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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16 15:18:01
Name SKY92
Subject 강민의 캐리어 사랑.
최근 강민선수의 테란전을 보면 거의 패턴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초반 압박이랑 리버 견제로 끝을 내거나 그걸로 끝내지 못하면 무조건 캐리어.


툭하면 캐리어.


처음에는 이 패스트 캐리어 전략으로 재미를 많이 봤지만,


저번에 변형태선수랑의 WCG에서 백두대간 경기에서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2:1로 역전하긴 했지만.)

오늘 진영수선수랑의 파이썬 경기에서도 그렇고.

점점 강민선수의 캐리어사랑이 독이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왜자꾸 지상군 힘싸움을 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문제는 강민선수뿐만이 아닌 같은팀 토스 박정석선수도 겪고 있는것 같습니다.

박정석선수도 요즘 자꾸 전략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캐리어로 넘어가려고 하고있는것 같은데........


계속 그런식의 뻔한 패턴을 고수하다가는,

테란전이 무너지는것은 순식간입니다.


얼마전 블리즈콘에서 강민 VS 변형태 리템 경기를 볼때는 강민선수가 정말 지상군을 잘 운용하더군요.

이 리템경기는 은근히 묻힌 강민선수의 명경기이기도 하지요.

초반 변형태의 마인숨기기 센스로 인해 드라군을 다 잃고 SCV+탱크 역러쉬에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추가 병력을 끊어먹는 센스로 역러쉬를 막고,

이후 드라군+질럿+셔틀병력으로 자리잡은 탱크라인을 엄청난 전투력으로 뚫어버릴때는 정말 탄성이나왔습니다.

그리고 계속 지상군으로 들이대서 이기는 모습을보니 별로 지상군에서도 딸리지 않는 모습 같던데...........


왜자꾸 캐리어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에 강민선수가 아비터를 뽑은적이 있긴 한건가요?

너무 캐리어에만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전략으로 재미를 볼때도 아슬아슬한 상황들이 많아서 불안했는데.......

이제 슬슬 파해가 되다보니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무너지더군요.



테란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제 강민선수가 리버를 쓰기만 하면 '저걸로 끝내지 못하면 빠른 캐리어 또 가겠구나.'라고 거의 모든사람들이 다 알고있을겁니다.

가끔 아비터나 순수지상군 체제를 써주는것도 필요할것 같은데,


계속 리버후 패스트 캐리어니..........


그 게이트 늘리는 타이밍도 문제지만 캐리어사랑좀 어떻게좀 고쳐봤으면 좋겠네요.



P.S:덧붙여 오늘 진영수선수는 잘했습니다.

보자마자 바로 탱크랑 SCV를 동원해서 엎어지는 판단은 아주 나이스하더군요.


하여튼 강민선수가 좋은모습을 보여주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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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16 15:26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가 몰락하기 직전에 보여준 모습이었죠. 이유는 테란과의 지상군 힘싸움이 자신 없기 때문입니다.
07/08/16 15:27
수정 아이콘
블리즈콘경기..정말 시원스러웠는데......
강민선수....도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팬된입장에서 참으로 답답합니다.......한숨이 푹푹.......에효.........
토스사랑
07/08/16 15:28
수정 아이콘
강민의 오늘경기 보면서 예전에 박용욱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캐리어가 모든 경우에 답이 아닌데.... 전면적인 지상군 싸움도 피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파이선이 플토가 좀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맵 탓인가 싶기도 하고.... 물론 변명은 안되겠지만....
어제 최연성 경기를 보면서 참 세월에 장사 없다는 것을 느꼈는데.... 아 강민 마저....
자 힘 좀내게요.... 강민, 최연성.......
JJuNYParK
07/08/16 15:29
수정 아이콘
요즘 젊은 테란유저들 힘이 장난아니죠. 물량이라면 소문난 A급 선수정도는 되야 힘싸움이 가능한 정도..
글쓴분 말씀이, "순수지상군 체제 왜 안가느냐" 인데 , 이 순수지상군 체제가 무턱대고 게이트 유닛만 뽑아내는건 아니죠.
일단 상대테란을 위축시켜놓은다음 적당한 견제+멀티확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생각없이 멀티늘리고, 게이트만 늘렸다간 타이밍러쉬에 gg 칩니다.

마재윤 선수가 쓰는 3햇-무탈-럴커 운영. 그 좋은걸 다른 저그들은 왜 안쓰느냐? 고 물으시면
마재윤선수가 그런운영을 물 흐르듯 하기위해서 정말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겠죠.
딱히 전략적이진 않지만, 적당한 운영으로 이루어지는 무난한 플레이.

제가보기엔 강민이나 박정석같은 올드(?)유저들에겐 그런 운영의 유연함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송병구나 김택용선수를 보면, 힘이면 힘, 운영이면 운영 모든면에서 뛰어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강민선수는 글쎄요..

솔직히 예전부터 강민선수는 힘으로 대변되는 선수는 아니였죠. 박정석 선수도 최근들어서는 예전의 물량포스를 보여주지
못하는것도 사실이구요.

정작 본인들도 알고있을겁니다. 일단 지상군으로 운영한 뒤 , 안정적인 케리어가 가장 강하다는것을요.
하지만 스스로에게 물음표가 던져지는 상황이기에 택한 수 아닐까요.

토스유저이자 모든토스 빠로서 ,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을때..
지금의 강민선수에게는 A급 프로토스의 포스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던, 힘싸움은 피하고 줄타기운영을 하려는 듯한 모습이 너무많이 보이는탓에..
JJuNYParK
07/08/16 15:30
수정 아이콘
아, 한마디만 더 하자면,
강민선수가 유달리 케리어를사랑하는게 아니라, 어쩔수없이 케리어를 갈수밖에 없다 . 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것같아요.
07/08/16 15:3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강민 선수가 힘싸움에 자신이 없으니까 피하는 것이라고 밖에는 안 보입니다. 게다가 강민 선수가 테란전에서 보여주는 생산력은 냉정하게 봤을때, 동급의 테란전으로 평가받는 다른 토스 선수들보다 뒤떨어지니 더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요. 안타깝지만 이번 후기리그가 2008년에도 KTF 플토 에이스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07/08/16 15:33
수정 아이콘
이번 256강 천하제일스타대회때 256강에서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했던 토스 유저(죄송합니다.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의 경기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김동현 선수였나요? 아무튼 1부대 가량의 드라군 이후 2~3부대의 질럿을 이용하여 임요환 선수를 무너트린 경기를
봤었는데, 이 선수도 KTF소속이었습니다. 강민선수야 힘보다는 전략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잠시 주춤할뿐, 후기에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약간 외길이지만... 오늘 송병구 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찡하니
07/08/16 15:35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다고 해서 매번 캐리어를 가기엔..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선수이니까요.
맨날 같은 패턴으로 하다 지다보면 관심이라도 줄어야 할텐데..
그래도 오늘은 하면서 기대하다가 실망하시는 분만 느는 것 같아요.
compromise
07/08/16 15:38
수정 아이콘
반아님// 박재영 선수인 것 같습니다.
XiooV.S2
07/08/16 15:45
수정 아이콘
박재영 선수죠. Tempest)is(로 웨스트 물량토스 지금 t1팀의 best[hyo] 도재욱 선수와 12분 200 찍기 대결로 한때 재미있었던 ^^;//
강민선수의 문제점은 지나친 케리어 사랑보다, 리버에 대한 견제-어쩔수 없이 케리어. 이게 원인인듯 합니다.
몬티홀-백두대간-파이썬-타우크로스 기본맵중에서 3/4은 케리어 쓰기가 편한맵이고 이 4맵 모두다 가운데 터렛이 짛어집니다. 어쩔수 없이 테란에게 시간을 주면 밀리고 멀티 내주고... 결국 해법은 케리어 소수+지상군 다수@하템인데 강민선수는 어쩔수 없이 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더욱이 요즘들어서도 질럿 2~3부대 이상 뽑는 경기를 못봤는데,
계속 '나는 물량전에 약해 흔들고 케리어 가야만 이겨' 이런 마인드로 하다가는 강민 특유의 칼같은 견제+어느세 쌓여있는 물량@하템+ 늘어나는 멀티가 아닌, 견제-멀티+지상군-케리어 이렇게 굳어버릴까봐 걱정됩니다.
더욱이 플토의 기본은 테란전인데, 테란전이 무너질수록 저그전또 플토전이 무너질까봐 걱정되더군요. 이병민선수가 테테전이 무너지자 테프전 테저전이 무너진것처럼 말이죠..
07/08/16 15:46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블리즈콘 리템 경기를 보면서 전성기적 전투력이 돌아왔나, 하며 정말 탄성을 지으면서 봤는데
왜 자꾸 캐리어, 캐리어, 캐리어를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녕 김캐리님의 사랑을 받고 싶은겁니까? ㅠㅠ)
저그전, 플토전을 봐도 앞마당만 먹고도 쭉쭉 늘어나는 게이트를 왜 테란전만 가면 그렇게 아끼려는건가요.
지상병력 싸움을 못하면 캐리어 의존도는 어쩔 수 없구나, 하겠지만 지상병력 싸움을 잘 하고도 왜 자꾸 캐리어를 가려는건지..
지상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유리한 상황에서 너무 캐리어만 고집하다가 그르친 경기가 자주 보입니다.
강민선수의 화려한 셔틀 질럿떨구기, 드라군, 그리고 어느샌가 나타나 탱크 위를 뒤덮고 있던 스톰쇼를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석선수 역시, 요즘 물량 싸움을 피하고 너무 전략적인 시도를 하려다가 말리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토스가 유리한 맵에서 굳이 통할지 안 통할지 모르는 전략을 왜 자꾸 시도하는건지.
어제 상대본진은 1시인데 6시까지 가서 게이트를 짓는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ㅠㅠ

케텝 플토들, 제발 힘 냅시다.
WizardMo진종
07/08/16 15:55
수정 아이콘
누군가 했더니 템페is가 박재영 선수였군요... 주목할만한 선숩니다.
항즐이
07/08/16 16:17
수정 아이콘
테란과의 힘싸움에 정말 자신이 없어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죠. 다른 분이 정확히 지적하신대로 박용욱 선수도 그런 패턴으로 테란전이 곤두박질 쳤는데,
과연 강민도 그렇게 될 것인가..
XiooV.S2
07/08/16 16:24
수정 아이콘
어느맵에서든지 강민선수는 지상군 나오는 타이밍에 뺑뺑이를 돌리는 모습이 심하더군요. 물론 추가되는 지상유닛과 케리어 2기로 어찌어찌 막고 이기는 경기도 몇번 있었지만, 상대는 뺑뺑이 무시하고 시즈잡고 멀티 하던가, 그냥 뒤로 가서 마인 심고 오히려 테란이 몹몰이 하면서 폭사.. 요즘들어 강민선수 힘들어 보입니다. 아니 KTF선수들 전부다가 힘들어 보이더군요....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참..
The_CyberSrar
07/08/16 16:32
수정 아이콘
예전 날라라는 아디가 왜 날라인지 보여주던 3셔틀 운용 플레이는 전혀 보여주질 않네요. 대 테란전에서 보여주던 깜짝 다수 셔틀은
지금 봐도 괜찮은 전술 같은데....
07/08/16 16:34
수정 아이콘
KTF 선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올드선수들의 문제겠죠.
KTF에 유독 올드들이 많아 심해보이는 것일 뿐, 따지고보면 KTF만큼 올드선수들이 분전하고 있는 팀도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메이저리그에 명단을 올려놓고 있는 올드선수들은 이윤열, 강민, 서지훈, 박태민, 최연성 선수 정도 뿐이고.
올드선수들이 신인선수들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는건 당연한거고 어쩔 수 없다지만,
올드팬들이 워낙 아직도 많이 존재하고 있고 올드선수들에게 거는 기대치 또한 크니까요.
그래서 더 답답할 뿐이죠..
07/08/16 16:46
수정 아이콘
송병구가 스타게이트를 건설하면 프로토스의 쇼타임이 시작됩니다. 강민이 스타게이트를 건설하면 프로토스의 위기가 시작됩니다.
미라클신화
07/08/16 17:06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의 플토전을 보면 힘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고인규선수와의 에결에서 힘싸움해주면서 드라군은 살리는 그리고 조금씩 쌓이면서 테란멀티견제하고.. 그거 보고 진짜 완벽하다는 생각을 받았거든요
07/08/16 17:12
수정 아이콘
송병구는 진짜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넘어가죠. 조금의 차이라도 발견하면 그걸 큰차이로 만들어버린뒤에 확실히 캐리어로 마무리해요.

반면 강민은 뭐랄까 너무 억지로 캐리어로 넘어가요. 말그대로 '억지로'. 송병구가 가지고 있는 안정감을 강민에게서는 찾아볼수가 없어요.
07/08/16 17:20
수정 아이콘
손이 안따라오니까요.강민선수 요즘테란전 보면 앞마당먹고 7겟돌리면서 한번 싸우고 바로 캐리어로 넘어가면서 제3멀티공사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죠.그이상의 게이트를 운용하는건 현재 강민선수의 손으론 무리기때문에 어절수없이 캐리어를 가면서 어찌저찌 이기는 시나리오를 그릴수밖에 없다는 얘기죠.
리버 IQ업그레
07/08/16 17:23
수정 아이콘
사실 플토vs테란 에서 둘다 무난하게 멀티먹고 무난하게 지상군 힘싸움으로 넘어가면 테란이 많이 유리합니다. 특히 파이선과 같은 맵은 말이죠.
센터가 무한히 넓기 때문에 벌쳐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그만큼 넓어지고 마인 매설로 플토 병력이나 멀티하러 가는 프로브들의 움직임을 미리 다 파악할 수 있는거죠. 벌쳐야 빠른 기동력으로 휙휙 지나다니면서 마인 팍팍 심고 다니면 되지만 플토 병력들은 상대적으로 느린 스피드로 옵저버까지 대동하면서 다녀야만 하는 이중 컨트롤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죠. 실수로 마인 한두번 밟게 되면 기세는 바로 테란쪽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그리고 제 2멀티를 확인하는 순간 테란이 치고 나오는 한방러쉬가 너무 무섭기 때문이죠.. 특히 벌쳐의 비중이 높은 테란일수록 그렇습니다. 다가가기도 전에 마인에 다 죽고.. 드라군 비중을 늘리면 뭐 대안이 되긴 하지만, 마인의 수가 많아질수록 몸빵 역할도 톡톡히 하기 때문에 더더욱 힘듭니다. 75원짜리 유닛하나가 마인 3개를 심으면 한부대만 모여도 36개고.. 이 마인 제거를 위해 쓰이는 질럿은 100원 아닙니까.. 그것도 효율적으로 제거하려면 질럿을 하나하나 띄엄 띄엄 배치해서 산개하는 방식으로 이동을 시켜야만 하는데 테란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컨트롤 해주기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론상 질럿 하나당 마인 3개까지 제거 할수 있으나, 제거 하러 가는동안 벌쳐+탱크의 공격을 맞고 아무것도 못하고 산화하는 질럿이 더 많죠. 그래서 질럿을 2~3기씩 따로따로 산개해서 보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어렵습니다. 가다 죽는 질럿들이 솔직히 더 많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힘에서 밀리게 되죠. 이래서 플토는 지상군 힘싸움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마인 역대박이 필요하게 되는건데, 요즘 테란들이 왠만해서는 그런거 잘 안당하죠.. 벌쳐 비중높여주고 셔틀 플레이는 아예 터렛으로 원천 봉쇄해버리면 뭐 답이 없지요.

중후반 넘어가면 프로토스는 아비터든 캐리어든 공중유닛이 나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서로 무난하게 넘어갔을때라고 가정하면) 문제는 이때쯤되면 테란의 업그레이드는 2/2업내지 풀업이 되는 시점인데 반해 프로토스의 공중유닛은 거의 노업.. 잘해봐야 1/1업정도겠지요. 업그레이드 효율자체도 매우 떨어지고 말이죠.
그래서 패스트 캐리어 전략도 일단 노출되거나 상대방이 어느정도 짐작이라도 하는 상황이 되면 암울하다는 생각입니다.

뭔가 다른 파헤법이 나와야 하는건데, 제 생각에는 초중반에 어느정도 테란을 흔들고 시작해서 초반부터 유리하게 가져가는것만이 현재로서 유일한 답처럼 보입니다만, 이것도 도박성이 너무 짙죠... 해봐야 셔틀질럿, 다크, 리버 정도인데테란이 맘 먹고 방어에 신경쓰면 그냥 막히죠.. 그리고 멀티 비슷하게 먹으면 거의 지는겁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그냥 위협만 주고 중반 넘어가는 배째형 플레이도 있겠습니다만,(이게 오랫동안 정석이었죠..)이 플레이가 2팩, 대나무식 조이기에 많이 당하고 있지요. (송병구 선수와 변형태 선수의 다음 스타리그 4강 경기)

음.. 쓸데없이 글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만..;;; 암튼 결론은 현재로선 '나도 모르겠다' 입니다. 죄송..;;
(프로토스도 2게이트 3게이트로 가서 원팩 더블이면 셔틀플레이 동반해서 뚫어버리겠다 식으로 나가고 투팩에 대응하는 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만)
07/08/16 17:32
수정 아이콘
이래서 올드선수들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올드 선수들이 잘 나갈 땐, 왜 누구누구 신인은 이 선수처럼 못하냐 라는 반응은 커녕 그 선수에 대한 언급조차 없지만
올드 선수들이 못하면 왜 누구누구 신인처럼 못하냐, 라는 말이 쏟아지니까요.
스테로이드
07/08/16 17:3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물량은 젊은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지만

살짝 모자라는 물량을 상쇄시켜버릴 그의 전술은 아직 죽지 않았는데...

자신감 상실이 원인인가요 ??
07/08/16 17:47
수정 아이콘
compromise님//감사합니다. 박재영 선수였군요. 이 선수의 임펙트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댈위한사랑
07/08/16 17:59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질 수도 있는 겁니다.
성적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맵이 "파이썬"인데다가, 6시 8시 자리 걸렸으니, 어쩔수 없는 전략 선택에 초반 빌드까지 맞물리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겁니다
선수도 승률이 나오니까 그런 선택을 하는 거겠지요
그댈위한사랑
07/08/16 18:0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신백두대간에서 중반 이후에 캐리어 안 간 토스는 패스트 아비터 한 윤용태 선수와 테란의 체제가 확립되기 전에 빠르게 게이트웨이를 늘려서 승부보는 박재영 선수 외에는 기억이 안납니다.
07/08/16 18:00
수정 아이콘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같은 스타일로 밀다가 지는 게 안타깝습니다.
피씨방에서 아무리 마일리지를 쌓아도 저에게는 강민 선수가 최고니까요.
날라 화이팅 !
그댈위한사랑
07/08/16 18:01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지상군싸움에서 자신이 없는게 아니라 스타일이 그런 거라는 겁니다;;
개척시대
07/08/16 18:01
수정 아이콘
강민하면 남보다 앞선 빌드싸움과 심리전이었는데, 요즘은 맨날 비슷한 패턴이라 한수 접고 들어가는 듯 싶네요.
(그래도 승은 나름대로 챙기고 있지만)
예전에 강민이 이병력으로 이길까 하는 순간에 나왔던건 하템 스톰이었죠..
요새 테란에게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슈팅스톰의 강민이 보고 싶습니다..
New)Type
07/08/16 20:26
수정 아이콘
강민은 전성기때 뛰어난 물량은 아니지만, 일정수준의 물량을 갖추었고
자신의 물량이 상대보다 많이 나오도록 전략적인 면이나, 중반 운영등을 통해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을 했었는데

현재는 상대선수들의 기량과 방어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신의 전략적 날이 많이 무뎌진데다가
언젠가부터 온 경기력 저하(라고 하고 김택용과의 4강전이라고 읽습니다...
마지막 강민의 시원한 물량 + 3셔틀 운영 경기는 곰TV MSL 8강전 vs 원종서 in 롱기누스II 였던거 같습니다.)
이후로는 게이트 중심의 운영을 아예 버린듯한 기분입니다.

리버로 견제가 가능하다면 견제하고, 상대가 틈이 없다면 억지로 벌려서 틈을 만들어 내는 것까지는 좋은데
컨트롤의 저하와 대부분 선수의 기량향상으로 인해 이제 늘 같은 운영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강민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은, 무엇을 할지 모르는 선수라는 점이었고
바로 그러한 점때문에 강민이 정석적으로 게임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전략이 되는 때가 있었습니다.

현재의 매너리즘(원인이 무엇이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에서 벗어나 강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좀더 다양한 전략적인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he hive
07/08/16 20:52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통신체 어미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오즈의마법사
07/08/16 21:39
수정 아이콘
그댈위한사랑님// 오늘 경기는 맵이나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의 경기력 문제라고 보여져서
다른 분들이 이렇게 까지 말씀하시는게 아닐까요?
정말 오늘 게임보면서 한숨만 푹푹 나올정도로 답이 없어보였던건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경기에서 마린 4기를 초반에 잡고도 드라2기를 바로 빼는 모습이라던지..
빌드도 정말 이도저도 아니게 올라가고..
송병구 선수나 김택용 선수의 경기력과는 너무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07/08/17 05:12
수정 아이콘
몇경기 가지고 박용욱화 됐다고 말하는건 좀 심하네요
아직 그정도는 아닙니다
몰라 그런거 업
07/08/17 09:1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도 요즘 캐리어에 집착하다 밀리는 경기 자주 보여주죠...
박정석 선수가 아비터 간 경기는 그럼 얼마나 있나요?
기억나는게 박경락 선수(ㅡㅡ)랑 3.4위전 할 때 빼곤...
도마뱀
07/08/17 09:3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안타깝네요. 강민선수 테란전은 항상 상위권이었는데.. 정말 안정적인 테란전 승률로 유명했는데.
예전에는 적절한 지상군 물량과 캐리어의 조합이 적절했었는데 요즘은 무조건 닥치고 캐리어니... 그리고 특히 벌쳐견제 막는게 부담되서인지 초반에 캐논을 빨리 짓더라구요. 그러니 지상군 물량은 없고 캐논으로 버티면서 빠르게 캐리어.. 강민선수가 벌쳐견제 막는거나 옵저버 붙여가며 마인 제거 하는 실력이 엄청 떨어진것같아요. 맨날 마인 밟고...
하지만 강민선수는 원래 캐리어를 많이 썼지만 박정석선수는 정말 아쉽습니다. 물량하면 박정석이었는데 최연성과의 머큐리대전등... 현재 내노라하는 플토유저한테도 물량은 안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물량전 자체를 피하는것같은...너무 아쉽네요...
근데 박용욱선수도 팀내에 플토전 강한 최연성이 있고 나서 오히려 테란전이 물량전을 피하고 망해가는 인상을 받았는데 케텝도 이영호선수같은 플토에 강한 테란이 생기고 나서 강민, 박정석이 망해가는것같기도 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지만... 연습때 물량전만 하면 지나봐요...
07/08/17 12:13
수정 아이콘
강민 박정석 선수 힘좀 냅시다 예전 대테란전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죠~!
카르타고
07/08/17 13:03
수정 아이콘
우주배 vs최연성전 있자나요 우주전쟁
제재님
07/08/18 00:28
수정 아이콘
도마뱀님//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박용욱선수가 팀내 전상욱최연성한테 당하다보니까 물량전 피하나? 하는 인상을 받았었죠 ㅎㅎ
lol// 당신말이 더 심하네요 박용욱화가 대체 뭔데 그러시죠? 누가 여기서 정확히 박용욱화라고 말한적 있나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놓고 선수비하 하시나요? 박용욱선수화가 되면 좀 심한가 보네요 몇경기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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