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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2 10:28:17
Name 정재완
Subject 갈색폭격기 신진식 선수
배구 이란전을 보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32살 국가대표 11년차 신진식선수 정말 열심히 하더군요..
야구와 농구선수들은 신진식선수를 본받아야 할듯.
왜 아직도 대표팀에 뛰고 있냐고요? 마지막 발악입니다
이세호 KBS 배구 해설위원은 "그는 한 마디로 전사다.
11년 전 폭격기가 아직도 뛰고 있다면 누가 믿겠느냐"고 했다.
진짜 신직식 선수  완전히 전사였습니다
전 현대 팬이지만 삼성 선수들이 작년 챔피언전에서 졌을 떄도 분해서 치를 떠는
그 모습들은 진짜 존경스러웠습니다.
승부 근성과 자신들이 최고라는 자부심 진짜 멋있지 않은가.
신진식선수 솔직히 뭐가 아쉬워서 저 나이에 대표팀에 나왔겠나.
나이도 많은데 리그에서 뛸 때 손해만 나지...
하지만 뛴다. 그냥 뛰는 게 아니라 혼신을 다 해서 뛴다.
이런 선수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스스로 헤쳐 나가고 결국 팬들의 가슴에 두고두고 남게 마련이지.
10년,20년 뒤에  신진식선수 어떻게 기억될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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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홧팅!
06/12/12 10:57
수정 아이콘
아직도 뛰고 계셨군요.. 우리 고등학교 선배님이어서 그런지 이런글을 보니 매우 반갑군요!!
06/12/12 11:00
수정 아이콘
배구선수는 30세가 되면 할아버지라고 한다고 합니다..
후인정/신진식/장병철.. 정말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후치아이스
06/12/12 11:10
수정 아이콘
원래는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었는데 김호철 감독님이 직접 호출하신거 라죠.
신진식 선수만큼 공수 양면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가 없다고..
암튼 멋진 선수임은 틀림없습니다.
06/12/12 11:20
수정 아이콘
저도 현대 팬이라 삼성 선수들을 싫어 하긴 했지만..
신진식 선수 정말 대단한 선수 같아요~!
정재완
06/12/12 11:21
수정 아이콘
서브가 공격처럼 느껴졌던 선수인데..
posforever
06/12/12 11:30
수정 아이콘
고려증권 해체후 배구에 관심을 잃게 되더군요.
장윤창,이성희,정의탁,이재필,박선출,박삼룡 등.. 그때의 나의 영웅들이였는데
난다앙마
06/12/12 11:46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 는 씁쓸하기도... 배구판은 멸종위기입니다.. 사실 축구 말고 다른 스포츠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점점 줄어 들어있지요...ㅠ.ㅠ
loadingangels
06/12/12 11:55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김세진 선수도 왜 이렇게 생각이 나는지.....
월드리그공격1위를 한 시점부터...
13년을 좋아한 배구 선수인 우리 세진 선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정대로 신진식 선수가 현대로 갔다면 배구판은 정말 재미있었을꺼란 생각을 합니다...
삼성 김세진 현대 신진식.. 정말 불꽃이 튀었을텐데요...
삼성이 최강의 양날개를보유한 시점 부터는 현대가 10년을 뻘짓..
06/12/12 12:02
수정 아이콘
야구나 농구선수들도 이런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loadingangels
06/12/12 12:03
수정 아이콘
난다앙마/프로팀이 현재 lg 삼성 현대 대한항공 이정도....인데....
그 와중에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휴......정말..아마추어 선수들에겐 . 빡세죠...
배구는 외국 선수들 영입을 금지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농구도 토종 센터들이 살길도 막막하니....
loadingangels
06/12/12 12:06
수정 아이콘
posforever/고려증권이 날릴때는 전 나이가 너무도 어렸었지만...
박삼룡 어창선 선수가 기억 나네요...
이름의 포스...
06/12/12 13:06
수정 아이콘
정말 신진식선수 엄청 좋아했는데.. 성균관대였던가요??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현대로 오고싶어햇는데 학교측에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삼성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현대 엄청 좋아했는데... 김세진vs신진식, 삼성vs현대 였다면 정말 배구가 이렇게 망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진짜 안타깝습니다...ㅜㅜ
06/12/12 13:06
수정 아이콘
신진식 선수 성균관대 4학년 시절부터 좋아라 했던 팬입니다.
여전하시군요. 존경합니다 (_ _)
sometimes
06/12/12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가장 좋아하는 배구 선수가 신진식 선수였어요.
성균관대 시절부터...
배구를 안본지는 꽤 됐는데...
신진식 선수가 마라톤도 완주할만큼 폐활량이 탁월하다고 하더군요.
가장 멋진건 스파이크 서브. 몸이 활 처럼 휘어요ㅠㅠ
네버마인
06/12/12 13:25
수정 아이콘
성균관대 시절부터 좋아했던 신진식 선수...
배구판에서 삼성의 득세가 너무 강해 요 몇년은 현대를 응원했습니다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신진식 선수 입니다.
전성기 때 그의 플레이는 정말 예술이었죠.
그의 칭찬에 기분 좋아지는걸 보니 여전히 전 그의 팬인가 봅니다.
버관위_스타워
06/12/12 13:32
수정 아이콘
성균관대랑 삼성이랑 무슨 관계가 있어서 현대로 못 갔다고 하더라구요 권순찬,김기중 이 두선수도 원래 LG화재로 갈려고 했었는데 억지로 삼성화재..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상무행.. 지금은 은퇴했다고 들었습니다.
권순찬선수는 체육교사,김기중선수는 모르겠네요.
06/12/12 13:37
수정 아이콘
배구하면 그저 김세진선수와 신진식선수만 알았죠...
06/12/12 13:38
수정 아이콘
신진식선수는 대학시절부터 좋아했는데, 현대에서 삼성으로 급 방향 전환하면서 관심에서 멀어진 선수죠;;(전 현대팬이거든요. ^^;) 그때부터 삼성의 돈*랄이 시작되고 선수들 독점하면서 배구가 재미없어졌죠. 그래도 신진식선수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워낙 잘하고 좋아했던 선수라.. 팀은 미워해도 선수는 미워할 수 없는것이지요. 이번 AG에 대표로 나온 것 보고 놀랬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에서도... 언제느 화이팅 넘치는 선수지만,, 아마도 마지막 모습일 것 같은 생각이..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부유한 구기 종목 선수들이.
Mr.Children
06/12/12 13:40
수정 아이콘
성균관대 스폰서 삼성이죠 -_-;
여자예비역
06/12/12 13:55
수정 아이콘
후후.. 신진식 선수.. 제 중학교시절의 로망을 불태웠던..ㅋ
서브리시브에서 신진식선수만큼 안정적인 선수가 있을까 싶군요.. 너무 대단하십니다>.<b
06/12/12 14:19
수정 아이콘
전 대한항공 박희상 선수가 너무 좋았는데..
요즘도 뛰는지 모르겠네요..
GrandBleU
06/12/12 15:14
수정 아이콘
이운재가 대표팀에서 버틸 때는 은퇴하라고 난리던데...
겨울나기
06/12/12 15:24
수정 아이콘
배구는 인재 풀이 축구만큼 넓지 않으니까요.
나두미키
06/12/12 16:00
수정 아이콘
아...배구..... 전 이상열 선수 팬이었습니다. 긴머리 날리며 코트를 휘젓는 삼손...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서 참 안습이었습니다만;;;

배구도 참 재밌게 보다가, 좌세진 우진식 (맞나 ;;)의 '캐사기조합'에 장병철 선수까지 가세한 시점부터는 보기 싫어지더군요;;;;
(선수들은 참 좋아했는데 경기보는게 의미가 없어지더라는)
뿌직직
06/12/12 16:26
수정 아이콘
어 이거 네이버 댓글에서 본글인데, 피지알 회원이셨군요. 저는 후인정선수 팬이라 현대팬이었는데, 정말 10년동안 신진식 선수한테 당한거 하면.... 후... 정말 약이 오를 정도로 잘했죠. 작은키로도 블로킹을 잘피하고 수비력도 정말 좋았죠.
쉬면보
06/12/12 16:39
수정 아이콘
고려증권.. +_+ OB들 보면 엄청 화려하죠. 저는 좀 뒷세대인 이수동 선수를 좋아합니다만...
TV본다
06/12/12 17:49
수정 아이콘
고려증권도 있었지만..
진정한 라이벌..
현대자동차 서비스가 잇었죠..
진정한 라이벌 이었던거 같아요
김홍석
06/12/12 19:26
수정 아이콘
역대 우리나라 스포츠에도 외계인급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야구의 이종범 선수와 더불어 바로 신진식 선수가 이에 해당하지요.
저는 월드컵을 볼때마다 한국 축구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운동능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는데요.. 공격에 이종범, GK에 신진식이었으면 정말 얼마나 든든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김홍석
06/12/12 19:34
수정 아이콘
참고로 지난 챔피언전에서 분해서 치를 떠는 모습은 전혀 아니었는데요.
할만큼 했고, 마지막까지 명예롭게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저에겐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sliderxx
06/12/13 01:36
수정 아이콘
신진식선수..현대 못가고 삼성간거 제가 확실히 정리해드릴께요..
신진식선수 어머니가 가라는팀 간다고 스포츠뉴스에 여러번 나왔었죠..그땐 배구가 인기 많았는데...
어머니께서 신진식선수 고등학교시절 형편어려울때 현대서 1억정도 지원해줬다고 현대가라고 해서 현대가겠다고 했는데..
성균관대에서 졸업안시켜준다고 했습니다..-_- 학점이수가 다 안되서 졸업시켜줄수 없다면서 삼성가라고 해서 결국 삼성갔었죠..비단 신진식선수뿐만아니라 현대자동차측에서 김세진, 김상우선수도 신생팀창단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면서 양보를 했었는데..삼성에서 치사하게 나오니 현대만 뒤통수 지대로 맞고 올초에 우승할때까지 계속 2인자에 머물러야했었죠..
저야 신진식선수 팬이라 삼성응원했었지만...어쨌든 신진식선수는 잘못이 없어요...ㅠ.ㅠ
별가득히
06/12/13 02:17
수정 아이콘
저도 배구팬이었지만(임도헌 선수랑 대한항공의 이름이...여튼 키작던 선수 좋아했었죠)
삼성의 선수 다 긁어가기 이후로 안보기 시작해서
올초 현대가 챔프전 우승하면서 잠시 관심을 다시 돌린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후인정 선수와 신진식 선수를 보니 찡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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