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법사가 주캐가 되어버린 아라타입니다.
원래 오리시절부터 민첩캐릭을 주캐로 키우고 마법사는 거들떠도 안봤었는데,
대격변 패치시절부터 패치빨을 너무나 잘 받아버린 마법사로 갈아 타버렸습니다..
마법사의 플레이 성격상, 반드시 하나의 속성에 올인을 해야 극대의 시너지가 나오는 기술들의 조합으로,
패치시절 우연히 먹은 달빛호신부와 비전 요르단반지로 인해 우연히 비전법사의 길을 걷게되었죠..
그래서 파열법사로 슈슝 파열 날리면서 고행 균열을 돌던 중,
두둥!!!!!!!!!
위와 같이 워의 마법봉이라는 굉장히 독특하고도 현재 디아 최고의 괴물무기를 먹게 되었습니다.
반드시 근접을 해야만 하는 '에너지폭발 기술을 '주'로 하는 마법사' (이하, 에폭법사)이기에,
기본스탯에 활력이 따라붙은건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보통 워봉에서는 반드시 재사용감소를 가져가야 한다고들 하지만,
활력과 초뎀을 200가량 포기하기엔 최고 8%의 대기감소보다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봉에서 활력 700가량을 가져간 덕택에 고단에서 조금은 수월하게 사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래 2,002였던 초뎀을 2,216으로 마부하며 데미지 상승에도 적지않은 이득을 보게 되었죠.
그러나 문제는, 이에 따라 달빛과 요르단, 실추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튀의 템을 새로 맞추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사냥하며 미친듯 영혼과 재료들을 모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논 상태가,
이와 같은 스펙이 되었습니다.
- 프로필상 딜 : 60만
- 실제 사냥시 딜 : 90만
원래 파열법사로 플레이 할 때, 사냥시 딜이 150만, 강인함이 1200만이었는데,
뭔가 좀 이상하리만치 딜이 줄어들었죠..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프로필상 수치가 실제 사냥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수치이듯이,
이 90만 가량되는 딜의 수치는 정말이지 너무나 동떨어진 딜이란 것이죠.
그럼 우선 아이템을 하나씩 뜯어 봅시다..
근접법사의 필수템 달빛호신부와 모든 법사의 필수템 요르단반지,
그리고 또한 모든 캐릭의 필수템 왕실 반지..
왕실반지.. 현재 디아내 모든 캐릭 어떠한 세팅에도 반드시 필요한 반지.
왕실반지가 어느날 사라지게 되는 그 날이, 디아를 접는 날...?
왕실반지는 드랍률이 극악인 것도 아니라서, 누구나 조금만 호라드림 상자(버거버거)에 관심을 가진다면,
스펙이야 어찌되었건 하나쯤은 건질 수 있습니다..
전 얼마전 클랜내 버거열풍이 불었을 때,
열심히 처묵처묵하다가 4개를 건졌...으나, 4개 모두 '힘'인건 함정...
그리고 비전법사에 어울리게 모든건 비전 위주..
이 조합으로 인해,
현재도 과거에도 악세사리 부분에서는 어떤 전설이 뜨더라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최상급 탈목도 그저 창고에.....
앞으로도 그럴 것이야.......
에폭법사의 필수템은 아니지만,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는 크림슨 바지와 장화세트.
크림슨이 주는 저 재사용대기시간 감소 10%는 없어도 아쉬운대로 다른 부위에서 뽑을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크림슨 세트가 전 캐릭에 걸쳐 아주 인기가 있기도 하더군요..
미친 상어가 잘 안나와서 문제지만..
저같은 경우, 장화를 환영장화 쓰다가 크림슨 10%효과를 위해 갈아타니,
답답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적응해 보려 합니다..
또한 근접법사에겐 불걸음장화도 소소한 딜에 보탬을 주기도 합니다..
디아 국민교복 오길드.
따로 언급이 필요없을 정도로 엄청난 효과를 자랑하죠.
전 캐릭에 걸쳐, 오길드의 효과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역시 에폭법사에게도 필수.
또 하나 에폭법사의 필수, 아시아라 셋.
아시아라 셋 역시, 전 캐릭의 강인함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에,
국민 교복의 반열에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근접법사의 특성상, 강인함은 역시 필수.
그러기에 아시아라 셋은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장갑에 보통 공속을 포함한 트리플을 많이 챙겨가지만,
누누히 강조하는 만큼 우선 살고봐야 하는 근접....이기에 활력을 챙겨갔습니다.
이 말은, 에폭법사에게 공속은 그닥 무의미한 스텟이기도 하다는 말씀.
그리고, 투구에는 반드시 홈이 있어야 합니다.
비전력이 남아도는 에폭법사에게 실추의 저 굉장한 옵션(무피해 30% 자원감소)는 실로 무의미..
그러나, 모든 스탯이 아주 예쁘게 붙어있어서 아쉽지않게 쓰고 있습니다..
투구 홈에는 반드시 상급이상의 다이아.
굳이 최상급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왕실과 온전한 왕실보석의 금전적인 차이는 어마어마하지만,
대기감소 효과는 고작 0.5%..
사기야 이건..
그리고, 헤링튼 허리띠..
이 놈, 무시 못합니다..
'궤짝을 열면'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으나,
이 조건은 궤짝(+각종시체+흔들리거나불안정한돌들+각종형태의무기걸이 등등 파괴가 안되는 모든 건들것?)를 포함합니다.
- 아, 열수있는 문이나 케인의 가방, 필경사의 독서대는 안됨..
실제 사냥시, 열걸음에 하나씩은 보일 정도로 많기도 합니다..
이 허리띠는 아주 큰 도움을 주기에, 저는 벗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우연히 먹은 거울공..
이전까지 저승칼날로 챙챙거리며 돌아다녔으나,
언제나 원거리에 있는 몹들에겐 리치가 닿지 않아 고생했었죠..
파열마저 엔트로피(짧게 세갈래로 나가는..)를 썼으니..
그러나 이걸 먹고는, 마력탄 뿅뿅을 날립니다..
또한 딜적인 부분도 더 뛰어남..
그리고, 재사용대기감소가 거울공의 기본옵션이라, 이것 또한 워봉법사에겐 필수템.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킬입니다.
아래 패시브 4개는 거의 고정입니다.
근접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죠.
어찌보면, 환기 대담함 흐리기 3개는 '반드시'라는 단어를 붙일 정도로 필수이나,
우월은 순간이동 재앙룬을 가져가는 분들에게 환영술사와 바꿀 수 있기도 합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기도 하지요..
저는 다른 에폭법사의 스킬을 참고하지도 않고, 마냥 이게 편해서 쓰는 것이니까요..
위에 스펙을 조금 정리하자면,
- 총 비전 피해증가 : 61%
- 총 정예 피해증가 : 53%
- 에너지폭발 기술피해증가 : 14%
- 비전보주 피해증가 : 15%
- 극대화확률 : 47%
- 극대화 피해 : 360%
- 총 재사용 대기감소 : 47%
1. 사냥시 딜이 90만정도밖에 안되는데, 실제 딜수치는 어떻게 되나.
(딜 수치는 대략적인 평균값, 극대화시, 원 클릭시)
- 마력탄 총 3발 : 각 1발당 일반-400만, 정예-700만
- 비전보주 총 4개 : 보주 1개당 일반-400만, 정예-700만
- 달빛호신부 보주 총 4개 : 300만 (정확치 않음)
- 에너지 폭발 총 4번 : 1번당 일반-2600만, 정예-4000만
- 사냥시 원클릭에 위 4개의 공격이 동시에 터짐..
2. 강인함은 어느정도 버틸 수 있나.
- 버프 후 강인함은 1970만 정도 되네요..
이 강인함과 '우월'이 주는 보호막으로, 고행 5단 4인팟에서 약간의 컨트롤과 함께 거의 죽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빙결과 가두기, 벽생성과 비전뿌리에 이길 캐릭은 없다고 봅니다.....(;;)
3. 재사용감소 47%는 어느 정도인가.
- 보통 50%정도는 가져가야 쉬지않고 에폭이 활성화 된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에폭의 가장 마지막룬인 12번 터지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그 12번이 불규칙적으로 터지기 때문에, 46%인 제가 해도 쿨이 돌아온 후까지 활성화가 됩니다..
하지만 그 속성은 화염이지요.
저같은 비전법사는 촉발, 즉 가장 일반적이지만 한 방의 데미지(970%의 비전피해)가 극상인 룬을 하죠..
쿨감을 57%까지 맞추어봤지만, 쿨을 아주 안가져갈 수는 없었습니다.
에폭은 원래 시전 후 1.5초의 시전시간이 소요되는데,
57%나 47%나 그닥 체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45% 이상만 되면 어느정도 에폭법사의 재미를 느끼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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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워봉을 먹고, 올린 글입니다..
다음엔, 야만으로..찾아오겠습니당..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