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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25 15:15:45
Name homy
Subject 지지후 토크. 꼭 그래야만 하나 ?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이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첫방송때던가 보고 오늘이 세번째 시청이었는데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아무리 자유로움이 E-Sports 의 기본 정신이라지만
TV 에서 반말 진행을 한다는것은 참 이해 하기 어렵네요.

프로그램의 성격상 약간의 비속어의 사용은 어쩔수 없는 부분일수 있고
자음 자막도 이해 할수 있습니다.
케이블 TV 이니 좀더 자유로울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품성 부족을 지적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웃음이다 나오더군요.  

잘못을 지적함이 문제가 아니라 시청자에게 반말로 말하는 진행자가
그런 지적을 한다는것은 누워서 침뱃기로 보였습니다.

급반말? ~삼?
속어의 사용이 더 자연스러운 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걸 더 편해 하기때문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아리고는 하지만

겨우 애들 게임 놀이에서 벗어려는 수준의 E-sports 입니다.

게임 방송에서 게임팬이 아닌 일반인들이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
게임 팬이라 할지라도 반말과 속어의 사용이 모법이 되거나 추천할만 한가요 ?

혼자 변명해 보았습니다.
이건 케이블이다. 공중파가 아니므로 더 자유스러워야 한다.
이건 심야 시간대에 한다. 성인 방송처럼 자유스러울수 있다.


그래도 저보다 10살이 넘게 어린 진행자가 반말하는 프로그램을
지켜 보기엔 수양이 부족한듯 합니다.

진행자가 대화나 패널간 대화에서의 약간의 반말 사용은 충분히 친근함으로
이해되지만 메인 진행자의 반말 진행은 이해가 안됩니다.

메인 진행자는 불특정 시청자를 상대로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 현 진행자의 책임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의 책임이죠. )

구성이나 내용을 재미있어 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듯 합니다.
호불호의 문제를 이야기 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 더 진행의 예의를 지켜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

방송위원회 규정.  

제26조(품위 유지)
①방송은 품위를 유지하여야 하며, 시청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

제 6 절 어린이·청소년 보호
제44조(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
①방송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은 품성을 지니고 건전한 인격을 형성하도록 힘써야 한다.
②방송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을 해치는 환경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환경의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제 8 절 방송언어
제52조(방송언어)
①방송은 바른말을 사용하여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②방송언어는 원칙적으로 표준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고정진행자는 표준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③방송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및 비속어, 은어, 유행어, 조어, 반말 등을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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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5 15:22
수정 아이콘
뒷담화랑은 다르죠.

저도 별로라고 봅니다. 성준모씨가 저보다는 나이가 많지만

나이랑 상관없이 (나이가 문제가 아니죠 )

무슨 선배가 후배가르치듯 대딩이 중딩 가르치듯 말하는거 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06/10/25 15:23
수정 아이콘
하지만 또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존댓말 문화라는거 자체가

참 불편한거 같기도 합니다 서양처럼 존댓말 반말 구분이 없으면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일상이 편할텐데 -_- ( 불편하게 왜 있는거야 )
06/10/25 15: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존댓말 문화가 불편하다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리플레이 공개가 안되게 하기 이전에 리플레이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 때 김태형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으면서 능숙하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존대어투로 말하셨거든요.

결국 하기 나름인 것입니다. 문화 자체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죠, 그렇게 불편하다고 생각되면 벌써부터 이미 많은 방송 프로그램들은 껄끄럽고 사단이 났을 것입니다.
06/10/25 15:3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미국의 시청자들이 존대말이 없다고

우리나라랑 달리 불편한 기분은 아니겠죠

우리나라 사람은..어쩔수가 없죠. 태어날때부터 존대말과

반말이라는 의식과 개념을 이미 갖추었기 때문에 반말로 하면

기분나쁠 수 밖에요. 이건 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그냥 제가 생각한건 " 존대말 " 이라는게 부차적으로 쓸데없이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예 존재자체가 없었으면 편할텐데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마주할수밖에 없는 의식이라.. 성준모씨의

반말이 잘못된 것이죠
비타민C
06/10/25 15:34
수정 아이콘
으음님// 서양에도 분명히 존대의 표현이 존재합니다.

저도 그 프로그램 몇번 보기는 했는데 반말을 하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재미를 위해서라기엔 전혀 그렇지 않고,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히겠다 라는 의미라면 오히려 반감만 들고...

다른사람과 같이 있는 자리에선 그 프로그램 보지도 못합니다.
민망해서.
06/10/25 15:34
수정 아이콘
네 존재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존칭으로 존재하죠.

그정도는 상식인데 왜 모르겠습니까


그정도로 존칭 정도로 있으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존칭/반말이 완전히 어미나 단어부터

모조리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재수한 사람이 빠른 몇년생이랑 존대말 반말 문제니

형이니 이름이니 로 싸우기도 하고 -_-

********************************

아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성준모씨의 반말 토크를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

애초에 반말/존댓말이 없으면 모르되 현재 확실히 있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상대를 깔아뭉개는 "도구"로서 사용될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냥 이 글과 상관없이 생각나는걸 적는게 특기라...

왠지 우리나라만의 그 언어체제가 불편하다는 생각에.
06/10/25 15:56
수정 아이콘
1화만 보고 안본지라 이승원해설께서 반말진행한다는 말인줄 알고 놀랐습니다. 바꼈었군요. 타겟팅을 낮게 잡은거 같네요. 저야 나이가 그리 많진 않아서 그냥 들을만 하겠지만, 다른분들은 모르겠네요.
NeverMind
06/10/25 15:5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좋던데요...성준모 기자가 그런 소양문제니 요즘 선수들의 전략의 부제문제니...그런것에 관여하지 못할만한 위치에 있는사람도 아니고...뭐 반말과 존대말이 섞여있어서 좀 혼란스러운 진행이긴 하지만...반말이 그런 컨셉의 프로그램에서 문제된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지지후 토크에서의 반말은 시청자와의 거리을 좁히기 위한 도구이지 게이머들을 깔아 뭉게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라이시
06/10/25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반말은 둘째치고 스갤에서 선수들을 '깔'때나 사용하는 말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 보고 지지쳤습니다.
실성사이다
06/10/25 16:14
수정 아이콘
무게중심이 "토크"에 실려있다면 가능하다고도 봅니다만...

반말토크하니까 생각나는게 예전 이홍렬쇼의 "유부토크" 맞나요?
그게 생각나네요. 거기선 이홍렬씨가 젤 큰형이니까 동생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정말 사석에서 얘기하듯이 진행하셨죠.
참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어떤 분위기에서 성준모기자가 반말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유부토크같은 그런 분위게에서 후배에게 반말한거라면... 큰 문제 안된다고 보이네요. 근데 전 본적이 없어서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니 더 말하기가 좀...

만일 분위기에 안맞는 반말이었다면 호미님이 느끼신 것처럼 거부감이
꽤 크겠죠. 결론은 분위기에 맞느냐 안맞느냐가 중요한 듯...
06/10/25 16:17
수정 아이콘
실성사이다 님이 말씀하신 포맷은 호미 님도 별 무리 없다고 생각하신다고 본문에 있습니다. 호미 님이 말씀하신 건 진행자가 시청자를 상대로 반말을 한다는 것이죠. 솔직히 저도 반말은 좀 어색하긴 하더군요. 진행자와의 거리가 좁혀지기보단 VOD를 꺼야겠다는 생각이 간혹 들 때가 있거든요...
06/10/25 16:18
수정 아이콘
실성사이다님 // 그냥 친구들과 얘기하듯 시청자를 향해서 반말로 하는 상황입니다.
중년의 럴커
06/10/25 16:19
수정 아이콘
성준모씨 혼자 이상한 옷입고 엽서 읽으면서 앉아서 카메라 보고 진행합니다. 같은 출연진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한참 나이어린 친구가 화면에서 직접 시청자보고 반말하는게 기분이 별로더군요. 순결한.. 에서 차라리 공손한 어투를 쓰더군요.
아가리똥내
06/10/25 16: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계속보면볼수록 준모톡희는 호감이더군요 후후
그런데 성준모기자는 엠겜까 아닌가요;;
실성사이다
06/10/25 16:23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불특정다수인 시청자에게 반말을... -_-;

성준모기자, 시청자한테 일단 사과부터 해야겠는데요.
06/10/25 16:24
수정 아이콘
준모는 기사쓴는걸 봐도 그렇고 이스포츠의 질을 낮추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이드는군요.
히댕스
06/10/25 16:26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이 정말 10대쪽을 공략하는게 보이긴하네요
하지만 반감이 더 생길뿐이죠
가까워지기는 커녕 더 멀어지는.....
그냥 이승원해설이 했던 그떄로 돌아가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예비역
06/10/25 16: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성준모 기자가 스타계의 한획, 아니 하다못해 저그의 한획을 그은 인물도 아니고, 나이도 많지 않고, 진행이 매끄러운 것도 아니고, 솔직히 한번보고 다신 안볼만큼 불편합니다.
그리고 순결한19 류의 방송은 순결한 19 하나로 충분합니다.. 아무리 순결한 19가 인기가 많다고 여기저기서 다 따라하면, 재미도 없을뿐더러 방송이 도대체 뭘 보여주려하는지 의심만 갈뿐입니다.
성준모기자의 잘못이 아니라 엠겜의 기획이 잘못된겁니다. 심지어는 순결한 19도 제대로된 국어는 아니지만 '~스니다'라고 존대는 합니다.
06/10/25 16:32
수정 아이콘
요새 공중파에서도 반말로 진행하는 토크쇼가 있던데요..황금어장이던가..하는 프로그램이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스타뒷담화도 반말로 진행되지않나요? 뭐 대화형식의 프로그램이니 그럴수있다고 보지만..
일단 엠겜이 안나와서 GG후토크를 본적이 없어서 그프로그램 방식을잘몰라서 어떤말을 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
여자예비역
06/10/25 16:36
수정 아이콘
XHide 님// 황금어장이나 스타뒷담화는 게스트가 출연하고 출연자끼리의 반말로 하는 진행을 저희가 보는거지만.. GG후토크는 성준모기자 혼자출연해서 반말로 진행합니다. 시청자에게 반말을 하는것이나 다름없지요..
우르크하이
06/10/25 16:38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그게 좋던데요. GG후 토크에서 반말로 진행하고, 또 시원하게 할이야기 안할 이야기 해주는게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만, 아닌 분도 계셨나 봅니다.
e스포츠에서 "GG후 토크" 같은 류의 풀어주는 형태의 프로그램도 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반말로 진행한다고 그 프로그램을 매도 하시는 거 같아서 좀 그러네요.
/또몽님 성준모기자랑 친구십니까? 친구일 지라도 그런식으로 글을 쓰는 건 오히려 아닌 거 같은데요. 그리고 성준모 기자의 기사 내용 역시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가쉽성 기사에서의 가벼움과 심층 분석기사에서의 진지함 그리고 가끔 올라오는 인터뷰 기사에서의 자상함을 생각한다면 기사는 오히려 잘쓰는 편입니다.(실제로 성준모 기자의 기사 작성 능력은 일간지 기자들도 인정하던데요.)
06/10/25 16:39
수정 아이콘
본 기억이라곤 돌려가며 2~3분 본게 다라서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2~3분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세글자가 떠오르네요.
비호감.
06/10/25 16:45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진행자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게 하고 싶은 것이랍니다.
본문 어디에도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고. 프로그램 + 진행자라는 3자를 대상으로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성준모 기자님 개인에 대한 의견은 삼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르크하이님 // 매도라니요. 본문을 읽어 보시면 진행 방식에 대한 불만과 의견을 제시했을뿐 매도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뒷담화를 이야기 해주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저도 전혀 없으며 오히려 좋아한답니다.
다만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는 거죠.
아장아장
06/10/25 17:07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의 호불호를 떠나서
그냥 특이한 진행으로 눈길을 끌어 보자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특정 프로그램의 인기요인을 많이 참고하고 있구요. 단지 초기에 인기를 끌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래 갈수는 없을듯 합니다 새로운 포맷의 개발을 소홀히 한체 다른 프로그램의 것을 그대로 가져 왔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진정한 e스포츠로 발전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은 좋겠지만 좀더 나은 방법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06/10/25 17:11
수정 아이콘
저도 듣기는 많이 거슬렸습니다. 프로그램 컨셉이 어떻든간에 어울리지 않아 보였습니다. 존대말을 쓰더라도 충분히 전하는 바는 전할 수 있을 것이고 프로그램의 의도도 상하지 않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반말도 반말 나름이라지만 듣기 많이 거북하더군요.
06/10/25 17:15
수정 아이콘
저두 2번정도 봤는데 급반말? 이런식으로 대충 웃으며 넘어가자는 진행자체가 황당 스럽더군요. 애들이나 보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송하는것 같은느낌이 들더라구요 ;;
06/10/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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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시청자를 향한 반말투의 진행은 아무래도 너무 도발적이란 느낌이네요.


좀 다른 얘기지만
얼마전부터 게임방송의 양대 방송사를 보자면 주타켓층이 정해져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엠비씨게임은 좀 낮은 연령층에...그에비해 온게임넷은 그 보단 높은 연령층에 맞추려는듯이 보였거든요(저만 그렇게 느낀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호미님께서 쓰신 글을 보니 평소 느꼈던게 생각나서 쓸데없이 주절거렸네요;;
NeverMind
06/10/25 17:28
수정 아이콘
헐....많은 분들이 이렇게 저와 다른생각이라고는 생각 안했는데....굉장히 많은 분들이 엠겜에 대해 안 좋게 보시네요....제가 느끼는 엠겜과 온겜의 이미지는 그 반대인데 말이죠....다만 엠겜은 좀 요세들어 오락적인 요소를 많이 첨가한다란 느낌은 있었지만....모두의 리그같은 말도 안되는 리그진행방식을 얼마전까지 고수하고 후비고 같은 프로가 있는 온겜이 비교적 고연령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성사이다
06/10/25 17:37
수정 아이콘
NeverMind 님/ 성준모기자의 진행방식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나무라는 분들은 많지만 엠겜에 대해 안좋게 보시는 분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구분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0/25 18:07
수정 아이콘
서양에도 존대의 표현은 있습니다. 일단 영미에서도 어른이름 부를 때 감히 이름부르지 않죠. 미스터~이렇게 쓰면서 성을 붙이죠. 그리고 스페인어에도 usted라는 표현을 씁니다.(tu는 너라는 표현이고.. usted는 존대의 표헌으로서의 너이죠)
06/10/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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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즐겨보는 시청자인데.. 그냥 자유분방하게 진솔하고, 친근한 컨셉으로 하자는게 느껴지던데 말이죠. 꼭 순결한 19만 그진행방식을 써야한다는 문제라도 있나요? 시청자들의 기호문제라고 봅니다. "볼사람만봐" 이런 컨셉. 케이블방송이고, 더구나 새벽방송이구 말이지요. 방송에서 쓰이지 못할 표현을 쓰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스타에 관한 뒷얘기도 원래 온게임넷의 스타뒷담화전부터 이프로의 컨셉이었죠. 나름 스타판에 대한 이런저런 재미난 에피소드들이나 현재의 흥미요소들이 재미나게 다뤄지는데 말이죠.

어차피 새벽방송이고, 차별화를 시도하는 방송이라고 봐주셔도 괜찮을듯 하네요. 이런 프로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나요?
하얀조약돌
06/10/25 18:38
수정 아이콘
아... 저도 프로그램 보면서 상당히 불편하더군요.-_-;;
허니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10/25 18:43
수정 아이콘
저도 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말이 불편한 것도 이해가 되지만 어차피 한정된 연령층을 노린 방송이라는 생각도 들고
매니아들 보라고 시간대부터 대놓고 늦은 타임에 하는데다
라이트 유저들 끌어모으려는 성격의 프로그램도 아니니 지금 방향대로 가더라도 크게 불만이 있지는 않습니다

ps:근데 엠겜의 어린 연령층 공략은 동감합니다
박상현 캐스터에 관한 불만과 연계된 문제인데...
사실 그동안 엠겜 해설진은 온겜에 비해 인지도가 좀 낮았죠?
(자질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근데 2세대 캐스터에서는 온겜보다 훨씬 앞선 인재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온겜도 시간 지나면 따라잡겠죠)
근데 그런 좋은 자질을 가진 캐스터에 걸맞는 격을 입혀줘야 할 방송국에서 오락프로그램에 떡 하니 앉혀놓습니다
진지하고 좋은 발성으로 제법 괜찮은 운영을 하던 서바이버 보다가
무슨 말장난에 가까운 오락프로그램에서 실없이 웃는 캐스터보면...
애초 방송사 취지가 오락프로그램의 성격을 띄고 있다지만 그런 프로그램에서 소모시키기엔 박캐스터의 자질이 너무 아깝습니다
임성춘 해설이야 원래 그쪽 이미지로 커왔기에 잘 어울리는 옷이겠지만
캐스터가 그리고 본연의 영역에서는 잘해오는데 굳이 그런 프로그램을 맡겼어야 하는가 아쉬운 마음입니다
Lucky_Tyche
06/10/25 19:04
수정 아이콘
엠겜은 어린 연령층 이라기보다는 스갤이나 이곳 PGR같은 커뮤니티에 즐겨 접속하고 그곳에서 커뮤니티 내의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 즉 스타리그의 매니아를 주타겟층으로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온겜은 게임에 익숙치 않은 여성층이나 중,장년층까지도 고려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고 보구요.

저도 뭐 분류하자면 엠겜의 타겟층인 매니아층이니까 이런 방송이 그렇게 나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드러나는 매니아보다 드러나지 않는 일반 시청자층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존칭 정도는 써주셨음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 늦은 시간에 GG후토크를 일부러 시청하려는 층에게는 먹힐만한 내용과 포맷의 방송이지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접할 수 있는 대다수에게는 불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갤에서 재미있는 짤방을 만들고 선수들에 대한 비난과 칭찬을 적극적이고 대범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일단 눈앞에 보이겠지만 그 뒤에 있는 것은 훨씬 더 많은 시청자들이라는 걸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6/10/25 20:04
수정 아이콘
박상현캐스터가 왠지 캐릭터가 캐스터라는 이름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개그같은 느낌은 있지만, 전 오히려 그게 더 좋더군요. 방송도 이상하게 재밌고 즐겁기도 하구요.
06/10/25 21:03
수정 아이콘
반말은 별 느낌없었습니다. 오히려 좀 친숙한 동네형(?)정도...

워낙 재용이의 순결한19도 (시청자들에겐 존대를 하지만 스텝들에게는...) 거의 존대반 반말반이거든요.

뭐 이 풍토가 좋다는건 아니지만 그리 큰 거부감까진 느껴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 내용부실의 정점을 어찌할꼬....
바라기
06/10/25 21:06
수정 아이콘
진행자의 문제가 아니라 MBC게임 PD의 자질문제이죠.
흙바람
06/10/25 21:45
수정 아이콘
Lucky_Tyche님 말씀처럼 '스갤에서 재미있는 짤방을 만들고 선수들에 대한 비난과 칭찬을 적극적이고 대범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일단 눈에 보이겠지만 그 뒤에 있는 것은 훨씬 더 많은 시청자들..'이란 말 공감합니다.
제 주변에 바쁜 와중에서도 양방송사 경기들을 다 챙겨보는 스타매니아들이 많지만 이렇게 피지알이나 스겔에서 답글 달고 활동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더군요. 표현을 안하는 눈팅족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눈팅족들은 주로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십대나 이십대 초반에 비해서 비교적 나이가 많은(?)층일 거라 생각됩니다.
마린은 야마토
06/10/25 21:58
수정 아이콘
엠겜 PD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정립이 안되있는건가요 자질부족이라고밖에
06/10/25 22:18
수정 아이콘
자질 문제.. 에이고. 어렵네요 어려워. 전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고... 방송의 컨셉설정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가 실제 효과와 너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가 합니다. 존댓말을 사용할 때 보다 반말을 사용했을때 더욱 힘들어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gg후 토크. 첫방송과 두번째 방송.. 그리고 세번째 방송.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지고 익숙해지겠지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고.... 그냥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자질문제는 쉽게 말할 사안은 아리가고 생각합니다.
GraySoldier
06/10/25 23: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소견으로 재미있게 보지는 않는데 . 반말이 왜 품위유지와 예외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어야 하는 건지는 의문입니다. 공중파/케이블 구분을 떠나서 말이죠.
정작 시청자들은 나름 반말로 까는 사람들 득시글한데 말이죠.
친구들과 반말 찍찍한다고 해도 예의 없다고 하진 않지 않습니까? 가끔 가까운 사이끼리는 연장,연소를 떠나 반말을 하곤 하고요.
물론야 간접적인 관련은 있을 겁니다. 시청자는 맘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된다는 강력한 제재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균형을 맞춰줘야죠. 저도 반말은 좀 기분 나빠서 보진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취향에는 관심이 없군요.
재밌게 보실 분은 보시고 즐기시면 됩니다.
Jeff_Hardy
06/10/26 02:24
수정 아이콘
반말로 해서 기분이 나빴다... 라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을 공감시키기엔 부족한 이유같군요.
단지 시청자를 상대로 반말을 했기때문에라면..음..
티비방송에선 순결한19가 초시라고해도, 라디오방송에선 그런 경우가 참 쎄고 쎘죠..
문제는 반말을 쓴다 존댓말을 쓴다 그 문제가 아니라
방송의 질을 따져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지지후토크 3회였던가 방송을 한 3분보다가 도저히 못보겠다 싶어서 그냥 티비 꺼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뭐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없고 그냥 나불나불이니...
아무리 엠겜이 오락성을 강조한다고 해도, 방송내용에 더 충실해줬으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스포츠투데이처럼 미모의 엠씨를 섭외해주세욥!
루비띠아모
06/10/26 04:16
수정 아이콘
근데 젊은 층을 고려한 방송이 심야시간대에 하나요??
뭔가 아이러니하네요
06/10/26 10:48
수정 아이콘
호미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댓글 대신 얼마전 건의 게시판에 쓴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제목 : GG後토크 노골적인 반말진행에 관해

여기 게시판이 질문,건의 게시판이기에 쓰는 글입니다.
물론 엠겜에 써야 옳지만 여기도 많은 분들이 오시기에 써봅니다.

지지후 토크 게임계에 정말 색다른 프로그램이지만
순결한 19 표절논란도 있고 거기에 한가지 더 앞서나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완벽에 가까운 반말사용입니다.
엠비씨 황금어장에서도 사용하긴 하지만
거기서는 그 패널들간의 대화고
특유의 화법이 존재합니다.
마치 올드앤뉴처럼

하지만 지지후토크는 어째서 시청자를 상대로 반말을 합니까.
분명 첫방송은 반말을 안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계속 반말진행을 하고 있네요.
지금도 시청하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성준모씨와 이하 작가분들 피디분들
방송상 기본 에티켓은 지킵시다.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예의범절중 하나인 존댓말을 씁시다.

(저번 프로야구에서 어떤 사람이 'xx아 우리는 네가 정말 창피하다' 에 이어
두번째로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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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에서도 시청자를 상대로 하는 반말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케이블이 라디오나 인터넷방송도 아니구요.

새로운 전례를 만들어 가는거 자체가 저로선 극렬 반대입니다.
왜 어째서 대한민국의 장점중 하나인 존댓말을 스스로 없애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프로야구 반말 플랭카드를 비롯해 최근
언어파괴현상을 심각하게 우려합니다.

관계자 여러분 제발 포맷을 바꿔주십쇼...
주 시청자층 연령대를 꽤 아래로 잡은듯 한데 그게 더 문제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 프로를 당연시하게 되면
그네들이 성장했을때 파급효과가 없을거라 장담 못하실겁니다.

인터넷상에서조차도 존댓말 파괴현상이 심각한데
심지어는 케이블티비방송에서 이런다면 미래를 걱정할 수 밖에 없어요...
06/10/26 11:20
수정 아이콘
반말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그램 자제가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지후토크'가 굉장히 얇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과연 반말이 효과적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내용의 깊이를 고려하지 않는 성격의 프로그램이라면 남는 건 스타일일 것이고, 그 스타일의 일부로서 반말진행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게 거의 먹히지 않는다고 봐야죠. 과장과 통속으로 밀어붙이려면 그만한 스타일이 뒷받침 해 주어야 한다는 걸 잊은 모양입니다.
저로서는 반말이 불쾌하다기 보다, 아무런 편집 트릭도, 기술적인 완성도도 없이 맹탕 백지 상태로 진행자의 목소리에만 의존하는 프로그램이, 반말까지 한다는 것이 어의가 없습니다.
진행자의 목소리는 양념, 스타일과 편집 기술, 음향, 미술 등의 테크닉으로 승부를 본다면 봐줄만 할텐데 말이죠.
06/10/26 12:22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때문에 반말사용이 묻히는게 더 걱정이 됩니다...
김태엽
06/10/26 12:25
수정 아이콘
근데 이 프로그램 자체가 재미가 있던가요? -_- 솔직히 원래부터 성준모씨라는 프로게이머였던 기자였던 하여간 최소 프로게이머계에서 보이는 그분의 모습 자체는 개인적으로 대놓고 사람자체가 싫어질 정도로 비호감입니다만, 방송을 좀 골라서 하던지... 해야죠. 엠겜과 온겜에 차별을 두는것도 아니고 리그방송은 외려 엠겜이 언젠가부터는 더 재밌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외의 방송들을 보면 엠겜은 아직 천만년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_-;
사랑은아이를
06/10/26 18:41
수정 아이콘
전 성준모씨의 자신은 마치 저 높은곳에서 상대방을 내려다
보면서 하는듯한 말투를 싫어 합니다...
진행자로써의 자질이 있기나 한건지 의심스럽더군요...
06/10/27 02:07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좋다"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지후토크"같은 프로그램도 있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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