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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1 19:29:34
Name TaCuro
Subject 그래도 파이가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 곰티비의 스타판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전 정말 파이가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판은 프로팀과 선수들 협회와 방송사 각종 스텝들 스폰서와 약간?의 지원 기관..
그리고 맵퍼들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업으로써의 스타판은 아직 참 작기만 합니다.
뭐 곰티비가 개인리그를 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의 리플도 보이지만 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각종 이벤트, 군소대회와 양대리그 겜티비에 랭킹전까지.. 지금의 프로리그가 포함된 일정에 비하면 오히려 작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당시의 게임도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해 최다승 기록은 모든 리그가 있었던 당시의 이윤열 선수 아닌가요?

말뿐인 프로리그도 2라운드 체제를 보완해서 일년에 한번의 리그만 하더라도, 방송사 3개가 돌아가면서 중계해도 충분한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든 게임을 봐야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맘에 드는 경기만 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솔직히 개인리그도 살짝 느슨하게 진행해서 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 말이 앞뒤가 안맞는건 좀 있는데.. 뭐랄까 조금 대형리그로 가는 느낌이랄까요?
공상의 일부분이라 자세한건 부족하지만.. 약간 프로다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뉴스에 나올 정도랄까?
하이라이트는 조금 그래도. 심야 스타중계석 따위의 프로그램으로 한 경기쯤은 편집없이 방송해주고요. 공중파에서..
그렇게 되면 2군리그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조금 길고 리그다운 느낌의 프로리그와 (+2군리그) 개인리그"들" .. 사실 판이 커지면 여러개일 이유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은 넘치고 소모적이지 않은 일정과 리그와 양질의 게임들..
진짜 프로이길 바라는 생각의 가운데에서 판이 커지는 모습에는 흐믓합니다.




* 판이 커지면 맵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번 나왔던 말이지만 현재의 스타리그 판의 시스템이라면 맵의 문제는 정말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에 대한 비중이 팀에서 줄어든 현재 많은 팀의 테스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문제는 그게 아니겠죠.

몇번 들었던 푸념? 불만사항이지만 지금의 팀 체제에서는 정말 어떤 프로게임단에서도 만족스러운 테스팅은 할 수 없습니다.

전략의 노출과 이해관계의 문제.

만약에 완전 "X"테란맵을 만들었다고 합시다.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 테란 플레이어가 정말 공정하게 '이거 완전 테란맵이네요. 테란이 불리하게 수정해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구조인가요? 종족이라는 구분탓에 다른 어떤 스포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이해관계가 스타판에는 존재합니다.
위의 상상이야 극단적인 경우고, 정말 작은 것에 반응하게 되는 지금의 수준으로 볼 때, 너무나 힘듭니다.

그리고 시간의 문제를 생각하면 지금의 빡빡한 시스템에서 정말로 충분한 테스팅을 거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부족합니다. 지금은 너무 바쁘거든요.
팬들은 요구합니다. '길드에 맡겨라.', '일반에 맵을 공개해라.' 하지만 맵퍼들은 말합니다.

- 지금의 프로선수들의 수준으로는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데이터를 적용 시킬 수 없다고.-

사실 이 말 자체에 거부하는 팬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와의 격차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준프로급 게이머들의 존재도, 아무리 결과론적인 분석이라고
말해도 정말 기가막힌 분석을 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 수가 얼마나 될까요?
그 수는 맵 테스팅을 하기에 정말 충분한 숫자일까요?
그 사람들은 정말 기쁜 마음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요구하는 테스팅을 충실하게 할 수 있을까요?

.
.
.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협회가 돈이 있다면, 이 판이 더 크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협회가 돈이 있어서 사람들을 부릴 재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면 맵퍼들의 그룹이 더 커진다면?
맵퍼들의 그룹에 프로가 되고 싶은 준프로와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을 참여시킨다면?
프로팀이라면 웃기지만 일종의 팀으로 정말 실력있는 사람들이 직업으로써 맵테스팅에 참여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돈을 받으니 충분하게 테스팅을 할 수 있고 이해관계가 없으니 공정하게 판단이 가능하고
실력도 있고, 설마 뮤짤을 이재동 선수만큼 못한다고 맵테스팅을 못하는건 아니니까요.

조금 슬픈? 이야기지만 은퇴후에 선수들 진로가 하나더 생기겠군요.

참 부족한 것이 완전한 프로가 아닌 스타판이 아닌가 오늘도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려면 판이 많이 많이 커야겠지만, 지금까지 온 것도 생각해보면 몇년전에는 상상도못하던 일이었고
.
.
약간의 상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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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8/01/21 19:34
수정 아이콘
저도 반갑습니다. 으하하-
ForChojja
08/01/21 19:37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를하면서 먹고살수있는 사람의숫자가 늘어난다면 이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도늘어나고 팬도 늘어난다고생각합니당
신예ⓣerran
08/01/21 19:38
수정 아이콘
매우 매우 반갑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MSL이나 스타리그를 주1회로 줄이고 곰TV가 그사이에 선다면 스케쥴문제도 약간 해결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MSL이 곰TV를 키웠다지만 피해를 보는건 왠지 온겜이 보는 느낌은 왜일까요.
택용스칸
08/01/21 19:38
수정 아이콘
일반 스포츠처럼 훨씬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협회가 돈도 더 많아져야 하고 선수도 더 많아져야 하고...
리그도 좀 더 규모가 커져야 할 것 같네요. 상금규모가 말이죠.
프로리그가 주3일이라면 아무리 일정이 많아야 일주일에 4경기일텐데..
프로리그가 주5일이라서 더 힘들 것 같네요. 일정은..
My name is J
08/01/21 19:39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그건다 김동수 해설을 빼앗긴탓일지도요.....으하하하^^
완전소중뱅미
08/01/21 19:44
수정 아이콘
파이가 커지는게 아니라 파이 크기는 똑같은데 나눠먹는 사람만 늘어가는거 같은 느낌이네요.
08/01/21 19:44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테란맵이네요. 테란이 불리하게 수정해주세요.' 라고 하는 테란 유저 못봤네요 정말로...
08/01/21 19:48
수정 아이콘
곰티비 뒤에는 CJ가 있고 온겜에는 온미디어가 있는데...

엠겜은 샌드위치 신세군요...;; 자본력도 밀릴텐데...
하이브
08/01/21 20:00
수정 아이콘
문제는 경기수가 늘어나도 출전하는 선수들만 계속 출전한다는 거죠.
08/01/21 20:03
수정 아이콘
파이는 늘어나지만 팬들의 즐거움이 늘어나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Mcintosh
08/01/21 20:07
수정 아이콘
스타 경기 자체가 보여줄수 있는 재미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죠. 이제 재미를 주려면 게임외적으로
특별한 재미를 주는수밖에는 없죠. 그게 아니라면 스타2를 기다리는수밖에...
택용스칸
08/01/21 20:11
수정 아이콘
정말 MBCgame은 이도저도 못하겠네요. MBC 본사에서 훨씬 더 후원해주는 수밖에는..
CJ에서 MSL을 인수하려는 운동도 했었지만 지켰던 MBCgame인데 말이죠.
아니거든요
08/01/21 20:39
수정 아이콘
판이 커지려면 개인리그는 하나로 이뤄져야하지 않나요? 집중도를 높혀야죠. 개인리그가 산발적으로 이뤄진다면 집중도도 나눠질 수 밖에 없고 , 프로리그가 주5회 이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개인리그의 증가는 확실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곰티비가 이 판에 뛰어드는건 환영 할 일이지만, 개인리그가 하나 더 늘어난다면 전 반대에요. ;
이윤열 선수가 활략하던 시절은 프로리그가 주5일제를 하지 않았던 시절이고 프로리그의 비중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시절이잖아요.
판을 키우기 위해 기업의 후원을 얻어왔고, 그 후원의 조건으로 프로리그는 주5회를 하게 됐어요.
현실적으로 프로리그 주5회가 바뀌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개인리그가 여러개 열린다는건 확실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판이 커켜서 생긴 주5회 프로리그.
작년부터 1주일 내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스타경기를 하루에 한 번씩 볼 수 있게 됐죠.
결과는?
스타 역사상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한해였나요?
스타의 정점은 스타플레이어가 탄생될때였습니다.
최근에는 마재윤선수의 탄생때 가장 집중도가 높았죠.
스타는 경기수가 늘어난다고, 상금이 많아진다고 판이 커지는게 아니죠.
스타플레이어가 생길때 그때 판이 조금씩 조금씩 커져갔습니다.

곰티비 개인리그까지 생긴다면 최대 일주일중 5일을 경기에 출전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
이런 소모적인 진행방식으로는 스타플레이어를 만들어내기란 ..
08/01/21 20:55
수정 아이콘
하지만 프로리그 주5일제 때문에 힘들 거 같네요.
하루빨리
08/01/21 21:00
수정 아이콘
스타판의 파이는 더이상 커지면 안되죠. 지금 이대로도 포화상태 아닌가요?

전 곰TV가 스타판에 끼어드는 걸 찬성합니다. 하지만 곰Tv가 스타판에 참여하면서 파이가 커진다면 반대하겠습니다. 곰TV는 케스파가 프로리그로 키워놓은 지금의 파이를 나눠먹는 역할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즉, 프로리그의 40% 중계권을 가져가고, 간간히 이벤트성 게임을 만들어야지, 팀리그나 개인리그를 하나 더 만들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의정부프레임
08/01/21 21:04
수정 아이콘
판이 커진다 하더라도 그안의 내용물은 똑같습니다. 똑같은 내용물을 가지고 분산하면 그 판은 발전은 커녕 후퇴하기 마련입니다.
저의 생각은 양적인 부분 보다는 질적인 부분이 좀 더 커졌으면 합니다. 지금까지의 양은 충분합니다. 프로리그 5일제, 개인리그2개등
하지만 그 양의 내면을 살펴보면 다들 느끼지 않았습니까?
개인리그의 새출범보다는 프로리그의 새로운 변화, 개인리그의 통합화등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선수들이 동물도 아니고 1년에 수 백 경기를 하는데 거기다 출전해야되는 경기가 더 늘어야 된다는거 저는 이거 아니라고 봅니다.
완전소중Sunday
08/01/21 21: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개인리그가 하나 더 생긴다면 프로리그 주5일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겠죠.

곰티비에서 프로리그 중계권까지 가져온다면 주3일제 또는 주말경기 정도로 해서 3사 방송에서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개인리그 할 정도로 제대로 투자한다면 프로리그 중계권도 가져올거 같은데 말이죠.

아니거든요님// 스타플레이어는 작년에도 충분히 나오지 않았나요? 사람들이 말하는 '본좌'까지 못 올라가서 그렇지.
3.3 혁명가 김택용, 총사령관 송병구, 레드 스나이퍼 진영수, 로얄로더 이제동... 이 정도면 충분히 나온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꼭 모든 대회에서 다 휩쓸어야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하는게 아니죠.
김택용 선수는 MSL에서, 이제동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송병구 선수는 프로그리와 WCG, 양대리그에서 고른 활약을 통해 스타가 되었죠.
리그가 많으면 소위 말하는 '본좌'는 안나올지 몰라도, '스타 플레이어'는 충분히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08/01/21 21:18
수정 아이콘
곰티비가 하는 대회들은 기존의 개인리그와 다른, 워3리그 식의 개인리그였으면 좋겠습니다.
초청전, 투어 비슷한 개념으로요. 아니라면 어차피 경기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제3의타이밍
08/01/21 21:22
수정 아이콘
팬들의 즐거움이 늘어날 수 있는 파이를 원합니다
아니거든요
08/01/21 21:31
수정 아이콘
완전소중Sunday님//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했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파급력을 가진(판을 키울 정도의) 스타플레이어는 탄생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Best[AJo]
08/01/21 21: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곰티비로 인한 리그가 생긴다면 옛날에 인기가 많았던 팀리그 형식의 리그가 만들어졌으면 좋겟네요.
(그당시에는 그게 제일 재미있엇죠 아마...)
08/01/21 22:13
수정 아이콘
3대 개인리그가 다시 될 수도 있겠군요(협회 차원에서도 한팀 1주 1경기로 제한하고)
곰TV해설진은 일단 캐스터에 정일훈/임동석 해설자에 그 전에 케스파컵 진행하셨던분(김양중 감독/우승기 였나 그분 말고, 어떤 남자분)과 김동수 + 알파로 꾸리면 괜찮겠네요
08/01/21 23:13
수정 아이콘
양대 방송사 개인리그가 이미 안정권에 접어든 면도 있지만 반대로 그런 면이 약간의 지루함을 유발하는 요소도 있는 것 같네요. 너무 정적이어서 뭔가 모르게 심심하달까. 그런 의미에서 개인리그가 하나 더 생긴다면 상당히 신기하고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곰tv개인리그를 다들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건 아닌가 싶네요. 오히려 스타 관련 리그가 대중과 접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져 인기가 늘어날 한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일 아닐런지?
satoshis
08/01/22 00:14
수정 아이콘
판이 커지는건 좋지만 그 판이 스타를 위한 판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the hive
08/01/22 01:45
수정 아이콘
스타만을위한 판은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나쁠건 전혀 없어보입니다
08/01/23 05:0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찌됫든 환영하는 입장이네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 김동수해설이라.. 더욱더 환영입니다.
정일훈캐스터+김동수해설의 중계하는 모습 꼭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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