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2/17 13:08:03
Name 요정 칼괴기
Subject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로 본 민족이란?
올드캇 dlc의 잉글랜드의 한 국가 웨섹스 왕국으로 시작


전형적인 앵글로 색슨(은 아니고 사실 dlc 없는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초상화.

그후 200년

왕자 중 하나는 전형적인 남부 유럽 초상화를 가졌지만 앵글로 색슨입니다.


가문의 시작이 노르드(바이킹) 문화를 가진 요크이고 초상화도 전형적인 노르드 지만 앵글로 색슨...


정복된 스코틀랜드 가문 출신이고 얼굴도 대놓고 겔트지만 앵글로 색슨.

혼혈, 교육, 동화를 거쳐 게임에 나오는 어떠한 형태(아라비아, 몽골, 슬라브까지도)의 초상화를 가진 앵글로 색슨 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거의 후반으로 가면 이런 것도 가능하죠. 말리 출신의 흑횽 English

결국 왜 이 겜에서 앵글로 색슨이나 프랑스, 이탈리안, German 이란 단어를 쓰면서 이런 걸 민족이라는 단어보다 문화(Culture)로 표기 했는지 보이는
거죠. 적어도 유럽에서 민족은 혈통적인 면보다는 문화에 의해서 성립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사실 이 게임에서 해당 캐릭터의 문화를 안보고 맞추기 위해서는 초상화 형태보다 다른 걸 봐야 합니다.
바로 복식이죠. 같은 문화는 같은 복식을 입으니까요. 물론 게임에서 묘사하진 않지만 같은 언어를 쓰겠구요.

이 게임은 민족의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유쾌한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많은 걸 가르쳐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바로 민족이란 나와 비슷한 혈통의 사람이 아니라 같은 언어를 쓰며 비슷한 문화를 향유하는 존재로 말이죠.

* kimbill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12-17 14:04)
* 관리사유 : 게임 게시판에 적합한 게시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arangian Guard
13/12/17 13:14
수정 아이콘
`키로 콘솔 켜서 charinfo able 입력하면

초상화에 커서 올려 놓았을 때 그 캐릭터에 대한 각종 정보들이 다 보이는데 그 캐릭터의 실제 인종정보 부터 시작해서 유전자 코드?!! 같은 거도 나오고 재미있더군요. 크크
13/12/17 13:58
수정 아이콘
캐릭인포를 봤는데 아들의 친부가 내 캐릭이 아니다?!
Varangian Guard
13/12/17 14:16
수정 아이콘
역시 이 겜 최고의 트레잇은 lustful이 아닌가... 싶네요.
사티레브
13/12/17 15:09
수정 아이콘
유로파카페에서 이슈됐던 친부가 없는 경우가 있었죠
성령으로 잉태하사..
13/12/17 13:20
수정 아이콘
사놓고 아직 못하고 있는데 얼른 해봐야 겠군요
13/12/17 13:26
수정 아이콘
우리가 흔히 쓰는 '한(韓)민족'이라는 말이 '하나의 민족'이라고도 해석되면서 벌어진 현상같기도 합니다. 어릴때부터 '단군의 자손'이나 '단일민족'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으니까요.
사실 민족이란게 정치적인 공동체에 가까운건데 말입니다.

이와 별개로 이 게임은 중세판 막장드라마라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크크
오카링
13/12/17 13:30
수정 아이콘
Eagle도 왠지 겜게로 갈 것 같은 느낌.
하심군
13/12/17 13:38
수정 아이콘
Eagle Down. Eagle Down.
설탕가루인형형
13/12/17 13:41
수정 아이콘
근데 이 게임 어려워서 어떻게 하죠..-0-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정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티레브
13/12/17 15:10
수정 아이콘
겜게에 공략급 튜토리얼이 올라와 있어욥
파라돌
13/12/17 14:12
수정 아이콘
자 이제 공략을 써주세요 크크...
문명도 몰입이 장난아니었는데 크킹도 마찬가지네요.
미숙한 S씨
13/12/17 15:20
수정 아이콘
사실 유럽에 근대적 민족주의가 도입된건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서양 역사를 보다 보면 현시점에서는 어떻게 보자면 당연하게조차 보이는 '민족자결주의' 같은것도 외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구요.

저 시절 유럽은 그냥 중국 춘추전국시대 같은 느낌에 가깝죠. '우리는 로마의 이름 아래 뿌리내린 하나의 문화 공동체' 뭐 이런 느낌?
13/12/17 16:25
수정 아이콘
아직 크킹에 빠지지 못하고 있네요. 어려워요.
Carpe Diem
13/12/17 16: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하다가 요즘은 안하고 있는데.. 잘 만든겜 같아요.
그런데, 약혼을 하면 성인의 나이가 될때 저절로 결혼이 됐었는데
가끔씩 약혼상태로만 계속 유지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왜 그런 건가요?
13/12/17 17:54
수정 아이콘
AI가 결혼을 받아들이는 조건과 약혼을 받아들이는 조건이 딱 똑같지도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약혼할 때랑 조건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가령 남자형제가 있는 여자여서 약혼에 응했는데 그 남자형제가 다 죽고 후계자가 된 경우, 모계약혼으로 될성부른 꿈나무를 점지햇는데 교육이 포텐터져서 저쪽에서 절대 내줄 수 없는 능력치를 갖춘 경우 등). 이 경우 (적어도 제가 했던 버전까지는) AI가 먼저 약혼을 깨주질 않으니 약혼을 깨고 다른 상대를 물색하거나 우리쪽 약혼자의 동정(...)을 어쩔 수 없이 지켜주게 되니 좀 괴롭죠...
Carpe Diem
13/12/17 20:39
수정 아이콘
조건이 바뀌는 경우가 있군요. 헌데 포텐터져 능력치가 좋아져서 결혼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니 놀랍네요.
어릴때부터 천재? 특성을 가진 여자만 노려서 약혼했다가, 결혼이 안돼서 다시 취소하고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명성 같은게 깎이면서 취소했기 때문에.. 짜증나면서 이거 버그인가? 했었는데... 크킹은 심오한 게임이네요.
Siriuslee
13/12/17 17:37
수정 아이콘
크킹에서 문화권 관리가 중요하죠.
잘못해서 후계자 문화권 바뀌면(혹은 바꾸려는 시도하면) 봉신들 관계 - 먹는데다가

문화권 특수 건물은 모두 삭게로 갑니다.

물론.. 문화권을 갈아타야만 하는 곳이 있죠.
이베리아 반도라거나, 포르투갈 이라거나, 카스티야 라거나, (어?)

앵글로 색슨이면, 문화권 특수 병과가 중보병인데다가 공격력 상승, 문화권 레티뉴도 허스칼 보병대 (공격력 60%)
아일랜드 갤로글래스랑 비교해보면 방어 4에 60% 보너스 받아 6.4 되는거보다
허스칼은 공격 6에 60% 보너스 받으면, 9.6 중기병 안부럽죠. 후덜덜

반면에 경기병(히네테스) 특징인 이베리아 놈들은..
잉여한 경기병도 많이 징병되는것도 화딱지 나는데, 특수 레티뉴도 경기병 500명이라 더블 크리터컬 터지죠.
차라리 토탈워처럼 히네테스!!!를 달라

결론은 빚잔치움의 카타프락트가 체고시다.
13/12/17 22:16
수정 아이콘
능력 좋은 딸내미가 아까우신 여러분 바스크 하셔서 여왕님 플레이 해보세요 흐흐
아들딸 안 가리고 암살하고 투옥하는 당신을 보시게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070 [LOL] 프로스트 바텀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94] isil11258 13/12/19 11258 4
53069 . [12] 삭제됨8108 13/12/19 8108 1
53068 [LOL] 흔한 골드의 탑 헤카림 공략 [9] 남자라면외길7474 13/12/19 7474 1
53067 [기타] 2014년, 각 방송사의 행보는? [34] Quelzaram8850 13/12/18 8850 5
53066 [LOL] 야스오와 정글 조합을 맞춰봤습니다. [37] Cavatina8099 13/12/18 8099 0
53065 [LOL] 헬리오스 선수의 정글 강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153] 미스터H11074 13/12/18 11074 4
53064 [기타] 게임음악밴드 Falcom jdk BAND [11] MDIR.EXE6366 13/12/18 6366 2
53063 [LOL] 이른 시긴 줄 알지만 너무도 아쉬운 마음에 SKT T1 S 와 CJ Blaze 의 진출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39] Yesterdays wishes8583 13/12/18 8583 1
53062 [LOL] CJ 프로스트 롤챔스 100번째 경기 기념영상 [19] 아사7382 13/12/18 7382 2
53061 [LOL] 12월 18일 (수) 패치노트 // 3.15패치 (시비르 너프, 타릭 너프 등등) [55] Jinx10605 13/12/18 10605 0
53060 [하스스톤] 차후 패치 때 마법사 냉기 주문의 너프 [65] 마음속의빛10244 13/12/18 10244 0
53059 [LOL] PGR21 아마추어 리그 시즌 3.5 를 시작하려 합니다. [22] SYN index6120 13/12/18 6120 0
53058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순위결정전&8강진출전 프리뷰 [78] 노틸러스8681 13/12/17 8681 4
53057 [기타] 플레이스테이션 4 사용 후기 [20] Leeka9400 13/12/17 9400 2
53056 [기타] [스타1] PGR 입스타 리그도 열면 어떨까요? [16] BIFROST6095 13/12/17 6095 0
53055 [LOL] 대리가 주는 허탈함... [18] LikeDaniel8291 13/12/17 8291 0
53054 [도타2]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등장 예고!? [20] 이호철7019 13/12/17 7019 0
53053 [하스스톤] 법사로 투기장 12승 찍은 후기입니다. [8] 오즈s9324 13/12/17 9324 0
53052 [하스스톤] 하스스톤을 늦게나마 즐겨본 소감 [20] 말퓨리온의천지9034 13/12/17 9034 0
53051 [스타2] 유투브 스타크래프트2 코멘테이터 추천 [8] 이승훈6955 13/12/17 6955 3
53050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로 본 민족이란? [18] 요정 칼괴기9615 13/12/17 9615 1
53049 [하스스톤] 입문 3일, 투기장 10승 [26] sonmal10706 13/12/17 10706 1
53048 [도타2] 신영웅에 대한 간략한 소개. (엠버, 어스, 레기온) [12] 세이젤8689 13/12/17 86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