연루 되있는 前 멤버관련에 대한 입장과 개인적인 이번사태에 대한 들은 사실들과 의견을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저번주 일요일 01월 08일 오후 11시 30분 경 늦은시간에 기상을 하여 연습실을 가려고 준비하고있었던 찰나에, Foot(양인웅) 선수가 숙소로 돌아와서 이번에 OGN 에서 여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가 아예 없어졌다는 소식을 알려주시면서 벌써부터 몇몇 프로게이머들이 이번 와글와글 하스스톤으로 '시드권' 을 얻는 방법을 이용해서 HCT APAC 을 갈 방법을 도모하고있다고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이 아이디어를 맨 처음 제기한사람은 RyuMan(한윤성) 선수라고 하였으며 신촌쪽에 AirTraX 님이 거주하고계시며 많은 네임드, 비네임드들이 모이는 소위 여러분들이 알고계시는 "에어하우스" 근처에서 와글와글을 열겠다고 하였습니다
본인도 에어하우스를 몇번 놀러 다녀봐서 알지만 한번 모일때 대부분 6~7명이 모이며 많이모일때는 11명이 넘을정도로 거의 하스스톤 하는사람들의 아지트라고 볼수 있습니다. Foot(양인웅) 선수의 말로 의하면 신촌 맥도날드에서 와글와글 하스스톤으로 최소조건 인원 16명이 모여서 말그대로 "시드 노가다" 이란것을 할것이지만 Foot 선수도 생각하였을때 우승자 몰아주기 소위 "시드 돌림빵" 인가, 아니면 사람만 16명만 모여서 대회 룰은 그대로 클린하게 진행하는것인가 라고 의문을 하였습니다.
주최자는 16명이 번갈아가면서 한번씩 하기로 했다고 말했으며 들은 바로는 벌써 신촌에 와글와글만 8개를 신청하였다고합니다. 본인은 이 얘기를 들음으로써 곧바로 제 머리속에서는 이거는 정말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고 대화를 나눠보았고 절대로 하지말라고 수십번은 얘기했었습니다, Foot 선수는 이에 앞서 "RyuMan 이 벌써 자기 아는사람중에 블코 직원이있어서 다 물어봤는데 문제 될것이 없을거라는 얘기를 들었다고하였고, 어차피 규정에 이런거 하지 말란소리 없었으니까 나중에 문제가 되면 그때 알아서 대처를 하면 된다" 라고 정확히 말했습니다.
본인은 하스스톤 이전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프로게이머였습니다 그 게임판에서도 이번 사태와 아주 비슷한 사건이있었으며 그때도 추후의 일에 관련해 대처할 생각을 똑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문제가 커져 전부다 출전 정지, 혹은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와글와글 사건에 대해서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아는 블리자드 직원 몇몇분께 여쭤드렸지만 그분들의 대답은 다 하나같이 "선수들 말대로 규정상 적혀있는건 없지만 블리자드쪽에서 검토를 다시한번 해봐야될거같고 도덕적 (커뮤니티, 사회)으로 문제가 커질수도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실유게에 올라간 콘칩킬러의 해명글에 쓰여져있는 오후 6시, 7시의 문제는 아마 16명 모이자마자 바로 대회를 시작했을거라는 앞뒤 모든 상황을 들어보고 생각해봤을때 나왔던 결론입니다. 그 해명글을 읽고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는데 에어하우스 사람들이 16명이 안차니까 주최를 해서 모르는 일반인으로 사람수를 채우려는 목적이였습니다. 애초에 16명을 일반인 몇명으로 채우더라도 자기자신들은 다 프로게이머, 및 전설 상위랭커들이기 때문에 그사람들이 와글와글 와서 우승할 확률은 0.001퍼도 생각안한다고 하기 때문에 전혀 신경 안썼다고합니다. 주최자도 당번처럼 돌아간다고 앞서 말씀드렸었는데 아마 이번에 콘칩킬러유명현 선수의 차례였는데 글에 시간을 잘못적어서 이 사건이 터진거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일은 7시 넘어서 오신분이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해서 와글와글에 있었던 그 신촌 분들이 깊은 사죄를 표했고 그분도 사과를 받아주시는 분위기라 좋게좋게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인벤에 글을올려서 놀랐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사태에 연루되어있는 사람들은 하마코가 없어졌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본직업으로 하스스톤을 하시는분들은 어쩔수없이 이렇게라도 포인트를 얻어야되는 이 게임판 자체가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됩니다.

----------------

이게 사실이라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선수 전원에게 혐의를 물을 수밖에 없네요.
이게 뭡니까 대체..
17/01/15 15:28
수정 아이콘
하마코 리그 잠시 중단으로 위기인 상황에 기름을 붓는 격이네요.
17/01/15 15:28
수정 아이콘
콩두 전 팀장글이 사실이면 이건 답 없습니다.
선수라는 자각은 있는건가 싶네요. 저게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을 한다는게 일반 상식적으로도 말이 됩니까?
제리드
17/01/15 15:32
수정 아이콘
핸섬가이 해명 방송 정리 /

12월 26일 건은 류만이 잘못한 게 맞다.
그날 와글와글은 하지도 않았으며 그냥 송년회겸 모인 자리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류만이 그걸 와글와글로 보고해서 우승자가 되었더라.
자기는 몰랐다.
나중에 블리자드에서 문의해서 무효가 되었다.

1월 12일 와글와글은 참가자가 안모여서 열리지 않았다.
대진표는 미리 참가예정자들을 적어논 것이었으며, 나중에 오는 사람이 있으면 추가해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안와서 못했다.

1월 23일 와글와글은 의도적으로 네임드끼리 대진표를 조작해서 나눠먹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실수가 겹치게 되다보니 그렇게 됐다.
우선 시간 공지를 실수했다.
그리고 대진표 작성에 대한 문제는 던 방송에서 해명한 바와 같다.
자신은 그날 와글와글에 참가할 의지가 없었으며 근처에서 약속이 있는 김에 들려서 인사만 하고 갔다.
그런데 누가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을 부전패용으로 대진표에 추가했다더라.
자신은 위 대회들에 한번도 참가한 적이 없으며 잘 모르는 일이라 다소 억울하지만 어쨌든 팀원들이고 친한 사람들이라 미안하고 잘못한 것 같다.
Jace T MndSclptr
17/01/15 16:06
수정 아이콘
글을 수정하는게 큰 의미가 없을만큼 댓글의 내용이 강렬하네요... 크... 이미 의혹이 아니게 된 이상 새로 글을 쓰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오늘 장현재 선수 해명방송까지는 하스판이 날아갈 정도는 아니겠다 싶었는데 내부고발을 듣고 보니 하스판이 날아갈수도 있겠네요 증말 ... 아휴...
캡틴리드
17/01/15 16:07
수정 아이콘
사실 작년에도 와글와글은 이런 일들이 계속 이뤄져왔습니다.
제 지인이 "형도 와글와글챔피언십 참가권 따세요. 저 하스 이제 막 시작한 친구들 밥 같이먹는겸 와글와글 열고 참여시켜서 했어요. 대진표와 단체사진만 제출하면 되요."라고 했었거든요. 작년에도 참가신청이나 이런거 없이 장소와 시간만 나와있는 와글와글 목록이 많고 후기도 없이 참석했다는 사람 들은적도 없는 와글와글이 많아서 저런건 그냥 가면 되는건가 어떻게 해야하지 했는데 그 말듣고 알았죠. 몇몇 분들이 짜고치기를 했다는거.
와글와글 관리가 안되어서 그냥 대진표와 사진만 올리면 되고, 규정에는 열린 장소에서 하라고 되어있지만 "XX고등학교 와글와글" "XX대학교 와글와글"이런 제목으로 올린 것들도 토너먼트를 했으면 참가권을 줬어요. 실제 저 지인도 XX고등학교 와글와글이란 이름으로 올렸었구요. 뭐 못오게 막는건 아니고 열린 장소이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저렇게 제목들이 올라와있으면 그 고등학교 학생이 아니면 안가게 되죠.
작년엔 와글와글에 사람들 관심이 없었고 친목모임인것처럼 목록들을 올렸기에 다른 참가자들은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마스터즈가 없어져서 사람들 관심이 와글와글에 많이 몰렸다보니 알려지게 된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615 [스타1]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테란보단 저프전이 밸런스 조종이 필요하지 않나요? [153] 내사랑사랑아20820 17/01/15 20820 2
60614 [스타2] WESG 결승 두 선수의 멋진 대결을 기대합니다. [4] 보통블빠6852 17/01/15 6852 1
60613 [하스스톤] 분위기 환기 겸 컵대회 후기 글 [34] 삭제됨19070 17/01/15 19070 8
60612 [스타1] 내게 있어 스타크래프트라는 것. [9] 자유형다람쥐8841 17/01/15 8841 12
60611 [히어로즈] 실버부터 그마까지 [11] Lustboy8979 17/01/15 8979 6
60610 [하스스톤] 와글와글 하스스톤 대진표/주최시각 관련 논란이 핫합니다. [85] Jace T MndSclptr18712 17/01/15 18712 0
60609 [스타2] 투혼 [5] 시노부8599 17/01/15 8599 13
60608 [기타] [워크3] 워크3 얘기좀 해볼까요? [81] 바스테트13050 17/01/14 13050 5
60607 [스타1] 신입사원의 대리님과 스타 내기한 썰 [48] papaGom15254 17/01/14 15254 2
60606 [스타1] 대학 스타대회의 추억(feat.여사친) [23] 호리 미오나10341 17/01/14 10341 0
60605 [기타] [엑스컴2] 곧 엑스컴2의 거대모드인 롱워2모드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47] 겨울삼각형12020 17/01/13 12020 2
60604 [LOL] HVP, Hidden Valuable Player [13] 니나노나7555 17/01/13 7555 0
60603 [하스스톤] 흑마 투기장 10승 [2] 니나노나7191 17/01/13 7191 0
60602 [종료] 험블번들에서 레이싱게임 더트 쇼다운을 무료배포하고 있습니다. [16] 드림8476 17/01/13 8476 3
60601 [스타1] 이영호가 모 커뮤니티의 악플러들을 고소했다네요. [146] 저 신경쓰여요21551 17/01/13 21551 2
60600 [스타1] 이제동 선수가 ASL 8강전 후 아프리카TV에서 푼 게임썰 [35] 분당선15978 17/01/13 15978 7
60599 [기타] [섀도우버스] 섀도우버스 2월 7일 한국출시,17일부터 사전등록 [31] cluefake8871 17/01/12 8871 0
60597 [LOL] 프리시즌 ESPN 파워랭킹이 발표되었습니다. [53] 도도갓11604 17/01/12 11604 0
60596 [기타] [던파] 지금! 무자본으로 시작하기 가장 좋은때 입니다. [55] 불대가리14664 17/01/12 14664 1
60595 [LOL] 롤 개막 일주일을 남기며 간략 각 팀 프롤로그(2일)- SKT, Samsung [24] Gloomy8881 17/01/12 8881 4
60594 [히어로즈] 2017년.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GC) 이야기. [17] 은하관제7392 17/01/12 7392 1
60593 [스타2] 조성주의 WESG 다큐 [5] 보통블빠7913 17/01/11 7913 0
60592 [하스스톤] 투기장광의 흑마 12승 [9] 현란한암내8274 17/01/11 82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