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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4 13:37:20
Name RPG Launcher
Subject 프로토스 신유닛인 복제자는 어떤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프로토스의 신유닛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이 복제자라는 유닛이었는데요. 이 유닛의 특징은 자신의 시야 안에 들어온 상대편 유닛의 모습을 복제해서 변신 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에 쓰던 고대 병기를 발굴해서 쓰는 프로토스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컨셉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프로토스 유닛 상대편 유닛의 모습을 복제하여 똑같이 변신할 수 있다는 설정은 프로토스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컨셉일 수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전략적인 면을 살펴보자면 그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종족들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사용하는 마법 유닛은 주로 유령과 의료선, 밤까마귀, 그리고 감염충, 살모사 등입니다. 물론 블리자드에서 대 프로토스 전에서 메카닉을 쓰라고 추적자와 거신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투견을 집어넣은 만큼,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메카닉을 활용할 만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대 프로토스전에서 공성 전차의 모습을 아예 보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가정해 보면 공성 전차가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령이라는 존재가 없어도 투견이 불멸자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공성 전차도 충분히 모습을 드러낼 수 있죠.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복제를 통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유닛이 공성 전차, 의료선, 유령 등이고 저그를 상대로 복제를 통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유닛은 딱히 감염충, 살모사, 군단 숙주 정도가 되겠네요.

특히 대 프로토스 전을 하는 테란의 입장에서 유령, 의료선은 거의 필수로 뽑는 유닛인 만큼, 유령, 밤까마귀, 의료선 복제를 통해서 프로토스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복제자를 통해서 유령, 의료선을 복제하여 변신을 할 경우에는 유령의 마나와 의료선의 마나를 싹 다 날려 버림으로서 한방 싸움에서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변수를 만들어 낼 수도 있죠. 대 저그전에서도 복제자를 통하여 감염충을 복제한다면 저그와의 한방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될테구요.

다만, 이 복제자의 인구수가 4씩이나 된다는 점이 좀 불만이기는 합니다. 3 정도만 되었어도 정말 적절했을 텐데 말이죠. 게다가 거대 유닛 상대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테란의 공성 전차, 의료선, 유령의 모습을 복제할 수 있다는 점, 저그의 감염충, 살모사, 군단 숙주 등의 모습을 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전략적인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구수 4는 어떻게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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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링
11/10/24 13:48
수정 아이콘
인구수 4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엔 너무 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200/200에 업글 다 된 공성전차를 토스가 갖는다는거나 마찬가지니까 4가 적절하다고 보는편이긴 합니다.
anytimeTG
11/10/24 13:50
수정 아이콘
컨트롤이 난해한데다 그렇게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진 못할거 같습니다만, 지금보단 낫겠죠.
피로링
11/10/24 13:54
수정 아이콘
테란의 경우 의료선은 가성비가 좋지 않을거고 아무래도 유령 뽑아서 emp카운터를 넣는 용도가 가장 먼저 생각나고 그게 가장 많이 쓰일거 같네요. 아무래도 환류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emp에 대응하는게 emp라는건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요.

저그의 경우는 감염충.... 맹독 저글링 모인데에 진균 한방 쏘고 스톰날리면 저그에겐 지옥이겠죠. 살모사를 복제해서 emp대결 비슷하게 납치대결을 할수도 있겠고.. 저그가 거신 뺐으면 다시 복제해서 그 거신을 다시 납치해오는 재미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크크.

건물만 지을수 있으면 투칼라 러쉬라던가 플토도 꿀멀 행요에 지게로봇을 뿌린다던가 하는게 가능할텐데 아쉽게도 그건 안되는 모양이더군요.
11/10/24 14:00
수정 아이콘
상대가 뽑아줘야 원하는 유닛을 쓸 수 있다는게 굉장히 커요. 이게 엄청난 결점으로 작용할겁니다. 일단 확실한건 바이오닉 테란 상대로는 고스트 복제해서 emp 쓰는것 외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유닛이 되겠네요.
11/10/24 14:01
수정 아이콘
전작 마인드컨트롤마냥 일꾼 복제해서 종족 2개 돌리는 플레이가 나오면 재미나겠네요.
제 2의 김성제 VS 차재욱...
11/10/24 14: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복제한다는 개념이 모든 능력치를 그대로 가지고 오는건지, 아니면 공격력과 에너지(어차피 이건 다 200이니), 고유 능력만 복사되고 체력은 그대로인지를 모르겠네요. 체력이 복사가 안되면 생각보다 쓰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도달자
11/10/24 14:26
수정 아이콘
음... emp나 밤까로 변신이 쉬워서 생각보다 토스가 사용할만 하다면 복제자가 있는것만으로도 테란에겐 유령,밤까쓰기 압박이 되겠죠.
다크아칸이 나오면 저그가 뮤탈 잘 못썼던것처럼요.
그리고또한
11/10/24 14:29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상대가) (원하는 유닛을) (업글 다 해서) 뽑아줘야 쓴다는 거겠죠. 거기다 사실 인구수 4가 압박인게, 사실 자원이 남는다고 쳐도 인구수 보면 대량을 뽑아서 운용하기는 어려울 테니 소수 고급 유닛을 복제해서 쓸 텐데 마법유닛 말곤 복제해서 의미있는 유닛은 그닥 생각나는게 없어요. 거대 유닛 빼면 후반전가면 인구수로 이득 볼 만한게 없으니 단순 유닛 복제는 힘들고, 결론은 마법유닛 베껴오기 정도? 그럼 대상을 복제했을 때 마나여부가 중요하겠네요. 남은 마나량도 그대로 복사하느냐, 마느냐.

근데 이런 식의 유닛은 스탯 조정으로 손 볼 방법이 전무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예 공격력 방어력이 존재하면 그걸 손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단계에서는 테크트리가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데, 이건 컨셉이 너무 확실한 유닛이라 사기건 쓰레기건 아예 삭제되고 미션 전용 유닛이 될지도...
madtailer
11/10/24 14:32
수정 아이콘
쿨타임이 없는 지게로봇으로 복제가 가능하다면?
RPG Launcher
11/10/24 14:3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한가지 빼먹은 것이 있는데 상대편 유닛을 복제할 수 있는 사정거리가 15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김연우
11/10/24 14: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리고또한님의 의견과 같이 생각합니다.

컨셉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게임성을 해치기에 딱 좋아보입니다. 유닛은 혼자 존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타 유닛과 조합이 돼었을때 어떤 영향력이 생길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마어마한 사기 조합이 발견될 경우 그대로 사기가 되겠지만, 그게 아닐경우 딱히 복제할만한 유닛이 없어서 안쓰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사기가 되던가 쓰레기가 되던가 할거 같습니다. 꽤 많은 스2 유닛들이 그랬던것 처럼요
편해서땡큐
11/10/24 15:23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진짜 사기입니다. 인구수 4에 200/200이지만 그걸 남을 효용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토스가 유령emp를 쓴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대가있던계절
11/10/24 15:25
수정 아이콘
제2의 사신이 될거라 예상합니다. 완전 사기유닛이다가.. 적절한 너프후 안씀.
New)Type
11/10/24 16:00
수정 아이콘
일꾼 복제는 좀 됐으면 좋겠네요
박예쁜
11/10/24 16:18
수정 아이콘
초반에 사기유닛으로 테란 학살-북미테란들이 징징됨-파워너프
花非花
11/10/24 16:46
수정 아이콘
일단 모델 풀샷을 보니까 프로토스 유닛 답게 상당히 이쁘고 예술적이더군요.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을 듯 합니다.

그 외에 용도라면 역시나 데모 영상에서 나왔던 1/1/1을 막는 시즈탱크로 쓰는게 가장 좋아 보이네요.

근데 이거 스펙상 좀 문제있는 거 아닌가요? 인구수 4 밖에 안 먹고 가격도 거신보다 싸다면 프프전에서 복제자만 모으다가

상대 거신으로 다 복제하면 훨씬 우위에 설 수 있겠네요. 그럼 서로 복제자만 뽑고 눈치싸움하다가 먼저 거신 뽑는쪽이 지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팀플에선 상당히 재밌는 양상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만 모선꼴 날 것 같습니다.
11/10/24 16:56
수정 아이콘
일꾼 복제는 안될꺼 같고 되더라도 어차피 스2는 200으로 인구수 묶여잇으니 스1의 다크아칸에 마컨 만큼은 아닐꺼 같습니다. 효율은 당연히~ 다크아칸보다 훨씬 좋아보이구요.
플토가 거신체제만 아니라면 당연히 테란 유령이 압박인데 그 유령을 복제해서 역으로 잡아줄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아보이네요 거기다 이번 군심 테란이 대부분 메카닉이 추가된거다보니 메카닉 위주로 간다고 해도 메카닉의 가장큰 화력인 탱크를 복제할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좋아보이구요

제 개인적인 플토 기대유닛은 복제자보다 예언자입니다. 사실상 맵핵 수준의 스캔기술과 상대 일꾼채취를 방해하는 기술등 유용한게 많더군요
11/10/24 17:28
수정 아이콘
얘가 탐사정 보다 귀엽다는 복제자군요
김연우
11/10/24 17:33
수정 아이콘
저그 상대로 감염충 있으면 감염충 복사 후, 상대 뮤탈이 본진 견제올때 진균번식 연타 등도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감염충 후 뮤탈가는 저그는 없을테니...
11/10/24 19:13
수정 아이콘
유령으로 핵 조준하고 놀면 좋겟습니다^^
Cherry Blossom
11/10/24 19:39
수정 아이콘
제너럴의 폭트(폭탄트럭)가 떠오르는군요.
폭트의 특성이 아군으로도 적군으로도 변신 가능이라 머리를 잘 써야 한다고 했는데, 폭장 외에는 잘 안 쓰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것과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나는 나
11/10/24 21:45
수정 아이콘
저는 건설로봇을 뺏어서 제3 멀티를 괘도사령부로 바꾸고 추적자 버리고 해병 돌광 집정관을 뽑겠습니다.
11/10/25 06:09
수정 아이콘
스타2는 제발 커맨드 앤 컨커 라는 게임에서 아이디어좀 얻지 않았으면 좋겠다. 종족의 프라이드가 있는데 복제라니 슈팅리버나 캐리어 아비터나 살려놔라.
사케행열차
11/10/25 09:20
수정 아이콘
플토의 귀염귀염 초상화로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꼽사리
11/10/25 19: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초상화로는 ... 블링블링..
성세현
11/10/28 16:26
수정 아이콘
유령에 대한 해법이 뭐가 있을까? 그래! 토스에도 유령을 주면 되겠다! 라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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