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히어로즈인데요. 물론 단순하게 이름만 바꿔서 테스트를 계속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예고되었던 신규 컨텐츠의 추가도 있죠. 그 중에서는 래더 시스템의 추가도 있지만,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쪽은 새로운 전장과 영웅이겠죠.
1. 신규 전장 '하늘 사원'하늘 사원은 히어로즈에서 처음 추가되는 전장입니다.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전장이네요. 사막하면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모두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영상을 보면 워크래프트 쪽에 더 가까워보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돌격병이 나오는 진격로는 세 곳입니다. 그리고 하늘 사원만의 전술 요소는 용병들을 제거하고 그 곳을 차지하면 적진을 향해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블랙하트 항만하고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항만은 금화 지불 이후로는 일방적으로 포격하는 데 비해서, 하늘 사원은 계속 점령하고 있어야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공격을 가하는 지점이 한 군데가 아니라, 진격로마다 하나씩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부분일 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 전장에 비해서 돌격병, 용병, 건물까지 전부 테마에 맞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2. 신규 영웅 '스랄'호드의 '전' 대족장이자,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최강의 주술사인 스랄이 드디어 시공의 폭풍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실 지금 있는 레가르가 원래 스랄의 컨셉이었다고 했죠. 하지만 둠해머를 휘두르는 그의 모습하고는 안 어울린다고 판단한 개발진이 다른 컨셉의 주술사로 스랄을 만들어냈습니다.
스랄은 기본적으로 근접 암살자에 속합니다. 하지만 제라툴이나 일리단 같은 기존 근접 암살자하고는 컨셉이 많이 다릅니다. 보통 대부분의 근접 암살자는 전면전보다는 적을 기습하는 역할에 가까웠죠. 하지만 스랄은 원거리 공격 기술로 무장한 영웅이라 합니다. 그리고 고유 능력은 '서리 늑대의 회복력'으로 기술을 5번 쓰면 체력 회복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좀 더 전면전에 특화된 영웅이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2014년 블리즈컨에서 제이나와 스랄이 이제 나오게 되었고, 개발 중이라고 했던 실바나스나 공개 자체는 되었던 길 잃은 바이킹 같은 영웅도 보고 싶어지네요.
3. 영웅 재설계그 대상은 리 리, 폴스타트, 아바투르라고 합니다.
우선 폴스타트는 궁극기가 바뀌는 걸로 추정됩니다. 범위 안의 적을 밀어내는 기술이 추가되었는데요. 아마 기존 궁극기 중 하나가 개편되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그게 두 궁극기 중에서 뭐가 바뀌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바투르는 지금까지 궁극기가 하나 밖에 없는 영웅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새로이 2번째 궁극기가 추가되는 게 아닌가 추정해보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바투르가 공생 없이 직접 싸울 수 있는 궁극기가 추가되는 걸로 보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리 리는 뭔가 공개된 게 없어서 말할 부분이 없군요. 그 외에도 단조로운 편이었던 레이너가 스타크래프트의 해병들처럼 가우스 소총을 연사하도록 연출을 바꾼다거나, 유료로 판매되는 영웅 스킨의 연출이 더 강화되는 등의 추가점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