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11/26 18:27:48
Name INFILTRATION
File #1 11242787_1528791857435450_6459447456070113715_o.jpg (190.1 KB), Download : 23
Subject [기타]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팀 레이저 소속 프로게이머 이선우입니다.
2012년에 Western Wolves 소속으로 활동한 것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다시 프로가 되었네요.
먼저 레이저 입단을 축하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 열렸던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특별상으로 '우수 해외활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을 받으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플레이하는 격투게임과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는 한국에서는 큰 인기가 있는 장르는 아닙니다.
그나마 오락실에서 꾸역꾸역 살아남은 '철권'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덕분에 한국에서는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대회, 인프라가 아예 존재하질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나가
토너먼트를 출전하기 시작한 것이 이제서야 빛을 본 것 같아서 기쁘네요.

저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열심히 해외활동을 시작해 2015년인 지금까지 대략 60회 이상의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해외활동 초반에는 돈이 없어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가며 빚쟁이가 되면서 대회를 갔었고, 작년에는 잦은 비행으로
인한 허리디스크로 한달 정도를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었습니다.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허리가 아니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저려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게다가 프리로 활동할 때에는 누구도 저를 챙겨주지 않기에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 현지에서 대회장을 가는 방법,
외국어 문제, 연습 등등 모든 것을 혼자 해야만 했고요.
이런저런 고생들을 거쳐 2015년이 된 지금, 이런 멋진 상으로 보답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려야만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내년 2월 16일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신작인 5편이 발매됩니다.
2008년에 발매되어 8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스파 4로 죽어가던 격투게임 시장이 다시 살아났고
이제는 신작인 5편으로 E스포츠화에 박차를 가하려 하고 있는 시기죠.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열심히 했다고 스스로를 격려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업계의 프로로서, 그리고 한명의 게이머로서 내년에도
열심히 격투게임을 알리고 여러분들이 격투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캡콤컵 2015도 많이들 사랑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RENE_ADLER.
15/11/26 18:28
수정 아이콘
역시 인생은 잠입이죠. 늘 응원합니다.
15/11/26 18:29
수정 아이콘
어휴 정말 홀로 길을 개척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신 것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부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셧으면 좋겠어용~
렛더힐링비긴
15/11/26 18:30
수정 아이콘
인생은?
페르펙티오
15/11/26 19:23
수정 아이콘
잠입!
루크레티아
15/11/26 18:38
수정 아이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잠입님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스핔스핔
15/11/26 18:40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십니다.
CheGuevara
15/11/26 18:49
수정 아이콘
항상 응원합니다.
지나가다...
15/11/26 18:53
수정 아이콘
잠입 님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Sgt. Hammer
15/11/26 18:55
수정 아이콘
게임뉴스 게시판에도 덧글 달았지만,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
대장햄토리
15/11/26 19:02
수정 아이콘
멋진 도전 응원합니다!!
나의규칙
15/11/26 19:03
수정 아이콘
격투게임을 컴퓨터하고만 하는 아재가 되었지만 경기 영상과 뉴스는 항상 챙겨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호이계속둘리됨
15/11/26 19:05
수정 아이콘
아 ,,,자주 트위치 방송좀해주세욧!!
그리고 ,프로팀입단(?) 축하드립니다!
공유는흥한다
15/11/26 19:0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Frezzato
15/11/26 19: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016년도 힘내세요
15/11/26 19:27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스파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대단하시고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피아니시모
15/11/26 19:3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5/11/26 19: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서리한이굶주렸다
15/11/26 19:41
수정 아이콘
트위치 방송 켜실때마다 달려갑니다 자주 해주세욧!
축하드립니다!
iamabook
15/11/26 20:01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대상 가서 수상하고 바로 트위치파티에서도 경품받으시드라구요
15/11/26 20:06
수정 아이콘
홀로 모든걸 해내시는게 참 대단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우선 아니겠습니까? 허리 건강 꼭 챙기세요. 흐
레가르
15/11/26 20:2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격투게임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잠입님은 알고 있죠. 2016년 좋은 성적만 나오길!
15/11/26 20:23
수정 아이콘
나름 오랫동안(?) 잠입님을 보아오면서 느낀것은..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잠입님의 대회에 임하는 태도, 쇼맨쉽,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세가 기억에 많이 남고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기억에 남는건 단한판 이겨볼뻔 하다가 하칸전 울콤실수로 못이긴판이 젤 기억에 남긴 하지만요.. ㅜㅜ)
개인적으로 게임외 그런부분들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레이저와의 계약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캡콤컵우승으로 올한해와 스파4 마무리 잘하시고..
앞으로 나오는 스파5도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15/11/26 20:2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상 이상으로 응원합니다 언제나.
천재여우
15/11/26 20:35
수정 아이콘
격하게 축하드립니다!!!!!!!
15/11/26 20:45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레드타운
15/11/26 20:50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15/11/26 20:53
수정 아이콘
멋지시네요
이런글을 볼때마다 피지알러로써 뭔가 더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꼭 고생한만큼 아니 그 이상 보답을 받게되시길 바랍니다. 스파5도 꼭 흥했으면 합니다~
15/11/26 21:00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엠마스톤
15/11/26 21:0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쭌쭌아빠
15/11/26 21:3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예전 격겜을 열정적으로 했던 때의 느낌으로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5/11/26 21:31
수정 아이콘
착한 자랑글 인정합니다. 크크 축하합니다.
15/11/26 21:41
수정 아이콘
인생은 잠입!!!
이부키
15/11/26 21:42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기회에 스파5 예구나 해둬야 겠네요.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15/11/26 21:5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스파5에서도 더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언제나 화이팅!
놓치고나니사랑
15/11/26 21:54
수정 아이콘
잠입!!
oginkong
15/11/26 23:29
수정 아이콘
게임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모든걸 행하신 행동력, 게이머로써의 열정,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 보여주세요~ 건승하시길!
Aneurysm
15/11/27 00:35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린다는 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멋지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정말 멋지십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1/27 01:3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게이머에 가장 들어맞는 선수십니다. 측하드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구르미네
15/11/27 04:35
수정 아이콘
멋지시네요. 축하드립니다!
태연남편
15/11/27 07:43
수정 아이콘
잠입님 축하드립니다! 다가오는 2016년에도 좋은활약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빨간당근
15/11/27 08:4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짝짝!
세상의빛
15/11/27 09: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snookiex
15/11/27 12: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낫아웃양PD
15/11/27 14:08
수정 아이콘
대전격투게임 특히 스파 시리즈에 환장하는 친구 하나 때문에 이선우 씨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그 친구가 이선우 씨를 일컫기를 '최악의 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격투게임계에 나타난 기적 그 자체' 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친구랑 같이 격겜 대회들을 같이 챙겨보면서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수상 축하드리고 다가오는 캡콤컵 본선과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P.S:본문에서 언급드렸던 그 친구가 꼭 이 한 마디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지난 7월말 신논현에서 함께 사진 찍을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DavidVilla
15/11/28 08:34
수정 아이콘
그동안 잘 몰랐으니 저는 그 고마움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맞겠지만,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멋지시네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266 [LOL] OGN과 스포티비가 공생할수 있는 리그 시스템은 무엇일까? [118] 마빠이10046 15/11/28 10046 1
58265 [스타1] [우왕] 객관적으로 보는 스타1 프로게이머 순위 [73] becker29903 15/11/28 29903 7
58264 [디아3] 디아블로3 - 하드코어의 추억 [7] 삭제됨7901 15/11/28 7901 0
58263 [기타] [우왕] 호두는 식고 자야하는 이유 [21] 인간흑인대머리남캐5564 15/11/28 5564 1
58262 [LOL] [우왕] 더블리프트 vs 호날두 in LOL [29] 삭제됨6734 15/11/28 6734 1
58261 [공지] 천하제2 키배대회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2] OrBef5372 15/11/28 5372 0
58260 [하스스톤] 첫 전설 기념으로 소개하는 울다만 라그 미드기사 [26] 페르디난트 4세8981 15/11/27 8981 6
58259 [기타] [우왕] 여러분에게 큰 인기 게임의 동인게임을 소개합니다. [37] Sgt. Hammer9680 15/11/27 9680 7
58258 [기타] [피파3] 즐드의 시대는 가고 바르샤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21] Naked Star5835 15/11/27 5835 0
58257 [기타]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에서 집단 무과금 선언이 나왔네요. [66] Dear Again10463 15/11/27 10463 4
58256 [하스스톤] 2016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계획이 나왔습니다 [12] 인간흑인대머리남캐7184 15/11/27 7184 0
58255 [하스스톤] 제1회 EU 하스스톤 챔피언십 16강 C조 경기 후기 [19] sonmal8559 15/11/26 8559 2
58254 [기타]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45] INFILTRATION9383 15/11/26 9383 59
58253 [기타] 한글화 이야기 [40] Jace Beleren8796 15/11/26 8796 35
58252 [히어로즈] 초갈 패치 이후 히어로즈 상황에 관한 이야기. [31] 세이젤8336 15/11/25 8336 1
58251 [스타2] [스포주의!] 젤나가와 아몬의 존재와 심리에 대한 고찰 [55] 서리한이굶주렸다9820 15/11/25 9820 4
58250 [LOL] 세기말 랭크전설 [33] 쎌라비10126 15/11/25 10126 5
58249 [LOL] (시즌 5를 마감하며) 여러분의 모스트5는 무엇인가요? [79] 쎌라비7187 15/11/25 7187 1
58248 [LOL] IEM 퀄른의 참가팀들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16] 철혈대공10313 15/11/25 10313 0
58247 [스타1] 07년 KTF 암흑기 시절 프로리그에서 케텝팬들에게 위안이되었던 경기.avi [9] SKY929005 15/11/25 9005 2
58246 [오버워치] 총평 3일간의 여정 리뷰 ㅡ 정말 너무 기대되는 신작! [29] 랜슬롯21717 15/11/25 21717 8
58245 [기타] [워크3] 신플래폼 소개 및 하는방법(2차수정) [8] 이홍기12058 15/11/25 12058 5
58244 [스타2] 올 시즌 가장 인상깊었던 토스 게이머 #1. 원이삭 [8] 민머리요정6379 15/11/25 637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