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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7 02:12
근데 진짜 이번 경기 보이스챗을 듣고 나니 불주부가 예전만한 모습 못 보여주는 게 이해가 가네요.
리퍼디야말로 어떤 팀에 들어가더라도 알파이자 오메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12/17 02:13
래퍼드의 불주부가 왜 나진소드에게 졌는 지 이제 좀 확실히 알겠네요
래퍼드가 전체 판을 보고 오더를 해야 하는데 막눈과의 라인전에 급급하면서 그게 안되니 진거네요
12/12/17 02:15
그거보다는 그 전부터 이미 팀원 사이에 무언가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소드에게 당한 패배 그 자체가 아주 중요한 도화선이 되기는 했겠지만, 멀쩡히 돌아가던 팀이 그 패배 하나로 가장 중요한 멤버 중 하나가 그냥 나가버릴 일은 없을 테니까요.
12/12/17 02:18
그거 진게 치명타였죠. "설마 우리가 롤드컵에 못 나가겠어"가 현실이 되어서 나타나버렸으니
이러나 저러나 롤드컵 나갔으면 그대로 갔을 겁니다. 롤드컵 떨어진 걸로 가장 큰 실망을 한 게 엠비션이었으니
12/12/17 02:16
막눈과의 라인전은 그리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땐 새로운 챔프에 대한 연구 부족으로 이블린, 렝가, 제이스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렸고 초반부터 아예 서폿, 정글이 탑을 시팅해주고 바텀은 순수하게 라인전 기량으로 찍어눌렸죠.
12/12/17 02:17
제생각에는 그 시기때 이미 리퍼디와 앰비션(이건 추측)간의 의견충돌이 좀 있던것같습니다.
그 전에 프로스트하고 지면서부터 조금씩 의견이 안맞아지던게 아닐까 생각이되네요. 블레이즈도 처음엔 리퍼디의 팀이었지만 앰비션이 너무 강해지면서 의견충돌이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12/12/17 02:20
막눈이랑 라인전은 그다지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해볼만하다는 인상이 더 강했죠.
문제는 바텀 라인이었고 나중에 이어지는 소드전에서 스왑으로 전략을 걸었는데 안통하고 그대로 망해버렸죠;
12/12/17 02:14
예전에 클템이 방송에서 한 말이 떠오르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만약 5명이 다 믿고 움직이면 틀린 오더라도 해도 때로는 맞는 오더보다 나은 결과를 낼 때가 있다. 반대로 아무리 맞는 오더라도 5명이 믿고 움직이지 않으면 틀린 오더보다 못할 때가 있다. 이 말이 적용되는게 CJ와 SK의 차이인듯. 물론 지금의 레퍼드는 다 맞는 오더 같다는게 무서운 점이지만.....
12/12/17 02:17
한 가지 더 있죠.
프로팀의 능력이 100점이라고 봤을 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10점으로 5명, 총 50점 그리고 팀워크가 나머지 50점이다.
12/12/17 02:15
팀원들이 주는 정보, 자신이 보고 있는 정보 모두 조합해서 상황에 맞게 계속 오더를 내려주고
팀원들은 그대로 따라가는 오더 아주 훌륭합니다. 물론 오더 실수, 개인기 실수 등으로 게임을 질 수 있지만 그건 별개의 문제거든요.
12/12/17 02:19
크크..................
호로 올라프 하니 클템 솔랭방송 보는데.. 올라프의 매서운 블루 스틸에 힘들어하던 노쇠한 쉔이 생각나는군요
12/12/17 02:21
그니까 농담으로 하는 얘기인건지 진심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탑 돌진 캐들한테 이블린으로 이긴다는게 진심으로 하는 얘기인지 궁금해서요.
12/12/17 02:21
CJ는 거품게임단때는 호흡이 많이 잘맞았거든요. 생각해보면 그때는 롱판다는 거의 의견을 안내고 인섹이나 페코가 주도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그때처럼 인섹이 자신있게 오더를 못하는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합숙하면서 롱판다가 나이로 한번 찍어누른게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
12/12/17 02:24
괜히 래퍼드 한명이 SKT를 창단할 수 있는게 아니죠......
래퍼드가 불주부 나갈 당시에 헬리오스는 래퍼드편.. 잭패/러보는 엠비션 편을 들어서(전략적인 조합 or 안정적인 조합.. 이라는 논쟁에서) 결국 래퍼드가 나가는쪽으로 마무리 됫다고 하는데.. 왜 헬리오스가 래퍼드편을 들었는지 알거 같네요........ 래퍼드가 나간 뒤에 폼이 확 내려갔는지도..
12/12/17 02:30
개인기량은 계속 연습하면 끌고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빠른별도 스프링때 그렇게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지금 국내에서 손가락에 들어가는 미드라이너죠. 마이틀린도 지금은 분명히 국내 다른 미드라이너보다 떨어진다고 보이지만 나이도 어리고 발전가능성은 분명히 많습니다. 최소한 대회 1~2시즌까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2/12/17 02:28
제가 예전부터 래퍼드가 잘한다는게 이런 점이었죠.
철저하게 이기는 방법을 아는 탑라이너에요. 라인전에서 강하고 개인기로 찍어누르는 챔프보다 철저하게 한타, 조합, 운영을 바라보고 챔프를 선택하고 스펠을 고르니까 늘 라인전은 약해보이거나 성장이 못따라가는 것처럼 보였죠
12/12/17 02:32
성장이 못따라간다는 평가는 없었죠.
2돈템으로 대표되는 망해도 한타페이즈에서는 언제나 잘커있는 리퍼디의 탑챔프가 리퍼디의 트레이드 마크였는걸요;
12/12/17 02:29
마이틀리 팀에이스떄도 레이팅 1500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프로급에는 살짝 모자라지 않나 싶네요.
특훈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
12/12/17 02:30
CJ가 왜 약체인지
래퍼드가 왜 혼자의 힘으로 SKT를 바로 창단할 수 있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오더네요. 탑에 롱판다를 래퍼드로만 바꿔도.. CJ가 국내 탑 5안에 무조건 들어간다는데 걸 수 있을 수준의..
12/12/17 02:33
다른 선수가 집 갔냐고 물어본 거 아니었나요? 이거 개인화면이라 말하는 사람 목소리는 안들리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다들 이렇게 말하는데 혼자만 잠잠할리가..;
12/12/17 02:35
그 예전에 스1으로 한 게이머가 지시만 하고 한 게이머가 게임하는.. 아 프로그램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염보성의 이기는 색이 거기서 나왔었죠 크크
12/12/17 02:35
마이틀리가 솔직히 다른 팀원들에 비해 수준이 낮은건 맞는데 그래도 적어도, 오더 대로 충실히 따르네요.
아까 롱판다 보니까 오더를 잘 따르는 것만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12/12/17 02:36
계속 들어봤는데 지금 목소리가 네개밖에 안들려요. 개인화면 영상 보이는 사람 목소리는 안들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 화면과 사운드를 그대로 송출하는거면, 당연히 화면 주인 목소리는 안들리는 게 맞죠.
12/12/17 02:36
이 정도의 팀에 미드만 아주부급 미드라면 이거 엄청난 팀이 되겠는데요? 마이틀리가 얼마만큼의 성장을 보여줄지가 이 팀의 한계치라고 봅니다.
12/12/17 02:38
아주부급 미드라이너를 구할수가없죠.. 엠비션 빠른별급 미드라이너라니;;
차라리 어리고 포텐셜 보이는 선수 데리고 키우는게 훨씬 현명한 판단일지도 모릅니다.
12/12/17 02:38
롱판다 보이스가 나왔나요?? 저 게임 보는 내내 다른 선수들이 롱판다한테 질문을 하는데 대답이 없어서 롱판다 왜 대답을 안하지 이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보이스가 안나온 것 같아요.
12/12/17 02:41
그런가요?? 제가 지금 보는 바에 의하면 계속 질문 할 때 대답소리가 없고 공백만 있는 걸 보면 확실한 거 같은데.. 상식적으로 다들 이렇게 시끌벅적하게 얘기하는데 혼자만 말없이 하는 것도 이상하고. 목소리를 기억해봤는데 네명목소리밖에 안들려요 아예.
12/12/17 02:40
개인화면 송출하는 사람 보이스는 안나오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개인화면과 소리를 그대로 송출하는 거면 컴퓨터 주인 목소리는 스피커로 안나오는 게 맞죠; 따로 보이스톡만 틀어놓은 게 아니라면.
12/12/17 02:40
진짜........ CJ는 팀이 아니라 그냥 솔랭 보는 기분이라면
SKT는 래퍼드를 중심으로한 완전한 하나의 팀이네요.........
12/12/17 02:45
크크
지금 빠른별이나 앰비션이었으면 플래쉬 RQ하지않았을까 싶네요. 거리 계산을 잘 못하는건지 원하는 타이밍에 이니시가 안되는거 같은.. 답답했는지 스타라스트가 플래쉬 궁을..
12/12/17 02:46
근데 래퍼드 인맥중에 지금 마이틀리보다 잘 하는 게이머가 없었을까요?
엠비션선수와의 의견차이가 사실이라면 래퍼드는 개인기량보다도 오더와 팀웍을 중시하고 자신의 오더를 잘 따라줄 수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설마 래퍼드가 마이틀리선수의 장단점을 모르고 팀을 만들었을리 없고 단점을 장점으로 충분히 커버가능하다고 생각했을거같아요
12/12/17 02:48
레퍼드가 마이틀리를 데려온 이유가 2가지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는 가능성 다른 하나는 자기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미드라이너의 존재 지금보면 2번째 이유인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리 그렇다지만... 답답한건 어쩔수 없네요...
12/12/17 02:49
래퍼드가 오히려 원해서 마이틀리를 데려온거같은데요. 래퍼드가 원하는 미드는 초중반에 경기의 50%를 좌지우지하는 미드라이너가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미드를 커버하는 보통라이너를 원하는거같구요 그전부터 알고지내서 호흡측면에서 더 잇점이있기때문에 데리고온거같습니다.
개인기는 떨어지지만 오더는 잘따르는듯하네요.
12/12/17 02:49
해설보다 선수들 톡이 훨신 재밌네요;; skt정도의 팀이라면 진짜 김동준 해설과 선택하라고 해도 선수들의 겜톡을 들을거 같습니다. 진짜 귀정화 장난아니네요
12/12/17 02:51
저게 좋죠.
나 이블린으로 텔포들고 2:1할거니까 라인스왑해요. 돈템가면서 로밍만 다닐거임. 이딴 소리 솔랭에서 하면 욕먹기 딱 좋죠. 팀원들이 다 래퍼드 중심으로 뭉쳐있으니 저런것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네요..
12/12/17 02:51
그나저나 호로는 자의던 타의던 위기탈출 제대로 했네요 크크크 사실 예전에도 쉔정글을 너무 못해서 그렇지 공격적인 정글러는 괜찮았었다고 봤거든요
12/12/17 02:55
선수들 겜톡은 온겜도 도입 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오더가 좋은팀은 다음팟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해도 결제해서 볼사람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12/12/17 02:55
다이애나가 한타때 하는 게 없는데 이기네요 크크크크크
얼주부가 오더 운영으로 건웅 데리고 이긴다는 소리 나오는데 skt는 오더 운영으로 마이틀리 데리고 이긴다는 소리 나올듯
12/12/17 02:59
리퍼디가 다른팀들 경기 일일히 다챙겨볼수도 없고 선수들 파악까지 일일히 다할수는없죠;
아무리 리퍼디 중심으로 짜여진 팀이라도 혼자서 그 많은걸 다할수는 없습니다 ㅡㅡ;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보이는 문제점을 지적해줄 사람도 분명히 필요하구요.
12/12/17 02:57
오더를 들으면서 정말정말 궁금해진게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전체 게임에서의 프로스트의 오더와 게임할때 보이스 분위기입니다.
SKT가 래퍼드를 중심으로 모든 오더가 다 내려온다면 프로스트는 클템이 중심오더이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개인능력과 상황판단능력은 최고수준이니까 말이죠
12/12/17 02:59
이즈한테 일단 궁썼어 이즈한테 이즈 앞으로가 아 잠깐만 (클템) 스웨인 스웨인 코르키 코르키 (샤이) 나 뒤에 때리고 있어 뒤에 녹턴 나 녹턴 (건웅) 자르반 자르반 (샤이) 이겼어 우리가 이겼어 (빠별) 우어어 (샤이)
...이상 유명한 롤드컵 간나... 팀보이스
12/12/17 03:00
일단 캐떡은 빼주세요... 그냥 쭉 빠지면 될 걸 아무 의미도 없이 쌍권총 난사하다가 죽는 장면이라든지... 게임 밖에서의 전략 수립은 둘째 치고 게임 내에서의 판단력은... SIGH...
12/12/17 03:02
개인능력과 상황판단능력이랑 오더를 내리는 능력은 좀 다르죠.
전 샤이나 빠별 매라나 건웅이 클템이나 리퍼디급의 맵리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결국 중점적인 오더를 내릴려면 맵리딩이 뛰어나야죠. 프로스트에서도 클템이 맵리딩이 가장 뛰어나니까 주오더를 맡고있을테구요.
12/12/17 02:59
전 마이틀리선수 괜찮은거 같은데요
뭐 아주부 미드라이너에 비하면 부족해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런미드라이너가 어디서 뚝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오더 무시하는 cj경기 보다 skt를 보니..
12/12/17 03:00
마이틀리선수 손이 정말 정말느립니다. 스마트키도 아니고 q를 그냥쓰는데 적중률도 떨어지구요.. 까려고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개인화면을보니 정말 개인기량이 많이 쳐지는게 보입니다.
하지만 얼주부의 구멍 웅을끼고도 롤드컵 준우승먹은 얼주부를보면, 꼭 강팀이 되는데 전라인의 라이너가 세계최강일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퍼디의팀도 리퍼디의 말을 잘 따라는것만으로도 마이틀리선수의 가치는 분명 있다고 봅니다.
12/12/17 03:07
나이틀리 선수 단기간에 스킬명중률을 높이기는 힘들다면 차라리 자신있게 하면 더 괜찮을거 같습니다
한타 이니시 하는데 q를 못맞춰도 그냥 re써버리던가 하는 식으로요 하나만 땡겨도 소나나 올라프가 알아서 다 패줄거라고 팀을 믿고 플레이 하면 더 좋을거 같네요 너무 q를 맞추지 않으면 안들어간다는 식의 움직임은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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