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12 22:10:10
Name 더미짱
Subject 결국 박태민 선수 msl진출 하는군요.
이상하게 1경기 지고 나서,
승자전에서 신희승선수가 지고,
최종전에서 박태민 선수가 이길꺼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오히려 하루에 여러게임 치루는 경기에서
박태민 선수는 첫 경기 지는게 더 안심이 되는 건 왜일까요?

염보성 선수와의 경기도 그렇구,
예전 osl에서 다전제에서 1차전 이긴 경기는 다 지고,

아마도 전적을 찾아봐야 하겠지만, 당골왕 결승 이후,
1경기 진 후 올라간 적이 이상하리만치 많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반대로 1경기 이기면 이상하리만치 역전 당하구요.)

하지만 오늘 신희승 선수가 승자전에서 지고,
최종전에서 제 예상대로 박태민 선수가 이기자,
제 자신에게 소름끼치기도 하고, 기분 최고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게임자체는 박태민 선수는 수동적으로 막는 역할밖에 못했지만)

여튼, 박태민 선수 그런 대단한 전략 펼쳐준 신희승선수도 꺾고 올라갔으니
최소 4강 안가면 실망할껍니다. 캬캬캬

사실 요즘 이래저래 힘든 일 많았는데 그래도 오늘 너무 기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4/12 22:21
수정 아이콘
그오버로드가 정말^^.. MSL진출했으니깐..
이번에는 제대로된 운영의마술사 모습 보여주길.
07/04/12 22:32
수정 아이콘
어서 당골왕때 포스를 찾아주시길.
볼텍스
07/04/12 22:56
수정 아이콘
운영의 맙소사..는 실수였겠죠? ; 역시? ;
박지완
07/04/13 00: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역시 1경기는.. 너무 하더군요.. 정말 운영의 맙소사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마지막 경기 역시.. 신희승선수가 무난히 해도 될판을 괜한 전략으로 망친 느낌이 듭니다.
도마뱀
07/04/13 00:09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특히 테란의 미네랄 멀티에 아무런 타격을 주지 않는것에 대해 굉장히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박태민선수 운영도 좋지만 전성기때는 상대방 멀티 체크와 견제도 칼같이 해주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좀 자신있게 상대 자원줄을 공격해주는 그런 모습도 필요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07/04/13 00:11
수정 아이콘
저그가 디파일러를 수비적으로 활용하는 것 자체가 이미 테란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반쯤은 내준채 이끌리기 마련입니다.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수비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결국 테란이 센터부근에서 활보하게끔 나올 여지를 마련해주는 것이고 필연적으로 테란이 센터를 장악하게 되면 결국 테란은 저그의 추가멀티를 견제할 시간의 여유마저 갖게 됩니다.

이는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의 공격적인 활용이 아닌 수비적인 활용과 저그가 공격할 시기를 잃어버림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난 내가 좋다!
07/04/13 00:12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의 단점은요 운영의 맙소사가 아니라 교전시 컨트롤입니다.
박성준, 마재윤 급의 S급 전투력을 가진 선수들 만큼은 안되더라도 결전의 순간 테란의 병력을 싸먹어서 전멸시킬 수 있는 과감성과 컨트롤이 있어야 하는데 박태민 선수는 그게 안되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자신이 유리한 상황이 될 때가지는 테란과 정면승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운영의 박태민'이란 말이 불릴만큼 상대보다 한템포 앞서가는 운영으로 게임을 주도해 나가려는 거죠.

그러나 그것도 당골왕 시절 때나 가능한 일이지 요즘처럼 테란들이 수비가 잘 되어 있는 시대에는 꾹 참고 한방 모아서 나오는 타이밍에 그 한방 싸움에서 완승을 한번쯤을 거두지 않으면 안되는 법입니다.
그러나 박태민 선수는 그걸 피하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집요하게 달려드는 테란 병력들을 상대로 수비하기에 급급해하다가 지고 마는 것 같습니다.
도마뱀
07/04/13 01:52
수정 아이콘
제가 아쉬웠던점은 멀티견제였습니다. 사실 박태민선수가 앞마당 한번깨졌지만 결과적으로 테란진출병력이 전멸하고 하이브상태에서 쓰리가스상태가 갖춰졌습니다. 테란이 센터잡고 압박한건 좋았습니다. 그럼 센터싸움 자신이 없으면 테란 미네랄 멀티라도 견제해야죠. 미네랄멀티를 바탕으로 해서 결국 중립가스멀티까지 돌릴수가 있었습니다. 테란은 공격으로 전병력 끌고 나가서 본진에는 병력도 별로 없었고 미네랄멀티는 무방비였는데 거기는 진짜 저글링 반부대랑 러커하나만 보내도 일꾼 다수 잡거나 최소한 테란을 귀찮게 함으로서 테란의 공격을 덜하게 만들수가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섬멀티도 아니고 스파이더마인이 다수 깔려있던것도 아니었는데 아 저글링 반부대만 보내지라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박태민선수가 수비하느라 너무 바빴는지 제 생각에는 그렇게 전방위로 테란이 몰아쳤다고는 생각못했는데.. 박태민선수가 수비는 잘했지만 분명히 여러번 잘막았습니다. 잘막았으면 무조건 한번은 테란에게 소수병력이라도 공격을 가야죠. 수비만 하면 절대로 이길수없지 않습니까. 그런의미에서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미래
07/04/13 10:2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박태민 선수의 단점은 결단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염보성 선수와의 아카디아, 변형태 선수와의 롱기누스전..
이기긴 이겼지만 정말 유리한 상황인데 점점 따라 잡히더군요.
혹시 이러다 지는거 아니야? 하는 불안감 마저도 들 정도로..
그 테란들의 뚝심이 대단하긴 하지만, 좀 진작에 쳐들어가지,
소모전 좀 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07/04/13 13:56
수정 아이콘
음..박태민 선수...아무리 경기가 우쨌느니 저쨌느니 해도 저는..좋은 점수 안줄랍니다. 도체 남들 다 하는 셋팅시간 혼자서 저렇게 해도 되는건지 몰겠습니다. 셋팅은 셋팅대로 혼자 길게하고...게다가 경기는 경기대로 지루하고..거참...죽겠더군요..보다가.
삐꾸돼지
07/04/13 14:27
수정 아이콘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나 지금같은 경기력으론.. 망신만 안당했으면 좋겠네요. 당골왕때 정말 팬이였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273 5월5일 어린이날 자선행사 대박매치업!!!! [12] blackforyou5128 07/04/18 5128 0
30272 2007년 4월 16일 MBC게임 vs STX 프로리그 경기 관전평입니다. [4] ls4077 07/04/18 4077 0
30271 난 동족전이 좋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23] Zwei4658 07/04/18 4658 0
30269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일곱번째 이야기> [8] 창이♡4674 07/04/17 4674 0
30268 믿겨지지 않음. [9] 낙~4892 07/04/17 4892 0
30267 동족전에 대한 생각 .. [70] 4351 07/04/17 4351 0
30266 동족전을 피할 수 있는 프로리그 경기 방식을 생각해봤습니다. [23] 헨리234254 07/04/17 4254 0
30264 프로리그 게임방식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14] Dee3768 07/04/16 3768 0
30262 팬택EX는 아슬아슬하게 1승을 챙기는 군요. [7] NO.74309 07/04/16 4309 0
30261 드래프트제도의 문제.. [19] 못된놈3891 07/04/16 3891 0
30260 여전히 경기 수는 적다? [33] 박대장4289 07/04/16 4289 0
30259 스타판의 규모, 과연 줄여야 할까? [7] Anyname5101 07/04/16 5101 0
30257 엠겜에 대한 건의 - 롱기누스3를 바라며. [14] 협회바보 FELIX5740 07/04/16 5740 0
30256 2007년 스타 개인리그계의 트렌드 [6] 더미짱4445 07/04/16 4445 0
30255 선수 팬에서 팀 팬으로, 프로리그를 좋아하는 팬심 하나. [36] DeaDBirD4748 07/04/16 4748 0
30254 왜 스타크래프트에 '한계'를 두려고 하는가? [8] 놀아줘4132 07/04/16 4132 0
30253 사과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달라. [10] rakorn4034 07/04/16 4034 0
30252 이승훈 vs 조용호.. 진정한 피의 전장... [14] 박지완5111 07/04/16 5111 0
30251 팀플이 재미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18] 모짜르트5248 07/04/15 5248 0
30250 나는 그저 시청자일뿐. [21] 놀아줘4579 07/04/15 4579 0
30249 [sylent의 B급칼럼] 프로리그의 ‘프로 강박증’ [175] sylent7227 07/04/15 7227 0
30248 하루에 봐야되는 경기가 너무 많네요 [21] 오가사카4396 07/04/15 4396 0
30247 내일 최대 화두 - 신희승VS이윤열 & 임요환VS전상욱 [16] 처음느낌5085 07/04/15 50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