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3 21:19:34
Name JHfam
Subject 전상욱, 고인규 양 t1선수의 느린 진출의 고질적 문제.
제가 요즘 스타리그를 다 챙겨보지 못해서 조금 부정확할 수 있지만 - 태클 환영합니다-

요즘 t1 테란의 신형 엔진은 전상욱, 고인규선수를 보고 있으면 이길때는

정말 강력하고 멋지게 이겨주지만. 질 때는 두 선수 다 비슷한 양상으로 지더군요.

안정적 방어를 다 갖춘후에 느린 진출.

일반적으로 상황이 유리하고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으면

그냥 좋은 위치 더 선점-> 멀티-> 또 다른 선점-> 멀티

이런식으로 이어집니다.

예전같으면 정말 필승카드이겠지고 웬만한 경기에도 뛰어난 전투력 생산력으로

이겨내지만

현재 저그의 디파일러 재발견과 플토의 캐리어로 체제 전환이 이라는 카드가 있어서

장기전이 예전만큼 반드시 테란한테 좋기는 커녕 도리어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현전히 위의 상황을 반복하더군요. 상대방 체제를 확인해도 말이죠.

물론 그전에 멋진 타이밍으로 이겨내는 경기나 디파일러, 캐리어가 떠도 가끔은 그것조차

이겨내고 이기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본 경기들은 거의 저렇게 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전상욱, 고인규선수가 신형엔진을 넘어서서 최강, 최고 즉 최연성선수 전성기급이

되려면 그전에 치고 나오는 타이밍과 공격성을 더욱 강화시킬 필요가 있는데.

3경기에서도 사실 해설자나 저도 그전에 빠른 진출로 쉽게 끝낼 수 있다고 외쳐댔지만

스타일상 일단 모았죠. 꾸준히

4경기에서도 지상 병력 진출은 이루어졌지만 캐리어 뜨는 동시에 이루어졌죠.

9시 멀티 먹고 탱크들은 드디어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그때가 캐리어가 날아오는 시점.

그렇게 지는 경우가 많아도 자주 고집하네요. 멀티 자리선점 또 멀티 자리선점

굳이 플토의 캐리어가 아니라 자신있다는 저그전도 안정적 방어 뒤늦은 진출로 디파일러

까지 허용해 지는 경우가 많아도 자주 고집하네요.

오늘 4경기 전상욱선수에게나 팬들에게나 잊혀지지 않는 아픈 기억이 될꺼 같습니다.

물론 역시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해냈지만 전상욱선수가 언제나 노리는 것은 우승이고

우승을 위해서는 그 10%를 보완해야겠죠.


p.s 오영종선수 정말 기뻐하더군요. 축하합니다.

저번리그나 이번리그나 진짜 엄청난 상대들 뚫고 올라오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03 21:25
수정 아이콘
정말 그 플레이는 조금 아니었습니다.
오늘 2경기는 운. 3경기는 오영종선수의 판단미스가 자리잡았을 뿐
오늘 승부를 가른 경기는 1경기와 4경기라 봅니다.
1경기에선 운이 오영종선수의 편을 들어줬다면
사실 4경기는 전상욱선수의 손을 많이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전상욱선수는 맵이 백두대간이라는 것을 너무 간과했습니다.
백두대간에서는 캐리어가 모이면 무섭다는 것을 너무 무시했습니다.
제가 볼 땐 예전에 이 맵에서 캐리어도 뽑은 오영종선수를 이긴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우습게 본 것 같습니다.
여기서 판단력의 실수가 눈에 띄면서 패배를 자초하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에서는 아카디아에서 약간 무리라고 할 정도의 FD구사로 인해 패배를 받았구요.
사실 요새는 FD에 대한 프로토스의 해법이 나온지라 FD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스타일을 고집하다가 패배를 당하네요.
제가 볼 땐 스타일 고집보다는 약간의 유연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06/11/03 21:25
수정 아이콘
경기보면서 참 많이 아쉽네요.. 다른 분들이 말하는 것을 오늘 좀 느꼈습니다.. 상욱선수는 그 부분에 대해서 캐취하고 탈피한다면..좀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ㅜㅜ
비수쉴드
06/11/03 21:26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진짜 예전엔 타이밍 기막힌 선수였는데 스타일을 수비형으로 전환하고나선 타이밍의 날이 많이 녹슬었죠. 스타일에 대한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의 이윤열 선수가 더 기대됩니다. 공수의 적절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고 어떤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프리스타일 그리고 최근 반땅싸움에 재미들린 이윤열 선수의 선전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죠.
김두한
06/11/03 21:26
수정 아이콘
마지막경기는 배럭이랑 서플로 입구만 막아났어도 시간끌고 시즈모드..
06/11/03 21:27
수정 아이콘
뭐랄까.. 너무 머뭇머뭇거리는 부분도 겜에서 느껴지고.. 과감함이 필요할 땐..과감해야 하는데.. ㅠㅠ
8분의 추억
06/11/03 21:28
수정 아이콘
전성기의 이윤열 선수가 무서운 점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대처.......... 물과 같은 플레이랄까요;
상대방이 자신을 속박하기 위해 만들어온 그릇의 모양에 따라 맘대로 모양을 바꿉니다.
그렇지만 자신은 절대 그릇안에 담기는 물이 아닙니다. 그릇을 그대로 삼켜버리는 물이니까요... 써 놓고 보니 무섭네요 -_-;
제로벨은내ideal
06/11/03 21:28
수정 아이콘
전상욱 하면 타이밍러시였죠..그때 정말 테란 어떻게 이기나...걱정했습니다. 캐리어나 아비터 넘어갈 때 밀고 들어오면 정말..하..
솔로처
06/11/03 21:28
수정 아이콘
4경기 오영종선수 플릿비콘 2개 지을때 전상욱선수 결승 가겠다 싶더니 나중에는 전상욱선수가 더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하더군요. 그야말로 승리를 헌납한 느낌입니다. 전상욱선수 많이 아쉽겠어요.
caesar15
06/11/03 21:28
수정 아이콘
제가 4경기가 끝나고 전상욱 선수와 주훈 감독이 나온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입모양이 "아비턴줄 알았어"더군요...
해설분들께서 캐리어인줄 알았을거라고 하셨지만
본진에 마인 깔고 하는게 아비터 대비를 하는 거였지요.
그래서 섣부른 진출은 하지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초록나무그늘
06/11/03 21:29
수정 아이콘
저도 아버틴줄 알았어.. 이 입모양 봤죠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D
06/11/03 21:33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를 신백두대간에서 24강때 잡았을 때 분명히 전상욱선수는 타이밍러쉬로 밀었습니다.
전상욱 선수가 프로토스 잡던 것은 타이밍. 즉 케리어나 아비터가 나오기 전 밀어버리는 타이밍이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오늘경기는 수비로만 일관하더군요.
수비로 인해 WCG에서 크리스토퍼선수에게 당했던 거 기억이 안나는 것인지... 어쨋든 유연한 대처가 아쉬었습니다.
모십사
06/11/03 21: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너무 결과론적인 이야기 아닌지... 대플토전 역대 통털어 가장 오랜 시간 최강자의 위치를 지켜오는 선수가 아닙니까.. 최연성 선수의 대 플토전 90% 혹은 그에 육박하는 승률은 두시즌 정도만 유지했고 아마 프리미어리그 이후 그냥 강자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었죠.. 이에 비해 전상욱 선수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플토전에 있어서만은 최강자라는 말을 빠짐없이 들었던 선수입니다. 분명 결승전에 오른 선수는 오영종선수이지만 경기 내용을 보자면 과연 글쓴 분이 말씀하신 '고질병' 때문에 졌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왜냐면 전상욱 선수가 이긴 두 경기는 바로 그 고질병 때문에 이긴 경기이니까요.
06/11/03 21:33
수정 아이콘
아바터인줄 알았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ㅜㅜ 잘못판단한 것도 가슴아프긴 마찬가지네요..ㅜㅜ 그래도 캐리어나오기 전 타이밍에 밀수도 있었던거 같은데.. 후..
forgotteness
06/11/03 21:33
수정 아이콘
그저 경기력이외에 무언가 작용하는 느낌이랄까요...
4경기는 아무리 전상욱 선수의 스타일을 백번 고려해도 진출했어야 하는 타이밍에 나가지 않더군요...
3경기에서 진출하지 않았던 것과는 많이다르죠...
4경기는 백두대간이라는 엄청난 지형지물이 많은 맵이니까요...
테란이 이기는 경기는 장기전으로 끌고 가지 않습니다...
이 맵은 캐리어 나오면 테란에게 좋을게 하나 없는 요소들만 모인 맵이니까요...

아비타라고 하기에는 지상병력이 너무나도 적었고...
조금만 더 정찰에 꼼꼼했으면 충분히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고...
3스캔으로 캐리어를 확인 못했다는것도 조금은 의아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무언가 홀린 사람처럼 진출타이밍을 잡지 못한듯하네요...

결국 케리어는 가을의 전설의 연속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고...
오영종 선수는 또 한번 가을에 우승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4경기는 전상욱 선수에게 있어서는 정말 천추의 한으로 남을만한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비수쉴드
06/11/03 21:33
수정 아이콘
어쩄든 오영종 선수의 대테란전 패턴도 상당히 좋았다고 봅니다. 초반 다크나 리버로 인한 트리플까지 멀티로 테란의 타이밍 러쉬를 저지시키고 뒤이은 계속되는 드랍게릴라와 유닛들의 난전,공격루트의 다양함에 의한 아비터로써의 시간벌기 후에 캐리어 다수 모으기 패턴
06/11/03 21:36
수정 아이콘
캐리어에는 타이밍러쉬가 좋지만 아비터에는 타이밍러쉬 하다가 딱 망하기 좋지 않나요? 아비터로 예상되었기에 타이밍 잡고 쉽게 전진하지 못했을껍니다. 앞 3경기에서 계속 아비터만 썼기 때문에 전상욱 선수가 낚였다고 보는게 옳을듯 합니다.
06/11/03 21:36
수정 아이콘
모십사// 전상욱 선수가 이긴 두경기 중 한경기는 빌드싸움에서 승리한운이고 한경기는 오영종선수의 판단미스였죠.
어쨋든 수비형 테란은 프로토스에게 많이 읽혔습니다.
차라리 이윤열선수가 하듯이 강한 타이밍압박러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병민선수 역시 그런 타이밍압박러쉬가 통했죠.
프로토스도 이미 수비형엔 익숙할때로 익숙해진 상태에서 수비형고집은 조금 무리수를 두었다는 생각입니다.
한경기는
06/11/03 21:40
수정 아이콘
저 두 선수 생각보다 전투를 잘 벌이는 선수입니다. 다만 끝내기 한 방을 잘 안가서 답답하게 느껴질 뿐,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소수 병력으로 찌르는 플레이도 매우 잘합니다. 단지 방어만 하는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찌르고 멀티하며 자신은 강하게, 상대는 약하게 만들고 압도적인 병력차이를 만들어서 쏟아붓는 스타일이죠. 4경기도 아바타로 판단했다는 말들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전상욱 선수는 아바타를 동반한 올인성 러쉬나 리콜만 한 번 막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괜히 견제를 가거
나 해서 병력 낭비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티나크래커
06/11/03 21:40
수정 아이콘
답답합니다..너무 안정적인 것만 추구할려고 하니..
1분만 빨리 진출했어도..
06/11/03 21:41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문제고 전 오히려 전상욱선수의 우세가 점치는 상황에서 오영종선수의 우세를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전상욱선수 팬입니다.) 왜냐하면 단판제에서는 최강임을 입증했어도 다판제에서는 너무 강력한 고정 스타일이 있다면 오히려 해가 된다고 보거든요. (우승자들 면면을 보면 물론 스타일리스트들이긴 하지만 다판제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왔죠.) 그리고 다판제 경험은 전상욱선수가 이재훈 플토선수를 상대한 거외에는 또 있나요? 기억에 없군요. 여기에 관련해서 따로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이런식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관련 댓글에는 몇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06/11/03 21:42
수정 아이콘
아비터로 예상해서 진출이 늦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아쉬운건 스타게이트만 보고 아비터라고 단정짓고 그 이상의 확인을 하지않은 것은 역시나 아쉽네요.
안기효vs이병민 선수의 경기때처럼 발견되기 어려운 곳에 몰래 건물을 지은 것도 아니고 본진 구석에 지었는데..
2스캔이면 스타게이트 이후의 테크도 발견할 수 있었을 듯한데..

뭐, 오영종 선수의 결승진출을 더 응원했기 때문에 전상욱 선수의 실수가 다행스럽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조금더 꼼꼼함이 가미되었으면 하네요.
캐리어만 일찍 확인했다면 24강에서의 경기 그대로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보여졌기에..
06/11/03 21:4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아비터라고 생각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냥 이건 4경기와 관련해 생각해왔던 자주 패배해왔던 공식이라고 느껴서 언급한 겁니다. 저그전에서도 타이밍 러쉬를 본적이 별로 없군요. 물론 서바이버에서 디파일러전에 치고 나오긴 했지만 후속 병력과 타이밍이 사실 약간 어긋낫다고 보구요.

그리고 아비터라고 생각했다는 것도 사실 "안정적이고 자기 중심적 플레이를 우선하는 스타일"과 맞물려 있다고 봅니다. 사실 '타이밍'을 위주로 하는 프로게이머라면 꼼꼼한 정찰은 중심으로 하죠. 하지만 전상욱, 고인규선수처럼 니가 뭘해도 내가 이렇게 해서 이겨주마라는 식의 플레이는 정찰 소홀을 보여주더군요. 아비터인줄 알았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러한 안정적인 스타일에서 기인한다고 여겨집니다. 뭐니뭐니해도 비슷비슷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단점같습니다.
forgotteness
06/11/03 21:47
수정 아이콘
2스캔이 아니라 3스캔인데 못봤을리가 없을것 같아보이는데요...
이미 11시멀티에 스캔이 달려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니맵에 스타게이트 부분이 확실히 밝혀져 있는듯 보였구요...

그저 귀신에 홀린듯 진출 타이밍을 못잡은 전상욱 선수...
가을의 토스는 이래서 만나지 말라는 말인가요...
은경이에게
06/11/03 21:47
수정 아이콘
느린진출이 분명 문제가 있었지만 그보단 너무 원팩더블만 고집하는게 문제인거같습니다. 항상 원팩더블만 하다보니 오영종선수는 맞춤빌드를 짤수가 있었죠.
더블이 가장 안정적인 승률을 보여주었을지 몰라도 좀더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어야 더 높은곳으로 올라갈수 있을꺼 같습니다.
06/11/03 21:50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 봤지만 훼이크라고 생각한게 아닐지요? 게다가 모인 캐리어를 다른 쪽에 숨겨놓았던 모습을 봤는데. 아마 모인 캐리어는 못 본듯 합니다.
caesar15
06/11/03 21:50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
스타게이트 하나만 본것으로 보이던데요...
그것도 끄트머리만..
플릿비콘은 못보지않았나요
06/11/03 21:51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는 너무 닥치고 수비모드죠.4,5경기는 안봐서 모르겠는데,
앞경기들 보면서 이번에도 주저앉는모드구나 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단판제에서는 승수를 쌓으며 1승카드일지는 모르나,다판제에선 그래도 힘들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주저앉는 법만 배우면 다리가 굳어서 그이상을 털고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상욱선수 이때까지의 실패를 발판으로 다음시즌 더 높은곳으로 올라가셨으면 좋겠구요.
오영종선수 가을의 전설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비수쉴드
06/11/03 21:51
수정 아이콘
이런 오영종 선수 스타일에 정말 상성스타일의 테란이 이병민 선수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리버나 다크나 가장 피해를 받지 않는 테란이기 때문이죠.
아카,엔베 패스트에 스타포트 레이쓰 1~2기 뽑는 센스 드랍의 위치에 따라서 무조던 미네랄로 일꾼을 빼지않는 센스 거기다 옛 김대건류의 메카닉을 연상케하는 다수벌처의 극대화와 타이밍
은경이에게
06/11/03 21:53
수정 아이콘
아무튼 오영종선수가 전체적인 전략을 잘짜왔다고 생각합니다.
첫경기에서는 다크로 재미를 보았기 떄문에 5경기에서 전상욱선수는 다크를 의식안할수가 없었기 때문에 시즈모드보단 마인업을 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영종선수는 그걸 잡아먹는 불독빌드..전상욱선수가 완전 당했다고 보이네요.
Spiritual Message
06/11/03 21:55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모인 캐리어를 보고도 그렇게 플레이했다면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닌거구요.. 정찰미스라는게 이치에 맞는 설명이겠죠..

본문으로 돌아와서, 오늘 경기는 전상욱 선수의 한계라기 보다는 오영종 선수가 판을 잘 짜왔다고 봅니다.. 판마다 올인러시와 물량전을 골고루 준비해왔고, 특히 첫경기와 마지막 경기에서 빌드에 대한 수읽기를 잘한게 승인이라고 봅니다..
XoltCounteR
06/11/03 21:56
수정 아이콘
전 4경기부터 봐서 정확하게 다른 경기에대한 말은 못드립니다만...
4경기는 전상욱선수가 케리어인걸 몰랐던것 같습니다.
본진에 마인을 박는 것도 그렇고
골리앗의 수가 작았던것도 그렇고..아무래도 아비터라고 착각했었던듯 싶던데....
06/11/03 21:56
수정 아이콘
아비터라고 처음에 생각했고, 나중에 캐리어란 걸 알았을땐 오영종 선수가 미리 빼놓았기에 그 수를 확인하지 못한 듯 합니다.
이제 갓 나오거나 한두기 정도라고 판단하고 골리앗 추가해서 한번에 밀 생각이 아니었나 싶어요. 24강때 경기도 비슷했죠. 골리앗과 함께 원사이드로 밀어버리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그렇지않다면 그 경기를 설명할 수가 없네요..
아니면, 정말로 뭐에 홀린건지도..
어느쪽이든 처음올라가는 결승전이라는 중압감과 꼭 이기고 싶다는 욕심, 아니 어쩌면 '이겼다'는 자만?이 전상욱 선수의 판단을 흐리게 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왜 '이겼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지는 거라고 하잖아요..
06/11/03 21:56
수정 아이콘
스캔을 너무 아끼는 감이 있습니다. 원스캔이었는데.
다크가 오자마자 스캔을 3번을 연달아 날리는 걸 보니. 그전에 스캔도 안 쓴 것 같구요. 그다음에 3스캔 치고는 미니맵이 별로 밝혀져 있지 않더군요.

제 생각에는 플릿비콘은 좀 더 스타게이트 아래에 찍어놓았기에 확인했을꺼 같은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봅니다. 게다가 플릿비콘을 2개나 지을뻔한 실수도 저질렀고 그당시 골리앗이 나오기 시작했죠.하지만 캐리어의 수를 예상하지 못한듯 싶습니다. (사실 1~2기의 캐리어면 그냥 무시해도 되죠.) 하지만 3스캔이면 마음만 먹으면 맵핵에 가깝게 볼 수 있는데. 그냥 안정적으로 자기 할일만 한듯 싶네요. 다크와 리버 드랍만 막고 한방 모아서 진출하면 내가 이긴다는 마인드를 가진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정찰 미스로 아비터 착각할수도 있겠구요. (앞서 얘기했듯이 정찰 미스나 부족도 전상욱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러한 이야기를 다 떠나서
사실 리버드랍 대충 막을꺼 같으면 진출했으면 잡았다고 봅니다. 다크 실패, 리버 그냥 그랬으면 사실 테란한테 땡큐죠.
(아비터줄 알고 진출 못했다기에는 그당시 앞마당 멀티 하나로 플토는 템플터 테크타고 리버 테크 탔는데 거의 무위됐으니 아비터 나와도 받쳐줄 병력이 없죠. 아래도 보면 가스가 없어서 질럿만 잔뜩 있었고 5시 멀티는 들어갈려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06/11/03 22:11
수정 아이콘
스캔을 아낀건 아비터 인줄 알았기에 아비터 클로킹에 대비하려고 그랬던 거겠지요... 한방 전투때 최대한 스캔을 써야 하니까
우라님
06/11/03 22:24
수정 아이콘
스타게잇 3개가 꽤 오래 유지됫는데.. 그거 봣으면 아비터라고 생각은 안했을듯.. 어쨋든 상당히 아수비네요..
forgotteness
06/11/03 22:40
수정 아이콘
2스캔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3스캔이라면 그렇게 스캔을 아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스타게이트 하나만 봤다는 판단을 하기도 힘든게...
테란유저 습성상 스타게이트 봤으면 그 부분은 다시 한번 확인하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틈만나면 그쪽은 계속 스캔으로 정찰하는게 당연한 습관이 아닐까요...
적어도 몇번만 찍어봤다면 스타게이트가 하나라는 착각을 하지 않았을 터이고 아비타라는 착각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을 4경기에서는 마치 다른 사람인냥 하지 않았다는게...
전 더 의아스럽고 홀렸다라는 표현외에는 다른 표현방법이 없네요...
4경기는 전상욱 선수가 정상적으로만 플레이했어도 충분히 잡을 수 있을만한 경기였습니다...

물론 오영종 선수가 전체적인 판을 잘짜왔고 잘했습니다만...
4경기만 놓고보면 전상욱 선수가 그저 1승을 날린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오영종 선수에게 너무나도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초반에 아비타라고 착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스캔 몇번만 찍어보면 착각을 바로 잡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고...
전상욱 선수는 그 기회를 너무나도 쉽게 놓쳐버린 감이 있습니다...

4경기는 테란플레이어 입장에서 봤을때는 비정상의 연속이었습니다...
발렌시아
06/11/03 22: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상욱선수가 우승을 못하는거지요.. 다이겼다고 생각하고 방심한거지요.. 뭐 멀티 다 먹고 느긋하게 이기자 이런 안일한 생각을 바꿀필요가 있다고봅니다.
AirStriker
06/11/04 01:47
수정 아이콘
역시나 4경기의 대한 논의가 많네요 ㅡㅡ;;
나도 아직도 이해할수 없는 전상욱선수의 그 플래이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741 드디어, <이윤열 vs 오영종>의 결승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13] Mars3791 06/11/03 3791 0
26740 오늘만큼은 테란을 응원했습니다. 주인공이 되십시요. [3] 信主NISSI4501 06/11/03 4501 0
26739 쌍신전(雙神戰). 신들의 전장, 신성한 혈향을 풍기는 그곳을 바라보며. [10] Wanderer3826 06/11/03 3826 0
26738 결국 묻힐 것 같은 엠겜의 결승,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60] OPMAN5008 06/11/03 5008 0
26737 김태형해설의 끝없는 캐리어사랑 [26] 김호철5851 06/11/03 5851 0
26736 나다 대 사신 누가 더 유리할까? [45] 이즈미르4275 06/11/03 4275 0
26734 전상욱선수 괜찮습니다..^^ [7] 극렬진3956 06/11/03 3956 0
26732 오늘 신한은행 2차 준결승 오영종 선수대 전상욱 선수 경기 감상... (오영종 선수 편향) [6] 풍운재기4669 06/11/03 4669 0
26731 오영종이 우승할 수 밖에 없는이유. [15] 포로리4499 06/11/03 4499 0
26729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아홉번째 이야기> [10] 창이♡3921 06/11/03 3921 0
26728 오영종 vs 전상욱 in Arcadia II 를 보고.. [38] 초록나무그늘4503 06/11/03 4503 0
26727 오영종 - 과연 골든마우스 킬러가 될 것인가 [24] [군][임]3818 06/11/03 3818 0
26726 전상욱, 고인규 양 t1선수의 느린 진출의 고질적 문제. [38] JHfam4538 06/11/03 4538 0
26725 Again So1 Really? [18] 스타대왕4190 06/11/03 4190 0
26724 전상욱선수...... 오늘 경기는 프링글스 시즌 1 4강이 생각났습니다. [7] SKY924123 06/11/03 4123 0
26723 으음... 역시 오영종 선수가 더 강심장이네요. 축하합니다. [14] 이즈미르3994 06/11/03 3994 0
26722 저그.. 조금더 야비하고 비열해져라..! [3] 라구요3982 06/11/03 3982 0
26721 [E-야기] 꿈, 항상 잠들며 언제나 깨어있는 ─ 강민 [3] 퉤퉤우엑우엑4422 06/11/03 4422 0
26720 [축구] 주말(11/4~6)의 축구경기들 [3] 초스피드리버3812 06/11/03 3812 0
26719 신한은행~ OSL 리그 오영종 vs 전상욱 경기 Live [813] 체념토스9216 06/11/03 9216 0
26718 협회에 대한 아쉬움 [14] juny3335 06/11/03 3335 0
26716 이별....그 이유.. 도와주세요~~~ [11] No bittter,No sweet3891 06/11/03 3891 0
26715 전상욱 vs 오영종... 어떻게 보십니까? [46] 이즈미르4342 06/11/03 43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