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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8 03:18:11
Name Siriuslee
Subject [기타] [크킹2] 튜토리얼..은 아니고 그냥 추천 가문 플레이 연대기(비바르 가문)
지난번에 아일랜드 왕국 만들기에 이어서
https://cdn.pgr21.com/?b=6&n=53037
두번째 크킹2 두번째 글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듣자하니 또다시 Steam 연말 75% 할인도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두번째는 어떤 곳, 어느 가문으로 할까 고민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사실 저도 아일랜드 왕국 말고는 거의 안해봤기 때문에..)

1099년으로 시간을 돌려서, 1차 십자군전쟁의 영웅들인
에데사 백작(이자 예루살램 두번째 왕인) 보두앵 데 볼로뉴,
안티오크 공작 타란토의 보에몽, 보에몽의 조카인 갈릴리 공작 탕크레드,
남프랑스 톨로뉴의 공작 레몽4세,
혹은 예루살렘 왕국의 첫번째 성역의 수호자, 하 로렌 공작이었던 고드프루아(게임상에는 그냥 초대 예루살렘 왕)

정도도 생각이 났고,

영화 킹덤오브헤븐의 배경인 3차 십자군 시나리오로 가서 디카프리오(올란도 블룸이랍니다.)가 연기했던, 이벨린의 발리앙이나 예루살렘 공주인 시빌라..
아니면 사자심왕 리처드 등도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른 인물(그리고 지금도 계속 꽃혀있는...)은 바로 이분입니다.



시간을 1094~1095년으로 선택하면 나오는 이베리아 반도의 독립 백작인
로드리고 데 비바르 (52세, 발렌시아 백작) 입니다.

52세라니.. 왠 늙은이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전 유럽 마샬수치 랭킹 1위.jpg

물론 항상 1위는 아닙니다. 간혹 랜덤 생성 케릭터중에 마샬 30넘는 케릭들도 생성 되니까요.
하지만 로드리고 데 비바르는 역사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외교, 마샬, 관리력 11 27 11 능력은 고정입니다.
(아래 음모력과 학술, 그리고 전투 특기는 재시작 하면 바뀝니다)

알아보시는 분들도 꽤 되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이분이 바로 [엘 시드] 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거의 [충무공]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죠.



그럼 지금부터 엘시드 플레이의 시작하면서 크킹2 깨알 팁을 추가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엘시드 플레이에 1094년 / 1095년 2개가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한살이라도 어릴(..) 1094년으로 하고 싶지만, 1095년을 더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1094년 시작하면 99% [그리스][십자군]이 떨어지고, 높은 확률로 십자군이 성공합니다. 
(그리고 빚잔치움도 룸 술탄국도 십자군 성공한 가톨릭 세력도 같이 멸망했다는 훈훈하지 못한 전설이..)

1095년 시작하면 95% 확률로 [예루살렘 십자군], 5% 확률로 모든 가톨릭 영주들의 꿈과 희망인 [안달루시아 십자군]!!! 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시작한지 4년만에 안달루시아 십자군 성공으로 백작령1개 -> 백작령 20개여개의 안달루시아 왕국을 한번에 꿀꺽한 [엘시드]느님
(1095년 4월1일 시작으로 하는 경우 가끔 이런일이 발생합니다)


아무튼 이런 천운이 아닌 정석적인(?) 방법으로 시작 해보겠습니다.
 
전투계열 4단계 교육 트레잇을 가지면, 랜덤하게 하나의 전투 특성을 얻게 되는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1,2순위로 꼽는게 이것, [공성지도자]입니다.
크킹2 전투는... 병사 많으면 (대게..) 이깁니다만 [공성]은 다르죠.
병사 소모와 돈 소모가 많이 되고 전쟁이 길어지는 이유는 단지 공성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 공성에 보너스 붙은 유일한 특기인 이 [공성지도자]는 전쟁을 하려면 꼭 필요하죠.
물론 영주가 가질 필요는 없고, 아무나 공성지도자 있는 인물 꼬시거나 만들면 됩니다만, 초반에 가지고 있으면 참 든든하죠.


일단 시작하자마자 깔끔하게 [리보크 날려주고],
성당기사단, 구호기사단, [예루살렘 십자군], 아들 장가, 등등을 보내면서 아라곤 지역의 동향을 살핍니다.

특히 저 [사라고사]에 파견한 스파이마스터의 [스파이 네트워크]는 파견한곳 + 주변영지까지 시야를 밝혀주기 때문에 눈치 보기 참 좋지요.

가장 좋은 상황은 알모라비드의 술탄인 [유수프]와 카스티야의 [알폰소]가 서로 싸움이 벌어졌을때,
(이 두명이 엘시드의 원수입니다. 원쑤!)

발렌시아 성전 -> 아라곤 성전 -> 바르셀로나 성전 -> 마요르카 성전 등으로 세력을 넓히는게 가장 좋습니다만.. 그런일은 거의 없고,

보시는것처럼 카스티야나 아라곤 왕국이 높은 확률로 [아라곤 성전](사라고사 지역)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두 세력의 [4000 vs 5700] 두 병력이 [한타싸움]을 벌이려고 하고 있군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아라곤 성전!

[공성팁]입니다.
같이 전쟁을 하다보면, 열심히 공성을 했는데, 점령지가 다른놈한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Calatayud 공성 목표 왼쪽에 문장이 있는 사람이 가져가게 됩니다. 이것을 잘 확인해야지요.
제 병력 2200 더하게 카스티야 6600명 합쳐서 8800명 공성진행하지만, 이성은 전부 제껍니다.

제가 좋은 기회라고 한것은 바로 이것
두 세력이 한타 및 추격전 벌일동안 병력을 잘 나눠서 미리 [공성 시작] 했습니다.

추가로 1500명 몰고간 엘시드도 단독으로 사라고사 공략중입니다.


발렌시아 백작령 1개만 가지고 이만큼 병력이 나오는 이유는!

[엘시드]느님의 축복입니다.
보통은 성1개 풀 징병 때려도 1000명 정도가 보통입니다만

엘시드느님의 마샬 수치 [27] 덕분에 (27 - 10) * 5% = 85%의 추가 병력 뻥튀기가 붙습니다.
여기에 대장군의 트레이닝까지 합해지면 어떻게 되냐면..

기본병력으로 단 10명인 궁수가 Max 30명으로.. 3배 뻥튀기가 됩니다!!
엘시드 짱짱맨!!

아무튼


8000명 공성 vs 1500명 공성 인데 비슷한 시기에 완료됩니다.

전투한번없이 공성만으로 워스코어 100점 모아서 아라곤 성전 성공~
역시 [공성지도자] 능력이 짱짱맨입니다.(엘시드 + 공성지도자 = 더블 짱짱맨)

 
발렌시아 공작령인 카스텔론은 아라곤왕이 [데쥬레 명분]으로 꿀꺽했습니다.. 성전이었으면 아라곤 성전과 같은 방법으로 먹는건데 아쉽네요.
여기에서 카스텔론이 아까워서 아라곤왕 vs 발렌시아 에미르 전쟁이 끝내기전에 성전을 날리고 성전을 성공 시키면,

카스텔론에 걸린 [데쥬레 명분]때문에 아라곤왕과 전쟁에 들어갑니다.
아라곤왕과 전쟁 = 동맹으로 카스티야 왕(둘이 친척), 바르셀로나 공작(예는 결혼) 모두 딸려옵니다 -_-;

아무튼 내줄건 내줘야 합니다.(대신 빡쳐서 [아라곤 공작위]를 빼앗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실수 -_-)

기다렸다가 가볍게 발렌시아 성전을 날려줍니다.

이어서 급하게 날린 바르셀로나 성전은
전투 한번에 상대 영주를 [포로]로 잡으면서 싱겁게 끝났습니다.

이것으로 아라곤 왕국령 15개중에 7개를 확보했습니다.
남은건 바르셀로나 공작이 가지고 있는 4개 백작령, 아라곤 왕이 가지고 있는 알토아라곤 + 카스텔론, 마요르카 공작령 2개 입니다.

이중 바르셀로나 공작, 아라곤 왕은 같은 카톨릭이기 때문에 명분이 필요하고,
마요르카 공작령은 성전 날려주면 되는데, 너무 놔두면, 항구를 확보한 아라곤 왕, 혹은 바르셀로나 공작이 성전을 날리니까 너무 놔두면 안됩니다.

그전에 깨알같은 이벤트인 예루살렘 십자군을 그냥 넘길 수 없죠. 한번 지나가면 50년 쿨타임이 있으니까요.
망한 예루살렘 십자군의 흔한 예.jpg

네 (다행스럽게도) 십자군은 패배할겁니다. 셀죽이는 힘쎄고 강하거든요.


십자군 참가 누르고, 주력인 직할병력 말고, 그냥 여기저기 시장, 주교들한테 징병해서 예루살렘에 보내면 됩니다.
이번경우 단 300명만 갤리 3개 태워서 보냈습니다.(한 6부대 정도)

그리고 각 부대별로 지휘자를 다 임명해주면, 예루살렘 지역 순방하고 [십자군] 트레잇을 얻습니다.

(미래의)아라곤 왕국의 후계자인 [디에고 로드리게스 데 비바르] 입니다.
[십자군] 트레잇이 붙었죠.
엘시드가 죽더라도, 아들인 디에고가 가진 십자군 트레잇 덕분에 2명있는 백작들 모두
너도 십자군, 나도 십자군, 우리는 칭구칭구 관계도 +20 덕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직할지가 6개가 되면서, 백작위를 2개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에는 프랑스 문화로 [문화 갈아타기]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데니아, 리다 백작 모두 프랑스계 귀족에게 줬습니다.
 
특히 릴리다 백작은 [보두앵 데 볼로뉴] 입니다.
게임 시작부터 볼로뉴 백작에 대한 Strong Claim을 가지고 있어서 꼬셔오기 좋죠.
이분이 역사적으로는 처음에 한번 언급드린 예루살렘 왕국의 두번째왕인 [보두앵 1세]입니다.
(그리고 이분이 나중에 [브레다]를 상속받아옵니다. 크크)

엘시드의 두 딸들은 모두 볼로뉴 가문의 서자들과 모계결혼 시켜두었습니다.

첫째 사위인 볼로뉴 백작의 둘째 [서자] 고드프루아 입니다.
예루살렘 왕인 고드프루아와는 이름만 같습니다.
그리고.. 스포를 하나 하자면, 이분도 나중에 엄청난것을 상속 받습니다(...)

 아무튼 다시 간단하게 마요르카 성전!

이것으로 아라곤 왕국령 15개중에 9개를 확보했습니다.
이제 [아라곤 왕관]은 제껍니다.

신앙심은 성전~성전~성전~ + 주교 임명으로 넘쳐나니 골드만 모으면, 이렇게 아라곤 왕이 될 수 있습니다.
1095년 1월1일 시작이었으니, 단 6년만에 아라곤 왕이 되신 엘시드 입니다.

아일랜드 왕국 되기보다 더 쉽죠잉~
(+ 깨알같은 Lover 어? 엘시드와의 관계에서 서녀가 태어났지만, bastard는 붙지 않았습니다. 잘 기억해뒀다가 좋은곳에 시집 보냈습니다..)


마요르카 성전으로 얻은 발레아레스 제도는 엘시드의 사촌동생인 [알바르 데 비바르]에게 줬습니다.
이런 친족은 아무런 클레임도 없고, 가문 키우는 재미도 있습니다.(역시 십자군)

왕이 되면서 직할령이 8개로 늘었으니 다음에 털어줄 호구를 찾아야 하는데요.
다음 목표는 아라곤 왕의 [데쥬레 명분]으로 아라곤 왕국내 반동분자들만 좀 어루만져 주면 됩니다. 만,

아라곤 왕관을 빼앗기고도 아직 나바라 왕관을 가지고 나바라 왕과 바르셀로나 공작, 그리고 카스티야의 알폰소는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서로 친족에 결혼 동맹입니다. -_-

눈치만 보다가 카스티야의 [알폰소]와 알모라비드의 술탄 [유수프] 사이에 서로 전쟁이 터져서 힘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잽까게 털어줘야 합니다.
 

여기까지 제 플레이는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매번 할때마다 상황이 달라집니다.
알모라비드의 유수프, 카스티야의 알폰소 둘다 빨리 죽으면서 모든 왕국이 조각조각 나는일도 흔합니다.



아무튼 대충 5년이 지난 후
 
첫번째 타자로 바르셀로나 공작령에 내분이 터져서 공작위가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바르셀로나 공작인 Urell 백작을 먼저 [아라곤 왕국 데쥬레] 명분으로 털어버린 후

알토아라곤을 역시 [아라곤 왕국 데쥬레] 털고, 나바라 왕조로 자동으로 바뀐 틈을 타 카스텔론도 [아라곤 왕국 데쥬레] 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알모라비드 왕조가 내분이 터진틈을 타서 [무르시아 성전]까지 확장을 했습니다.

[클레임 조작]이요?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참고로 발렌시아의 데니아와 카스텔론, 마요르카 공작령, 무르시아 공작령 모두
문화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곳 점령하면, 무려 [30년] 디버프를 먹습니다.
직할령으로 삼기보다 백작령 한개씩 때어주는게 좋습니다.

직할령으로 가지고 있어서 좋은곳은 문화도 같고(카스티야인) 종교도 같은 아라곤 공작령,
그리고 문화는 다르지만, 종교가 같고, 이베리아 문화권인 바르셀로나 지역 정도입니다.

이제 슬슬 [엘 시드] 플레이의 가장 큰 전화점이 다가옵니다.

 
52세로 시작해서 66세까지 14년간 통치하던 [엘 시드]께서 스트레스로 가셨습니다.

[질투심][흥청망청][나태함]까지 안좋은 트레잇 덕지덕지 붙은 아라곤의 2대왕 되시겠습니다.
그래도 능력치면으로 보면 범재는 넘어서는 능력치이지만, [엘 시드]로 플레이하다가 평범한 군주가 되면 직할병력이 거의 반띵 되기때문에 -_-
매우 적응이 어렵습니다.(+85% 버프 먹던 발렌시아 백작령 성2곳의 징집군이  4500명 -> 3000명 이하로 떨어집니다..)

그래도 용감함과 십자군 트레잇 그리고 가장 중요한 [후계자]가 한명 뿐이라는 것만 믿습니다.
(첫째 아들은 3살에 죽었습니다. 흑흑)

관리력 2.. 지만 와이프 버프 + 축복받은 상속법인 [Gavelkind] 덕분에 7/7 입니다.
(후계자가 한명일때는 축복, 두명이 넘어가면 저주 -_-)

[코르도바 성전]까지 마친 지금,
휘하 공작은 [마요르카 공작] 단 한명이고 모두 백작령 1개씩만 가지고 있는 꼬꼬마 백작들입니다.

그중에 앞으로 키워줄 주요 봉신들은
마요르카 공작에게는 Urgell 백작령을 한개더 추가해서 백작위 3개
[첫째 사위]인 고드프루아 데 볼로뉴 -> 무르시아 공작.
[둘째 사위]에게는 코르도바 백작을 줬습니다.


그런데 님 아직도 안 죽으셨어요?
이분이 누구냐면, 바로 [엘 시드]를 추방한 카스티야의 왕 알폰소 왕 입니다.
참 장수 하네요.
그런데 후계자가 이제 꼬꼬마..


디에고 : 교황 성하 아버지 원수 갚게 해줘영 징징~
교황 : (신앙심 500만 내놓으면) 오키도키

왠지 돈달라고 하는거 같지만 돈이 아닙니다. 신앙심입니다.(..)



받아랏 [카스티야 인베이젼]

아라곤 왕국의 베테랑 장군 총출동
좌익은 마샬 20, 중견은 마샬 17 + 중앙버프 특성, 우익은 마샬 21

뭐 그런거 없이 [머리수] 많으면 이깁니다.(머리수 부족하면 용병 부르세요)

[아라곤 왕국군 15000 vs 카스티야 왕국군 12000 = 아라곤 왕국군 8000] 

어?


우리는 X나 옛날에 끝났어. 돈 때문에 하는거지 - [오아시스]


전쟁은 X나 옛날에 끝낫어. 땅 때문에 하는거지 - [디에고 데 비바르]

알폰소 왕은 전쟁 초반에 죽고, 어린 두 왕자로 분할되면서 갈리시아가 뚝 떨어져 나갔지만, 다행히 많이 떨어져 나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레온왕국 정도는 떨어져 나갈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이쁘게(?) 점령하는데 9년 걸렸습니다.(..)
부대를 약 2500명 수준으로 3개로 나눠서 공성하고, 한 3000명으로 계속 카스티야 병력 못모이게 꼬리잡기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공성지휘자]가 짱짱맨입니다.



중간에 술탄 유수프의 후계자가 [코르도바 성전]을 걸어왔습니다만,
제 병력은 계속 공성하게 놔두고, 용병 두부대만 불러서 정리했습니다.

[구호기사단] + [성당기사단] = 만명 그중 1/3이 중기병 = 개사기

그렇게 털리고 900골드 배상하고 알모라비드 왕국은 내분크리 터졌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카스티야 인베이젼 성공~
형이 마음이 약해서 포르투갈 공작령은 남겨준다.

이제 남은건 레온왕국(백작령 4개), 갈리시아왕국(백작령3개) + 호구 이슬람 영주들..

성전~ 성전~ 성전~ 성전~ 정도면 [히스페니아 제국]이 눈 앞입니다.


카스티야 인베이젼이 막 끝난 시점에,
아라곤의 유일한 후계자와 결혼 시켜두었던 아퀴탱 공작부인이 둘째를 임신을 했군요.

그 런 데

이게 뭐지?
[불륜상대?] 너는 누구니? 

프랑스 왕 필립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피꺼솟


며느리의 불륜에 충격을 먹은 아라곤 국왕 디에고 데 비바르께서 사망하셨습니다.
(구라입니다. 그냥 전쟁중 얻은 지병으로 2년 후 사망)

왕에 오른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당연하게 [와이프 암살] 플롯



와이프 암살에 성공하기전에 아이들이 더 태어났습니다.
(위 스크린샷에 있던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가 장남인 Angelbert 데 비바르 입니다.)

막내 아들의 이름은 [엘 시드]라 지어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왕이 된 이후 태어남 이번 플레이 하는 동안 유일하게 직접 이름 지어준 아이 -_-)

결국 아퀴탱 [스파이 마스터]를 거금 300원이나 주고 매수한 후(2번의 암실 미수를 거쳐.. ) 와이프 암살에 성공했습니다.
스파이 마스터랑은 정말 친목친목 해야 합니다. 아니면 쥐도새도모르게 암살당합니다.
(전 스파이 마스터와 관계도 50 이하는 쓰지 않습니다 -_-;;)


그래서 첫째아들이 아퀴탱 공작위 및 모든 프랑스 영지를 상속한 모습입니다.
???

아들이 둘인데 왜 장남한테 모든 프랑스 영지가 상속되지?

제가 상속법을 잘못 이해한것일까요?
아니면 아라곤의 높은 왕권때문에 분할상속이 잘못된것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정말 불륜때문일까(..)

아라곤 왕국의 상속법은 분명 분할 상속인데,
추가로 아라곤 왕의 [모든 타이틀]의 후계자가 막내아들인 [엘 시드] 에게 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현상은 
이건 와이프 암살하기전에도 그랬습니다 (..)

참 신기한 크킹월드


아무튼 넘어가고(..) 자연스럽게 다음 할 일은 이거죠.
아들아 미안해.. 흑흑..

참고로 아들은 암살 플롯이 안됩니다. 아버지는 되던데?




징기스칸의 장남인 주치가 생각났지만..

세이브 로드신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아이언맨 모드이지만, 세이브 파일을 물리적인 백업 and 리스토어 -_- 방법으로 세로신을 강림 시킬 수 있습니다.)


 
가스코뉴 공작 (백작령 4개) + 아퀴탱 공작 (백작령 4개) + 아퀴탱 공작에 딸려온 부르봉 공작령 일부와 포이투 공작령 일부까지..
공작위 2개, 직할지4개 + 백작 봉신 8명까지.. 아들에게 상속 받은 모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저 [저지대] 지역은
엘시드의 첫번째 사위인 고드프루아 데 볼로뉴가, 전 [하 로렌 공작] 고드프루아 데 볼로뉴 한테서 상속 받았습니다. -_-;
이름이 같지만 삼촌 - 조카 사이입니다.

(저지대 + 스페인 왕 = 합스부르크 카를 5세?? 이제 신롬 황제위만 먹으면 되겠군요.)



사실 위에 아퀴탱 공작녀의 불륜 사건은 정말로 우연하게 일어난 일입니다만,
아라곤 왕의 현재 왕이 어릴때 이미 아퀴탱 공작녀와 약혼 시킨일은..

이런 일은 계획하고 시작된 일입니다. (..)
단지 계획이 너무 잘 들어맞으면서 드라마틱(막장드라마?) 하게 진행된 것 이지요.



3대왕을 프랑스 어학원(..)에 보내서 [프랑스 문화로 갈아탄 유일한 이유!
[Knight 레티뉴]입니다. [중기병 300]! 경기병 200!

이전 이베리아 문화권의 경기병 레티뉴(히네테스?)인 [경기병 500] 과 비교하면.. 정말 축복입니다.

레티뉴 중 단연 쓰레기 2개를 꼽으라면 경기병 레티뉴와 경보병 레티뉴거든요..

물론 최고로 치는 [카타프락트]를 뽑으려면 그리스 문화로 갈아타야지만, 빚잔치움은 너무 멀고, 이베리아 반도 통일 후 다음 목표는
[프랑스를 공격한다!] 이기 때문에, 미래를 보면서 프랑스로 갈아탔습니다.
(프랑스 문화 건물이 날라가면 아쉬우니까요. 카스티야 문화 건물 날라가는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경기병 비율 줄어드는건 축복이죠;;)


그리고 흔한 봉신 관리의 좋은 예.
봉신들중 가장 거대한 영주는 엘시드의 첫번째 사위인 무르시아 공작이자 하 로렌공작인데,아들들은 비바르 가문입니다. 2명이 나눠 가집니다.
두번째는 마요르카 공작의 후계자이자 [베자 공작령]을 성전으로 먹은 후 넘겨줄 예정인..(그쪽 땅 하나 이미 줬음) 비바르 가문의 분가 알바르
세번째는 나바르 공작이자 코르도바 공작은. 엘시드 둘째사위의 장남입니다.

엘시드 사위들은 모두 모계결혼으로 아라곤 왕국에 온것이기 때문에, 자식들은 모두 비바르 가문입니다.
왕국의 세 공작들이 모두 친족! 그래서 셋이 모두 동맹(..)
한세대만 더 지나도 아라곤 왕국 클레임이 깨끗하게 없어지요.

그 이외는 모두 꼬꼬마 백작들 뿐입니다.

 
이베리아반도의 백작령 9개만 더 확보하면 히스페니아 제국 생성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직 31살 밖에 안된 아라곤 왕국의 3대왕은 더 이상 자식을 가지지 않을 생각이니(두번째 부인이 50대 -_-;;)
유일한 후계자인 [엘시드 데 비바르]가 히스페니아 제국의 황태자가 되어 제국을 물려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갑자기 사냥을 나갔다가 우연한 [낙마사고]로 죽을 확률이 체감 확률 33%는 될거 같군요.(아마..)

뭐 그래도 딸이 둘 더 있으니까 (..)


아무튼 이후는 저도 아직 플레이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플레이 안하게 될거 같군요. 이정도 했으면 재시작 해야죠;;)

재가 크킹2를 그렇게 많이 한 편이 아니라서(150시간 정도?).. 
알 팁을 많이 쓰고 싶었는데, 뭐 별거 없네요.
허접한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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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diacor
13/12/28 03:3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크킹2를 하시는 것 같네요 :)
저는 그냥 귀찮을땐 랜덤영주 몇번 눌러서 나온거로 무조건 해본다 하는데, 현재 하는 플레이는 그리스 지방에 걸려서 카톨릭-동방정교-이슬람 모두가 섞이면서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아, 참고로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의 주인공은 디카프리오가 아니라 올랜도 블룸입니다)
Siriuslee
13/12/28 04:09
수정 아이콘
어? 그러네요? 왜 디카프리오라고 기억하고 있을까요..
쪽팔리니까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13/12/28 14:45
수정 아이콘
은근히 둘이 좀 헷갈려요. 저도 삼총사 3D의 버킹엄 공작을 디카프리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Varangian Guard
13/12/28 04:38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이번 dlc 아브라함의 자손들에선 로마 카톨릭이 너무 좋아졌더군요. 이슬람도 많이 좋아졌지만 카톨릭 군주일 시에 주교 선임 교황이 하게 해놓고 교황한테 돈 뜯으면 세금 받는 거 보다 더 이득... 게다가 목돈이라 교황성하 짱짱맨!
13/12/28 09:07
수정 아이콘
어...어렵네요... 나도 저렇게 플레이하고 싶다...
Siriuslee
13/12/28 11:19
수정 아이콘
뭔가 거창하게 보이지만, 실제 엘시드 플레이는 엄청 쉽습니다..
엘시드만 빨리 죽지 않는다면, 무슬림 세력 성전 성전 성전 으로 아주 쉽게 확장이 됩니다.

성전으로 신앙심 벌고, 성전으로 얻은 새 지역 주교 임명으로 신앙심 벌고,
그 신앙심으로 홀리오더 불러서 (..) 다음 성전 성공 하고 반복이죠;
사티레브
13/12/28 09:37
수정 아이콘
공성지휘자만 40%계수던가요 암튼 가장좋은게 계수도 거의 제일 높아서 사기리더십트레잇이라생각했는데 흐으
Siriuslee
13/12/28 11:07
수정 아이콘
다른 특기는 마샬 수치를 곱셈으로 적용됩니다.
잔인함에 붙은 모랄공격 10% 증가 옵션은 마샬 수치 20이면 2배로 적용되서 모랄 공격 20%가 최종적용 됩니다.

엘시드의 경우처럼 27이라는 초월적인 능력치면..
인내력에 붙은 방어도 보너스 20% 곱하기 마샬 수치 = 최종 47% 방어도 보너스가 주어지지요.

그런데 공성지휘자 40%는 마샬보너스없이 그냥 무조건 해당 인물 지휘하는 부대(중견에 있어야 합니다)로 공성하면 1.4 보너스가 있지요.
Liberalist
13/12/28 14:3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베리아 반도 쪽으로는 플레이를 잘 안 해서 엘시드 플레이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해봐야겠네요.
최근에 카롤링거 왕조 부활시키겠답시고 스탠퍼드 브릿지 시나리오 베르망두아 백작 잡았다가 멘탈이 박살났는데, 이걸로 치유를 해야겠습니다.
13/12/28 14:47
수정 아이콘
르네상스의 여인들 읽고 마지막 시나리오 데스테 가문 잡았는데 군주 능력치도 형편없고 이교도도 없고 재상은 클레임도 못물어오고....
볼로냐 공화국 먹고 나니 할 일이 없군요.... 시작하자마자 교황이랑 전쟁해야 하나-_-;
Siriuslee
13/12/30 15:5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게 마지막이 될거 같습니다.
글 몇개는 더 쓰려고 만들어놓은 스크린샷들이 있지만..

그냥 수박 겉핡기 밖에 안되더라구요.
하면 할 수록 크킹의 세계는 심오 하기 때문에..

다른 글재주 있는 분이 팁을 적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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