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10/22 18:06:53
Name kimbilly
Subject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GSL Oct. 결승전 <우승자 인터뷰>


▼ 우승 소감을 듣자면?
- 너무너무 기쁘고, 블리즈컨에서 우승해서 더욱 기쁜 것 같다. 저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승을 할 것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승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

▼ 블리즈컨 무대에서 우승을 한 것을 의미 부여 하자면?
- 슬레이어즈의 전체 우승이라 생각한다. 우승자도 없었고, 구단주님도 바라셨는데 그걸 내가 이루게 되어서 기쁘다. 아무에게도 올 수 없는 기회를 잡고 우승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은데, 앞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 상대가 정종현 선수였는데, 스코어로는 다소 일방적이었다. 이런 스코어를 예상 했었나?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4:2 나 4:3 을 예상을 했었다. 상대는 4회 우승자이고 이런 스코어로 이길줄 몰랐다.

▼ 4:1 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 1세트이지 않았나 싶다. 방음 문제로 인해 게임이 지연 되었는데, 전진 전략이라 환호가 커서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했는데 류원 코치님께서 쓰라고 하셔서 쓰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통한 것 같다.

▼ 처음에 입장을 할 때 양쪽에 관객들에게 환호 받으면서 들어왔다. 어떤 느낌을 받았나?
- 어렸을때 봤던 프로레슬링 무대같았다. 손으로 하이파이브 하고 이름 불러주고 가운데서 선수와 입장을 하는데, 환호성이 너무 커서 귀가 먿는줄 알았다. 짜릿짜릿 했다.

▼ 오늘 가장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하는 세트가 있었다면?
- 탈다림 제단에서의 경기였다. 자신은 있었는데 건설로봇이 서치가 되고 공성전차를 보고 죽었다. 대처를 할 수 있었는데 대처를 하지 못했고, 다음 세트를 들어 갈 때 류원 코치님께서 조언을 해 주신 덕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 종착역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세트에서 정종현 선수가 끈질기게 버티면서 역전을 하는 듯 했다. 경기 하면서 어땠는가?
- 초반부터 유리하게 시작해서 여유롭고 단단하게 운영을 했으면 이렇게 끌려가지 않았지만, 내가 너무 유리한걸 싫어했는지 어떻게 될 줄 몰라서 승리 하게 되니 더욱 짜릿했던 것 같다.

▼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 드는 생각은?
- 일단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 친형과 김가연 구단주, 임요환 선수가 가장 기억이 났다.

▼ 슬레이어즈 팀이 우승자가 없어서 많이 걱정 했었을 것 같다.
- 김가연 구단주가 우승을 하지 못하면 비행기표 끊어버린다고... 미국에서 체류하라고... 그렇게 말씀 하셔서 더욱 노력을 많이 했다.

▼ 스타1 당시 1년안에 우승 못하면 은퇴를 하겠다고 하고, 은퇴를 하게 되었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났었을 것 같은데.
- 많이 나기는 하는데, 그 때 은퇴를 했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코치님이 저를 뽑아주시고 요즘 스타2 도 보긴 보셔서 이번 결승전도 보셨을 것 같다. 최코치님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 오늘 끝나고 나서 팬들이 MMA 를 연호했다. 눈에 눈물이 날 뻔 한 것을 봤다.
- 심장 심박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가슴이 벅차올라서... 너무 좋았다. 고일랑 말랑 했던 것 같다. 프로게이머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 MLG 에서 우승을 했었을 때와 오늘 GSL 우승과 비교를 하자면 다른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은가?
- 우승은 똑같은데 규모가 달랐던 것 같다. 규모는 다르지만 둘 다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해외 팬들이 MLG 이후 많아졌다. 오늘 더 많아질 것 같은가?
- 많아졌으면 좋겠고 잊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 MLG 프로비던스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출전을 하게 될 것 같다. 그 대회 상금도 큰데, 정종현 선수도 있을테고 어떨 것 같은가?
-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 GSL Nov. 의 조지명식 1번 지명권이 있다. 혹시 지명 할 선수를 밝힐 수 있다면?
- 아직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선수들을 보고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선호하는 종족은 없고,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 문성원 선수도 오늘 우승으로 조만간 1억 상금 돌파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1억이라는 금액이 상징적인데?
- 욕심은 당연히 많이 난다. 오히려 슈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했던게 발판이 된 듯 하다. 이 어린 나이에 1억이라는 큰 상금을 받기가 힘든데 부모님께 집 사는데 보태드리고 싶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김가연 구단주와 임요환 선수, 홍감독님과 류원 코치님과 희철이 형. 슬레이어즈 식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김동원 선수가 새벽에 눈을 떠서 연습을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 그 선수가 정종현 선수의 빌드를 계속 써 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인텔, 동아오츠카와 호산ENG 정병일 대표님, EXR, 해외 대회 할 때 마다 후원을 해 주시는 RAZER 에게 감사드리고 RAZER 의 민사장님이 현장에 와주셨다고 들어서 꼭 만나뵙고 싶다고 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11/10/22 18:14
수정 아이콘
문성원 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하마터면 애너하임에 눌러앉을 뻔했군요. :)

그나저나 승패승패승승에 걸었는데, 2세트 패만 뺐어도..ㅠㅠ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10/22 18:48
수정 아이콘
헉! 불판인 줄 알고 눌렀는데 경기결과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인페이지에서 글 제목이 다 안보인다는 걸 생각했어야 했는데..............으크륵흐으흑흑흑
이응이응
11/10/22 18:49
수정 아이콘
최연성코치도 언급하네요
신기신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744 테란 신유닛인 투견의 포지션이 굉장히 애매하지 않나요? [91] RPG Launcher8889 11/10/24 8889 0
45743 [부고]구성훈 선수 부친상 [28] DJLORD6079 11/10/24 6079 0
45742 군단의심장에서는 언덕위로 수정탑 동력 공급 삭제? [32] 낭천7651 11/10/24 7651 0
45741 눈팅만 하던 유저로 안좋은 소리 들을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31] 하양유저매냐10087 11/10/24 10087 0
45740 프로토스 신유닛인 복제자는 어떤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37] RPG Launcher7217 11/10/24 7217 0
45739 BrainSlayeR는 인간이 마지막으로 남긴다는 글 입니다. [23] ruud10756 11/10/24 10756 0
45738 [펌]철구 조작관련 자료제공자인 브레인운영자와 김기현,박대호선수와의 대화 [31] 쟈이로우a12757 11/10/24 12757 0
45737 사설배팅사이트와 아프리카 스타판 조작의 관계 [4] ruud6717 11/10/24 6717 0
45675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전체 일정표와 행사 내용 공개 : 일정 종료 [8] kimbilly5364 11/10/12 5364 0
45736 지금 철구 방송에 또 조작에 대한 애기가... [390] 꼬미량17572 11/10/24 17572 0
45735 꿀멀은 테란만을 위해 있는 것이다. [42] 0ct0pu57629 11/10/23 7629 0
45734 블리자드 도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9] polt8689 11/10/23 8689 0
45733 어째서 테란은 사기인가? [81] 송화경10597 11/10/23 10597 0
45732 [공지]닉네임 변경기간 26일까지 [22] Toby4833 11/10/23 4833 0
45731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Chris Sigaty & David Kim 인터뷰 [19] kimbilly7689 11/10/23 7689 0
45730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트레일러 [7] kimbilly6267 11/10/23 6267 0
45729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질문 받습니다. (마감) [28] kimbilly5514 11/10/22 5514 0
45728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GSL Oct. 결승전 <현장 스케치> [4] kimbilly6444 11/10/22 6444 0
45727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GSL Oct. 결승전 <우승자 인터뷰> [3] kimbilly5266 11/10/22 5266 0
45725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GSL Oct. 결승전 <정종현 vs 문성원> [345] kimbilly6698 11/10/22 6698 0
45724 셧다운제 시행되면 한국에서는 새벽에 배틀넷 접속이 불가능하다네요. [47] aSlLeR8930 11/10/22 8930 0
45723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Dustin Browder 인터뷰 (종료) [45] kimbilly5018 11/10/22 5018 0
45722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블리자드 도타, FAQ [2] kimbilly5730 11/10/22 57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