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12/02 19:11:15
Name Waldstein
Subject [워크3] 핀데드 상대로의 오크의 체제
오크유저로서 오늘 플라이가 언데드(!)한테 지는 참담한 결과를 보고 오크로 핀데드상대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여러가지 체제에 대해 글을 쓸까 합니다.

저는 중국 생롸(?)라는 서버에서 오크로 언데드만 골라잡는 유저입니다.

요즘은 언데드가 굴보다는 핀드를 많이 쓰는 추세이기 때문에 핀데드를 상대로 얘기하자면

1. 블마 쉐헌 1/1/1

선영웅 을 블마로 세컨영웅을 쉐헌으로 그리고 홀업후에 비스티어리와 랏지를 올리는 체제로

전종족전 상대로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핀데드 상대로 이 체제의 장점은 랏지에서 워커가 추가되면서 스피릿 링크라는 스킬을 이용해 데미지를

분산시키므로 상대의 일점사 데미지를 분산 시킬수 있으며 그 말은 즉슨 상대의 영웅 코바점사같은것에

강한 생존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 분산된 데미지를 쉐도우 헌터의 힐링웨이브로 회복할수 있어서 워커를

쓴다면 세컨은 쉐도우헌터가 궁합이 제일 좋습니다.또한 워커가 어댑트업을 마치면 디스인챈트라는 스킬이 생겨서 오늘

wcg결승전과 같이 밴쉬의 치명적 스킬인 커스를 디스펠할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 이렇게 쓰는것만 보면 장점

만 있을거 같지만 이 체제의 단점은 느린 테크트리입니다. 2티어에서 랏지를 올린다는 것은 그 만큼의 자원을

2티어에서 소모했으므로 3티어가 느리므로 모든 매지컬의 종결자인 언데드의 디스트로이어를 대항하기가 까다롭

습니다. 오크가 상대의 디스트로이어를 대항하기 위해선 블마의 라이트닝 오브와 피어싱유닛의 조합이 필요한데

이 조합은 3티어를 가야 갖춰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체제를 사용할땐 블마로 정찰을 하면서 상대가 디스트로이어

를 빨리 갈거같다 싶으면 되도록 빨리 3티어 포트리스를 가야되고 상대가 2티어에서 오늘 테드처럼 병력을 짜낼거

같다 싶으면 자신도 2티어에서 병력을 짜내면 됩니다. 보통 2티어에서 50병력조합은 그런트4레이더2워커2코도1 하면

딱 50이 됩니다.


2. 블마 칩튼 1/1 포트리스

박준선수가 언데드전 자주쓰는 체제로 세컨영웅을 타우렌 칩튼으로 뽑은후 포트리스를 빨리 가는 체제입니다.

포트리스를 빨리가는것의 장점중 제일 큰것은 블마의 라이트닝 오브입니다. 이 오브를 들고 상대를 패면 일정확률

로 퍼지가 걸리는데 이 퍼지라는건 타겟된 유닛에 걸린 마법을 디스펠합니다. 따라서 오늘 플라이와 테드의 경기에서 본

근접유닛위주인 오크에게 쥐약과 같은 리치의 프로스트아머를 없앰으로써 오크의 화력을 보강해주며 또한 이 퍼지효과는

상대를 몇초동안 못 움직이게 함으로써 도망가는 상대의 유닛을 끊어먹는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레이더의 인스네어

칩튼의 워스톰프 쉐헌의 헥스 와 더불어 끊어먹기 최강인 오크의 옵션중 하나죠. 또한 3티어가 빨라서 일명 버로우의

시멘트업 을 빨리 할수 있어서 상대의 버로우 테러를 방지 할 수 있고 코도비스트의 워드럼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모든 오크유닛의 공격력을 20%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체제의 단점은 테크를 빨리 올리므로 그만큼 병력의 공백이

있어서 상대의 2티어 타이밍에 취약하다는게 있습니다. 오늘 플라이와 테드경기에서 보았듯 워커가 없는 2티어 병력으로

상대 언데드의 타이밍을 막는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포트리스가 완료되서 라이트닝 오브를 블마가 드는 순간

어지간한 타이밍은 방어가 가능합니다.


3. 1/1 블마 칩튼 멀티

오늘 플라이가 테드와의 경기에서 항상 고수하던 그 체제입니다. 제가 플라이의 언데드전 경기를 많이 보았는데 플라이는

항상 이런체제로 경기를 끌어갑니다. 제가 볼때 오늘 플라이의 패인은 이 체제를 고수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체제는 위의 체제에서 포트리스대신 멀티를 가는것으로 물론 멀티가 완성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필승이긴 하나

멀티가 취소라도 당하거나 상대가 2티어에서 타이밍을 잡고 나오면 상당히 어중간한 체제가 됩니다. 2티어에서 힘을 준것

도 아니고 테크가 빨라서 조금만 있으면 라이트닝 오브를 들어서 수월해지는것도 아닌 솔직히 왜 쓰는지 모를 체제 같습니다.





확실히 오늘 경기를 보니 왜 오크들이 언데드전 상대로도 랏지와 세컨영웅을 쉐헌으로 쓰는 체제로 바꿨는지 알 수 있는 경

기였습니다. 오크의 화력은 50퍼센트 이상이 블마인데 그 블마가 커스도 걸리고 코바도 맞으면서 딜을 꾸준히 못하고

방황하니 무력한 오크유닛으로는 프아머가 걸린 언데드 유닛을 잡기가 어려운게 보입니다. 상대의 디스트로이어가 무섭다고

해도 2티어때의 강함을 바탕으로 3티어만 무난히 가면 어지간한 경기는 오크가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커스 엄효섭이라면 오늘 테드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02 19:17
수정 아이콘
저도 3티어 빨리 갔다면 플라이한테도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워낙에 테드가 타이밍도 그렇고 교전컨도 좋아서....

병력 공백이 있는 테크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더군다나 1,3경기 같은 경우는 정말 지속적으로 테드가 찔러줬기 때문에(무려 3,4분 이상을 오크 진영에서 싸웠던.....)

플라이 입장으로썬 최선의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02 19:21
수정 아이콘
워3는 안한지 좀 되었지만
제가 듣기로도 1번체제에서 50타이밍러쉬+중멀하면 무난하게 가서는 언데가 도저히 이길 수 없다가 정론이었는데
칩튼에 워커도 안 보이는 체제라 그새 정석이 바뀌었나...했습니다.

빠른 포트리스 체제도 연겜하면서 많이 보긴 했는데
수준급 언데가 노리는 날카로운 타이밍러쉬에 많이 취약해보이더군요.

오늘 플라이선수의 체제를 보고 느낀것은
거의 데스나이트는 코일넣는 기계정도로 생각하고
영웅보다는 옵시, 그리고 핀드 중심으로 끊어주면서
상대 영웅화력을 무력화시키는 체제를 선택했는데
블마칩튼체제가 확실히 힐링이 떨어지니 안정성이 떨어지더군요.
한번 기세를 내주니 그다음부터 겉잡을 수 없이 승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LenaParkLove
12/12/02 19:24
수정 아이콘
워3 정말 좋아하는 게이머인데, 오랫동안 못하다가 간만에 결승에서 워3 경기를 보았습니다.
트렌드가 확 바뀐 게 보이더군요. 특히 언데드가 오크를 상대로 핀드-옵시-밴시 체제라니.
리치가 프로스트아머를 먼저 마스터하는 모습이던데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오크는 티어2 체제를 대개 오랫동안 유지하므로, 스피릿워커 외엔 프로스트아머를 무력화할 수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랏지를 짓고 스피릿워커를 가게 되면 중반 타이밍에 병력상 공백이 많이 발생합니다.
쉐헌-랏지 테크를 가기만 하면 오크가 훨씬 교전에서 유리함을 가져갔겠지만, 테드 선수가 그런 타이밍을 안 줬죠.
이것도 물론 테드 선수의 정교한 컨트롤에 기반한 것이겠으나, 오크를 이런 식으로 무력화시킨다는 게 정말 놀라웠네요.
Darth Vader
12/12/02 20:04
수정 아이콘
다른것은 다좋았는데 마지막 터틀락 옆자리 게임에서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넣을수있게 쉐헌을 하지
레벨링이 필요한 칩턴을 했는지 아쉽더군요
12/12/02 20:26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플라이가 고수했다던 3번째 체제는 조탁에서 플라이가 언데드 상대로 쭉 썼던거군요.
2티어에 머물면서 다수의 그런트와 세컨 칩턴으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멀티하기.
하지만 [일반 언데드]!!는 다 압살했는데 결승에서 빌리브 선수 상대할땐 도리어 발려버렸죠.
빌리브 선수가 미친 컨트롤로 전투마다 이겨버리니 2티어에 머문 플라이는 그냥 쭉 밀려버리는 상황이 되더군요.
테드도 운영이면 운영 컨트롤이면 컨트롤 S급 수준의 언데드이니 먹힐리가 없었겠네요. 크크크~
플라이의 강점이자 약점이 자신의 전투력을 과신하는건데 결승전엔 약점으로 발목 잡혀서 아쉽게도 워크계의 콩라인이 되었네요 ... ㅜ
그리고 큰 대회에서 언데드가 우승할거라곤 예상도 못했건만... 세계 아니 우주 널리 퍼진 야언들의 원기옥이 모아졌나보네요.
['야언인들아 나에게 힘을 나누어 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2/12/02 20:33
수정 아이콘
이런 의견 반가워요. 오늘 특별했던건 터락 옆자리라는 특수성이 컸죠.
12/12/02 23:36
수정 아이콘
한창 박준이 전세계를 호령하던 시절에는 1:1:1로도 언데드를 압살하고 다녔던걸로 기억하는데 대응책이 나왔나 보네요.
12/12/03 00:18
수정 아이콘
3년전에 시작해서 아직도 하수로 워3하고 있는 입장에서, 오랜만에 관련글 보니 반갑네요.
XP 텅빌때까지만 해도 오크vs언데에서 오크가 고민하는건 어떻게 재미있게 이길까... 였잖아요.
그새 언데드에 새로운 전략이 나온건지..
유닛조합은 예전 하던 얘기랑 비슷한 거 같은데..
12/12/03 10:33
수정 아이콘
원래 근데 티어2에서 최대한 피해주고 거기서 얻는 이득으로 언데드를 쉽게 요리하는 게 오크의 방법이었는데
언데드가 거기서 관리를 최대한 잘하면서 최상위급으로 가면 비슷해지는 경향이 보이는 게 시즌 말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쉐헌-헥스 / 칩튼-스톰프+스피드스크롤 여기에 인스네어 겹치면 데나포탈, 핀드1~2기 씩 끊어먹고 거기서 피해를 주면 빠르게 3티어로 가고
피해 못주면 거기서 맞춰가는게 오크의 유연함인데 프로즌아머(실드던가;)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애매해지더군요.
테드 은퇴(?) 이후 그 정도 언데드가 없어서 잘 안나왔었지만, 언데드만큼 오크도 블마가 쩜사당하면 파괴력이 확 줄어들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533 LOL 경기의 재미요소 [18] Leeka7949 12/12/02 7949 1
49532 [워크3] 핀데드 상대로의 오크의 체제 [21] Waldstein8051 12/12/02 8051 0
49531 이번 LOL IPL결과에 대한 썰... [44] 설아8907 12/12/02 8907 2
49530 WCG 2012 Grand Final - 4일차, 워크3 3/4위전 / 스타2 결승전 출전 [459] kimbilly11283 12/12/02 11283 0
49458 WCG 2012 Grand Final - 메인 & 서브 무대 방송 일정 공개 [24] kimbilly9930 12/11/24 9930 0
49529 IPL5 League of Legends 3일차 - 패자조 4라운드 #6 [253] 감자튀김8100 12/12/02 8100 0
49527 IPL5 League of Legends 3일차 - 패자조 3라운드, M5 vs Azubu Blaze #5 [311] 감자튀김8695 12/12/02 8695 1
49526 2012 HOT6 GSL Season 5 - 결승전, 고석현 vs 권태훈 [252] kimbilly6911 12/12/02 6911 0
49525 IPL5 League of Legends 3일차 - 패자조 3라운드, M5 vs Azubu Blaze #4 [313] 감자튀김7922 12/12/02 7922 1
49523 IPL5 League of Legends 3일차 - 패자조 3라운드, M5 vs Azubu Blaze #3 [327] 감자튀김7180 12/12/02 7180 0
49522 IPL5 League of Legends 3일차 - 승자조 4강 ~ 패자조 3라운드 #2 [274] 감자튀김6914 12/12/02 6914 0
49521 2012 GSL World Championship Las Vegas - 1일차 [49] kimbilly5788 12/12/02 5788 0
49520 IPL5 스타크래프트2 3일차 - 패자조 7라운드 ~ 9라운드 [148] 곡물처리용군락6616 12/12/02 6616 0
49519 IPL5 League of Legends 3일차 - 패자조 2라운드 #1 [313] 감자튀김7547 12/12/02 7547 0
49518 소닉님 스타리그 잘봤습니다. [5] 영웅과몽상가6167 12/12/02 6167 0
49517 소닉TV 7차 BJ 스타리그 - 3/4위전 + 결승전 <현장 스케치> [3] kimbilly12604 12/12/02 12604 0
49516 소닉TV 7차 BJ 스타리그 - 결승전, 임홍규 vs 박준오 #2 [60] kimbilly7551 12/12/01 7551 0
49515 소닉TV 7차 BJ 스타리그 - 3/4위전, 박지호 vs 하 늘 #1 [210] kimbilly7536 12/12/01 7536 0
49514 WCG 2012 Grand Final - 3일차, 스타2 / 워크3 4강전 출전 [324] kimbilly10657 12/12/01 10657 0
49513 2012 HOT6 GSL Season 5 - Code S 4강전 in Las Vegas #2 [218] Marionette6503 12/12/01 6503 0
49512 IPL5 League of Legends 2일차 - Azubu Blaze vs TSM #2 [324] 하르피온10502 12/12/01 10502 0
49510 2012 HOT6 GSL Season 5 - Code S 4강전 in Las Vegas #1 [207] Marionette6761 12/12/01 6761 0
49509 IPL5 League of Legends 2일차 - Azubu Blaze vs TSM #1 [447] Practice7998 12/12/01 79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