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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4 16:48:27
Name 세이젤
Subject 스2 프로게이머를 통해서 살펴보는 각 종족의 특징.
스2게이머를 중심으로.
현 스2 각 종족의 특징을 어떻게 활용하는것이 좋은가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정을 꼭 부탁드립니다.


우선 언급하고자 하는 게이머는 총 8명입니다.

테란은 이정훈. 정종현. 문성원
저그는 임재덕, 박수호
플토는 장민철, 원이삭, 박현우.

이렇게 총 8명의 특징과 장점이 종족에 어떤영향성이 있는가.. 뭐 이런걸 위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란.

테란 플레이어들 세명이 현재 잘하니 마니 이런건 넘어가고 가장 테란의 성향을 잘 가지고 있는 선수들들이라서.
저 세명을 꼽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언급한 8명의 선수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프로게이머가 누구일까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이정훈. 선수죠.
이정훈선수의 경우 우선 해병을 이용한 말도 안되는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이득을 취합니다.
다만 아쉬운게 보이긴 하지만 그건 우선 넘어갈게요. (진짜 그것만 고쳐지면 정종현 뛰어넘는데 ...)

즉 스2 테란은 공격적으로 싸워야 합니다.
스1처럼 그냥 버티면서 우리 할거 다 하고 싸우자.. 이러면 그냥 나 질꺼임. 이라고 말하는것과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정종현선수의 가장큰 장점이라면. 테란이 유리할때 적이 아픈부분을 계속 두들겨 준다는 점입니다.
추가적으로 아주 환상적인 타이밍을 자랑합니다,
예를들어서 저그가 뮤탈대신에 감염충 위주로 전투를 임하고 있다는것이 확인되면.
정종현은 바로 그때부터 의료선을 통한 동시다발적인 견재로 진짜 이득을 취할만큼 취하고.
저그가 꾸역꾸역 참다가 이제 싸우러 가야지 하는 그 약해지는 그 찰라에 공격하러 들어가서 승리를 따내죠.

즉 스 2테란은 그 어떠한 종족보다 상대방의 약점을 괴롭혀야 하며. 추가적으로 타이밍이 매우중요합니다.

문성원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3방향 드랍쉽. 뭐 이건 옛날이야기라고 하지만.
즉 견제가 매우 뛰어납니다. 그래서 옛날의 명경기중 하나인 팀리그 결승전 마지막경기의 문성원 vs 박수호에서.
저그가 상당히 유리했지만 그 유리한 저그를 견제와 견제를 거쳐서 결국 이겼으니까요.

즉 스2 테란은 다른종족보다 견재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선수의 색깔이자 강점을 생각해본다면.

스2테란의 핵심은
견재와 약한 부분을 심각하게 찌르면서 유리한 타이밍에 꼭 공격을 해서 유리함을 가져가면서.
타이밍적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종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차피 200/200싸움하면 테란이 현재 가장 힘들다라고 생각이 되니까요. (저그는 무리군주 포함시)

스1처럼 꾹 참고 한번에 힘을 쾅 뿜어내는 메카닉류가 있긴한데요. 이건 플토에겐 거의 불가능하고.
저그도 이걸 사용하는걸 보면 신나게 빈집빈집빈집 무리군주 테크....
거기다가 이걸 사용하면서도 참는다고는 하지만 계속 견재를 아주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것을 볼때.

견재. 타이밍. 공격

이 3가지가 스2 테란의 핵심 키워드 라고 할까요.


2. 저그.

우선 임재덕 선수의 가장큰 장점은 맵핵이 의심될정도의 상대방의 의도파악.
아니 맵핵을 써도 못나올 차원부화장.

쉽게말하자면 저그는 상대방이 무었을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최소한의 대처후 배를 불리는것이 최고라고 보입니다.
어떻게보면 이건 외나무 줄타기라고 보이는데 이 줄타기를 가장 잘하는 저그라면 이 임재덕 선수를 손에 꼽을수 있으니까요.


박수호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초반에 매우 안정하다고 생각되는 아주 뛰어난 저글링 운용.
저글링을 이 선수만큼 잘 쓰는 저그는 솔직히 몇 안되 보입니다.
즉 초반을 아주 안전하게 간다는것은 초반에 저그가 싸울준비를 하는 소위말하는 배를 불릴 타이밍을 번다는 이야기이고 배를 불린 저그는.
이제 계속 회전력으로 싸우면 되니까요.

예를들어서 뮤링링체제라면. 6가스가 확보된 시점에선. 이제부터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로 공격가서. 저글링과 맹독충만 소모하고 뮤탈만 귀환하고. 이렇게 한 네번만 회전해주면. 상대방이 압도적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가져가는게 아닌이상 그냥.지게되니까요.
쉽게말하자면 저 상황이 저그가 가장 좋아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볼까요?


결론적으로 스2의 저그의 핵심은.
초반에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최대한 자신의 배를 불리기 이부분 이라고 보입니다.
그다음에 무조껀 회전력의 싸움을 걸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아직 제가 실력이 딸려서 뭐라고 말하기가 힘드네요.


프로토스의 경우는 아직 준비가 덜됬으므로 나중에 준비 할 시간이 되면 다시 적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잘못 된 부분이 있을경우 꼭 댓글로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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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유묘
12/05/24 16:5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초반에 상대가 째네? - 더블 이후 다수 차관
러쉬가 막혔네? 불리하군. 방어하면서 6가스 확보하고 200 채워야지.

겠죠. ㅠㅠ
꼽사리
12/05/24 18:31
수정 아이콘
이정훈선수 공격성만 조금 참았으면 아마 최근 2시즌연속 8강 진출을 이뤄냈을수도있었을꺼같습니다.

지난 핫식스시즌 16강도.. 이번 핫식스 16강에서도..
자유수호애국연대
12/05/24 19:34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가 여러번 만들어내는, 테란의 공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트렌드들은 종종 다른 테란들에게도 널리 보급되곤 하죠.
12/05/24 20:1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테란유저들이 힘든 이유가
아직 견제, 타이밍, 공격 3가지가 미숙해서죠.
Around30
12/05/24 20:33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상상인데 언젠가 이 패러다임이 깨지는 날이 오면 훨씬 더 재밌어지겠죠. 원래 스타원도 초창기부터 테란은 멀티의 종족이아니었죠. 멀티가 적어도 임요환식으로 드랍쉽띄우고 환상적으로 견제하면서 타이밍잡고 진출.
저그 토스가 멀티가만히 먹게놔두면 필패였습죠.
근데 어느순간부터 아마 최연성선수 시점부터. 너 멀티먹어? 나 더많이먹을게. 같이 싸워보자.라는 그 마인드가 패러다임자체를 바꿔버렸죠
노배럭 더블은 과거엔 미친짓이었으니까요.

스타투가 꼭 같은 변화를 격으리란 보장도 없고 곧 군심이 나오겠지만
언젠가 지금 댓글을 보며 낄낄대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스타가 그렇게 격변하며 발전했듯이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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