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30 22:01:45
Name Cozy
Subject 아시안게임 야구이야기

한국이 대만에게 4:2로 패했습니다. 머 스코어는 그저그런 스코어였지만,
오늘경기는 제가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사상 최악의 졸전이었다고 밖에 말할수가없습니다.

대만과 비슷한 안타수를 기록하고도,
대만이 사회인야구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밥을 먹여주는데도 불구하고
고작 2점밖에 내지못한 타자들이 책임이 큽니다. 정근우, 박재홍선수들은 몇달 인터넷 끊으셔야될듯..

하지만 제 생각에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은 김재박감독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재박감독 좋아하지는 않지만(그래서 또 '까는거'같아서 죄송하지만)
김재박감독님 리그에서는 정말 좋은 감독이십니다. 기본적인 팀만 있다면 4강은 충분히
데려갈수있는 좋은 감독님이십니다. 근데 오늘은 리그에서만큼 못했다는거~
이게 급하게 짜여진 팀이라서 그럴수도있겠죠. 김재박의 팀이 아니였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정근우 2번 타선, 그리고 시작할때부터 좌타자를 모두다 선발라인업에
포함시켜서 좌타대타를 사라지게 하고 이용규를 바로 교체한점, 그리고 올해 피홈런 1위인
장원삼을 너무 길게 끌고간점, 눈에 뛰일정도로 심하게 흔들리던 손민한을 조기에
교체하지않은점 그리고 제일 논란이 되고있는 추신수나 송승준을 선발하지않은점

메이져리그에서 뛰던 추신수가 검증되지않았다고 그렇게 외치던 김재박감독이
오늘 AA에서 뛰는 대만의 3번타자에게 홈런 2방이나맞고,
월드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오긴 했지만 누가봐도 부족한 메이져리거인 궈홍치에게
완벽히 눌린점은 정말 두고두고 까일꺼리가 된것같습니다..


아 정말 오늘처럼 야구보기 싫어지는 날은 처음이네요..
이로써(기적이 일어나지않는다면;;) 울팀 3루수 동차니 내년만 하고 바로 군대가겠군요
포텐셜 터뜨릴줄알았는데.. 가장 안타까운건 롯데입니다.
이대호, 박기혁, 강민호 모두다 군에가야될 나이들이지요..
신철인 선수는 영장받고 갔다고 그러던데.. 안타깝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30 22:12
수정 아이콘
정근우 선수의 2번 기용은 연습경기를하면서부터 계속 나오던 얘기였습니다. 이용규-정근우의 테이블 세터진은 괜찮은 것 같다는 평도 많이 받았었구요. 그리고 이용규 선수 타석에서의 대타작전은 성공이었죠. 또 올시즌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져줬던 장원삼 선수였는데 너무 길게 끌고갔다는 말씀도 이해가 안되는군요.
감독탓을 하기보다는 일곱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했음에도 득점하지 못한 타자들 탓을 해야죠. 감독이 의도했던대로 번트만 성공시켰더라도 이렇게되진 않았을겁니다. 번트 실패가 세번이었을겁니다. 감독이 뭘 구상해도 선수들이 따라줘야지, 그렇게 하는데 어느 감독인들 제대로 하겠습니까.
김재박 감독의 실수도 분명 있지만, 1차적인 책임은 선수들에게 물어야할겁니다.
06/11/30 22:12
수정 아이콘
04년에는 한번 그럴수도 있다 였지만 또 그런걸 보니 김재박 감독은 그냥 국내용이네요 화가납니다...
김감독님에게 머니볼을 읽혀주고싶군요-_-;
TicTacToe
06/11/30 22:13
수정 아이콘
롯데팬으로 한숨만 나오더군요. 이대호가 홈런보다 힘든 3루타까지 쳤는데. 이건 뭐.
steady_go!
06/11/30 22:15
수정 아이콘
스포츠 2.0을 읽어보니 예전의 대만이 아니더군요..코나미컵 때 나온 타자는 일본이나 한국 사이에서도 꽤 높이 평가 되었고 그쪽에서 한창 야구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jjangbono
06/11/30 22:16
수정 아이콘
아 조동찬 선수가 3루를 비우는건가요....
Go2Universe
06/11/30 22:18
수정 아이콘
그 말이 맞는듯 해요. 올 한해는 투고타저가 아니라 투평타극악인 한해였다는 거요.

유망주들은 모조리 투수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문제인것 같네요. 제대로된 타자 유망주들이 씨가 말라버린 국내 야구풀이 문제인듯 합니다.
스피어빠
06/11/30 22:24
수정 아이콘
감독이봐서 컨디션좋은 선수들 기용했겠죠. 추신수선수건은 뭐 아쉽긴하지만 결과론인것이고. 아쉽지만 야구몰라요..가답인듯.
공공의적
06/11/30 22:25
수정 아이콘
대체로 저번 WBC때와는 다르게 해외파들도 없고
국대경험도 전무후무하다시피한 선수들이다 보니
초반의 대만의 압박에 조금 당황한듯싶더군요.
그리고 맏형 손민한선수의 이른 강판이 이후에
큰영향을 미친듯............
암튼 앞으로 선전 기원합니다.
대항해시대
06/11/30 22:31
수정 아이콘
김재박 감독의 스몰야구는 국제대회에서는 안통한다가 정답일듯..
06/11/30 22:32
수정 아이콘
이대호 선수 이외에 마땅한 거포 선수가 없다는 것도 좀 아쉬운 점입니다. 지난 wbc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득점이 이승엽 최희섭 선수의 홈런이였죠.. (물론 김인식 감독의 스타일이긴하지만..)장기레이스 인경우면 몰라도..적어도 단기전이라면 거포 선수가 많은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김태균 선수 안 데리고 간게 정말 아쉽더군요.. 물론 1루수비 자리가 겹치겠지만..마지막 8,9회에 대타로 나왔음 했는데요...그나저나..이승엽 선수 자리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더군요;; 더불어 해외파 선수들..괜히 네임벨류가 높은게 아니더라구요..휴...실력도 실력이지만..무게감이 전혀 다르다는..
레모네이드
06/11/30 22:53
수정 아이콘
중요고비마다 번트로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번트가 다 성공한 것도 아니었죠. 번트에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Grateful Days~
06/11/30 22:56
수정 아이콘
작전능력없는 선수들을 데려간것도 다 감독의 책임이죠.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혹압니까.. 추신수선수 뽑았으면 홈런이라도 하나 까줬을지도?
06/11/30 22:57
수정 아이콘
번트를 안댔다가 박재홍 선수가 병살타를 쳤었죠. 개인적으로 김재박 감독 스타일의 번트야구를 매우매우 싫어합니다만, 번트를 댔는데도 점수를 못냈다면 강공을 선택하지 않았던 감독의 선택이 비난을 받을 수 있겠지만 선수들이 감독의 작전을 제대로 수행해주지도 못한 상황에서 감독을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회말부터 경기를 봤는데 보내기가 성공한 것은 한 번이었고, 세 번을 실패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건 감독의 책임이 아니죠.
물론 추신수 선수가 뽑혔으면 4연타석 홈런을 쳤을 수도 있고, 류현진 선수가 선발이었다면 퍼펙트로 막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그렇게 이것저것 가정을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는 감독이 생각한 야구를 선수들이 전혀 펼쳐주지 못했습니다. 감독의 의지대로 경기가 흘러갔는데도 졸전이 펼쳐졌다면 당연히 그 책임은 감독이 져야겠지만(이 경우에는 저같이 스몰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비난거리가 되겠지요), 오늘의 경기는 감독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선수들이 너무 못해줬단 생각이 드네요. 이대호 선수만 빼구요 -_-
레모네이드
06/11/30 23:02
수정 아이콘
gogogo//저는 야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헌데 감독의 작전대로 경기가 풀려야 정상입니까?
Grateful Days~
06/11/30 23:03
수정 아이콘
추신수를 안뽑은건 이로써 원인-결과 모두가 좋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전성기가 지나버린 선수 뽑아서 (리더쉽이 느껴지는 선수도아니죠 그선수는 ) 결국은 이렇게 중요할때 병살날려주고. 결과론 이고 뭐고 자기 작전야구를 살리려고 자기가 뽑았는데 작전이 안된다라. 그럼 감독책임이죠.
06/11/30 23:06
수정 아이콘
레모네이드 님//감독의 작전대로 풀리는 경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오늘 경기는 감독의 생각대로 전혀 흘러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투수진의 운용에서는 상당부분 감독의 책임을 물을 수 있겠지만 - 손민한 선수의 교체 시점이나 류현진 선수의 등판 여부 등 말이죠 - 공격의 측면에서는 감독에게 물어야할 측면보다는 '타자들이 너무 못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실점도 생각보다는 많았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 못해서 졌다고 보구요. 결론은 제 역할을 못해준 타자들의 책임이 더 큰데 - 책임을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 패인을 김재박 감독에게만 몰아가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Grateful Days~
06/11/30 23:10
수정 아이콘
원인이 애초에 안좋았던건 해외에 나가려는 선수들을 막아버릴려고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가장 좋은 기회인 아시안게임에 고의적으로 해외파를 제외시켜버린거죠. 결과도 안좋으니 뭐. 추신수가 아무리 아직 멀었니 마이너리거니 머니 해도 전성기 다지난 박재홍선수보단 거의 모든면이 낫습니다. 박재홍선수가 강력한 리더쉽이나 그런게 있는 선수도 아니죠. 왜 뽑았을지는 눈에 보이죠.
06/11/30 23:12
수정 아이콘
추신수 선수의 선발 문제와 관련해서는...글쎄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과연 뽑았어야 했는가 싶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실력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고, 이번 대표팀은 애초부터 지난 WBC때처럼 최고의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이 아니었죠. 8개 구단에서 병역혜택을 상당부분 배려해서 구성한 팀이었습니다. 선수 선발의 과정에 일정부분 8개 구단의 이해관계를 고려했다는 뜻입니다.(물론 두산의 경우는 대노할 선발이었지만요)그런데 과연 그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 선수를 뽑을 수 있었을까라고 묻는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BO와 8개구단의 입장에서 본다면 추신수 선수는 경쟁업체에 소속되어있는 선수니까요.
Grateful Days~
06/11/30 23:17
수정 아이콘
경쟁업체 소속 : 메이져리거들, 이승엽등 일본파(아마 더 생길듯 하니)

WCG땐 경쟁업체소속 선수들을 왜 뽑은걸까요. 아.. 원래 WCG 병역특례를 예상한건 아녔겠지요. 대단한 KBO입니다.
레모네이드
06/11/30 23:20
수정 아이콘
제 사견으로는 김재박 감독이 잘못했습니다. 분명히 선수선발까지 하고 우승을 자신한다고 밝혔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김재박 감독의 인터뷰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고요.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마이너리거가 홈런2방을 날린 상황이 우습지 않습니까?
06/11/30 23:21
수정 아이콘
WBC대표팀은 병역특례를 위한 대표팀이 아니었죠. 한국 야구의 강력함을 세계 만방에 떨쳐보이기 위해 -_-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선수 조합을 구성한 대표팀이었죠.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해서 KBO에 소속되어있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병역혜택을 주려는 목적이 강한 팀이었구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팬의 입장이 아닌 업계에 몸담고 있는 감독의 입장에서 충분히 고민해봐야할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를 갖고 일방적으로 감독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아보이구요.
MyLoveCarrot
06/11/30 23:23
수정 아이콘
GogoGo님 //
위에서 Grateful Days~말씀하신것처럼 박재홍 선수도 있죠.
군미필 선수뿐만 아니라 ,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추신수선수가 모자라다곤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오늘 대만에서 활약한 타자도 AA에서 뛰는 선수인데말이지요.
06/11/30 23:27
수정 아이콘
MyLoveCarrot 님//저도 '추신수 선수의 실력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추신수 선수가 박재홍, 이병규, 이진영 선수보다 못하다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하지만 병역혜택 대상자와 군문제는 해결했지만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로 이번 대표팀을 분류한다면 추신수 선수는 전자에 들어갈 선수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후자로 추신수 선수를 분류하시는거라면 김병현은 서재응은 최희섭은 왜 안뽑았냐라는 말은 왜 안나오는지를 묻고 싶네요. 뭐 그렇게 말하신다면 저로선 더 드릴 말씀이 없구요. 박재홍 선수는 전자가 아니고 후자의 선수죠. 추신수 선수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Grateful Days~
06/11/30 23:27
수정 아이콘
국가대표가 언제부터 "국내프로리그에만 소속된 선수"만으로 병역혜택을 주기 위해 뽑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어찌되었건 결과가 좋다면 상관없겠지만. 원인 - 결과가 모두 안좋으니 뽑을때 잠자코있던 사람들도 비난하게 되는거죠.
Grateful Days~
06/11/30 23:30
수정 아이콘
같은 한국인이고 병역특례가 필요한데 국내 야구를 보게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막아버리려고 저러는 뻔한 의도가 보기 싫어서 그럽니다. -_-;; 이승엽선수 잘하니까 이승엽때문에 한국야구를 안본다고 그러고.
poluxgemini
06/11/30 23: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김재박 감독이 잘못한 것입니다. 이정도 멤버로도 금메달 딸 수 있다고 생각한것 자체가 오판이니까요. 이미 지난 삿포르 대회때 쓴맛을 봤고 그리고 비록 이겼지만 서재응-구대성-박찬호가 총동원되서 2-0으로 이긴 대만이라면 절대 쉽게 볼게 아니었습니다. 병역혜택? 물론 중요합니다. 근데 금메달을 따야 받던가 말던가 할것 아닙니까.. 적어도 대만을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은 갖추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아시다시피 선수선발 과정에서 잡음도 많았습니다. 추신수선수는 비록 메이저에 올라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였느데 뽑지 않은 것은 분명 실수입니다. 결국 우리는 대만의 더블A 선수에게 홈런 두방 맞아버렸으니까요. 검증이 안됐다느니 말하고 잠깐 추신수가 부진하자 '거봐~ 내말 맞지 않느냐'라고 좋아하다가 더블A선수에게 홈런 두방 맞아버리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06/11/30 23:31
수정 아이콘
논의가 계속 제자리만 돌고 있습니다만, KBO 소속의 선수만 뽑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냐라고 제게 묻는다면 저도 옳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지만 추신수 선수를 뽑지 않은 것이 김재박 감독의 잘못이냐 라고 묻는다면 아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제 주장의 논점은 하나입니다. 오늘 경기의 결과는 감독도 물론 책임이 있겠지만 1차적인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라는 것이죠. 지금은 필요이상으로 감독이 공격을 받고 있구요. 또 오늘의 경기가 아닌 선수 선발의 문제를 포함한다면 그 책임은 KBO에게 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김재박 감독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합리적인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얘깁니다.
레모네이드
06/11/30 23:32
수정 아이콘
gogogo님// 추신수는 전자와 후자에 모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적임자가 아닐까요?
06/11/30 23:33
수정 아이콘
poluxgemini 님//만약에 제가 나눈 두 분류에서 추신수 선수를 후자쪽으로 분류하신거라면, 그에 덧붙여 나머지 빅리거들도 뽑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감독에게 물으시는거라면, 그 의견에는 동의하겠습니다. 감독의 잘못이죠.
Grateful Days~
06/11/30 23:36
수정 아이콘
별로 GogoGo님한테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poluxgemini
06/11/30 23:37
수정 아이콘
추신수가 제외된것은 김재박 감독의 고집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구요. 선수들도 책임이 있으나 그것이 1차적 책임이라고 까지 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선수선발에 문제가 있었다면 당시 선수선발에서 가장 큰 권한을 행사한 김재박 감독에게 1차적 책임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Grateful Days~
06/11/30 23:40
수정 아이콘
WCG도 애초에 병특이 걸려있었다면 해외파 안뽑았을거같은 대단한 KBO죠. 무혜택엔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부르고, 혜택이 걸려있을때는 국내파를 쓴다 -_-;;
06/11/30 23:40
수정 아이콘
이것도 만약입니다만, 김재박 감독이 아닌 누가 감독을 했더라도 이번 대표팀에 추신수 선수가 뽑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못해서가 아니죠. 미국에서 뛰고있기 때문입니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 KBO에 소속되어있는 감독이라면 누구도 뽑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게 옳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감독의 책임으로 넘길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죠.
율곡이이
06/11/30 23:44
수정 아이콘
못한 선수들도 책임이있고,..선수들이 그 작전을 제대로 못하는데,
계속 고집피운 감독도 책임이 있고..ㅡㅡ^
Grateful Days~
06/11/30 23:54
수정 아이콘
KBO가 저러니깐 백차승선수가 국적을 바꿔도 할말이 없는거죠. 아예 베테랑이고 뭐고간에 다 필요없이 전원 군대 갈선수만 뽑아서 완전히 단기간 최고의 굴림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WCG때 병특관계없이 열심히 뛰다가 시즌때 나가떨어진 여러 베테랑들을(김종국-이종범선수는 진짜 그거때문에 완전히 피본 케이스들이죠. 특히 김종국선수 FA인데 참.. 해외파들도 상당히 그 후유증이 있었고.) 보면서 어떤 베테랑들이 선뜻 나서서 병특의 선두에서서 선수들을 이끌어줄거라 생각했을까요. 그러고 안나오는 선수들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느니 어쩌니 언론플레이나 하고있고.
06/11/30 23:59
수정 아이콘
레모네이드 님//추신수 선수는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후자에는 포함될 수 없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전자의 선수들이 군대 가야하는 선수들 중 제비뽑기로 뽑은 선수들이 아니죠. 병역 혜택이 필요한 선수들 중 올 한 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입니다. 추신수 선수는 병역 혜택이 필요한 선수이고, 올 한 해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뽑히길 바랬던 것이지만 앞서 말했던 이유들로 뽑히지 못한 것이고요. 다시 말하지만 그게 옳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책임을 감독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Grateful Days~ 님//WCG가 아니고 WBC입니다 ㅠ.ㅠ (죄송;;;) WBC때문에 피본 선수 명단에 우리 병규 선수도 포함시켜주세요. 4월 타율이 무려 .180이었습니다. 역시 올해 FA인데 말이죠 ㅠ.ㅠ '한~~국의 이병규'하는데 어찌나 속상하던지...
어차피 병역혜택을 위한 대표팀이라면 차라리 실력은 조금 모자라도 전원 대상자로 뽑는 것이 낫다는 것은 저도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투지'라는 것이 스포츠에서 절대 무시 못하는 요소라고 보기때문에...
Grateful Days~
06/12/01 00:00
수정 아이콘
캑. WBC였지요 ^^
Grateful Days~
06/12/01 00: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엘쥐는 한명이죠. 에혀.. 기아는 비록 병특따냈지만 전병두선수도 후유증으로 못크고, 종범성은 연세를 이기기 힘드셨고, 김종국선수는 완전 부상으로. 흑.
TicTacToe
06/12/01 00:17
수정 아이콘
김재박 감독은 원래 해외파 싫어하지 않습니까? 디씨야갤에서 보니까 김재박 감독이 메이저리거들 무시하는 발언 리스트로 쭈루룩 올라와있던걸 엔트리 발표할때 어떤사람이 올린걸로 봤는데.. 대회참가하고싶다는 메이저리거 제외시키고 밀어부친건 잘못한거죠.
게레로
06/12/01 00:51
수정 아이콘
롯데팬은 이제 뭘 응원해야될지 ㅠㅠ
LoveActually
06/12/01 01:35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것보다 김재박 감독의 인터뷰가 화가 나더군요..
선수들이 어리고 젊어서 그런것 같다는 말이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자기가 뽑은 선수들 아닙니까.. 자기가 젊은 선수 위주로 뽑으면서 군문제 해결 어쩌구 해놓고 이제와서 진 이유가 선수가 어리다니요..
선수들이 어려서 국제무대에서 제 실력 발휘 못할거 몰라서 뽑은건가요? 자기가 그렇게 뽑았으면 책임은 져야 할 것 아닙니까..
여튼.. 결과론이든 뭐든 저는 어쨌거나 이건 감독책임이라고 봅니다..
김인식 감독같은 패배를 인정하는 겸손함은 3년이 지나도 여전히 보이지를 않는군요.. (3년전에는 심판 탓을 했었던가요? ㅡㅡ)
06/12/01 02:04
수정 아이콘
팀의 타격쪽의 에이스선수들을 모아놓고 작전야구를 한다는게 참...(물론 작전야구에 강한선수들도 있긴했지만) 스타일이 무섭긴 무섭습니다;;이진영이나 박재홍정도 팀내 타격쪽 입지가 되는 선수들이 번트에 능할리가 없지요 ;;
그나저나 우리 이용규 윤석민선수 위기를 맞았네요 -_-; 향후 10년을 기대할 선수들인데...
글루미선데이
06/12/01 03:23
수정 아이콘
아무튼 착잡하네요 경기는 못봤지만 아마 찾아서 볼테고..봐야하나-_-;
특히 이병규 선수 못했다는 기사를 봐서 더 울적하네요..일본가는데 영향은 없기만 바래야겠네요
목동저그
06/12/01 04:04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일이 있어서 8회부터 봤는데 티브이를 켜는 순간 눈을 의심;; 약간 불안했지만 질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어이없이 무너지니 착잡하더군요. 특히나 손민한을 선발로 세우고도 홈런을 3방이나 맞다니.. 감독탓도 있지만 이제 대만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어렵겠네요.
06/12/01 08:45
수정 아이콘
김재박 감독님이 타자들의 특성을 생각 안하고 작전 수행력을 너무 과대평가해서 자기 작전을 밀어붙인게 패전의 요인이죠.
차라리 자기가 키운 현대유니콘스에 박진만 선수만 추가해서 데리고 나갔으면 이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번트 중에 절반은 실패한 거 같은데 작전야구에서 저러면 그냥 지겠다는 거죠. 투수력도 딱히 나을 것 없더구만-_-
interpol
06/12/01 09:43
수정 아이콘
다 필요 없습니다... 김재박 감독이 문제죠... 어제 경기 중에 날리는 썩소를 보니까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무사 1루면 무조건 번트 밖에 생각 못하는 ....

플레이오프에 가면 괜히 투수 폼 가지고 딴지거는 것도 작적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대표팀 감독을 맞고 있으니까 그러죠

이제 다시는 김재박이 대표팀 감독하는 거 안 볼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만.. 이번으로 병역 특례 마지막 기회였던 선수들한테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네요
라푼젤
06/12/01 13:43
수정 아이콘
가장 베테랑이면서 정신적지주인 손민한 선수가 부진한게 가장 큰이유라고 보네요. 투스트라익잡아놓고 한두개뺄만도 한데 그대로 중앙에 꽂아주는 센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542 박지호선수...욕하지 말라니요? [55] 김호철7267 06/12/01 7267 0
27540 청룡영화제 남.여 주연상은 누가 수상할까요? [34] GhettoKid4181 06/11/30 4181 0
27539 곰 TV MSL 대박 개막전! 마재윤 VS 진영수! [18] SKY924727 06/11/30 4727 0
27538 아시안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종목채택 확률은. [23] 공공의적4366 06/11/30 4366 0
27535 아시안게임 야구이야기 [47] Cozy4279 06/11/30 4279 0
27534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닷새째! (황태민선수 경기중!) [63] 지포스24388 06/11/30 4388 0
27533 곰 TV 10차 MSL 조지명식 스틸드래프트! [393] SKY927152 06/11/30 7152 0
27532 [잡담]공군팀 vs 기존팀 [33] estrolls6007 06/11/30 6007 0
27531 이학주 선수의 스타리그 진출을 축하합니다. [13] 타츠야3680 06/11/30 3680 0
27530 06/11/30 듀얼 결과입니다. (스포듬뿍) [49] 304445319 06/11/30 5319 0
27529 곰TV MBC게임 스타리그 관전포인트 [15] Altair~★4373 06/11/30 4373 0
27527 연인에서 친구되기 -_- [26] 리마리오5814 06/11/30 5814 0
27526 스타 골수빠 워크를 시작하다! [47] 쿨희5208 06/11/30 5208 0
27525 이게 진정한 임요환의 파워? [17] 김주인5890 06/11/30 5890 0
27523 MSL공식맵의 정식버전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22] 버서크광기5038 06/11/30 5038 0
27521 프로리그에 선발예고제를 도입? [16] SEIJI5120 06/11/30 5120 0
27520 듀얼 토너먼트 승자전 김택용 vs 조용호 in 아카디아2.... [190] 체념토스7716 06/11/29 7716 0
27519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나흘째!! (박세룡-장재호 출격!) [361] 지포스25469 06/11/29 5469 0
27518 K·SWISS W3 시즌2 1라운드 오정기(언데드)-박준(오크) 문자중계!! [248] 지포스25146 06/11/29 5146 0
27517 [명경기 감상] 아이옵스 스타리그 4강 이윤열 대 박태민 3차전! [18] 이즈미르4519 06/11/29 4519 0
27516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의 공식맵을 공개합니다. [69] Forgotten_8390 06/11/29 8390 0
27515 PC방 알바의 게임점유율조사 [37] 다반향초7207 06/11/29 7207 0
27514 스타리그 프로그램 아이디어 하나.. [17] 못된놈3998 06/11/29 39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