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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7 06:51
개인적으로 히오스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고. 알파단계임에도 특색을 살려서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선점효과가 절대적인 우리나라에서 과연 얼마나 흥행할지는 예상이 안 되네요. 출시 초반에 확실한 홍보와 이벤트로 어디까지 밀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14/11/17 07:10
김성회 개발자님 인터뷰는 정말 공감가는게 많더군요. 뭐 저역시도 우리나라의 경우 선점효과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롤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은 합니다. 롤을 넘어서려면 단순히 히어로즈가 재밌는걸로는 안되고 라이엇이 삽질 몇번은 해줘야지 가능할것이라 봐요.
그래도 롤을 굉장히 압박할만큼 따라가주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라는건 다 필요없고 핵이나 대리, 그리고 비매너 플레이어에 대해 강력히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14/11/17 07:12
요즘 블리자드는 장인보다 상인정신이다...공감이 가네요.. 다만 시네마틱이나 WOW 한정 해서는 여전히 장인 맞는 것 같네요.
다른 것보다 현재 10대들은 블리자드 게임 거의 안 한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봤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저나 저보다 좀 아래까지도 컴퓨터로 게임 좀 한다 하면 블리자드 게임 안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히오스로 확 뒤집어 엎을 지 기대해보겠습니다.
14/11/17 08:08
블리자드 시네마틱팀은 정말 공감하네요...
인력/기술이 3D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들(디즈니, 픽사)이랑도 어깨를 견줄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직원들도 왔다갔다 한다고...
14/11/17 08:28
콘솔로 넘어가면 이정도 시네마틱 보여준회사는 꽤있죠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블리자드겜 위주로 게임을접하다보니 이분야가 블리자드의 독보적인 분야라고 생각할뿐..
14/11/17 08:50
저도 콘솔 게임 종종 하고 퀄리티 좋은 시네마틱도 여러 번 봤는데 그냥 회사 이름 내세워서 시네마틱을
어디가 제일 잘 만드냐고 하면 블리자드일 거라고 생각하네요. 당장 콘솔 게이머 위주 웹사이트 가도 블리자드 시네마틱은 극찬을 하는데 장인 칭호 하나 못 붙일까 싶습니다.
14/11/17 08:55
실력으로보자면 탑급은맞죠
다만 그정도 퀄을 한 5년정도 먼저 보여준 스퀘어도 있는마당에 시네마틱하나로 장인정신은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블리자드는 독자적인 게임성으로 그런칭호가 붙은거지 시네마틱은 나중에 따라붙은거라서요 오히려 스퀘어야 말로 시네마틱만 쩌는회사라는 오명을갖고있죠
14/11/17 08:55
외적인 퀄리티로 비슷한 회사들은 좀 되는거 같은데 (사실 이것도 생각해보면 몇개 없죠;;)
캐릭터 연출은 개인적으로 블리자드만큼 보여주는 회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네마틱에 나오는 대사들도 장난아니기도 하구요...
14/11/17 23:16
워3 이후로 시네마틱만큼은 이만큼 만드는회사 없죠
특히 스2 자유의 날개는 시네마틱도 우수하지만 캠페인의 스토리나 재미등 뭐 하나 빠지는게 없구요. ...개인적으로 디아블로3에서 다깎아먹었지만--;;
14/11/17 10:05
시네마틱은.. 2004년 와우 오리지날 시네마틱 퀄리티가 2014년 롤 시네마틱 퀄리티 보다 좋으니까요..(그만큼 라이엇이 못만들기도 하죠)
14/11/17 08:38
사실 저는 자날시절부터 이미 블리자드는 장인정신과 멀어졌다고 봅니다 저그는 만들다만 느낌이 들었고 테란의 완성도와 비교가됐죠 디3처음 나왔을때도 그렇죠 차후에 넣는다던pvp는 확팩이 나온지금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장인정신이요? 이제는 게임을 연기한 대신 완성도를 잡는 그런 블리자드는없습니다 가지고있는 브랜드네임으로 장사잘하는회사죠
히오스는 분명 소소한 성공을 거두겠지만 몸집이 커진 블리자드는 제가 예전에 열광했던 그 회사는 아니어서 씁쓸합니다 그래픽 떡칠게임으로 변모한 파판이 오버랩되면서요 아직 이정도까지의 퇴보는 절대아니지만요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클로즈베타로 입소문 내는거 즐기나본데 이 행보도 제가 정말 경멸하는 짓거립니다 김성희개발자 말처럼 유저들이 얄미울거라는 그말이 적절하죠 지나치게 쓸데없는 노출이 많이되서 역효과가 될겁니다 그렇다고 베타키를 공정하게 주는것도 아니고 게임홍보에 도움이되라고 방송인이나 bj들에게 우선으로 뿌리고 그사람들은 몇달전부터 신나서 "이거 보세요 이렇게 재밌습니다" 하면서 방송하고 중계하고 그러는데 못하는입장에서는 1박2일에서 복불복지고 고기반찬 먹는 멤버앞에서 밥만먹는 기분이 들수밖에 없죠 글쎄요 공정하게 줄거면 블리자드에 돈많이부운 우수고객 위주로주던가, 아니면 사람불문 완전랜덤으로 해야지 주고싶은사람과 완전랜덤을 섞어서 뿌리고는 못하는사람앞에서 대회까지하는건 무슨행태인지 저로서는 듣도보도 못한 홍보방식이군요
14/11/17 09:03
클로즈드 베타도 아니고 지금은 알파테스트입니다. AOS라는 장르의 특성상 어느정도 인원수를 확보해 놓는게 사내테스트보단 낫다고 판단했곘죠. 그리고 어느 회사가 테스트 기간에 모든 유저를 끌어들입니까. 그리고 웬만한 대작게임들은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때에도 방송할 수 있게끔 해주잖아요.
가끔 느끼는 거지만 유저들이 왜 블리자드게임에만 평등함을 외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스타 불법공유하던 시절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14/11/17 09:07
황당한 논리네요 클로즈 베타도 아닌데 지나치게 게임을 노출시켜 유저들이 피로하다라는 말은 채정원해설을 비롯해 이미 많이 언급한 부분이고요
그거와 불법공유가 왜 묶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등하고말고 내가되고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홍보방식과 마케팅문제를 지적하는거죠 뿐만아니라 굳이 진행할거면 방식의 형평성도 갖추는건 당연히 되야되는거 아닌가요? bj라고 뿌리고 방송인이라고 할수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덧붙이면 말씀하신대로 고작 알파테스트기간에 대대적인 홍보는물론 대회까지하는 회사도없습니다 그러니까 얄밉다는 지적이 나오는거죠 어떤회사가 알파테스트에서 유저에게 캐쉬를 팔아먹습니까 이미 말만알파고 사실상 베타테스트인걸 다알텐데요 그리고 수익으로보자면 제가 블리자드 vvip고객일건데 마지막문단은 사족이시네요
14/11/17 09:29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 별다른 문제를 찾을 수 없다고 느낍니다만...
단지 그걸 유저들이 짜증난다고 인지할 뿐이겠지요. 테스트 기간인데 내가 못하니까요. 근데 그건 챠밍님의 개인적인 감정일 뿐이지 잘못된 건 아니란 겁니다. 왜 불법공유 얘기를 했냐구요? 딱히 챠밍님을 찍어서 얘기한 건 아닙니다만, 굳이 블리자드게임은 나오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즐겨야하는 게임이 되어야 한다는 인터넷 여론이 불편해서 그랬습니다.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분이 많더군요. 블리자드게임을 '평등'하게 '공짜'로 즐기던 시기. 그땐 블리자드는 대인배였고 우상이었죠.
14/11/17 09:36
마케팅방식에 정답은 없는것이니 마징가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다만 불법복제시절이 각인이되서 평등해야한다는점 때문에 불만이 터져나오는건 아니라는점은 말씀드리고싶네요
콘솔유저가 된이유도 pc 복돌이들에 환멸을 느껴서거든요
14/11/17 08:51
사실 사후관리도 돈이 있기에 가능한영역인데 아직 스1과 디2의 서버까지 관리해주는거 보면 이부분은 대단하죠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보통 블리자드를 상징하는 장인정신이라는 말이 원래 '유지'가 아니라 개발이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장인정신이 없어졌다라는게 납득이되죠
14/11/17 10:36
디아3 초기때 블쟝장인정신은 끝낫다고 글도쓴적 있었는데 블리자드의 명성에 큰 흠집을 냈던건
다름아닌 디아3였죠 사후관리라해봤자 경매장과 pc방수익도 엄청났고 패키지 게임에 이정도로 꾸준히 투자해준다고해서 장인정신이 있다는건 아니겠지요 워낙에 디아3초기버전과 운영이 개막장급이였고 추후 패키지판매와 후속작을 염두한 물관리정도로보고있습니다 까놓고 레더라고해봤자 볼거도 몇없는 아무도 안하는 수준에 밸런스패치는 핵심은 건드리지못하는 말그대로 관리수준이구요
14/11/17 08:51
과거에도 블빠였고 현재에도 블빠이고 미래에도 블빠이겠지만 공감이 꽤 많이 가는 구절이네요 크크크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장인정신 찾을수 있는 게임개발사는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차세대 GTA5를 제대로 만들고 있는게 보여지는 락스타게임즈 정도...? 그렇게 기대했던 배틀필드4, 콜옵고스트,심시티5와 심즈4, 와치독스, 와치독스, 아키에이지, 이카루스 등으로 빅엿을 먹고나니..... 믿을 게임개발사들이 얼마 없더군요 ㅠㅠ 무슨 게임들을 전부 다 미완성으로 출시하는거 같은... 그나마 롤의 대성공으로 차세대 게임개발사로 각광받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후속작을 기대해보고있는데... 영 감감무소식이네요;;
14/11/17 08:58
맞습니다 아래 콘솔글에도 적었지만 그래픽만 좋지 게임이라고 보기힘든 게임무비가 판을치고있어서..
라이엇의 게임 클라이언트수준을 볼때 차기작은 전혀 기대가 안되네요 크크
14/11/17 09:31
콜옵 고스트말고 이번신작 aw해보세요 어느정도 콜옵은 되살아남
진정한 장인정신은 락스타가 최고죠 gta5 일인칭 리마스터보고 기겁했습니다
14/11/17 09:03
5차때 당첨되자마자 배틀코인 10만원 지르고 히어로즈 하고 있는데 솔직히 흥행은 어렵고 평타정도 칠꺼 같습니다.
김성회 개발자님이 블리자드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유저들에게 어필할꺼라고 했는데 블리자드 게임의 캐릭터는 디자인보다도 스토리와 결합되어야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지라 기존에 블리자드 게임을 즐겨온 유저라면 몰라도 요새 십대 청소년 유저들에게는 크게 매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라이엇의 가장 큰 장점이 캐릭터의 외관만 보고도 '이걸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건데 히어로즈의 캐릭터 디자인은 그런면에서 아쉬운게 많네요.
14/11/17 09:09
저는 글에서 말하는 장인정신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2나 디아3(현재버전)은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히오스는 세계적으로 흥할 것 같지만 한국에선 얼마나 흥할지 역시 뚜껑 열어봐야 알 거 같네요.
14/11/17 09:13
잘 만든 게임이기는 하나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대치에 모잘라도 한참 모잘랐죠.
출시초기에는 전작들보다도 퇴보한 시스템도 꽤 있었고......
14/11/17 09:30
기대치가 너무 높았죠.
스타와 디아2에서 사실상 정점을 찍었는데 유저들은 그걸 한번 더 갱신하길 원했던 거고요. 디아3는 확실히 어떤 선 아래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스타2가 장인에서 상인으로 돌아섰다 수준으로 욕먹을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14/11/17 09:49
자날 저그가 완성도가 낮단 소리는 히드라 가성비 똥망이라 쓸 만한 허리유닛이 없어서 체제전환이 경직되서 그런 거고요.
오히려 퀸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만들다 말았단 소리는 절대로 못하죠.
14/11/17 09:19
제가 피방에서 히어로즈 하면 쳐다보는건 보통 20대 이후사람들이고
게임에 깊은 관심없는 중고딩들은 도타2인지 뭔지 분간도 못하는거같더라구요. 관심도없고 국내에선 롤의 아성을 뛰어넘진 못하고 할사람은 하는 게임 정도 위치가 될거같습니다만 라이엇이 병크좀 더 쾅쾅 터트리고 시기만 잘 맞으면 어느정도 흥행할수도 있겠다 생각은 합니다.
14/11/17 09:26
그래도 아직은 블리자드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위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배필4, 심시티, 심즈, 와치독스, 어쌔신 크리드, 비욘드 어스 등 기대작들이 하나같이 좌절만 안겨줘서요. 스타2, 디아3가 기대치보다는 못 미쳤지만 잘 만든 게임인건 확실하거든요. 아직까지 블쟈게임은 일단 예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데스다, 락스타 그 이외에는 이제 예구할 생각이 싹 사라졌다고 할까요. 이 참에 PC보다 콘솔에 더 집중해야 되나 싶긴 하네요. PC쪽은 인디게임 빼고 하나같이 왜 그러는지...ㅠㅠ
14/11/17 09:29
롤은 아직 반격기가 많습니다 그 연장 선상에서 우르프 초월 초토화봇 모드를 활용했구요
견제하려면 이 모드들을 정식으로 돌리면서 견제할듯
14/11/17 09:33
블리자드는 원래 진보와 혁신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요? 그거 생각나는 게임이 RTS와 RPG를 절묘하게 결합한 워3정도 밖에 없다고 보는데..
디아블로도 로크라이크 진화 버전이고.. 원래 예전걸 잘 닦아서 쓰는 게 블리자드 주특기 아니었나요..
14/11/17 09:38
워1이나 워2와 워3는 차원이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워2와 워3는 스토리나 약간 연관이 있지 매커니즘 자체가 아예 다른 게임이죠.
14/11/17 09:42
워3는 블리자드 최고의 작품이니까요 (2)
와우와 더불어 정말 혁신적인 게임이었습니다. 그 이후 작품도 잘 만들어진 작품에는 분명하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버린 탓도 있죠..
14/11/17 09:48
솔직히 와우 출시 될 때의 충격과 센세이션 정도 일으키려면 이젠 가상 현실 게임 정도는 나와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14/11/17 09:45
뭐 블리자드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아쉽긴 한데 이정도라도 꾸준히 성공하는 게임 회사는 거의 없어서..
그냥 기대치를 낮추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블빠심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보네요. 블리자드도 게임 말아먹을 수 있고 망칠 수 있고, 실책도 하고, 삽질도 하는 거죠 뭐.. 그 와중에 다른 게임 회사가 라이벌 혹은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블리자드가 세심한 것까지 배려했던 이유가 와우 이전에는 자기들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라고 봅니다. 하지만 와우 이후 대적할만한 게임 회사도 없었고, 등따시고 배부른데다가, 게임 시장을 날로 먹을만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까지 보유하고 있으니... 그냥 일반 게임 회사라고 하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저도 블자드 게임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블자드를 좋아했던 건 아닌지라...
14/11/17 09:52
네 제 주위에도 벌써 블자드 신도들이 많은데요 뭐... 블자드 게임이 20~30대 많은 남자들의 추억을 잠식하고 있고,
그만큼 블자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죠. 당장 저도 블자드 게임 안해본 게 없을 정도니까요. 당연히 블자드를 좋아하는 또는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비판 받을만 하죠. 저 같은 경우가 특이하게 게임은 좋아해도 회사에 대한 생각은 무념무상이라 그런거구요 크크
14/11/17 09:37
게임 마음에 안들면 완성 직전에서도 몇번씩 엎었던 블리자드의 명성을 생각할 때 디아3에서 이미 과거의 일이라는게 증명됐죠
추가된다고 광고하면서 시연영상 열심히 보여줬던 pvp는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대충 던져놓고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크크크
14/11/17 09:39
그냥 말장난이죠 블리자드가 모회사처럼 캐쉬템 쳐발라서 돈버는것도 아니고, 게임을 잘만드니 잘 팔리는겁니다 아.. 디아3는 제외요 이건 쓰레기 맞습니다
14/11/17 09:39
저도 게임 꽤 폭넓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블리자드가 장인정신 없이 상인정신만 있으면
장인정신 이라는 거창한 칭호로 불릴만한 개발사가 얼마나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11/17 09:46
아마도 실적이란 족쇄에서 자유로운 킥스타터 개발사들이나 비상장 기업으로 게이브 뉴웰 개인의 가치관에 의해서 운영되는 밸브가 있겠죠. 그 외에는 애석하지만, 자기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도 기획조차 못 하는 게 현실이고요.
전 블리자드가 매우 특별하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블리자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냥 대부분의 대형 개발사가 다 똑같을 뿐이죠.
14/11/17 09:53
밸브가 진짜로 상업성에만 관심을 뒀다면, 1편의 컨텐츠를 2편으로 무료로 내놓지도 않았을거고(심지어 DLC는 PC에 한해서 전부 무료였고요.), 하프라이프 후속작이 안 나올 일도 없겠죠. 레프트 포 데드 2 같은 경우에야 불만이 나올 수는 있지만, 완성도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고요.
거기다가 게임을 안 만드는 것도 아니고, 2007년에 나온 팀 포트리스2를 부분 유료화로 바꾸고 지금까지 이어나가고 있고, 도타2까지 있는데요.
14/11/17 09:48
사실 2014년 기준으로 보면 많이 없죠
거슬러 올라가면 블리자드포함해서 많지만... 그래서 블리자드에게 애정이 있어서 까는겁니다(?)
14/11/17 09:54
상인정신이란 키워드 하나로 이리 리플이 달리는데 하나하나 잡고보면 디아3말고 그렇게 이름값만 믿고 장사한다고 까일만한 게임이 뭐가 있나 싶네요.
그것도 영거자에선 열심히 똥 치우는 중이고요. 스타2 얘기도 나오는데 스타2는 어디까지나 해당 장르의 몰락에 따라 서서히 동반침몰한 거지 나오자마자 게임이 똥망인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캠페인 모드는 극찬을 받았고, 멀티플레이는 평가가 갈릴지언정 대회는 몇 년간 전 세계에서 성대하게 열렸죠. 그리고 스타2, 디아3 얘기하면서 블리자드가 예전 회사가 아니라는 사람들은 하스스톤은 어느 회사 게임인지 매번 쏙 빼놓고... 매번 하는 말이지만 까더라도 좀 납득이 가게 까면 좋겠네요.
14/11/17 10:10
디아3가 의미없이 시간보내기가 참 좋은 게임이던데요 크크
재미도 없는 거 같은데 일단 시작하면 계속 하고있고 문명보다도 시간이 잘 가더군요. 와우를 못해본게 천추의 한입니다만 ... 블리자드는 선구자라기보단 왓슨과 크릭처럼 이미 밝혀진 여러 사실을 규합해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내는데에 능력이 있는 거 같아요
14/11/17 10:22
개인적으로 자유의날개가 6만9천원에 맞는 퀄리티를 보여준 게임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캠페인모드는 나무랄데가 없지만 그 가격에 맞는 볼륨인지도 의문이고 무엇보다 가장 맘에 안들었던건 전작인 워3의 배틀넷시스템보다 후퇴한 배틀넷 0.2죠. 오프라인 모드를 없애고 온라인모드를 채용햇으면 그에 맞게 사람들간에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스타2의 초창기 배틀넷시스템은 굉장히 폐쇄적이고 불편했죠. 그리고 그 강력한 에디터로 유즈맵이 굉장히 흥할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지원이 딸려 흥하지 못했고요. 뭐 이것들은 차후에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으나 이미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이나 다름없었다고 봅니다...
14/11/17 12:59
게임이 돈값을 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판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자날은 돈값은 하는 게임이라는 평가가 주류였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배틀넷 0.2는 매우 공감합니다.
14/11/17 10:08
상인정신은 10점 만점에 고의적으로 6점 정도되는 시스템과 스토리를 본편으로 내고 나머지는 DLC로 팔아먹는 회사가 아닐런지.. 껄껄.. 이건 장사꾼정신이라고 해야되나요?
14/11/17 10:08
장인 정신에서 상인 정신으로 격하됐다는데 작품 측면에서 볼 때 대략 어느 작품부터 그렇단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느낄 땐 블리자드의 장인 정신은 예전 작이나 요즘 작이나 다 비슷비슷한데요. 굳이 말하자면 디아3 초기가 좀 심하게 똥이었고 나머지는 예전이나 요즘이나 큰 차이 없는 듯합니다. 히어로즈도 한번 내려고했던 걸 뒤집어엎고 몇 년이나 걸려서 새로 낸 게임이고요. (그 몇 년이 다 개발기간은 아니겠지만)
14/11/17 10:20
블쟈는 원래 뭔가 매우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시스템! 이런것보단 기존에 있던것을 완벽하게 조화시키고 한단계 진화한 게임성을 보여주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는 평가였던걸로 알고있었는데요 음..
14/11/17 11:50
제생각도 이거에 가깝네요. 원래부터 장인스러운 게임 만드는 회사가 아니고 적절히 다른게임의 요소들을 차용해서 좋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였지요. 원래부터 잘 팔릴 상품을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14/11/17 10:45
아무래도 롤을 넘어설꺼 같진 않고... 선점효과도 있습니다만, 이번에 롤 그래픽 패치도 그렇고 롤도 계속 변화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래도 일정 지분은 차지할꺼 같습니다. 해보면 먼가 좀 색다른 재미가 있어요. 아는 친구들과 같이 할때는 좀더 팀게임 같기도 하고 라인전 없이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하는게 재미있고... 반면 혼자 잘해서는 하드캐리도 안되고, 팀원들이 못하면 롤 이상으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해서... 하다보면 아 그냥 롤해야지 했다가... 또 롤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아 걍 hos 해야지... 머 이렇게 되더군요.
14/11/17 11:17
디아는 적당한 가격이었던 것 같고, 스2는 다른건 몰라도 배틀넷 0.2만 아니었어도 이 정도까지 안됐을 겁니다. 자날은 진짜 배틀넷 시스템 하나로 망했다고 봐도..
14/11/17 11:32
장르의 선점효과가 너무 큰것같아요. 북미에서 롤을 처음 접해서 즐겼을때의 그 신선함과 재미가 없더라고요. 3년전쯤에 히오스가 나왔으면 센세이션이었겠지만...
사실 히오스가 아직 알파버전이긴 해도 원래 유즈맵게임으로 기획되다가 판이 커져서 그런지 여전히 만들다만 느낌이 너무 많이나더라고요. 각 게임의 캐릭터들은 매력적이지만 그게 히오스 안에서 딱히 차별점이 강조되어 보이는것 같지도 않고... 내가 컨트롤하는 케리건이나 디아블로가 내가 알던 케리건이나 디아블로와는 거리감이 너무 느껴지더군요. 서로다른 세계관들이 만나서 충돌한다는 짜릿함은 오프닝 시네마틱이 전부였던 것 같아요.
14/11/17 12:30
게임 기획자였다던 사람인데 무슨 분석이....
안정적인 컨텐츠/시스템을 선택하고 완성도를 높이던게 블리자드의 기본 철학이었고, 여전히 그건 변하지 않았죠. 스노우볼 관련한 얘기도, 사실 롤도 일반/솔랭은 스노우볼 그렇게 빡빡하게 안굴러가요. 히오스 프로씬이 만들어지고, 칼같이 정교한 플레이를 하는 팀들이 나온 다음에 비교를 하던가, 아니면 LOL 일반/솔랭 통계 vs 히오스 통계를 비교를 하던가, 롤 프로씬 vs 자기 리플레이라니....
14/11/17 12:36
장인정신 있는 게임제작 회사라면 몇 개 압니다.
하지만, 그 게임들이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될 가능성은 0%고.. 수입된다 하더라도 남 앞에서 할만한 물건들이 아니라는게 문제지.. -_-;;;
14/11/17 13:17
전 워크 어드벤쳐,스타 고스트 때문에 장인이미지가 생긴게 아닌가 싶은데 히오스도 몇번 갈아 엎은걸 보면 예전 하고 달라진게 없던거 같은데....
디아3 라는 빅 똥이 큰듯;;
14/11/17 13:17
분석이....참...
비교가 프로씬 vs 자기가 한 리플레이라니... 유저스트레스도 공감안가고... 히오스는 일퀘만 깨고 친구들와있으면 5인큐 하고 안하게 되는데...솔큐는 스트레스가...
14/11/17 15:18
롤은 역전이 힘든데 히오스는 역전이 쉽다라는 분석은 비교 대상도 그렇고 납득하기 어렵긴 하네요.
솔직히 어느 쪽이 역전이 쉬울지는 히오스가 팀 단위 경기가 활성화 되야지 알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팀플의 비중이 큰 히오스가 (맵마다 다르겠지만) 처음부터 밀리기 시작하면 쭉쭉 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경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타이트한 운영이 될 텐데 라인전도 없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적으며 적의 성장까지 쉽게 알 수 있는 게임에서 슈퍼 플레이로 역전이 가능할지... 다만 시간만 지나면 스펙이 크게 차이가 안나는 것은 역전이 나올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네요.
14/11/17 13:34
히오스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정글몬스터 젠 시간이나, 맵별 주요 구성물 등) 혼자서 즐기기에는 별로라는 생각입니다.
솔큐 스트레스는 시간대비 롤보다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니..
14/11/17 13:47
히오스는 트롤당해서 게임이 터졌을때. 당하는 시간은 10분내외. 그것도 트롤에 당했다! 라고 판단된뒤에 5분안에 게임이 끝납니다.
그런데 롤은. 시작부터 약 20~30분가량을 버려야 게임이 끝나죠. 그래서 받는 스트레스의 체감도가 확 줄던데.
14/11/17 13:58
개인적으로 짧더라도 임펙트 있는 상황에 대한 분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더군요.
특히 이 게임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거는 한정되있고 팀 단위로 움직여야 승리가 가능한 것이 그러한 면을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의 스트레스 느끼는 상황은 조합봐서 버티면 이길 수 있는데도 2렙 차이만 되도 지지치면서 안 함 3번째 공물 뺐기게 생겼는데 나 홀로 멀리서 파밍 신단 다 먹고 용기사도 먹어야 하는데 허둥지둥하다가 한순간에 신단 뺐기면서 용기사를 상대편이 가지고 감 동전 안 집어넣고 돌아다니다가 가지 말라고 한데 가서 짤림 초반 싸움 실패했다고 시작부터 욕설 등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노바에게 원콤나서 죽는 것도 있군요... 그러니 히오스 아는 사람하고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사람하고 같이 하면 아예 다른 게임이 됩니다.
14/11/17 14:04
솔큐 스트레스의 주 요인은 팀플레이 요소가 강하다인데..
이건 대만섭 얼른 분리하고 유저 빨리 확보해서 실력군에 맞는 유저층 분리하면 꽤 나아질 거라 봅니다. 지금이야 알파랍시고 사람 적으니 위아래가 섞여서 플레이하고, 때문에 내 눈에 답답해보이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나중에는 수준맞춰 매칭되면 뭐가 뭔지 모르거나 아니면 합 맞춰서 잘 하거나 그러겠죠. 트롤같이 게임성과 상관없는 부분이야 롤이나 히오스나 같은 문제고, 이건 회사가 대처를 잘 하냐마냐의 문제니까요 히오스도 트롤촌을 도입한다니 다행이라곤 생각하고 있습니다.
14/11/17 14:15
대만섭 분리 해줄까요? 해줬으면 하는데 ㅠㅠ
아 그리고 초반이라서 생기는 문제이긴 한데 영웅레벨 1렙의 패널티가 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편 나지보가 혼령이 아니라 덩치로 궁을 찍는 거 보면 왠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협동전 같은게 저렙 때 경험치를 많이 줘서 레벨 업이 빠른 것도 아니라서...
14/11/17 14:43
상식적으론 안 해줄 리가 없지요.
이게 1:1 게임인 스타2도 아니고...팀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게임인데 전혀 다른 언어를 쓰는 서버 두개를 묶어놓는 건 불만 폭발일 겁니다. 그리고 영웅레벨을 따로 올려야 하는 문제는 이미 피드백을 받아서 패치하겠다고 인터뷰가 나왔던 걸로 압니다.
14/11/17 14:49
오 그렇군요. 패치하는 김에 계정 레벨 올려야만 로테 많이 쓸 수 있게 하는 거도 좀 패치를 해줬으면 합니다.
지금이야 30렙까지 올렸지만 초반에 로테라고 공지가 되어 있는데 활성화가 안 되어 있으니 이게 뭔가 했네요.
14/11/17 14:28
현대 게임산업에서 장인정신이라는 것 자체가 허상입니다. 예전 게임업계에서야 [그 게임 몇번이나 갈아엎었다더라], [개발기간이 몇년이라더라] 이런거 가지고 장인정신이라고 부를 수 있었을지 몰라도 대형스튜디오 방식이 자리잡은 현재는 [처음에 얼마나 답이없게 기획을 했으면 몇번을 갈아엎어], [개발기간이 그렇게 긴걸보니 게임에 대한 확신이 없나보군] 이런 반응이 나오죠. 물론 적당한 개발 기간은 좋은 게임을 나오게 만들기 위한 필수요소일 수 있습니다만 그게 길어지면 장고끝에 악수나온다고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없죠.
뭐 그건 그렇고 히오스에 대해 평하자면 [저자극 유기농 식품인데 생각보다 맛이 없고 먹기도 귀찮은] 그런 게임 같습니다. 롤의 경우 막 고추장 소금 조미료 팍팍 넣고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요소가 많다면 히오스는 상대적으로 유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적죠. 그런데다가 팀게임을 강조하기 때문에 주는 스트레스가 적지도 않습니다! 건강식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알고보면 나트륨이 많아서 건강식이 아닌 일식을 보는 느낌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아직 알파다 이러는데 알파를 베타처럼 해놓고서 알파여서 받을 수 있는 실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베타선정이 하도 미개해서 빈정상한것도 있긴한데, 그거보다 게임 자체가 기대 이하입니다. 처음 나와서 재밋게 하던 bj들 다 요즘엔 안하더라구요. 그만큼 빨리 질린다는거죠.
14/11/17 14:45
크크 음식에 비유하시다니 비유가 좋네요.
뭐 저도 선점효과 어쩌고 하긴 했는데... 사실 따지고보면 이건 히오스 듣기좋으라고 하는 말이고, 사실 선점효과고 뭐고 게임이 재밌으면 무조건 하게 되어있죠. 결국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게 되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게임이었다... 라는 이야기고. 제가 겪어본 바로는 롤의 흥행은 고사하고 도타 따라가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네요.
14/11/17 14:59
뭐 게임의 흥행이야 며느리도 모르는거니 그거에 대해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몇년전부터 블쟈 행보 보아온 사람으로서는 그렇게 좋은평을 줄수는 없네요.
14/11/17 15:33
글쎄요. 해외는 모를까 국내에서 선점효과는 상당히 큽니다. 워3,스2,도타2등 해외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 게임들이 국내에서는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는데 그 게임들의 게임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원인은 국내 좁은시장의 선점효과가 크죠. 게임의 재미라는건 내가 그 게임을 얼마나 잘하는가, 내 주위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는가 등 외부적인 요인도 관계가 있는데 선점효과는 이런쪽에 많은 영향을 미치죠.
14/11/17 16:03
게임이 재미만 있으면 흥행한다고요?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모든 콘솔 게임이 재미가 없다고 느껴서 별로 안 하는 걸까요? 이건 게임 시장이 PC 게임 위주로만 발달한 국내 게임 시장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명작이라 불리는 FPS 게임들이 서든어택보다 재미가 없어서 국내 인기가 저조한 걸까요? 서든어택이 캐쥬얼하고 남들이 하니까 같이 어울려서 하고 다른 걸 배우기 귀찮아서 그냥 하던 걸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게임성과 재미 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던 테라는 왜 인기가 급락한 걸까요? 운영을 엉망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의 흥행은 단순히 게임의 재미 이외에도 다양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보수성이 강한 시장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더 심하고요. 게임성과 재미와 흥행이 모두 비례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재미는 흥행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14/11/17 16:26
저도 선점효과를 아예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히오스는 선점효과 핑계대기가 무색할 정도로 게임 디자인이나 완성도면에서 떨어지더라고요. 선점효과가 절대적이라면 사실상 히오스같은 후속작을 낼 이유가 없겠죠 결국 그것을 뛰어넘을 재미를 제공해준다면 유저는 이동한다는 말로 해석해 주셨으면 하네요.
14/11/17 17:00
네. 국내에서 동일 (또는 유사) 장르의 대세 게임을 넘어서려면 그보다 훨씬 더 재미있거나 또는 대세 게임이 아주 거하게 삽질을 하거나 아니면 대세 게임의 수명이 다하거나 셋 중의 하나입니다.
히어로즈가 국내에서 롤의 적수가 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저 역시 회의적이네요.
14/11/17 14:47
대신 초반에 쉽게 적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봅니다. 롤 정도만 미리 알고 있으면 진입장벽이라는 것이 거이 없다고 볼 정도로 낮고 계속되는 한타에 쉴 틈이 없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다보면 내 생각과는 다른 사람이 있을 때,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혼자서 뭐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롤 같은 경우는 4대5도 잘 하면 이길 수 있는 반면에 히오스는 엄청나게 수준이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이기기는 불가능하죠. 그런만큼 팀플레이를 잘 맞춰서 한 타 대승을 할 때는 짜릿함을 느끼기도 하지만(제라툴, 소나, 가즈로, 나지보 궁연계라든지...) 그건 솔큐에서는 ㅠㅠ
14/11/17 14:55
문제는 그런 특성을 가장 살릴수 있는 '오픈빨'을 블리자드 스스로 죽여버렸다는 점에 있죠. 긴 베타기간동안 조금씩 보완해나가며 게임을 만드는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만(특히 고정팬층이 많은 블리자드라면) 히오스의 경우 먼저 경험한 사람이 지쳐서 떨어져나가버리고 그게 입소문을 타면 시도조차 해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스2, 디아3, 하스스톤에서 그러했듯이 사실 베타쯤되면 정식서비스때까지 별로 달라진것도 없었으니까요.
14/11/17 14:55
진짜 그냥 대전팟 모아서 하는거랑 솔큐랑은 너무도 다른게임이네요; 롤 팀랭과 솔랭의 차이보다 더 심한거 같아요 -_-
롤 솔랭은 그래도 자기가 1.5인분해서 캐리가 가능했다면 이건.. 의사소통이 잘 안되면 혼자서는 절대 캐리 불가, 최소 2~3명이라도 합이 맞아야 캐리가 되는데.. 팀 모아서 하면 정말 이보다 더 꿀잼은 없어보이네요 지속적인 소규모 교전, 빡빡한 운영, 20분만에 끝내도 30~40분겜은 한듯한.. 강렬함.. 저는 블리자드가 정신줄만 놓지 않는다면 나름 성공할 거 같아요;
14/11/17 15:37
맞습니다. 롤은 어려운 상황이면 아 나라도 잘커서 어케 해봐야지~ 의 마음이 든다면 hos는 그냥 패배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느낌...
솔큐이다보니 의사소통 해서 머 같이 하고 이러기도 어렵고... 친구랑 같이하면 그런점이 많이 해소되긴 하더군요.
14/11/17 15:53
알파 당첨되지 않은분들껜 참 송구스러운 댓글이 되겠습니다만; 히오스 당첨되고 그날만 조금 하다가 안하고 있습니다.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롤보다도 높다고 평가받던 도타2도 뿌리를 못박고 있는 aos 시장인데 지금의 히오스 같은 걸로는 택도 없습니다.
14/11/17 16:31
어마어미한 규모의 세계대회를 여는 도타2가 뿌리를 못박았다는건 당연히 국내시장 한정 얘기겠고 롤보다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으니 그것이 흥행의 최우선원인이 아니라는 애기인데, 왜 택도 없는지 근거가 궁금하네요.
14/11/17 16:39
히오스 역전 잘나온다는것도 지금뿐이라고 생각하는게 지금은 아군 적 숫자못세고 막 짤려대고 이러니까 역전좀 나오는거같아 보이는거같아요
롤도 초창기때는 기상천외하게 던져대서 역전 잘 나왔는데 말이죠 롤 프로씬처럼 히오스도 첫 오브젝트싸움 이긴팀이 승률 개쩔게 나올거라 봅니다.
14/11/17 17:11
솔직히 댓글 보면서 놀란게 아직 알파테크인 게임에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이상한게 알파테크에 이정도 수준이면 굉장히 완성도가 높다고보는데 몇몇 댓글들은 이 게임이 오픈베타 한마냥 평가하는 것에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뽑히신분들은 테스터로 뽑히신것 아닙니까? 순수하게 즐기는 마음 뿐만 아니라 게임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넣는것이 테스트의 목적인데 지금 보면 몇몇 유저분들은 왜 신청했는지 조금은 의아한 생각도 듭니다.
14/11/17 17:28
개인적으로 소비자가 돈을 내고 컨텐츠를 즐기고 있으면 알파든 뭐든 평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블리자드에서 말만 테스터지 유저라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 중심에는 구매 가능과 한정판 세트 등이 있고요. 완전히 테스터라고 불릴려면 PBE서버처럼 모든 컨텐츠를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겠지요. 게임 내의 몇몇 컨텐츠들은 돈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데 어떻게 테스트를 합니까?
14/11/17 17:39
테스트니까 모든 컨텐츠를 오픈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게임 내 보상과 화폐의 유통, 그에 따른 컨텐츠의 소모 속도 등 여러 부분도
테스트 목적에 있으니까요. 실제로 하스스톤 테스트 당시에도 그런 얘기를 했었고요.
14/11/17 17:44
그런 테스트의 목적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을 온전히 테스터일 뿐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 히오스를 하는 사람은 테스터이기도 하고 유저이기도 하다 라는게 저의 의견이고 그렇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어떠한 평가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악의적인 왜곡이 아니라면야.
14/11/17 18:53
제가 이야기 하는거는 평가 자체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테스터로써 할일을 안하고 징징거리기만 하는 몇몇분들을 봐서 그렀습니다.
댓글의 내용을 곡해하지 말아주시죠. 누가보면 제가 입장표명도 하지말라고 댓글쓴것처럼 보이니까요. 이 게임이 오픈되서 나온거라면야 저도 두손 두발 거들고 까겠으나 애시당초 테스터의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피드백하지는 못하망정 망겜이네 뭐네 하는 꼴보니 어이가 없어서요. 님 말대로 유저의 견해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유저의 견해보다 테스터로써의 입장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해놓고 나서 고작 한다는 말이 재미없어서 금방 두었다는 이야기 한마디만 딱 던지면 알파테스터 오매불망 기다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입장이 뭐가 되는지 궁금하군요.
14/11/17 19:10
"너네 게임 해봤는데 재미 없어서 더 이상 못하겠음"도 의견 중 하나지요. 피드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알파테스터 기다리는 사람들 입장은 블리자드를 탓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4/11/17 19:14
왜 재미없어서 그만두었는지 피드백이 들어가는게 테스터의 본연의 취지 아닌가요?
그거야말로 아무런 이유도 대지않고 테스트중인 게임에 재미없다는 단 한마디로 일축하고 나간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왜 블리자드가 아시아 특히 한국 서버에 알파 테스트를 최대한 완성해서 할려고 했는지도 알것 같고요. 재미가 없으면 왜 어디서 재미가 없다 피드백이 올라가야하는데 자기내들이 오픈베타 하느냥 재미없어 안해 이따구로 일축하면 보는 사람입장은 뭐가 되는거는건지... 알파테스터 기다리는 입장은 블리자드 탓도 잇지만 그런 무책임한 유저탓도 있죠. 왜 블리자드만 탓해야하는지 이유를 도통 모르겟습니다.
14/11/17 19:22
글새요.. 돈을 받고 테스터하는 것도 아니고 뽑아주었으니 테스트 하는 건데 어느 정도까지 피드백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알파테스터 안 뽑히는 책임까지 져야하는지도 모르겠고요.
14/11/17 19:25
애초에 하기 싫었으면 신청 안햇으면 되는겁니다. 자기가 신청해 놓고 저따위로 행한다면 누가 욕안할까요?
그리고 알파테스터 안뽑힌 책임을 지라는게 아닙니다. 그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이 가도 그들은 할말이 없다는거죠. 애초에 테스터 하고 싶다고 해서 신청한 사람들 기껏 뽑았놓았더니 피드백은 안할망정 망겜이네 재미없네만 반복하면서 쏙빠지는 사람이 잘못한게 없다고 하면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호구라도 되겠군요.
14/11/17 19:36
하려고 했다가 재미없어서 못하겠다도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
책임이 없는데 안 좋은 시선을 감당하라는 거도 이해하기 어렵고요. 지금 여기에 망겜이라고 반복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게임 당첨 안된다고 사람이 호구되는 것도 아니라고 보고 호구가 된다고 쳐도 호구로 만든 건 블리자드겠지요. 테스터를 선택하는 거는 블리자드니.
14/11/18 02:18
명치 님// 공감가는 부분이 적잖이 있는 댓글이네요. 특히 히오스 같은 경우 유별나게도 알파인데 어쩌라고 알파가 다냐? 라는 반대급부 의견이 마치 당연히 해도 될만한 의견처럼 올라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군요. 신기하게도 말이죠
알파인데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데? 라고만 말했더니..... 뭔가 단순한 알파가 아닌 지금의 롤처럼 100몇가지의 챔피언들이 나와있는 완성된 게임을 기대하고 기다렸다가 몇판하고 '아 뭐야 이거' 하고 휙 버린후에 누가 hos 어떰? 하고 물어보면 아 그거 좆망겜임 개병신겜.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알다보니 말입니다.
14/11/17 21:58
작품성이니 뭐니 누가 뭐래도 꾸준이 많이 하면 그게 장땡인게 게임이죠
그것에 부합하느냐 마느냐를 보면 바로 알수있다고 봅니다.
14/11/18 04:32
저는 소위 블리자드 옹호론이 매우 웃긴게...
이게 '블리자드는 원래 검증된 분야에서 이것저것 세련되게 재창조해내는 회사다' 라는게 주 레파토린데 중요한건 '당시 시점에서' 라는거죠. 디아 3 스타2는 저런 맥락에서도 설명이 안돼요. 디아 2 스타 워크 3 와우 모두 나올때는 그 세대의 트렌드 첨단을 달리고 있었는데 디아 3 스타 2는 10년 전, 그것도 그다지 독자적일것도 아니던 시스템을 큰 개선 없이 그대로 들고 나온거나 마찬가지에요. 자기복제입니다. 물론 비슷한 포맷으로 재탕하는 게임들이야 차고 넘치죠. 포켓몬, 엘더스크롤,문명 등등.. 그런데 얘네는 자신만의 고유 포맷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말그대로 주기적으로 나오는 '시리즈'이고 이거는 시리즈 넘버링이 붙기는 하지만 후속작이라기보다는 10년만에 나오는, 사실상 신작이나 다름없는 게임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식이라는건 이건 대놓고 '나는 게임 그 자체보다는 브랜드 파워를 믿겠어' 선언이나 다름없는거죠. 말하자면 듀크3d 명성 믿고나온 듀크 뉴캠 포에버 정도의 위치입니다. 스타2가 왜 캠페인은 극찬받았는데 정작 멀티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외면받았겠습니까. 캠페인은 재밌거든요. 근데 멀티는 포맷은 10년전건데 정작 게임내 컨셉은 이도저도 아니고 여튼 껄쩍지근한 물건이 나온거죠. RTS가 사양세라서 라는 말은 변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들어가는 비용은 높은데 접근성이 낮아서 몰락한게 RTS인데 일단 구매자들이 RTS라는 장르인걸 알고 많이 구매한 게임이 탄력을 못받는걸 장르 핑계는 왜 나오는지.. 디아 3이나 스타 2나 실망스런 작품인건 개인적으로 똑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말하자면 블라인드 테스트로 블리자드 이름 떼고 나왔으면 그 소위 자랑의 판매량 반의 반이나 나왔을까요, 블리자드는 원래 혁신보다는 짜깁기다? 그런게 어딨습니까. 물론 그들의 명작중 적지 않은 부분이 당시의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고 몇가지 컨셉을 차용했던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워크3같은 위대한 게임도 말그대로 혁신적으로 만들어내던 곳인데요. 이제는 뭐 그들이 말하는 '블리자드라면 어떻게 했을까?'드립 치기도 스스로 민망하지 않을까요. 히오스야 원래 AOS의 원조는 블리자드다 라고 퉁칠수도 있지만 거기에 십수년만에 나온 독립프랜차이즈는 팀포짭퉁.. 그래도 이쪽이 더 기대가 되는건 그나마 좀 새로워보이는 게임으로는 나와서네요.
14/11/18 10:53
스2가 실패작이라는 건 말도 안됩니다. 당장 RTS의 멀티라는 게 사실 아무리 혁신적인 게임이라도 딱 스2 이상이 나온 게임 자체가 없습니다.
컴오히라든지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같은 명작도 딱히 스2에 비해 멀티에서 혁신적인 게임도 아니었구요. 애초 RTS의 멀티에서 무슨 혁신 찾은 것도 우습죠. 그냥 대전 편의 정도인데 베틀넷 0.2의 편의가 개판인 건 인정하지만 존재할 수 없는 혁신 못했다고 욕먹는건 과합니다. 아 그 혁신이 AOS이긴 하네요. 하지만 장르 변경 할 수는 없죠.
14/11/18 11:58
저는 이런 블리자드 비판론이 매우 웃긴게...스2가 캠페인은 극찬받았는데 정작 멀티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는 것부터가 에러죠. 그동안 스2로 열린 대회 숫자, 상금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고요. RTS가 사양세라는건 스2가 왜 게임계 전체를 씹어먹지 못하냐는 말에 대한 반론이지 충분히 성공한 멀티플레이와는 별 상관도 없습니다. 이미 충분히 성공한 게임인데 외면받았다는 소설은 왜 쓰는지...
디아3나 스타2의 판매량이 다 블리자드 이름값 때문이라는건 너무 자주 들어서 질리네요. 하긴 그거 빼고는 판매량이라는 명확한 수치에 대해 태클을 걸래야 걸 수가 없으니.
14/11/18 11:15
알파라서 쉴드받는게 더 이상하죠
하스때부터 사실상게심은 완전히 완성시켜두고 알파 베타명목으로 유저 간보고있는 패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제도 가능하게 되어있는데 무슨 알파니베타니... 뭐 그래서 정식 출시되면 뭐가 획기적으로 바껴서 나올거 같나요? 전혀요 99프로 같은게임일겁니다 하스는 100프로 같은게임이어서 정식발매되고 기존유저들이 카드없다고 질린다고 했죠
14/11/18 11:27
정식출시를 2년후에 하나요?
롤이 두시즌이면 2년인데 당연히 챔프수와 패치로 다른게임이죠 알파테스트후 오베하고 바로 출시할건데 무슨 대격변이 일어날까요 또한 기본틀은 이미 나온게임입니다 그건 롤 시즌1과3도 큰차이가없죠 억제기밀고 넥서스부수는게 변했나요?
14/11/18 11:31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않아도 알파초기와 현재를 비교하면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겁니다. 클베하고 오베쯤이면 훨씬 재미있을 수도있고요.
14/11/18 11:37
게임의 틀이 나와있다면 그걸 비판하는건 유효하다는거죠
그리고 게임의 인기는 출시후 몇개월이내에 결정나는데 지금의 히오스의 모습이 출시당시히오스의 모습과 90프로 이상 유사할거라는 말입니다 몇년뒤 패치로 완성도를 높여봐야 당장이 중요한거죠 유저를 모아야 몇년뒤도 있는거니까요 롤 시즌2가 성공했기에 시즌3가있는거죠
14/11/18 11:19
댓글에서 롤은 절대 못 이긴다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도타2보다 망한다는 말은 의아하네요. 제가 알기로 도타2는 국내에서 카온급이거나 그 이하로 알고 있는데 이것 보다 망하는건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 히오스 한섭 동접자만해도 비슷할 것 같아요.
14/11/18 18:17
off-topic 이지만... 스타2가 국내에서 망했다라는 명제와 스타2가 쓰레기게임이다 라는 명제가 왜 항상 동치여야 하는지 이해못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국내유저들은 좀 이상해요. 국내에서의 흥행으로 게임성을 판단하는게 분통터집니다. 스타2가 망게임이다 라는것은 스2유저인 저조차도 자조섞인 농담으로 이해하고 칠수있는 드립이지만 스타2가 그렇게 못만든 게임이라면 왜 각종 해외 리뷰어들과 매체에서 80~90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을까요?
14/11/19 13:07
그.. 그정도로까진 생각하진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잘만들면 잘만들었지 못만든 게임이 아니라는거죠. 제가 스2를 처음 접했을때 느낌은 '계승과 혁신의 타협점을 잘 캐치했구나'라는 생각이었으니까요.
14/11/19 18:38
그 국내흥행만으로 '스타2는 스타1보다 못 만든 게임!' 결론 내리는거 보고 있으면 코웃음이 나오죠. PGR에서도 자주 본 광경이고요.
솔까말 전세계적인 흥행과 대회로 따지면 스타1과는 비교하는게 미안한 게임이 스타2인데...저 논리대로라면 망겜 소리 들어야되는건 스1인데 말입니다.
14/11/18 18:31
그리고 히오스에대해서는... 사실 롤을 따라잡기에는 불가능하고, 지분을 어느정도 뺏어오는 정도로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지금 한국 게임시장 상황에서는 아무리 멋지고 잘만든 게임이 나와도 롤을 이기긴 힘들겁니다만... 크크 국내 게이머들처럼 소비가 경직된 집단도 없어요. 한창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잘나갈때도 수십주동안 해먹었죠. 아무리 뛰어난 신작이 나와봐야 nc에서 잠깐 치고올라왔다가 10위권대로 정착하는 정도였구요. 요즘 피씨방에서 롤을 즐기는 10대들이 블리자드 케릭터들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을 만큼 블자 게임을 즐겼을까요 혹시 모르죠. 라이엇에서 이후에 롤의 세계관을 집대성해서 mmo같은걸 만들었는데 와우급 퀄리티가 나왔다 하면 또 먼 훗날에 롤을 즐기는 지금의 10대들이 저희와 같은 의견을 서로 주고받을수도 있는거구요
14/11/21 03:16
한국 이스포츠에 선점 효과라는건 정말 무시무시 하죠. 또 10대들이 주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이다 보닌까 aos는 특히 그렇구요. 게다가 그 10대들 중에 pgr이든. 뭐 어떤 커뮤니티에서 극성으로 이스포츠 게임들에 대해 토론하면서 지식을 쌓는 사람보다, 그냥 말그대로 게임만 즐기는 친구들이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을꺼구요...
한마디로 위에도 한분 계시지만. 스2? 그거 걍 좆망겜아님? 이라고 하는 분에게.. pgr에 많은 분들은 아니 게임성이랑 흥행이랑 뭔상관? 그리고 국내에서 망했다고 꼭 좆망겜이냐. 라고 하실 분들이 수없이 많지만. 바깥으로는 저렇게 흥행 못함 좆망겜 그냥 첫인상이 마음에 안들면 좆망겜 이라고 떠들고 넘어갈 사람들이 많죠... 특히 10대는 더하구요. 티리엘은 케일 복사한거라고 비웃음 당할테고. 뭐 한두가지가 아니겠죠. 스2는 스1에 후속작인데도 불구하고 오픈당일 스갤에서 무슨 질럿급 광전사들 마냥 흥분한 스갤러들에게 매장당했었던게 아직도 기억나요.
14/11/21 03:22
정리하자면 제가 느끼기에 한국 이스포츠시장에서 선점효과로 인해 후속장르의 게임이 입는 가장 큰 부작용이
'기회' 조차 잡아보지 못하고 망한다는거 입니다. 그냥 순식간에 버려져요. (문제는 선점을 한 위치에 있는 게임들은 게임 초기 그 기회들을 유저들이 계속 부여했었죠. 이게 선점하는 자들의 권리겠죠 lol은 aos장르로 국내 시장에 새로운 흐름이었으닌까. 스타는 aos장르에 새로운 흐름이었으닌까. 편견을 가질 이유가 없었으니 기회가 계속 부여된거겠죠) 근데 문제는 후속장르의 게임들은. 여기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알파닌까 비판당하는것도 맞지만. 알파닌까 클로즈닌까. 이제막 오픈한 게임이닌까 주어져야할 기회조차 받질 못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가끔 쿡티비로 lol 2012년도 스프링 시즌 혹은 2012년 롤드컵을 보는데. 온게임넷의 화질 문제를 떠나서. 정말 지금이랑 비교하면. 영웅들의 초상화부터 하나하나 촌티나는데 그게 이렇게 발전했다는걸 보면. hos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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