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8 -
여덟번째날 - 휴가
우린이미 LA에 도착함.웬지모르게 대회때마다 우린 일정이 빠듯한 느낌인데 휴가까지도 빡빡함.경기끝나고 6시간만에 우린 LA로가는
비행기에 탑승함.
LA랑 탈라하시는 시차가 3시간있는데 그로인해서 우린 혼란의 도가니됨.하지만 LA에 도착한뒤 우리가 입주한 곳은 모두를 경악하게만듬.
멋지고 큰별장이였고 방도너르고 예쁜 풀도 있었음.이녀석들은 지금 메이코를 던져넣으려고 짜는중~
근데 무슨일인지 저녁에 게임하러 나오기로 약속함.트렁크같은것들을 방에 두고 나와서 LA의 미식,햇살 그리고 오후티타임을 즐겨봄.
그리고는 근처에서 쇼핑함.오랜만의 자유시간이여서 그런지 평상시에는 많이 볼수없던 밝은 표정들이 많았음.폰은 엄마한테 손목시계하나
사고 데프트는 지가낄 안경(썬글라스?) 하나 삼.그와중에 로리는 신발만 3컬레 사더니 나보고 다들 잘햐셔야 돼요,나 연말에는 유럽갈거니까.
옆에서 클리어러브가 말하길 얘도 이만하면 참 어느정도 경지에 도달했다고 봐야지 참.
저녁에 별장으로 돌아와서 소파에 앉았는데,풀쪽에서 웃음소리가 들림.통역이 옆방에서 뛰여나가면서 얘네들이 데프트를 던져넣은거아니냐고
함,그참에 나도 구경하러 밖으로 뛰어나옴.나와서보니 데프트는 혼자 물속에 머리흔들면서 서있고 다른녀석들은 옆에서 키득키득 웃음.
LA의 밤은 꽤 싸늘하길래 발가락을 물에 닿아 봤더니 츠~~ 찼음.니들 지금 뭐하는거야 하던 찰나에 메이코가 ONE LOST,HERE,TWO,HERE
하면서 가위바위보같은거 함.
그모습만 보면 무슨 삼각부쉬에 와드하나 있는데 제거했고 드레곤입구에 하나 박을거야 라고 하는것 같았음.거의다 젖은 데프트는 당연히 OK,OK,GOGO,하면서 계속하려했고 뭐냐 했더니 가위바위보맞았음.진사람이 한걸음 들어가고 두번지면 더 멀리 세번지면 더깊은데
까지 들어가는 게임이였음.아까 데프트가 처음 들어간위치가 가슴정도 였는데 이정도면 로리는 목숨걸고하는거잖아!!말리긴 했지만 결국엔
로리도 참가함.그렇게 된이상 나도 그냥 묵묵히 기도해줄뿐 ..
자 그럼 게임 시작~
맨첨엔 무승부나더니 데프트부터 입수함.근데 얜 진짜 트롤인게 몇번안하더니 이미 멀리 깊은데까지 들어감.
결국 처음 라운드에서 최종벌칙으로 데프트는 물먹은 웃옷을 벗어버려야했고 약간 수줍고 약오른 모습이 귀여웠지만 나는 바삐
샤워타월을 건네줬음.그리고 이과정을 지켜도는중 그분이 제일 즐거워하는것 같았는데 누군지는 사진에서 확인하셈.
자,그럼 두번째 라운드.이번라운드의 데프트는 무한의 대검을 사고 나왔는지 아까 자신을 빠뜨렸던 네명을 전부 풀로 밀어넣음.
내가 로리보고 너는 계단위에서도 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귀등으로 흘려버리고 한걸음 더들어감.순간 다 빵터져버림.
그러다 결국엔 폰이 제일 멀리 가버림~
밤은 점점 깊어갔고 바람도 세진지라 옆에서 보고있던 나도 점점 추워지는걸 느낄수있었음.몇번이고 그만해 감기걸린다 라고 말리고 싶었
지만 하나하나 해맑은 표정들을 보며 차마 입이 열리지가 않았음.돌이켜 생각해보니 6개월만에 처음하는 휴가였던것 같았고 나는 이 즐거운
순간들을 더 많이 기억에 간직하려고 몇번이고더 눈여겨 보았음.이런 행복한 시간들이 내가 이바닥일을 하는동한 되도록이면 더 많이 있었
으면 하는 마음뿐임.그리고 얘네들도 경기장에서의 우정이나 서로에 대한 믿음뿐만아니라 이런 긴장을 풀었을때의 시간이나 감정들도
서로한테 기억되였으면함.
휴가는 이제 시작이지만 이미 끝나가고도 있고 이 다이어리도 점점끝나가네~ 앞으로 이틀간 휴가때 재밋는 일들이랑 사진들로 이 다이어리를
마무리할거임. 오늘 고민한건 데프트 반신누드 사진을 올릴가 말가인데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