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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1 10:58
압도 개인방송보면 별로 프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자신의 커리어(?)에 흠집이 날 수도 있고 이미 충분한 수입도 있구요 항상 겸손한척 버릇처럼 '내가 프로되면 프로 최하위 미드정도 될것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프로할 마음이 그다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게 아닐까해용
15/09/01 11:02
열심히 준비하면 흔히 말하는 s급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본인이 하려고 할까요? 전프로라는 타이틀 없이도 충분히 잘나가잖아요.
15/09/01 11:05
대리는 둘째치고, 예전에 개인방송 잠깐 보니
별거아닌걸로 패악질하고 미드 달리는 거 보고 그냥 개인이 싫어졌습니다. 자기가 잘못한걸로 싸움이 났는데 누가 서로 참고 하자고 하니까 '참고 해? 내가 니들하고 해주는거지' 라더니 미드로 달려서 죽어주기 시작하더라구요.
15/09/01 11:08
욕도 있었고 싸움 자체가 자기잘못에서 시작된건데 억지 부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
자기가 뭐라고 해준다 운운하는지.. 뭐 여하튼 개인적인 경험담이었습니다.
15/09/01 11:07
어이가 없긴하죠. 크크. 이번에 TL의 정글러는 IWDominate 이선수도 과거 전력 보면 진짜 입이 안다물어집니다. 정말 실력만 있으면 장땡이라는게 어쩔 수 없는 것같기도 합니다. 모든 팬들이 모든 선수들의 과거사를 일일이 찾아볼수도 없으니 모르고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을 꺼구요. 알면서도 그냥 잘하니까 애정이 가서 그럴지도 모르고.
압도는 프로를 안할겁니다. 일단 본인이 솔랭에서 잘하기도 하고 굳이 프로안해도 돈을 잘벌고, (본인의 목표가 롤 프로게이머로써의 성공이 아니라 그냥 단순 돈이라면 개인 방송 하는게 본인에게 훨씬 돈이 잘되겠죠) 만약에, 정말 만약에 프로를 한다손 치더라도 만약 정말 미드로써 엄청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오히려 본인에게 득보단 실이 많을테니까요.
15/09/01 11:07
도인비가 미쳐날뛰는걸 보면 압도도 당연히 특급미드가 될겁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절대 폰은 못밀어내요. -_-;; 쉽게 생각해서 SKT에서 페이커 밀어내고 압도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도 안되죠?
15/09/01 11:09
한국에선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중국에서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중국 프로팀에서 돈 싸들고 와서 하자고 하면 일년 정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까.. 생각해보면 말이죠
15/09/01 11:09
프로게이머를 하나 그냥 지금처럼 사나 버는 돈이 매한가지인 수준이지 않나요 프로가 되고 일년 구른다음 롤드컵에 나가기까지하고 우승까지하면 달라지겠지만 그 고생을 할까 싶은데
15/09/01 11:13
사실 예전에 롤챔스 본선 왓을떄 출전정지 안당하고 경기 했으면
절대로 이런말 안나왓을꺼라 보는데 압도 입장에선 다행이라고 보여지네요 팀이기는 개인은 없다고 봐서 그 팀원 가지곤 개인기량은 둘쨰치고 망신만 당했겠죠 압도는 프로되서 잘되도 본전이라 걍 지금처럼 가능성만 보여주고 뒷세계1인자로 군림하는게 본인에게 더 좋을겁니다
15/09/01 11:15
얜 프로하면 오히려 상품가치가 빠지는 상황이죠.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사도의 존재, 그러나 챌린저 최상위권은 쉽게 찍는 솔랭실력. 이 두가지가 얽혀서 지금의 네임밸류와 상품성을 만들어내고 추종자를 형성한 거라... 프로 가서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바로 거품 빠지면서 망하는 테크죠.
15/09/01 11:18
압도는 라인전보다는 맵리딩과 운영으로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있던데 그렇다면 프로로 데뷔해도 좋은 성과를 내긴 어렵지 않을까 하네요.
15/09/01 11:22
제가봐도 구지 비교하면 다데과라서 의사소통이 힘든 중국팀보단
싸움은 괜찬게 하는데 오더나 머리가 없어보이는 현삼성같은 팀에 가면 꽤 할거 같지 그이외는 별로 큰 성과를 내기 힘들어보이네요
15/09/01 11:24
프로중에서 그 맵 리딩 죽어도 안되는 선수들이 부지기수인데다가... 압도가 메카닉이 약하다는건 동시대 탑급 미드라이너들인 페이커, 루키, 폰 이런 선수들이랑 비교해서 그렇단거지 페이커 이전 데뷔한 선수들이나 저 레벨대에 못 오른 선수들한테는 꿀릴 거 없습니다. 나그네 쿠로도 LCK 5강팀에서 미드라인 서는데 저 선수들보다는 압도가 피지컬도 명백히 뛰어나요.
15/09/01 11:28
압도가 맵리딩/운영이 뛰어나서 라인전 능력이 과소평가 된다고 봐요.. 플레부터 챌린저 1000점까지 일주일만에 가는 선수입니다. 최근엔 듀오를 해서 그렇다고들 하지만.. 지난 시즌정도엔 듀오 없이 플레부터 다이아1까지 4일만에 달리는것도 봤어요.
피지컬 없이 불가능한 일이죠.
15/09/01 13:18
압도가 맵리딩과 운영으로 풀어나가는 스타일은 맞습니다만 그건 이번 시즌 들어서 트페를 제 1 주력챔으로 삼아서 나오고 자신 스스로가 겸손의 의미로 나는 최상위 미드권에서 라인전과 메카닉이 약한 편이다..라고 말한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긴 합니다만 트페로 마스터 하위까지 라인전을 1:1로 압도하고 시즌 3에는 암살자가 주력이었던 플레이어죠. 미드이즈,제이스 만으로 솔로랭크로 미친 승률로 다이아1까지 올린것도 그렇고 중국 건너가서 중국 솔랭 할 때에 제드로 폰의 리산드라와 일기토로 솔킬을 따내는 장면이 유명한데 그걸 보면 그런소리 쏙들어가죠. 폰도 메카닉 하면 페이커와 다툴 선수인데 말이죠.
한국서버 건너와서 1등찍기 프로젝트 하기전 2위에 올려 놓고 중국 다시 갔을때도 트페 밴 당했을때 카시로 씹어먹고 다니던 하이라이트 영상이 인벤에 매일마다 올라왔죠.
15/09/01 11:18
대회 2시즌 정지였던가요?
본인 스스로가 팀게임에서 본인이 프로들보다 못한다 라고 말해왔지만 그게 본인 속내는 아닌 것같은 느낌을 받아왔어서..할수만 있다면 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지 직전에 롤챔스 참가했었던거 보면 프로 욕심이 없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명예욕심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지금도 돈 잘번다고 하지만 프로해서 롤챔? LPL? 롤드컵등의 경력이 추가 된다면 돈은 더 많이 벌수 있으니깐요. 마타도 압도가 프로하면 코코 선수 정도는 할꺼다..라고 했고.. 본인의지가 있는경우 인 게임내에서의 멘탈, 맵 넓게 보는 능력, 라인전 피지컬등은 이미 어느정도 증명이 됐고..이선수의 가장 뛰어난 능력인듯한 꿀챔 찾는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팀만 잘만나면 롤드컵도 나갈 수 있을꺼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대회에서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15/09/01 11:25
인정하기 싫지만 잘하는 선수긴 하죠. 공감합니다. 꿀잼챔프도 정말 잘찾고. 몇년전에 이선수가 인벤에 카사딘 공략을 올렸었는데, 당시 다이아1이긴했지만 이선수 공략보고 챌린저로 정말 가볍게 올라갔죠. 단순 공략만 읽었을 뿐인데 -_-; 뭐 그러나 롤을 프로로써 하는 것보다 돈에 대한 욕심이 훨씬 커보여서 볼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5/09/01 11:20
어느 수준 잘하기야 하겠죠. 이런 생각 하는 것 자체가, 의미는 없겠지만요.
그리고 걔가 그렇게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 프로 시켜줘도 아마 하지 않을 겁니다. 할 이유가 없죠.
15/09/01 11:20
스케쥴도 훨씬 널널하고 지금 수입도 왠만한 프로 못지 않을텐데 뭐하러 프로로 나갈까요.
대부분 아시겠지만 프로게이머들 근무조건 정말 열악하기로 소문난 직업인걸요.
15/09/01 11:23
제가 압도여도 프로 안합니다.
널널하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돈 많이 벌고 편하게 사는 BJ가 뭐가 아쉬워서 24시간 합숙하며 개인시간 하나 없는 프로무대로 오겠습니까 -_-;; 지금 수익의 2배이상을 보장해주면 고민 좀 해보겠지만요. 크크;
15/09/01 11:25
압도 하는거보면 관종끼가 있는거같아서 프로게이머 자체에 관심은 있을겁니다. 다만 돈이 문제인데... 그래서 한국에선 안할거같고 중국팀에서 돈 빵빵하게 줄테니 하자고 하면 할거같아요.
15/09/01 11:25
자기만 잘한다고 팀이 성공하는것도 아닌 불투명한 LOL프로씬에 뛰어드느니
프로 스트리머로써의 현재의 폼을 유지하며 영원히 LOL팬들에게 if놀이의 대상이자 실력은 최강급이란 이미지로 남는게 이득일것 같네요. 수입도 20대에 쓰고도 남을정도로 많이 벌고 생활도 프로시스템의 빡빡한 생활에비해 여유롭고 일부 신격화해주는 팬들까지 있는상황에서 뭐가 아쉬워서 프로씬에 뛰어드는 리스크를 감수할까 싶습니다.
15/09/01 11:35
돈이나 본인의 자유만 생각한다면 프로를 할 이유가 없긴한데
사람이 그렇게 계산적이지만은 않잖아요. 명예욕이라던지 프로씬에서 최정점에 올라보고싶다는 승부욕 야망같은게 끓어오른다면 모르죠..
15/09/01 11:39
명예욕만 없다면 현상 유지를 하겠죠. 그런데 압도 방송이나 말하는 걸 보면 꾸준히 대회나 롤판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기에 계약이나 여러가지 조건이 맞는다면 데뷔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선 계약금 등을 보면 한국보단 중국이 가능성이 높을 테구, 팀도 적어도 edg나 lgd같은 완성된 팀이 아니면 가지 않을 거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인성이든 뭐든 어떻든 재능있는 플레이어를 대회에서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마추어때 말 많던 도인비가 중국 2부를 초토화시키고 1부 결승까지 오르는 광경은 정말 흥미로웠거든요.
15/09/01 11:45
중국에서라도 프로데뷔하면 좋겠네요.
압도를 좋아해서는 아니고, 그냥 이래저래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보여요. 압도 vs 도인비도 재미있을거같고 크크
15/09/01 12:02
압도 본인이 생각이 있으면 프로 진출은 생각도 안할 겁니다.
지금 압도의 위치는 좀 거품이 낀 감도 있는 데다, 한번 공인으로 나서버리면 사정없이 물어뜯기게 될 테고... 명예욕 승부욕 이런 게 정말 크지 않다면 돈도 충분히 들어오는 지금 위치가 훨씬 낫죠.
15/09/01 12:08
앱도는 의외의 문제가 없다면 상위권 미드는 하지 않을까..
근데 지금 돈 엄청 잘벌던데 굳이 모험을 안 할 듯? 아니 돈이 많으니까 모험을 해보려나
15/09/01 12:13
데뷔만 하면 한국/중국 어느팀이나 탐내는 세계정상급 미드일거같은데, 설령 중국팀에서 지금 스트리밍으로 버는돈정도의 연봉을 맞춰준다고 해도 과거 행적으로 맹 비판의 대상이 될 위치에 쉽사리 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선수로 데뷔해서 팬들을 얻는다는 건 또 스트리밍 뷰어를 얻는거랑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15/09/01 12:27
압도가 프로 데뷔한다면 중상위 미드는 충분히 가능하고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도인비 같이 만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그 압도 네임밸류를 훼손시키는 일이기에 절대 하지않겠죠.
15/09/01 12:36
징계가 끝나고 규칙상 문제가 없다면 보고 싶긴 하네요. 다음팟 때 방송을 봤지만 이 친구 말도 잘해서 스타성도 있다고 보거든요.
매시즌 솔랭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압도가 프로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5/09/01 12:45
도인비가 스위프트랑 씹어 먹는거 보면 압도 챔프폭, 영리함, 라인전 생각하면 절대로 못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프로 데뷔해서 곧바로 LPL이나 LCK, 롤드컵 씹어먹지 않는 이상 이대로 남아 있는게 본인에게는 이득이겠죠.
15/09/01 12:46
이런 글을 피지알에 어그로수준으로 꾸준히 쓰던 모모 님이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글을 또 보니 왠지 모르게 묘하네요. 그 분의 정체는 뭐였을까.. 저도의 압도빠? 까?
15/09/01 12:59
프로하면 가치가 깍일거 같아서 안할거 같네여. 명함이 뒷세계 1인자가 상위권 미드보다 훨씬 좋으니...
전에 압도가 프로하면 코코급 정도 된다고 마타가 말한걸 봤는데 코코선수가 분명 잘하는 미드이지만 가 페이커나 다데만큼 인기가 있지는 않으니...
15/09/01 13:20
중국에서 도인비가 아무리 잘해도 죽어도 인정안하는사람들 많죠
여기 몇몇분들이 압도 거품꼇다고하는데 전 오히려 과소평가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접 입으로 관종아닌사람이 어딧냐며 여러 뻘짓으로 관종인증도 했고 거의 90%이상 프로한다고 보이고 전 무조건 성공한다고 봅니다 최소 중국 8강안에 들고 대박치면 롤드컵진출까지 가능한 포텐셜이라고 봐요 압도가 롤에서 가치가 괜히 높은게 아니에요 그리고 만약 망한다 하더라도 압도 위치상 계약도 엄청 유리한계약이라 별 타격없을껍니다 군대가면 되겟죠
15/09/01 13:29
만약 데뷔한다면, 롤드컵 결승에서 페이커랑 5전제 하는걸 보고싶네요. 어둠의 1인자와 빛의 1인자의 대결이라.. 시청률은 엄청날 듯 싶습니다.
15/09/01 13:32
프로로 돈만 많이 준다면 하기야 할 사람인데,
지금의 아마 최고수라는 이미지와 그냥 중간하는 프로(롤은 팀게임이고, 압도는 미드 네임드에 비해 막 라인에서 캐리하거나 전체 팀에 오더할 선수는 아니라 봅니다)라면 본인이 안 하겠죠. 뭐 관심법입니다만... 그리고 프로 경기에서 진짜 실수 한번 하면 뒷감당이 안될거에요. 적이 많아서
15/09/01 13:45
그리고 이건 뭐 다른 얘기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압도란 분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가
말로는 이런 저런 얘기 다하면서 왠지 결코 프로는 안 할 것 같은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그렇게 실력이 당당하다면 프로라는 "규칙"아래에서 한번 싸워줬으면 좋겠어요. 인터넷 방송 채팅에서 "프로 씹어먹음" 막 이런 글들 보면, 정말 기분 나빠요. 내가 보는 롤드컵이라는 e-스포츠가, 그리고 거기에서 땀 흘리며 노력하는 저 선수가, 아마에게 킬 당했다고 저런 소리 들을만큼 형편 없는 건가. 내가 좋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는 리그도 팬도 결국 프로라고 해봤자 이런 수준인건가... 프로라는 네임이 참 가볍구나... 결국 "이기면 장땡"인 거겠죠.
15/09/01 16:56
프로를 다른 세계 사람으로 보시는 경향이 있는 듯 싶습니다
스타프로와는 다르게 롤프로선수들은 그냥 잘하는 일반인이 스카웃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압도가 그들과 다를게 뭐가있나요
15/09/01 18:40
다소 글이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써서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컨트롤 이런 면에서 다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마가 얼마든지 프로로 될 수 있죠. 저는 단지 아마가 프로로 넘어오지 않고 아마로 남는 이상 "둘은 분명하게 구분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자신의 이름, 실력, 보수를 걸고 대중에게 보여지는 한게임 한게임에 압박감을 느끼며 경기하는 사람이죠.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팀원들과의 소통, 호흡, 합숙 생활 등 다양한 점에서 저같이 그냥 집에서 랭겜 돌리는 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압도랑 페이커랑 비교를 한다면, 둘이 같이 "프로"라는 무대 위에서 대결을 해야 의미 있고 유의미하지 그냥 솔랭에서 누가 누구 솔로킬 땄네 하면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거죠. 그저 "프로 대뷔해도 되겠네" 정도의 의미는 있겠지만요. 그리고 이건 이유가 아니라 결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프로와 아마 간에는 그렇게 차이가 있어야 일종의 정식 "스포츠"로써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아마와 프로 간에 경계가 없다면, 굳이 공식 리그를 열고 할 이유가 많이 사라지겠죠. 그냥 솔랭 순위, 팀랭 순위로 하면 되니...
15/09/01 13:33
갠적으로는 도인비 상위호환이라 봅니다. 도인비가 이미 증명을 한이상 압도도 그에 못지않은 성적은 낼거라 생각해요.
다만 프로 안할듯 크크. 되게 실리적인 사람 같더군요.
15/09/01 13:40
그런데 보는눈이 있는 마타가 압도를 코코 정도로 평가했던데 코코정도면 중상이 아니라 상위권이긴 하죠.
코코가 지금 CJ에서 고통받고 있어서 그렇지 엄연히 페이커도 인정한 LCK 미드 3대장중 하나.
15/09/01 13:51
도덕적인 부분을 차치하고 말하면, 만약 프로하면 분명히 잘 할겁니다. 롤이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엄청난 플레이어라 솔직히 실패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이미 솔랭전사들이 데뷔 직후 프로씬에서 대성공한 케이스들이 많기도 하구요(연습생 기간이 있었다지만 뚱후니도 EU 최고 탑솔러로서 우승, 쌩아마추어였던 도인비도 LPL 결승행, 유럽압도 인카네이션도 데뷔하자마자 롤드컵 진출). 다만 지금 스트리밍으로 버는 돈이 어마어마한 것도 있고, 본인의 현재 포지션과 명성에 만족하고 있는지라 그 돈욕심+명예욕을 다 충족시키려면 LPL에서 망신당하지 않을 만한 전력의 팀들이 오퍼를 보내야 갈 텐데 그게 맘대로 되는 게 아니겠죠. 그래서 안 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지만 중국 오너들은 뭔 일을 할지 몰라서 크크
15/09/01 14:33
실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S+급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다만 본인이 그 정도 의지가 없다는 게 문제겠죠.
전 사실 압도가 처음 프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그간 대리했던 것에 대해서 자백 + 사과 + 다시는 안하겠다는 굳의 결의의 약속정도는 들고 나왔을 거라 생각했는 데...그런 거 하나 없이 프로 하겠다고 하니 한대 맞을 매를 백대로 부풀려서 맞은 느낌이라... 요번에 대리 걸려서 6개월 가량 정지 먹은 xiaoweixiao 선수를 놓고 봐도 본인이 깔끔하게 인정하고 죗값 받겠다고 했으면 커뮤니티 반응이 어떻든지 라이엇 측에서 결정한 합리적 수준의 처벌수준에서 그쳤을텐데...(똑같이 프로되기전에 대리로 적발된 CLG의 아프로무, 엑스미시, C9의 meteos 선수는 14일 계정정지, 시즌보상 철회로 처벌이 그친 거에 비하면 압도는 참 말도 안되게 어마어마한 처벌을 받은...심지어 프로 데뷔 후에 걸린 IWD나 XWX, Incarnation도 6개월~1년 프로자격 정지 수준에서 그쳤고) 벌써 처음 데뷔하려고 했던 때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그 시간을 프로선수의 가치로 환산하면 이미 어마어마한 손실을 본 것이기에...사실 지금 데뷔하려고 마음 먹는다고 해도 많이 늦었죠. 본인 나이도 나이고 이미 전성기는 어느 정도 지났다고 보기에...리그를 보는 것을 즐기는 팬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울 따름입니다.
15/09/01 14:57
개인기량이 프로성적하고 일치하는건 아니죠
어떤팀에 들어가느냐 본인이 적응하냐도 중요한 문제라서 기량만큼 성적내는 선수보다 못내는 선수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
15/09/01 16:33
프로로 하면 분명 잘하긴 하겠지만 대성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A급까지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단, 본인부터가 현재의 재야초고수 이미지로 돈을 긁어모으다시피 하고 있으니 굳이 그 네임밸류에 손상갈 모험을 감내할 의지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5/09/01 16:39
지금 인터넷 상의 압도의 위상으로 볼때 프로 데뷔해도 코코랑 대등해야 본전, 페이커랑 대등해야 이득이고 그 미만은 거품론 나오고 욕먹을 각인데 괜히 위험한 길을 택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15/09/01 16:51
시즌3때 압도를 포함한 자신만만한 챌린져들이 팀을 꾸려서 윈터시즌 나갔지만 본선 처음부터 공교롭게도 SKK를 만나서 영혼이상을 털렸죠.
심지어 입을 많이 털던 캬하하는 극상성의 라인전이 가능한 케이틀린으로 이즈리얼을 상대했으나 라인전부터 털릴수있는 최선을 다해 털리고 이후 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프로와 아마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봅니다. 아마와 프로의 기량차이가 뚜렷하게 큰 게임이 아니라서 그럴지는 모르지만 이런 상황을 워크나 스타에 대입해서 생각하면 정말로 콧웃음밖에 안나오네요.
15/09/01 16:53
전 압도가 프로 데뷔하는거 보고 싶어요.
팬이 아니라 그냥 스토리가 많아 질것 같아서요. 롤판을 생각하면 안 나오는게 좋겠지만요.
15/09/01 18:41
제가 변태인지 전 악인이 선인을 짓밟아 으깨는 스토리를 한번 보고 싶은데....우리의 페이커님이 압도에게 처참히 패배하는...그런 그림이 나오면 진짜 재미있을텐데.....그리고 그 후 죽음에서돌아온 페이커의 마왕압도에대한 도전....뭐 이런걸로.... 크크크
15/09/01 18:57
인카네이션 같은 경우는 초반에 욕 많이 먹었습니다. 하이보다 못한다고; 하이가 피지컬적으로 맨날 까여서 은퇴한걸 생각해보면 충격적이죠. 솔랭전사가 프로 무대 대뷔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는 프로 게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 이후 포텐이 솔랭에서의 활약과 상응하는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랭은 충분조건이라기 보다는 필요조건인 느낌;
15/09/01 19:19
아이디 정지 먹기전에 롤챔스에서 대차게 발렸어야했는데..
프로 안해도 페이커니 폰이니 코코니 빨아주는 팬보이들이 워낙 많아서 굳이 데뷔하려고 하진 않겠죠.
15/09/01 20:46
프로데뷔를 하더라도 상위권 미드는 갈 겁니다. 롤에 대한 이해능력은 탑급이니까요. 하지만 스트리머가 저 친구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일이라 프로는 안할겁니다. 저 정도 실력자 중에서 압도 정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을 아직 못 봤습니다. 한국에서 개인방송 할때나, 예전에 인벤에 쓴 공략을 봤을때 이해가 정말 잘 되더군요.
15/09/01 22:50
도인비가 LPL에서 2위한 QG의 주전 미드라이너이니깐요. 도인비가 얼마나할까 궁금했는데..비록 QG가 모든 라인이 다 평균이상의 좋은 팀이라고 해도 미드가 부실하다면 절대 2위를 할 수는 없을껍니다. 데뷔 첫 시즌인데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니 솔랭에서 도인비 상위호환이라는 압도가 통할꺼라는 생각이 들게 된거죠
15/09/01 23:32
솔직히 프로데뷔해도 잘되야 나그네 쿠로 라인보다 잘하진 못할거같습니다.
압도팬들이 자주 드립치는 페이커 라이벌이라느니 하는건 진짜 어불성설이구요. 얼마전에 중국에서 돌아왔을때 중국가기 전까지 첼린저 1위 찍고 가겠다고 자신만만하더니 결국 못찍더군요. 데스티니랑 듀오 엄청 돌리면서도 30위권에도 들랑말랑 하질않나.... 압도는 프로데뷔하면 거품꺼지는 스타일이라 지금처럼 적당히 거품껴있는 상태에서 페이커라이벌이라고 빠들이 치켜세워주면서 돈버는데 만족할겁니다. 갠적으로는 그냥 데뷔해서 거품좀 꺼졌으면 합니다만...
15/09/01 23:55
저는 압도 본인이 프로에는 정말 관심이 없어보이던데... 롤챔스 예선도 본선 가면 12강(당시 12강이 맞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에서
바로 광탈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나오는 상금 노리고 진출한거라고 롤갤 같은데 본인이 얘기하지 않았었나요? 암만 관종끼가 있더라도 물욕도 있는거 같고 지금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는 듯 보여서 굳이 프로를 할까 싶네요. 게다가 위에도 몇분이 말씀해주셨지만 압도같은 어둠의 솔랭패왕같은 게이머는 대회에서 한번만 실수해도 자기 본인의 가치가 확 떨어지죠. 본인도 그런거에 대해서 잘 아는거 같구요.
15/09/02 00:12
언젠가 저도 다뤄보고 싶은 주제였는데, 글을 써주셨네요. 저는 압도가 프로씬에서도 꽤나 잘 통할꺼라고보고, 또 실제로 프로씬에서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싶기도합니다. 대리충에 인성적으로 자격미달이지 않느냐라고 하면 이미 프로로 데뷔한 수많은 게이머들이 반례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리고 이미 그걸로 인한 두시즌 자격정지를 먹었으니까 징계는 징계 나름대로 먹은거구요. 압도가 운영이나 상황판단에서 큰 강점을 두고있지만 라인전이나 기본기도 이미 상중 상급이죠. 몇시즌째 챌린저 위바닥에서 놀고 있으니까요. 아마 기대치는 한국으로 따지면 데뷔하자마자 세네손가락 안에 드는 미드라이너일테고, LPL로 따져도 Top 5안에 들꺼라고 봅니다.
결국 궁극적인 질문은 과연 그가 프로에 데뷔하고 싶어 하느냐인데... 저는 분명 그런 생각이 있다고 봅니다. 중국에서 압도가 워낙 유명하기에 금수저들이 압도를 영입하기 위해서 돈쪽으로는 섭섭하지 않을정도로 챙겨줄것 같고(거기에 프로를 하면서도 스트리밍은 할수 있으니), 결국 본인도 롤챔스를 기웃거렸던 경험에 보태봤을때 대회에 대한 열망이 제로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압도의 행보를 봐왔을때 좋게 말하면 스타성이있고, 나쁘게 말하면 약간의 관종(...)끼가 있어서 본인에게도 프로제의가 오면 분명 끌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데뷔하면 딱히 응원할것 같진 않은데,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는 호기심의 자세로 구경할것 같긴 합니다. 약간 상상의 동물을 동물원에서 보는 느낌으로요.
15/09/02 13:21
약간 상상의 동물을 동물원에서 보는 느낌으로요.
표현 좋으시네요. 저는 롤에 관심을 갖은 시기가 1년도 한참 안돼다보니 이 선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롤판을 오래 봐온 친구덕에 대략적인 얘기는 들었습니다. becker님과는 다르게 저는 이 선수를 볼 수 있다는게 솔직히 흥분되네요.
15/09/02 16:24
동의합니다. 아마팀으로 롤챔예선까지 뚫었던걸보면 프로욕심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죠. 그 정도로 튀기 좋아하는데 프로가 되는걸 싫어할리 없을거 같아요.
15/09/02 16:24
글쎄요.. 저는 프로 레벨에서는 어찌 될 지 모르겠다에 좀 더 가깝습니다. 솔랭 씹어먹던 선수가 모두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던 것도 아니고요.
프로 하위권 미드 선수에 비해선 조금은 더 나을지 모르겠지만 롱런하긴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페이커 라이벌이라고 하는 말도 많던데..라이벌은 커녕 대회에서 만나면 근처에도 못간다고 보는 게 맞다 싶습니다.
15/09/02 17:33
조심스레 짐작해보면 압도는 프로할수도 있습니다.
한다리 건너서 아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가능성은 있더라구요. 예전에 안한다고 한 시기랑은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15/09/02 19:29
최상위권 기준으로 압도 스타일이 손가락으로 압살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약점 플레이어를 기똥차게 짤라먹으면서 후반 보는거라
잘풀려야 진에어 나진 카운터치고 그 위에 팀한테는 별 하는 거 없이 지는 선수가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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