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18 21:33:03
Name KTF MAGIC
Subject 이윤열 선수...
두 선수 팬은 아니지만 오영종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짜고해도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안나올듯한 오영종 선수의 행보에
화룡점정을 찍기 위해서였죠.
1경기 진땀승 2 3경기 조금은 허무한 패배
4경기 압도적인 전략과 힘을 보여준 오영종 선수

그리고 5경기

이윤열 선수 초반 전략의 실패를 어떻게든 만회해보겠다고
정말 필사적으로 벌쳐를 2기씩 계속 드랍합니다.
안될거 뻔히 알면서 왜 저럴까나..가을의 전설 오영종 만세를 외치고 있었죠

결과는 다들 보셨겠지만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이윤열 선수가 우승합니다.

아쉬웠습니다. 제가 토스 유저라서 아쉽기도 하고
잘나가던 드라마가 결말이 흐지부지 되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열 선수 우승후 짧은 소감을 듣고
어째서 그렇게까지 몸부림을 치고 그토록 이번 우승을 갈망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머리카락이 쭈뼛 서더군요..

골든 마우스도 좋고 우승도 좋고 4천만원도 좋죠
하지만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아버지를 부르고 싶었던 겁니다
윤열선수도 울고 어머니도 울고 전용준 캐스터는 말을 잇지 못하더군요
하늘에서 아버지가 얼마나 기분좋게 웃고 계실까요..

얼마전 여자친구랑 헤어져도 덤덤하던 제가 안구에 습기가 찰랑말랑 하네요
팬도 아닌데 말이죠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새벽의사수
06/11/18 21:3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감동했습니다. 우승하면 분명 아버지 이야기 하면서 울먹일 걸 짐작하고 있었으면서도, 그 말을 직접 듣는 순간 저까지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체념토스
06/11/18 21:3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버지 이야기! 분명말할텐데.." 이런식으로 생각했는데.

알고도 들으니 찡하네요;;
KoReaNaDa
06/11/18 21:36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눈물날뻔 했습니다... 전율.. 얼마만에 느껴보는 느낌인가요...
방황의끝
06/11/18 21:37
수정 아이콘
골수윤열팬인 보람이 있네요,,기분 최곱니다~
공공의마사지
06/11/18 21:38
수정 아이콘
저기 좀 다른예기지만 아버지 얘기에 관한 좋은 영화 있습니다.
'프리퀸시' 한번 보세요
이윤열선수 축하드립니다.
홍진호 파이팅
06/11/18 21:44
수정 아이콘
이 얼마만에 스타보면서 느껴보는 짜릿함인지..
정말 감동감동!!
06/11/18 21:48
수정 아이콘
정말 이윤열 선수, 그 자리에서 그 이름을 부르길 얼마나 소원했을까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는 그냥 걸어
06/11/18 21:54
수정 아이콘
정말 울었습니다.
정말 축하 드려요 이윤열 선수ㅠ
굼뜨는 나
06/11/18 22: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참으로 게임을 알고 승부를 아는 멋진 선수입니다
오늘의 승리로 자신의 모습을 또 알려주고 여태까지 믿어 왔던 팬들에게
보답하네요 장하다... NaDa
06/11/18 22:56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들 덕에 이스포츠가 살아납니다....
역시 이스포츠가 죽지 않으려면 스타가 탄생해야 합니다...
오영종... 마재윤...이런 선수들이 계속 나와준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네요..^^
멋진 경기를 보여준 이윤열 오영종 선수 모두 이스포츠에겐 소중한 선수들이네요..^^
SimpleLife
06/11/18 23:10
수정 아이콘
윤열 선수 응원하면서 같이 울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어떤 결승전보다 이 결승전은 잊지 못할 것 같다는..
06/11/18 23:12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스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그래도 남자라 눈물까지는 아니였지만 울컥하는 이기분은 먼지... ㅠㅠ
정말 이윤열선수 부친상과 그에따른 끝없는 슬럼프에 너무 안쓰러웠는데
오늘 정말 전율과 감동이네요 ㅠㅠ
가난한 집에서 꼭 스타를 해서 우승을 하겠다고 아버지께 말한 이윤열선수...
그리고는 결국엔 스타의 최강자까지 올라섰지만 그런기쁨을 아버지와 누리기도 잠시...
갑자스런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끝없는 슬럼프에 빠졌던 이윤열...
하지만 그런슬픔을 딛고 다시한번 정상에서서 아버지를 부르는 이윤열...
정말 오늘은 당신의 날이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267 [설탕의 다른듯 닮은]New Turbo Engine , 전상욱과 웨인 루니 [15] 설탕가루인형4632 06/11/19 4632 0
27266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5경기의 기록 [11] slowtime4771 06/11/19 4771 0
27264 취중진담 [6] 니오3826 06/11/19 3826 0
27260 확실히 5경기 이윤열이 최소한 불리하지는 않았네요... [39] 이즈미르7501 06/11/19 7501 0
27259 올드 게임팬으로서 약간 씁슬하네요 ㅠ.ㅠ [13] 우영상5576 06/11/19 5576 0
27258 내생에, '2위' 가 이토록 빛났던 경기도 처음입니다. [24] OAO5080 06/11/19 5080 0
27257 [후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천사록' 감상평 [18] The xian4809 06/11/18 4809 0
27255 결과를 이제야 확인했는데..역시 진정한 가을의 전설 주인공은 임요환 선수인가요? ^^;; [9] 다주거써3734 06/11/18 3734 0
27254 5판3선승제 다전제에서의 테란대 토스의 전적 [11] SEIJI5316 06/11/18 5316 0
27253 우승자, 그리고 준우승자. 그리고 슈퍼파이트 [12] CiCoNia3885 06/11/18 3885 0
27252 ★스타크래프트의 60억분의 1을 가린다!! 이윤열VS마재윤 ★ [15] Pride-fc N0-14502 06/11/18 4502 0
27251 드디어...[ReD]NaDa VS sAviOr[gm] [40] 풀업프로브@_@5279 06/11/18 5279 0
27250 스타리그 결승전보고 든 여러가지 잡생각 [14] 연아짱4900 06/11/18 4900 0
27248 이윤열 선수가 만들어낸 징크스와 깨버린 징크스 및 저주 [45] 비수쉴드5060 06/11/18 5060 0
27247 이윤열 선수... [12] KTF MAGIC3971 06/11/18 3971 0
27245 나다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9] 나야돌돌이3611 06/11/18 3611 0
27244 이것이 이윤열의 원팩원스타다 [52] 도마뱀6065 06/11/18 6065 0
27243 1118 천사록 in 제주 분석 [11] 아유3809 06/11/18 3809 0
27242 이윤열선수 최초의 골든마우스 획득! 그리고 3회 슈퍼파이트 이윤열 VS 마재윤! [21] SKY924894 06/11/18 4894 0
27241 제3회 수퍼파이트 ... [5] 호시4237 06/11/18 4237 0
27239 오늘로서 결정됐네요, 3차 슈퍼파이트 매치업이. [20] OPMAN3576 06/11/18 3576 0
27238 가을은 지고, 드디어 겨울의 전설이 재현되었다! [17] 이즈미르3837 06/11/18 3837 0
27237 죽고 싶은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26] 내스탈대로5563 06/11/18 55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