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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8 16:51
그놈의 엘레곤은 1년이 지나도 낙사하는 사람이 많군요(...) 와우에 한창 빠졌을때 평균학점이 1점 낮아진 경험으로 봤을때 천천히 여유를 두시면서 하시길 추! 천! 합니다. 흑흑
14/02/28 16:51
바쉬르 정말 대단한 곳이죠
심해에서 뭔가 초월적인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해마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고... 물론 지루하기도 하고 말이죠 크크 유령 게 테이밍하려고 한밤중에 공동묘지같은 지역에서 잠복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14/02/28 16:56
저도 대격변까지만하고 2년넘게 쉬다 3주전에 복귀했는데요... 진짜 와우는 쉬는거제 접는게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오베때 성기사 만렙찍고 호드 주술사한테 영혼까지 털린후 술사로 시작한 호드였는데...
아무튼 퀘스트를 읽어보면서 하는 와우의 몰입도는 진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번격하게 동감합니다 크크. 전 심지어 탱인데 떨어져 죽었어요... 구멍이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저도 취준타이밍에 와우라 당황스럽긴한데.. 로그아웃 잘 할수 있겠죠..
14/02/28 16:57
크..그래도 재미를 느끼셨다니 다행이네요.
제가 언제나 게임할거 없냐는 친구에게 '와우를 친구초대받지도 말고, 던전뺑뺑이 반복만 하지도 말고 천천히 퀘스트 읽어가면서 만렙까지 찍어보라'고 합니다. 와우의 퀘스트는 노스렌드(리치왕의 분노)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해요. 간략한 동선, 끊임없이 나오는 퀘스트이벤트와 한지역마다 나오는 에픽퀘스트. 리분이전의 아제로스는 사실 지금 많은 MMORPG들이 욕먹는 '이유없이 고블린 10마리 잡아와라'고 시작하는 퀘스트와 다를게 없었죠. 대격변때 아제로스가 리뉴얼되면서 이제 퀘스트가 시대착오적으로 지겨운 구간은 아웃랜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우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스킬도 많고, 알아야 될것도 꽤 많은 게임입니다. 금방 찍은 만렙은, 오래된 게임이 패시브로 가지는 진입장벽에 더 쉽게 허물어지고요. 또 세기말이다보니 농담으로나마 초보가 레이드(공찾제외)쉽게 갈수있다고 말하긴 힘든실정입니다. 그래서 만렙이전의 퀘스트에서 재미를 찾으라는거죠. 제일 안타까운게 친초+던전뺑뻉이로 빠른만렙찍고 공찾몇번 깔짝대다가 접는 그런케이스거든요. 사실 꽤 흔하기도 하고.
14/02/28 17:11
공감합니다. 절대적으로 그런 루트로 접기 마련이죠. 꾸준히 하던사람들의 경우에야 빠르게빠르게 키워서 파밍하려고 하는거지만.. 신규 유저들의 경우는 그게 안되니까요.
퀘스트 말씀해 주셨는데 물론 리분이전에 그런퀘스트들이 많긴 했지만 저는 애드온없이 하나씩 읽어가며 위치찾아가며 스토리를 읽는 재미도 상당해서.. 호드 처음키울때 퀘스트하면서 스토리에 감동해본적도 있거든요. 전혀 상관없는 퀘스트들만 해온것같지는 않아요. 음.. 추억보정이려나요..
14/02/28 17:17
얼라로 그늘숲 뺑뺑이 돌면서도 참 재밌게 했습니다. 스토리 완전 감동적이었죠.
뭐 잡아오라고 하면 분명 이유가 있었고, 그 잡아온 걸로 또 뭔가 NPC가 필요한걸 만들기도 하구요. 그냥 내가 필요하니 잡아오라는 퀘는 거의 없었죠. 스토리따라가다 보면 그걸 잡아야할 당위성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와우가 재밌구요.
14/02/28 17:17
빈도의 문제죠. 사실 와우초창기에는 이런 MMORPG라는게 거의 없었으니 그때는 재밌게 했지요 저도. 리니지 하던 시절이었고
좀 하드코어 하면 에버퀘스트라던가 다옥이라던가 하는 때였으니. 시간이 흐르고 MMORPG들이 모두 퀘스트에 신경쓰다보니 오리지널 퀘스트를 리분때 각잡고 하면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윈저퀘, 저주받은땅 영웅퀘 등등 오리지널때도 잘 만든 퀘스트와 워크래프트 스토리를 잘 보여주는 퀘스트가 있긴 했는데 그빈도가 워낙 적었다는 얘기였습니다.
14/02/28 23:19
제 친구가 지금 딱 이럽니다. 지난주에 와우 꼬셨는데 시작부터 쩔안해주면 안한다고해서. 2일만에 85찍고 그다음날 90찍고 그 주에 공찾 다 돌았네요. 그리고 재봉마부 올리면서 옷감노가다는 열심히하던데... 재밌는지 모르겠다.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라면서.. 별로 재미없는거 같다 이러더군요... 다른 친구 한명은 혼자서도 부캐키워서 키우고 완전 재밌다면서 열심히하는데... 너무 광속으로 다 해버리니 재미가 있을리가 없겠죠. ㅜㅜ 그렇다고 퀘스트 하나씩 해보라고 했더니 그건 또 지루할꺼같고 자기랑 안맞다고 하는..
14/03/01 13:17
전 지인이 빠르게 85올려주고 90까지 판다리아 순방한다음.. 재봉때문에 옷감모으면서 예전지역 퀘스트 재밌게 한 것 같네요!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태산..
14/02/28 16:58
이상한 눈깔괴물이면 두루무군요.. 파괴광선에 죽으신거 같은데 거기 바닥이 보라색이라 밝기가 어두우면 주변 배경이랑 엉켜서 잘 안보입니다..밝기를 올려보세요.
그리고 레이드의 진정한 느낌은 역시 나즈그림 이후의 후반부 오공 하드..... 퓨즈는 공략 동영상만 봐도 머리가 아픕니다..
14/02/28 17:02
오베당시 저는 학부2학년이었습니다.
2학기 제학점은 처음으로 2점대에 진입했습니다. 대학원 1년 저는 와우에 복귀했습니다. 정공및 막공장을 했으며 나중엔 순위권!을 목표로 규합된 정공에서 밀리오피서를 담당했습니다. 취직을 위해서 로그아웃했지만... 그 때까지 저는 인생에서 로그아웃하고 아제로스에 전입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건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ㅠㅠ 와우엔 해골표시 달아야해요. 중독성이 엄청나다구요 괜히 마약이 아니에요.
14/02/28 17:10
와우오리지날~대격변까지 레이드, 전장, 투기장, 업적 모두 즐기며 대학생활을 보냈는데 이만한 게임도 없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학점이 무려 2.0 이상 추락해 학고를 맞기도 하고, 졸업도 늦었지만 여러 모로 즐거웠습니다 거의 7년여의 와우일기에 아쉬운게 있다면 대장군(최사) 못달아본것과 오리시절 사피론 켈투를 못잡아본게 있네요 흑흑
14/02/28 17:13
저도 2년 쉬다가 복귀했습니다.... 재밌습니다.
하스스톤 하다가 자꾸 와우캐릭터들이 카드로 보이니;;;; 결국은..흑흑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상술의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14/02/28 17:17
얼마전에 1렙부터 퀘스트만 쭉 따라가면서 깬 소감으로는. 와우 스토리 관련되서 잘 정리된 만화 쭉 보고나서 워3 캠페인 하고 난 뒤 와우를 시작하니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그냥 와우만 해서는 퀘스트가 사실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해서..
14/02/28 17:33
와우는 나중에 손자에게 무용담을 들려주고 싶을만큼 재미있고 방대하고 잘 짜여진 모험의 무대인 것 같습니다.
게임이 캐주얼하게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라 당분간 이런 대형 MMORPG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또 이 정도 규모로 스토리를 쌓고 있는 게임이 별로 없죠..
14/02/28 17:39
와우 새로 시작하셨으면 공식주제가인 에메랄드소드 한 번 듣고 가셔야죠
https://www.youtube.com/watch?v=fROKYc5SuUI
14/02/28 17:54
지금은 와우를 '쉬고'있지만
아직도 멀록을 처음만난 그때 그 공포는 잊을수 없네요... 겁나 빠르게 지구끝까지 따라오지, 야수는 물속에 못따라오는데 이놈은 물속으로 도망가도 더 잘따라오지 동랩기준으로 오질나게 또 쎕니다-_-(오리지널때)...그리고 단독행동보다 전우조단위 행동도 많고 친구들도 잘불러모으고.. 아옭옭.....완전 공포였습니다...
14/02/28 18:57
와우는 제 삶의 3년을 통째로 가져간 게임입니다. 학점이 같이 가져갔지요. 후샏.
그래도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면 한번씩 다시 들르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 평생에 No.1 게임으로 기억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게임이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글을 읽었더니 진짜...다시 달려보고 싶네요.
14/02/28 19:17
와우는 제 삶의 7년을 통째로 가져간 게임입니다. 학점이 같이 가져갔지요. 후샏.(2)
게다가 여친도 가져갔습니다. 후우우우샏.. 10년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아서스가 아버지를 죽인 그곳에 처음 발을 들였을때의 기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생각해보니 현재 오프라인 인맥들이 절반이상은 와우에서 알게된/와우에서 알게된 사람들 덕분에 알게된 사람들이네요 와... 하긴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도 와우 안했으면 못만났을 인연이군요. 와우에서 알게된 사람들 덕에 알게됐으니...
14/03/01 00:38
아.... 와우. 직장생활 하며 라이트 하게 즐기자던 굳은 의지는 정신 차려 보니 부공대장에 힐러 오피서, 길드 오피서 까지 하고 있더군요. 레이드 시간이 9시였는데 퇴근은 10시라서 레이드 날이면 온갖 핑계를 다 대고 빠져나와, 집으로 갈시간도 아까워
근처 피씨방에서 12시까지 달린후 막차타고 집으로 왔네요.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오리때 검날의 벨라트라즈. 못잡으면 내일 공대 해체 합시다 하니까 잡던...)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한심한 짓인데... 문제는 그런 열정으로 일을 했으면 흑흑.. 얼라로 시작해서 호드에서 끝냈는데 정말 퀘스트가 끝도 없습니다. 참고로 첫 캐릭이 타우렌 주술사였습니다. 달리다가 졸아 본적도 있습니다....
14/03/01 10:39
오리지날때 진짜 와 이런게 모험이지! 하면서 미친듯이 했었는데...
얼마전 다시 잠깐 손대봤는데 영 적응을 못하겠더라구요. 완전 재미없는 건 아닌데 그때의 그 희열이 안느껴져요. 제가 늙은걸까요 크크
14/03/01 16:21
추억 말하는 곳인가요? 오리지널 때 언데드 만들어서 처음으로 브렐에서 누더기골렘을 봤을 때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저는 처음은 아니지만 판다에서 오랜만에 복귀해서 공격대 찾기라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긴장하고 했었습니다. 공략도 찾아보고 그랬었죠. 그랬는데 실상을 알고보니 그냥 템 아무렇게나 입고 와서 묻묻이 참 많다는 것을 알았죠. 어쨌거나 보스를 공략한다는 느낌은 WOW만한 MMORPG가 없죠. 매주 잡다보면 그 느낌이 안 들긴 합니다만 첫 공략은 참 재미있습니다.
14/03/03 12:08
신혼에 마눌님하고 시작해서 6년동안 했습니다.
산에 가자면 검은바위 산으로 갔고, 부산에 구경 가자면 가젯잔으로 갔지요. 현재 6살인 딸아이의 태명은 방특이 였고요.. 딸아이가 조금씩 한글을 알아가고 있는 요즘에.. 와이프랑 저의 원대한 계획이 있습니다. 빨리 한글만 깨쳐라.. 같이 와우좀 하게.. 와우는 저의 10년 이상을 가져간 게임이죠. 무서운 게임입니다. 전 절대 남들에게 추천해주지 않습니다. 크크크;;
14/03/03 13:48
^^; 와우 쉰지 거의 5년 되가는거 같습니다.
출산 직전까지 하다가 갔지만.. 역시 애가 태어나니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말하다시피.. 와우는 쉬는거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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