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말이 있긴합니다만,
저는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 해설위원, 강민 해설위원 조합 좋아합니다.

경기가 지체됐을때마다 벌어지는 용준쑈는 어떨 때는 본경기보다 더 재밌기도 하고,
김동준 해설위원의 경기 보는 눈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강민 해설위원도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고 실제로 섬머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정말 좋아졌죠.

그런데 주 3일 경기가 이뤄짐에도 이 조합으로 계속 가는 건 아무리 괜찮은 조합이라도 시청자들에게 매너리즘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지금도 보면 심심찮게 캐스터나 해설에 대해 지적하는 말들이 많은데,
이게 일주일에 3일간 12경기를 중계하게 되면 계속 쌓이고 쌓여서 어느덧 중계진 성토가 경기에 대한 감상보다 더 많이 올라올 수도 있다고 봐요.

물론 LOL이 아직 초창기라 캐스터나 해설자를 구하는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미 온게임넷에는 LOL을 심층적으로 파고 있고, 해설에도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이승원 해설위원도 있고, 나는 캐리다를 진행하는 김태형 해설위원, 챔스 스프링때 해설 경험이 있던 엄재경 해설위원이 있습니다..

캐스터 역시 성승헌 캐스터, 정소림 캐스터가 LOL 진행 경험이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성승헌 캐스터의 LOL 중계를 보고 싶습니다..이 분도 입 풀리면 장난 아니신 분이라..크크)

여하튼 주 3일 경기에 고정된 중계진을 투입하는 건 중계진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좋지 않은 선택 같아요.
(더군다나 다음주에는 이번주에 못한 경기까지 해서 주 4일간 경기가 열리죠.)

아직까지 밝혀진 건 없지만, 온게임넷에서 이런 점 감안해서 좀 더 다양한 중계진을 꾸려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