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2/18 23:41:41
Name 씨앤더
Subject [스타2] 별명이 사라진 시대
안녕하세요 씨앤더 입니다. 가끔 기사를 올리거나 소소히 글을 쓰는 유저 입니다. 오늘 스포티비 스타리그를 7시 부터 지켜본 유저이기도 하고 제가 열렬이 응원한 이영호 선수가 떨어져서 마음이 아픈 유저입니다.

저는 질레트때 부터 스타를 쭉 봐왔습니다. 투신 박성준이 우승하던 시대였습니다. 투신 정말 이 한단어로 박성준의 플레이를 표현하기에 너무나 적절한 별명입니다.

별명은 많았습니다. 황제, 폭풍, 영웅, 천재 와 같은 멋진 별명을 가진 4대 천왕을 거쳐 운영의 마술사, 투신, 괴물, 몽상가 의 신 4대천왕이 다시 멋진 별명을 이어 갔습니다. 양박의 시대도 있었군요 투신과 운영의 마술사 이 두 양박의 별명도 참 멋있었습니다. 또한 폭풍을 잠재우던 칼날 사신도 있었구요.

신 4대가 끝나갈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싫어하는 별명 마에스트로가 등장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고 이후에 혁명가가 등장해 그 시대를 끝내버립니다. 혁명가의 등장과 함께 무결점의 총사령관과 폭군, 최종병기가 등장 하면서 택뱅리쌍의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이후 프로토스의 육룡이 등장하고 수많은 별명이 만들어지고 재생산 되었습니다. 참고로 육룡중에 저는 뇌제가 참 멋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투로 바뀐이후 별명이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스타원을 보다가 스투로 넘어간 유저이기 때문에 원래 스투를 하던 게이머들의 별명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정종왕, 해병왕, 맹독왕, 유령왕 등등 온갖 왕들의 별명들은 알고 있었고 참 아쉬웠습니다. 분명 별명이 갖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장점은 있지만 특색은 없었거든요. 아쉬웠습니다.

스투로 전향된 이후 초반에 한 커뮤니티에서 별명을 만듭니다. 택뱅리쌍 이후에 나온 신종철로 뭔가 한끗 차이로 아쉬웠습니다. 이후 철벽과 혁신의 혁벽대전은 근래에 나온 별명중에는 참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참 유치하고 손발이 오글거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해설가중 엄재경 해설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스토리 입니다. 프로게이머들간의 스토리 텔링과 그 유저만의 특색을 갖고 있는 별명을 지어주는것 만약에 황제와 폭풍이라는 별명이 없었다면 이만큼에 인기가 있을지 참 의문이긴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2015년도 스타2의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한국에서 10개의 리그가 열립니다. 충분이 게이머들의 특색을 살린 플레이를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특색을 살린 별명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자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이야기가 오가고 별명을 만들어 낸다면 어쩌면 작년과는 다른 스타2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승원 해설님이 이승현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답은 내가 정한다와 같은 말과 연금술사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와서 멋진 별명이 생겼으면 합니다. 이미 넥라 라는 별명도 있지만요. 답정너 혹은 연금술사 뭐 차차 만들어 가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p.s 여러분들은 스타를 보면서 가장 멋진 별명 애착이 가는 별명은 어떤것이었습니까? 저는 사신과 뇌제 참 좋아했고 멋있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물고기
14/12/18 23:42
수정 아이콘
몽상가가 최고죠
씨앤더
14/12/18 23:44
수정 아이콘
몽상가는 그 선수의 특색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꿈을 꾸게 만든 정말 멋진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의군주
피아니시모
14/12/18 23:50
수정 아이콘
하 진짜 스타리그 역사상 최고의 별명은 몽상가인거 같습니다.
진짜 최고입니다. 그 선수를 나타낼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었던거 같고 그 선수를 응원할 수 밖게 만든 별명이기도 하고요. 강민이라면 반드시 무언가 보여줄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게 해준 최고의 별명이 아닌 가 싶습니다.
피즈더쿠
14/12/18 23:47
수정 아이콘
대인이 참 좋았는데
씨앤더
14/12/18 23:49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이 대인만이 패패승승승을 할수 있다는 말은 지금 들어도 참 멋있네요.
kylemong
14/12/18 23:50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요.....
물론 지금은.....
씨앤더
14/12/18 23:56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 정말 끝판 왕이었죠....물론 지금은...
유우머
14/12/18 23:58
수정 아이콘
신4대는 사신이 아니고 박태민...
씨앤더
14/12/19 00:00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선수였군요.
유우머
14/12/19 00:07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저도 읽다가 위화감이 생겨서 확인해보니 박태민 선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엄재경씨가 만든 별명은 영웅이 맘에 들고, 팬들이 만든 별명으로는 지금은 담기도 싫은 사람이 됐지만 마에스트로가 젤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유저는 아니어도 플레이를 보고있으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별명이네요.
총사령관
14/12/18 23:58
수정 아이콘
전 왜 총사령관 송병구 선수가 좋은거죠 ㅜㅜ
씨앤더
14/12/19 00:02
수정 아이콘
무결점의 총사련관이란 별명은 정말 송병구 선수의 모든것을 대변해 주는듯 합니다. 우주모함이 나온다면 더 멋질텐데 말이죠...
라라 안티포바
14/12/19 00:02
수정 아이콘
뭐 괜찮은 별명 앞에서 다 채간것도 있고...
비단 스타2만 그런건 아니더군요. 바둑도 이세돌 시대 이후 일류기사들은 별명이 거의 없습니다.
씨앤더
14/12/19 00:04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것 같습니다. 이미 다 채간것도 있죠..그러나 아직 명사와 동사 형용사는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들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판이 커져야 겠지요..
쿤데라
14/12/19 00:03
수정 아이콘
게임의 인기가 아니 RTS 장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서 나오는 결과 같네요. 판자체가 작으니까 선수포장도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이승현선수만 해도 넥라어린이라 던가 넥라투르 뭐 이런게 있지만, 아는사람만 아는 뭐 이런수준이 되어버리는 것 같네요. 글내용과는 별개로 오늘 이영호 선수와 이승현 선수 2번째 경기는 참 재밌더군요. 스2판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도 계속 경기를 감상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씨앤더
14/12/19 00:06
수정 아이콘
넥라 어린이와 넥라투르는 저도 모르는 별명이었네요. 2번째 경기의 이승현 선수의 뮤탈 컨트롤은 정말 저그유저로써 상상하기 힘든 컨트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외줄타기 운영이었습니다. 그걸본 이승원 해설의 답은 내가 정한다와 연금술사 와 같다라는 말을 하셔서 문득 글을 쓰게 됬습니다. 판이 커져야 겠지요..일단 2015년도가 그런해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화려비나
14/12/19 00:18
수정 아이콘
이승현 선수라면야 B급 저그라는, 선수 플레이 성향과 당시의 명해설 명장면이 모두 반영된 괜찮은 별명이 이미 있습니다.
씨앤더
14/12/19 00:20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b급이 그 제가 아는 b급은 아니겠지요? 널리 통용됬으면 좋겟네요.
14/12/19 01:09
수정 아이콘
b..best 급입니다!
씨앤더
14/12/19 01:24
수정 아이콘
그..그렇군요. 오늘 완전 b급이었습니다!!
화려비나
14/12/19 01:38
수정 아이콘
GSL 4강 윤영서와의 경기 도중
중계하던 안준영 해설이 자리잡고 있는 테란 병력을 보며
"S급 저그는 애초에 자리를 못잡게 할 것이고
A급 저그는 저기에 굳이 싸움을 걸지 않을 것이며
B급 저그는 괜히 무모하게 저기 달려들어서 경기를 그르칠 것이다"라는 내용의 해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승현은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답게 그 상황에서 그냥 들어가서 교전을 승리로 이끌고 경기를 따냈죠.

이러한 유래로 B급 저그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이후 이승현 뿐만 아니라 다른 저그 선수들에게도
말도 안되는 교전컨으로 못이길 것 같은 싸움을 이겼을때의 감탄이나
말도 안되는 꼬라박으로 경기 말아먹었을때 비웃는 상황에서 팬들 사이에서 'B급 저그 시전하네'라는 식으로 쓰이는 표현이죠.
씨앤더
14/12/19 01:42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안준영 해설의 이 멘트 들어 봤습니다. 이승현 선수는 자리잡고 있는 테란의 병력이 일어나 움직이게 하는 선수라고..여기서 나온 말이었군요 멋있네요..
분첩절첩식
14/12/19 10:05
수정 아이콘
아뇨 정확히는 공성모드된 전차에 그냥 들어가서 이겨버렸죠..안준영 어리둥절행. 이승현 캐릭터가 살아있는 경기죠 안된다고생각해도 그냥 해서 이겨버리는..
사신군
14/12/19 00:26
수정 아이콘
Aos쪽도 딱히 인상깊은 별명이 없더군요
롤도 딱히 생각나는 별명 몇없네요
Marionette
14/12/19 00:06
수정 아이콘
해병왕만큼 스토리가 충만한 별명도 없죠

다른건 몰라도 이정훈의 별명에서 스토리와 장점이 없다고 하는건..
씨앤더
14/12/19 00:08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해병왕이란 별명을 얻었을 당시 제가 스투를 보지 않는 상태라 이정훈 선수의 스토리와 장점을 생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해병왕 이란 별명의 스토리가 있었군요..
하루빨리
14/12/19 00:59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정훈 선수의 해병왕은 별명이 아니죠. 마린킹프라임이란 아이디를 한글로 부르는 것일뿐... 다만 이정훈 선수는 자신이 공인하듯이 해병을 무지 잘 다뤘습니다. 그의 해병 산개 컨트롤은 초창기 스2에선 거의 신급이였죠. 자신을 해병왕이라 부르고, 그걸 증명하는 플레이를 함으로서 이정훈 선수는 자신만의 케릭터성과 스토리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좀 더 적어보기 위해 엔하 보니 제가 간과한게 있군요. 초기 이정훈 선수의 아이디는 BoxeR란 아이디를 썼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존경해서 이런 아이디를 썼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임요환선수가 스2에 진출하고, 해외 중계진들이 fake Boxer라불러서 결국엔 FoxeR라고 아이디를 바꿨다가 이후 마린킹프라임으로 아이디를 바꿨던 이력이 있네요. 크크크

이정훈 선수를 대표하는 별명은 콩정훈, 2정훈, 콩병왕 등등 홍진호 선수를 계승하는 별명과 콩파치노라는 이정훈 선수의 격정의 감정표현을 드러내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콩파치노란 별명을 좋아하는데요. 이제 이 별명도 지금의 이정훈 선수에겐 적용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씨앤더
14/12/19 01:04
수정 아이콘
콩파치노라는 별명은 알고 있었는데..그 이기고도 표정이 뭔가 달랐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때 경기를 못바서 확 와닿지가 않더라구요..
하루빨리
14/12/19 01:16
수정 아이콘
그의 감정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져서 억울한걸 그대로 표출하고, 이겨도 맘에 안들면 격정하며, 만족스럽게 이기면 세상을 다 얻은듯이 기뻐하는 그 모습은 당시 이기든 지든 카메라를 비치면 동요하지 않는다는 듯이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선수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씨앤더
14/12/19 01:26
수정 아이콘
하 제가 그것을 보지 못한것이 참 아쉽습니다..핫식스컵 결승까지가서 봤는데 뭔가 못본것 같네요..
하루빨리
14/12/19 01:30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는 별로 보지 못해서 윗 댓글에 '이제 이 별명도 지금의 이정훈 선수에겐 적용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라고 적은 것이죠. ㅠ.ㅠ

아쉽습니다. 왠일인지 플엑에서는 이전글이 검색안되고, pgr유게에 올라왔던 콩파치노의 연기를 담은 글들은 다 링크가 끊어져서 재생이 안되니... 이젠 완전히 기억속의 연기가 되어버렸네요...
씨앤더
14/12/19 01:47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 이제 양대리거니 한번쯤 아니 앞으로 계속 나올수 있을수도 있으니 지켜봐야겠네요..
어제내린비
14/12/19 11:19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gw2a8O41FfI&feature=youtu.be
이정훈 선수가 이긴 경기입니다.
영상 끝부분에 잘 들어보면 '진출이에요? 진줄알았네.' 라는 말이 들려요.
세렌아이즈
14/12/27 21:34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의 해병왕은 별명 맞습니다. 별명이 먼저 붙고, 그게 마음에 들어서 본인의 닉네임으로 삼은 것입니다.
소시탱구^^*
14/12/19 00: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고의 별명으로...투신을 뽑습니다...단순하면서도 강렬!!!
씨앤더
14/12/19 00:12
수정 아이콘
사실 두글자로 그선수의 모든것을 대변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투신 강렬하면서도 단순한 별명이 모든것을 대변했지요.
하루일기
14/12/19 00:19
수정 아이콘
한글자는 콩!
한글자는 콩!
14/12/19 00:20
수정 아이콘
'투신' 때문에 스타에 입문하고 여전히 그만큼 제 관심을 가져가는 선수가 없네요. 저도 투신에 한표요!
리듬파워근성
14/12/19 01:53
수정 아이콘
별명간지는 투신이 최고죠
다레니안
14/12/19 00:21
수정 아이콘
너도 사신과 뇌제를 최고로 꼽습니다.
별명만 들어도 그 선수의 경기가 바로 떠오르죠.
씨앤더
14/12/19 00:24
수정 아이콘
사신과 뇌제 정말 멋진 명사들입니다. 단어 속의 강렬함이 참 선수들을 잘 대변하는것 같습니다.
미즈키 나나
14/12/19 00:24
수정 아이콘
연금술사 하면 '강철의 연금술사' 허영무 선수가.... 크크크

그나저나 마에스트로는 정말 최고의 별명이었는데.... 하필 그 별명의 주인은.. 주작을 지휘했다죠. 쩝......
씨앤더
14/12/19 00:27
수정 아이콘
아 허영무 선수가 강철의 연금술사 였군요..허패왕 허필패 허느님 참 많은 별명이 있었군요

저도 정말 최고의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장을 지위하는 마에스트로..
탈리스만
14/12/19 00:50
수정 아이콘
올마이티도 있죠 크크
씨앤더
14/12/19 00:53
수정 아이콘
크 올마이티는 그때 msl 결승 올라갔을때 방송국에서 만들어 준것 아니었나요? 참 전지전능 어울렸는데 말이죠.
사신군
14/12/19 00:24
수정 아이콘
~갓 생기면서 선수 별명 다 갓이되버려서..
스타2야 둘째치고 롤판도 별명 없긴 마찬가지더라고요..
다레니안
14/12/19 00:26
수정 아이콘
롤은 별명이 생길 수가 없는게 어찌보면 그 선수의 별명이라고도 볼 수 있는 닉네임으로 불리우니까요.
스1처럼 선수의 이름대로 불렸다면 별명이 꽤나 붙었을 겁니다.
씨앤더
14/12/19 00:28
수정 아이콘
~갓 이것도 참 큰것 같습니다. 선수이름에 무슨무슨 갓 이라고 붙으면서 별명이 특색이 없어진듯 합니다.

롤은 메라센도? 메라센도 참 좋아했는데...
키스도사
14/12/19 00:25
수정 아이콘
황제.

이 별명만큼 사람을 흥분시키는 단어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씨앤더
14/12/19 00:30
수정 아이콘
황제 이 두글자의 모든 스타팬들이 설레였었죠..
SnowHoLic
14/12/19 01:28
수정 아이콘
이를 박박박 갈았던 폭풍..을 갈망하던 팬들도 있음을 잊지 마세요. ㅠㅠ
저글링앞다리
14/12/19 02:51
수정 아이콘
황제라는 이름에 이를 박박 갈았던 폭풍 팬 여기 하나 더 추가요! 크크
화려비나
14/12/19 00:28
수정 아이콘
스2에 와서 세계적으로 여러 대회가 열리는 환경 변화로 인해,
선수의 본명 보다는 아이디로 통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아이디들이 나름 별명의 역할을 하고 있죠.

지금은 글로벌 중계 정책 상 영문으로 통일되었지만,
철저한 한국 현지화라는 스2의 특성에 따라 한글로 아이디를 짓는 선수들도 많았고, 거기서 유래된 좋은 별명들이 충분히 많았습니다.

선수 고유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최지성 선수의 '폭격기',
소위 천재형으로 분류되는 해당 선수의 캐릭터를 반영할 뿐 아니라 게임 내 설정(테란 제국)과도 엮여서 활용될 수 있는 윤영서 선수의 '태자',
그리고 선수에게 커다란 정감이 들게 하며 지역 홍보 효과 까지 있었던 박수호 선수의 '동래구' 등의 사례가 당장 떠오르는군요.
씨앤더
14/12/19 00:3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스투를 본지 얼마 안돼서 스투에 대한 깊이가 적었던것 같습니다.

폭격기와 태자 정말 멋진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지성 선수와 윤영서 선수의 프로리그 경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동래구 하면 바로 박수호 선수가 떠오르지요.
화려비나
14/12/19 00:34
수정 아이콘
에구; 죄송하실 것 까진..;
지적을 하려기보단, 제가 아는 걸 알려드리려는 의도였습니다.
씨앤더
14/12/19 00: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태자 와 폭격기 라는 별명이 나중에 떠올라서요. 참 멋진 별명이죠.
언제나
14/12/19 00:30
수정 아이콘
황제, 그리고 그분
14/12/19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그중에 폭풍이란 이름.. 그리고 최종병기
無識論者
14/12/19 00:35
수정 아이콘
별명이 사라진건 그냥 아이디가 곧 선수의 별명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이건 롤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씨앤더
14/12/19 00:39
수정 아이콘
네 아이디 자체가 곧 별명이 되어버렸지요. 그렇긴 해도 이제동 선수가 이기고 스스로를 Tyrant 폭군이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감동을 받아서 아이디 뿐만 아니라 여러 별명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4/12/19 00:48
수정 아이콘
장현우 선수의 헤파이스토스도 좋은 별명이었죠
공방업에 치중하는 토스라 그리스신화의 대장장이 신을 떼다 붙였죠. 마침 프로토스와 같은 토스기도 하구요

네팔렘저그도 참 좋았습니다 강동현 선수가 0:4에서 5:4 역올킬을 만들고 저그의 신 임재덕을 잡았다고 해서 네팔렘저그...

뭔가 좋은 별명이 많긴 한데 방송국에서 대대적으로 밀어주지 않으니 별명이 뜨지는 않는거같네요

마지막으로 별명중에 제일 좋은건 김유진의 빅 가이 같습니다
씨앤더
14/12/19 00:53
수정 아이콘
아 장현우 선수도 헤파이스토스라는 좋은 별명이 있었군요..프라임의 에이스 장현우 선수

강동현 선수의 네팔렘 저그도 참 멋있네요

김유진 선수는 빅가이 뿐만 아니라 플레이를 통해 정말 많은 별명을 만들수 있는 게이머 같습니다.
지나가던한량
14/12/19 15:54
수정 아이콘
네팔렘저그를 때려잡은 꿀벌토스 안상원도 있었지요, 해운절에 연이은 우스운자 행보로 묻히긴 했지만 당시에 보여준 캐릭터메이킹이나 세레모니는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적색거성
14/12/19 00:49
수정 아이콘
요새는 해외에서 선수들 별명을 잘 만들어 붙여주던데요.
iem 세번 우승하면서 해외중계진으로부터 smiling assassin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준호 선수
enfant terrible이라고 불리는 이승현 선수
최근 이정훈 선수를 꺾고 핫식스컵 우승한 김유진 선수는 작년 그파 이제동선수같이 인기 많은 선수를 이기고 우승한다고 해서 Heartbreak toss, destroyer of dreams라고 팀리퀴드 포럼에서 말이 나오더라구요.
씨앤더
14/12/19 00:50
수정 아이콘
와 스마일 어쌔신이랑 디스트로이어 오브 드림은 정말 멋진 별명 같은데요..오히려 해외에서 별명을 많이 짓는군요 오오오 새로운 사실
WeakandPowerless
14/12/20 00:06
수정 아이콘
꿈파괴자라니 크크크크크크 WOW에 나오는 무기 이름인가요 짱이네요 크크크
로이나이
14/12/19 01:03
수정 아이콘
국본 정명훈.. 이상하게 너무 멋있었습다
씨앤더
14/12/19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테러리스트 보단 국본이 뭔가 왕세자 같은 느낌도 있고 해서 멋있는것 같습니다. 양대리거 정명훈 응원합니다.
Anakin Skywalker
14/12/19 01:05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별명 캡틴아메리카 최성훈 선수도있죠.
스타1에비해 빈번한패치로 플레이메타가 빨리바뀌어서 이미지가 착상되기 힘든측면도있다고 생각하네요.
씨앤더
14/12/19 01:07
수정 아이콘
캡틴 아메리카 정말 정말 멋있죠 최성훈 선수가 근데 아메리카 리그에서는 잘하는데 제가 볼때는 항상 지더라구요..

빈번한 패치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이 드네요..
14/12/19 01:05
수정 아이콘
빅가이라는 별명은 스토리도 있고, 선수의 스타일도 어느정도 반영하고, 유머코드도 있는 참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얼마전에 문득 생각이나서 2013 wcs kr s2 스타리그 결승을 다시봤는데, 엄재경 해설이 계속 밀던 '소년'이라는 별명 참 오그라들고 와닿지도 않더라구요. 억지느낌이 너무 강했던것 같기도하고..조성주는 그냥 '마루프라임'이 제일 나은거 같아요.
씨앤더
14/12/19 01:08
수정 아이콘
사실 엄재경 해설이 얻어걸리는 것도 좀 있었죠.. 예전에 이상한 별명을 많이 밀긴 했습니다.. 그러다 얻어걸릴 때도 있었구요..
Be[Esin]
14/12/19 01:17
수정 아이콘
스1의 시대가 끝나고, 스2에는 정 한번 주지 못한 저로선, 현재 이영호 선수의 스2 커리어가 궁금하네요.
올해 우승도 했던걸로 알고있는데, 아주 큰 대회는 아니였던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22~3쯤 됐을것 같은데,
이영호 선수하면 게임센스와 피지컬로 기억을 하는데, lol 선수를 해도 참 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2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실례될 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영호 선수를 좋아했던 한 팬으로써
lol판에서도 이영호 선수를 보고 싶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 보곤 합니다.
씨앤더
14/12/19 01:2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스타투가 처음 나왔을때 정을 주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과 그 판이 스투를 한다는데 반대만 하고 있을순 없어서 천천히 스타투를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죠.. 왜이렇게 빨리 끝나나 무슨 재미가 있나? 하지만 보다보니 나름대로의 재미도 찾고 요즘에는 스투 보는 낙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iem 토론토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개인리그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권위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한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한번 천천히 스타투 봐 보세요. 시스템을 알게 되면 정말 재밌는 리그들입니다.
바람모리
14/12/19 01:35
수정 아이콘
스타일리쉬한 경기가 안나오다 보니까..
별명을 붙이려면 아무래도 그선수만의 플레이스타일이 있어야하죠.
리플레이 기능이 생기면서 좋은것도 있지만 다른 뭔가를 배우기가.. 혹은 베끼기가 쉬워지는 바람에 말이죠.
이기려면 가장 승률좋은 전략을 써야하고 너도나도 그걸쓰는거죠.
아이디 가리고 플레이스타일만 봐도 누군지 알수있었던 그때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죠.

게임시스템으로 보면 가독성이랄까요?
스2는 너무 유닛들이 잘 뭉쳐져요.
그래픽이 발전한건 맞는데 그렇게 뭉쳐지면 200병력도 한줌으로 보일 정도니까요.
무슨종족전을 하건 어떤병력구성이건 스1 저저전 무탈끼리 싸운다는 느낌입니다.
추억보정이라 할수도 있지만 예전의 투박한 뭔가 원색의 도트같은 느낌이 저는 더 좋네요.
하라는 공격은 안하고 지들끼리 투닥대며 자리싸움만 하던 드라군이 급작스레 그립습니다.
씨앤더
14/12/19 01:45
수정 아이콘
사실 스타1이 마지막으로 갈때도 양산형 경기가 많이 나왔죠.. 스타투가 나왔을 때는 이미 스타1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는 상태여서 양산형 경기들이 많이 나와 선수들간의 스타일이 사라진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스2 나름대로 스타일을 찾으려는 선수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김유진 선수의 예측 못하는 빌드나 김준호 선수의 점추 이승현 선수의 저글링 최지성 선수의 치즈러쉬 등 그 선수들이 플레이 하기전 이미 그 선수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별명으로 만들어 질수도 있는것이니깐요.

드라군은 정말 왜 자리싸움을 그토록 하는걸까요..
azurespace
14/12/19 02:27
수정 아이콘
스타일리쉬한 경기가 안 나와요? 선수만의 플레이스타일이 없다고? 나 참내.
바람모리
14/12/19 10:17
수정 아이콘
요새 리그도 안보는데 괜히 헛소리 적어서 죄송합니다.
이래서 겜게에는 엔간하면 댓글을 안쓰는데 갑자기 왜 드라군이 생각났을까..
굳이 댓글 수정은 안하려는데 못참겠다 싶으시면 말하세요.
분첩절첩식
14/12/19 10:09
수정 아이콘
1배럭 트리플해서 12분대에 200병력뽑는 최지성류 물량어택 안보셨으면 스2 안보신겁니다.. 플레이스타일이 없다뇨
바람모리
14/12/19 10:28
수정 아이콘
네 요새 스투리그 전혀 안보고 댓글 썻습니다.
죄송합니다.
작은 아무무
14/12/19 01:37
수정 아이콘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롤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별명들이 나왔는데
이런 별명들이 해설자의 입에서 나오기보단 팬들이나 선수들이 직접 만들어냈죠(다 좋은 별명은 아니지만....)

제 생각엔 해설자 혼자 별명을 짓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씨앤더
14/12/19 01:46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 사실 해설자 혼자서 별명을 짓다가 확대 재생산 되면서 별명이 무궁무진해 졌었죠..임이최마 택뱅리쌍 별명만 합쳐도 아마 몇백개가 될것입니다. 엄청 났었죠 안좋은것 좋은것 다 합치면...

스타투에서 이렇게 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팬들이 확대 재생산을 한다면 다시 발전할것 같습니다.
야생의곰돌이
14/12/19 01:57
수정 아이콘
이승현 : 넥라,B급저그,셧다운저그
주성욱 : 킹슬레이어
이정훈 : 해병왕, 콩병왕
김유진 : 빅가이
윤영서 : 태자
정지훈 : 짝지(짝지라인의 원조)
장민철 : 프통령, 보스
정종현 : 정종왕, 정종렬
임재덕 : 저그대마왕, 재덕신, 전지덕재덕시점
최지성 : 폭격기
최성훈 : 캡틴아메리카
장현우 : 헤파이스토스
이신형,정윤종,김민철,신노열 : 신종철로
어윤수 : 4연준,5연준(우승 한번 하시지 ㅠㅠ)
원이삭 : 악동

일단 제가 아는것만 쭉 나열했고 스투에서 나온 별명들입니다. 선수들 모두에게 별명이 붙여진건 아니지만 이름 날린 선수들은 별명이 지어졌었어요..
작은 아무무
14/12/19 01:59
수정 아이콘
임재덕 하면 왜 치즈만 생각날까요? 크크크
갓대성
14/12/19 08:25
수정 아이콘
임재덕 선수에게는 명탐정이라는 별명도 있죠.
송아지파워
14/12/21 01:03
수정 아이콘
정종현씨 별명 정종렬이 아니라 정졸렬입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꾸역꾸역 버티다가 한방싸움으로 이긴 경기가 많아서 졸렬하다는 것이 유래라죠.
그리고 런종현도 있습니다.
송아지파워
14/12/21 01:04
수정 아이콘
강초원 : 유망주 ㅠㅠ
고병재 : 고병갓 or 고병신(神 아님)
zelgadiss
14/12/19 02:07
수정 아이콘
스토리로 보나 뭘로 보나 스타2에서는 판독기가 역시 최고의 별명입니다.
14/12/19 02:21
수정 아이콘
222222 판독좌 이원표...
14/12/19 09:32
수정 아이콘
you are code a!!!

추억 보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시절이 스2 역사에서 가장 재밌게 리그보던 시절같아요. 온갖 스토리와 썰들이 가장 많던 시절이었는데...

살아생전 막안채 중계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허허
저글링앞다리
14/12/19 02:14
수정 아이콘
폭풍.
정말 폭풍같이 몰아치는 경기로 폭풍같이 한 시대를 풍미하고 폭풍처럼 스타판을 휩쓸었던.
시간이 흐른 뒤에야 폭풍설사, 폭풍간지 등으로 희화화 되거나 포풍, 미풍 하며 놀려댔었지만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는 정말 폭풍 그 자체였죠.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보고있노라면 정말 이 선수에겐 폭풍이라는 별명보다 더 잘 어울리는 별명은 없겠구나 했던 시절이 있었드랬습니다.

본문의 요지에 저도 공감합니다. 스원만큼 스투에 열성적이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 그러니까, 적어도 저처럼 라이트한 스타팬이 보기에는
스투판은 아직 선수의 이미지 메이킹이나 선수 개개인 혹은 선수간의 스토리가 아직 부족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스원에 비교해서 말이죠.
임요환이 황제고 홍진호가 폭풍이고 이윤열이 천재고 박정석이 영웅으로 불린다는 건, 사실, 스타를 하지 않더라도 왠만한 젊은층은 알고는 있었거든요. 대체로 게임과는 먼, 여성들조차도.
한편으론 판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던 시기와 이미 다 판이 커버린 지금을 비교하는게 무의미하다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스투 선수들에게도 멋진 별명이 많이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폭풍, 황제, 영웅, 천재, 몽상가, 투신... 얼마나 멋진 별명들인가요. 선수들도 평생 마음에 훈장처럼 여기며 살아갈만한 것 아니겠나요.
이호철
14/12/19 02:42
수정 아이콘
스원만큼 스투에 열성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스1에는 전혀 열성적이지 않아서인지 스1 팬들이 말하는 그 스토리나 이미지 메이킹이라는게
솔직히 거의 공감이 안되니까요.
저글링앞다리
14/12/19 13:07
수정 아이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결국 애정의 정도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한궤도
14/12/19 10:13
수정 아이콘
스타를 하지 않은 젊은 층이나 게임에 먼 여성들이 스타1 플레이어를 알고 있다는 건 좀 과장된 측면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스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임요환과 이윤열도 거의 몰랐구요. 하지만 홍진호만은 콩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명했.. 크크.
저글링앞다리
14/12/19 13:05
수정 아이콘
제 주위 젊은이와 여성으로 정정하겠습니다 크크
스타는 "아 켜면 그 귀신같은 여자 나오는 게임?" 수준으로만 인지하는 주위 여성들도 남자 형제나 친구등의 영향으로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이름자는 알더라고요.
라라 안티포바
14/12/19 10:3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지니어스로 대두되기 전에
일반인들도 아는 스타1 프로게이머로 말할 수 있는 선수는 황제 임요환 선수 하나입니다.
저글링앞다리
14/12/19 13:12
수정 아이콘
물론 연령대 등 계층의 범주를 늘릴수록 임요환 선수의 인지도와 홍진호 선수의 인지도 차이는 넘사벽이긴 하지만..
제가 댓글에 썼듯 젊은층으로 한정하면 사실 그렇게 단언하긴 좀 힘듭니다. 이윤열 박정석까지는 몰라도 임요환을 아는 일반인중 대다수는 홍진호의 이름자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랬네요.
물론 이름자만 알지 어떤 선수인지는 전혀 몰랐습니다만.. 크크.
지나가던한량
14/12/19 15:57
수정 아이콘
사실 말씀하신 별명들도 스원 모르는 사람에겐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만한 수준이긴 하지요. 저도 스갤의 존재를 몰랐던 꼬꼬마 초중딩시절엔 저게 뭔가 하고 한참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글링앞다리
14/12/19 23:3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별명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을수도 있겠습니다. 흠..
자제좀
14/12/19 17:56
수정 아이콘
별명 이전에 게임인지도가 비교도 안될정도라 크크
저글링앞다리
14/12/19 23:37
수정 아이콘
비교도 안될 정도인가요ㅠㅠ?
스투 정도면 충분히 인지도 있는 게임이죠~^_^
無識論者
14/12/31 17:16
수정 아이콘
암요 인지도가 비교도 안되죠. 스투가 넘사벽이죠 크크
자제좀
15/01/17 14:41
수정 아이콘
암요 스투가 넘사벽 딸리죠 크크
Legend0fProToss
14/12/19 02:22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량토스!
14/12/19 03:51
수정 아이콘
스타1 최고의 별명은 들쿠달스 폰 엠프즈넥틈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윈스
14/12/19 04:22
수정 아이콘
혁명가랑 뇌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스2는 황제가 하사한 grack..
서리한이굶주렸다
14/12/19 04:30
수정 아이콘
스2 최고의 별명은 '이게 엑소야 이신형이야' 아닌가요 크크
가루맨
14/12/19 14:38
수정 아이콘
자매품으로 몇몇 이영호 안티 팬들이 밀던 '이게 혜리야? 이영호야?'도 있었죠... - -;
Ishihara Satomi
14/12/19 04:38
수정 아이콘
서딸 망테 뇌제거토스 기적의수학가 기적의냉동가 송핑계 은가이 쯥가이 꼼딩 동네북 겜알못 도리야끼 운영의맙소사
14/12/19 08:37
수정 아이콘
스투 초반에는 과일장수 최고였죠.

물론 뒤에는..
14/12/19 08:39
수정 아이콘
정복자가 빠졌네요 외쳐 정크벅크
사실 별별 희한한 별명도 많았죠. 날빌귀라던가하는...강수장니뮤ㅠ
14/12/19 09:33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의 눈마저 베어버리는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블레이드테란!
14/12/19 08:40
수정 아이콘
사실 어지간한 건 스타1에서 다 나와서..
켈로그김
14/12/19 09:12
수정 아이콘
저는 워3의 안드로장이 참 기억에 남아요.
14/12/19 15:17
수정 아이콘
중계진들이 붙여준 별명은 판타지스타였지만 정작 팬들이 불렀던 별명은 안드로장이었지요 흐흐
사과씨
14/12/19 09:33
수정 아이콘
멋진 닉네임들은 너무 많지만 정말 어이없는 닉네임 1위는 개인적으로 들쿠달스 폰 엠프즈넥틈... 인 거 같음
14/12/19 09:3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오히려 스2 역사에서 온갖 스토리가 양산되던 시절을 안겪으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진짜 별명이 잘 안나오는 것 같아요.
프로토스가 암흑기사를 뽑으면 모두가 송선생님을 외치던 그 시절이 전 그립네요.
무한궤도
14/12/19 10:19
수정 아이콘
요즘 젊은 선수들에게 황제나 영웅 같은 별명을 쓰기엔 좀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저는 시대 흐름에 따른 감성차이라고 보거든요. 마치 시아준수 유노윤호같은 이름? 예명을 엑소에게 붙이는 느낌? 남들 보기엔 스타 문화가 다 똑같지 아이돌이 다 똑같지, 해도 그.. 미묘한 감성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자제좀
14/12/19 11:17
수정 아이콘
아이디니 선점이니 다따져도 넘사벽이긴 하네요.
無識論者
14/12/31 17:17
수정 아이콘
맞아요 스투가 넘사벽이죠.
자제좀
15/01/17 14:29
수정 아이콘
네 스투가 넘사벽으로 딸리죠.
그나저나 얼마나 자신 없으면 차단했다더니 12일뒤에 대댓글수준.
레가르
14/12/19 13:35
수정 아이콘
최근(?) 스2 별명으로는 무사 백동준! 이 있지 않나요? 크크
신용운
14/12/19 14:16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가 신경쓰지 않고 있지만 스갤에선 이미 별명을 붙이고 자주부릅니다. 다만 대다수 별명들 앞에 [혐]자를 붙여서 그렇지만요. 흐
파란만장
14/12/19 14:41
수정 아이콘
초창기 e스포츠때는 별명같은 수식여구가 필요했겠지만..
lol을 봐도 그렇고 이제 요란한 별명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도바킨
14/12/19 15:06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괜히 요즘 폼이 회복된 해병왕 이정훈 선수가 생각 나네요.
민머리요정
14/12/19 15:28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방태수 선수요. 폭주기관차....
kylemong
14/12/19 15:54
수정 아이콘
뿌뿌~ 익캐의 마지막 유산...
지나가던한량
14/12/19 16:02
수정 아이콘
별명의 주 생산기지(...)였던 스갤의 화력이 축소되고 중계진 트렌드 자체가 스토리텔링보다는 정확한 설명이 된 시점인지라 이렇다 할 포장이 안 나오는 것도 이유라 생각합니다. 엄옹은 스원의 세계를 나가자마자 급격히 하락을 타시고 당대 드립해설의 일인자였던 엔진좌도 포장기술을 익히려다 실패한 것을 보면 그 포장이라는 게 만만치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습니다.
pleiades
14/12/19 16:03
수정 아이콘
어춤수...ㅜㅜ
i제주감귤i
14/12/19 17:37
수정 아이콘
벼, 콩, 콧물토스, 취객, 정벅자 전 요게 입에 붙네요 착착
빵종이
14/12/19 18:48
수정 아이콘
스타2로 넘어와서 이신형선수가 별명이 많이 생겻죠 크크
2103년
혁신: 아이디를 INNOVATION(혁신) 으로 바꾸자마자 미쳐날뛰기 시작함=>정점찍음
2014년
엑신형: 올해 스갤서 엑소야? 이신형이야? 엑소드립시작함 크크
신형왕자: 그슬결승 5세트 승리이후 표정짤방으로 스갤분이 스갤동화 신형왕자연재함 (총4편)<< 이분 문학왕임 크크
스1시절 빵테=> 스2서 엑신형=>신형왕자님으로 스2서 엄청난 신분상승햇음
WeakandPowerless
14/12/20 00:11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아이돌 몰라서 그러는데요 엑소 전체를 닮았다는 게 아니라 특정 멤버를 닮았다는 걸텐데 누구인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891 [하스스톤] GvG 이후, 현재까지 느끼는 9직업의 짧은 평 [18] Leeka7197 14/12/20 7197 1
55890 [도타2] 최악의 대처 망신창이 결승전 [34] 사신군9950 14/12/20 9950 1
55889 [하스스톤] [번역] 덱 가이드 - "고블린 대 노움" 지옥 흑마법사 [9] 삼공파일6511 14/12/20 6511 1
55887 [하스스톤] 초중급용 성기사 덱 2개 소개 [7] Lustboy7100 14/12/19 7100 0
55886 [기타] [스타1] 소닉 스타리그의 온게임넷 방송 일정에 대한 생각 [11] 호가든6637 14/12/19 6637 3
55885 [하스스톤] 도적덱을 소개합니다. - 무기도적 [8] 삭제됨16486 14/12/19 16486 0
55884 [LOL] 카카오, 루키, 마파, 푸만두 선수 IG로 입단했다합니다. [19] Otaru11200 14/12/19 11200 0
55883 [LOL] 역대 롤챔스&롤드컵 우승한 선수 중, 한국에 남아있는 선수들. [7] Leeka7100 14/12/19 7100 1
55882 [스타2] 2015 래더 시즌1 맵이 결정되었습니다. [17] 저퀴9642 14/12/19 9642 0
55880 [스타2] 별명이 사라진 시대 [132] 씨앤더12877 14/12/18 12877 0
55879 [LOL] 롤챔스, 롤드컵에서의 우승/준우승팀 자료들. [1] Leeka5541 14/12/18 5541 0
55878 [LOL] 프리시즌 현재까지의 지표들 [29] Leeka7626 14/12/18 7626 1
55877 [기타] 리니온...... 아니 아이온 마스터 서버 이야기. [13] 웅즈5585 14/12/18 5585 0
55876 [LOL] 드디어 룬 조합이 삭제되네요... [19] 저퀴14206 14/12/18 14206 0
55875 [기타] [검은사막] 자유가 아닌 방종. [32] 피로링7729 14/12/18 7729 3
55873 [기타] [검은사막] 저도 중간평가 겸 처음시작하는분들에게 팁 [13] 수지느9305 14/12/18 9305 0
55872 [스타2] 올해의 명경기 리뷰 /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2세트 - 원이삭 : 이영호 [10] 민머리요정10067 14/12/18 10067 5
55871 [LOL] 일본 LJL의 근황과 함께 주절주절.. [7] 라덱7479 14/12/18 7479 5
55870 [기타] [WOW] 참 그지같은 개인룻과 공대귀속. [64] 라면13240 14/12/18 13240 0
55869 [스타2] 공허의 유산 멀티플레이 개발 업데이트 [14] 저퀴7596 14/12/18 7596 0
55868 [기타] [피파3] 잠이 안 와 적는 피파온라인3 이야기와 불만. [17] 프리템포6474 14/12/17 6474 2
55867 [기타] [검은사막] 매우 주관적인 (?) 후기. [65] 동지9018 14/12/17 9018 0
55866 [하스스톤] 무과금유저들의 진입장벽은 높은가? [107] 삭제됨23303 14/12/17 2330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