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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8 16:58:01
Name 타테시
Subject 스2전환을 하려면 스2 단독으로 스2의 미래를 확인해보고 전환해야...
협회가 무척이나 잘못생각하는게 있습니다.
e스포츠라 하면서 정작 스포츠가 어떻게 해야 인기가 있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농구계처럼 그저 기업들이 자기네 자랑이나 하는 듯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2전환을 그렇게 하고 싶다면 단독으로 스2리그를 열어서 미래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왜 이런 단서를 다는 이유는 그동안 국내에는 온갖 RTS리그가 열렸습니다.
그 중 살아남은게 스1입니다.
이게 뜻하는 바는 다른게 아닙니다. 즉 검증이 안 된 리그는 언젠든지 문 닫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스1이 스폰이 안 들어오고 미래가 없어보여서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2는 그렇게 미래가 보장된 리그인가요?

당장에 스2는 스폰이 잘 들어오지 않느냐 하시는데
GSL 등 그래텍의 스2리그는 기본적으로 게임개발사인 블리자드가 미는 대회입니다.
그래텍의 회사는 작습니다.
당연히 블리자드가 기본적으로 그리고 강하게 투자하기에 스폰이 좀 더 수월하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협회가 당장 스2로 옮겨간다면 과연 블리자드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해줄까요?
아시다시피 협회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블리자드보다 크다면 더 큽니다. 그래텍과 같은 중소기업이 아닙니다.
당연히 자기네가 스스로 대회 자체의 스폰을 잡아야 합니다.
블리자드는 단순히 게임중계권을 그래텍 독점에서 빼오는 정도의 역할밖에 안할 것입니다.

스1판은 작은 판이 아니고, 리그 단위의 호흡도 상당히 깁니다. 단순히 GSL식의 스폰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또 기존 GSL과는 전혀 다른 판이 구성되는데 바로 투자해올 기업이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그렇다면 스2에 대해서 확실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저는 LOL이 온게임넷에서 자리를 잡게 된 계기를 여기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LOL은 스2와 마찬가지로 온게임넷에서 WCG에서 사실상 처음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온게임넷은 LOL에서 미래를 봤습니다. 관중수 자체도 LOL이 스2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온게임넷의 그러한 예측은 LOL 인비테이셔널을 통해서 확실하게 확인이 되었습니다.
국내 매니아들의 지지가 높고, 관중흥행도도 높다는 것을 확인했고, 거기다 해외확장성도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정규리그를 런칭하고, 파격적으로 스타리그를 하던 프라임 시간대에 생방송으로 리그가 배치가 되었습니다.

LOL의 예와 같이 확실한 검증 없이는 바로 옮겨가봤자 오히려 선수들 생명만 더 단축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스2로 옮기려는 이유가 미래를 확인하는 것이라면 당장에 반년 이상은 단독리그를 온게임넷을 통해 열어보고 미래를 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스1프로게이머들이 아무렇지 않게 스2와 병행하며 옮겨가면 스1의 팬층도 같이 갈 것이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건 정말 스포츠의 기본도 모르는 행위입니다.
스포츠는 스토리를 통해 그 흥행능력이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 K리그와 프로야구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2002 월드컵이라는 굉장한 스토리를 써낸 후 K리그는 흥행을 하는 듯 했으나
이후 스토리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실패했습니다. 국가대표팀은 이후로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거든요.
지금 K리그에서 그나마 관중흡입도가 높다는 매치업은 대부분 스토리 있는 매치업들이죠.
서울 VS 수원과 같은 전통라이벌 같이 말이죠.

반면 2002 월드컵 이후 프로야구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06 WBC때 서서히 관심을 끌어모으고, 이후 류현진, 이대호, 김광현, 윤석민, 김현수 등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면서
그리고 08년 올림픽에서 극적인 금메달, 09년 WBC 준우승 등을 거치면서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전에는 보지도 않았던 젊은 여성 관중들과 가족단위 관중들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700만 돌파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협회가 스1이 인기가 너무 없다. 그렇다면 스1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자사스폰으론 안된다구요? 다른 스포츠들은 자사스폰이 더 많은 편입니다. 그 잘난 프로야구도 한때는 삼성의 스폰을 받았습니다.
지금에야 타 스폰이 들어와서 프로야구의 스폰서쉽에 되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된다면 그때가서 논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 자사스폰으로 진행된게 이제 1시즌입니다. 아직은 좀 더 지켜볼만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스2에 대해서도 단독리그로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이벤트전 같은 것으로 스2를 얼마나 보고, 누가 보고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죠.
또 기존 스2판에 대한 배려도 해야 합니다. 기존 스2판은 굴직한 대기업 도움 없이 잘 이끌어왔습니다.
이런 쪽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줘야지, 이런 생각 없이 바로 끼어든다는 것 자체가 그냥 에러인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스2를 하고 싶다면 스2의 미래를 직접 확인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만으로는 절대 이끌고 나갈 수 없습니다.
과거에 MBC GAME이 간접적으로 서든어택 리그의 가능성을 보고 리그자체를 끌고 왔다가 완전히 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서든어택 리그는 다시 온게임넷에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MBC GAME의 서든어택 리그가 실패한 이유는 온게임넷만 써내려온 리그의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 리그의 스토리에는 특히 E스포츠에서는 중계진의 역할도 상당합니다.
성승헌-온상민이라는 최고의 입담조합의 중계가 아닌 이상 서든어택 리그의 흡입력도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1으로 오면 엄재경 해설위원이 그런 역할을 했고, 지금도 LOL에서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LOL 관련 여러 영상을 틀고, 또 나는 캐리다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는
LOL을 좀 더 확장시키려는 의도가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 점을 좀 봤으면 합니다.

단순히 간접경험으로 미래를 본다면 그건 프로의 세계에서는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직접 보고 판단이 되어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류현진 선수가 SK에서 1순위 대상이었으나 부상 경력 때문에 힘들다 해서 한화로 갔습니다.
이후 류현진 선수는 그 해 신인왕 MVP 다 먹으며 괴물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더더욱 100여명의 선수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이렇게 애매모모하고 정신없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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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오구오
12/04/18 17:06
수정 아이콘
어떤 검증이 필요한가요?
현재 이스포츠 종목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건 스2하고 lol입니다.
대회 규모나 시청자수만 봐도 알 수 있죠. 딱히 검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12/04/18 17:12
수정 아이콘
아래에 쓴 리플을 그대로 가져오자면 스타2의 가능성이 아무리 낮다 해도 스타1은 가능성 제로라고 보니까 병행, 전환을 시도하는겁니다. 눈앞의 약이 독약일수도 있지만 시한부 환자에겐 이래죽나 저래죽나 마찬가지죠.

가장 스타1 계속하고싶은건 케스파입니다. 엠겜이 죽고, msl이 죽고, 프로리그는 반토막에, 스폰서가 안 들어와서 프로리그는 자사스폰에 스타리그 텀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고, 겨우 시작한 스타리그조차 스폰 없이 간다는 말조차 있고. 이걸 스타1은 더이상 안 된다는 징조로 받아들일수도, 더 노력하면 스타1을 살릴수도 있다고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글쎄요. 수많은 스타1게이머들이 자기 기득권 포기하면서 완전 초보로, 이미 시장이 형성된 스타2 시작하고싶어서 하겠습니까? 케스파 관계자들이 스타2와 그 사단을 치뤘는데 블리자드 밑으로 고개 숙이며 협상하고 싶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게이머 스타1 계속하면 다 죽겠으니까 스타2로 가는겁니다. 적어도 저는 스타1로는 답이 없다는 케스파의 판단 자체는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2/04/18 17:13
수정 아이콘
"검증"이라는 단어가...웬지 또 이 밑에 수많은 댓글전쟁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
저는 "검증"이라는 단어 때문에 또 싸움나는 건 보고 싶지 않고요.
현재 스1 프로게이머들이 그렇게 스2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면...(물론 스1, 스2 둘다 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만)
케스파는 온겜을 통해 프로리그 시작 전에 인비테이셔널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 하다 못해 현재 온겜에서는 김정민 해설위원이 스2는 제일 많이 아는 것 같으니...(WCG 중계를 봤을 때)
스1과 스2는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이런 공통점과 이런 차이점이 있습니다...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도 말이죠.

참고로 온겜은 개인리그에서...
2004년 개인리그 질레트 배 직전에는 맵 바뀐다고 프리매치를 했었죠?
그리고 2005년 개인리그 So1 배에서는 테란의 FD가 왜 강력하고 토스가 이거에 대한 해결책이 뭔지에 대한 것도 보여줬었죠?
전장과 전략의 변화 가지고도 스타리그 메인 시간에 방송한 전력이 있는데...이건 뭐 종목이 바껴요!!!
WCG 때 한 번 한걸로 땡?...
12/04/18 17:16
수정 아이콘
이제 겨우 국내에서 걸음마 수준으로 출발하는 lol보단 스2 리그가 더 안정적이죠. 예시를 좀 잘못 드신듯.

이미 GSL, GSTL은 상당한 경기질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잘 자리잡은 편입니다. pgr에서 그간 스1팬과 스2팬의 반목 등으로 스2팬들 활동이 저조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당장 스1 선수들이 스2로 전환했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인건 현재 스2 선수들이 보여주는 경기질을 과연 따라올 수 있을지 여부거든요.

스1의 대외 경쟁력은 이미 워3 시절부터 밀린지 오래고, 그간 국내 경쟁력 하나로 버텨오다가 결국 최근 2~3년간은 케스파가 호흡기 달아서 간신히 연명시키는 수준입니다. 그간 자사 스폰도 이미 많이 했었죠.

계속 스2 검증 검증 하는데, 대외 조건까지 합쳐서 생각하면 현재 스2는 국내시장에만 매달려서 생존하던 스1시장보다 더 낫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12/04/18 17:16
수정 아이콘
삼성이 자가 스폰으로 리그 여는거랑 온게임넷이 자체 스폰으로 리그 여는걸 동일선상에 놓고 보기엔 서로 제반 사정이 많이 차이나겠죠.

그리고 자체 검증은 GSL이란 선례가 있으니 뭐 대충 어떻게든 되겠지 일단 팬이라도 끌고오자! 정도로 보입니다. (...)

스1팬에겐 낯선 A와 B라는 스2 고수들의 스2 경기보단 뭐 어쨌건 코랜드 파일날 스2버전이 더 맛있게 보일테니까요.

문제는 기존의 스2팬이라면 당연히 우리가 만든 스2 리그를 보겠지! 하는게 오산일 수 있다는건데. (경기력, 해설 문제 등으로)

그래도 일단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면 이런 끼워팔기 식도 아주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병행으로 한시즌(라운드)는 그냥 밑밥깔기겠구나 하고 봐주려구요.

미우나 고우나 10년지긴데 "이 더러운 세상 가는길에 깽판한번 쳐주마!" 하는 것도 아니고 오죽 급하면 저러겠냐 하는 심정으로 하하 =_=




여하튼 전 협회에 기대하는건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대로 있어줘" 정도입니다.
12/04/18 17:18
수정 아이콘
kespa입장에서 스1을 계속 끌고갈 이유가 없겠죠. 현재 아마 계산기상 비용이 수익보다 초과할테고, 스2 해보고 안되면 미련없이 접겠죠. 저들에게 스1 혹은 이스포츠의 중흥따위는 딱 협회에서 월급받는 사람 몇 명 제외하곤 의미가 없을겁니다. 신세계 농구단 접듯이 안되면 이사회 기업들 다 빠지겠죠. 개인적으론 차라리 그 편을 원합니다만 이건 뭐 다른분들의 의견을 존중해야할테고...
12/04/18 17: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협회는 검증같은거 할 시간이 없습니다. 확장팩 연말이나 내년초 발매인데 그 전까지 스타2를 어느정도 궤도에 올려놔야 합니다. 프로리그 일정이 5개월쯤 되는데 그때까지 스타1만 하다가 고작 두세달 연습하고 확장팩 맞이하게요? 시청자들이 두세달동안 프리매치 엄청 돌린다고 스타2에 익숙해질까요? 5월부터 병행해서 확장팩 발매까지 보여주는게 더 나을까요?
12/04/18 17:19
수정 아이콘
뭐 그럼 간단하게 스2로 넘어가지 않고 스1 좀만 더하다가 진짜 더이상 못 버틸 것 같으면 스1 게임단 다 접고 롤로 갈 게임단은 가고 아닌 게임단은 이스포츠 판 접으면 되는거죠. 뭐 이런걸 원하시나요? 검증되지 못한 스2를 보는 팬은 gsl과 해외대회는 계속 열리니까 그거 보면 될테고요.
RPG Launcher
12/04/18 17:19
수정 아이콘
스2가 여기에서 어떻게 더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텍을 중소기업이라고 하셨는데 중소기업인 그래텍이 GSL과 GSTL을 해외로 송출하면서 해외 유료 시장의 판로를 개척했고 그 결과 그래텍은 중소기업임에도 당당히 흑자를 기록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이고 인터넷 방송을 주로 하는 그래텍이 이정도 한것만 해도 케스파에서 산하 언론기관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스2를 과소평가하고 까내리고 (스2는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한 망한 게임이다 등등) 온게임넷 같은 케이블 TV 방송의 서포트를 받지 못한 것 치고는 굉장히 선방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스2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굳이 검증검증 해가면서 까칠하게 재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12/04/18 17:20
수정 아이콘
스2도 보고 lol도 보는데
스2는 경기가 너무 많다보니 기대감이란게 거의 없고
lol은 일주일에 두번이니 너무 기다려지네요....쩝...
12/04/18 17:21
수정 아이콘
스1도 보고 스2도 보는 입장에선 어설프게 전환해서 괜히 잘 자리잡고 있는 스2판 물 흐리느니 그냥 스1만 하다가 다시 흥하든 망하든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KUF, 쥬라기 원시전2, 임진록2, C&C, 아트록스, 그리고 워3 처럼 시장성이 없으면 망하는 거죠. 스1이라고 꼭 예외가 될 수는 없는 법이고, 그냥 스1리그 열심히 해보다가 안 되면 문 닫고, 선수들은 딴거 준비 해야죠 뭐...
12/04/18 17:25
수정 아이콘
지금 스1이 망한겁니다.
스1만 하다가 다시 흥하든 망하든 하다가 나온 결과인거죠.

이미 충분히 할만큼 한 흥행은 과거가 되었구요.

마지막 남은 약간의 국물을 스2로 전환하는데 쓰고 있는거지요.
타테시
12/04/18 17:24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검증은 다른 검증이 아닙니다.
지금 협회가 하는 방법은 스2를 하는 사람들을 스2 팬층으로 끌어들이는게 아닙니다.
스1을 보고 스1을 주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2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검증검증이 아니라 당장에 지금 온게임넷에서 스2를 해줍니까?
5월이 프로리그 시즌 2 개막입니다. 당장에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에 온게임넷이 여는 스2가 스2만으로 관중몰이가 가능하다고 보는 건가요?

그런데 정말 협회가 단순히 돈판으로 안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뭐 그렇다면 그냥 그러라 해야죠.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구오구오
12/04/18 17: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병행을 하는거죠. 완전 전환이 아니라요.

스1도 하니까 스1팬들은 그거 보고 시간 남으면 스2 보면서 익숙해져라. 뭐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위원장
12/04/18 17:25
수정 아이콘
비유가 이상하네요. 여성농구계가 뭘 어쨌다고...
12/04/18 17:29
수정 아이콘
스2 리그 한번 진행 해보고 잘 되면 규모 키우면 되는거고 안되면 걍 일주일에 한번 개인리그 여는정도.. 그정도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정도는 충분히 될껍니다 그정도 검증은 끝났어요.
lol 잘되고 있듯이 다른 리그도 키우는거죠 스2도 해보고 디아3나와서 투기장 나오고, 그것도 인기있겠다 싶으면 한번 시도해보고.. 이렇게 여러게임 리그 열면서 다변화 해야죠.
스1수준의 규모에 거의 일주일 내내 한 게임 관련 리그만 하고 이런게 가능한 게임을 케스파는 원할지 모르겟지만요. ( 그래야 기업 홍보는 잘 되겟죠)
100여명 선수 생계 이야기 하셧는데, 스1정도 규모의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이 유지될만한 규모.. 이런건 검증하나마나 어려울겁니다.
김연우
12/04/18 17:2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곰티비 대신 스폰을 잡아준다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12/04/18 17:3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거참... 블리자드가 일정액 스폰을 해준다면 모를까 대신 스폰을 잡아준다는건 참 어이가 없군요.
파라디소
12/04/18 17:4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리그에 돈을 지원할 뿐, 스폰은 곰티비가 잡는겁니다.

하두 스2를 까려다보니 아주 별소릴 다하시는군요.
그럭저럭하루
12/04/18 17:45
수정 아이콘
검증은 이미 GSL로 된거 아닌가요?
무작정 징징대지마시고 스2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GSL찾아보시는건 어떤지? vod도 전부 무료입니다.
찾아보지도 않고 관련 정보가 없다고 징징대는건 이건 뭐 어린애도아니고 쩝..
그럭저럭하루
12/04/18 17:47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스2 도입한 후 이건정말 아니다 싶으면 대회를 끝내겠죠.
희망이없으면 끝나는건 스2도 마찮가지입니다.
무작정 까지마시고 케스파에서도 생각이있으니 전환하는거겠지요.
12/04/18 17:49
수정 아이콘
타테시님께서 크게 잘못생각하고 계시는것이
'스1 아직 할만하다' 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제가 볼때는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제일 스1을 계속 밀고싶은것이 협회인데 협회마저 포기한것을 보면 알수있죠..

스2가 좋아서 한다기보다 스1의 미래가 없어 넘어가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럭저럭하루
12/04/18 17:51
수정 아이콘
협회가 각각으로 봐도 블리자드보다 더 거대한 기업인데.. 이러는것도 웃기죠.
솔직히 말해서 스1만 계속 밀고나갈거면 협회 자체스폰으로 10년이상 할수있는게 협회입니다.
하지만 그건 e-스포츠로써는 수명이 다한거죠..
협회는 경쟁력있는 게임을 키워볼려고 스2전환하는거지 스2가 스1보다 흥해서 전환하는게아닙니다.
미래를 보고 전향을 하는겁니다. 아직도 모르시겠나요...
작업의정석
12/04/18 17:53
수정 아이콘
일간스포츠 기사 였나요? 얼마전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케스파측에서 그래텍소속 선수들을 1년간 받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이게 흥행을 망치는거 아닌가요? 제가 스투는 안보지만 거기에 유명선수들 있을거고 스1의 택뱅리쌍과 붙게 되면
흥행몰이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실력이야 당연히 하늘과 땅끝 차이겠지만 얻어 맞으면서 배워야 빨리 배우는 법이죠.
핵관광도 한번 당해보고 올멀관광 마패관광 등... 자기들 끼리 문 걸어 잠그고 하면 실력이 늘까요?
12/04/18 17:5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좀 당혹스럽네요.
이미 2년 넘게 GSL 잘 열리고 해외에서도 MLG, NASL 같은 대회 열리고 있지 않나요?
에어로
12/04/18 18:0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도 그렇고 가장 강하게 미는 논거가 '프로게이머 100명의 미래(생계)' 이라는 건데, 솔직히 이런 식의 주장은 전혀 와닿지가 않아요.
좀 잔인할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쓸모가 없다면 도태되는 게 순리죠. 시청자(관중)가 없어서 어떤 종목이 도태되는데, 그 선수들의 생계를 위해서 인위적으로 그 종목을 유지시킨다는 게 옳은가요?
야외사진사 굶어죽는다고 디카 쓰지 말자고 할 수도 없는 거고, 버스차장 실업자 된다고 버스 자동문 없애자고 할 수도 없는 겁니다.

여기 pgr에도 물의 정령 어쩌구라고 성우되게 좋아하던 분 있었는데,
성우들 생계 어렵다고 더빙판 쿼터제 주장했지만 호응은 전무했었던 거 생각나네요.
경쟁력이 떨어지면 도태되는 게 순리입니다. 식량의 무기화와 연결되는 농업 쯤이나 되면모를까 (보편적 대중의 시각에서) 고작 전자오락 대회 선수들의 생계를 위해! 라는 구호는 솔직히 많이 유치해요.

이젠 스1 수명 끝난 거 인정해야죠. 판 끝난 게 확실하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스2 전환이라도 시도해보는 건데 검증검증하면서 죽은 자식 불알만져봐야 안살아납니다요.
피로링
12/04/18 18:07
수정 아이콘
글의 논지는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러기엔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났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1과 다른리그로 진행하기 위해 허용됐던 시간은 제작년 초중반까지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스2로 될지 안될지 모르니 검증을 해보자 이럴 시간이 없다는거죠. 되면 살고 안되면 죽는 수준까지 왔다고 봐요.

단순 타스포츠와도 비교가 힘든게 물론 타스포츠도 자사 스폰을 쓰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유료관객이 대부분이고 광고 자체는 잘 붙습니다.
스1은 무료관객에 광고 자체가 잘 안붙어요. 현재 상황에서는. 그리고 케스파 면면을 보면 대기업이긴 합니다만 그 대기업들이 e스포츠에 지원해주는 금액은 타 스포츠에 비해 규모가 적고 한정적이죠.
뭐 병행시작하기 전에 가벼운 이벤트리그나 코너 정도 진행시키는건 해볼만 하겠지만 온게임넷이 안하니 뭐라 할수도 없고.
피로링
12/04/18 18:1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면 온게임넷의 반응이 조금 미적지근한것도 사실이긴하죠. 아직도 판 내부에서 왈가왈부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그럭저럭하루
12/04/18 18: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타까운 루머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2개의 팀이 해체된다는 루머가 2월부터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잠잠하다가 다시 떠돌고있는거보니 뭔가 있는거같습니다. 이판의 카더라 아시잖아요..
급하게 병행하는것도 그렇고 올해 2개의 게임단이 해체되면 사실상 프로리그가 돌아가지않는데 스2로 전환하면 기존 스2팀과 연합해서 돌릴수있거든요..
복제자
12/04/18 18:28
수정 아이콘
검증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이맘떄였다면 몰라도... 지금은 검증같은거 할 시간이 없습니다. 당장 스폰이 안잡히고 리그가 열릴지 안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니까요 .뭔가 전략적 돌파구같은것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물론 저도 병행이 꺼림칙하고 제발 안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저나 팬들의 입장이고... 협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또 어쩔수 없는 문제이니까요.
하심군
12/04/18 18:33
수정 아이콘
좋은 기회여서 적는 글입니다만 개인적으론 프로리그에선 스2선수들이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좀 더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요소라고 봅니다. 같은 OME라도 선수 실력들이 비슷하면 욕하면서도 재밌다고 볼 수 있지만 선수의 수준차이가 심각하게 나면 재미는 재미대로 없고 흥행도 흥행대로 없는 사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죠. 설사 스2 선수들을 프로리그 게임단이 빼올 수 있다고 해도 당분간은 안하는 것이 개인적으론 두 리그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스2에 전혀 적응이 안된 프로리그에 스2 프로게이머를 푼다면 섬에 토끼를 풀어서 생태계가 박살나는 꼴이 될 겁니다. 어쨌든 프로리그는 적응기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게 병행이든 시범경기이든 간에 말이죠. 일단 케스파는 효율이 좋은 방향을 선택 했다고 느껴지네요.
박예쁜
12/04/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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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뭘 검증하라는건지.. 해외에서는 이미 잘나가고 있고 국내에서도 gsl이미 자리잡고 잘만 돌아갑니다 앞으로 확장팩
2개 출시예정에 다 죽어가는 스1보다는 100만배 나아보이네
솔직히 온겜넷에서 스2를 하던 안하던 스1게이머들이 실업자 되던 딴걸하던 신경안쓰거든요?
긴토키
12/04/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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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얘기하기에는 스1의 수명이 누가봐도 다했죠
스2가 우리나라에서 생각보다 부진하다 부진하다 해도 인터넷방송이라는 명확한 한계점을 가진 gsl 관중이 스타리그 듀얼 관중이나 평일 비인기팀 프로리그 관중보다 많습니다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앞으로 나올 확장팩이라든지 스2는 진행형인데 반해 스1은 나온지 15년되었구요
이번 프로리그 결승이 정말 대박났고 이대로 스1이 끝나는것에대해 정말 너무나 가슴 아프긴하지만 평일에 하는 프로리그 관중과 광고 시청률, 스폰 생각해보셨는지는 모르겠네요 당장 유일한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의 a조 b조 듀얼 관중만 봐도 그렇구요 기업팀이 결코 사회복지사들이 아니죠 SK가 8게임단 연봉대주고 자체 스폰해주는 거 자체가 정말 대단한겁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중에 스2선수 1년 영입에 대한 이야기가 있던데 스2선수들 1년동안 영입하지 않는것은 스2선수들보다 지금의 스2게임단들이 가장 원하는 바이고 그에따라 영입하지 않는거예요 스2애들 배척하자 이런논리가 아니라요 현재의 스2게임단은 야구판의 넥센히어로즈와 같은 구조고 스1게임단은 롯데나 lg 삼성과같은 구조라 기본적으로 자본력에 있어 매우 큰 차이가 있죠 마치 재래시장 보호를 위해 홈플러스 입점을 막는 그런거랑 비슷한거라 보심 되겠네요 스2게임단 운영하는 입장에서 선수들 먹이고 재우고 이렇게 파이 키워놓았는데 자기들 배척했던 스1게임단이 전환한답시고 큰돈으로 유혹해서 선수들 데려가면 이만큼 허탈한 일이 또 없겠죠 반발도 엄청 심할거구요 e스포츠연맹이 이번에 결성되면서 가장 강조했던것들중 하나도 이런측면이었습니다
자유수호애국연대
12/04/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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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스2란 게임이 싹수가 있는지"가 아니라 "협회 얘네가 과연 스2리그를 잘 해낼수있을 것인지"를 검증해야한다는 말 같습니다.
블랙엔젤
12/04/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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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어쨋든 병행이든 단독 진행이든 빨리 뚜껑을 열어봤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제 20대의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채워준
스1을 떠나 보내야 할지 아니면 다행히 스2로 갈아타서 다시금 재미를 찾을 수 있을지...결정날 꺼 같네요
12/04/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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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럴듯해 보이네요. 검증이라는 단어는 좀 이상하지만..
말씀하시고자 하는말은 그런거 아닌가요?

어차피 캐스파가 스1&스2의 프로리그 병행을 하려는 목적은 기존의 1->2로 바뀌는 거부반응을 최대한 줄이려는건데..
병행을 하느니 그냥 스1의 프로리그는 프로리그대로 진행하되, 캐스파 주최로 스1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한 스2의 이벤트 리그를 여는게 더 낫다.

저는 괜찮게 들립니다. 가칭 캐스파 스2리그가 꼭 gsl이나 스타리그만한 규모를 가질필요도 없고..
짧은 기간의 집중적인 토너먼트라면 온게임넷에 방송한대도 큰 부담이 가진 않겠죠. 리플레이 중계를 해도될테고.. 상금이 클 필요도 없겠죠.
11-12 시즌2는 스1의 마지막 프로리그로 홍보하고 간간히 캐스파소속 전용 개인리그로 스2 개인전을 주최해 12-13의 스2 프로리그에 대비한다는건 프로리그 병행보다는 합리적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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